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시립미술관 건립 계획을 밝히자 긍정적 의견과 부정적 의견이 교차되고 있다. 2곳의 공립 미술관이 운영 중인 상황에서 수십억의 예산을 들여 시립미술관 건립은 무리라는 부정적 의견과 지역 미술사를 정립하고 문화 관광 공간을 창출의 긍정적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시는 지역 미술사를 정립하고 문화 관광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시립미술관 타당성 검토를 위해 5000만원 예산으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의회 동의를 얻어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폐교된 물천분교에 시립미술관 추진, 매입 비용 30억 정도 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며 2017년 폐교된 천북초등학교 물천분교를 대상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천분교는 2017년 3월 1일 폐교된 이후 지역 주민 10여명이 학교를 빌려 연간 1500만원을 내고 ‘경주생태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생태원은 오는 2022년 3월 21일까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계약 기간 중이라도 물천분교 부지가 매각되면 계약은 해지된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계약기간이라도 물천분교가 매각될 경우 계약을 해지하는 조항이 있다”면서 “개인이 아닌 지자체가 부지를 매입한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생태원과 시 사이에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시가 교육청에도 매각 관련 문의를 해 절차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물천분교 전체 부지는 9550㎡로 공시지가는 2019년 기준 ㎡당 11만6800원 정도다. 하지만 학교 인근 부지가 ㎡당 33만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 물천분교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30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부지가 매입되더라도 폐교된 학교를 미술관으로 바꾸기 위해 수 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시립미술관에 필수인력인 관장과 학예사 등 직원채용 및 미술품 구입 등을 더하면 매년 수 억원의 예산이 쓰이게 된다. 이처럼 부지 매입과 리모델링, 고정비용 등 많은 예산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자 일부 시민들은 지역의 공립미술관을 제대로 활용하지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공립미술관 2곳, 활용이 먼저” 지역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알천미술관과 도와 시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솔거미술관 등 2곳의 공립미술관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두 미술관은 경주문화재단(알천미술관·시 출연기관)과 문화엑스포(솔거미술관·경북도 출연기관)가 위탁관리하고 있다. 미술관 관리 주체가 다르고 미술관 성격도 차이가 있어 공립미술관으로써의 역할은 제한적인 실정이다. 지역 미술 종사자는 “공립미술관이 두 곳이나 있지만 솔거미술관은 대관은 안 되고 알천미술관은 기획전이 어렵다. 또한 두 기관이 서로 협업이 안돼 공립미술관의 역할이 부족한 상황이다”면서 “많은 예산을 투자해 시립미술관을 건립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미술관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제대로된 미술관 건립돼야” 시립미술관 건립의 부정적 견해와는 반대로 지역 미술 문화 정립과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미술관 건립은 필요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선 알천미술관의 경우 공연장으로 만들어진 경주예술의전당 공간에다 최소한의 공립미술관 등록 조건(자료 100점 이상, 학예사 1명 이상, 100㎡ 이상의 전시실, 수장고 등)을 갖춰 2015년 등록된 지역 최초의 공립미술관이다. 미술관의 목적으로 건립된 곳이 아니다보니 인력과 예산이 공연분야보다 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솔거미술관은 역시 공립미술관으로 건립됐지만 그 역할은 한정적이다. 솔거미술관은 박대성 화백이 작품 기증 의사를 밝히며 건립이 진행됐으며 2015년 문을 열었다. 솔거미술관은 9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박대성 화백 작품 전시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솔거미술관 대관은 미술협회에서 기획하는 전시를 제외하고는 전무한 상태로 공립미술관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 미술 관계자는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면 근·현대 미술사를 정립하고 연구할 수 있는 중추적 기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A학예사는 “제대로 된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시민과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작품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문화예술 분야 질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문화는 예산으로만 측정할 수 없다. 시립미술관 건립은 경주시의 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해체산업 육성과 해체기술 실증을 위한 원전해체연구소가 내년 하반기 건설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원전해체연구소를 2021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경주시 양남면 소재 나아산업단지에 건설될 중수로해체기술원(분원)에는 7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수로 원전 해체를 연구하는 분원은 월성원전 인근 나아산업단지 내 부지면적 2만4000㎡, 건축연면적 8600㎡ 규모로 건설된다. 중수로해체기술원은 사무·연구동, Mock-up시험동, 방사화학분석동 등 3개동을 갖출 계획이다. 운영인력은 30명이다. 산업부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완공과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수로 원전 해체를 연구하는 원전해체연구소(본원)는 고리원전 인근인 부산과 울산 경계지역 7만3000㎡에 부지에 건축연면적 2만㎡ 규모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2500억원. 운영인력은 80~120명으로 사무동, 연구동, Mock-up시험동, 방사화학분석동, 핫셀 5개동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한수원 등 공공기관이 1934억원 출연을 통해 법인을 설립하고,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1289억원을 투입해 설립한다. 이후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장비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연구소 법인 설립 및 건축설계를 진행해 2021년 하반기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원전 약 450기 중 운영 연수가 30년 이상된 원전은 68%인 305기로, 2020년 중반 이후부터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라며,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확보와 기업의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7년 6월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계기로 원전해체연구소를 동남권에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4월 원해연 부지로 부산과 울산, 경주로 분산해 본원과 분원으로 각각 선정, 발표했다. 이로 인해 경주지역에서는 정부의 나눠주기식 선정에 대해 강한 비판도 제기됐었다. 국내 원전 30기 가운데 26기가 경수로이고, 중수로는 월성원전 내 4기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경주420투쟁단)은 지난 20일 경주시청 앞에서 지역 장애인들의 탈시설과 현장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2020 경주지역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지며 경주지역 장애인시설 인권유린 현안 해결과 근본적인 탈시설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지역 장애인시설에서 장애인 청소년 의문사 사건을 시작으로 2014년 사회복지법인 시설의 거주인 방임과 입소보증금 착복, 2017년 장애인시설 거주인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사망, 2019년 장애인시설 거주인 폭행과 비리 문제 등 지역 5개 장애인시설중 3곳에서 심각한 인권유린이 발생했고, 이러한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났지만 해당 시설중 시설이 폐쇄되거나, 운영법인 설립허가의 취소 등과 같은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은 곳이 한곳도 없다며 경주시가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경주420투쟁단은 문제가 있었던 장애인시설을 비롯해 경주지역 장애인시설 인권유린에 대해 경주시에 ‘탈시설·자립생활 권리 보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들은 시설문제의 유일한 대안은 근본적인 ‘탈시설·지역사회 자립생활 권리보장’의 방향에서 수립돼야 하며, 경주시는 수용중심의 장애인 정책을 지역사회 기반의 자립생활 지원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420투쟁단 김종한 공동대표는 “올해는 경주시가 장애인시설 인권유린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와 공식적인 정책협의를 시작한 해이다. 지난 2월 4일 경주시 시민행정국과 정책협의를 진행하며 합의점을 찾아왔다. 경주시는 추경예산 심의를 앞둔 상황에서 시민사회와 약속한 전수조사 예산확보를 비롯해 탈시설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나가야 할 것이다”며 “우리들은 당장의 탈시설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을 뿐이다. 장애인들이 노동할 수 있는 환경이 돼있지도 않으며, 활동보조서비스 조차도 제대로 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시설이용자와 시설종사자들이 어떤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지 관심을 두고 바라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김석기 당선자는 “반드시 더 큰 경주발전과 정권교체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경주발전을 위해 △탈원전 정책 폐기 △원전클러스터도시 조성 △안정적 신라왕경복원사업 추진 △역사문화특례시 추진 △경주 랜드마크 건립 등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보수 재건을 위해 정부·여당과는 다른 정책과 대안을 국민에게 제시하는 등 재선의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선거가 끝난 만큼 갈등은 모두 치유하고, 오직 경주발전을 위한 목표를 향해 모두 힘을 모아 함께 가야 한다”면서 “지금부터는 시민들의 화합과 단결에 앞장서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본지는 김석기 당선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선소감과 향후 경주발전 구상, 의정활동 각오 등을 물어봤다.
이제는 시민들이 당선자의 공약 이행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달 5일까지 유지되는 가운데 전통시장 5일장, 황리단길 등은 벌써부터 방역이 느슨해지면서 경주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종교시설을 ‘운영중단’에서 ‘운영자제’로 조정함에 따라 상당수 교회가 주말 예배를 재개할 계획이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다. 먼저 전통시장 5일장은 경주시가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조기 종식을 위해 지난 2월 21일부터 임시휴장을 실시하고, 노점상 영업을 차단했다. 하지만 시행 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전통시장 5일장마다 노점상들이 점점 늘면서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돼왔다. 상황이 이러자 경주시는 지난 17일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도로변 노점상 400여곳을 통제하기 위해 공무원 등 400명을 동원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22일엔 중앙시장 등 5일장에 공무원 등을 동원해 전국을 다니며 영업을 하는 대형 노점상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단속을 벌였다. 이들 대형 노점상들은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심각했던 대구와 경산 등 타 지역에서 넘어와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 매개체가 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시가 이처럼 전통시장 5일장에 대한 전면차단에서 타 지역 대형노점상 유입차단으로 전환한 것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생계형 노점상들의 반발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 최대 5일장인 중앙시장 외에 다른 전통시장들도 사실상 영업을 재개한 상태에서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열린 외동읍 입실 5일장을 비롯해 19일 안강읍 안강시장, 20일 황성동 황성 5일장 모두 평상시와 다름없이 모두 열린 것이다. 18일 5일장이 열린 입실장의 한 상인은 “오전 7시 공무원들이 노점상 영업을 차단했지만 8시경 모두 철수하자 노점상들이 다시 들어와 영업을 했다”면서 “이들 노점상들은 지난달 말부터 예전과 마찬가지로 5일장이 설 때마다 오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안강시장의 한 노점상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도 중요한 일이지만 영세상인들은 코로나19로 죽으나 수익이 없어 굶어 죽으나 어차피 마찬가지”라며 “앞으로도 생계를 위해서는 계속 영업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주시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상황에서 5일장 재개를 허용할 수도 없고,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을 마냥 외면하기도 어려워서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5일장 단속으로 생계가 걸린 노점상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코로나19로부터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5일장 재개장 문제는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 우선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대규모 노점상 단속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리단길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 역시 대구·경북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던 한 달여 전부터 주말마다 외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주말이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 전과 다름없이 식당가 등은 사람들로 붐비고, 주차난과 교통난도 이어지고 있다. 황리단길을 찾는 대부분은 20대로, 이들 중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고 있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타 지역에서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 만약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워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주시민 A씨(여·46, 황남동)는 “1개월 전부터 황리단길에는 주말마다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있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다름없다”며 “일부 방문객들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다니기도 하고, 젊은 부부들은 유모차에 어린아이를 태우고 곳곳을 다니기도 해 이곳은 코로나19와는 관련 없는 전혀 다른 세상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마땅한 대책마련도 어려워 보인다.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통제할 수 없을뿐더러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상인들의 영업을 중단시킬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방문객과 영업주들이 스스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거리방역 등의 대책 밖에는 없다”면서 “황리단길과 인근 사적지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안내문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시로 경주에서도 공공 실외시설을 중심으로 제한적 운영이 검토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제한적 운영이 검토되고 있는 공공 실외시설은 체육시설이다. 야구장과 축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 실외 운동경기장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경북도에서 각 시·군별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후반기에 전국체전 등 각종 체육행사가 계획돼 있어 경기장 개방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시간·인원 등 제한적으로나마 개방돼 체육행사 준비와 동호회 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축구단과 한수원 축구단 등 팀에만 개방하는 것이 아닌 동호회 및 일반 시민들도 포함된 일괄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제한적 개방인 만큼 이용자들은 공공 실외체육시설 방역 세부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함산자연휴양림과 오류캠핑장의 전면 개방에 대해 경주시는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 지난달 29일 해제된 토함산자연휴양림은 전체 시설에 대한 운영을 재개하려 했지만 21일 경주서 50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상황을 지켜보며 재개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야영시설을 제외한 산책로와 주변에 설치된 쉼터는 사용이 가능하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오류캠핑장의 경우 운영 재개에 관한 논의나 지침이 22일 현재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에서 자가 격리 중 4.15총선 투표에 참여했던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 50번 확진자 A씨(46, 성건동)로 21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지난 4일, 5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45번(여·70), 47번(75) 부부 확진자의 아들이다. A씨의 동생인 48번 확진자(42)도 지난 6일 양성..
지난해 9월 10일부터 정기검사가 진행된 월성 3호기가 곧 발전을 재개할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0일 월성 3호기의 재가동(임계)를 허용했다.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임계..
4.15총선 미래통합당 김석기 당선자는 19일 용강동 당협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가졌다.해단식에는 김 당선자 내외와 임진출 전 국회의원, 이원식 전 경주시장 등 선대위 고문단과 이채관 총괄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 및 특보단, 자원봉사자, 당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김 당선자는 인사말..
경주시립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북스타트 책꾸러미 배부를 재개한다.‘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북스타트 운동은 아기가 생애 초기에서부터 책을 가까이 함으로써 전 생애에 걸쳐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독서운동이다.책꾸러미 배부는 21일부터 본관,..
주말인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보문호 천군동 차량쉼터에서 실시한 수산물 드라이브스루 소비촉진 행사가 호응을 얻으며 1시간 만에 완판 됐다.이 행사는 25일, 26일에도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린다. 자연산 참가자미 회도시락과 반건조 기름가자미로 각각 1세트 당 2만원씩이다. 경주시와 경주시수협이 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17일 육부촌 광장에서 노사가 공동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국내 유입으로 단체헌혈 취소가 장기화됨에 따라 발생한 국가적인 혈액수급 부족 상황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뤄졌다.안전한 헌혈 실시를 위해 차량 내부 소독과 개인마..
경주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본예산 1조4150억원 대비 1765억 원이 증가한 1조591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17일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제1회 추경예산은 일반회계가 1550억원(13.1%)이 증가한 1조3350억원, 공기업특별회계 15억원(1.4%) 증가한 1105억원, 기타특별회계 13종은 200억원(12.4%) ..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운영했던 현대자동차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가 20일 운영을 종료한다. 현대자동차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3월 10일 261명이 입소를 시작으로 그동안 총 310명이 치료를 받았다. 250명이 완치돼 퇴소했고, 3명은 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치료 중이던 57명의 환..
경주시는 토지 개별공시지가를 다음달 4일까지 열람을 통해 의견을 접수 받는다.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조사해 산정한 2020년 1월 1일 기준 개별토지의 단위면적(원/㎡)당 가격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개별 토지 39만2040필지를 대상으로 토지대장, 토지이용계..
국가지정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운영해왔던 농협경주교육원이 17일 운영을 종료했다.이곳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대구시의 경증 및 무증상 치료를 위해 지난달 2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했다. 지난달 3일 대구지역 확진자 284명 입소를 시작으로 그동안 390명의 환자가 입소해 치료를 받았다.
경주시에 주소지를 둔 20대 해외입국자가 1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 후 격리 조치돼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 49번 확진자 A씨(22, 충효동)로 지난 15일 일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으로 검역소에서 검체 채취 후 임시시설에서 대기했다. 16일..
주낙영 시장은 총선 과정에서의 분열된 민심과 갈등을 치유하고,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결집된 힘이 절실하다고 호소하며 아래와 같이 담화문을 발표했다.
제21대 총선이 66.2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으로 끝났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내세운 정권심판론보다 코로나19 사태를 잘 수습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기대하며 여당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미래통합당 공천과정부터 논란이 많았던 이번 경주총선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경주총선은 20대(2016년) 59.5%, 19대(2012년) 55.7%, 18대(2008년) 51.9%보다 높은 67.16%의 투표율을 기록해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45.0%의 지지로 국회에 진출했던 김석기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52.18%의 높은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 경주시민들은 보수당인 미래통합당을 지키는 한편, 김 당선자가 재선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했다고 본다. 따라서 김 당선자는 어려운 공천과정을 겪으면서 재선에 성공한 만큼 시민들의 바람을 이뤄내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 코로나19 정국 앞에 놓여있는 경주는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 경주 경제를 받치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계, 관광업계, 농·축·수산업계 등 지역산업 전반이 휘청거리고 있다. 김 당선자는 어려움에 처한 경주의 현실을 직시하고 지역사회와 소통, 포용하면서 이 위기를 이겨내는 데 앞장서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코로나19 사태 위기극복에 앞장서야 한다. 지금 경주는 코로나19 여파로 산업기반이 장기침체로 접어들 위기에 처해있다. 김 당선자는 먼저 코로나19로 침체된 위기를 극복하는데 지역 정치리더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경주시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분야를 점검하고 시민들이 다시 생활일선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경주시민들은 초선이 아닌 재선의원으로서의 김 당선자에게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본다. 김 당선자는 지난 4년 동안 국회활동을 하면서 경주의 현안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우선 4년 전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 중 반드시 다시 추진해야 할 사업은 탄력을 붙이고 실현 불가능한 사업은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과감히 없애는 결정이 필요하다. 이번 총선에서 김 당선자는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여러 공약을 내놓았다. 그중에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대응과 월성1호기 폐쇄 철회, 도심권에 한수원 제2청사 건립, 경주역사부지에 신라천년 수도 상징성 담은 관람타워 등 랜드마크 조성, 고교평준화 추진, 관광청 신설 등 굵직하고도 해묵은 지역 현안을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가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인 만큼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 -화합과 포용의 정치를 기대한다. 신뢰는 서로 소통할 때 가능하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경주는 미래통합당 공천 때문에 내홍을 겪었다. 공천과정의 분열된 민심으로서는 현재 처한 경주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 경주의 경제기반은 열악한 편이다. 그렇다고 장기적인 비전도 잘 보이지도 않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서민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 당선자는 경주시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갈등을 봉합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경주사회를 아우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김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경주사회의 고질적인 불통을 해소하는데 그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 -새로운 시대 대비하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전문가들은 이제 코로나19 이전시대는 없다고 공언하고 있다. 산업 환경과 조직사회 네트워크, 개인 생활환경 등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 및 생활형태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경주와 같은 지방중소도시의 경우 차별화되고 선진화된 경제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 따라서 김 당선자는 경주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도시기능을 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의 지지로 만들어 가야 한다. 이번 제21대 총선은 국민들을 실망시키면 패배뿐이라는 교훈을 또 한 번 남겼다. 미래통합당이 비록 보수의 텃밭인 TK지역은 사수했지만 앞으로 여당의 국정견제에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거대 여당 체제에서 야당인 김 당선자의 국회활동과 공약 수행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김 당선자에게는 지역사회의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 김 당선자는 지역사회에 만연한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역량을 하나로 모아 그 지지를 바탕으로 국회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