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3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KAERI) 본관에서 한국형 SMR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사진> 한수원은 협약을 통해 KAERI와 SMR 개발,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인력 지원, 기술·정보 교류 및 시설·장비 공동 활용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산업부·과기정통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다. 혁신형 SMR(i-SMR)은 지난해 말 기본설계가 완료됐고, 오는 12월까지 표준설계가 진행된다. 또 2028년 표준설계인가 취득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ERI는 한국표준형원전 설계기술 자립과 개발의 주역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대한민국 원전 기술 개발확보에 큰 역할을 해왔다. SMR 분야에서도 최근 한수원과 공동으로 표준설계인가 취득을 위해 노력 중인 경수로 기반의 SMART뿐만 아니라 차세대 소형원자로 노형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한수원이 축적한 국내 원전 건설·운영 경험과 해외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KAERI와 함께 차세대 소형원자로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 및 적기 상업화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황오동 원도심 프론티어벨리에서 열린 ‘2024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와 시상식을 가졌다.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앞장설 창업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했다. 공모 결과 일반부 19건, 청소년부 5건 등 총 24건이 접수됐다. 시는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통해 일반부 6건, 청소년부 3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반부는 황오동 원도심을 배경으로 주령구를 사용한 로컬투어상품 ‘썸 IN 경주’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경주로컬푸드를 이용한 친환경 어메니티의 리필스테이션을 제안한 ‘경주 에코아지트’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청소년부는 이벤트형 독립서점을 제안한 경주여고 박지혜 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폐교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제안한 경주공고 창업동아리의 ‘경주 농사꾼(정시우, 최서윤)’ 팀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에서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창업준비금이 주어진다. 또 사업화 단계를 희망하는 팀에게는 멘토링, 물품 및 기술 등이 지원되며, 창업 교육 등 다양한 후속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원도심 상권에 예비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자들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일반·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점 셀프바 냉장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기자재 구입에 따른 식당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다. 지난해는 경북도 식품진흥기금 공모사업에 경주시가 선정되면서 본격 시작됐고, 올해는 시 식품진흥기금으로 사업이 시행된다. 올해는 총 30개 식당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식당은 영업장 환경에 맞는 크기의 반찬 냉장고 1대를 지원받게 된다. 자부담은 없다. 총 사업비는 3000만원이 배정됐다. 반찬 냉장고 지원을 원하는 식당은 다음 달 10일까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서 제출하면 된다. 제출 방법은 경주시청 식품위생산업과를 방문하거나, 신청인 서명과 함께 신청서를 스캔해 이메일(jjoajjoa@korea.kr)로 보내면 된다. 서류 평가와 심사를 거쳐 10월 중 최종 결정되며, 경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식품위생산업과 식품산업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업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고, 청결하고 쾌적한 외식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출산과 육아로 사업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올해 출산한 소상공인(배우자)에 연속된 6개월 기간 동안 채용한 대체인력 인건비를 월 최대 200만원 지원하는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출산으로 인한 경영 단절 없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영업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출산한 소상공인 또는 배우자로, 경주시에 거주하고 경상북도에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 또 출산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영업을 하고, 직전 연도 매출액이 1200만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 대체인력은 소상공인 사업자의 업무를 대행하며, 사업자와의 근로계약에 명시된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 신청은 9월 2일부터 경상북도 소상공인 앱 ‘모이소’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자격요건 확인을 거쳐 선정 통보를 받으면 소상공인이 직접 대체인력을 고용하면 된다. 지원금 청구는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를 선지급한 후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으로 1개월 단위로 인건비를 청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지원사업안내)를 참고하거나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기침체, 출산과 육아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사업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재단법인 밴드와 전국의 유망한 창업·벤처기업 지원에 나선다. 한수원은 오는 9월 13일까지 ‘2024년 한국수력원자력 창업·벤처기업 성장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전국 창업·벤처기업 중 ESG 경영 기반을 갖추고 성장이 기대되는 25개사를 선정해 사업비 1000만원씩 총 2억5000만원을 직접 지원한다. 또 선정 사 중 우수기업 5곳에는 내년 2월까지 IR 컨설팅 등 투자유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해 5회째를 맞는다. 한수원은 2019년부터 2021년을 제외한 지난 4년간 총 53개의 사회적경제·창업·벤처기업에 7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ESG 경영 흐름에 발맞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문제 해결, 취약계층 등의 사회진출 지원, ESG 실천 등 분야로 모집해, 세 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한수원의 사업비 지원금은 장비, 기자재 구입 등 시설자금 뿐만 아니라 지속 성장을 위한 R&D, 홍보비,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건비 등에 사용된다. 한수원은 최종 25개사를 선정해 10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지원금을 전달하고, 내년 2월까지 중간·최종성과공유회 개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한수원과 재단법인 밴드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및 신청 가능하다.
경주시가 청년 창업과 일자리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먼저 지역 대표 청년 창업 정책인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9개 업체가 창업에 성공했다. 폐업률 0%를 기록하는 등 성과가 돋보인다. 올해는 6개 업체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창업 자금과 황오동 내 유휴공간, 시설 등을 제공해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일본 라멘 전문점 ‘대호당’은 이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이 식당은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 2020년 개업해 월평균 1000여명의 이용객을 기록하고 있다. 경주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참가자미 블렌딩 스프를 비법으로 해 황오동에서 가장 핫한 식당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김대호 대호당 대표는 “경주시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황오동의 낙후된 상권을 제2의 황리단길로 만들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는 또 기술창업, 지식창업, 6차산업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한 ‘강한엔지니어링’은 드론을 활용한 측량 사업으로 지난해 연매출 1억5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경주에서 창업하는 타 지역 우수 청년에게 사업자금과 정착 활동비로 20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 지역 정착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청년 일자리와 자산 형성, 주거 안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면접 준비비(5만원, 4회),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기업·근로자 각 300만원 지원), 중소기업 신규·경력직 채용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10만원 한도 실비),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사업(월 20만원) 등이다. 앞으로는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월 30만원), 청년 임대주택(임대형 68가구, 매입형 19가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청년 지원 제도를 통해 청년 사업자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사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신라문화원은 지난 22일 2학기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을 개강하며 첫 강좌를 시작했다. 이날 교육은 ‘문화유산으로 본 신라’를 주제로 김호상 박사의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나눠 운영돼 수강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시간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저녁반에서는 직장인을 포함한 젊은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4명의 강사진이 4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교육 과정은 ▷김호상 이사장(진흥문화재연구원)의 ‘문화유산으로 본 신라’ ▷신용철 관장(양산시립박물관)의 ‘한국 탑파의 다양성’ ▷차윤정 학예실장(불국사학예실)의 ‘불국사와 석굴암’ ▷박광연 교수(동국대 국사학과)의 ‘신라 불교사원과 불교 금석문’으로 이뤄지며, 특강으로 ▷김규호 명예교수(경주대)의 ‘화랑과 통일’을 포함해 17주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는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경북 포항, 영천,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수강생들이 포함돼 있다. 신라문화원의 진병길 원장은 “경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친절한 안내가 해설사의 출발점이며, 열정 넘치는 교육을 통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2025년 APEC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교육은 12월 19일까지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17주간 진행되며,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2024년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운영비 일부를 지원받아 더욱 풍성한 해설사 교육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신라문화원은 올해 세계유산 홍보사업, 세계유산 활용(옥산서원), 생생문화유산(서악마을), 향교·서원 문화유산(운곡서원) 등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수행하며 경주의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이 지난 21일부터 23일 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일본 국제 수산업 박람회 2024(Japan International Seafood & Technology Expo 2024)에 참가해 한국 해양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사진> 올해로 26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최고 수준의 국제 수산업 박람회이다. 이 박람회는 전 세계의 메이저 수산 식품업체, 글로벌 유통업체 및 바이어들이 참가하여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 GTEP 18기 중 선별된 4명의 요원(정유빈, 이현준, 최재우, 김용재)들은 한국기업인 바이오션과 ㈜비마린 업체와 MOU를 체결하여 글로벌 진출을 위한 무역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바이오션은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업체로, 다양한 건강식품이나 화장품을 수출, 판매하는 기업이다. 또한 ㈜비마린은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해양 기자재 개발 및 생산을 통해 해양 환경 보호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앞장서는 혁신적인 해양 전문 기업이다. 김미정 사업단장은 “국제 수산업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성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능동적으로 한국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GTEP 사업단의 자랑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관 지역특화청년 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사업단)에 선정돼 사업단 운영 및 해외 현장 교육, 실무컨설팅 지원, 국내외 마케팅 현장실습 등 지역특화 형태의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역 유튜버 ‘도시에서온총각’이 귀농과 귀촌을 권장하기 진행한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 ‘농촌solo’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산내면에서 2박 3일간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농촌solo’는 인기예능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연애와 결혼의 기회를 가지기 어려운 시골, 또는 만남을 통해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30대 남·여를 대상으로 만남의 기회를 주고 지역으로 인구 유입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남자 4명, 여자 4명으로 진행되는 ‘농촌solo’는 출연자 모집부터 전국에서 100여명 이상이 신청했다. 프로그램은 2박 3일간 경주시 산내면에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미션을 통해 획득한 데이트권으로 산내 계곡, 화랑의 언덕 등 관광명소를 다녔으며, 각 지역 특산품으로 요리를 해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주의 여름을 즐겼다. 참여자들은 “평소 쉬는 날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마음 편히 쉴 생각으로 왔는데, 매우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사실 시골에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기도 했고, 나이만 먹는 것 같아 불안했는데 교제 성공 여부를 떠나 이성을 만날 기회가 생겨 너무 만족스러웠다. 제작진 측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만족스러웠고, 여름의 경주를 즐길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도시에서온총각 관계자는 “날이 너무 더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문제없이 촬영이 끝나서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새로운 기획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귀농·귀촌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촌solo’는 30분 분량으로 6회 이상 구성이며, 11월부터 유튜브 채널 ‘도시에서온총각’에서 시청할 수 있다.
외동농협 직원이 신종사기 피해를 막아 경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3일 신종사기 피해예방에 기여한 농협 직원에 대해 23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 외동농협 직원 J씨는 고령의 남성이 다액을 송금하려고 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우디에서 수입한 흙을 원료로 금을 채취하는 곳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얻을수 있어 송금을 한다’는 말을 듣고 세심하고 침착하게 대응해 피해를 예방했다. 경주경찰서는 적극적인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고 한명의 피해자라도 줄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통상의 업무를 하면서도 시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주의 깊게 대처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7일 피싱 피해 예방 공로로 경주농협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사진> A씨는 21일 농협 방문 고객이 2000만원 예금을 해지해 부산에 거주하는 아들에게 송금하려고 하자 해지 경위를 상담했고, 피싱으로 의심되자 예금 해지 중단 및 112에 신고했다. 이어 A씨 아들에게도 연락해 피싱범에게 이체하기 위해 며느리가 입금한 3000만원에 대해 지급정지토록 해 총 5000만원의 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박봉수 경주경찰서장은 “금융기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금융기관과 지속적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시민들이 피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산림경영과가 농경지 및 산림지역 돌발해충에 대한 협업방제를 시행했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해당 지역에 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토마토뿔나방 등 돌발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공동예찰을 진행했다. 예찰 규모는 산내, 암곡, 강동 등 산지 인접 과원 100㏊ 정도다. 돌발해충은 기후변화와 외래 해충 유입 등으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해충으로, 5월 알에서 깨어나 10월까지 활동하며 작물을 고사하게 만드는 등 심각한 피해를 준다. 특히 농작물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 시기는 약충기에서부터 산란기 전 성충기까지다. 피해증상은 그을음병, 흡즙, 수세약화, 상품성과 수량 감소 등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산지 인근 농경지 유실수 등 성충조사를 진행해 피해 발생지역 농가에 약제 배부를 완료했다. 시는 농가와 함께 산란 전 적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을 적기 방제하지 않으면 농산물 품질이 저하돼 경제적 피해가 매우 커진다”며 “효율적인 협업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석굴암 배후 산사태 피해 예방시설물 긴급정비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국가유산청의 긴급예산(국비) 7억원 확보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토석류 방지망 6곳 설치 공사에 이어, 8월 게비온 등 긴급 시설물도 추가로 설치했다. 긴급공사는 지난 3월 토함산지구 석굴암 인근 산사태 발견 후 국가유산청, 관계전문가 등이 합동 조사를 거쳐 향후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다. 시는 오는 가을 태풍, 집중호우에 대비한 조속한 공사를 위해 현상변경, 계약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완료했다. 또 시설물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경주시산림조합에 시공감리 용역을 의뢰해 진행했다. 향후 시는 산림조합중앙회와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석굴암 주변 위험지 정밀지질조사와 산사태 피해 복구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현장 여건에 맞은 효과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용역에는 국가유산청 긴급예산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 정비 공사뿐만 아니라 향후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항구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등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정재윤, 이하 센터)는 지난 16일 옥산서원 일대에서 ‘지역문화재환경보존과 문화재알림 프로젝트 북경주볼런투어’를 진행했다. 센터는 지난 3월부터 북경주거점에 자원봉사활동가를 선발하고, ‘2024 거점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활동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원봉사활동가의 역할 교육’, ‘타 기관 벤치마킹’, ‘자원봉사프로그램 기획’ 등 다양한 교육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북경주지역의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지역아동 20명(강동큰나무지역아동센터)이 함께 참여해, 옥산서원, 독락당, 정혜사지 13층 석탑 등 인근 문화재를 배우고, 휴가철을 맞아 지저분해진 옥산서원 계곡 일대를 정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북경주거점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활동가는 “이번 볼런투어 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주민에게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리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겠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향후 지역문화재 홍보활동, 문화재 환경보존교육 및 보존활동(EM흙공만들기 등) 등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한 북경주거점 활동가를 주축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본지가 시행하고 있는 지역신문활용교육(NIE) 프로그램이 지난 22일 안강지역아동센터에서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다. <사진> 지역아동센터 5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NIE교육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지난 22일 안강지역아동센터의 수업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2회 연속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은 아이들이 직접 기획한 신문의 보도내용을 정리하고 최종점검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별로 작성한 기사의 구조 및 문장 다듬기, 만화로 기사 만들기, 코로나19 예방 광고 만들기 등 마지막 교육을 통해 최종점검을 마쳤다. 아이들은 “신문을 통해 새로운 부분을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어요”, “지난번 신문 만들기에도 참여했었는데 그때보다 더 잘 만들고 싶어요”, “만화로 제 생각을 기사로 만드는게 재미있어요”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NIE교육을 함께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은 “신문을 가지고 하는 수업에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이 보인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종이신문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NIE교육 기간동안 아이들이 제작한 신문은 최종편집을 거쳐 발행될 예정이다. 또한 9월 21일에는 이번 교육에 참가한 5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지역신문활용교육 연합캠프를 화랑교육원에서 진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전국이 연일 폭염에 시달리면서 경주 지역도 기록적인 열대야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을 찾는 방문객은 오히려 감소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기록적인 열대야에 시달린 경주 2024년 경주의 여름밤은 한마디로 ‘기록적’이란 단어로 정리된다. 올해 경주 지역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지난 30년 평균 열대야 일수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열대야는 7월 15일, 8월 7일 등 총 22일로 기록됐다. 이는 경주시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장 열대야’ 기록으로 지난 30년(1991년~2020년) 경주 평균 열대야 일수 4.6일 대비 5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22년 14일이었으며 최근 4년간 열대야 일수도 2021년 1일, 2022년 14일, 2023년 6일 등으로 올해 열대야가 가장 많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열대야는 일수도 가장 많았고 오랫동안 맹위를 떨쳤다. 올해 7월 4일 처음으로 시작된 열대야는 지난 8월 20일까지 지속돼 종전 2022년 7월 7일~8월 19일을 넘어섰다. 또한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6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경주 지역 무더위는 밤에도 누그러들지 않았다. 온열질환자 13명, 고령자 많아 열대야와 무더위가 꺾이지 않으면서 온열질환자도 발생했다. 경주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28일까지 2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환자 중 온열질환자가 13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 중 60대 이상이 7명으로 고령층의 비중이 높았으며 이들은 실외(논밭과 작업장) 발생 비중이 높았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철저한 대비로 지난해 온열질환자 23명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보건소는 관계자는 “올해 무더운 여름이 예상돼 읍면동별로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홍보와 대응책 등을 마련했다”면서 “시민들도 무더운 시간 작업 중지와 수분 섭취 등 예방을 통해 온열질환자가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이용자 급감 경주에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지만 지역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을 찾는 이용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역 4개 해수욕장 이용자 수는 8만6160명으로 지난해 10만9989명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12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38일간 운영된 해수욕장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관성해수욕장이다. 관성해수욕장은 올해 이용객 7920명이 다녀가 지난해 2만2077명 대비 64%나 감소했으며 봉길해수욕장도 올해 1만2730명으로 지난해 1만6940명 대비 24% 가까이 줄어들었다. 나정과 오류 해수욕장 이용객도 올해 각각 4만980명, 2만4530명으로 지난해 4만4417명, 2만6555명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파리 영향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이 전년 대비 21% 감소한 것은 해파리 출현의 영향이 가장 컸다”면서 “폭염 지속으로 바깥 활동 기피도 이용객 감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와 함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물놀이 시설도 이용객이 줄어들었다. 올해 화랑마을 문무야외수영장 방문객은 지난해 1만486명보다 8% 감소한 9691명으로 집계됐다. 화랑마을 문무야외수영장은 매년 7~8월 시즌제로 운영되며, 올해는 지난 7월 9일부터 8월 25일까지 운영됐다.
경주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주시가 중국 츠저우시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츠저우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7일 경주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지질공원 교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츠저우시는 중국 안후이(安徽)성 남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중국 불교의 4대 명산 중 하나인 구화산(九華山)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주를 찾은 츠저우시 대표단은 동남산 상사바위, 탑곡 마애조상군, 불곡 마애불, 골굴암, 문무대왕릉, 양남 주상절리 등을 둘러본 후 경주 국가지질공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츠저우시 대표단은 구화산 세계지질공원(2009년 지정)을, 경주시는 경북동해안국가 지질공원 현황을 소개하며 양 도시 간 상생협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경주 국가지질공원’은 경주 남산 화강암, 골굴암, 문무대왕릉, 양남 주상절리 등 4곳이 지난 2017년 환경부 인증을 받았다. 동해안을 따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 4개 시·군의 지질명소 29곳이 ‘경북 동해안국가지질공원’에 속해 있다. 이 공원의 총면적은 2629.66km²로 국내 최대 규모다. 앞서 경북도와 4개 시·군은 지난해 11월 신청서를 제출했고, 올해 4월 서면심사, 지난달 현장 실사를 마쳤다. 9월 중 예비결과 발표를 거쳐 내년 상반기 유네스코 정기총회에 최종 승인을 남겨 두고 있다. 궁원성 구화산 풍경구 관리위원회 당공위서기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경주를 포함한 경북 동해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연유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경주의 국가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뛰어난 명소와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지질 유산의 보고”라며 “자매 도시인 츠저우시 대표단과 경북동해안국가지질공원의 지속적인 상호 방문 등 교류를 통해 향후 문화교류의 장 마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읍·면지역 귀농·귀촌인, 주민 중 40세 미만 청년층을 대상으로 주거 부담을 완화해 농촌지역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위기,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청년층의 보육, 문화, 여가 등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것. 시는 외동읍 입실리 65번지 일원에 단독주택형태의 공공임대주택 30호 미만과 커뮤니티시설을 조성을 골자로 한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8일 외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설명, 홍보 및 주민의견 청취의 장을 마련했다.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1회 추경예산으로 예비계획수립용역비와 토지매입비를 미리 확보했다. 이번 예비계획 수립으로 내년 1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 신청을 할 예정이며, 공모에 선정될 경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외동읍은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군과 청년층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나, 청년층에 대한 정주 여건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주시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정종문 의원은 정부의 원자력 정책 홍보 및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경주시의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지난 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요구했다. 정종문 의원은 먼저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 폐기와 전력 다소비 산업 비중의 증가로 인해 신규 원전 및 SMR 건설에 대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이 예정돼 정부의 원전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는 원전 6기, 한수원, 중·저준위 방폐장 등 다양한 원전 관련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지만, 한수원 본사 이전문제, 지역 간 인센티브 및 월성원전 맥스터 7기 추가증설 문제 등 크고 작은 갈등이 있어 왔다고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설계수명 만료가 예정된 월성원전의 계속 운전을 위한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인 점, 경주시가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경주시민들이 관련 사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점 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정종문 의원은 “경주시가 원전 관련 현안들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각도로 주민수용성 제고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은 경주시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 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대해 제안했다. 최 의원은 “지금까지 관광이 단순히 문화유산을 관람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는 직접 체험하고 즐기고 행동하는 관광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9월 개최되는 ‘LCK 서머 결승전’을 경주 스포츠 관광산업의 신호탄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e스포츠를 포함한 새로운 관점의 스포츠 관광사업을 적극 개발해 생동감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경남 통영시와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업무협약을 예로 들며, “경주시도 먹거리 관광산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청년창업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재필 의원은 “문화·관광·기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 관광영역이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생성형AI·무인화·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경주시가 변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