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진>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1일 문화중·고에서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일반인과 지역주민 6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경주수학체험전’을 개최했다. 지역 11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학생들이 52개 부스를 마련해 픽셀아트, 그래비트랙스, 보드게임 등의 다채로운 주제를 갖고 체험공간을 운영해 누구나 수학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수학체험전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부스체험 이외에도 큐브 타임어택, 수학퀴즈챌린지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으로 행사를 기획하여 지방 중소도시에서 수학을 접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전은 수학이 문제 풀이에 매달려야 하는 어려운 교과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이 수학에 쏟는 노력만큼 수학과 가까이 있지 못한 학교수학을, 숫자와 공식의 나열이 아닌 체험을 통해 수학의 아름다움을 탐험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됐다. 행사를 위해 약 5개월에 걸쳐 지역 초·중·고 700여명의 학생 및 교사들과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함께 준비했다. 경주중등수학연구회 김동수 교사는 “‘사람들이 수학을 좋아하는 사실을 모를 뿐이다’라는 말처럼 수학은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학생들에게 사고를 확장시켜준다는 것을 수학체험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대훈 교육장은 “경주수학체험전을 통해 학생과 일반인들이 수학에 대해 더 재미있고 친근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다양한 부스와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의 가치와 수학하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안전공학과 도시방재환경혁신연구실(L.I.D.E.) 김영찬 교수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여성과학기술육성재단(WISET)에서 지원하는 연구과제의 연구책임자 및 공동연구원으로 선정됐다. L.I.D.E. 연구팀에 소속돼 있는 최가현 석사과정 연구원은 한국여성과학기술육성재단(WISET)에서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심화 과정에 선정돼 연구책임자로 2024년 4월부터 10월까지 총 800만원의 연구지원금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재학 중인 연구실 소속 3명의 학부 연구생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I.D.E. 연구팀에 소속되어 있는 김정우 석사과정 연구원도 한국연구재단의 2024년도 2차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책임자로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총 1200만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는다. 장원룡 박사는 한국연구재단의 2024년도 Post-Doc. 성장형 공동연구(총 연구비 9억)에 선정돼 국립부경대, 경북대, 동국대 WISE캠퍼스 세 대학이 연합한 연구의 공동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김영찬 지도교수는 “L.I.D.E.연구실에 소속된 연구원들의 많은 노력과 열정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방 및 안전분야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와 외동파출소, 외동읍생활안전협의회는 지난달 26일 자원봉사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도모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외동거점자원봉사센터를 개소해 지금까지 총 7개의 기관 및 기업,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외동읍 지역일대를 중점적으로 자원봉사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정재윤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동읍 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외동생활안전협의회의 참여로 지역사회 안전과 치안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센터도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경 외동파출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동읍 지역의 치안 유지와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동파출소도 지역사회의 안전과 자원봉사문화가 활서화 하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제9차 이사회를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했다. 신라문화원은 이 기간 경주의 문화유산 탐방 및 문화유산 활용·보존 분야 혁신사례 탐방을 주관했다. 이에 따라 신협중앙회 임직원 40여명이 경주 서악마을 방문해 사회공헌과 복지사업의 현안을 둘러보는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서악마을은 신라문화원이 14년간 국가유산 돌봄사업, KT&G의 마을가꾸기사업, 한옥집단마을 사업 등을 통해 국가유산활용과 보존의 혁신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소 우사를 개조한 서악문화 공간 강의실에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서악마을의 변화상을 둘러보고, 서악서원에서 전통차와 국악공연을 체험했다. 신협중앙회는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사업, 사회공헌사업들을 진행하면서 국가유산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라문화원과는 국가유산 지킴이 사업, 신협철도999 사회공헌 사업 등을 통해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신협중앙회가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을 하는 모범을 보임으로써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 좋은 혁신사례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협력사와 협력사 소속 직원의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한 일터 구현을 위해 ESG 경영의 일환으로 ‘도급사업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추진한다. 관리시스템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협력사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추진되는 사항이다. 공단의 ‘도급사업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은 △적격수급업체 선정 △수급인 안전보건 정보 제공 △수급업체 위험성평가 이행·점검 관리 △안전보건 취약 수급업체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안전계약특수조건을 새롭게 제정해 공단과 협력사와의 모든 계약에 안전관리계획서, 위험성평가 시행 결과 등을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해 도급사업 안전보건관리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공단 조성돈 이사장은 “협력사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공단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안전보건 역량을 갖춘 협력사를 발굴하고 공단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황리단길의 도로명 주소 건물번호판이 새로운 개성으로 탈바꿈했다. 황리단길 147곳의 노후 건물번호판에 경주만의 특색을 살린 자율형 디자인으로 설치했다. <사진>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주변 환경에 맞춘 창의적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월성원자력본부의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독창적 디자인을 통해 미관 개선과 시인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거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자율형 번호판을 지역 전역에 확대 설치해 도로명주소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시민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환경복원협회는 지난달 26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 산·학·연·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원전해체 산업 현황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개최된 워크숍은 올해 두 번째를 맞이했다. <사진> 올해는 중견·중소기업의 역량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확대해 해체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태현 원전환경과장은 “정부가 마련한 원전해체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원전해체 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석진 한수원 발전본부장은 “원전해체는 미래세대를 위해 원전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생태계 구성원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 해체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나아가 정부 정책에 따라 해외 시장으로의 동반 진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2024년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이번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지난 7월 공고를 시작으로 신청서 접수, 전문가평가, 보조금 심의를 통해 총 4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황오동 원도심 마을자원조사(성동 야놀자) △지역상권 활성화(재생맨 TV) △지역환경개선(황오동 지킴이) △주민공동체 활성화(황오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다. 시는 공모사업 유형에 따라 일반공모 선정단체는 최대 500만원, 기획공모 선정단체는 최대 1000만원 내외로 지원한다. 업무협약 후에는 선정단체들을 대상으로 e나라도움 및 보조금 집행 관련 회계교육도 진행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추진하는 주민제안 공모사업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미국 현지 수출상담회에서 식품제조기업 5곳과 미화 111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를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국 LA 한인타운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열린 ‘2024 경주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에 경주지역 식품제조기업 10곳이 참가해 LA지역 30곳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사진> 미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이 가운데 LA는 한인 약 33만명이 거주하는 한인 비중이 높은 도시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미국 내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 전역에 한국산 프리미엄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울타리USA와 향후 5년 동안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위한 상호협력 합의각서(MOA)도 체결했다. 앞서 경주시는 2022년 태국·말레이시아, 2023년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세 번째 해외 수출상담회를 통해 역대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가 경주시의 우수한 상품과 기술을 북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지역 버섯의 우수성을 알리는 제16회 경주버섯축제가 지난달 28일 건천초 일원에서 열렸다. <사진> 경주버섯연구회가 주최·주관하고 경주시와 신경주농협이 후원하는 축제는 전국 최대 버섯 주산지인 건천읍에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날 축제에는 주낙영 시장, 도·시의원, 김병철 신경주농협조합장, 고연자 경주버섯연구회장을 비롯한 도내 농협 및 버섯 산업 관계자, 시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 버섯 산업 현황과 우수한 품질의 버섯을 실물로 볼 수 있는 버섯 홍보전시관을 포함해 버섯 사진전, 품평회, 요리 전시회가 펼쳐졌다. 특히 직거래 판매 장터에서는 지역 농민이 생산한 신선한 버섯과 버섯가공식품, 지역특산물 등을 구입하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또 지역민이 함께하는 화합 줄다리기, 버섯가요제와 인기가수 공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경주 양송이버섯은 1960년대 중반 전국 최초로 재배를 시작해 전국 생산량의 20% 이상, 경북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새송이, 초코송이, 느타리, 표고 등 다양한 품종의 생산을 통해 연간 65억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마카모디가 지난 3년간 운영해오던 청년마을인 ‘가자미마을’의 성과공유회를 오는 16일부터 18일 2박 3일간 감포읍 일대(감포항, 전촌항)에서 연다. 가자미마을은 지역 청년단체인 ㈜마카모디가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해 추진되는 행안부 사업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운영해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가자미마을의 청년들이 사업 대상지인 감포읍 일대의 변화와 역할을 조명하고,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를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며, 마을의 방향성을 함께 찾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주최로 열린다. 2박 3일간 열리는 공유회는 메인포럼, 서브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네트워킹 프로그램 상시 전시 및 이용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메인 포럼은 △전촌 빈집해결단(지역사회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모색) △가자, 미래 포럼(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지역에 미친 영향) △마을을 살리는 로컬관광(로컬관광과 마을이 나아가야할 방향성 찾기)으로 진행된다. 서브 프로그램은 △청년마을 A to Z(청년마을 협의체 이사진, 행안부에게 듣는 청년마을의 모든 것) △지역을 디자인하다(지역디자인과 브랜딩).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모두, 가자미! △전촌식구 밥 한끼할까요?(전촌 소득사업으로 준비중인 해산물 메뉴에 대한 실험) △항구다방 쌍화차TALK(새벽 어판장 투어로 진행되는 토크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유회의 특징은 모든 프로그램이 지난 3년간 가자미마을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낸 감포 일대 공간에서 펼쳐진다는 것이다. 참여자들은 공유회가 열리는 2박 3일간 감포라는 어촌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마카모디 관계자는 “청년마을로 시작된 지역의 변화와 역할을 조명하며, 마을의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찾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2박 3일이 될 것이다”며 “지난 3년간 가자미마을을 거쳐간 청년들이 어떤 방식으로 마을을 바꾸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청년마을 공유회 참가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https://event-us.kr/)에서 가자미마을 검색, 참가문의는 인스타그램(macamodi_0km, gajame_village)으로 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황금정원 나들이’가 황남동 고분군에서 아름다운 가을꽃과 함께 관람객을 맞는다. <사진> 경주시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경북웹툰캠퍼스 맞은편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Welcome to 경주 APEC’을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를 개최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경주의 풍부한 자연과 정원문화를 조화롭게 접목한 특별한 축제다.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주제정원과 일상 속에서 실천하고 접할 수 있는 도시농업을 소개하는 도시농업정원 등을 준비했다. 특히 ‘시민정원 콘테스트’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꾸민 아기자기한 ‘시민참여정원’도 주목된다. 이외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버스킹과 APEC 기념 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화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개막식은 5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이날 30분간의 식전공연과 함께 해질녘 경주의 밤풍경을 수놓을 전시물의 조명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025 APEC 정상화의 개최를 축하하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황금정원나들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황금정원나들이는 경주의 자연경관을 새로운 시각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경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국대 경주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제21회 전문방사선사 자격시험(치료전문 방사선사) 부문 합격으로 대구·경북권에서 유일하게 방사선사 전원이 치료 전문방사선사 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사진> 전문방사선사 자격시험은 대한방사선사협회에서 주관으로 방사선사 면허를 취득하고 임상 경력 5년 이상의 방사선사에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치료 부문은 종양학, 방사선물리학, 방사선 생물학, 치료기술, 치료계획, 정도관리, 치료장비 구조 등 방사선 치료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에 대한 자격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정주호 병원장은 “첨단 장비에 전문 의료진까지 갖춤으로써 차별화된 치료 기술과 더불어 지역민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에 가지 않고도 양질의 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경주병원은 지난 3월 첨단 방사선 암치료기(바이탈빔), CT시뮬레이터(고심), 표면유도방사선치료시스템(아이덴티파이)을 도입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국제적 수준의 방사선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는 지날달 27일 서경주체육공원에서 ‘제35회 경주시 후계농업경영인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사진> ‘희망찬 경주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한농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어려운 농업 현실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창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대회는 농업경영인 가족 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송종만 한농연 도연합회회장, 농업인단체장, 회원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체육대회와 축하공연 등을 통해 친목을 다졌다. 이형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장은 “쌀값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 안정문제, 지속되는 이상기후, 영농 인력부족 등 어려운 농업현실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10월 한 달간 육상 단속을 포함한 내·해수면 불법 어업 특별 지도·단속에 나선다. <사진> 주요 단속 대상은 △도계 월선 조업 등 조업구역 위반행위 △금어기·금지체장 및 암컷대게 등 불법 어획물 포획·유통·판매 행위 △불법어구 적재 및 사용 행위 △무허가 어업 행위 등 기타 불법행위 등이다. 시는 이번 지도·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요 항·포구 육상 전담팀과 불법 어업 민원 발생 해역 중심의 해상 단속팀으로 구성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를 투입한다. 또 동해어업관리단, 수협, 해경 등 관계 기관들과 정보공유와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어업 질서 유지와 최근 개정된 수산 관계 법령은 물론 어선의 안전 조업을 위한 홍보·계도 활동도 함께 실시한다. 단속 결과 적발된 경미한 사항은 시정조치를 내리고 중대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와 벌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 어업 행위는 해양 수산자원의 고갈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 활동에도 방해가 된다”면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인해 선량한 대다수의 어업인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강력한 지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 사격장에서 예고도 없이 날아오는 도비탄으로 인한 감포읍 오류3리 주민들의 불안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해결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감포읍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박종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주재로 현장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도비탄 발생 방지를 위해 사격 방향과 표적을 변경하고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해병대 및 경주시와 합의했다. 감포읍 오류3리 주민들은 지난 2020년 7월 포항 수성사격장 기관총 사격훈련 중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도비탄이 마을에 주차된 차량의 번호판을 관통한 이후부터 생명에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당시 청와대 게시판에 ‘해병대 훈련 중 날아든 총알이 자동차 번호판까지 뚫어버렸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세요’라고 청원했었다. 또 ‘수성사격장에서 도비탄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 달라’며 2021년 8월과 9월, 2022년 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2021년부터 3년간 수차례의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주민 간담회 등을 거쳐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 제1사단은 도비탄 발생 방지를 위해 사격 방향과 표적 위치를 변경 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향후 사격 소음측정계획 수립 시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계획 및 측정키로 했다. 또 경주시는 도비탄으로 인해 고통받은 주민들을 위해 주민숙원사업 중 수용 가능한 3개 사업은 즉시 추진하고, 2개 사업은 장기 검토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즉시 추진 사업은 농어촌도로 미확장 구간 확장, 소류소하천 농로 연결, 소류소하천 정비이고, 장기 검토 사업은 미개설 군도 20호선 연결, 감포버스정류장 이설 등이다. 국민권익위 박종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국민권익 보호와 국가안보가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주민들과 군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만끽할 ‘경주문화유산야행’이 18일, 19일 양일간 교촌한옥마을에서 펼쳐진다. <사진>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문화유산야행은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 문화 축제를 통해 경주를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마련되는 이번 문화유산야행은 지역의 신화와 문화유산을 접목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체험과 감각적인 역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야경 감상인 야경(夜景) △문화유산 탐방인 야로(夜路) △전통놀이 체험 및 이야기 나눔인 야사(夜史) △전시와 체험의 야화(夜話) △문화공연인 야설(野說) △교촌마을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야식(夜食) △전통공예장터인 야시(夜市) 등 7가지 주제로 구성된 1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첫날에는 최부자 고택에서 풍물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6시에는 화려한 개막식이 펼쳐지며,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첨단 기술과 어우러진 메인 공연 ‘덩기덕 쿵덕’을 선보인다. 이어 신라의 빛나는 문화유산을 주제로 드론 300여대가 월정교 상공을 수놓으며 아름다운 신라의 밤을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청사초롱을 들고 원효와 요석공주의 설화를 체험하는 ‘사랑의 징검다리’와 3D 문화유산 전시는 필수코스다. 또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버스킹 공연, 샌드아트 공연, 4D 큐브 증강현실 및 신라문화 놀이터 체험 등은 방문객들에게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더불어 기후변화를 경고하는 얼음조각 전시, 1급 멸종위기 곤충인 비단벌레와의 만남, 리사이클을 활용한 패션쇼는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경주문화유산야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경주문화유산야행.kr) 또는 경주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46회 통일서원제가 지난 2일 경주 통일전에서 개최됐다. 통일서원제는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10월 7일)을 즈음해 매년 열리고 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호준 경주 부시장을 비롯해 배진석·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학생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라고취대, 도립교향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AI영상 ‘통일의 나라’ 관람, 헌화 및 분향, 통일 결의문 낭독, 우리의 소원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북선열의 독립 호국정신으로! 통일조국의 희망을 불 밝히다’라는 캘리그라피 공연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되새겼다. 또 동국대 학생군사 교육단(ROTC)의 통일결의문 낭독 후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한 ‘우리의 소원’ 노래로 다시 한번 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송호준 부시장은 “신라 3대 대왕의 혼이 서린 통일전에서 열리는 통일서원제가 지역 행사를 넘어 중앙행사로 격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오늘에 되살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길로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통일전은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통일 의지와 염원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건립됐다. 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공을 세운 태종무열왕, 흥무대왕 그리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대왕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2024 황금카니발’을 기획한 ‘COMMON’ 황규석 대표는 매력적인 도시 경주가 다양한 ‘카니발’을 통해 더욱 생동감 넘치길 기대했다. 중심상권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4 황금카니발’ 행사는 3일간 짧은 기간에도 방문객 15만명, 전국의 방문객이 찾는 ‘HOT’한 행사로 마무리됐다. 홍대에서 음악 활동해 오던 ‘COMMON’ 황규석 대표는 경주라는 도시의 매력에 빠져 지역에 정착했다. 그는 경주에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젊은이들이 모이면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카니발을 기획하게 됐다. 황 대표는 “경주에서도 인디밴드 팀들이 매장을 돌아다니며 공연하고 이를 통해 지역 소비 활성화에 도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됐습니다”고 말했다. 3회차를 맞이한 카니발은 올해 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경주시와 손을 잡았다. 그는 “처음부터 단기간에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으로 축제에 접근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꾸준히 이어온 카니발이 중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고 말했다. 다양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황금카니발’ 공연은 지역 상권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컨셉이다. 영업 공간에서 공연이 이뤄지다 보니 의도치 않은 오해도 있었다고. “공연으로 장사를 못하는 것 아니냐, 인기 있는 팀은 왜 다른 곳으로 가느냐, 어디가 잘되고 어디는 안되다는 식의 불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긴 호흡으로 생각하면 이러한 공연은 지역 상권에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회성 공연이 아닌 찾아가는 공연,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이 이어진다면 상권을, 지역을, 그리고 도시를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2024 황금카니발 축제가 열린 중심상가 일원에 맥주·뮤직 페스티벌 등으로 젊음의 열기가 피어올랐다. 추최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중심상가 및 봉황대 일원에 약 15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봉황대 메인 무대와 중심상가 점포 일원에서는 홍대거리의 유명 아티스트 30개팀이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신라대종을 무대로 하는 추다혜차지스 등 시간별로 구성된 공연은 카페, 식당, 게스트하우스, 미용실의 장소를 가라지 않고 다채로운 뮤직 페스티벌을 이어나갔다. 특히 문정헌에서 개최된 갤럭시익스프레스와 크라이넛의 공연은 고즈넉한 한옥에 신나는 락 분위기를 더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시내 빈 점포를 활용한 공연도 눈에 띄었다. 대왕시네마 1층 공실 점포와 주차장을 무대로 하는 음악 공연은 그간 발길이 줄어든 빈 점포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음악 공연뿐 아니라 음반 판매점인 대전소리사와 다비드커피 등 3곳에서는 김광현 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김학선 음악평론가 등이 참석해 대중음악사를 주제로 토크쇼가 펼쳐져 단순한 공연을 벗어난 다채로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봉황대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플리마켓을 비롯한 나무공예, 캐리커쳐, 대형캔버스 그림 체험 등의 체험 부스는 연인, 친구를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유도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 유명브루어리의 수제맥주와 타코, 떡볶이, 닭강정 등의 다양한 먹거리는 3일간 식자재를 모두 소진할 정도로 방문객들이 축제장에 오래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신라대종 앞에서 펼쳐진 미카엘 아쉬미노프 및 김만제 한국맥주교육원장의 맥주 주제 강의는 맥주를 직접 시음하며 맥주 종류별 음용법 등 맥주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중심상가 인근 상인은 “축제 기간 많은 관광객이 몰린 덕분에 가게는 올해 최고 매출을 올렸다”면서 “젊은 층이 좋아할 요소가 있다면 전국에서 공연을 보러 온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연이 더욱 발전돼 모든 세대가 경주로 모이는 지역 대표 공연으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