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전자고(교장 강성호)는 지난 10일 포항드론축구단(대표이사 최임수)과 드론교육 지원을 위한 전문기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드론 교육 및 기타 교육기반 시설을 연계·공유해 드론 분야의 인재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성호 교장은 “안강전자고등학교 드론축구단을 창설해 보다 더 효율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면서 “학생들이 드론을 활용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림고(교장 이현재)는 지난 10일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꿈찾기운동본부(원장 진문주)가 주관하는 학생들의 꿈찾기 진로·진학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꿈찾기 진로·진학 캠프는 주제별 전문 강사의 워크숍 형식 수업으로 학생들이 진정한 나 찾기, 비전을 전략적으로 디자인 하는 방법, SNS로 나를 디자인하는 방법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확인했다. 이현재 교장은 “꿈을 가진 학생은 창의적이며 창의적인 학생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학생이다”면서 “그 노력의 결과는 마침내 세상을 아름답게 할 것이라는 신념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학생들의 소중한 꿈찾기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불국사초(교장 이윤출)는 지난 7일 전교생이 참여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학년별 특성과 교과내용을 고려해 1학년은 열대과일 농원체험과 피자 만들기, 2학년은 경주문화엑스포견학, 3학년은 박물관견학과 도자기 만들기, 4~6학년은 세심마을 전통문화체험 등 알차고 다양하게 구성됐다. 현장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좋은 경험을 가지게 됐고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문화유적을 실제로 관람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윤출 교장은 “단체생활을 통해 협동하고 양보하는 정신을 기르고 잘 경험하지 못한 활동들을 다양하게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 경영인이자 세계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시인 조희길 선생, 중봉(中鋒)의 경지에 이르러 붓의 묘리를 유감없이 떨치는 선비 서예가 남령 최병익 선생. 서울과 경주에서 제각각 활동 중인 두 거장이 지난 8일 오후 조희길 선생의 ‘나이스 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21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일주일간 열릴 작품 전시회 준비로 상경한 남령 선생이 조희길 선생을 방문한 것. 치열하게 바쁜 서울생활, 더구나 2000명 가까운 직원들과 온갖 외부 인사들을 만나느라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기업체 사장에게 뜬금없이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는 남령 선생 모습이 어이없었다. 사전 약속도 없이 무턱대고 만나자고 하는 것은 서울사람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그런데 전화기를 타고 오는 목소리에 반가움이 철철 넘친다. 짧은 전화를 끝낸 남령선생. “오라 카시네···” 하고는 차에 오른다. “하이고, 다른 분도 아니고 제가 무지 존경하는 남령 형님이 오셨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만나 봬야지요!!” 경주 사람들 행사, 경주사람 일이라면 소홀히 여기지 않는 조희길 선생이지만 이렇게 각별할 줄은 예상 밖이다. “오래 전 후배 한 명이 형님 전시회에 와보라 해서 갔다가 형님 작품 보고 깜짝 놀랐어요. 나는 글씨를 잘 볼 줄 모르고 그림에도 문외한이지만 ‘턱’ 보니까 ‘딱’ 와 닿더군요. 그 자리에서 당시의 내 경제수준에 맞을 법한 그림 한 점을 사고 싶어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생각보다 훨씬 가격이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중략) 결국 그 그림은 제 것이 되었지만 그때부터 형님과 형님 작품을 흠모했지요!” 그런 인연으로 고향 경주에 들렀다가 시간을 쪼개 남령 선생의 집이자 서실인 필소헌(筆笑軒)을 방문해 정담 나누고 그때 심상이 하도 좋아 필소헌을 소재로 시까지 썼다는 조희길 선생. <오른쪽 시 참조> 이런 조희길 선생의 시심 넘치는 정성에 남령 선생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조희길 선생이 2017년 6월 낸 두 번째 개인시집 ‘시조새 다시 날다’ 표지 디자인을 위해 기꺼이 선생의 대표작인 소나무 그림을 허락한 것. 이 시집표지는 당시 많은 방송과 신문의 뉴스의 문화동정을 장식하며 조희길 선생의 시와 함께 자연스럽게 남령 선생의 작품까지 세상에 알렸다. 특히 이 시집 출판기념회 당일 조희길 선생은 시집 표지를 설명하며 ‘이 그림이 경주출신의 대한민국 최고 서예가 남령 최병익 선생의 작품’이라 극찬하며 마침 남령 선생을 대신해 기념식에 참석한 남령 선생의 딸 최재희 양에게 ‘필소헌에서’를 낭독시켜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 서로 다른 정점의 만남과 소통! -‘인사동 남령 전시회’ 홍보 전령사 자청한 조희길 선생, 약속 차곡차곡 이행 이날 남령 선생을 만난 조희길 선생은 사무실, 남령 선생의 소나무 그림 밑에서 업무를 봐가며 남들에게 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고충을 토로하는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담소를 나눴다. 남령 선생은 조희길 선생의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번민을 선비다운 차분함으로 감싸주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지음(知音), 두 거장이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 자체가 한 편의 시요 솔향 가득 풍기는 한 폭의 그림이었다. 서울시인과 경주선비, 아니, ‘셔블시인과 서라벌선비’의 만남은 급기야 술자리로 이어졌다. 마침 이날은 조희길 선생이 하루 전의 과로로 허리통증이 심해 한방치료를 예약해둔 날. 그러나 이 병마조차도 두 지기의 정담을 막지는 못했다. “형님 만나 말씀 나누다 보이 허리 아푼 게 다 날아가삐랬네요. 인자 진짜 가뜬합니더” 조희길 선생이 아이 같은 웃음을 흘리며 숫제 허리를 뒤틀어 보이기까지 한다. “내가 머라꼬, 내 같은 촌사람을 영명한 시인이 이래 좋게 봐주이 이게 보통 영광이 아니라···” 이날 두 예술인은 무려 10시간 넘게, 자리를 옮겨가며 붙어 앉아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막걸리가 몇 통 없어졌는지 시간이 어떻게 흐른 지도 몰랐다.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이라도 꼭짓점에서는 서로 소통된다는 말이 실현되는 현장이었다. 경주와 서울에서, 시와 서예에서 서로 다른 정점을 향해 달려온 이들이 찰나의 순간에 합치되는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 자리에서 조희길 선생은 자신의 사업상 친분 두터운 방송·언론사들에게 남령 선생의 작품전시회를 충분히 보도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고 경주 출향인사들을 비롯한 많은 지인들에게도 전시회를 소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 약속은 한 치도 틀림없이 바로 실행됐다. 이튿날, 남령 선생은 예정보다 하루를 더 서울에서 머물렀다. 조희길 선생의 소개로 중요한 인사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하루가 더 지나고 나서 여러 방송·언론 매체들이 남령 선생의 전시회를 보도하기 시작했다. 조희길 선생의 주선에 따른 것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진심 어린 시인이 담백한 선비를 만나면 이런 일이 다 벌어지는 것이다. 마침 조희길 선생은 본지 서울지사가 본격 가동한 후 제13회 세계문학상 수상이란 큰 사건으로 첫 번째 보도된 주인공이다. 최병익 선생은 지난 15일 부터 열리고 있는 서울 전시회를 기획하면서 이 코너를 장식한 18번째 초대손님이다. 이런 두 예술인의 인연이야말로 ‘셔블&서울·경주 사람들’이 찾은 최고의 미담이자 이 코너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특종 그 자체다. 이들의 바탕에 ‘경주’라는 깊고 푸른 강이 흐른다.
지난해 12월, 대구은행에서 1억2000만원을 기탁해 봉황로에 새롭게 루미나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구도심권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주시의 고민과 기업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한 대구은행의 결정으로 이뤄진 특별한 사업이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야간 및 주말 봉황로는 한산하기 이를 데 없다. 거듭되는 경주시 지방자치 행정가들의 지극한 관심 속에 수백억을 쏟아 넣었지만 봉황로 활성화는 멀기만 하다. 인사동 거리는 전혀 다르다. 특히 주말 인사동 거리는 밤낮없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과연 인사동과 봉황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인사동은 주중 상주인구와 주말 관광인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인사동을 중심으로 인사동 일대는 상주인구인 종로구 15만4000명에 하루 100만명 이상의 직장 인구가 겹쳐있다. 주변 중구(15.2만)와 동대문구(35만), 서대문구(31.2만), 성동구(30.4만), 성북구(44만) 등 반경 4km 이내에서 종로구를 감싸고 있는 인구만도 150만명 이상이다. 밤낮 구분 없이 집중되는 이 인구가 바로 인사동의 절대 보물이다. 아쉽게도 봉황로는 1970년대 이후 꾸준히 전개된 역사유적지 정비사업으로 황남동, 황오동, 인교동, 사정동 등 주변 인구밀집지역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게다가 시청 이전으로 인해 행정중심지로서의 면모도 사라졌다. 기본적인 소비를 담당하고 거리를 누벼야 할 인구가 없다는 것은 봉황로가 되살아날 가능성을 축소시켰다. 되살릴 수 있는 딱 한 가지 답이 있다면 지금까지 남아 있는 성건동, 발굴이 끝난 황오동, 황남동, 사정동 일대를 어떻게 재설계해 인구를 늘이느냐 하는 것이다. 불국사와 배반동 등 역사유적 혹은 미관지역에 뜬금없는 고층 아파트를 세운 해괴망측한 행정이 가능하다면 원래 사람이 살던 곳에 역사경관과 어울리는 도시를 구성하는 것은 훨씬 쉽지 않을까? 참고로 인사동에는 봉황로 같은 온갖 석재 조형물과 번쩍거리는 루비나리에가 없다. 그래도 인사동은 번영일로다.
경주중고등학교 서울동창회 제13회 동문가족등반대회가 지난 11일 청계산 원터골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기 서울 동창회장, 이상윤 총동창회장, 박경식 산악회장, 이정락 경주고도보존회장, 이태형 경주중고 재단이사장, 백승관 경주향우회장을 비롯 약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참가한 경주중고 동문들은 청계산 매봉과 옥녀봉 등으로 나눠 산행 후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정기총회 겸 뒤풀이에 참석해 동문회 살림살이를 점검하고 동문 간 화합을 다졌다. 손병기 서울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때만 되면 이렇게 결속하는 동문이 자랑스럽다”며 참석한 동문들에게 인사한 후 “이런 자리를 통해 우리가 왜 경주고 동문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경주와 경주고’라는 좋은 토양에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한 만큼 사회와 나라를 위해 산처럼 큰 희망과 신념, 아량을 가지고 우리의 역할을 하자”며 동문들을 예찬했다. 이어 참석 동문을 대표해 가장 윗기수인 이정락 정경회장이 격려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보며 전체적인 행사가 너무 세련되고 질서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밝힌 후 “함께 온 10명이 제일 고참이 됐고 이 동기생들이 작년에 팔순이 지났는데 앞으로 10년을 더 이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해 동문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정락 회장은 경주에서 상경한 서예가 최병익 동문을 소개하며 5월 15일에 열릴 전시회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형 경주중고 재단이사장도 격려사를 통해 대회를 진행하는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한 후 “후배는 선배를 존경 그 자체로 섬기고 있고 선배는 무조건 후배를 사랑으로 챙기고 있다. 청계산에서 다진 우의가 수봉의 내일을 찬란하게 밝힐 것이다”고 격려했다. 또 이상윤 총동창회장은 짧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마음의 고향 경주남산의 기운과 신라천년의 정을 가져왔다”고 밝힌 후 큰 소리로 동문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유춘록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직전총회 이후 서울동창회 재정보고와 장학회 기금운영, 모교 야구지원에 대한 CNS계정관리 등에 대한 보고와 감사보고를 마친 후 여흥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동창회 등반대회에는 전체 참가자 중 중41·고32회 기수가 1위, 중42고·33회 기수가 2위, 중38고·29회가 각각 3위를 기록해 참가상과 함께 격려금을 수상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지난 14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전 직원들이 모은 헌혈증 200장을 전달했다. 또 본사와 월성지역본부 2곳에서 사랑 나눔 헌혈행사를 전개했다. 헌혈 행사에는 공단 직원과 인근 경주 시민들도 함께 참여했다. 공단은 헌혈 인구 감소로 혈액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헌혈행사와 현혈증 기부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신라문화원은 1993년 순수민간문화단체로 출발해 역사·문화와 관광이한데 어우러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을 알리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 단체다. 신라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문화재돌봄사업과 신라달빛기행,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고택 음악회 같은 프로그램은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서악마을을 거점으로 시작하는 ‘문화재가 함께하는 마을’(가칭)은 서악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칭찬이 자자하다. 신라문화원 관계자들은 “문화재를 지키고 가꾸는 것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면 누구나 당연시 여겨야 하는 일입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주위에서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고 입을 모았다. 신라문화원 관계자들은 칭찬이란 ‘하고자 하는 일에 사기를 심어주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진병길 원장은 “어떤 일에도 다 해당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될까?’ ‘잘하고 있는걸까?’라는 의문이 들 때, 누군가에게 ‘잘하고 있어’라고 칭찬을 듣게 되면 가지고 있던 의문이나 잘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정적인 마음도 사라지는 것처럼 칭찬이란 사람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고 강조했다. 또 “칭찬을 주고받으며 밝고 긍정적인 시민사회가 형성된다면 관광도시인 지역의 특성상 관광객들에게도 경주의 이미지가 더 좋게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화재와 칭찬이 함께하는 경주가 될 때까지 늘 칭찬하는 신라문화원이 되겠습니다”고 전했다.
외동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변변한 운동장이 없어 초등학교와 중학교 운동장을 빌려 사용하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됐다. 외동읍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외동생활체육공원이 지난 10일 준공됐기 때문이다. 총 사업비 132억이 투입된 외동생활체육공원은 부지면적 46,260㎡(1만4000평)에 축구장, 육상트랙, 농구장, 풋살장, 산책로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겸비한 종합체육공원으로 탄생했다. 2010년을 시작으로 9년의 사업기간 끝에 완공된 외동생활체육공원은 외동읍민들의 화합의 마당이 될 전망이다. 우선 읍민체육대회와 새농민 한마당 축제 등 지역의 다양한 행사가 외동읍민체육공원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지난 10일에도 외동생활체육공원에는 제12회 외동읍민 체육대회와 새농민 한마당 축제가 개최돼 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체육대회에는 외동읍 32개 리 주민들이 청룡과 황룡팀으로 나눠 공굴리기, 협동 배구, 200m 릴레이 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됐으며 마을별 우수팀을 선정해 트로피와 상금 등을 전달했다. 체육대회와 함께 열린 준공식에는 김석기 국회의원과 이영석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봉황대에서 개최되던 뮤직스퀘어가 올해에 처음으로 찾아가는 뮤직스퀘어 ‘외동편’이 함께 개최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9 찾아가는 뮤직스퀘어 외동편에는 ‘무조건’을 부른 박상철과 ‘아모르파티’ 김연자, ‘돌리도’ 서지오, ‘최고의남자’ 나현아 등 정상급 트로트 가수가 출동해 문화 소외지역이었던 외동읍 주민에게 흥을 선사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많은 기업체와 주민들이 공존하는 외동지역의 발전은 곧 경주경제의 발전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 외동생활체육공원뿐 아니라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한우 헬퍼(대체인력)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연중무휴인 한우농가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애·경사, 질병, 교육 등 불가피한 사유로 농장을 관리할 수 없을 경우 한우농가를 대신해 농장운영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지원해 안심하고 다른 일을 볼 수 있도록 농장관리를 대행한다. 경주축협에서 한우헬퍼사업단을 구성해 한우농가가 날짜 및 기간을 정해 사업신청 시 원하는 날짜에 헬퍼를 지원한다. 먼저 농장현황 파악 및 사후관리를 위해 이달 31일까지 사업단(본점)에서 회원신청을 받은 후 다음달 3일부터 헬퍼 신청을 받는다. 지원을 원하는 농가는 기간 중 회원신청 후 희망일 15일전까지 경주축협 한우헬퍼사업단(본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우 헬프 총사업비는 1억500만원으로 시비 48%, 경주축협 26%, 자부담 26%다. 이용농가는 1일 헬퍼비용 7만6000원 중 자부담 2만원만 납부하면 되며, 이용일수는 농가당 연 10일 이내, 인원은 일 최대 2명까지 지원 된다. 사업운영을 맡은 경주축협 한우사업단장(하상욱 조합장)은 “한우헬퍼 관련 교육을 이수하거나 한우 농장운영 경험이 풍부한 인력 14인으로 구성해 자체 지원 운영 요령에 따라 실시된다”며 “적극 참여를 유도해 많은 농가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고 또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농사짓고 소 키우며 아파도 쉬지 못하는 농가에 일정기간 휴식할 수 있는 여유를 주어 농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데 한우헬퍼사업의 의미가 깊다”며 “3500여 한우농가가 필요 시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하고, 경주축협과 협조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5월 하순까지 돌발해충 공동예찰을 실시한다. <사진>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벼먹노린재 등 돌발해충의 월동난 조사결과 및 부화기 예측자료 등을 바탕으로 센터와 산림과가 공동으로 자체 방제의 날을 지정·운영해 협업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초 13개 읍·면·동 대상 현지 출장예찰을 바탕으로 이달 초 산림과와 사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주시는 아직까지 돌발해충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앞으로 이상기후 및 농업환경 변화 등으로 돌발 및 주요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정확한 예찰시기를 예측해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돌발해충의 경우 부서 간 협업 및 공동방제가 이뤄져야하며 주요 병해충 발생으로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다 더 철저하고 완벽한 방제가 요구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적기에 방제되도록 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주지역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대비 줄어든 반면 사망자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발생한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018년 1626건으로 2017년 1675건 대비 49건 감소했다. 반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45명으로 2017년 43명에 비해 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수는 2018년 2529명으로 전년 2599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는 70대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45명 중 71세 이상 고령자가 18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51~60세 9명, 65~70세 7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41~50세 6명, 21~30세 2명, 15~20세 1명, 31~40세 1명, 기타 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의 연령별 사망사고 통계를 보면 71세 이상 6명, 65~70세 5명 등 11명이 고령운전자로 사망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총 45명 가해운전자 중 24.4%로 향후 지역 내에서도 고령운전자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가해운전자 연령별 사망사고는 51~60세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41~50세 11명, 21~30세 4명, 31~40세 2명, 61~64세 2명, 15~20세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역 내 교통사고는 4월, 금요일, 오후 2시~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626건 중 4월에 1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요일은 금요일 261건, 발생시간은 오후 2시~4시 사이가 230건으로 각각 가장 많은 사고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7번국도가 있는 외동읍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남면 4건, 강동면 4건, 감포읍 3건, 성건동·천군동·안강읍·마동 각각 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경주지역 교통사고 밀집지역은 경주역, 부용당한의원 인근, 선덕네거리, 동대네거리, 경주교, 계림중네거리, 용강네거리로 분석됐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한 달 간 토양분석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업무를 재개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대상 농지 4~5곳에서 지표면 식물의 잎이나 줄기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작물 뿌리가 분포하는 약15cm깊이(과수일 경우 30~40cm)까지의 토양을 균일한 부피로 채취한 뒤 혼합해 500g정도를 깨끗한 봉투에 담아 센터 토양분석실에 검정을 의뢰하면 된다. 토양검정업무와 관련해 문의사항은 농업기술과 시험연구팀(779-8696)으로 하면 된다.
경주시는 지난 14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민원담당 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힐링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올해는 연극 방식의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민원 최일선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공무원들을 위한 충전의 시간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또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는 응대방법과 특이민원을 예방하는 스킬 등 사례별 민원해결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민봉사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담당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힐링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연말까지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 3개반 7명의 평가반을 구성해 이·미용업 923개소를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대상은 이용업 121개소, 미용업 802개소로 업소를 방문해 일반현황, 준수사항, 권장사항 등 3개 영역 최대 27개 항목으로 구성된 평가항목표에 의한 현지조사로 평가를 실시한다. 최종점수에 따라 최우수업소는 90~100점 녹색등급, 우수업소 80~90점 황색등급, 일반관리업소는 80점 미만 백색등급으로 분류하게 된다. 평가결과 최우수업소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준수사항 미충족 업소에 대해서는 개선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해나갈 방침이다.
경주시는 지난 14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경주시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협의회는 경주시, 시의회,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경찰서, 학교장, 학부모 대표 등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기관간 정보공유 및 연계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별 지난해 학교폭력대책 추진실적과 올해 추진계획 및 유관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또 학교 밖에서의 폭력발생, 저연령화, 사이버 및 언어폭력 등 정서적 폭력 관련 청소년 범죄 증가에 대한 기관별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의 다양한 원인분석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국회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은 2019년도 한일의원연맹 간사회의가 19일 경주 보문단지 내 황룡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간사회의에는 김광림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간사장과 김석기 상임간사를 비롯해 각 위원회 위원장급인 윤호중, 이진복, 이채익, 장병완, 지상욱, 최연혜 의원 등 한국 국회의원 8명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서는 카와무라 타케오 간사장을 비롯한 일본 측 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한·일 국회의원들은 올해 가을 개최 예정인 합동총회 의제 선정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측 의원들은 간사회의 하루 전 경주에 도착해 회의 참석뿐 아니라 경주의 역사 문화유적 시찰 등을 하며 1박 2일 간 경주에 머물 예정이다. 한일의원연맹은 한·일 양국의 발전 지원과 우호를 목적으로 양국 국회의원 485명(한국 측 179명, 일본 측 306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1972년 설립된 이래 매년 1회 간부회의 격인 간사회의와 합동정기총회를 양국의 수도인 서울과 도쿄에서 개최해왔다. 올해는 양국의 더 큰 교류 증진을 위해 앞으로의 한일의원연맹 회의를 양국의 천년고도인 경주와 교토에서도 개최하자는 김석기 의원의 제안이 지난해 제41차 합동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되며 경주에서 한일의원연맹 간사회의가 열리게 됐다. 올해 간사회의가 경주에서 열린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연도 합동정기총회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며, 다음연도는 경주에서 합동정기총회가, 교토에서 간사회의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석기 의원은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한 한일의원연맹의 간사회의와 합동정기총회가 양국의 문화·정신적 수도인 천년고도 경주와 교토에서 열리게 된 것을 상당히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는 한·일양국 관계발전에 상징적 의미가 되는 것은 물론, 양국 천년고도 간의 교류증진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2016년 5월 국세청이 공개하는 사업자 현황을 분석해 최초 보도한 이후 2018년 말 기준 3년간 경주지역 사업자의 변화를 짚어봤다. 지난 호 14개 업태별 현황에 이어 이번 호에는 ‘100대 생활업종’에 대해 분석해 보도한다. -편집자주 관광트렌드와 소비구조 변화, 외국인 증가, 비교적 수월한 창업 업종의 희비교차 등을 원인으로 경주지역 간판 풍경이 바뀌고 있다. 국세청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을 취급하는 100개 업종을 조사한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을 최근 3년간 분석한 결과다. 2016년 말 대비 2018년 말 기준으로 3년간 가장 많이 사업자수가 증가한 업종은 ‘펜션·게스트하우스’였다. 2016년 226명에서 2018년 372명으로 146명(39.2%) 증가했다. 커피음료점은 367명에서 504명으로 137명(27.2%), 전자상거래업인 통신판매업도 317명에서 449명으로 132명(29.4%) 증가해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한식전문점 57명, 교습소·공부방 49명, 미용실과 편의점 각각 44명, 패스트푸드점 38명, 기타외국식전문점 32명, 부동산중개업 10명 등의 순으로 3년간 사업자수 증가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2016년 지진 이후 꾸준한 관광객 증가, 가족단위 및 젊은 층 관광객이 늘면서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자가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지역 곳곳에 커피음료점 간판이 부쩍 늘어난 것이 수치로도 확인됐다. 두 번째로 많은 증가세를 보인 것. 또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 진입이 많은 통신판매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역 내 외국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기타외국식전문점’ 사업자수도 73곳에서 105곳으로 3년간 32곳 늘어났다. 혼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도 사업자수 증가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반면 음주 회식문화가 줄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간이주점, 호프전문점, 담배가게 등의 사업자수는 감소했다. 3년간 가장 많이 감소한 사업자수의 업종은 ‘식료품가게’로 2016년 449명에서 2018년 395명으로 54명(13.7%) 줄었다. 고속도로 휴게소, 유원지 내 음식점, 건강원 등 ‘기타음식점’이 254명에서 210명으로 44명(21.0%) 감소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간이주점 209명에서 177명으로 32명(18.1%), 호프전문점 138명에서 107명으로 31명(29.0%), 담배가게 154명에서 128명으로 26명(20.3%) 감소했다. 이어 구내식당 16명, 노래방·휴대폰가게·스포츠용품점 각각 12명, 주유소 9명 등의 순으로 줄어 감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 경제 관련 전문가는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관광패턴 변화 등에 따른 사회상의 변화 속에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지역 상권이 계속 달라지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폭도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주시의회는 오는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열리는 2019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이달 31일까지 시민제보를 받는다. 행정사무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행정사무감사는 정례회 기간(6월 5일~26일) 중 제1·2특별위원회별로 열린다. 이번 시민제보 접수는 행정의 위법, 시정의 불합리한 제도 및 행정 불편 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시민을 통해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시정의 불합리한 사항, 시민의 생활불편 사항, 기타 제도 개선사항 등을 제보하면 되고, 접수된 제보사항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활용되며, 제보자 신분은 비공개로 비밀 보장된다. 윤병길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시의회가 시민을 대표해 집행기관 행정 전반에 대한 추진 실태를 감사해 시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찾아 시정토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시민 제보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경주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제보는 경주시의회 홈페이지(council.gyeongju.go.kr) ‘의회에 바란다’와 전화(054-779-6892, 6902, 6907)로 접수하면 된다.
경주시는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안전사고로부터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농기계종합보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농기계종합보험은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농기계손해, 자기신체사고, 대인·대물배상으로 일반 자동차보험과 같은 사고 보상을 농기계에 적용시켜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시는 추경 예산 1억1600만원을 편성해 높은 자부담으로 가입을 망설였던 농가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가입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 보험료는 국가와 농가가 각각 50%를 부담했으나 지난 13일부터는 시에서 총 보험료의 20%를 추가 지원해, 가입 농가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또 이미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13일 이후 보험에 다시 가입하면 시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 대상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광역방제기, SS분무기, 베일러(결속기), 농용굴삭기, 농용로우더, 농용동력운반차, 항공방제기(무인헬기) 등 12종을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지역농협 포함) 종사자 중 농기계 운전이 가능한 경주시민이다.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신청은 연중가능하며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