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에 미국계 기업 PMC그룹의 플라스틱 제조 공장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사진>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 22일 PMC그룹의 미화 6000만 달러(800억원 규모)상당의 투자유치와 신규 일자리창출 50명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공장 이전 및 증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PMC코리아 이경련 대표를 비롯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PMC코리아는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 3만3010㎡ 부지에 2027년까지 새로운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PMC코리아가 신설하는 공장은 성장성 높은 지방산아마이드 및 PVC 안정제가 주요 생산품목이 될 예정이다. 경주공장 이전 및 증설이 완성되는 2027년에 매출액 18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PMC그룹은 미국 글로벌 화학회사로 그룹 내 총 8개 사업부문을 둔 세계적인 기업이다. 1990년 경주 황성동에 생산공장을 건립하면서 경주시와 첫 인연을 맺었고, 2014년에는 경주에 PMC코리아(유)를 설립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팜유 및 유채유를 주원료로 하는 ‘지방산 아마이드’로, 이는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필름과 플라스틱 등 산업소재로 사용된다. 플라스틱 제품 생산 시 꼭 필요한 첨가제로, 전 세계 석유화학기업이 주요 고객이다.PMC코리아(유) 이경련 대표는 “산업계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플라스틱 첨가제 시장에서 완벽한 품질로 경쟁력을 갖춰 기업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R&D와 생산공정의 역량 계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PMC사가 새롭게 둥지를 트는 검단일반산업단지에서 그간 축적된 기술력과 경영마인드로 시민과 함께 발전·성장하는 세계적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PMC그룹의 투자를 계기로 안강 검단일반산업단지를 소재·부품 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경주 북부권에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등 새로운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활의 민족이라 불려왔다. 올림픽 종목인 양궁에서는 단연 세계 제일의 실력을 뽐내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 위치한 궁도장에는 국궁을 배우고 즐기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0년 활쏘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되며 국민적 관심이 증가했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경주시궁도협회도 각종 대회를 비롯해 교육프로그램의 보급으로 궁도의 저변확대와 경주를 대한민국 궁도의 중추적인 도시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궁도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스포츠로 씨름과 더불어 양대산맥이라 강조하는 경주시궁도협회 주재문 회장을 만나 궁도에 대해 알아봤다. 경주시궁도협회는? 경주시궁도협회는 궁도대회 개최 및 참가, 경기기술의 연구 및 향상,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일반 시민과 학교 체율 육성 지원 등을 통해 궁도의 진흥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경주에는 2개의 궁도장에서 200여명의 궁도협회 회원들이 국궁을 즐기고 있다. 황성공원 내 위치한 호림정에서는 160여명의 회원이, 양남면의 탈해정에서는 40여명이 국궁 수련을 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목적성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경주시장기 전국 남녀궁도대회, 경주시궁도협회장배 친선궁도대회, 신라문화제 기념 전통궁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신라문화제 궁도대회는 개량형 궁이 아닌 전통 각궁만을 사용하는 전국 3대 전통 각궁대회로 2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는 권위 있는 대회다. 또한 협회는 전통 스포츠인 궁도의 저변확대와 보급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 동아리, 경주여자정보고, 양동초를 대상으로 국궁교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궁도는 정신을 집중시킬 수 있는 능력, 자기 자신을 이기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 등 정신수양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웃어른과 동료들을 대할 때의 예법 등을 접하고 익힐 수 있어 인격수양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인해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다만 활을 이용해 화살을 날리는 종목이기에 협회에서는 3개월간의 안전교육과 이론, 실기 등 교육을 통해 인정을 받아야 직접 궁도장 사대에서 활쏘기를 할 수 있게 조치하고 있다. 궁도에 대해 궁도는 고대로부터 전해내려 온 우리 민족 고유 전통 스포츠라 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활 쏘는 재주에 뛰어났다는 것은 문헌들에 많이 남아있다. 이러한 활쏘기에 특출난 재주는 지금도 세계 제일의 양궁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다만 궁도는 여러 기구의 도움을 받아 경기를 진행하는 양궁과 달리 오로지 활 하나만으로 145m 떨어진 과녁을 명중시키는 종목이다. 궁도의 가장 큰 장점은 혼자서도 즐겁게 수련할 수 있다는 점이다. 궁도는 개인스포츠로 조용한 궁도장에서 잡다한 일상사를 잊고 오로지 과녁만 맞춘다는 일념하나로 쏜 화살이 명중을 할 때의 묘미는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매력을 느끼게 한다. 또한 궁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과격한 운동이 아니기 때문인데 팔의 힘이 약한 사람이라도 자기 힘에 맞는 활을 선택한다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항상 올바른 자세와 균형, 호흡기능을 요구하므로 정신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건강에도 매우 좋은 운동이다. 향후 계획은? 궁도는 전국체전, 경북도민체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있다. 경주시청 궁도팀은 최근 아쉽게 해체됐지만 여전히 지역 대표 선수들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궁도를 널리 알리고 우수한 선수를 지원하고 육성하고자 협회에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국궁교실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안강을 비롯한 북경주지역에 궁도장 설립을 추진하고자 한다. 북경주지역에는 20여명의 동호인이 있지만 현재 마땅한 부지가 없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물론 궁도장이 들어서려면 넓은 부지가 필요하지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종목이자 우리나라 전통 고유 스포츠로 보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외동과 건천지역에도 궁도장이 설립돼 시민 모두가 쉽게 궁도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경주에서의 궁도는?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가진 고도로서 전통문화가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우리 민족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주에서 궁도는 어느 지역보다 크게 장려되고 발전돼야 한다고 본다. 우리 민족 고유 전통 스포츠이자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궁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0402 4월 28일 경주시 안강읍 북부리 3길 31 부근에서 구조 믹스견 / 여아 / 1개월 / 600g / 1차 접종 완료 / 중성화x 귀염둥이 꼬물이들 아기 댕댕이. 댕리둥절 아직 아무것도 몰라요!
경주경찰서는 지난 18일 화랑마루에서 베트남, 중국 등 3개국 30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유학생치안봉사대 1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 행사에는 경주경찰서, 경주시, 경주YMCA, 동국대 와이즈 캠퍼스 국제교류팀, 위덕대 국제교육원 등 관계 기관과 유학생 30명 등 총 44명이 참석했다. ‘외국인 유학생 치안 봉사대’는 지난 2011년 3월, 경주경찰서가 경주지역 2개 대학교(동국·위덕) 유학생들을 구성해 출범했다. 이어 경주시와 MOU 체결 후 현재까지 범죄예방 순찰활동 및 국제행사, 범죄사건 통·번역 지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김시동 경주경찰서장은 “외국인 범죄예방 및 자국에 한국을 홍보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올해도 왕성한 활동을 당부했다.
경주교도소는 지난 19일 수용자들에게 전할 빵과 음료수 400세트를 교정협의회로부터 기증받아 지급했다고 밝혔다. 조봉래 교정협의회 부회장은 “코로나19로 몇 년 만에 다시 교정현장을 둘러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교정위원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재우 소장은 “항상 수용자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물심양면으로 기부를 아끼지 않으시는 교정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교정위원분의 헌신이 수용자들의 안정적인 수용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교정교화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17일에는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문현철 지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경주교도소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기관 현황 및 교정행정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일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와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V-쿠킹’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V-쿠킹’은 경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대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한국 음식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외국인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경주시 거주 외국인 주민과 자녀 25명이 참여했고, 웰빙 떡 제조 강사와 함께 한국 음식인 영양 찰떡을 직접 배우고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주민들이 만든 떡은 석장경로당, 성건본동경로당, 금성경로당에 등록된 130여명의 어르신에게 나눔했다. 어르신들은 “떡이 참 맛있다. 외국인들이 만들어준 떡이라 더 특별한 것 같다. 감사히 잘 먹겠다”고 전했다. 황소영 센터장은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외국인 주민들에게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준 자원봉사센터에 감사하며, 한국 전통음식인 떡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검도팀이 대통령기 제45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과 여자부 개인전(차민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사진> 이번 대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렸다.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준결승전에서 ㈜샤이닝을 만나 2대2 무승부, 대표전에서 한하늘 선수의 머리치기로 승리를 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부산시체육회를 만나 2대1로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3위에 입상한 차민지 선수는 지난 2020년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에 입사했으나 2022년 경찰특채로 임용됐다. 경찰로 근무 중 검도 선수생활에 더욱 집중하고자 올해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에 재입사했다. 차민지 선수는 지난 2월 SBS배 전국검도왕대회 개인전 3위 입상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경주 체육 위상 제고를 위해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경주시청 여자검도팀 선수를 비롯한 지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체육회도 시청 여자검도팀이 명실상부 전국 최강 실업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사회와 연대 통한 상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18일 지역 공공저널리즘 프로젝트 ‘지역언론, 대학에 묻고 답하다’ 2회차 연수를 개최했다. 두 번째로 개최된 연수는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모델이라는 주제로 계명대의 모델이 소개됐다. 계명대는 대학의 지역사회 책무성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을 출범해 운영해 오고 있다.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 김영철 단장은 현 정부의 공약이 지방대학 시대라며 지역대학에 대한 지자체의 자율성 및 책무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지역대학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권한을 중앙 정부에서 지자체로 위임하고 있다”면서 “지원단을 출범해 대학의 지역사회 책무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은 그동안 대학이 지역공헌 기능이 미흡하고 미래혁신동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 대학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젝트와 교육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다. 계명대는 지역사회 책무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22년 ESG 실행위원회를 발족해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위원회는 ‘계명 1% 사랑나누기’를 통해 지역사회 기부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직원 급여 1%를 기부해 기금을 조성해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 규모도 연간 3억5000만원에 달한다. 두 번째로 지역사회 연계형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헌혈을 시작으로 봉사센터, 탄소중립 서포터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전공융합혁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인적 전문성과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과 협력하고 교류해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43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대학은 늘 지역에 있어왔다. 그 존재만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과 소통해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을 이루어 나갈 때다”면서 “대학의 자원과 역량을 살려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연대해 지역과 더불어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지구를 지키는 탄소중립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한다. ‘잔반 제로 V-캠페인’이 바로 그것. 이는 탄소중립실천을 실천하면서 자원봉사시간도 받을 수 있는 ‘자원봉사의 일상화’를 위한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경주시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 진행한다. 경주시종자원봉사센터는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잔반 제로 캠페인을 통해 경주시민의 ‘탄소중립실천’ 생활화를 달성하고자 한다. 또 일상 속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 잔반 제로 V-캠페인이 필요한 이유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다. 음식물 쓰레기는 매립·퇴비화 등과 같은 처리 과정 등을 통해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음식 조리·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생긴 폐기물로 인해 에너지를 낭비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면서 무수히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결국 지구온난화로 이어져 장마와 산불, 녹아내리는 빙하 등 이상기후 징후로 세계 곳곳에서 재난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환경부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총생산액(GDP) 10억원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357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12.7톤으로, 인구대비 탄소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물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도 이산화유황, 질소산화물, 다이옥신 등 유독가스와 분진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쓰레기에 포함된 유기물질이 온실가스로 바뀌는 문제가 일으킨다. 또 음식물 쓰레기는 수분과 유기물질로 구성돼 쉽게 부패하고, 악취 및 침출수가 발생해 생활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음식물쓰레기는 식품의 생산유통·가공·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수·축산물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통틀어 말하는데, 음식물쓰레기(잔반) 배출의 환경적·경제적 손실도 무시 못할 수준이다. 환경부가 발표한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평균 1만4885톤이며 연간 543만3005톤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 이 중 70%는 가정과 소형음식점에서 발생하는데, 전체 쓰레기 발생량 중 28.7%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유통·조리과정에서 발생된 쓰레기 57% △먹고 남긴 음식물 30% △보관 폐기물 9% △먹지 않은 음식물 4% 등이다. 이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연간 8000억원이 들고, 연간 20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처리로 인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885만톤CO2eq(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이른다. 이는 18억 그루의 나무가 1년 동안 흡수해야 하는 양이다. 이 중 약 20%의 음식물쓰레기만 줄이더라도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177만톤(소나무 3억6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이며, 쓰레기 처리비용은 1600억원 절감, 에너지 절약 등으로 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이 생긴다. 일부 통계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의 97%는 재활용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환경부에 따르면 사실상 이중 재활용이 가능한 비율은 8%에 해당한다. 다른 쓰레기들과 비교했을 때 처리가 어렵고,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는 닭뼈·계란 껍질 등과 같은 일반쓰레기와 혼합돼 버려져 재활용이 힘들기 때문이다. 또 음식물 포장지나 비닐이 음식물과 함께 버려지는 경우도 많아 재활용이 불가한 경우도 있다. 이처럼 우리 삶에서 탄소중립실천은 필요가 아닌 필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비교적 쉬운 실천을 통해 환경을 살리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막는 것이 잔반 제로 V-캠페인을 전개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측의 설명이다. 캠페인 어떻게 참여하나? 잔반 제로 V-캠페인은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참여방법도 간단하다. 경주지역에 있는 모든 식당에서 참여가능 하며, 잔반을 남기지 않고 식사 후 해당 사진을 개인 SNS에 게시물로 해시태그(#잔반제로 #잔반제로_V-캠페인 #탄소중립실천 #음식물 줄이기)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이후 네이버 폼으로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혜택도 주어진다. 자원봉사시간이 1시간 부여되고, 참여인원 1명당 5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적립된 기부금은 환경자선단체 및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재윤 이사장은 “캠페인을 통해서 개인적인 영역의 활동들이 공적인 영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되는 작은 활동들이 공적인 영역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노인회 경상북도 연합회장과 각 시·군지회장이 지난 18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운동에 힘을 보태기로 결의했다. <사진> 경북 연합회장과 각 시군지회장들은 “경상북도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에 적극 동참한다”며 “경주에서 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하겠다”고 발혔다. 구승회 경주시 노인회장은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와 역량, 경험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특히 충분한 숙박시설과 문화유적을 비롯해 빼어난 경관 등 볼거리가 많고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의와 각종 회의도 소화할 수 있다”며 경북도 노인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경북도새마을회와 도내 23개 시·군 회장단은 지난 18일 경북도 새마을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 이번 지지 선언은 새마을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식 준비를 위한 도내 시군 회장단 회의 자리에서 함께 역량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손지익 경주시새마을회장은 “경주시는 2016년 월드그린에너지포럼,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전 시·도민이 의지를 담아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며 “도내 새마을 개개인 회원 모두가 경주유치 홍보 도우미가 돼 전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캠페인 전개, 유치서명 운동 등에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한 기관과 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경주시태권도협회도 지역 태권도인들과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경주시태권도협회는 지난 21일 월정교 잔디광장에서 태권도 수련생, 지도자를 비롯한 태권도인들과 일반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기원 태권도 플래시몹 한마당’을 열었다. 행사는 연희의숲 풍물단(단장 김정자)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경희 난타팀 공연, 춤추는키다리 댄스팀(단장 강난주) 공연, 월성중·정보고 태권도팀 시범, 천년국악예술단(단장 김정은) 공연, 위덕대 태권체조(김주연 교수) 등이 펼쳐졌다. 이후 조희락 경주시태권도협회장의 선창으로 참가자들이 APEC 경주유치를 희망하는 구호를 참가자들과 함께 외쳤다. 특히 유치원생으로부터 일반인에 이르는 400여명의 지역 태권도인들이 펼치는 태극1장 플래시몹은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조희락 회장은 “경주 태권도인은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 유치되길 간절히 희망하기에 이번 플래시몹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꼭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려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다시 한번 세계적인 문화역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APEC 유치기원 플래시몹에 참가해준 어린 태권도인부터 원로 태권도인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연팀들과 화랑라이온스, 숨소리한의원, 경주시, 경상북도태권도협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를 결의했다. <사진> 지난 23일 문경시에서 열린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311차 정기 월례회에서 만장일치로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날 협의회는 APEC 정상회의가 지방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개최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개최지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로 결정할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며 “경북 도민의 염원을 담아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천년고도 경주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이고, 대규모 국제행사 성공 개최 경험, 최상의 컨벤션 시설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의 도시”라며 “경주시민과 경북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유치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울산·포항의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개최에 공동 지지를 선언했다.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는 지난 23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상반기 정기회의를 갖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기회의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김남일 포항부시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회의는 공동협력사업 추진성과 보고, 도시발전 전략 연구 용역 착수보고, 상생발전 모델 정립, APEC 경주유치를 위한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지 선언에 참석한 경주·울산·포항의 세 단체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먼저 대형 LED 터치 퍼포먼스로 유치 역량을 한곳으로 모았다. 이어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 한국을 넘어 세계로!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에서’라는 문구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경주가 정상회의 개최도시 최적지임을 밝히고 함께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는 것은 경주의 미래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지방화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MR 국가산단 유치,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등 경주시의 첨단 과학 분야와 함께 울산의 자동차 및 중공업, 포항의 철강분야 등을 아우르는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통해 APEC 회원국에게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소개하기에 매우 용이할 것”이라며 APEC 경주유치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가 2023년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지는 경주시 국·소·본부별로 올해 중점 추진 사업과 가시화되는 사업들은 무엇인지 몇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편집자주 경주시가 지난해 강타한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와 함께 제2금장교(황금대교) 건설, 경주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조성 등 주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순곤 경주시 도시개발국장은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 시정현안 언론브리핑을 갖고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조성 속도낸다 사정동 일원에 주차면수 1000면 규모의 ‘경주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조성공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주시는 오는 6월 경주 도시계획시설(주차장)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하고 본격적인 토지 매입에 들어갈 방침이다. 실시계획인가는 매입되지 않은 토지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을 거쳐 강제 수용할 수 있고, 이후 인허가 등 과정을 거쳐 착공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본격적인 사업 시행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통합환승주차장은 지난해 3월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고, 오는 6월 실시계획인가 고시가 이뤄지면 토지 보상과 문화재 시·발굴을 거쳐 오는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내년 연말경 주차장 조성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경주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은 사업비 225억원을 들여 4만7000㎡ 부지에 1000면 규모의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동부사적지와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공간 확보는 물론, 도심 내 차량유입 최소화로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금장교 건립 오는 11월 완공 목표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할 ‘제2금장교 조성사업’은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황성동과 현곡면 금장리를 잇는 제2금장교 조성사업은 공정률 73%를 넘어서면서 오는 11월말 조기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폭 20m, 왕복 4차선, 총연장 371m 규모로 조성 중인 제2금장교가 개통되면 이 지역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차량통행을 분산해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금장지구와 하구지구 등 주거 밀집지역의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지방도 68호선(현곡~안강)과 현곡면 라원리를 잇는 접속도로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심 속 저수지와 하천에 친수공간 조성 경주시가 지난 2019년부터 본격 추진한 5개 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이 내년 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가시화될 사업은 용강동 ‘구곡지 친수공간 조성’이다. 구곡지 일원 1만5000㎡부지에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목교, 수변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 중이다. 오는 12월 준공 목표다. 서면 ‘심곡지 둘레길’ 조성은 예산 55억원을 들여 길이 2.5km의 둘레길과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또 강동면 안계리 안계저수지 주변 11.5㎞ 구간에 62억원을 들여 둘레길과 데크, 전망대, 쉼터 등 ‘안계댐 둘레길’을 내년 연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천북면 성지지와 불국 하동지도 사업비 각각 18억원과 6억원을 투입해 둘레길과 수목을 식재하는 등 수변공간을 내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속 저수지를 한눈에 조망하고 휴식할 수 있는 친수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친수·여가공간 제공 및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정주여건을 높이고 관광자원화 할 방침이다. 또한 도심하천 친수문화 수변공간 조성사업도 이미 조성을 완료한 건천천을 비롯해 남천, 칠평천, 고천, 모화천, 형산강(용황둔치) 등 6개소를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본격 추진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인 거점 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며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집중 지원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지구로 선정되면 국비 지원과 건폐율·용적율 완화, 특별건축구역, 인허가의제 등 73종의 규제특례를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시는 신경주역 일원 면적 113만2529㎡에 시비 55억원, 민간 5352억원 등 총 5407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1년까지 광역교통 연계 융복합 자족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환승주차장, 컨벤션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의 복합환승센터 △다목적 스포츠 콤플렉스 △그린에너지시설(수소융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주시를 비롯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북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KR(국가철도공단)과 민간투자사업자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개발로 추진한다. 시는 투자선도지구 선정이 신경주역을 중심으로 지역특화산업(양성자, 원자력)을 비롯해 전통적인 역사문화관광이 융·복합된 거점 조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자 공공임대주택 3곳 내년까지 차례로 준공 경주시는 2019년 안강읍 103세대를 시작으로 2020년 황성동 137세대, 2021년 내남면 90세대 등 3년 연속 국토부 주관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준공을 눈 앞에 둔 안강고령자복지주택은 오는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2월 황성고령자복지주택과 내남고령자복지주택이 차례로 완공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어르신 맞춤 설계된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공공임대주택이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 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 대상이다. 복지시설에는 취미실, 체력단련실, 특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공간을 구성해 어르신들에게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순곤 경주시 도시개발국장은 “경주시는 역사문화도시의 기반 위에 첨단과학도시로 성장해나가고 있고,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성장의 밑바탕이 되는 도시 기반 조성과 안전한 도시 경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지역경쟁력이 도내에서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경북지역 시군 지역경쟁력지수(RC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주시는 최근 3년 사이 지역경쟁력이 19위에서 7위로 12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순위 상승은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경북지역 시군 지역경쟁력 현황을 살펴보면 경주시가 3년간 12계단 상승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경산시 11계단, 문경시 8계단, 성주군, 칠곡군 7계단이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군위군은 도내 16위에서 26위로 10계단 하락했으며 문경시와 상주시, 김천시 등은 8계단, 영양군 7계단 하락하는 등 지역별로 등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 지역경쟁력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포항시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구미시, 경산시, 고령군, 칠곡군, 성주군 순이었으며 지역경쟁력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울릉군과 영양군, 봉화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 RCI 지수 상승은 지자체 청렴도 상승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주시는 2018년 대비 2020년 지역내 및 전국 순위가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기관별 청렴도 등급 상승과 종합병원 접근성 개선이 주요 원인이다”면서 “다만 종합병원 접근성 개선 부분은 경주시 여건이 좋아진 부분보다 다른 지역의 접근성이 나빠져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아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지자체의 RCI 상승과 하락은 지자체 청렴도 하락과 타 지역 시·군 재정자립도 개선에 따른 풍선 효과, 노동시장 성별 고용률 격차, 경력단절여성 비율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조사결과 경북 지역의 기초지자체 RCI가 2018년 대비 2020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청렴도 등급 하락과 종합병원 접근성 약화가 공통적 점수 하락에 큰 영향을 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역 기초지자체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청렴도를 높이고 노동시장 성별 고용률 격차 해소, 경력단절여성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RCI 지수는 유럽연합(EU)이 회원국 내 지역단위 경쟁력을 다방면으로 측정 종합 비교할 수 있도록 공표하는 지수다. 이 지수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하는 국가경쟁력지수 평가 방법과 유사하다.
경주시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지역 공공도서관 이용 실태, 이용자 만족도, 공간 구성 및 서비스 수요 등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30일까지 설문조사(30개 항목)를 진행한다. 복합문화도서관은 한수원 자사고 대안사업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충족에 기여하고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시, 문화, 체험 등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나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작성 후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설문조사는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통해 도출된 결과를 복합문화도서관 건립과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정보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향후 현장 방문과 대면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 하거나 시립도서관 서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는 3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바다의 날은 매년 5월 31일이다. 828년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 설치를 기념하는 날로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 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해양수산부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해군 군악대와 경주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식전행사 이후 유공자 포상, 기념사, 미래비전 구현 이벤트, 폐식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은탑산업훈장 수상자로는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 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홍조근정훈장은 차형준 포항공대 석좌교수 △산업포장은 김동현 성부수산 대표, 김경율 HMM㈜ 선장 △대통령 표창은 (사)한국해양교육연구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또 31일부터 6월 2일까지는 해양 신산업 발굴과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해양수산 EXPO’도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는 수산식품 가공품, 기자재, 레저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시회 △세미나·상담회 △수산 체험관, 수산물 시식행사 등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시는 기념식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 및 학술대회 등을 열어 바다의 날 기념식을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해양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경주가 신라 역사문화 유적 등 내륙관광 자원과 연계한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으로 해양 레포츠 저변확대와 해양관광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약을 준비 하겠다”고 전했다.
느슨해진 방역·늘어가는 코로나 감염 이 기사는 지역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신라 고분의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고분정보센터가 내달 문을 연다. 경주시는 사업비 83억원을 들여 건립을 추진한 ‘고분정보센터’가 6월말 개관한다고 밝혔다. ‘고분정보센터’는 2015년부터 발굴조사와 설계공모를 거쳐 2020년 12월 착공했다. 건축면적 1024㎡(연면적 980㎡) 규모로 신라 고분의 모든 정보를 담아 이해를 높이기 위한 ‘지식타워 플랫폼’이다. 건축물은 지난해 12월 준공됐으며, 시설 내부 정보화 구축사업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고분정보센터’는 지난해 8월 새롭게 복원된 ‘금관총’과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고분 관련 정보공간이 될 전망이다. 새롭게 복원된 ‘금관총’은 고분 형태로 복원된 천마총과 달리 현대 건축물로 복원됐다. ‘고분정보센터’의 시설 내부 정보화 구축사업은 지난 23일 주낙영 시장의 현장점검과 최종보고회를 거쳐 이달 중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내부점검과 주변정비 및 개관 준비를 거친 후 정식 개관한다. 경주시는 고분정보센터가 정식 개관하면, 신라고분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은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고분정보센터가 정식 개관하면 금관총과 함께 대릉원과 중심상가 일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라 고분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역사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