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용 ㈜으뜸생약 대표가 동국대 WISE캠퍼스에 1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사진> 최윤용 대표는 동국대 한의대 졸업생으로, 한의과대학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써 달라고 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에게 1억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최윤용 대표는 “한의사로 일하며 학교에 대한 고마움, 부처님 가르침과 보시에 대한 생각, 더불어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 등을 생각하며 기부를 하게 되었다”면서 “제 기부가 한의대 선후배들에게 알려져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완하 총장은 “동국대 한의대는 와이즈캠퍼스가 설립하고 첫 입학생이 들어온 1979년에 신설된 우리 학교의 ‘으뜸’ 학과로, 우리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G-MEDI City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소중한 정재를 잘 활용해 한의학이 발전하고 우리 학교가 발전해 기부자님의 뜻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월성중에서 전교생 대상 ‘경주경찰서와 함께하는 2024 학교폭력 특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교육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관내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13교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사이버 도박, 기타 학교급별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주교육지원청은 경주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을 강사로 초빙해 딥페이크 성범죄, 사이버 도박의 종류와 위험성, 학교폭력 및 청소년 이슈 범죄 등에 대해 강의했다. 권대훈 교육장은 “최근 사이버 범죄가 사회문제로 등장하면서 학교에서도 학교폭력과 학생생활교육에서 어려움이 많다”면서 “유관기관과 협업체제를 구축해 학교폭력 특별 예방 교육과 캠페인 등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12일 ‘전국 영유아교사 역량 강화 연수’ 1차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연수는 ‘지금 여기! 교사의 삶으로 숨; 쉼’이라는 주제로 영유아교사들의 내면 성찰과 휴식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경상도 지역을 비롯해 충청도, 전라도 등 지역에서 영유아교사 및 교원 170명이 참석했다. 류완하 총장은 “교사들이 스스로 돌보는 것이 유아들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면서 “교육 현장에서의 교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시간이 될 것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유아교육과 김은경 학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교사들이 자신을 돌보고 교육 현장에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1차 연수에 이어 2차 연수는 오는 26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다.
동국대 WISE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이 인문주간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경주, 공감문화 상생플랫폼 도시> 인문도시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인문주간 축제는 지난 17일 원효관 글로벌에이스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은 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여하여 동국대와 경주시와의 업무 협약 체결, <인문도시 경주> 공식 선포된다. 개막식에 이어지는 제 2부 인문강좌에서는 명사초청강연으로 정보라 작가를 초청해 ‘SF와 공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보라 작가는 <저주토끼>,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등의 소설집을 펴낸 작가로, 2022년 부커상과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바 있다. 홍은숙 인문도시사업단장은 “동국대 인문도시사업단은 경주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지역 사회와 네트워크를 통해 인문 자산을 연결하고 콘텐츠화해 경주를 공감문화 상생플랫폼 도시로 구현하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은 대학·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대학과 지역민이 함께 하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이다.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는 올해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3년간 5억원을 지원받아 경주시와 함께 ‘경주, 공감문화 상생플렛폼 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초·중·고교 최소 100명부터 최대 240명까지인 학교다. <사진> 먼저 2박 3일 예약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1박 2일 예약은 11월 7일 오전 9시부터는 접수한다. 문의는 화랑마을 활동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화랑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경주화랑마을은 지난 2018년 10월 개원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주시가 직영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수련시설이다. 2020년 여성가족부 주관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시설안전 및 운영관리 모든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지난해는 청소년 수련시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화랑마을 관계자는 “화랑마을의 예약을 원하는 모든 학교의 수용이 불가한 상황에서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매년 특정일을 정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12회 경상북도 어르신 안전골든벨 대회에서 경주시 평생교육지도자협회(이하 평지협)가 단체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김성호(성건동 거주) 어르신은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 경상북도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알리고, 평생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평생학습에 소외된 지역 및 고령층 사회에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격은 만 70세 이상의 남녀 어르신으로, 예선전에서는 도내 사적, 보물, 시사, 안전 문제를 주제로 단답형 경연이 진행됐다. 패자부활전을 위한 O, X 문제와 넌센스, 돌발퀴즈가 추가되어 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결선에서는 문제별로 점수를 다르게 배점해 긴장감과 흥미를 유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 시군에서 4명씩 총 80여명의 어르신 선수들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쟁했다. 윤희조 경주시 평지협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열기가 대단함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했다”며 “어르신들이 경상북도에 대한 지식과 안전 문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감탄했다. 특히 우리 협의회에서 수상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가슴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부금 캠페인 ‘러브 모아 펀드 모어(more)’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 개개인의 ‘사랑을 모아 기부 펀드를 더 모은다’라는 의미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되고 있는 기부금 모금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시작했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지난 한 달간 본인이 원하는 금액과 기부 분야(가족돌봄 아동, 환아 의료비, 저소득층 재능아동), 기부 기간 등을 선택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운영했다. 또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등 기부를 하며 재미도 느끼도록 해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한수원은 이 캠페인을 본사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했으며, 앞으로 회사 전체에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한수원은 이번에 키오스크를 통해 모은 기부금 중 일시모금액 약 400만원과 한수원 임직원 기부금 ‘러브펀드’ 600만원을 더한 1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만의 새로운 시도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 캠페인을 계기로 공기업 최고 수준의 기부 재원을 마련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서 열린 찾아가는 일자리 구인·구직 만남의 장인 ‘잡(JOB)-페어(FAIR)’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용노동부·경북도·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취업지원센터·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과 11일 외동읍민체육회관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개최됐다. 행사 첫날에는 외동·내남 산업단지 내 업체 19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420여명의 구직 희망자가 방문해 145여명의 구직·구인 매칭이 이뤄졌다. 이어 둘째 날에는 안강·천북·강동 산업단지 내 14개사가 참여했다. 이날에는 310여명의 구직 희망자가 방문해 70여명의 매칭 성과를 거뒀다. 각 업체에서는 인사 담당자와 1:1 만남을 통해 기업정보와 하반기 채용 정보를 안내했다. 행사 주관기관은 주메타버스 채용 플랫폼(www.jobgb.co.kr) 활용, 증명사진 무료 촬영, VR면접체험, 취업타로, 퍼스널 컬러 등 부대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또 경상북도일자리정책홍보관, 포항고용노동지청,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중장년내일센터,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주시청년센터, ㈜풍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 등 기관에서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권역별 찾아가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는 33개사, 308명이 참여해 지역 내 취업 기회 제공에 기여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 안내와 구직자들의 취업 의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실업문제와 기업의 구인난 해소, 기존 일자리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 ‘청년 고용 우수기업 지원사업’ 및 ‘청년인력 채용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 심사회의를 개최했다. 청년 고용 우수기업 지원사업은 청년 채용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근로자의 의욕 향상과 장기 근속 유도를 통한 청년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한 업체는 현장실사를 진행 후 심사회의에서 선정 평가 기준에 의해 업체 선정된다. 청년인력 채용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은 올해 청년 1인 이상을 채용한 경주 소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 노무, 회계, 세무, 법률, 경영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컨설팅비를 지원한다. 이상걸 회장은 “청년 고용 우수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근로환경이 개선되어 신규 채용뿐만 아니라 기존 직원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 “청년 인력 채용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이 경주지역 기업의 경영 관리와 고용 창출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지역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입식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좌식 식탁을 입식으로 교체해 외식업체의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금액은 외식업체 한 곳당 최대 200만원까지다. 별도의 자부담은 없다. 지원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입식환경 개선사업’을 대행하고 있는 경주문화재단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경주시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총 20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경주시 관광컨벤션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 제공은 물론 외식문화 서비스 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해 국비 지원사업도 중요하지만, 민생을 살필 수 있는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하수 분야 국가표준 제정과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의 신뢰도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 공단은 2023년부터 국립환경과학원의 지하수 분야 표준협력기관으로 지정돼 지금까지 총 6건의 국제기준에 맞는 국가표준 제정을 주도했다. 또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하수 표준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신규 국가표준 및 국제표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단은 지하수 분야 표준화 활동이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지하수 관리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제표준은 글로벌시장의 기술 호환성과 품질 보증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하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다. 또 국가표준은 각 국가의 특수성을 반영해 제정되는 기준으로, 한국은 한국산업표준(KS)이 이에 해당한다. 두 표준의 조화는 국내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방폐물 처분사업에서 축적해 온 지하수 분야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지하수분야 전문성 강화와 인재 양성을 통해 국내외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전략이 지난 8월 완성차 협력사인 ㈜대성사와의 1100억원 투자유치 MOU에 이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 경주시가 원전 핵심 설비 강소기업인 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 대표이사,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단장 등이 참석했다. MOU 체결에 따라 이 회사는 경주 명계3 일반산업단지에 2028년까지 약 3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역 내 상시 고용 인원은 3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는 원자로 운전 상태를 감시하고 제어하는 핵심 설비인 MMIS(Man-Machine Interface System)의 설계 및 공급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안전 등급 제어기기(PLC) 제조 기업이다. 이 두 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 산하 신한울 원전 3·4호기 계측제어 설비 및 안전 등급 제어기기 공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와 체결한 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2027년까지 신한울 1·2호기와 새울 3·4호기에 POSAFE-Q PLC를 공급한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차세대 원전인 APR1400 노형에 대한 경상정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한수원의 해외 원전 수주 시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다. 이번 투자는 한수원과의 장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의 경주 사업장 개설을 통해 원전 발전설비 제작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무엇보다 원전 발전설비 제조와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수산이앤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경주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는 경주시 원전 산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경주는 원전 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51회 신라문화제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봉황대 일원에서 시민 축제로 열렸다. 올해는 예술제와 축제로 이원화된 지 3년째를 맞이하는 해로, 시민 주도형,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축제의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특히 지난 11일 대릉원에서 열린 축제 개막식에는 신라복판타지 패션쇼가 문화유산과 현대기술을 연계한 차별성 있는 퍼포먼스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또 청소년 및 2030세대를 위한 화랑힙합페스타,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거리 예술인 실크로드페스타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됐던 신라예술제는 일본 오이타현의 문화교류 공연과 시낭송, 작은 음악회 등으로 마무리됐다. 신라 천년의 스토리 담은 ‘신라복판타지 패션쇼’ 올해 신라문화제 개막식은 대릉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2년간 월정교 수상 객석에서 진행했던 ‘화백제전’이 하천 지반 등 안정상 우려에 따른 것. 개막식 패션쇼는 아름다운 신라복을 입은 100명의 슈퍼모델이 대릉원을 무대로 신라 천년의 스토리를 담아 화려한 불꽃, 드론,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진행됐다. ‘천년비상’을 주제로 5인의 주요 내빈이 신라 시작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박혁거세, 진흥왕, 선덕여왕, 김유신의 스테이지가 각각 진행됐다. 무대의 마지막은 신라의 영원을 소망한 문무왕과 역대 가장 성공적 APEC 정상회의 개최 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방문객들은 신라복, 미디어파사드, 드론 라이트쇼, 불꽃 등을 결합한 멀티미디어쇼를 보며 연신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달빛난장, 상생형 축제로 자리매김 낭만 야시장인 달빛난장은 기획 단계부터 지역 상인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거치며 중심상가, 봉황상가, 경주시 푸드트럭협회의 등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먹거리 공간은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감성판매존은 나무부스와 파티라이트를 활용한 공간, 모던판매존은 네온을 활용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내남사거리 잔디밭 일원에는 먹거리 부스를 비롯한 푸드트럭존을 신설해 스마트 QR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취식공간은 레트로가맥존, 감성피크닉존, 신라라운지존 등 총 3개 구역으로 구분돼 마련됐다. 특히 나무팔레트와 파티라이트 공간으로 꾸며진 감성피크닉존은 낮에는 트렌디한 감성으로,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가족 및 연인, 친구 등의 단위로 축제를 즐기러 온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떡볶이, 어묵 등 간단한 요깃거리가 가능한 분식류부터 부대찌개, 제육볶음 등 입맛을 자극하는 식사류, 케밥과 양꼬치 등 글로벌한 먹거리까지 다양한 메뉴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거리예술, 축제 열기 정점 찍어 봉황대 잔디밭부터 금관총잔디밭까지는 축제 기간 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까지 전문 서커스, 인형극, 거리마술 공연이 이어졌다. 이중 아이블(불꽃 거리극), 창작중심 단디(공중 퍼포먼스), 와이즈 풀스와 졸리 비안(서커스), 삑삑이(광대극)의 스페셜 공연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MZ세대들의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화랑힙합페스타는 요즘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비와이, 비오, 자이언티 등 8팀이 출연해 축제 열기에 정점을 찍었다. 청소년들과 2030세대들은 LED, 네온, 레이저 등을 활용한 모던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음악에 몸을 맡기며 축제를 즐겼다. 소소한 즐길거리 축제 즐거움 더해 신라대종 앞 도로는 축제 기간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변신했다. 도로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존, 버려진 물건을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존, 아이와 어른이 함께 골프를 즐기는 액티비티존은 도로 위를 동심으로 가득 채웠다. 올해는 문정헌 뒤 잔디밭에 ESG존을 만들어 반려견 동반 구역과 친환경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펫존에서 반려견과 함께 테이블 및 캠핑 의자에서 즐겁게 놀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친환경 공간인 ‘그린어스 존’은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체험부터 멸종위기 동물을 캐릭터로 한 에코백 제작까지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이번 행사가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1등 공신이 됐다. 시민 주도형 축제로 거듭나 SNS홍보단인 시민서포터즈 207명은 인스타, 유튜브,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신라문화제 홍보활동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들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생생한 현장을 인스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며, MZ세대를 축제장으로 끌어들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시민프로듀스는 축제기간 봉황대 행사장 인근에서 텀블러 및 손거울 꾸미기, 줄넘기 체험, 쓰레기 탐험대, 첨성대 모형 제작 등 시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봉황대뿐만 아니라 신라대종 앞, 봉황로 소무대에서 실시된 키드 디제잉 및 키즈 랜덤플래이 댄스, 길거리 노래방, 추억의 게임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축제장으로 발길을 유도했다. 친환경 그린리더 화랑원화단은 친환경 체험·전시뿐만 아니라 일일 플로깅 자원봉사 100명을 모집해 축제장을 청결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내년에는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신라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글로벌한 명품축제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6일 피싱 피해 예방 공로로 경주농협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사진> A씨는 지난 7일 농협 방문 고객이 논을 매수한다며 적금을 해지하려고 하자 해지 경위를 상담 중 피싱범죄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하고 즉시 112에 신고해 4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금융기관 직원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은행 창구에서 고액 현금, 수표 인출 고객 및 현금인출기 장시간 사용 등 수상한 사람은 반드시 112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 내 수산물과 정수장 식수에 대한 방사능 분석 결과 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2024년도 3분기 방사능 분석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유통되는 갈치, 조기 등 10종 15개 수산물과 일본수입식품(간장) 1종 1개 등 총 16개 품목의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분석 전문기관인 부경대 방사선과학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일부 시료에서 극소량(0.097~0.154Bq/kg)의 방사능이 검출됐지만, 허용기준치(100Bq/kg)에 크게 못 미쳤다. 또 원전 주변 삼중수소 영향평가를 위해 월성민간환경감시기구가 지역 6곳의 정수장 식수에 대한 삼중수소 분석을 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보다 자세한 품목별 분석 결과는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원전관련소식→환경방사능감시활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우리작은도서관은 서울대 샤눔상호문화공헌단과 함께 고려인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한 상호문화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사진> 행사는 서울대 유학생 봉사단인 샤눔상호문화공헌단 20여명의 단원이 경주를 방문해 우리작은도서관의 이주배경청소년, 한림야간 중·고등학교 어르신들과 함께 상호 문화교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서울대 샤눔상호문화공헌단이 우리작은도서관에서 이주배경아동청소년들이 준비한 다양한 활동(마술, 동화구연, 댄스등)을 보고, 샤눔상호문화공헌단에서 준비한 여러 나라의 동화연극 활동을 통해 교류했다. 둘째 날에는 불국체육센터를 방문해 한림 야간 중·고등학교의 어르신들과 우리작은도서관의 이주배경아동·청소년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양한 체육활동에 이어 불국사를 함께 방문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대 샤눔상호문화공헌단은 서울대 유학생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다국적 봉사단이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에 경주지역을 방문해 지역 내 이주배경청소년들과 상호문화교류 시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한국 어르신들과 함께 만나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최테이야 학생은 “이번에 언니 오빠들에게 보여주려고 마술을 준비했어요. 열심히 준비했는데 언니 오빠들이 좋아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이번 겨울에도 재미있는 걸 준비해보고 싶어요”고 말했다.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2일 ‘제11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에 참가해 타 시군의 평생학습 활동 현황을 체험했다. <사진> 경북도 주최,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평생학습박람회에서는 도내 10개 시·군에서 홍보체험관을 운영했다. 10개 평생학습동아리가 작품전시 경연대회를 가졌고, 청도군은 평생학습특별관과 생애체험존을 운영해 관심을 모았다. 경주에서는 타일 붙인 나무쟁반 만들기 체험존을 운영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경북도는 성인문해시화전, 어린이 영어체험놀이터, 코스프레존, 평생학습 작은 잡화점 행복 나눔 행사를 열었다. 평생학습포토존도 운영해 행복한 순간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일흔 중반의 윤정민 회원은 “생각보다 규모 있게 평생학습박람회가 운영돼 놀랍고, 체험활동을 많이 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부스와 더 많은 재료를 준비해 참여자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5일 지역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 근절을 촉구했다. <사진>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포항시는 누리집 공지 사항의 ‘장례식장 일회용품 반입 제한 안내’를 통해 15일부터 장례식장의 1회용품 반입 및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다회용기 사용에 참여하는 포항지역 장례식장은 전체 7개소 중 5개소로 나머지 업소도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회용 컵·수저·접시·용기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해 폐기물 배출량 저감, 탄소중립 기여 및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운동연합은 “경주시는 지난 2022년 7월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이 매우 좋은 사업이라며 추진 의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만 2년이 지나도록 사업 추진 실적이 없는 상황이다”면서 “경주시는 더 이상 말만 하지 말고 일회용품 없는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주시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영치해 자동차세·과태료 체납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다. <사진> 단속은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자동차세 체납액이 전체 체납액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단속을 통해 성실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주시 징수과와 각 읍·면·동 공무원들로 구성된 특별영치반을 운영해 주간 및 새벽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 또는 과태료 체납 합계가 30만원 이상인 차량이다. 단속에 앞서 시는 체납 차량 소유자에게 안내 문자 발송과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자진 납부를 독려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성실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체납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번호판 영치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체납자들의 자진 납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라문화원은 19일 ‘신라달빛기행’ 프로그램 30주년을 기념해 구절초음악회와 결합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 경주시의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신라달빛기행’은 1994년 칠불암에서 시작됐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당시에는 야간관광이 없던 시절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됐고, 2004년에는 문경, 성주, 안동 등으로 확대됐으며, 2007년에는 서울 창덕궁에서도 진행됐다. 초기에는 소규모로 시작됐으나,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지원을 통해 프로그램이 풍성해졌고, 2011년에는 한국 관광의 별을 수상해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30주년 기념 특별프로그램은 구절초 음악회와 함께 진행되며, 서악마을의 구절초가 만개한 장소에서 펼쳐진다. 19일, 20일, 26일, 27일에 총 4회차로 운영되며, 오후 3시부터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낮 1시에 오릉주차장에서 집결하여 선덕여왕릉과 진평왕릉을 답사한 후, 구절초 음악회를 즐기고 저녁에는 도봉서당에서 식사를 하며, 야경을 감상하는 달빛트레킹으로 마무리된다. 진병길 원장은 “신라문화원과 신라달빛기행은 서로 깊은 연관이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신라문화원(054-777-1950) 또는 웹사이트(www.silla.or.kr)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