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인 Centrus社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양해각서 체결은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가졌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 다변화로 연료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 Centrus社는 미국 내 유일하게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면허를 취득한 회사로 美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자국의 원전연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고순도저농축우라늄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원전과 SMR 등에 사용되는 원전연료로 한수원이 Centrus社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를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향후 원전연료 공급망 관련 사업기회 확대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경주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3년 상공대상 시상식’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응원 캠페인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경주지역 상공인들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상의 창립 69주년 기념을 축하했다. 상공대상 시상식은 경주지역 경제와 상공업 발전에 공로가 큰 우수 기업인들과 유공자를 시상, 기업인들의 사기 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상공대상에는 △지역사회공헌부문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 △경영부문 경주월드 정원기 대표이사 △고용창출부문 에이치엠피㈜ 탁양훈 대표이사 △기업환경개선부문 나원산업㈜ 오원규 대표이사 △공로부문 우양산업개발㈜ 힐튼경주 김남철 부사장, 경주시 강인구 경제산업국장, 경주시 오영신 시민행정국장이 각각 수상했다. 기관장상 수상 업체 및 수상자는 △국회의원상 성호그룹 손명익 회장, 한성산업㈜ 한동수 대표이사 △경주시장상 ㈜에싸 윤영내 대표이사, ㈜태화식품 박경덕 대표이사 △경주시의장상 ㈜스틸드림 이제강 전무이사, ㈜우리마트 하진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상걸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 여건 속에서 사회적 책임 수행과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신 기업인들과 상공대상 수상 업체 및 공로부문 수상자분들께 고마움과 함께 축하를 드린다”며 “창립 69주년을 맞은 경주상공회의소도 다양한 기업체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업인들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응원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모든 기업인과 유관기관들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힘을 보태고 더 널리 홍보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경북동해안지역 기업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2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지난 4월 10일부터 24일까지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제조업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경영 어려움을 질문에 3월에 이어 4월에도 인력난과 인건비 비중이 가장 높다고 답했다. 비제조업도 마찬가지다. 비제조업은 3월과 4월 경영애로사항에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비중이 가장 높게 응답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월과 비슷 4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82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실적으로 살펴보면 채산성은 실적 84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으며 자금사정 실적은 86으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다. 매출도 85p로 전월 대비 9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81로 전월 대비 5p 상승했지만 다음달 전망지수는 76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1980년대부터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는 운동 종목인 족구.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지만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운동이다. 값비싼 장비나 넓은 공간이 아니더라도 공과 네트(네트를 대신할 수 있는 끈)만 있다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 사이에서 특히나 인기가 많다. 경주는 태권도와 더불어 족구의 발상지로도 조명을 받고 있다. 삼국시대 신라 화랑들이 훈련을 겸한 운동으로 짚 등을 사용해 만든 공을 차 상대팀으로 넘기는 경기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 이렇듯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민족 전통 구기종목이라 할 수 있는 족구는 1960년대 말 공군부대에서 규칙 등을 정비하며 군부대를 통해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후 1980년대 접어들어 정부의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국민들에게 알려졌고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에 의해 더욱 확산되기도 했다. 족구는 2000년대에 들어서며 축구와 풋살의 유행으로 그 인기가 한풀 꺾이기도 했지만 최근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해 유명세를 타고있다. 경주에서도 자그마치 300여개의 사회동호인 팀들이 족구를 즐기고 있다. 주 연령층이 40~60대로 많이 고령화 됐지만 유명세를 타며 20대들도 족구에 관심을 갖고 즐기기 시작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경주시족구협회도 시민족구교실, 체계적인 경기장 관리, 시민체전 종목 채택 등 여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족구의 발상지, 부상위험이 적은 구기종목 족구를 통해 시민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경주시족구협회 전성환 회장을 만났다. 경주시족구협회는?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시족구협회는 1980년경에 경주시족구연합회로 처음 시작을 했다. 이후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합쳐진 2016년 경주시족구협회로 통합 운영되기 시작했고, 현재 등록된 20개 팀, 미등록 동호회 300여개 팀이 경주에서 족구를 즐기고 있다. 협회에서는 매년 서라벌배 전국족구대회, 경주시협회장기, 동호인초청 친선교류전 등 3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서라벌배 전국족구대회의 경우 올해로 12회째가 됐다. 개최 초창기에는 전국에서 120여팀들이 경주를 찾아오는 등 전국적으로 대표적인 대회였다. 하지만 경주에서는 예산이 삭감되며, 그 규모가 감소해 현재는 90~100여팀이 참가하고 있다. 서라벌배 전국족구대회는 족구 발상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의미 있는 대회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었지만 몇 차례에 걸친 예산 삭감으로 그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 대회다. 경주는 족구의 발상지라 할 수 있다. 신라 화랑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 족구와 유사한 운동을 한 기록이 남아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야심차게 전국 최대 규모의 족구대회를 만들려 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협회는 각종 대회도 참석하고 있다. 경주시 대표팀은 경북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고 있다. 선수들 개인 역량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협회에서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을 하면 타 지역의 팀에게 선수를 뺏기는 경우도 발생한다. 젊고 우수한 선수들을 타 지역 기업에서 영입 제의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제안하기에 협회에서는 그들을 불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러한 선수 유출을 막기 위해서 경주에 소재한 건실한 기업과 경주시의 관심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족구 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족구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족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협회에서는 경주시민 족구교실을 개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 대표 선수들을 코치진으로 일주일에 2회 정도 족구교실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에게 족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하는 것이다. 족구는 축구나 풋살과 다르게 상대와 몸싸움이 없는 구기종목으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즐길 수 있기에 많은 시민들이 족구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경주시민체전 정식정목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족구는 시 대표 선수를 제외하면 실력 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읍·면·동 별로 선수단을 꾸려 시민체전 때 각자 기량을 겨룰 수 있다면 시민들이 족구를 좀 더 많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족구가 부상 위험이 적은 만큼 여성과 유소년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여자팀의 경우 족구교실과 여러 채널을 통해 선수를 모집하고 집중적으로 훈련한다면 소기의 성과와 족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소년팀은 학생들에게 족구 시범경기 등을 통해 어떤 운동인지 알고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러 학교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기도 하다. 족구 활성화를 위해 협회에서는 시설 개선도 추진하고자 한다. 현재 북천에 시민족구장이 인공잔디로 잘 구비돼 있다. 족구장은 시설관리공단이 아닌 협회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경기장이 오픈돼있어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시설 관리 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경주시의 협조가 많이 필요하다. 경주는 족구의 발상지, 시작점이다. 이러한 경주에서 족구의 활성화가 다시금 이뤄질 수 있도록 협회는 노력할 것이며, 지역 체육발전과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 시민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0398 4월 28일 경주시 안강읍 북부리 3길 31 부근에서 구조 귀염둥이 꼬물이들 아기 댕댕이, 댕리둥절 아직 아무것도 몰라요! 믹스견 / 여아 / 접종X / 중성화X / 20일 / 510g 공고기간 : 4월 28일 ~ 5월 8일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가 지난달 28일 지사 회의실에서 2023년 상반기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 개진 등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김인태 지사장, 서정보 경주시 복지정책과장, 임종섭 경주시 의사회 정책이사 등 자문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문회의에서는 공단의 2022년도 주요 실적 및 성과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이어 2023년도 달라지는 제도,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 단속 강화를 위한 특사경 도입 등 주요 현안 및 이슈에 대한 공단 측의 설명을 듣고,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개진했다. 자문위원들은 도수치료, 다초점 렌즈 백내장 수술 등 일부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도한 이용이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불필요한 의료이용 제한 등 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김인태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장은 “앞으로도 경주지사는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과 행복한 노후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문위원회는 공단이 관련 법령에 따라 수행하는 사업 및 관련 정책에 관한 사항, 새로운 사업 및 정책 건의 등 경주지사의 운영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자문한다.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의약 등 각 분야별로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돼있으며, 상·하반기 각 1회 회의를 열고 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지난달 28일 경주경찰서를 방문해 대규모 마약사범 검거의 시발점이 된 외국인 살인미수범을 검거한 박찬우 순경을 표창했다. 또 수사부서에 근무하는 MZ세대 경찰관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점들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사진> 표창을 받은 박찬우 순경은 외국인 간 살인미수사범을 검거해 수사 중 피의자 1명이 마약을 한 것을 확인하고, 마약수사대가 대규모 마약사범을 검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주원 청장은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마약이 확산돼서는 안된다”며 “마약 밀반입 등 마약관련 공급범죄에 대해 경북경찰 전체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사부서에 근무하는 MZ세대 경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법이 바뀌고 수사 절차들이 변경되면서 수사부서의 업무가 많이 증가한 만큼, 수사에 대한 포상을 확대하겠다”며 “도민을 중심에 두고 수사역량을 강화해 나가면 미래에는 경찰의 위상이 그 만큼 높아져 있을 것”이라며 수사역량 강화를 당부했다. 최 청장은 이어 경주 남산 마애불 입재법회가 개최되는 암곡을 방문해 위험지역 안전관리 방안 및 응급상황 대비 현장점검, 월성원전에서는 경찰의 테러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달 28일 영림원소프트랩 임직원과 함께 남산 묘지이장지에 자생식물을 심는 생태복원 활동을 가졌다. <사진> 생태복원 대상지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 추진한 묘지이장사업에 따라 발생된 이장지 2개소다. 묘지 조성 당시 인위적으로 쌓아 올린 석축을 제거하고 자생식물인 진달래, 참조팝나무, 상수리나무 등 총 500주를 식재해 복원했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2월 국립공원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주국립공원 남산 묘지이장지 생태복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이날 생태복원 활동에는 임직원과 가족 40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윤덕구 소장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여러 기업과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통해 묘지이장지 등 국립공원 내 훼손지 생태복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성공원 내 무허가 포장마차촌이 10여년 만에 모두 철거됐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내 시립도서관 주차장과 충혼탑 진입로 주차장 등에 오랜 기간 무단 점유해왔던 포장마차 5곳과 커피 판매대 1곳이 모두 자진 철거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들 무허가 노점상들은 황성공원 주차공간에서 간이 테이블을 가져다 놓고 음식과 술 등을 불법으로 판매해왔다. 이로 인해 주차장 내 술판이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풍경이 연출되는가 하면, 취객들의 노상방뇨와 풍기문란 등 갖가지 민원이 야기돼왔다. 특히 주차장 내 차량 간 접촉 사고와 보행자 사고 위험은 물론 이들 노점상이 식품위생법 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먹거리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해 도시공원과, 식품안전과, 주택과 등과 합동으로 현장 계도에 나섰다. 경주시는 행정 대집행 등 강제 철거를 진행하는 대신, 무허가 노점상들을 상대로 계고장을 보내며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경주시가 법과 원칙을 중시하며 지속적인 소통행정을 펼친 끝에 지난달 19일 불법 노점상들의 자진 철거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주낙영 시장은 “황성공원 노점상 정비는 법과 원칙에 입각한 끊임없는 소통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노점상들이 황성공원 내에서 무허가 노점상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없도록 단속인력을 통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과 예찰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는 경주시의회가 본분을 망각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자정을 촉구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는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경주시의회가 권력 하수인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이를 망각하고 시의회 본분을 저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위원회는 “경주시의회가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문 채택은 묵묵부답으로 외면하면서도 현 정부의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비난했다. 경주시의회는 최근 국민의힘 김소현 의원 대표발의(국힘 경주시의원 19명 발의)로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의 개혁을 위한 촉구 결의안’ 채택을 추진 중이다. 결의안에는 현 정부가 노동·연금·교육개혁을 강력하게 추진 중으로 이는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 과제로 조속한 개혁이 추진돼야 한다며 △유연성, 공정성, 안전성, 안정성 등 4대 원칙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해 나가는 노동개혁 △연금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금개혁 △교육 과정 다양화와 공정한 기회 제공,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개혁 촉구 등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시의회가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와 사안의 경중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위원회는 결의안 채택에 대해 국회에서 다뤄야 할 일에는 충성심에 눈이 멀어 시정 감시와 견제를 위한 귀한 시간을 할애 하고 있다며 정작 경주시민의 건강과 생계가 걸린 중대한 현안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시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발혔다. 한영태<인물사진> 민주당 경주지역위원장은 “일본이 핵오염수를 해양투기 하면 수 년 내 동해로 흘러들어 국민의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그럼에도 공천권자의 눈 밖에 나지 않고, 다음 공천만 받으면 감포, 양남 지역 어업과 수산물 관련 종사 자영업 시민은 길바닥에 나앉아도 상관없다는 인식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회가 1당 장악으로 독주 체제가 되면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자리 지키기에만 연연하는 어처구니없는 시의회가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의견을 대의하는 것이 시의회의 역할이라는 것을 자각 하고 있다면, 경주시민 단체들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투쟁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의회를 상대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정책 규탄 및 반대 결의문 채택을 촉구했다.
가정의 달 5월, 경주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이벤트가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경주시는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등 연이은 황금연휴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가정의 달인 만큼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을 경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4일부터 대릉원 입장료가 전면 폐지됨에 따라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도심권역으로 보다 쉽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릉원 미디어아트 내달 4일까지 운영 대릉원 무료 개방과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지난 4일을 시작으로 6월 4일까지 한 달 간 선보인다. ‘대릉원 녹턴-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미디어아트는 이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대릉원에서 펼쳐진다. 미디어아트는 문화유산에 정보통신기술과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프로젝션 맵핑(모든 장소에 3차원 영상을 투영하는 기법) 등의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문화유산 활용사업’이다. 행사 기간 황남대총을 메인 무대로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미디어 파사드쇼와 대나무 숲에서의 사운드&라이트 쇼인 LOTUS(연꽃모양으로 설치된 무빙 레이저빔이 쏘아 올린 빛무리) 등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미추왕릉 설화를 토대로 제작한 키네틱 그림자 연극, 천마총 내·외부 미디어 파사드, 발굴 유물로 제작한 바닥 조명, 신라의 별자리 라이팅 아트 등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 아트도 함께 선보인다. 형산강 연등축제 시가지 밤하늘 수놓아 형산강 금장대와 시내 일원을 희망의 연등 불빛으로 수놓을 ‘2023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지난 3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진다. ‘마음의 평화, 지혜의 등불’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신라시대 시작된 연등회의 맥을 잇고 불기 2567(202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축제 첫날인 지난 3일은 불교합창단, 경주시립합창단 등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제등행렬, 회향식이 진행됐다. 특히 형산강 둔치 개막식 무대에서 중앙시장 네거리를 지나 봉황대로로 이어지는 3.1㎞ 구간의 제등행렬은 섬세하게 꾸며진 장엄등을 앞세워 연등을 손에 든 시민들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장관을 연출했다. 또 5일까지는 형산강 둔치 고수부지에 장엄등 20여점이 전시돼 강변을 은은하고 신비로운 연등 불빛으로 수놓았다. 축제 첫날부터 29일까지 금장교에서 장군교 일대를 축제 공간으로 연출하고자 거리연등을 전시하고, 금장대를 중심으로 동국대와 병원 등을 배경으로 형산강 ‘연등 숲’을 조성해 역대급 야경이 연출되고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문화축제도 ‘풍성’ 지역 대표 야간 관광프로그램인 ‘신라달빛기행’도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10월 1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부스에서 백등을 배부받고 첨성대, 계림, 월정교까지 달빛을 따라 이어지는 탐방과 별자리 VR 체험, 별자리 바디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투어가 끝난 후 지역 예술인들의 국악, 무용 등 전통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경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국악여행도 마련했다. 지역 관광명소인 교촌마을, 월정교 광장, 첨성대 광장, 보문호반 광장 등에서 이달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총 17회 걸쳐 진행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옛 경주역이 ‘경주문화관 1918’로 탈바꿈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해 활기를 띠고 있다. 그 중심엔 1918 콘서트가 한몫하고 있다. 지난달 7일 ‘로이킴과 신현희’ 편을 시작으로 이달 20일 ‘소란’, 6월 10일 ‘KCM&원슈타인’ 등 8월까지 총 5회의 미니 콘서트가 펼쳐진다. 세계 유일의 고분 콘서트인 ‘봉황대 뮤직스퀘어’도 이달 12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시민들의 불금을 책임진다. 오는 12일 김현정, 장보윤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시계바늘’의 신유, ‘자기야’ 박주희, 26일 록밴드 ‘몽니’가 출연한다.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페스티벌 느낌을 더욱 강화해 무대 앞은 배치된 의자에 앉아 관람하고 양옆 잔디밭에선 개인이 준비한 돗자리나 캠핑의자 등을 이용하면 더욱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 날 맞아 ‘오감만족 큰 잔치’ 열어 한편 지난 5일 어린이날엔 지역 3곳에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에는 각종 체험행사를 비롯해 그림그리기 대회, 에너지체험 키트만들기, 드론비행체험 등 30곳 부스에서 풍성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또 동궁원 내 느티나무 광장과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도 이날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렸다. 지난 3일엔 어린이 뮤지컬 ‘EBS 모여라 딩동댕’이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오는 24일에는 신라인형 토우를 콘텐츠로 ‘토우의 어린이 음악회’도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가정의 달 5월 경주로 오시면 특별한 감동과 선물을 선사하니 반드시 방문해 가족 간의 추억을 듬뿍 담아가시길 바란다”며 “대릉원도 무료 개방하니 황리단길부터 교촌마을, 중심상가, 읍성에 이르기까지 지역을 두루두루 둘러보고 경주의 속살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내 소방관서에 119아이행복돌봄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박승직<인물사진> 경북도의회 의원은 제339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119아이행복돌봄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지난달 25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조례안은 양육자의 일시적인 긴급 상황으로 아이를 돌보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의됐다. 박승직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국민이 가장 믿고 신뢰하는 119가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돌봄환경을 조성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시켜 저출생 문제를 함께 극복해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아이 친화적 돌봄터 환경을 정착시켜 저출생, 인구절벽 시기의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조례 제정 이유를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매년 돌봄터 운영계획 △돌봄터 기능 및 운영 △돌봄터 운영대상 및 신청 △돌봄터 이용료 및 이용시간 △돌봄터 돌보미의 활동자격 및 직무 △돌봄터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의결돼 시행될 경우 119아이행복돌봄터는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무료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기존 돌봄시설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경북과 저출생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달 지연 영유아의 조기진단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경북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안건 심사에서 황명강<인물사진> 의원(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영유아 발달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최근 영유아 발달평가 건강검진 결과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심화평가 권고’ 판정을 받은 영유아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영유아의 발달 지연 여부를 조기 진단하고 개입함으로써 장애를 사전에 예방해 영유아가 정상 발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영유아 발달지원 계획 수립 △영유아의 발달 지연 조기진단 및 개입을 위한 지원사업 △보육교직원 대상 교육 및 연수 실시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았다. 황 의원은 “영유아 발달 지연은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영유아를 가장 가까이서 돌보는 보육교직원의 역량교육 강화, 발달 지연 영유아 및 가족에 대한 교육, 상담, 가정방문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도내 영유아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9일 경북도의회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미디어 & 인플루언서 투어’가 지난달 28일 중국 양저우를 끝으로 9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이하 TCS)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경주시, 일본 나라시, 중국 양저우시 공동 주관해 열렸다. TCS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미디어 & 인플루언서 투어’라는 행사 취지를 살려 한·중·일 기자, SNS 인플루언서, 지역 문화 전문가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각자의 매체(언론, SNS, 칼럼 등)를 통해 알리는 방식으로 행사 기간 한·중·일 3개국 주요 도시(경주 4월 20~22일, 일본 나라 22~24일, 중국 양저우 25~28일)를 취재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매년 각 나라별 대표 문화도시를 선정하고, 선정된 도시 간 관광, 청소년 교류, 문화 산업 협력 등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주는 2022년, 일본 나라는 2016년, 중국 양저우는 2020년에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2014년부터 첫 번째 행사를 시작한 이 사업은 지금까지 한·중·일 3국 31개 도시에서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첫 선정 10주년을 기념해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나라·양저우가 선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27일 중국 양저우 영빈관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장간 토크 콘서트에서 경주, 나라, 양저우 간 두터운 인연을 소개하고 미래지향적인 교류협력을 제언했다. 이어 “이번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를 계기로 세 도시 간 폭넓은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이날 주낙영 시장은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 왕진젠 양저우 시장과 함께 관광, 경제, 청소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끝으로 이들 도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동 조성을 위한 ‘양저우 이니셔티브’를 공동 선언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공유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친선교류 강화 △문화도시 산업 발전의 공동 촉진 △문화관광 사업의 심도 있는 협력 등을 담았다.
폐역이 된 옛 경주역이 야간 경관조명을 새단장해 화려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는 2021년 12월 폐역이 된 옛 경주역 ‘경주문화관1918’ 외벽에 온백색의 LED조명기구 196개를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총사업비 3억2000만원이 투입되며, 경관조명 설치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늦어도 오는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경주문화관1918의 경관조명이 완료되면, 경주문화관1918의 가치를 높여 문화와 볼거리가 부족한 원도심의 랜드마크 역할이 기대된다. 옛 경주역이 경주의 옛 관문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근대건축물인 만큼, 화려한 조명보다는 절제된 조명으로 주변의 환경과 조화롭고 각각의 공간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조명을 설치하기로 기본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역사성과 원도심의 랜드마크 역할이 부각될 수 있도록 옛 경주역 외벽에는 월워셔 조명을, 지붕에는 투광조명을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또 볼라드 조명과 수목 조명도 함께 설치해 어두웠던 옛 경주역 광장을 밝혀 야간 산책로의 역할도 부여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절제된 경관조명으로 유명한 옛 서울역, 군산세관, 대전 근현대사전시관, 일본 도쿄역, 스웨덴 할름스타드 중앙역의 경관조명을 사진 자료 등을 통해 벤치마킹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경주문화관1918 경관조명 설치 사업은 문화와 볼거리가 부족한 경주 원도심에 품격 높은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아름답고 세련된 세계 속의 빛의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문화관1918은 폐역이 된 옛 경주역을 임시활용하기 위해 경주시가 역사 내부에 예술 전시관, 다목적 회의실, 창작스튜디오 등으로 새롭게 단장한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경주시의회가 지난달 26일부터 5월 4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75회 임시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15건, 동의안 2건,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2건 등을 처리했다. 지난달 26일 제1차 본회의 후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조례안 등 각종 안건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한데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추경안을 처리했다. 경주시의회는 4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및 예결위가 심사한 안건에 대해 최종 의결한다. 본지는 마감 관계로 먼저 상임위에서 심의한 주요 조례안 등의 보도에 이어 다음호에서는 본회의에서 처리된 주요 안건을 짚어본다.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법적근거 마련 여성폭력을 방지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한 조례가 제정된다. 경주시의회 오상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7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조례안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 및 지원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했다. 이에 따라 여성폭력 방지와 피해자 보호·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관련 시책 내용을 담았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 보호·지원 사업으로는 △여성폭력 피해자 및 여성보호 관련 서비스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 구축 △위기 여성의 긴급 구조 및 공동 대응 △홍보 △지역안전망 구축 △피해자 상담, 의료 제공 등을 포함했다. 또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설치해 여성폭력방지정책에 관한 중요사항을 자문·심의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이날 상임위 심의에서 지방보조금 지원과 관련, 지원 주체에 대한 검토와 시장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친 후 향후 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수정동의안의 발의돼 최종적으로 수정 가결됐다. 오상도 의원은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여성의 인권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신설 경주시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이 신설된다. 이를 주요 골자로 하는 ‘경주시 청소년 육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개정안은 청소년 기본법 시행령 제17조에 따라 모범청소년에 대한 포상을 시행하기 위한 규정을 신설했다. 올바르고 모범적인 생활을 통해 재능을 발휘해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발굴·시상해 모든 청소년의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수상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경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이다. 매년 △봉사부문 △성실부문 △문화예술부문 △체육부문 △참여부문 △국제화부문 등 6개 부문별로 각 1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후보자 추천은 각 부문별로 교육장 또는 학교장, 거주지 관할 읍·면·동장 및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장이 추천하도록 규정했다. 또 청소년상 수상후보자에 대한 심사가 필요한 경우 ‘경주시 청소년상 심사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청소년의 건전 육성과 올바른 청소년 상 정립을 위해 모범청소년에게 수여하는 ‘경주시 청소년상’을 신설하게 됐다”고 전했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촉진 조례 통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을 촉진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가 신설된다. ‘경주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경주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에 발의된 조례안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위임받은 사항을 규정해 대기질 개선 및 시민 생활환경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안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행계획 수립 △구매자에 대한 지원 △운행에 대한 지원 △충전시설의 설치·운영에 대한 지원 △환경친화적 자동차에 대한 충전 방해행위 금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미래 친환경자동차 확산 및 탄소중립시대에 발맞춰 환경친화적 자동차 및 기반시설의 보급을 촉진하고 그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안”이라며 “조례가 시행되면 대기질 환경개선으로 시민생활 향상과 기후변화대응에 따른 도시환경조성 및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안 제정된다 ‘경주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안’이 제정된다. 조례안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제정·시행됨에 따른 조례 위임사항을 규정하고, 기후위기 적응 대책을 강화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촉구하며 녹색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조례 제정 목적 및 기본원칙, 책무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시행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설치·운영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시책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운영 등을 규정했다. 건축물 관리 조례안 ‘수정 가결’ 경주시 건축물 관리 조례안이 수정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상위법령인 ‘건축물관리법’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건축물의 관리를 위해 조례로 위임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정기점검과 긴급점검 대상 건축물의 범위와 소규모 노후 건축물 등 점검대상, 안전진단 대상 등을 규정했다. 또 건축물 해체공사 감리자의 교체에 대한 사항도 담았다. 다만, 건축물 해체의 허가 대상을 규정하는 제7조의 1항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육교 및 지하도 출입구, 지정문화재 등 조례에 해당하는 시설’은 삭제해 수정 의결했다. 해당시설에 대해서는 건축물관리법이 정하고 있는 주변의 일정 반경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의회와 집행부는 이와 관련해 추후 법령 등을 검토 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산내 문화공감센터 건립 본격화된다 ‘산내 문화공감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내 문화공감센터 건립 부지확보를 위한 2023년도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비 28억원, 지방비 12억원 등 총 40억원을 들여 산내면 의곡리 일원 5542㎡의 부지를 매입해 연면적 780㎡ 1층 규모의 공동체 활동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완공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다양한 동아리,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과 다목적 마당, 주차장, 공동쓰레기 집하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산내 문화공감센터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소통화합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문화·복지·교육 등의 기능이 확충된 농촌 거점지역 육성을 통해 주민 생활편의를 증진하고, 지역사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이 지난달 25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에게 ‘히어로즈 패밀리’ 멘토 위촉장을 전달했다. <사진> ‘히어로즈 패밀리’는 우리 사회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전몰·순직군경의 유가족, 특히 미성년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적·정서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보살피고 지원하는 맞춤형 종합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차보훈처에서 4월 13일 멘토단 공식출범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 중에 있는 민·관 협력 사업이며, 사회 각계 저명인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가 영웅들의 미성년 자녀들에게 진로와 고민상담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이번에 멘토 위촉을 계기로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와 1대 1로 연결돼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한 영우들을 기억하고 그 자녀들이 잘 성장할 수 있게 성심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남부보훈지청 강성미 지청장은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일류보훈을 향해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영웅의 자녀들이 사회공동체의 울타리 안에서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2012년 6월부터 취약계층 고령 보훈가족에게 생필품 지원, 방역 봉사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의 복지증진 및 예우 풍토 조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4일 외동지역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해 ㈜광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정광섭)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날 센터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광성인더스트리는 외동지역에서 층간소음방지매트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외동지역에서 자녀가 있는 외국인 가정에게 층간소음방지매트를 제공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광섭 대표이사는 “외동지역에서 기업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살기 좋은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센터와 협력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자 활동지원 및 교육ㆍ자원봉사일감 개발 등 다양한 자원봉사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지난 2022년부터 외동지역과 북경주(안강읍ㆍ강동면)에 거점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곳곳에서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하고 있다.
경주 감포읍 나정항이 어촌문화, 관광휴양 등을 융·복합한 다기능 어항으로 거듭났다. 경주시는 지난 2일 감포 나정항에서 ‘나정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식을 가졌다.이번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은 2021년 수렴항, 지난 4월 연동항 이후 세 번째다.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 김상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박성환 경북도 해양수산과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축하 퍼포먼스, 현장답사 등이 진행됐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낙후된 항·포구에 선착장, 방파제 등 필수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주변에 관광객을 유인하는 탐방로, 지역 특산물 판매장 등을 조성해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73억500만원 예산을 들여 △어항기반시설 정비 △활성화센터 및 다목적광장 등 특화사업 △바리스타 육성 및 지역협의체 운영의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간 나정항은 인근 어항에 비해 외곽·계류시설을 비롯해 안전·기능편익 시설 등이 부족해 어업활동에 있어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 이에 시는 해안변에 테트라포드(TTP)를 추가 설치해 이안제 구간을 보강하고, 기존 선양장 정비와 함께 물양장도 추가 조성했다. 어업인들의 어업활동 편의를 위해 어구보관창고도 설치했다. 사업 핵심인 특화사업은 기존 어촌계회관 수평 신축을 통해 작은카페, 특산물판매장 등으로 활용될 ‘나정 활성화센터’를 조성했다. 어업활동 외 소득창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공간이다. 또 지역 잠재력을 활용한 관광 자산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된 나정갤러리 광장, 나정포차마당 등 다목적광장은 다양한 용도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해안산책로를 정비해 방문객들이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포토존 설치, 해당화·해국 등 초화류 식재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거닐 수 있게 했다. 바다어장 놀이터 조성과 여름철 마을공동어장에서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이외에도 지역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향후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등 맞춤형 교육은 물론 주민들의 자생력 향상과 지속 가능한 어촌개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체계도 마련했다. 주낙영 시장은 “나정2리는 동해남부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주변에 다양한 관광자원들이 입지하고 있어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대치가 높은 곳”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지역의 공간적 가치를 향상시키고 주민들에게는 살고 싶은 마을, 방문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루 빨리 온전한 모습으로 나투시어 화려하고 수준높았던 옛 신라의 문화를 전세계에 다시 한 번 보여주시길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