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사회와 연대 통한 상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18일 지역 공공저널리즘 프로젝트 ‘지역언론, 대학에 묻고 답하다’ 2회차 연수를 개최했다.
두 번째로 개최된 연수는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모델이라는 주제로 계명대의 모델이 소개됐다. 계명대는 대학의 지역사회 책무성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을 출범해 운영해 오고 있다.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 김영철 단장은 현 정부의 공약이 지방대학 시대라며 지역대학에 대한 지자체의 자율성 및 책무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지역대학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권한을 중앙 정부에서 지자체로 위임하고 있다”면서 “지원단을 출범해 대학의 지역사회 책무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은 그동안 대학이 지역공헌 기능이 미흡하고 미래혁신동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 대학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젝트와 교육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다.
계명대는 지역사회 책무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22년 ESG 실행위원회를 발족해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위원회는 ‘계명 1% 사랑나누기’를 통해 지역사회 기부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직원 급여 1%를 기부해 기금을 조성해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 규모도 연간 3억5000만원에 달한다.
두 번째로 지역사회 연계형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헌혈을 시작으로 봉사센터, 탄소중립 서포터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전공융합혁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인적 전문성과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과 협력하고 교류해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43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대학은 늘 지역에 있어왔다. 그 존재만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과 소통해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을 이루어 나갈 때다”면서 “대학의 자원과 역량을 살려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연대해 지역과 더불어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