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우체국 집배원들이 중심상가에 발생한 화재를 조기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 대형피해를 막았다. <사진> 화제의 주인공은 최초 신고자인 집배원 박홍석(45) 씨와 화재구역 및 진입로를 안내한 김기혁(44) 씨.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8시경 우편물 배달 준비를
지난 9일 오전 5시 43분쯤 경주시 감포항 동방 6km 해상에서 선장을 포함한 선원 8명이 탄 감포선적 29톤급 어선과 선원 10명이 타고있던 456톤급 모래운반 화물선이 충돌했다. 포항해양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어선이 전복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8명중
계엄 사태에 따른 정국 불안으로 내년 경주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주낙영 시장이 12일 이를 불식시키는 메시지를 전했다. 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
경북도가 지난 2일 경상북도의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2023 경상북도 청년통계’ 작성결과를 공표했다. 경북도는 2018년부터 2년 주기로 고용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각 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와 통계청 인구총조사, 지역별 고용조사, 신혼부부통계 등 통계자료를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의회운영위원장)과 박광호 의원(문화도시위원장)이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2024년 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의정봉사대상은 모범적인 지방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증진, 지방자치실현에 기여한 지방의회 의
지난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었던 문무대왕면 용당리 원당교가 재가설됐다. 경주시는 지난 6일 원당교에서 재가설 공사 완료를 기념하는 개통식을 개최했다. 개통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해 복구된 교량의 개통을 축하했다. <사진>
비고교평준화가 학생들의 학력 하향평준화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고교평준화를 도입한 포항 지역 평준화 관련 조사로 경주 지역 고교평준화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9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포항 고교평준화 제도와 관련된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주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경주지역 1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퇴진경주시민행동’은 지난 5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경주시민행동은 “윤석
경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난 10월 1일부터 12월 4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급식소 16개소를 대상으로 2024년도 하반기 위생 이벤트 “다함께 콕콕 줍깅”을 진행했다. 다함께 콕콕 줍깅은 줍깅(줍다+조깅)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환경보호의
2024년 경주신문 독자위원회 하반기 정기회의가 지난 5일 개최됐다. <사진> 이번 회의에는 최석규 위원장을 비롯해 김상용 위원, 임선희 위원, 장성애 위원과 2025년부터 새로 활동하게 된 김신재 위원(동국대 교수), 이동은 위원(전 경주시의원)이 참석했다. 회의
‘경주 유소년스포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지역특구 평가에서 전국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운영성과 평가 대통령상 수상 및 시상식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면서 내년 경주에서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계엄사태 후폭풍이 다른 모든 이슈를 삼키고 있어 추진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노랑부리저어새’가 형산강 장군교 인근에서 발견됐다. <사진> 양동초 어린이탐조단에 따르면 장군교 부근에서 지난 7일 노랑부리저어새가 출현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관찰되고 있는 것. 노랑부리저어새는 부리가 주걱처럼 넓고
경주시가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9일부터 13일까지로, 총 4420명을 모집한다. 시는 내년 사업비로 187억4800만원을 투입해 올해 보다 184명 증가한 인원을 모집한다. 노인일자리는 △노인공익활동사업 3500명 △노인역량활용사업 610명 △공동체사업단 310명 등 3개 유형별..
우리광고사 박성범 대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또다시 기부했다.
규방공예의 매력에 빠지다 규방공예의 매력은 손끝에서 시작되는 일련의 섬세한 과정 속에 있다. 한 땀 한 땀 이어지는 느리고도 정교한 작업은 서로 어우러질 듯 어우러지지 않는 오묘한 색채의 조화로 각 작품에 고유의 옛스러움을 부여한다. 천의 특성에 따라 표현 방식이 달라지는 과정은 끊임없는 고민을 동반한다. 이로 인해 탄생한 작품들은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그 조화로운 어우러짐이 실로 경이롭다. 과거와 현재, 동서양의 경계를 초월해 어떠한 어색함 없이 품격있는 인테리어로 완성되는 모습은 매력적이다. 소품 하나하나에 출산, 건강, 평화, 부귀영화 등 인생의 소중한 염원을 담아내며,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완성된다. 그래서 그 가치는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 규방칠우에 어떠한 도구도 빠짐없이 포함돼야 하듯, 내 인생에서도 규방칠우가 오랜 시간 함께하길 간절히 소망한다. 조미경 작가 / 인스타그램@jomigyeong794 2024년 제45회 신라미술대전 특별상, 경주G-ART MARKET 참가, 갤러리미지 공예작가전 2023년 쌈지사랑 규방공예 예다미연구회 회원전, 제17회 쌈지사랑규방공예연구소 정기회원전, Art Festival : 부산해성아트베이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 용강공단 내 입주기업들의 관외 유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경희 의원은 지난달 28일 5분 자유발언에서 용강공단 내에 주거지역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기업의 관외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용강공단은 1967년 공업지역 결정 후 많은 기업들이 입주하기 시작했고, 1988년 공업용지 조성사업을 통해 기반시설이 조성됐다. 현재 약 76만㎡ 부지에 32개 기업이 등록해 운영하고 있고, 3000여명의 근로자가 고용돼있다. 공단 내 건축물 중 51.2%가 공장시설로 가동 중이며, 20년 이상 운영한 기업은 21개로 전체의 65% 수준이다. 하지만 용강공단 인근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이미 거주하고 있고, 특히 공단 내에는 608세대와 137세대의 아파트가 신축 중이다. 문제는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공장 소음과 악취, 교통혼잡 등 각종 민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향후 입주 완료 후에는 기업과 입주민 간 갈등으로 번진다면 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해 공장 이전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용강공단 내에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존재하고 있어 주민과 기업 간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 의원의 발언대로 경주시가 공단 내 기업과 입주민 간 갈등을 조율하고, 주거시설과 공장시설의 공존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또 공단 내 기업의 관내 이전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 갈등을 유발한 소지가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지혜를 모아 기업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경주지역에 산재한 비지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다. 경주시의회 오상도 의원을 비롯한 16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경주시 향토문화유산 보전 조례안’이 지난달 29일 문화도시위원회 심의에서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오는 12일 열리는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조례안은 국가 또는 도 지정문화유산 이외에 선대로부터 전해 내려와 보전가치가 인정되는 향토문화유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향토문화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향토문화유산의 범위는 지정 문화유산을 제외하고 경주시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유형문화유산, 기념물, 민속자료 등으로 정했다. 향토문화유산의 지정 및 해제, 관리,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경주시 향토문화유산위원회’도 구성하도록 했다. 조례가 제정되면 위원회를 구성한 뒤, 향토문화유산을 소유한 사람이나 단체 등이 지정 신청을 하게 되면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하게 된다.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일단 소유자·보유자 또는 관리자가 보전 경비를 부담하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필요경비의 70%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규정도 마련했다. 경주지역에는 지난 1월 기준 국보 등 국가지정문화유산 245건, 도지정문화유산 141건 등 총 368건의 지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지정문화유산은 국가나 경북도, 경주시의 관리 아래 제대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비지정문화유산은 보전을 위한 지원 근거인 조례가 없어 일부 가치 있는 유산들이 훼손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본보는 지난해 말부터 연중기획 ‘효자·열녀비’를 통해 일부 비각들의 훼손 위기 상황을 보도했다. 이어 지난 6월 열린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비지정문화유산에 대한 관리부실과 관련한 지적이 나왔다. 그리고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 의원 발의로 ‘경주시 향토문화유산 보전 조례안’이 상정돼 조례 제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주에는 비지정문화유산이 파악조차 어려울 만큼 산재해 있다. 개인이 관리하고 있거나 그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도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조례 제정 이후 ‘경주시 향토문화유산위원회’를 구성해 가치 있는 유산 가운데서도 훼손 정도가 심각한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 그리고 향후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 문화유산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문화재는 한 번 훼손되면 원형을 되찾을 수 없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 보도자료는 정부나 기업이 언론을 대상으로 뿌리는 자료입니다. 기자들은 전달받은 내용을 토대로 본인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다시 작성하기도 하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홍보담당자에게 묻기도 합니다. 기업의 홍보팀은 보도자료를 기자들이 가공하기 쉽게 써야 하며, 육하원칙을 바탕으로 작성되어야 한다며 나름대로 사실 그대로의 객관성을 중시합니다. 그러다 보니 기자들의 입맛에 맞게 잘 쓴 보도자료는 별도의 수정 없이 배포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언론사가 기업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 쓰면 상업광고가 됩니다. 실제로 독일의 한 회사가 자사의 기부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뿌렸습니다. 보도자료에는 회사 대표와 지역 정치인의 발언들이 인용되었고, 한 지역신문은 이 자료를 거의 그대로 기사화했습니다. 그러자 이 회사의 경쟁사가 이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으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이에 프랑크푸르트 고등법원은 해당 기사가 위법한 상업광고라고 판단했습니다. 기사는 해당 기업을 긍정적으로 묘사했고, 기업의 보도자료가 거의 그대로 사용되었으며, 결과적으로 관련 기사는 기업의 상업적 목적에 이용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도자료에 나온 인용문은 마치 기자가 직접 취재하고 인터뷰한 것으로 독자를 오도한다고 법원은 지적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방식의 보도는 언론자유의 보호 범위에 속하지 않으며, 언론사가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언론자유의 보호 범위는 오히려 줄어든다고 판시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법원은 언론사가 광고비를 받지 않고 보도자료를 기사화했어도 이는 상업광고라고 판단합니다. 왜냐하면, 핵심은 언론사가 광고비를 받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도자료를 취재 없이 기사화하는 것 자체가 언론사의 저널리즘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윤을 위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언론사는 이와 같은 보도자료를 광고란에 게재하던가 아니면 이 자료가 광고라고 알려야 합니다. 기업은 광고주로서 언론 기사와 광고를 명확히 구분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고, 이를 어기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이 됩니다. 언론사는 보도자료와 취재 기사를 명확히 구분할 책임과 의무가 있고, 이를 위반하면 언론의 자유를 스스로 짓밟는 자해가 됩니다. 물론 독일의 관행이나 법률적 규정을 우리 것과 직접 비교할 수 없습니다. 나라마다 보도기사를 사용하는 방식 인식의 잣대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 언론과 기업이 보도자료를 광고와 구분하고, 법원이 위반행위의 경계를 분명히 규정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언론사도 기업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신들만의 원칙이 있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언론사는 비판적 저널리즘을 하기 위해서 돈이 있어야 가능한 구조적 딜레마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사가 저널리즘의 가치와 이윤 사이에서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AI 기술이 보편화된 시대에 이와 같은 구조적 딜레마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왜냐하면, 디지털 공간에서 남의 도움을 받으면 현장 취재 없이도 단숨에 원하는 기사를 작성, 편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기자의 역할이나 비판적 저널리즘의 활동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언론사가 베껴 쓰기나 보도자료에 크게 의존할지, 아니면 저널리즘의 가치를 구현할지 원칙과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경주는 신라 천 년의 수도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도시다. 신라의 건국 원칙이자 정치적 협력의 모델이 된 화백정신, 삼국 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도 정신, 조선 후기 최부자 가문의 윤리적 자본주의, 19세기 동학의 평등사상은 모두 경주가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온 도시임을 보여준다. 화백정신은 전원 합의를 끌어냄으로써 잡음을 없애는 정치수단으로 신라가 정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화랑도 정신은 개인의 수양과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통해 강력한 리더십과 조화를 강조하며 국가적 목표 실현에 기여했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었던 박정희 대통령은 경주의 화랑도 정신을 차용하여 개인과 국가가 하나로 융합되는 리더십을 강조하며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다. 조선 후기 최부자 가문은 부의 축적을 공동체 이익으로 연결하며 윤리적 자본주의의 모범을 보였고, 동학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사상을 통해 평등과 공존의 철학을 설파했다. 현대에 이르러 경주는 민주주의와 노동 운동, 생태 평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진보적 가치를 창출했다. 유시민은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를 위한 목소리를 내며 지식인의 책임을 강조했고, 단병호는 노동자 권익과 평등을 위해 헌신하며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 법륜 스님은 생태적 평화와 사회적 조화를 실천하며, 현대 문제 해결을 위한 철학적 통찰을 제공했다. 경주의 화백정신은 미국 매사추세츠의 월든 호수에서 시작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생태 철학과도 통한다. 소로는 월든 호숫가에서 단순하고 자발적인 삶을 실천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했다. 그의 철학은 환경 보존, 사회적 책임, 그리고 개인적 윤리적 실천을 강조하며 현대 생태 사상의 근간이 되었다. 화백정신은 이와 같은 소로의 사상을 지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철학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태적 전환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내년에 개최될 APEC 2025 정상회의는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탄소중립과 환경 문제 해결을 논의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회의 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는 신라의 화백정신을 상징하며,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과 조화를 통해 글로벌 비전을 구체화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컨벤션센터가 위치한 보문호수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상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논의할 최적의 장소다. 신라의 첨성대가 하늘의 움직임을 읽어 미래를 설계했던 것처럼, 화백컨벤션센터는 협력과 합의를 통해 탄소중립과 생태적 전환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 경주의 생태 가치는 농업과 관광의 융합을 통해 더욱 확장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주 곳곳에서 추진 중인 선진 농업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체험 농장과 지역의 자연 생태를 기반으로 한 자연 복원 프로젝트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관광과 경주의 맛을 전파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경주의 전통문화와 현대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와 문화 축제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적지를 활용한 야간 디지털 전시나 지역 예술가들과 협력한 인터랙티브 전시는 경주의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세계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신라정신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협력을 위한 비전을 담는다면 경주의 신라정신이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경제 성장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며, 경주를 세계적 협력과 번영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 경주는 신라의 여러 이야기들과 화백정신과 보문관광단지를 매개로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 있다. 과거의 유산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태적 전환을 제안하는 글로벌 도시로, 경주는 글로벌 정신적 지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적 정상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국제회의나 다른 회의를 통한 신라정신의 현대적 해석과 생태적 가치의 전파를 통한 글로벌 도약은 경주가 세계적 중심지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