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수력원자력 원전건설처 봉사단(이하 원전건설처 봉사단, 단장 최일경)과 친절한 경자씨가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식료품키트 나눔 활동을 펼쳤다. <사진> 원전건설처 봉사단의 후원으로 시작된 이번 식료품키트 나눔은 떡국 떡, 라면, 즉석식품, 햄 등 간단히 차려먹을 수 있는 식품들로 키트를 구성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6개 봉사단체(재가봉사단, 은비둘기, 사랑한스푼, 건천봉사회, 등대회, 불국사로타리)에 전달 독거어르신 및 취약계층 총 109세대에 전달했다. 원전건설처 봉사단은 “설 명절을 맞이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어 식료품들을 후원하게 됐다. 많은 양을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들어진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후원해준 물품은 봉사현장에서 활동 중인 6개 단체를 통해 전달됐다. 원전건설처 봉사단의 후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과 마찬가지다. 친절한 경자씨도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나선다. 특히 서울시는 드론과 무인감시카메라 등 첨단 산불감시 장비를 활용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산불진화차량, 산불소화시설 등 산불장비를 수시로 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첨단장비 무인항공 드론을 띄워 산불 발생을 선제적으로 감시하는 방안은 작년에 시범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올해 들어와 이를 체계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부터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북한산, 관악산, 수락산 등 주요 산림 지역에 드론을 활용했고, 올해도 고성능 카메라 및 열감지기를 탑재한 무인항공 드론을 이용하여 주요 산림을 순찰한다. 또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과 취약 시간대에 드론을 띄워 순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드론 사용과 함께 산불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무인감시카메라 14대에 더하여 블랙박스 8대(기존 57대) 추가 신설을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기존 감시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이다. 그런 한편 서울시는 산불통계 등을 근거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작한 산불발생 지도를 활용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인력(248명)을 배치하여 산림 내 화기소지 등 위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집중 순찰할 계획이다. 서울시 소방청, 산림청 등 화재시 필요한 각 기관과의 업무협조를 점검하는 한편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예방 홍보영상·웹툰 홍보를 실시하고,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대시민 위기상황 홍보·전파 체계 운영 및 주민대피 안내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따르면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봄철에 산불예방 홍보영상(20초)을 지하철 등 교통·다중이용이설에 표출하고 웹툰을 SNS 등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산불방지도 이제는 첨단장비를 활용하고 SNS를 활용하는 진일보한 시대로 진입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옛말이 무색할 만큼 지상과 공중에서 감시의 눈이 커졌다.
한국관광학회는 20여개 분과를 가진 전국 3000여관광학 관련 전공 연구자와 학자들로 구성된 학술단체이고, 대표적인 실용학회다. ‘실용’이란 현실접목성이 크다는 뜻으로 그만큼 학회와 정부, 학회와 지방자치단체, 학회와 업계 간 소통이 유기적이란 뜻이기도 하다. 경주는 최근 2명의 한국관광학회 회장을 징검다리 뛰기로 배출한 바 있다. 제23대 회장이 경주대학교 변우희 교수였고 제25대 현재 회장이 경주 건천 출신으로 순천향대 교수인 정병웅 회장이다. 이런 중요한 학회의 회장이 경주를 기반으로 활동했거나 활동하는데도 불구하고 경주시와 연대가 없어 대한민국 관광의 성지라고 자부하는 경주와 관광학회의 괴리가 심각해 보인다. 정병웅 회장은 임기 중 대전과 부산 등에서 대규모 국제관광학회 학회를 치렀고 지난 해 말 코로나 19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출발점으로 전국 순회포럼을 단행, 대구경북국제학술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외에 소규모의 분과학회와 다양한 관광포럼이 한국관광학회와 지자체의 연결로 다양하게 치렀지만, 정작 경주는 이 기간 동안 한국관광학회와의 교류가 전혀 없었다. 경주시의 경우 수시로 관광 관련 각종 심사나 경쟁에서 떨어졌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정작 국가적 관광정책입안과 심사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관광학회와 교류를 등한시해온 것이 사실이다. 특별한 연결고리가 없었다고 하기에는 관광학회회장을 두 명이나 배출한 경주시로서 관광학회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게 부족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다. 물론 경주에도 훌륭한 관광학 교수들이 활동하면서 지역 관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학회차원의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교류는 경주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이다. 다음은 한국관광학회 정병웅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지난 해 하반기 비대면 전국 순회 학술대회를 개최, 대구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체 현황과 대미였던 대구경북국제학술대회의 진행 현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기 바란다. 한국관광학회 학술대회가 규모가 커져 보통 2년 전에 개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준비는 1년 정도한다. 유감스럽게도 ‘코로나’라는 팬데믹 현상으로 대회 계획이 몇 번이나 취소와 번복, 수정되고 예산도 줄어 학회 실무자들이 애 먹었다. 전체적인 상황이 어려운 시기였던 만큼 전국을 순회하는 릴레이관광포럼을 대구경북국제학술대회 개최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급선회했다. 준비했던 많은 행사들이 대거 취소돼 안타까울 뿐이다. 결론적으로 10월 16일 서울에서 전국순회포럼의 선포식 및 수도권 관광포럼을 하고 10월 22일에는 대전에서 충청권 관광포럼을 진행했다. 10월 23일에는 평창에서 강원권 관광포럼을, 10월 29일에는 광주에서 호남권 관광포럼을 진행, 관광에 관련된 지역 현안과 지역관광에 대해 발제하고 토론 할 수 있었다. 방역지침을 지키며 온 오프라인 양쪽으로 치르느라 학회실무자들이 고생을 많이 했고 지자체 관광 공무원과 관련 담당자들의 수고로 엄격한 방역 중임에도 대구경북국제학술대회에서만 3일간 400여명의 학회원들이 참석했다. #대구에서 마친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가? 대회의 구체적인 성과는? 기본적으로 관광에 대한 R&D를 구축할 수 있었다. 제가 경북 경주 출신에 고교시절은 대구에서 보냈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 지역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었고 관광으로 우리 지역에 보탬이 되는 길을 찾던 차에 마침 ‘대구경북 방문의 해’가 선포되어 두 광역단체 기관장들을 만나 학술대회를 개최하자고 누차 권유했었다. 다행히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일정부분 예산을 신청해놓은 상태라 좋은 기회였다. 알다시피 코로나로 제일 먼저 피해를 본 지역이 대구와 경북이라 코로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인상도 짙게 받았다. 이럴 때 학회가 나서서 관광에 대한 붐업을 일으키고 코로나 확진의 본산이었던 그 현장에서 이렇게 학술대회도 할 수 있다는 전범을 보임으로써 대구경북의 이미지 쇄신에도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을 번외의 소득이라 여긴다. 학술대회를 통해 대구경북 관광 활성화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 관광관련 전공 교수들이 100여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했고, 학부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경연도 있었다. 비록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세계적인 석학들을 모시고 국제학술토론도 가질 수 있었다. 공항유치 등에 대해서도 긴밀한 논의가 있었는데 추가적인 관심이 기대된다. #한국관광학회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계는 어떤가? 학회는 학술단체로서 관광정책이나 관광산업이론을 발굴하는 기능을 한다. 올바론 관광정책을 펼치고 관광산업을 이끌어가려면 그에 따른 이론과 정책제언이 필요하다. 정부는 그런 측면에서 연구를 학회에 의뢰해 왔고 학회도 자발적으로 여러 가지 제안사업을 시행해왔다. 현 장관이 다행히도 관광전문가 출신이라 관광학회와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다만, 코로나 상황으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쉽다. 지자체와도 협력할 분야가 많다. 지자체의 대부분 용역이 관광관련 사업이다. 연구자나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면 지자체마다 특색이 있어서 관광학회와 네트워크를 잘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광역단체도 있다. 단체장과 관광 관련 공무원들의 관광에 대한 전향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학회와 현업이 긴밀해질 방법이 있다면? 최근 소상공인들 중심으로 코로나19 영업중지에 대한 보상안이 대두되고 있다. 관광업은 자연적 휴업상태인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관광학은 실용학문이다. 당연히 실사구시 정신에 기반한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 관광학은 질적인 측면에서 많이 발전해 한국관광학회가 발간하는 관광학연구가 우수등재지에 수록 됐다. 이는 인문사회 계통의 13개 학술지의 하나로 전통적인 학문인 교육학이나 인류학 등도 들지 못하는 대단한 일이다. 이렇게 관광학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 것은 모두 관광산업이 받쳐주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 만큼 관광학이 관광산업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체계를 기반으로 이론을 발굴하고 그 이론을 정책과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현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로는 협회가 있다. 학회와 협회, 이 두 단체 간의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관광 관련 종사자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관광생태계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산업은 물론이고 국민 건강 차원에서도 여가와 관광산업을 지원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코로나 시대 이후에 닥칠 관광패닉 현상에 대처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관광 관련 학과 지망생들이 급격히 위축 되었다.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앞으로 어떤 분야가 각광받을지 팁을 준다면? 당장은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인류역사를 길게 보면 여가나 관광에 관한 부분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온전히 회복하는데 2년 내지 4년이 걸린다고는 한다. 관광학도의 측면에서 막연히 인내하고 기다리기보다 이 시기에 IT부문과 어학 능력 배양에 더 투자해야 한다. 산업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이니만큼 관광분야에도 빅 데이터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기술접목이 필요할 것이고 회의산업, 개별 목적에 맞는 체험여행 등 고부가가치를 낳는 관광산업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국내 여행을 기반으로 한 일상생활 속의 관광이나 여가산업, 생태나 환경과 관련된 분야와 공정관광도 발전할 것이다. 여전히 스토리텔링이나 체험에 기반 한 여행과 토털 레저업체로서 소규모 여행사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전문화의 시장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관광의 핵심도시다. 앞으로 관광학회와 연계 방안은? 경주 출신 관광학회회장으로서 가교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 경주는 한국 관광의 초대 거점관광도시이며 관광의 원조도시다. 관광과 한국의 경제가 열악할 때부터 시작해 관광으로 인하여 한국의 산업자본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인근의 포항과 울산의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었고 울산과 포항, 대구, 부산의 레크레이션 지역으로 배후역할도 수행했다. 반면 관광 초창기의 열악하고 부정적이던 단계부터 시작된 관광으로 인해 경주 이미지가 약간은 흐려진 부작용도 있었다. 지금은 문화의 시대고 관광의 시대다. 경주는 그 정점의 도시라는 자부심과 긍지로 넘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관광도시 경주의 세계적 성장을 위해 학자와 지자체와 관광종사자들이 뜻과 아이디어를 모아야 한다, 한마디 보탠다면, 1년 전에 선정된 관광거점도시는 편중된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관광성장거점도시이다. 그 지정과 상관없이 경주는 한국 관광의 근원적 거점도시이다. 작은 지정에 얽매이지 말고 거시적 관점에서 한국관광의 종주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에 걸맞은 한 단계 높은 정책을 펴야 할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앞으로 관광학회의 젊고 유능한 연구자들과 함께 경주를 위한 네트워크를 함께 만들고 싶다. 경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하고 당부한다.
외동농협(조합장 이상은)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농업인조합원의 건강과 영농활동을 위한 마스크 전달식을 가졌다. 외동농협은 전 조합원 2300명에게 25개씩 모두 5만7500개(200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영농자재 교환권 10만원씩(2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거리두기관계로 최소인원만 참석해 진행했으며 마스크와 영농자재 교환권은 각 마을 영농회장을 통해 조합원 가정에 배부 됐다. 이상은 조합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춰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자”면서 “앞으로도 조합원 독감 무료접종과 같은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새해가 되면 주고받는 연하장에 어김없이 새겨져 있는 글 송구영신.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갤러리 란에서는 2021 새해맞이 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란의 소장전으로 건강과 행복의 바람을 담은 회화 작품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밭에서 방금 수확한 듯 캔버스에 담긴 싱싱한 자두에 입 안 가득 침이 고인다. 흘러넘칠 듯 가득 찬 자두에서 어머니의 모자람 없는 사랑이, 곱고 탐스러운 자두의 붉은색에 이창효 작가는 평안과 건강의 의미를 담았다. 할머니 손길이 묻어나는 묵직한 솜이불이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차곡차곡 포개어져 있다. 이강 작가는 평범한 삶 속에 숨겨진 인생의 따뜻함을 소박하고 진실한 사유를 통해 담백하게 풀어낸다. 막대사탕 하나로 행복했던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에 슬며시 미소가 번진다. 임지혜 작가는 발랄한 색채의 달콤한 막대사탕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전통과 해학을 화폭에 담아내는 김호연 작가의 십장생은 새해맞이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주제다. 작품 곳곳에 표현된 해학적인 요소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연인의 노랫소리가 귓가를 행복하게 하듯 김정란 작가는 시원한 아침 공기와 싱그러운 햇살을 머금은 한적한 도로를 따라 기분 좋은 하루를 예견한다.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대왕암에 최한규 작가의 인연(人蓮) 꽃이 고귀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자연풍광 속에 현대인들의 삶과 바람을 녹여내고 있다. 이 밖에 휘어진 철사의 선을 따라 추억과 상상 속을 유영하며 연상되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김영목 작가, 인간의 근원적인 사유를 꼬아 붙인 한지를 통해 표현하는 박수미 작가, 참새와 꽃을 소재로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김미지 작가, 화선지에 먹과 붓으로 자연의 감정을 들춰내는 김복희 작가, 로봇과 단청을 소재로 이미지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박종희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김정란 대표는 “갤러리 란에서는 개관 이후 시민들과 관람객들의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며 신년 기획전을 열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1 새해 맞이전’에 이어 3월 갤러리 란에서는 개관 3주년을 맞아 기념초대전 ‘다시 희망을 ; 봄 전’을 계획하고 있다. ‘다시 희망을 ; 봄 전’에서는 현장 사생의 생생함을 화면에 전하는 이기선 작가, 참새의 익살스러운 재잘거림으로 즐거움을 전하는 김미지 작가, 자연의 길 속에서 오롯이 시간을 안내하는 김정란 작가, 달과 연꽃을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최한규 작가 등 4인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만의 방식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전시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아래 관람이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 휴관. 문의 070-7360-3794.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변화라고는 하지만 인성이 바뀌고 효심을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형제·자매간 재산 때문에 다퉈 원수지간이 되고, 부모가 병들면 서로 눈치나 보는 가정이 늘어나 서로를 원망하는 일이 적지 않게 일어나는 요즘, 백행의 근본인 효를 바로 세우기 위해 그들이 나섰다. 김영제<인물사진> 남경주문화연구회장과 최정인 박사가 최근 효 복원을 위한 책 ‘왜 孝인가’를 출간했다. 이 책은 △효의 뜻과 유래 △신라의 효행 △효를 권장한 신라왕 △고려시대의 효행 △조선시대의 효행 △효행록에 담겨있는 효 △고가사와 고사성어에 담긴 효 △현대의 효행 △현대문학에 담겨있는 효 △효도하는 길을 물어라 △효 바로 세우기와 실행의 필요성 등 총 11장으로 나뉘어 효의 의미와 유래, 과거와 현재의 효행 사례가 내용으로 엮어져 있다. 저자 김영제는 “효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학교나 가정 또는 유림의 학자들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시스템이 부족하고 소극적인 활동에 그치는 사례가 많은 실정”이라면서 “이 책은 효행에 관한 전문 서적과 사례 등을 근거로 집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1세기 세계 최고의 석학이자 사회·역사학자인 영국의 아놀드 토인비는 ‘한국이 인류사회에 기여 할 것이 있다면 바로 효 사상이다’라고 한 바 있다. ‘왜 孝인가’ 출간을 계기로 우리의 소중한 효 정신을 다시 살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 효행을 알리는 동기가 되고 효가 복원돼 모두가 화목하고 아름다운 가정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여수에 ‘여수 밤바다’가 있다면 경주에는 국악가요 ‘경주아리랑’이 있다!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홍보하는 대표적인 국악가요 ‘경주 아리랑’이 숨은 재주꾼 세 사람에 의해 모습을 드러냈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도시 경주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전하기 위해 경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대중적 노래 ‘경주아리랑’이 탄생하게 된 것. 김관열 작사, 김기범 작곡, 김수연이 노래한 ‘경주아리랑’은 경주의 관광 테마와 아리랑을 접목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국악가요다. 이 노래를 기획하고 작사를 맡은 김관열 씨는 경주에 본사를 둔 한수원 출신의 정년퇴직자로 퇴직 후 국내 최초 은퇴준비실전지침서인 은준인(隱準人)을 저술했고 작가와 강사, 1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내 안에 있는 내 아내’ ‘오드리헵번보다’ 등 10여편을 작사하며 전문 작사가로 변신했다. 김 씨는 퇴직 후 경주를 위해 가장 보람된 일을 찾던 중 경주를 대표할만한 대중적 노래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경주로 가자’라는 관광테마와 아리랑을 접목시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국악가요의 가사를 썼다. 작곡을 맡은 김기범 씨는 경주의 대표적인 7인 퓨전국악단 세라온 대표이자 작곡가 겸 싱어로서 지금까지 ‘뻥뚫린 저하늘’ 등 여러 곡을 작곡했다. 경주의 크고 작은 주요 행사에 자주 초청되다 보니 지역에서는 알려진 대중음악인으로 현재 청년예술인연합 푸른창공의 대표이자 블루뮤직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노래를 맡은 김수연 씨는 전통 국악인이다. 전주대사습전국대회 제42회 민요 부문에서 장원을 수상한 경기민요 명창이자 진정한 전통 소리꾼으로 현재 김수연 국악연구소, 경주청소년 국악 관현악단-작은 악꾼들, 국악예술단 다꽃의 대표를 맡고 있다. 김수연 씨는 “‘경주아리랑’을 통해 지역민들이 경주를 더욱 사랑하고 지역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면서 “이 노래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지난달 27일 힐튼호텔에서 경주시 경북관광두레협력센터, 경주관광두레협력센터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관광두레협력센터와 업무협약은 경상북도의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 및 지역 관광사업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및 향후 컨설팅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동국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와 경북관광두레협력센터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컨설팅 및 운영지원, 지역관광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사업, 지역사회 연계공동프로젝트 발굴 및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기타 양 기관 협력 가능한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이어서 경주관광두레협의회와 경주시의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 및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및 향후 컨설팅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와 경주관광두레협의회는 지역관광사업체 컨설팅 및 운영지원, 지역관광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의 협업, 지역관광관련 연구자료 및 연구 성과 공유, 기타 양 기관 협력 가능한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동국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지역산업 특성에 맞게 동국대가 경주캠퍼스에만 개설한 학과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를 학문분야 특성화학과로 선정하고 교육 및 산학, 연구 분야에 우선적으로 자원을 투입하여 관광 및 관광 관련 사업에서 요구하는 유능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망인이 저승길에 나섰다. 저승은 바다를 건너 저 멀리 있는 곳이라 하였다. 그가 나루터에 도착해 저승배를 타고 떠나려는데 밤하늘은 달도 없이 깜깜하였고, 바다에는 폭풍우가 불고 있었다. 그가지금 떠나게 된다면 배는 어둠 속에 길을 잃거나, 폭풍우에 뒤집힐 것이다. 그러자 배우들이 마당으로 나가 눈물향가를 공연했다. 떠나려는 이의 공적을 아름답게 꾸며 노래가사를 만들어 불렀다. 다른 배우들은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어 떠나는 이에게 바쳤다. 떠나려던 이가 실제보다 더 아름답게 꾸민 자신의 이야기에 감동하여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다음날 새벽이 밝아왔다. 이제 폭풍우가 그쳐 바다의 파도도 잔잔해졌다. 떠나는 이는 환송을 받으며 먼 길을 떠나갔다. 이것이 산상억량이 체계화한 눈물향가의 기본 골격이었다. 이러한 풍습은 일본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한반도 경주에서 발굴되어 공개된 쪽샘지구의 장례 행렬도에도 이와 똑같은 내용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쪽샘지구 행렬도는 신라의 사슴공주가 저승으로 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었다. 그녀가 떠날 때 하늘에는 별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고, 바다의 파도는 잔잔하였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신라의 사슴공주는 나룻배를 타고 저승바다를 건너고 있었던 것이다. 백촌강 충격 이전에 한반도의 향가문화는 이미 왜국에 흘러 들어가 있었다. 세살박이로 현해탄을 건너간 산상억량이 일본에 수출되어 있던 한반도 박래품에 백제 디아스포라들이 가진 한의 정서를 덧붙여 눈물가를 만들었다. 그것이 당시 일본인들의 정서에 먹혔다. 억량의 향가에 대한 새로운 태도는 큰 호응을 받았다. 새로 만들어지는 향가의 대다수가 눈물가로 채워졌다. 일본에 눈물향가가 만개하였다. 눈물가는 일본의 주류문화가 되었다. 향가가 대중화되면서 작품 수는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 현대에까지 전해지는 것만 해도 4516장에 이르게 되었다. 대중화의 계기는 백촌강의 충격으로 부터 비롯되었고 그 중심에 산상억량이 있었다. 일본 중서진(中西眞) 교수는 향가의 그래프상에 나타난 변곡점의 위치를 지적한 대로 백촌강 전투 이후 백제인들이 댐의 둑이 터지듯 왜국에 밀려 들어갔다. 그들은 다방면에 걸쳐 크고 작은 충격을 가했고, 향가도 그중 하나였다. 이야기가 조금 빗나가지만 눈물향가의 이론은 일본의 역사서술 인식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생전의 공적을 꾸며 알리라’는 것이 눈물향가의 핵심이론이다. 이러한 사고 방식이 지식인 계층에도 팽배해졌다. 눈물향가가 씌어질 무렵 일본에서는 최초로 역사책이 씌어졌다. ‘고사기(712)’와 ‘일본서기(720)’라는 책이다. 일본서기 안에 향가가 적절히 인용되고 있었다. 이는 눈물가 이론이 역사편찬 분야에까지 받아들여졌음을 말한다. 그들은 역사를 기술하면서 사실을 기록하면서, 눈물가의 이론에 따라 실제보다 '꾸며' 서술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역사가들의 역사 기술방식은 사실을 사실대로 기록하는 방식이었다. 소위 춘추의 필법이다. 김부식의 경우 삼국사기를 편찬하면서 유교적 합리주의에 맞지 않은 사실들은 죄다 버렸다. 그래서 삼국사기에는 신화가 없다. 한일 고대사 편찬의 기본 태도에 있어 일본의 역사가들은 ‘눈물향가의 창작방식’을 받아들여 ‘꾸미자’고 했고, 대한민국의 역사가들은 ‘춘추의 필법에 따라’ 기록하고자 했다. 기술방식을 달리하여 쓴 고대사를 두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일 양국민들은 자기들의 서술내용이 옳다고 죽자고 으르렁거리고 있다. 다시 이야기를 눈물향가로 돌리겠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 중서진(中西進) 교수의 말대로 만일 백촌강 전투가 없었더라면, 일본에 눈물가 문화는 당연히 없었을 것이다. 산상억량의 시대 일본에는 눈물향가라는 꽃이 만개하였다. 산상억량은 세살에 건너간 이후 일본땅에서 70년을 살며 활동했다. 그리고 그가 죽은지 26년이 지나던 해에 향가의 역사에 중요한 일이 발생했다. 그날은 759년 1월 1일이었다. 야카모치(家持)라는 지방장관에 의해 마지막 향가 작품이 만들어진 것이다. 한반도에서 현해탄을 건너간 우리의 누이가 가녀린 손으로 일본인들의 눈물을 거두어주다가 숨을 거두었다. 향가의 종언이었다. 이후 일본에 향가문화가 사라졌다. 만드는 법도 사라지고, 푸는 법도 잊혀졌다. 암흑의 시대가 도래했다. 일본 향가 마지막 작품은 4516번가다. 우리의 누이가 남긴 유언이라 할 마지막 작품을 보자. 新年乃始乃波都波流能家布敷流由伎能伊夜之家余其騰 신년이 시작되었다. 베풀어주고 백성들을 번무하게 하리니. 그대들도 밤늦도록 베풀고 다스려야 하리. 나머지 사람들도 힘차게 달리라. 백제 도거인들이 들어간 직후 일본에 향가가 꽃을 피웠고, 도거인들이 사망한지 한세대도 지나지 않아 향가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기리키는 것은 분명하다. 어떠한 형태로던 백제 도거인들이 향가문화의 도입과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을 것이라는 점이다. 만엽집에 작품을 남긴 향가의 작자들은 5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때와 장소를 달리했기에 작품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소장되고 있었다. 그러던 작품들이 여러 단계를 거치며 차츰 취합되다가 만엽의 기적이 일어났다. 마지막 작품을 만든 야카모치(家持)라는 이가 4516장을 모아 취합하였다. 그는 작품들을 한 곳에 묶었다. 이 두루마리 묶음이 우리가 보고 있는 만엽집이다. 소수의 사람들이 향유하던 문화가 한 사회의 주류 문화로 받아들여지는 데는 문화사적 계기가 필요하다. 그 계기는 시대의 흐름을 읽는 천재가 만든다. 대한민국의 트롯에게는 백영호라는 작곡가가 있어 그 일을 해냈고, 일본의 눈물가에게는 산상억량이 있어 그 일을 해냈다. 눈물향가 이론을 체계화 했고 향가문화를 대중화해 오늘날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만엽문화의 시대를 연 세살박이 산상억량은 현대에 이르러서도 최고의 만엽가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그를 사랑하고 있다. 일본 곳곳에 그의 가비(歌碑)가 세워져 있다. 봄이 오면 진주에 가보아야 하겠다. 그곳에서 백영호 기념관을 찾으려 한다. 논개처럼 붉게 강낭콩 꽃이 핀다는 그곳 남강 촉석루에서 짙은 커피를 마시며 트롯과 눈물향가의 가요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다음에 계속
경주시새마을회 정기총회에서 손지익 회장과 한영훈 감사가 각각 회장 선거와 감사 선거에 단독 출마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달 29일 경주시새마을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코로나로 인해 68명의 대의원 중 65명이 시간차로 참석하며 서면총회로 개최했다. 이날 손지익 회장이 단독 출마해 선출됐다. 손지익 회장은 안강청년회의소(JC) 회장, 안강읍 체육회장을 거쳐 경주시체육회 이사, 경주시 생활체육회 감사, 안강읍새마을지도자에 이어 지난 2018년부터는 경주시새마을회장을 맡아 왔다. 또 이날 경주시새마을회 선거에서는 한영훈 감사 1명만이 단독 출마해 선출되면서 추후 임시총회에서 추인을 받게 된다. 손지익 경주시새마을회장은 “지난 3년을 거울삼아 지역 발전을 위해 지도자들과 함께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더 행복하고 살고 싶은 경주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마을지도자 경주시협의회는 박정원 회장, 경주시 새마을부녀회는 정명숙 부녀회장, 직장공장새마을운동 경주시협의회는 장영준 회장을 각각 추대했다.
1994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며 2005년 은퇴까지 6개 구단 7번의 이적을 통해 ‘저니맨’으로 익숙한 최익성 선수가 최근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나만의 이야기I’을 발간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삶의 여정을 시작한 ‘저니맨’이라며, 저니맨들은 경제, 사회, 가정 등 각 방면에서 각기 다른 성공을 위해 오늘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최 선수는 그런 다양한 사람들의 성공 목표는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알아가야 조금씩 도달 할 수 있다며, 이번 자서전이 독자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익성 선수는 이번 자서전이 기존의 여러 자서전들과 달리 독자와 함께 공감하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장마다 주제별로 메모장을 추가해 독자가 주제에 맞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적어보도록 해놓은 것. 특히 최 선수는 대필 자서전이 아닌 전문적이지 않지만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나를 뒤돌아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책을 직접 기획·구성했고, 최소한의 교정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최근 최익성 선수는 자서전은 물론 영화 제작, 웹툰 제작 등 자신의 저니맨 시절을 통해 알게 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다양한 콘텐츠로 생산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른 프로선수들과 달리 조금 늦게 야구를 시작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경북야구협회 전무이사를 지내시는 등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그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신라중학교에서 경주중학교로 전학을 간 중2 때부터 야구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하는 여느 선수들과 비교하면 늦게 시작했다. 당시 체격도 현재와 달리 좋지 않았고 상당히 소극적이었지만 야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며 삶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야구는 여러 사람에게 동등한 조건과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정하고 실행하게 되는데 일련의 과정들이 힘들기도 하지만 야구의 매력이라고 본다. ■최익성에게 야구란? 중2부터 대학 선수까지 아마추어 8년, 프로선수 생활 13년, 21년 야구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경험하게 됐다. 야구선수 최익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러 가지인 것 같다. 성공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그런 시선 중 좋지 않은 시선도 분명 있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선도 있다. 현재 스스로 뒤돌아 봤을 때 저니맨 최익성이 있었기에 자서전도 발간할 수 있었고,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꿈꿀 수 있는 것 같다. 지금의 저니맨 최익성을 만든 것은 야구이다. ■자서전을 발간하게 된 계기는? 2010년에 자서전 ‘저니맨’을 발간했었다. 하지만 뭔가 아쉽고 부족하단 느낌을 받았다. 그 후에 10여년간 많은 고민을 거듭했고 부족했던 부분을 새로운 기획을 통해 채워서 이번에 책으로 발간했다. 전문적으로 글을 쓴다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대필을 통한 자서전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멋있는 문장, 격식 있고 아름다운 글들이 가득한 자서전이지만 저니맨 최익성의 자서전은 편하게 읽고 각자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랐다. 그래서 이번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나만의 이야기I’에는 일반적인 책과 달리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독자 스스로 주제에 맞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바쁘고 빠른 현대 사회에서 펜을 들고 글을 쓸 시간적, 마음적인 여유가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을 알아가고 글을 써보는 잠깐의 여유를 느꼈으면 한다. ■‘나’를 강조한 특별한 이유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삶의 여정을 떠난 ‘저니맨’이라 본다.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계기가 마련돼야 하는데,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알아가는 것이 이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전문적이지도 않고 글을 많이 써본 것도 아니지만 ‘나’를 돌아보고 ‘나’를 찾아서 ‘나’를 더 사랑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용기를 내어 책을 출판했다. 끝없는 삶의 여정을 떠난 세상의 모든 저니맨들이 자신을 알고 사랑하게 돼 여정이 끝나는 날 웃으며 만족하길 희망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저니맨’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자서전이 ‘나만의 이야기I’인데 3월경에 ‘나만의 이야기II’를 발간할 예정이며, 경주와 저니맨을 주제로 웹툰, 영화도 기획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장 언제 실현될지는 모르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영화의 경우에는 촬영 전반을 경주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경주의 구석구석, 예전과 변하지 않은 곳 등 관객들에게 경주의 모습을 알리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고 싶은 말은? 야구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과 저니맨 최익성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했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독자들 개개인이 간직하고 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깊은 곳에서 다시 꺼내어 뒤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저니맨 최익성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영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처리를 진행해야 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벤처부가 진행하는 K-비대면바우처 플랫폼 사업이 2020년도에 이어 이달 16일부터 선착순으로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예산을 확보해 수요기업을 추가로 진행, 세무·회계 전문회사인 (주)엠에이가 온라인 실무 세무회계 서비스를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일반 사업자들에게 직접 참여하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비대면바우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Semugo(세무고) 상품은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2021년에도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이사업의 실사용자 사업체가 수요기업으로 신청해 승인을 받아 3년간 다양한 세무회계 관련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K-비대면바우처 플랫폼 수요기업 신청 바로가기 https://www.k-voucher.kr/→) 세무신고의 혁신을 이룩한 (주)엠에이측은 k-비대면바우처 플랫폼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주유소, 약국, 학원, 프랜차이즈, 주차협회 등 회원사에 대해 세무사를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세무신고를 처리 및 직접 세무자료를 점검할 수 있는지 문의가 이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이사업을 통해 8만개의 수요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진행해 2021년도에도 추가로 지원하는 계획을 세우고,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수요기업 신청모집 공고를 내고 신청을 받고 있어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당부했다. (주)엠에이는 승일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전용범회계사가 개발한 Semugo(AI자동회계세무고프로그램)는 ‘원(One) 디비(Data Base)자동회계세무시스템’으로 특허를 등록하고,‘SEMUGO, 세무고, TAXGO, 택스고’가 상표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AI자동회계세무고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우선 주유소, 약국, 학원, 프랜차이즈가맹점, 주차장 등 개인사업자들에게 자동회계/세무전자신고/4대보험전자신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세무고 프로그램에 로그인을 통해 매월 손익계산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전용범 회계사는 “어려운 시국에 정부에서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업자들이 직접 동참하여 더 많은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추가 신청기간에 사업주가 직접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www.k-voucher.kr)를 통해 각 사업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420경주공투단)은 지난 3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학대시설 폐쇄를 촉구했다. 해당 장애인시설은 지난 2019년 6월 지역 장애인시설의 원장이 입소자들을 폭행하고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의혹으로 원장은 사퇴하는 등 현재 시설의 전 원장을 포함한 피고인 4인에 2심 판결이 진행됐다. 이들은 “폭행과 횡령 등 인권유린 사건의 주도자이자, 설립자 세력인 전 원장은 2심에서도 징역 1년의 실형선고를 받았다. 이로써 혜강행복한집 사태는 인권유린과 운영비리, 공익제보자 탄압이 자행된 범죄시설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러나 사건 발생부터 2심 판결까지, 3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경주시 행정은 조용하기만 하다. 사법처분 결과를 보고 조치하겠다던 경주시는 어디에 있는가? 공익제보자가 부당한 업무 지시를 받은 이유만으로 벌금형을 받자, 즉시 징계요구서를 통보하던 경주시는 지금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국민감사청구 서명운동에 나섰다. 매주 시민들을 만나 경주시의 부당한 행정실태를 알리고 거리서명을 진행했다”며 “불과 한 달 만에 약 2000여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함께해주었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의 범죄시설 소극적 조치, 봐주기 행정을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2000여명의 서명이 바로 시민들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주시가 장애인시설의 처분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해까지 장애인시설 관리를 총괄하며 인권유린 사태에 책임이 있는 부서장은 우수부서 표창을 받고 홍보부서로 인사이동을 했다, 그를 이어 새로 부임한 과장은 장애인시설 설립 당시 실무를 책임지던 자로 확인됐다”며 “폐쇄적인 장애인시설의 인권유린이 어떻게 알려질 수 있었는지, 공익제보를 통해 학대행위자들이 어떻게 처벌받게 됐는지, 장애인을 보호한다는 시설이 실상 ‘격리수용’ 의 기능만하며 어떻게 거주인의 시민권을 영구적으로 박탈해왔는지. 우리는 매 순간마다 시설 인권유린 사태의 본질을 마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로지 법인과 시설 살리기만 몰두했던 경주시 행정이 인권유린 문제를 심화시킨 주범이라는 것. 그동안 지역에서 발생한 장애인시설 이용자들에 대한 학대사건을 제대로 처벌하지 않고 방치해둔 경주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주시장에게 범죄시설 조치의 원칙과 재발방지를 계획과 수년간 반복된 장애인시설 인권유린 문제에 모든 책임과 학대시설의 폐쇄를 요구했다. 경주420공투단은 “지역 장애인시설 3곳에서 발생한 장애인학대 사건에 대해, 단 한 번도 인권유린 현안에 적극적으로 조치하지 않았던 경주시가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이다. 경주시장이 책임이고 이 문제를 풀어나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그 책임을 끝까지 물어나갈 것이다. 경주시장은 범죄시설 봐주기 논란을 자초한 경주시 행정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학대시설 유지와 설립일가만 감싸는 행정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안정대책을 추진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중점을 두고 안전한 연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는 먼저 감염병 비상방역 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확립하고, 연휴 기간 중 선별진료소도 현재처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는 1일 3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현장 불시점검을 통해 무단이탈을 방지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전후로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각 분야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수 여부와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 이행실태 점검도 이뤄진다. 호텔·콘도, 전통시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관광지 등에는 관람객 발열 체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또 설 연휴 전국적 이동과 가족 모임 증가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유명 식당, 번화가, 관광지 주변 음식점·카페 및 유흥시설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이를 위해 8개 반 16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꾸려 5인 이상 모임, 오후 9시 이후 영업행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11일~14일) 중 종합상황실은 12개반 250여명의 인원이 투입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연휴 전까지 주요 대로변과 시가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방역을 실시하고, 연휴 중 생활쓰레기는 설 당일인 12일과 공휴일인 14일을 제외하고는 정상 수거한다. 한편, 공무원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을 강화해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 차단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19 예방대책에 중점을 두고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설 연휴 응급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지정·운영 경주시는 설 연휴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진료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동국대경주병원을 포함한 7개 병원에서 24시간 응급진료를 하며, 19개 당직의료기관과 47개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인근 편의점에서는 해열제·진통제 등의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 응급처지 및 응급환자 등 안내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 보건복지부콜센터(국번없이 129)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연휴일자별 운영계획은 경주시 보건소(www.gyeongju.go.kr), 경주시청(www.gyeongju.go.kr)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중앙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휴일지킴이(www.pharm114.or.kr) 및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을 통해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불국사와 석굴암, 동궁과월지·첨성대가 있는 대릉원 일대가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앞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경주를 코로나19 위기 극복 후에 가볼만한 세계 최고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선정했고, 문화체육관광부 ‘테마여행 10선’에도 이름을 올려 우리나라 대표 관광도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8일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에 5회째를 맞이했다. 선정 결과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인 불국사와 석굴암은 ‘한국관광 100선’이 시작된 2013년부터 5회 연속으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자리매김을 확고히 했다. 또 동궁과월지·첨성대를 포함한 대릉원 일원도 2015년에 이어 4회 연속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은 △2019~2020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지자체 추천 관광지 △최대 방문 관광지 중 선별한 198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고, 이동통신사, 길도우미(내비게이션), 누리소통망(SNS)의 빅데이터 등을 평가에 활용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6개소, 강원권 10개소, 충청권 15개소, 전라권 15개소, 경상권 27개소, 제주권 7개소다.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훌륭한 대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폭 넓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여행상품에 경주 관련 3종 올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최근 출시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실시간 온라인 여행상품 15종(내국인용 6종, 외국인용 9종) 가운데 경주 상품이 3종이나 올랐다. 이 중 내국인용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경주 역사 기행’과 ‘요즘 경주’ 등 2개 상품이다. ‘아이들을 위한 경주 역사 기행’은 수수께끼를 품은 첨성대, 신라왕의 영혼이 숨 쉬는 대릉원 등을 쉽고 새롭게 알려주는 경주 역사이야기를 담았다. ‘요즘 경주’는 흥미진진한 역사 자원과 경주의 ‘요즘 감성공간’을 찾아 떠나는 경주 여행이다. 역사 투어 전문 안지영 가이드가 쪽샘 유적, 대릉원, 월성과 같은 흥미진진한 역사자원과 더불어 핫플레이스 황리단길만이 가진 레트로 감성까지 경주 여행의 묘미를 찾아 나선다. 외국인용 상품으로는 ‘찬란한 여행과 함께하는 역사투어’로 경주의 대표 관광자원인 불국사, 동궁과월지, 대릉원 일원을 소개한다. 모두 전문 해설가와 온라인 관광객들이 영상으로 함께 여행하며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한다. 국내외 여행 전문 누리집에서 오는 25일까지 한국어 해설을 제공하는 내국인용 상품 6종과 영어해설을 제공하는 외국인용 상품 9종을 판매한다. 내국인용은 ‘마이리얼트립(myrealtrip.com)’에서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상품 2종은 ‘놀이의 발견(nolbal.com)’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용은 여행 전문 해외 누리집인 ‘바이에이터(Viator)’와 ‘케이케이데이(Kkday)’에서 ‘코리아 버추얼 투어(Korea Virtual Tour)’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경주와 관련한 온라인 여행 상품이 출시돼 국내외에 소개됨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예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세계 최고의 여행지 2021’ 등재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지난해 11월 경주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후에 가볼만한 세계 최고의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세계 최고의 여행지 2021’ 목록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추천 여행지를 모험, 역사문화, 자연, 가족, 지속가능성 등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나눴다. 경주는 이중 ‘역사문화’ 범주에 올랐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경주를 “벽이 없는 박물관이란 별명으로 유명하다”면서 “한반도 남동쪽에 있는 이 도시는 고대왕국 신라의 천년의 고도였다”고 소개했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에는 불교 예술품, 사찰, 왕궁 유적, 석탑, 벽화, 고분 등 유적들이 있다”면서 “경주국립박물관에 전시된 금, 은, 금동으로 만들어진 왕관과 장신구들은 신라가 금의 왕국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는 월성원전 부지 내 고농도 삼중수소 검출 사건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을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감시기구는 지난 2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조사단의 활동을 위한 착수회의를 열고 운영규약, 조사 대상과 범위 등을 논의했다. 앞서 감시기구는 지난 1일 임시회의를 열고 하대근 조사단장(감시기구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주시의회·감시기구·경주시·주민대표·전문가·시민단체 등에서 추천된 25인을 위원으로 조사단을 최종 구성했다. 조사단은 착수회의에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및 토양의 삼중수소 누출에 대한 원인 규명, 기술검토, 검증 및 향후 관리대책 등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차수막 건전성(손상 여부 등) 관련 지질검토, 구조물·토목 설계, 시공 등에 대한 기술적 조사와 검증 후 향후 대책도 수립키로 했다. 월성원전 부지 기준 1km 내 지하수 및 토양의 환경방사능 영향 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조사단은 앞으로 6개월 간 삼중수소 검출 사건의 철저한 원인 조사와 향후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매월 2회 정기회의를 열기로 했다. 활동기간은 필요시 연장하도록 했다. 조사단은 현장 확인과 함께 원자력·구조 분야와 지질 분야 전문가를 활용해 조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주민설명회를 가진 후 최종보고서를 조사단 전체회의에서 검토 승인할 예정이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최종보고서에 수록된 조사결과를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반영 이행하도록 규약에 명시했다. 조사단의 진행상황은 감시기구 홈페이지, 소식지인 망원경, 언론보도를 통해 수시로 경주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하대근 조사단장은 이날 착수회의에서 “조사단 활동을 통해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원인, 주변 환경으로의 방사능물질 유출 가능성 등에 대해 객관적인 조사와 향후 관리대책을 수립하겠다”며 “경주시민들의 불안감과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이전설이 불거진 가운데 재학생들이 수도권 등 타 지역 학교 이전에 97%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까지 내놓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1일 전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 이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은 지난달 19일 법인이사회에서 언급된 캠퍼스 이전 관련해 학생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 조사에는 1046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캠퍼스 이전에 1023명(97.8%)이 찬성했며 반대 의견은 23명(2.2%)으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찬성 의견으로 대학가 주변 교통과 인프라 부족으로 생활의 불편이 지적됐으며 석장동 주변의 높은 사글세 비용은 주변 대구나 울산, 부산 등 광역시에 버금가는 수치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이전을 진행한다면 불교 관련 건학 취지에 맞지 않으며 이전보다는 학교 건물을 재정비하고 학생들 복지 활성화라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찬성 의견도 있었다. 또한 수도권 이전이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킨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총학생회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지난달 28일 경주시에 최종 요구안을 제출했다. 경주시 요구안에는 학생들은 대상으로 주낙영 시장의 공식 사과, 석장동 자취방 실태 조사 및 개선안, 대학과 시내로 이어지는 교통편 개선안, 경주시장과의 정기적 간담회 등의 요구안을 담고 있다. 총학생회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이전과 관련한 기사 보도 후 경주시 주낙영 시장은 캠퍼스 이전 반대를 게시하며 경주시민 의견을 대변한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의 의견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단편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동국대 총학생회는 주 시장의 태도에 규탄하며 설문조사를 통한 학생들의 요구를 경주시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경주지역 첫 접종자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달 28일 백신이 도입되는 2월부터 11월까지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차례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경주지역은 2월말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그 다음으로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 경우 의료기관은 자체 예방접종하되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 접종을 시행한다. 중증환자의 이용이 많은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의 보건 의료인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은 그 다음 순서다. 정부의 백신접종 계획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총 6만3000여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지난 연말 기준 경주지역 내 병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 3223여명,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 종사자 745명과 입소자 1273여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300명 등 총 5541여명이 우선 접종대상자다. 다음으로는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 5만7313명을 비롯해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경주지역에는 총 6만30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는 작년 12월말 기준 경주시 인구 25만3502명 가운데 약 24%에 해당된다. 하반기부터는 백신 도입 일정 조정과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정부의 현재 백신 접종 계획대로라면 3분기인 7월부터는 경찰·소방·군인, 소아·청소년 교육 및 보육시설 종사자를 필두로 성인(18~64세) 등의 접종이 진행된다.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백신 개발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되나, 추가적 임상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경주지역 0~17세까지 인구는 3만2215명으로, 전체 인구의 12%였다. 임신부는 지난해 출생아수 1117명을 기준으로 임신기간 등을 감안하면 9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경주지역 백신 접종 대상자는 지난해 말 기준 경주시 전체 인구 25만3502명 중 18세 미만과 임신부를 제외한 22만400여명이다. -화이자 등 4개 백신 중에 접종···백신 선택권은 없어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개별 제약사와 전 국민 예방접종에 충분한 총 5600만명분의 종류별 백신을 구매 계약했다. 계약에 따라 국내 도입이 확정된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화이자의 제품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이 1분기부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부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도 계약이 마무리되면 국내에 도입된다. 단 백신 접종을 할 때 제품을 선택할 수는 없다. -예방접종센터, 기존 국가예방접종 시행 기관서 접종 가능 코로나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장소는 달라진다.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은 초저온 냉동고가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은 국가예방접종 참여 의료기관 중 지정 기준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경주시는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경주실내체육관에서 보건소가 직접 접종할 계획이다. 일반 냉장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은 병원급 지역 의료기관 10~11곳을 통해 위탁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또 노인요양시설, 중증 장애인시설 입소자와 같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예방접종팀도 운영한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 국가가 보상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생긴 부작용은 인과성이 인정될 경우 정부가 치료비, 병간호비, 장애 및 사망 일시보상금 등으로 책임진다. 단, 이상반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전 반드시 예진을 통해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마친 후에는 일정시간(15~30분) 예방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현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이상반응의 신속한 인지와 대응을 위해 의료인 신고 외에도 피접종자의 적극적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하고 투명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판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국가적인 계획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되므로 일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에 많은 협조를 구한다”며 “예방접종이 시작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은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오후 지역 내 대표적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갖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주 시장은 이날 건어물, 떡, 유과, 과일, 반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