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3년 연속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경영인증원은 해마다 기업들의 노사관계 성숙도와 노사대표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심의해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한수원은 노사 간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 및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형성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한수원 노사는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설립 이래 23년간 무분규, 무파업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사·정 상호 협력 협약 체결, 노사합동 정책 토론회, 노사공동 학습조직 운영, 현장 방문 소통 활동 등 다양한 노사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노사가 함께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의 취약계층 대상 나눔 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가치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평가에서 한수원 노사관계는 매우 선진화된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한수원 노사 대표는 “3년 연속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한 것은 노사 공동의 상생과 화합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사공동의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23일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후원한 이브릿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유공’ 행정안전부장관상(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서강대에서 진행됐다. <사진> 한수원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발전소의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했으며, 디지털 동반성장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발전소 내 무선통신 환경 구축과 서버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또 데이터 품질수준 향상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행정과 공공데이터 개방·이용 활성화 정부정책에 대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의 생성형AI 기술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산 생성형AI 모델을 채택해 국내 생성형AI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산 MMIS 디지털트윈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발전소 건설부터 운영 단계까지 시뮬레이션을 통한 발전소 설계 검증, 운영 고장 원인 분석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시는 숙박·목욕·세탁업 581곳을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해 175곳을 최우수업소(녹색등급)로 선정했다.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는 공중위생업소의 위생관리 수준 제고 및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업종별로 2년마다 담당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시행한다. 평가반은 지난 4월 15일부터 9월 13일까지 일반현황, 준수사항, 권장사항 등 3개 분야, 26~29개 항목을 점검했다. 등급은 점검 후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환산해 숙박업 115곳, 목욕장업 12곳, 세탁업 48곳를 최우수업소로 선정했다. 평가 결과는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업소에는 전국 시·군·구에 업소 이용 및 홍보 협조를 요청하고, 종량제봉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공중위생서비스 정기적 평가를 통해 업소들이 자발적으로 위생관리 수준을 개선하고 서비스 질을 높여 쾌적한 공중위생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척수장애인경북협회 경주시지회는 지난달 29일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금 5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회원 96명(정회원 44명, 준회원 52명)으로 구성된 경주시지회는 2006년 8월 설립 이후 척수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매년 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노이조 지회장은 “이번 기탁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교도소는 지난 21일 대구시 달구벌 중식 봉사단의 지원으로 전체 수용자들에게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랑을 듬뿍 담은 맛있는 짜장면’을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 다함교회 이성도 목사의 후원 아래 달구벌 중식업 봉사단 회원 10여명이 직접 800인분의 짜장면 재료와 도구를 가져와 정성껏 조리했다. <사진> 달구벌 중식 봉사단 최재돈 지부장은 “비록 짜장면 한 그릇이지만 여기에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들었으니 맛있게 드시고 잠시나마 모든 시름을 잊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짜장면 봉사가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주교도소 박은옥 소장은 “짜장면 한 그릇에 즐거워하는 수용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백 마디 말보다 한 그릇의 짜장면에 진심이 더 통한 것 같다”며 “봉사해 주신 달구벌 중식 봉사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앞으로 지역 사회와 다양한 행사를 실시해 수용자의 건전한 사회복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달구벌 중식업 봉사단은 대구시 인근 시·군 소재 장애인 복지관, 고아원, 양로원 등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수 이찬원 팬클럽 ‘경주찬또방’은 지난달 29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컵라면 84박스(2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사진> ‘경주찬또방’은 이찬원의 생일인 11월 1일을 기념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증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이찬원의 선한 영향력도 함께 전파하고 있다. 이번 기부물품은 GS25 협업 상품으로, 경주찬또방과 GS25가 협업해 이뤄졌다. 손정순 방장은 “이찬원의 생일을 맞아 회원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에 참여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눔 실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경동노회는 지난달 29일 문화중고를 방문해 제161회 정기노회에서 모금한 예배헌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사진> 경동노회는 매년 헌금을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활용하기로 노회에서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전달된 정기노회 헌금은 총 253만7000원으로, 문화중·고등학생 중 품행이 방정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문화고 주영한 교장은 “경동노회에서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주셔서 학업의욕을 북돋우고 있다”며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은 이 장학금을 매우 필요로 하며, 장학금을 받은 제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학금의 금액을 떠나, 학생들에게 이 지원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경동노회 김춘삼 목사는 “교회의 사명은 영혼 구원과 어려운 이들을 돌보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경동노회가 이러한 일들을 감당할 수 있어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장학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중에는 379명, 문화고에는 58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브레문 선교사가 6.25 한국전쟁 중 경주에 기독교 학교를 설립해, 현재는 4만여 동문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교를 빛내고 있다
‘2024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 시상식에서 경주인 3명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은 매년 10월 23일 도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에 헌신한 도민을 선발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달 23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2024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됐으며, 도내 총 39명이 수상했다. 경주시 수상자로는 손광락 손광락한의원 원장, 이동건 경주시이통장연합회장, 정명숙 경주시새마을부녀회장이 선정됐다. 손광락 원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꾸준히 고액 기부활동을 이어오며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동건 회장은 665명 이·통장들의 리더로서 솔선수범하며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명숙 회장은 경주시새마을부녀회 활동을 통해 자원재활용품 수거, 장학금 전달, 밑반찬 나눔 운동 등에 열성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주낙영 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도민상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결의를 다졌다.
동국대경주병원이 의학적 시술 치료 없이 임종을 지키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진> 경주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오는 20일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등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또는 호스피스에 관한 의향을 문서로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희망자는 본인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지참한 후 직접 등록기관에 방문하여 상담 및 사전연명의향서 작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해 등록 및 관리되며 작성된 의향서는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변경 및 철회 가능하다. 연명의료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체외생명유지술, 수혈, 혈압 상승제 투여 등 의학적 시술의 치료 효과없이 임종 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이다. 정주호 병원장은 “존엄사법 통과 후 삶의 마지막을 편안하고 존엄하게 맞이하기 위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와 경주소방서가 긴급 상황 공동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경찰서와 경주소방서는 지난달 25일 경철서 범죄예방대응과장과 소방서 재난대응과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공동대응과 협업 체계를 구축 위한 경찰-소방 긴급신고 공동대응 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협의회에서는 공동대응 시 재난 안전 통신망 사용을 통한 현장 소통 강화를 주요 논의 사항으로 다루었다. 또한, 공동대응 요청 시 상호 업무 지원을 강화해 재난 대응 능력을 한층 높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경주경찰서와 경주소방서는 “앞으로 경찰과 소방 간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 시민의 안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재난 대응 체계의 강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향후 경찰과 소방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독도사랑 경주는 지난달 26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 일원에서 제6회 독도수호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기념하고 독도 수호 의지 표명 및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해 제정한 날인 ‘독도의 날’을 맞아 그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됐다. 신라 지증왕의 독도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도사랑 플래시몹, 한궁 체험, 사진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를 연계해 독도를 알렸다. 특히 대한민국 독도사랑 경주 회원들과 시민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독도 수호를 염원하고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열었다. 조길영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독도사랑 경주는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리고 독도를 수호하는 활동에 앞장겠다”고 전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역사적 사실을 국내외로 널리 알리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경동노회 아동부연합회는 지난달 28일 경동노회 회관 중회의실에서 제6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현준 회장의 인도로 예배가 진행됐다. <사진> 총회에서는 회칙 개정안과 임원 선출안이 상정됐고, 현 집행부가 제출한 의안은 없었다. 총대들은 회칙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임원 선출은 전형위원장인 전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박상현 장로와 임삼돌 집사가 각각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제69회기 1년동안 경동노회 아동부연합회에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겔37:14, 행9:31)’를 주제로 모든 행사와 교육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한편, 경동노회아동부연합회는 대림절·성탄절 절기강습회, 신년교육세미나및교사부흥회, 사순절·부활절 절기강습회, 경동어린이대회, 경동교사강습회, 경동여름성경캠프, 경동가을대잔치 등 초등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할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하여 유,소년기 또래교육과 인성교육, 성경교육, 사회성함양교육, 리더십증진활동 등을 하고 있다.
경주시가 오는 11월 30일까지 5주간 금연구역 합동 점검·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보건소, 금연 지도원, 식품위생산업과 등 관련 부서와 경주경찰서, 경주교육지원청, 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 금연자원봉사단체 등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주·야간 실시한다. 특히 올해 확대된 교육시설 유치원·어린이집·학교 경계 30m 이내의 금연구역 및 흡연행위 위반이 잦은 도시공원, 버스정류소 등을 집중 단속한다. 점검반은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금연구역 표시 설치 여부, 흡연실 설치기준 준수 여부,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기준 준수사항 등을 확인한다. <사진> 또 15일은 황리단길 일대 식품위생업소와 금연거리를 중점 점검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금연에 대한 인식 개선 홍보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위반 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을 줄이고 시민들이 금연 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주 지역에서 지난 10월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건수와 피해액은 예년 대비 두 배 수준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나 화재 예방을 위한 시민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주지역에서는 29건의 화재가 발생해 7억8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공장을 비롯해 창고, 상가 등 다양한 현장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13일에는 외동읍 공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약 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14일에는 천북면 자원순환시설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나 약 2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14일에는 감포읍 풀빌라 객실 화재, 15일 하동 상가 화재, 16일 효현동 창고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충효동 원룸에서 담배꽁초 추정 화재, 28일 건천읍 공장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등이 발생해 지난 한 달 동안 화재 29건, 피해액 7억8000여만원이 발생했다. 지난달 발생한 화재는 최근 3년 중 발생 빈도가 잦았고 피해액도 가장 컸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0월 발생한 화재는 총 17건, 피해금액 7200여만원, 2023년 10월 화재 총 19건, 피해 금액 1억700여만원 수준으로 올해 10월은 피해 건수는 50%, 피해 금액은 7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와 피해 금액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경주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건수는 2022년 280건에 피해금액은 28억1400만원에서 2023년 253건, 피해금액 19억7400만원으로 건수와 피해 금액이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10월까지 발생한 화재 건수가 250건, 피해금액도 41억 3900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화재 피해액 증가는 공장 등 대형 화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올해 무더운 날씨와 적은 강우량 영향으로 화재가 예년에 비해 많이 발생했다”면서 “부주의와 배전 합선 등의 원인으로 공장 화재도 발생해 피해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겨울철 화재가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여름 전력 과다 사용 등으로 계절과 관계없이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들도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부자 집안의 양조장 교촌도가에서 생산된 ‘대몽재 생막걸리 12’가 2024년 대한민국막걸리 품평회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한국술산업연구소는 지난달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막걸리 품평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지역농산물과 부재료 등을 넣어 만든 대한민국 최고 막걸리를 선정하는 대회로 향료·색소·감미료·수입농산물이 첨가된 막걸리를 제외한 제품만 평가한다. 전국 70여개 업체가 100여개 제품을 출품한 대회는 국민심사단 100명이 오로지 맛으로 평가한 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제품이 선정됐다. 경주 교촌도가 대몽재 생막걸리 12는 도수별로 나눠 진행된 심사에서 11~13도 부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생막걸리 12는 대량 생산 목적의 공장형 생산 체계가 아닌 직접 주조를 원칙으로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자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직 대몽재만을 주조하기 위해 경주 평동에 위치한 직영 농지에서 쌀을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사용하고 있으며 엄격한 생산관리를 위해 600병 한정 생산하는 등 제품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막걸리는 직접 재배한 멥쌀만을 사용해 담백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청량하면서도 묵직한 맛을 표현하고 있다. 경주 재료를 활용해 문화를 만들어가는 하우스 오브 초이 최재용 대표는 “대몽재 생막걸리 12는 친환경 경주 지역의 신뢰할 수 있는 농작물을 자연 그대로 담아낸다는 ‘Farm To Bottle’ 사명 아래, 제대로 빚은 가문의 전통주를 만들었다”면서 “사람을 향해 열려있던 최부잣집의 낮은 문턱을 닮아 격식 없이 누구나 함께 음미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빚었다. 모두가 음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 사업을 통해 경주의 가치를 전하고 있는 하우스 오브 초이는 ‘카페 이스트 1779’와 요석궁 1779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전통주 ‘대몽재 1779’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구직단념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따르면 2024년 7월 ‘쉬었다’고 답한 15~29세 청년은 44만3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또 이들 중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 이가 33만5000명에 달하며 ‘그냥 쉬었음’ 청년들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급여와 직종 등 근로조건이 본인이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에 ‘그냥 쉬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 경상북도 또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청년센터 ‘청년고도’에서는 ‘쉼 청년’인 구직단념 청년들을 사회로 이끌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시금 그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본보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경주시청년센터에서 진행해온 ‘청년도전지원사업’에 대한 성과와 구직단념청년들을 다시 사회로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과 지자체가 해야 할 역할들에 대해 보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구직을 포기하거나 희망하지 않는 청년들의 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상북도 또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경북의 경우 청년 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기에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보는 지역사회와 지자체의 큰 고민거리이자 숙제이기도 하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경북 내 20~39세 청년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매년 청년 인구도 감소하고 있어 청년 유입에 대한 방안도 시급한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경제활동참가율도 소폭 감소하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경주시청년센터 ‘청년고도’에서는 경주뿐만 아니라 인근 경북지역 청년들에게 원활한 구직활동 독려를 위한 프로그램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제공해 왔다. 구직을 포기하거나 구직 의사가 결여된 구직단념청년들을 노동시장에 참여시키고 취업을 촉진시키고자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했다. 특히 청년고도에서는 구직단념청년들과 함께 숨 쉬고 공감할 수 있게 또래의 매니저들을 배정해 프로그램 효율을 극대화 시켰다. 이번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사업 신청일로부터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 직업훈련 이력이 없고 구직단념청년 문답표 확인 결과 30점 만점에 21점 이상인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경주를 포함한 경북 지역 청년 280여명이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해 취업을 위한 면접 이미지 컨설팅 교육 직업종사자 취업 토크콘서트, 사회생활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을 진행했다. 먼저 8월 13일에는 경북 도내 구직단념청년 60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및 금융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년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당한 경우 신속한 대처 방법을 안내해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또한 면접 이미지 컨설팅 교육을 실시해 청년들이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난 7월에 열린 면접 컨설팅 교육은 퍼스널컬러 찾기,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 과정에 핵심인 면접에서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9월에 열린 현직자 취업 토크콘서트는 구직단념청년들에게 취업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전력, 에어부산, 소방공무원, 웹툰 작가 등 다양한 직종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무자들과 소통을 통해 취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주 청년고도 관계자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단념청년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끌어내는 값진 프로그램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구직 활동을 멈추게 된 청년들에게 다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기획하고 진행됐다”면서 “올해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시켜 경주와 경북 청년들이 취업과 건전한 사회생활 의지를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대회의실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공무원들의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임용된 신규 공무원은 2024년도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54명 중 6개 직렬의 20명이다. 임용식은 공무원 선서 낭독과 청렴 실천 서약 순으로 진행됐다. 신규 공무원들은 전통 신라복과 청렴을 상징하는 익선관을 착용하고 임용장을 받은 후, 시민의 행복을 위해 공직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규 공무원 전원이 전통 신라복과 익선관을 착용하고, 교지 형태의 임용장과 목민심서를 전달받는 이색 임용식은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는 청렴의 상징인 ‘매미’의 날개를 닮은 익선관을 통해 공직자가 지녀야 할 덕목을 되새기기 위해서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의 역사를 담은 경주시 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경주시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경주시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합격자 중 최연소 합격자는 2001년생으로 23세의 행정 9급 여성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1972년생으로, 52세의 행정 9급 남성이다.
경주시가 지난달 29일 청소년수련관 회의실에서 제2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을 개최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사진> 앞서 지난달 13일 참가를 신청한 25팀(60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 후 정책 제안서를 제출한 19팀(48명) 중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5개 팀(10명)을 선정했다. 본선에는 5개 팀이 정책 제안 배경과 문제 제시 이유, 해결 방법, 타 시·군 사례에 대해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어 최종 심사를 거쳐 공감상, 논리상, 미래상, 지속상, 발전상 등 각 1팀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 결과 공감상은 길건너 친구들 지킴이팀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교통환경 조성정책’, 논리상은 지키자 생명팀의 ‘불법주정차 OUT!’, 미래상은 우리는팀의 ‘어두운 날에 반짝반짝’이 선정됐다. 또 지속상은 ‘역사문화도시 경주, 문화외곽지역 스마트도서관 확대’, 발전상은 ‘누구나 대중교통 이용할 권리를 찾아 대중교통 활성화!’가 결정됐다. 특히 이날 시상은 단순 순위를 정하는 것이 아닌 해당 정책 주제에 어울리는 상 선정에 주안점을 둬 참가한 모든 팀이 1등인 대회를 만들었다. 김기호 시민복지국장은 “아동·청소년의 정책 제안 중 현실 가능한 정책은 실무부서 검토를 통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난달 25일 알천홀에서 ‘2024년 정기 위험성평가 및 유해위험요인조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산업재해 위험 요소 발굴 및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시 소속 근로자의 작업 환경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 요소의 제거 및 감소 대책이 중점 논의됐다. 해당 조사는 고용노동부 지정 전문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와 대한산업보건협회가 수행했다. 주요 내용은 △사업장별 유해·위험 요인 분석 및 대책 △근골격계 부담 작업 및 개선 대책 △산업안전보건 의무사항 △2025년 위험성평가 방향 및 안전·보건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위험 요인에 대한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 여부를 꾸준히 관리해 산업재해 없는 경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가을철 산불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11월부터 올 연말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산불대응인력 운영, 산불 예방 및 대응 계획 등을 수립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림경영과와 2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구성돼 24시간 산불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또 산불위치 관제시스템, 산불영상 모니터링 등 산불 신고 접수 시 초동 대응에 나선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으로 채용된 300여명은 산불예방 활동과 함께 주말·공휴일 주요 등산로에서 행락객 및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근절 캠페인을 벌인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계류장소로 지정해 산불진화헬기 1대를 배치한다. 특히 드론감시단을 운영해 산림이나 산림 인접지에서의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 등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위반 사항 적발 시 관련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실수로 낸 산불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또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가지고 들어가는 행위, 담배를 피우거나 버리는 행위, 입산통제구역 출입 행위 등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산행 시 흡연 금지, 농촌지역의 소각행위 금지 등 산불 예방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