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서장 이근우)는 지난 8일 대회의실에서 서장, 각 과장, 계·팀장, 파출소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치안성과 향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19년 치안성과 지표에 따라 그간 추진 실적 및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이근우 서장은 “치안성과 향상은 치안역량 강화와 직결되는 것인 만큼, 주민들이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은 1989년 ‘경주시부녀복지회관’으로 개관해 지역에서 시민의 평생교육과 교육문화의 전당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해교실과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은 유익한 것들로 구성되어져 있어 어르신들에게는 배움의 기쁨을, 다문화가정에겐 한국에서의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관계자들은 칭찬이란 ‘자신과 타인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칭찬을 들어서 더 잘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생기고, 칭찬을 함으로써 자기 자신도 칭찬받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는 것. 서기식 관장<인물사진>은 “누군가를 칭찬함으로 인해 칭찬한 사람도 변하고, 칭찬을 받은 사람도 변하게 하는 그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칭찬이라고 생각합니다”며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 나와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발전하게 만드는 것이 칭찬이 가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어느샌가 칭찬에 인색한 시대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습니다. 과거에는 이웃들끼리 마주보며 인사도 하고, 서로 도우며 사는 것이 당연한 것 이었던 것처럼 지금은 개인주의 타인의 생활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시대입니다. 그러다보니 칭찬한마디 건네기 조심스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가벼운 칭찬한마디로 나와 타인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매일 칭찬한마디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경주 황성공원 일원에서 미래사회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열렸다. 경주시는 지난 5일 황성공원 충혼탑 산책로 일원에서 ‘아이와 함께 꿈꾸는 행복한 경주! Happy I Day!’라는 주제로 ‘2019 경주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열었다. 행사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 1만여명이 참여해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시의회 의장, 권혜경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어린이 1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주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화랑더비기닝의 난타공연과 경주시청소년합창단의 합창 등 식전공연에 이어 어린이들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를 오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충혼탑 산책로 일원에 설치된 경찰·소방차량 전시 및 체험,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아동학대예방캠페인,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홍보관 등 각종 전시 부스에는 하루 종일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비누 만들기, 가체 및 한복체험, 연 만들기, 포토키오스크, 가족사진족자 만들기, 드론체험, 승마기승체험 및 말과 사진찍기 체험 등 체험부스를 운영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두 자녀와 함께 황성공원을 찾은 학부모는 “어린이날 행사를 이전과는 달리 공원 산책로 일원에서 진행해 아이가 체험순서를 기다리면서도 무더위에 힘들어하지 않아서 좋았다”면서 “다양하고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아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모든 어린이들이 존중받고 차별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런 관심이 어린이날 하루에 국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어린이들이 올바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범시민적 사회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난타동아리 ‘화랑더비기닝’ 축하공연 인기 끌어 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난타동아리 ‘화랑더비기닝’은 이날 청소년 찬가에 맞춰 신나는 난타 공연을 펼쳐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청소년 찬가는 청소년 시절 꿈과 열정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도록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내용이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지자체에서 청소년 수련시설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방과 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난타 동아리 활동은 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의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고 재능기부 공연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청소년합창단도 어린이날 기념 축하공연 펼쳐 경주시 청소년합창단도 이날 무대에 올라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쳤다. 어린이날 노래를 시작으로 푸른 꿈을 키워가요, 우리 집 등 3곡을 율동과 함께 선보이며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5년 창단한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은 매주 일요일 정기연습을 통해 동요, 가곡,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노래하고 있다. -경주소방서 가족안전 119체험행사 ‘호응’ 경주소방서는 이날 어린이날 맞이 ‘가족안전 119체험행사’를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체험행사는 안전과 놀이문화를 접목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소방안전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물소화기·심폐소생술 체험 등 소·소·심 체험장, 소방차 모형 만들기, 소방차 전시 및 탑승, 영이·웅이와 사진찍기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또한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관도 함께 운영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의무 홍보에도 힘썼다.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안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일 화랑마을에서 건축사협회(회장 김동운) 회원들과 11번째 ‘사랑방 좌담회’를 갖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사진> 사랑방 좌담회는 정해진 형식과 절차 없이 민생현장과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만나 경청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시책에 반영하는 소통방식이다. 이날 건축사협회 회원들은 건축 인·허가 단축을 위해 허가과 신설, 건축분야 뿐만 아니라 재해,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의 심의위원회 참여 확대 등을 건의했다. 또 지역지구 행위제한, 층수, 용적율 등 도시계획조례 규제완화 및 한옥보조금 상향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어 경주는 문화재로 인한 건축규제가 많고, 관광도시로 도시경관을 위한 건축물 형태 등에 제약이 많아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토론이 이어졌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지역 건축사와의 좌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장의 목소리를 건축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방폐물 처분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5월부터 품질진단 멘토링을 실시한다. 공단의 품질보증 시스템은 방폐장 안전과 관련돼 일반산업체와 달리 법적 요구사항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해부터 경주 방폐장 및 건설·운영에 필요한 기자재나 용역공급을 희망하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품질진단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멘토링에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경주상의, 대한전기협회 등에 업체추천을 요청하고, 유관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와 홍보를 하고 있다. 멘토링을 신청한 업체는 방폐장 및 건설·운영에 필요한 기자재나 용역공급에 필요한 점검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품질진단 멘토링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우수 공급업체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이나 품질진단 신청은 공단 홈페이지(www.kor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람객은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과 오류캠핑장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사진>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오후 2시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과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정강수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주엑스포 관람객이 토함산자연휴양림 또는 오류캠핑장을 이용할 경우 입장권 30%(비수기 주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보고난 뒤 경주엑스포를 방문하면 경주타워·쥬라기로드·3D애니메이션·엑스포기념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을 할인해준다.(대인 7000원→5000원, 소인 5000원→3000원) 이와 함께 경주엑스포의 인기 넌버벌공연 ‘플라잉(FLYING)’도 1만원 할인해준다. 경주엑스포에서 할인이 적용되는 경주 주요관광지는 △대릉원(천마총) △동궁과 월지 △김유신장군묘 △오릉 △무열왕릉 △포석정 △오류캠핑장 △토함산자연휴양림이며 △비단벌레자동차 이용자도 혜택을 준다. 당일 관람영수증을 엑스포 입장시 보여주면 된다. 문의는 경주엑스포 사업운영부(054-740-3061).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두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문화혜택을 제공해 경주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강수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동관심사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보완적인 사업, 공동 홍보·발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도산 자락 폐사지에 서악동삼층석탑만 우두커니 남아있지만 계절별로 피는 꽃들과 화려한 등, 찾아오는 이들 있어 더 이상 적막하지 않다. <사진>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은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보물 제65호 서악동삼층석탑에서 봉축등 달기 행사를 봉행했다. 서악동 주민 및 서악마을을 아끼는 모든 이들의 염원을 담은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지역의 사찰 주지스님, 각계각층 인사들과 지역주민 15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본 행사에 앞서 샛골 마을 부녀회의 ‘신바람 고고 장구’ 공연, 김일호·김광희 부부시인과 경나소리예술원 김경나 원장의 시낭송, 언론인이자 시인인 황명강 경북방송 대표이사의 통기타 공연 등 서악동주민의 축하공연으로 이날 온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어 삼귀의례, 우리말반야심경, 점등식, 이산혜연선사발원문, 탑돌이,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진병길 원장은 “문화재가 많이 분포돼 많은 제재를 받고 있는 서악동을 문화재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곳이 아닌 문화재로 덕 본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신라문화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축등 달기 동참금은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악서원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마을음악회와 경로잔치를 위해 사용된다.
경북교육청이 흥무초에 (가칭)경주한국어교육센터 설립으로 다문화학생과 중도입국 학생들이 전문적인 한국어교육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외국인 집단 거주 지역이 되고 있는 성건동에 한국어교육센터까지 들어서면 외국인 집중 가속화 등의 문제가 생긴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한국어·한국문화 집중 교육을 통한 조기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흥무초 운동장 부지에 (가칭)경주한국어교육센터를 건립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어교육센터는 약 32억원의 예산을 들여 흥무초 내에 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경주지역 및 인근 지역 외국인 자녀와 중도입국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한국어교육센터는 총 8학급으로 초·중·고까지 120여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게 되며 연간 운영비와 인건비 약 3억원 가까운 예산이 쓰일 예정이다. 도교육청 이성태 장학사는 “현재 기본계획이 승인난 상황으로 공유재산 심의와 도의회 승인을 받았다”면서 “예산이 확보되면 바로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건립되는 한국어교육센터, 왜 흥무초?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한국어교육센터를 흥무초에 추진하게 된 배경은 경주지역, 특히 성건동 일대 급격히 증가하는 외국인과 다문화학생, 외국인 가정 자녀와 교육의 질 저하 때문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 도내 다문화 학생은 올해 4월 1일 기준 전체 학생 26만6639명 가운데 9066명으로 3.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867명이 늘어난 것으로 경북에서는 2010년부터 매년 10% 이상 다문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경주 지역 다문화학생 증가세는 경북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주 지역 다문화학생은 2014년 430명에서 2015년 585명, 2016년 762명, 2017년 878명, 2018년 1021명으로 매년 140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율은 평균 15%를 넘어서고 있다. 다문화학생 증가와 함께 한국어교육이 절실한 외국인 자녀와 중도입국 학생도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외국인 자녀 및 중도입국 학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31명에 불과하던 학생수가 2015년 52명, 2016년 103명, 2017년 184명, 2018년 232명으로 해마다 2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어교육센터 건립 예정지인 경주는 2019학년도 한국어학급 수혜 대상 학생 238명 중 84%가 몰려있는 지역이다. 한국어학급 대상학생은 흥무초 138명 연안초 6명, 계림중 29명, 선덕여중 21명, 선덕여고 6명 등 도내 전체 238명 중 200명의 학생이 경주에 몰려있다. 특히 흥무초는 도내에서 다문화학생이 가장 많고 학기 중 유입 학생도 많아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흥무초는 2019년 3월 기준으로 전체 학생 501명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151명이 다문화학생으로 집계됐다. 또한 학기 중 유입되는 외국인 가정 및 중도 입국 자녀가 매년 30명이다. 또한 대부분 러시아 국적으로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흥무초는 현재 12개의 한국어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나 시설과 인력, 재원 등이 부족해 내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경주는 외국인 자녀와 중도입국 학생이 해마다 26%이상 증가하고 있어 향후 한국어교육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사가 기피하는 흥무초 흥무초에는 다문화학생과 외국인 자녀, 중도입국 자녀들이 증가하면서 교사들이 흥무초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다문화 업무로 인한 교사 내신 기피, 잦은 전보 등으로 교육의 질 또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흥무초 교사 등에 따르면 교사들 대부분이 1년 이상 근무하지 않고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흥무초가 다문화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승진에 가점이 있지만 흥무초로 지원하는 교사들이 부족해 대부분 신규 교사들로 채워지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교사 A 씨는 “다문화학생 비중이 30%라고 하지만 일부 학급은 50%를 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언어가 통하지 않고 교육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외국인 자녀, 중도입국 학생들이 언어 문제로 통제되지 않으면서 기존 국내 학생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교사들이 흥무초에 오래 머물지 않고 1년 만에 떠나고 지원자도 많지 않아 신규 교사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한국어교육센터 등 한국어와 한국문화 집중교육을 위한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주민은 반대하는 한국어교육센터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가칭)한국어교육센터 계획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성건동 지역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밀집으로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어교육센터까지 흥무초에 들어서면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집중화가 가속된다는 것. 주민 B 씨는 “교육청이 주민 동의나 공청회 없이 한국어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이와 관련된 사항을 이·통장 등 일부 주민에게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문화가정, 외국인 증가로 성건동 일대가 슬럼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어교육센터까지 건립되면 외국인 집중은 가속화 된다. 주민 동의없는 센터 건립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국어교육센터를 추진하고 있는 도교육청은 센터 건립에 따른 주민 반발은 있지만 교육적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이성태 장학사는 “센터 건립으로 외국인과 다문화 인구 집중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적 측면에서 보면 한국어 교육을 안 해서 생기는 문제가 집중화 문제보다 더 크다고 생각된다”면서 “현재 학교 단위에서 다문화학생과 외국인 자녀 교육을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한국어교육센터가 건립되면 우선 흥무초 학생이 주 교육 대상이 되며 경주지역 전체 학생으로 확대돼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한국어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 이외에 한국어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며 “한국어교육센터가 다문화학생, 외국인 자녀 등이 지역사회에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에서 벼농사에 노동력과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소식재배가 첫 선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소식재배법’과 ‘무복토 못자리’ 기술 지도를 받은 충효동 정영기 씨 논에 올해 처음으로 소식재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식재배는 관행보다 넓은 간격으로 모를 심어 포기수를 30%가량 줄임으로써 빛과 바람이 잘 들어 새끼치기(분얼)가 활발해지면서 수확량이 유지되는 농법이다. 또 한 포기당 들어가는 본수도 7여본에서 4본 정도로 줄어들고 육묘상자를 만들 때 들어가는 볍씨양은 130g에서 300g으로 늘어난다. 육묘상자에 볍씨를 많이 담고 논에는 모를 적게 심어 육묘상자 수를 3분의 1정도로 줄일 수 있어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농법이다. 정영기 씨는 올해 1월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받은 ‘무복토 육묘법’도 접목시켰다. 무복토 육묘법은 기존 파종 방법과 같이 육묘상자에 상토를 담고 볍씨를 파종하는 과정까지는 동일하나 볍씨 위로 복토를 하지 않는 농법이다. 육묘상자 무게가 1kg 정도 가벼워져 상자를 옮길 때 육체적인 부담이 경감되고 상자 내 습기가 줄면서 입고병이나 뜸모 발생도 줄일 수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한 발 더 나아가 앞으로는 상자 쌓기를 하지 않고 바로 논에 치상하는 기술을 보완 정립해 농가에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무복토 육묘법에 도전한 농가는 73호 정도고, 총 20만 상자 중 93%는 육묘 성공이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기술을 확산시키고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 교류단이 지난 2일 ‘익산서동축제 2019’ 축제를 앞두고 양 도시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경주시를 방문했다. <사진> 경주시와 익산시는 1998년 자매도시 결연 후 한국 술과 떡 축제 참가, 익산서동축제 상호 시민교류 등 21년간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날 경주를 방문한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익산 시민교류단 40여명은 동궁원에서 신라고취대의 환영 퍼포먼스에 이어 식물원과 버드파크를 관람했다. 이어 경주시가 주최한 환영만찬에는 경주·익산 시민교류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유대 강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1400여년 전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처럼 양 도시가 변함없는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하며, 뿌리 깊은 역사도시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영원히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경주 시민교류단 40여명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펼쳐진 익산서동축제 2019 개막식에 참석해 상호교류의 장을 이어갔다.
경주 백번광고사(대표 구본율)는 지난 8일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5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백번광고사는 간판, 현수막 등 옥내외광고 기획 및 제작 전문업체다. 구본율 대표는 “지역출신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지역 교육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주를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기업들의 기업경기실사지수(64)와 업황 전망치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국평균(74)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조사한 2019년 4월 경북동해안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는 제조업의 경우 64로 전원대비 4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도 80으로 전월대비 1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경주를 비롯한 포항, 울진, 울릉지역 24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제조업을 살펴보면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 모두 전월대비 6~12p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고, 5월 역시 3~6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제조업도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 모두 전월대비 5~15p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5월 매출은 7p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채산성과 자금사정은 2~5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은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비제조업의 경우 인력난·인건비상승을 꼽았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재난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재난취약계층의 화재사고 대비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정용 소화기,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등 화재 발생 초기에 경보와 진압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방시설을 설치한다. 지원 대상인 재난취약계층은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청소년가장, 65세 이상 단독세대 등이다. 시는 사업비 4000만원을 확보해 화재 발생 시 출동시간을 감안, 소방안전센터와 원거리 마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하며, 순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일 직원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 위촉식에 앞서 공단은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박민경 전문강사를 초청해 공단직원과 인권경영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인권경영 정착 및 확산을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인권경영위원회는 근로자 대표 2명을 포함한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3명으로 모두 6명이 활동하게 된다. 외부위원들은 노무사, 법무사,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앞으로 인권경영위원들은 공단의 인권경영 정책 및 개선사항에 관한 권고와 인권침해행위 사전 예방 및 적극적인 권리구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이날 제1회 인권경영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 인권규정 개정, 공단의 인권 존중 의지를 담은 2019년도 인권경영 추진계획안을 심의·의결 했다. 정강수 이사장은 “기업의 인권존중 의무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의무를 실행해야한다”며 “선제적인 인권침해예방 노력으로 소통과 배려의 인권존중 문화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본지는 2016년 5월 국세청이 공개하는 사업자 현황을 분석해 최초 보도한 이후 2018년 말 기준 3년간 경주지역 사업자의 변화를 짚어봤다. 국세청이 공개하는 ‘14개 업태별 현황’과 ‘100대 생활업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증감 업종, 연령대별 사업자 추이 등을 두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경주지역이 사업자 연령에서도 고령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사업자 연령이 4~50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최근 3년간 60대 사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공개하는 사업자 현황을 토대로 2016년에서 2018년까지 3년간 지역 14개 업태 사업자 연령별 분석결과 6~70대 사업자는 증가하고, 3~40대는 감소했다. 2018년 말 기준 경주지역 14개 업태 사업자수는 법인과 개인 포함 총 3만7536명. 3년 전 3만5861명에 비해 1675명 증가했다. 사업자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만2720명(3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9839명(26.2%), 60대 6960명(18.5%), 30대 4349명(11.6%), 70세 이상 2322명(6.2%) 순이었다. 30대 이하 청년 사업자는 1295명(3.5%)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전 대비 60대 사업자가 899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70세 이상도 349명이나 증가해 지역 내 사업자들의 고령화 현상이 수치상으로 확인됐다. 50대 822명, 30세 미만도 227명 늘었다. 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224명, 425명씩 감소했다. 이 같이 고령 사업자가 늘고, 40대 이하 사업자가 감소하는 현상은 경주시 인구추이와 닮은꼴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경주시 연령별 인구는 50대가 4만7328명(18.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3만8847명(15.1%), 60대 3만7049명(14.4%), 20대 2만8789(11.2%), 30대 2만7546명(10.7%), 70대 2만3361명(9.1%) 등의 순이었다. 또 2017년 말과 대비해서는 40대 이하는 인구는 줄고, 50대 이상은 늘어났다. 40대 이하 가운데 40대가 1916명 감소해 가장 많았고, 130대 641명, 20대 295명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50대 이상 인구는 60대가 1482명 증가해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927명, 80대 591명, 70대 563명 등의 순으로 늘었다. 이처럼 연령대별 인구수와 사업자수가 50대에서 가장 많은 점, 40대 이하 인구와 사업자수가 감소하고, 50대 이상이 늘고 있는 점 등 사업자 연령별 변화와 인구추이가 흡사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 향후 인구정책 수립과 동시에 사업자 고령화에 따른 정책마련도 함께 마련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사업자 고령화 현상, 업종별 사업자수 증감 현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정책과 소상공인 등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종별 최대 사업자수는 ‘서비스업’ 국세청 공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14개 업태 중 서비스업, 음식업, 소매업, 부동산임대업, 제조업 등 5개 업종 사업자수가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이들 5개 업종 사업자수는 2만6814명으로 전체 사업자 3만7530명의 71.4%를 차지했다. 상위 5개 업종 중 서비스업 사업자가 5981명(15.9%)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업이 5771명(15.4%)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소매업 5089명(13.6%), 부동산임대업 5080명(13.5%), 제조업 4893명(13.0%) 순으로 나타났다. 중위권에는 운수·창고·통신업 2854명(7.6%), 건설업 2645명(7.0%), 도매업 2442명(6.5%), 농·임·어업 1183명(3.2%), 숙박업 962명(2.6%)이었다. 전기·가스·수도업 233명(0.6%), 대리·중개·도급업 193명(0.5%), 부동산매매업 175명(0.5%), 광업은 35명(0.1%)으로 사업자수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3년간 ‘운수·창고·통신업’ 사업자만 감소 3년간 14개 업종 가운데 13개 업종 사업자수는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통신업 사업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개 업종 총 사업자수는 2016년 말 3만5861명에서 2018년 말 3만7536명으로 ‘1675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13개 업종 사업자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운수·창고·통신업 사업자는 유일하게 2963명에서 2854명으로 109명 줄어들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부동산임대업으로 3년 만에 800명 늘었다. 이어 서비스업 305명, 음식업 192명, 전기·가스·수도업 137명, 숙박업 124명, 소매업 67명, 제조업 63명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부동산매매업과 도매업, 건설업, 대리·중개·도급업은 각각 31명, 29명, 14명, 11명씩 늘었고, 농·임·어업과 광업은 각각 9명, 2명으로 3년간 한자리수 증가에 그쳤다. 주로 주택 또는 상가 등을 빌려주고 임대료 수익을 받는 ‘부동산임대업’이 급증한 것은 1인 가구 증가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3~4년 전까지 지역 내 원룸 신축이 급증한데다 황리단길 등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상가 임대가 늘어난 것도 부동산임대업 사업자 증가에 한 몫을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연령대별로는 4~50대가 2515명으로 3년 전보다 434명 늘었고, 60대 이상도 2188명으로 287명 증가했다. 30대 이하도 342명으로 59명 증가하는 등 전체 연령대 모두 사업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수·창고·통신업 사업자수 감소는 지역 제조업의 불황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통신업의 과다 경쟁이 청년 창업자들의 폐업으로 이어졌다는 것. 3년간 총 800명이 감소한 가운데 30대 이하 사업자가 65명 감소, 4~50대는 170명이 감소했다.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61명, 34명씩 소폭 증가했다. -사업 존속연수 ‘10년 이상~20년 미만’ 가장 많아 지난해 말 기준 경주지역 사업자의 존속연수는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7985명(21.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년 이상~10년 미만 7406명(19.7%) △3년 이상~5년 미만 5177명(13.8%) △1년 이상~2년 미만 4240명(11.3%) △2년 이상~3년 미만 3736명(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6개월 미만 3037명(8.1%) △20년 이상~30년 미만 2772명(7.4%) △6개월 이상~1년 미만 2643명(7.0%) 순이었다. 30년 이상은 540명(1.4%)로 가장 작았다. 3년 전과 비교해보면 20년 이상~30년 미만 사업자수가 747명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5년 이상 10년 미만과 6개월 미만 사업자는 각각 435명, 181명씩 감소했다. 특히 14개 업종 중 6개월 미만 신규창업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업으로 649명이었다. 이어 서비스업 483명, 소매업 462명, 부동산임대업 380명, 제조업 336명 등의 순이었다. 신규사업자가 다른 업종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난 이들 5개 업종을 3년 전과 비교해보면 소매업만 증가하고, 나머지 4개 업종은 사업자수가 같거나 감소했다. 이는 이들 업종에서 창업이 많은 반면 폐업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지역의 경제관련 전문가들은 “음식업과 소매업 등을 개업하는 비율이 높은 것은 다른 업종에 비해 창업이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상권분석 등 충분한 준비 없이 개업했다가 폐업하는 사업자도 많은 만큼 창업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성사업자 비율 높은 가운데 여성도 증가세 경주지역 14개 업종 사업자 중 대다수 업종에서 남성 사업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음식업, 소매업, 숙박업 등 3개 업종은 여성 사업자수가 더 많았다. 지난해 말 기준 사업자 총 3만7536명 중 남성은 2만2995명(61.3%), 여성 사업자는 1만4490명(38.6%)으로, 남성이 8505명 많았다. 성별이 파악되지 않은 사업자는 51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14개 업종 중 제조업 등 11개 업종에서 남성사업자가 단연 많았다. 그러나 음식업은 총 5771명 중 여성이 3791명(65.7%)으로, 남성 1979명(34.3%) 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소매업과 숙박업도 여성 사업자가 각각 2812명(55.3%), 542명(56.3%)으로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사업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3년 전과 대비해서는 여성 사업자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016년 말 기준으로 남성 사업자는 3년간 771명 증가했고, 여성은 877명 늘어 여성 사업자수가 더 많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경주시는 자연재해로부터 벼 생산 농업인 경영안정 도모와 농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부담 완화를 위해 보험료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 28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벼 재해보험을 가입신청 받는다. 시는 올해 사업비 9억5000만원을 들여 당초 20%였던 농가 보험료 자부담 비율을 15%로 대폭 낮추고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벼 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집중호우를 비롯한 다양한 자연재해와 새나 짐승 등의 조수해, 화재 피해 등을 보장하며, 재해로 인한 이앙불능 피해 보장 특약은 5월 10일까지 가입신청을 해야 한다. 올해 벼 재해보험의 주요 변경사항을 보면 병해충 세균성벼알마름병을 추가해 총 7종의 병해충 피해를 보장하고, 식용 벼뿐만 아니라 사료용 벼도 가입할 수 있다. 보험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지역농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봄에도 이상저온 현상으로 농작물 저온피해가 발생했으며, 앞으로 태풍·가뭄 등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커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농가에서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재해보험 가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주시에는 799농가(865ha)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재해로 피해 입은 183농가에 약 15억88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4월까지 61일간 학교 시설 6572개소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과 해빙기 정기점검을 완료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점검 대상 시설물은 건축물, 축대·옹벽, 절토사면 등 학교의 전반적인 시설물이며 점검반원으로 관리주체인 학교는 물론 학부모, 민간전문가, 기술직공무원 등이 직접 참여해 실시했다. 점검 결과 52개소에서 지적사항이 발견됐으며 이중 11개소는 경미한 사항으로 점검 기간 내 현지시정과 보수를 완료했고 9개소는 시설철거와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 나머지 32개소는 예산을 확보하여 연도 중 보수·보강 등 후속조치를 완료 할 계획이다.
최근 전화금융사기(이하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빈번한 가운데 외동농협의 최은지 계장이 이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 경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최 계장은 지난달 9일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다급하게 2500여만원을 인출하려는 어르신에게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직감하고 파출소에 신고 후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했다. 정현수 외동파출소장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보이스피싱에 대한 대처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전주변지역과 경주시내권 등 방사성 배출 물질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선/능 전국 평상변동범위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는 지난 8일 2019년 1분기 환경방사선/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감시기구는 분석 결과 지역내 측정결과는 0.037∼0.216 μSv/h로 경주지역의 공간선량률은 전국 평상변동범위(0.05∼0.30 μSv/h)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시기구는 원전 및 방폐장 운영으로 방사성물질의 배출로 인한 주변 환경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환경방사선/능을 조사하고 있다. 환경방사선은 실시간 이동형 측정차량을 이용해 원전주변지역 및 경주시내권을 조사하고 있으며, 측정주기는 각각 주 1회 실시하고 있다. 환경방사능은 원전 및 방폐장 인근 육상 및 해상의 각종 환경시료(공기, 빗물, 해수, 식수, 지하수, 지표수, 농/수산물 등)와 원전으로부터 20 km 이상 떨어진 지점을 비교지점으로 선정, 상호 비교하고 있다. 감시기구 관계자는 “지역의 방사선/능 측정결과, 이전 데이터들과 비교해보면 평상변동범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원전 및 방폐장 주변지역의 방사선/능 영향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시해 결과를 지역과 주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경주대 교수 4명이 문화재청이 지정하는 제29대 문화재위원·문화재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1일 앞으로 2년 동안 문화재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하게 될 제29대 문화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문화재위원 75명, 문화재전문위원 193명 등 총 26명의 위원을 신규 위촉했다. 이 가운데 경주대 문화재학과 강봉원 교수가 사적·매장분과, 임영애 교수는 건축분과 문화재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문화재학과 도진영 교수는 보존분과, 건축학과 최무현 교수 건축분과에 문화재전문위원으로 임명됐다. 문화재위원으로 위촉된 강봉원 교수는 “한 대학에서 4명의 교수가 문화재위원 및 문화재전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보기 드문 일로, 이는 문화재 분야에 있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해준 의미로 볼 수 있다”며 “문화재의 보존·관리·활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9대 문화재위원회는 앞으로 2년 동안 전시·공연·언론·관광·스토리텔링·문화컨설팅 등 다양한 문화재 분야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재 정책 시행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