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 2인 이상이면 언제, 어디서, 누구나 경주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원탁회의가 마련된다. <사진>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라운드테이블 ‘라테는 말이야’ 참여자를 모집한다. ‘라테는 말이야’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법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경주가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도시 정책에 반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도시사업단 측은 “라테는 말이야는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경주시민 단체 및 개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시민이 원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경주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통창구”라면서 “문화도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공유로 경주시민들의 문화도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확산하고 누구나 쉽게 의견을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경주만의 라운드테이블이 곳곳에서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신청은 경주문화재단 및 경주문화도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온라인 신청서 작성 또는 전화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접수 및 문의는 777-6787.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1월 29일까지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큐레이터의 해설을 통해 문화재를 깊이 있게 감상하고 이해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해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2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금령총에서 나온 보물들’이라는 주제로 특별전 ‘금령, 어린 영혼의 길동무’와 연계돼 진행된다. 이후에도 새 단장한 ‘불교조각실’을 비롯해 ‘천마총 금관’, ‘성덕대왕 신종’ 등 경주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에 관한 주제로 진행한다. 그 밖에도 ‘신라 이전의 경주 이야기’, ‘석재·목재 유물의 보존 처리 방식’ 등 다채로운 해설 콘텐츠와 수장고형 전시 공간인 ‘신라천년보고 탐방’, 신기술융합콘텐츠 ‘신라인이 표현한 그 시대의 얼굴들’과도 연계해 운영된다.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은 지난 16일 아리영문화원에서 2023년 신년 워크숍을 열었다. <사진> 이번 워크숍은 각계각층 자문위원들과 예술원 회원들과의 상견례 및 팀워크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 앞서 구미향 홍보국장의 오카리나 연주 ‘홀로 아리랑’과 희망평생교육원 김용범 원장의 특강 ‘게임, 유쾌, 명쾌한 소통으로 팀워크다지기’ 강의도 진행됐으며, 외부자문위원과 임원들에게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내빈으로 참여한 최병준 도의원은 “전통 향가의 고향 경주에서 향가를 예술문화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예술원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 류소희 원장은 “향가의 본고장인 경주에서 경주향가낭송문화원이 향가를 활성화하고 보존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면서 “청소년들에게 향가를 전수해 청소년과 시민들이 향가를 낭송하며 아름다운 예술문화를 꽃피우는 단체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은 △청소년과 함께하는 시낭송 콘서트 △향가와 현대시 보전과 계승 위한 연구 △시낭송 보급 위해 찾아가는 시낭송 개최 △봉사 및 재능기부 등 향가의 본향인 경주에서 향가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제20대 회장에 최영조 회장이 연임됐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개최된 제20대 회장선거에서 94표(61.43%)를 얻어 58표(37.90%)를 받은 최한규 후보를 제치고 연임을 확정 지었다. 이날 경주예술의전당 내 예술향차이나에서 열린 투표에는 유권자 188명 중 153명(81.38%)이 참여했다. 최 회장은 임기 내 △회원들의 전시활성화 위한 경주미술협회 갤러리 운영 △경주시립미술관 회원들의 활용방안 가치 제고 △경주미술협회 정기전 예산확보 △G-아트마켓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다시 한번 믿고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그만큼 어깨도 무겁다. 다시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그동안 세세하게 챙겨보지 못했던 회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회원들 간 단합과 화합으로 경주미협 위상과 권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미협 발전 위해 또다시 경주시와 의회, 경주문화재단 등 두 발로 열심히 발품 팔겠다. 또한 질책과 조언을 경청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이며 미협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선거에서 감사와 분과위원장(간사) 선출도 진행됐으며, 부회장과 사무국장, 사무차장은 추후 간사회의를 통해 임명키로 했다. 감사에는 서각분과 김진룡 회원과 서양화분과 이혜영 회원이 선출됐으며, 분과위원장에는 △서각분과 김용규 △한국화분과 정병국 △서예분과 장용숙 △문인화분과 고심스님 △수채화분과 최윤주 △서양화분과 최한규 △공예분과 박현수 △조각분과 이상수 △디자인분과 허장우 회원이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3년. 이날 참여한 A 회원은 “지난 임기동안 경주미협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 협회 가입 후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을 처음이다. 그만큼 경주미협에 거는 기대와 믿음이 큼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경주미술협회 회원들 간 소통의 기회를 자주 마련해 소외받는 회원이 생기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17일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23년 봄 학위 수여식을 거행했다. <사진>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1292명, 석사 57명, 박사 7명 등 총 1356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영경 총장은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고 인생의 주인이 돼 당당하고 담백하고 뚜벅뚜벅 눈앞에 놓인 각자의 인생을 잘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동국대 WISE캠퍼스는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모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대면 학위수여식을 맞아 교내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헸으며 졸업생들은 새롭게 바뀐 학위복을 입고 가족,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졸업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학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동국대 간호학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간호사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하는 등 높은 수준의 간호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지역 최초의 4년제 간호학과인 동국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2021년 5월 간호대학으로 승격했다. 심재란 교수는 “간호학과는 2022년 4주기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학사학위프로그램 5년 인증을 받은 우수한 교육과정을 갖추고 3년간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2개의 부속병원과 협조해 높은 수준의 임상실습교육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제63회 간호사국가고시 100% 합격의 성과는 졸업생과 재학생에게 전문 간호인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긍심을 불어주는 결과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한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하고, 수준 높은 간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경주공고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국제학교들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경주공고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5박6일간 필리핀 라셀국제학교(De La Salle Santiago Zobel School)를 찾아 재능나눔형 국제교류를 추진했다. 양교 학생소개로 시작해 캠퍼스 투어, 연주회, 스포츠리그, 문화탐방 등 친교활동과 영어수업, 휴머노이드 로봇체험, 기계캐드, 드론체험 등 학습교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교류는 2022년 경북국제교류 ‘온라인교류’ 우수학교로 선정된 경주공고가 캐드, 영어회화 블렌디드 수업을 통한 친목을 바탕으로 필리핀 라셀국제학교와 대면만남이 성사된 것.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영어로 소통하며 세계시민 역량을 쌓는 기반을 다졌다. 이어 15일엔 말레이시아 리드 국제학교가 경주공고를 방문해 상호방문형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교는 장기적으로 학점제를 통한 교환학생제도에 대해 논의했으며, 기계설계, 로봇, 드론을 활용한 전공지식 발전을 도모하는 상호교류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국필 경주공고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상황에도 고정관념을 깨고 온라인을 통해 이어온 과정이 국제교류로 성사됐다”며 “올해 하반기 필리핀 라셀국제학교가 본교를 방문할 예정인 만큼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다문화 예비 학부모를 위해 학교생활 안내 영상 자료에 6개 언어로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진> 경북교육청이 제작한 이번 영상 자료는 ‘2023 초등학교 입학생 학부모 대상 설명회’ 실시간 중계 자료를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학부모를 위해 6개 언어로 자막을 넣었다. 경북 다문화가정 부모의 출신국 현황을 고려해 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6개 언어로 제작했다. 자료는 초등학교 입학 절차, 입학 전 준비사항, 학교 일과 등 신입생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제작된 자료는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맛쿨멋쿨 TV’에 탑재해 다문화 예비 학부모가 언제든지 편리하고 쉽게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 해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예비 학부모들이 이번 자료를 통해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두려움을 완화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학부모가 자녀교육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 교육비 및 교육급여’가 지원된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비 지원은 항목별 기준에 따라 지원된다. 지원은 방과후자유수강권(연 60만원 이내), 수학여행비(초 14만원, 중 18만원, 고 25만원 이내) 및 수련활동비(9만원 이내), 인터넷 통신비(월 1만9250원) 등이 지원된다. 교육급여는 중위소득 50% 이하(2023년 4인 가구의 경우 월 270만원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에게 교육활동지원비를 지원하게 된다. 초등학생은 연 41만5000원(지난해 대비 8만4000원 인상), 중학생은 연 58만9000원(12만3000원 인상), 고등학생은 연 65만4000원(10만원 인상)을 지원한다. 교육비와 교육급여를 신청하고자 하는 학부모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급여의 지원 단가가 인상됨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올해는 더 많은 교육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21일 ‘2023년 경주시사회복지사협회 정기 총회’를 개최해 지역 복지사들의 자질향상과 권익증진을 통한 경주의 복지증진 방안들을 결정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손대호<인물사진> 회장의 협회장 연임이 결정돼, 경주 400여명의 복지사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협회 사업들에 대한 결과 보고와 23년 사업계획들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협의회는 올 한 해 경주시사회복지사협회 역량 강화와 사회복지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대호 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시설을 비롯한 각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견뎌왔음에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올 한 해는 그동안 움추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다양한 사업과 교육 등으로 회원들에게 다가가는 협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주낙영 시장과 송미호 명예회장, 김종우 시의원,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박경복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건냈다.
연극과 TV드라마, 영화 등에 진출해 명성을 얻은 경주출신 예술인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3월부터 방영될 SBS사극에 또 한 명의 경주출신 드라마 작가가 참여하고 있어 드라마 보는 재미가 배가될 전망이다. 주인공은 3월 20일부터 SBS월화(밤10시~) 드라마로 방영될 ‘꽃선비 열애사’의 극본을 쓴 김자현 작가. 김자현 작가는 근화여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세종캠퍼스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후 동국대 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학을 전공했다. 황성초등학교와 경주여중 시절부터 일관되게 글쓰기 작업에 매달려 오직 한길 작가의 길을 지향했다는 김자현 씨는 이번 드라마에 참여하면서 웹소설 ‘꽃선비열애사’를 각색했다. 김자현 작가는 제11회 사막의 별똥별 찾기 공모전에서 ‘북촌 반선비의 출세가도’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꽃선비 열애사는 김정화 작가의 웹소설로 김자현 작가와 함께 ‘갑동이’, ‘종합병원2’의 극본을 쓴 권음미 작가가 함께 각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꽃선비열애사는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등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로 알려져 있다. 이번 드라마는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 ‘간택-여인들의 전쟁’,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을 연출한 김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김자현 작가의 아버지 김병익 씨(모다 아울렛 블랙야크 대리점 운영)는 “자현이는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되기 위해 오로지 한 길로만 매진했다. 심지어 제 엄마가 다른 공부하라고 습작들을 빼앗고 찢기까지 했는데 그래도 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문학에 심취했던 김 작가의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황만호 박사가 ‘경주시 철도 명예 자문관’에 위촉됐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협력실에서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주가 고향인 황만호 경주시 철도 명예 자문관은 국립철도대학을 졸업한 토목(구조)공학 박사다. 철도청과 국가철도공단에서 27년간 근무하며 철도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온 철도 전문가다.시는 폐철도 활용계획 및 개발방향에 대한 폭넓은 자문을 얻기 위해 이번에 황만호 박사를 명예 자문관으로 위촉하게 됐다. 황 자문관은 폐선 80.3km, 역사부지 37만㎡의 개발계획과 민간자본 유치 계획 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만호 명예 자문관은 “고향인 경주 미래를 위해 그동안 걸어온 철도인생의 노하우와 지식으로 폐철도부지 개발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황만호 자문관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폐철도·폐역 개발계획을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시농어업회의소 제2대 회장을 맡게 된 김형철 회장은 무엇보다 농어민 신뢰를 받는 회의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대 회장을 맡은 이이환 초대회장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초석을 다지긴 했지만 갈 길이 멀다는 것이 김 회장의 의견이다. 경주지역 농어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선 무엇보다 의견을 수렴하고 농어업 정책을 이끌어 내는 성과가 필요하다는 김형철 회장을 만나 지역 농어업 발전을 위한 농어업회의소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회장 취임 소감 및 과제 경주시농어업회의소 회장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회장이 될 수 있게 여러 방면에서 힘써 주신 모든 농어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회장으로서가 아닌 농어업인으로서 지역 농어업 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의견을 나눠 최선의 정책을 도출할 수 있는 그런 회의소가 되게 노력하겠다. 창립 3년 차에 접어든 농어업회의소는 현재 3000여명의 농어업인들이 함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회의소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지역의 모든 농어민들이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회의소가 되기 위해선 회의소 존재의 당위성을 알리는 동시에 그들이 수긍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신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농어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내는 것이 필요하다. 당장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정책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회의소 필요성에 대한 홍보와 정책 발굴에 힘을 쏟겠다. 또한 여러 농어민 단체와의 관계 개선에 힘쓰겠다. 현재도 물론 지역 농어업 단체들과 서로 협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지역 농어업 발전을 위해서는 회의소와 단체의 역할을 확실히 구분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어업회의소가 설립되기 전에는 각 단체들이 그 역할을 다 맡다보니 농어업 정책을 수립하는 지자체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많이 겪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없애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농어업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 회의소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결국 각 농어민 단체에서는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회의소로 전달하고 회의소는 그 목소리를 성실히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지자체에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농어민 단체와의 합심은 필수 조건이라 본다. 경주 농어민들에 한 말씀 경주시농어업회의소는 무엇보다 관주도 농어업 정책이 농민 중심인 민간주도로 변화했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먼저 창립에 힘써주신 초대 회장 및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회비로만 운영돼 예산 마련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농어업회의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역 농협과 조합장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 지역 농협의 지원은 회의소 재정에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회장 임기 동안 여러 제도와 규정을 마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농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이렇게 수렴된 의견들을 각 분과에서 토의를 통해 현장의 생각을 정책화하는 방식을 더욱 구체화, 시스템화 시킬 예정이다. 특히 경주보다 먼저 농어업회의소가 설립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선진지를 방문하고 벤치마킹해 경주시농어업회의소가 그 맡은 바 역할을 충분히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경주시농어업회의소는 지난 14일 코모도호텔에서 ‘2023년 정기총회 및 회장단, 감사 이·취임식’을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농어업회의소 임원 및 농어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이·취임식에서 농어업회의소 창립 후 초대 회장을 맡았던 이이환 회장이 이임했고, 김형철 회장이 취임했다. 경주시농어업회의소는 2021년 4월 2일 창립총회를 개최해 현재 3000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또 지역 농어업의 발전과 농어업인의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회원의 의견 및 건의 등을 종합·조정해 국가 및 자치단체 등에 이를 반영함으로써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촌진흥에 이바지하고 있다. 더불어 농어업계의 보편적, 공익적 목표와 이익을 대변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대의기구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형철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업인력 감소 등으로 우리 농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경주시농어업회의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농어업회의소가 경주 농업의 한 축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새로 취임한 김형철 회장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들께서도 농업인의 권익향상과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준공,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조성 등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월성원자력본부 유휴부지에 건설한 3.4MW 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준공한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41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이는 경주지역 약 1800가구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태양광발전소는 월성본부 통합자재 창고 지붕과 월성3발전소 주차장 등 1만5000여㎡ 부지에 총사업비 약 48억원을 들여 구축했다.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 12월 준공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주력사업인 원자력발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힘써 ‘친환경 에너지로 삶을 풍요롭게’라는 회사 미션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태양광 6.1GW, 풍력 4.2GW, 기타사업(융복합사업 등) 1.8GW 등 2034년까지 12.1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를 방문해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사업 입찰서를 제출했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Cernavoda) 지역에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원자력발전소의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 중인 중수에서 촉매반응을 통해 삼중수소를 분리해 전용 설비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하는 것으로,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설계 및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시운전을 통한 검증, 6개월간 시범 운전 등을 거쳐 약 52개월 이내에 사업을 수행하며 202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향후 진행되는 입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 47명이 경주로 왔다. 경주시는 지난 20일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관련기관의 범죄예방·이탈방지 사전교육과 입국절차 등을 거쳐 26호 농가에 배치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 5개월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시는 앞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유치를 위해 지난해 60명의 외국인이 지역 농가에 머물면서 2개월 정도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농업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중 연수생 42명이 이번에 입국해 근로 효율 향상과 무단이탈 예방, 생산 극대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오는 7월 17일까지 지역 비닐하우스 농가 위주로 토마토, 딸기, 멜론 등 농작물 재배에 일손을 거든다. 시는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이번 상반기 운영을 토대로 하반기 계절근로자 운영방안을 수립하고 인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참여 농가는 계절 근로자에게 적정한 주거환경을 제공해야 하고, 최저 임금·근로기간·초과근로 보장 등 근로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첫 시작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농촌인력지원TF팀을 신설했다”며 “이번에 선발된 계절근로자가 성실하게 근로해 내년에도 재입국할 수 있도록 근로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거래량 감소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분양 물량까지 쌓이며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지역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2022년 1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1.5%에서 11월 -0.2%로 하락 전환했으며 12월 -2.0%로 본격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불과 1년 전 지역 아파트 변동률이 10%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끌던 모습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거래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8월 139건, 9월 110건, 10월 135건, 11월 136건, 12월 108건 등으로 감소했다. 거래량 감소는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45% 이상 감소한 수치로 가격 하락세를 부채질 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과 함께 전세가격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역 2022년 아파트 전세가격은 10월 3.0%에서 11월 2.1%, 12월 0.7%로 감소했다. 쌓여가는 미분양 아파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미분양 물량도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으면 향후 아파트 가격 하락의 시한폭탄으로 작용될 우려도 낳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미분양 물량은 2월 기준 1460세대로 전달 대비 17세대 감소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아파트 미분양을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9월 119세대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0월 1076세대, 12월 1476세대 등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다. 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증가하면서 향후 아파트 가격 하락이 가팔라 질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은 미분양 물량이 해소돼야 상승으로 이어진다”면서 “미분양에다 거래 감소, 최근 완공되는 아파트 입주 시기까지 맞물리면 가격 하락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은 꾸준한 증가세 지역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도 관광 경기는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포항본부가 발표한 12월중 실물경제동항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전년동월대비 32%증가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내국인 관광객이 31%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8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유형별로 살펴보면 호텔과 콘도 및 리조트가 두 자리수 증가를 보였고 단체 방문객이 많은 연수시설은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여년간 평생교육 분야에서 활동해오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9년 창업을 한 이성희<인물사진> 이꽃공방 대표. 그는 특수학교 방과 후 강사, 노인회 경주시지회 행복도우미 대상 재능기부 등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도 따랐지만 이꽃공방을 찾는 수강생들에게는 사랑방 같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고 싶다는 이성희 대표. 이 대표를 만나 평생교육, 평생학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폐업이 많은 시기에 창업하게 된 계기는? 2013년부터 평생교육 쪽에 활동해오다가 2019년 4월 망설임 끝에 사업자등록을 했습니다. 사업자를 내고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코로나19를 맞게 돼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평생교육, 평생학습 통해 zoom, webex, OBS Studio 교육을 받으며 코로나 이후 나의 삶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힘들었지만 현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 둘 차곡차곡 해나갔습니다. 누군가의 위기는 누군가에게 기회가 되더라고요. 2019년 사업자로 많은 일을 했지만 코로나로 멈춘 삶에 소상공인 지원금을 받게 됐습니다. 지원금을 받고 사람들과 만남이 없어서 그 돈을 그대로 모으게 돼 창업을 결심했고, 2021년 11월 시작한 SNS활동이 나에게 창업을 결정하는 큰 계기가 됐습니다. 또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살아왔기에 가족들은 나를 믿고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그 믿음이 나에게는 큰 힘이 됐고, 이꽃공방 창업 후 2022년은 저에게 최고의 해가 됐습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자존감, 성취감, 만족감을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로 인해 누군가가 행복해하는 모습에 저도 같이 행복합니다. 코로나19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학교를 가고 있어서 일적으로는 크게 힘든 점은 없었지만 늘 바쁘게 활동하던 일을 멈추고 평생교육을 함께 하던 분들도 만나지 못하고 활동할 수 없어 많이 답답했습니다. 너무 길어지는 코로나 때문에 지쳐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특수학생들을 돌봄한다고 들었다. 어떤 일을 하는지? 경주특수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 강사, 특수학교 방과 후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강사는 보육과 교육이 함께해야 합니다. 보육을 하다보면 힘든 일도 있지만 느리지만 변화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특수학교에서 교육은 개개인 차이가 많습니다. 개인의 수준에 맞게 방과 후 수업을 합니다. 힘든 만큼 보람도 큽니다. 장애인들을 위해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특수학교 친구들이 학교에 보호를 받을 때는 괜찮은데 졸업 후 취업이나 갈 곳이 많지 않아 그 부분이 가장 고민입니다. 그래서 장애인평생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행복도우미들에게 재능기부하며 그분들의 재능이나 능력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원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의 교육의 질을 생각한다면 행복선생님들의 자격과정이나 체계적인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재능기부나 봉사활동을 많이 하려고 생각은 하지만 코로나로 많이 힘들어 졌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재능기부나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경로당 프로그램은 주로 어머님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인데 이번 디지털교육을 통해 아버님들도 디지털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카드사용법, 키오스크사용법, 스마트폰교육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을 활성화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꽃누르미와 토탈공예를 진행하며 세대별 장점과 단점 혹은 다양성에서 바라본 견해는? 나이든 어르신은 거울 등 실제 사용하고 소지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어렵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작고 소장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이든 감사하고 고마워하십니다. 중년은 의미를 두거나 가치에 집중하며 예쁘고 특별한 것을 좋아합니다. 반면 학생들은 예쁘고 귀여운 것, 지금 실생활에 사용가능한 문구종류를 선호하며 예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합니다. 꽃누르미와 토탈공예 수업문의가 오면 안타까운 것이 수강생의 선호도나 만족감보다 예산에 중점을 둔다는 점입니다. 최대한 기관과 수강생을 고려해 추천해드립니다. 앞으로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처럼 평생교육, 평생학습을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어르신들, 장애인, 다문화 등 가능하다면 많은 분야에 활동하고 싶습니다. 이꽃공방에서 누구나 찾아오는 사랑방 같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고 싶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0121 2월 6일 경주시 탑동 713-2에서 구조 귀여운 아기댕댕이 7남매 중 셋째∼ 믹스견 / 남아 / 1차 접종 완료 / 중성화x / 1개월 / 0.94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