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5일부터 8일 동안 경주시 20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600여명을 초청해 포토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포토 스탬프 투어는 경주 동해안 관광명소인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양남주상절리와 인근에 위치한 월성원전 홍보관, 경주방폐장 홍보관, 경주풍력발전소, 한수원 본사 홍보관 등 7곳을 모두..
경주한수원이 지난달 추가 등록한 서동현 선수의 선제 결승골로 16라운드에서 만난 목포시청을 1-0으로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이로써 경주한수원은 대전에 3-0으로 크게 패한 리그 2위 부산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2위로 올라갔다.하지만 리그 1위인 강릉시청은 천안시청과의 경기에서 4-1..
경주·울산·포항시는 3개 권역 내 관광관련분야에 활동하고 있는 개인,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2019 관광 콘텐츠 페스타’에 참가할 업체를 오는 9월 10일까지 모집한다.관광콘텐츠홍보 기회 제공을 위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관광관련분야 100개사를 모집해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롯데백화점 울산점 중앙광장에서 개..
경주시는 해외여행 취소 인증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적지 6개소 입장료를 면제한다. 시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31일까지 여행패키지, 항공권, 숙박권 등 해외관광 취소 인증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입장료가 면제되는 사적지는 대릉원, 동궁과 월지, 포석정, 무열왕릉, 김유신장군묘, 오릉 등 총 6개소다. 또 경주..
축구 꿈나무의 산실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이하 화랑대기)가 오는 8일 오후 6시 하이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12일간 천년고도 경주서 펼쳐진다.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화랑대기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구대회로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대표적인 대회다...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대비해 공정선거지원단을 오는 16일까지 공개모집한다. 공정선거지원단은 정치관계법 안내·예방활동 및 선거·정치자금업무 등을 보조한다. 총 28명으로 경북도선관위 3명, 구미시선관위 2명(장애인 1명 포함), 그 외 경북지역 구·시·군선관위 각 1명씩 모집한다. 응모..
경주시가 시장 관사를 경주국제문화교류관으로 새 단장해 운영에 들어간다. 경주국제문화교류관은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역대 시장들이 거주했던 시장 관사를 국제교류와 시민소통의 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고쳤다. 건축 연면적 291.24㎡ 규모의 건물로 전시 및 교류 공간, 회의실 등으로 구성했다.전시공간에는 ..
경주시가 건강한 한우송아지 생산을 위한 ‘초유은행’ 운영을 확대했다. 초유공급 농가를 확대하고, 이용 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0개 읍·면에 초유 현지 보급시설을 설치한 것.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부터 송아지 폐사 예방 등을 위해 운영 중인 초유은행은 지역 한우농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경주시는 연일 35℃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지속되자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대응활동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이영석 부시장은 지난 2일 천북면 소재 희망농원 방문 격려와 경주 장날 중앙시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얼음물을 나눠주는 등 폭염대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유동인구가 ..
올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입사한 신입직원 26명은 2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이날 신입직원들은 종합복지관 시설청소, 주변 잡초뽑기 등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했다.원자력환경공단은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신입직원들에게 방폐물사업에 대한 국민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올바른 봉사..
경주시립 송화도서관이 1일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돼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지정은 치매환자 급증으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사회의 기관이 치매극복에 힘을 모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됐다.송화도서관은 치매 도서 코너를 설치해 관련도서 및 최신 국가치매관리사..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1일 경주 오류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81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경주시 공무원, 이재동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을 비롯한 한수원 직원과 유관기관 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휴가철을 맞아 이날 행사에서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폭염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아동용 물놀이 ..
경주읍성 북편 성벽의 시작 지점인 5구간에 대한 학술발굴조사가 진행된다. 5구간은 계림초 동편으로 경주읍성 동벽의 북쪽 끝 부분이며 북벽으로 연결되는 지점으로 길이 약 170m, 면적 5118㎡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과 함께 5일부터 약 7개월 동안 경주읍성 5구간에 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관련 사업 기간이 당초보다 연장되면서 사업비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종합기본계획서’에 따르면 사업 종료시점을 당초 2025년에서 2035년으로 10년 늘렸다.
‘여름 풀(Pool) 축제 - 핫 서머 버블 페스티벌’ 일시 : 8월 3일(토) ~ 8월 4일(일) 오전 10시 ~ 오후 11시 장소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천마광장 일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이색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재)문화엑스포는 오는 25까지 ‘여름 풀(Pool) 축제 - 핫 서머 버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핫 서머 버블페스티벌’은 엑스포문화센터 앞 천마광장 및 경주타워 앞 신라 왕경숲에 수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외 수영장과 무대를 만들어 낮에는 가족과 어린이들을, 밤에는 젊은이들을 위한 축제를 마련한다.
경주한수원은 3일(토) 오후 5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목포시청과 내셔널리그 1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경주한수원은 최근 2경기 무승부를 기록하며 1위 강릉시청과 승점이 15점 차로 벌어져 리그 우승에 빨간 불이 켜졌다.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 더욱이 이번 상대인 목포시청은 순위는 5위지만 양 팀의 승점은 3점..
지난 7월 6일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서원이 등재되면서 우리나라는 모두 14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원은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다양한 무형 문화유산을 갖추고 있는데다 보편적 가치, 진정성, 완전성 측면에서 빼어나 세계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그 특성에 따라 자연유산, 문화유산, 복합유산으로 분류되는 세계유산은 세계유산협약에서 규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으로 인정되었을 경우 등재된다. 등재된 세계유산은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할 가치를 지닌 유산이라는 점에서 국가와 민족적 자긍심을 갖게 한다. 또한 세계유산 등재로 국제적 지명도가 높아져 관광객 증가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받는 계기가 되어 지역발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원에 대한 보존과 관리에 있어서 물리적 측면의 완전성과 진정성에 치중하는 나머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소홀히 했다가는 그 의미가 반감될 수 있다. 실제 지난 2010년 8월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전통생활양식이 전승되고 있는 공간으로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이 단적인 사례다. 2009년 양동마을 방문객 수가 22만4821명이었지만,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2010년에는 41만5234명으로 1.8배나 급격하게 늘어났다. 세계유산 등재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그러나 2018년 양동마을 방문객 수는 18만1214명으로 집계되어 세계유산이 등재된 이후 8년 동안 연평균 9.8%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도 방문객 수로만 본다면 세계유산 등재 직전보다 방문객 수가 적은 결과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이 외면 받는 것은 조선시대 건축물로 형성된 마을 분위 말고는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체험 요소가 미흡한 탓이다. 정신문화 산실로 역할과 기능을 수행했던 서원에 대한 보존과 관리는 물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형유산의 원형발굴과 보존 및 활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세계유산으로서 가치를 이어갈 수 있다. 세계유산에 걸 맞는 서원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서원에 배향된 인물과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 현재 시점에서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은 유물 및 유적, 유·무형의 문화원형을 재해석하여 서원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가 전달될 수 있게 만들어야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즐겨 찾게 되는 것이다.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유산가치가 뛰어나다고 해도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주지 못해 발걸음이 끊어지게 된다면, 그 가치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서원을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 못지않게 서원에 담긴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일이 시급한 과제다. 유교문화의 산실인 서원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재조명하는 일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유산 활용이다. 서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유교문화권 관광객을 유치하는 기회가 된다. 국제관계가 복잡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광객 유치는 유교문화처럼 동질적 속성을 지닌 문화적 요소가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때 가능한 일이다. 더구나 유교문화권에서 방한 외래 관광객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 5·4운동과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소멸되었던 유교문화를 부활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서원의 활용방안으로 관광자원화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관광객들이 꾸준히 즐겨 찾게 하려면 서원 관리는 외형적 원형보존도 중요하지만, 서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흥미와 교감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세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세계유산 등재 후광이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里仁篇은 논어 가운데 가장 오리지널한 공자의 말씀일 것이라고 한다. 문장이 매우 간결하다. 대화 자체를 그대로 옮겼을 것이라 한다. 그리고 仁에 대한 말이 주종을 이룬다. 공자의 사상을 가장 집약한 것이 仁인 것이다. 그리하여 가장 중요한 편으로 보고 있다. 마치 신약성경에서의 산상수훈과 같다고 할 것이다. 1. 子曰 里仁爲美 擇不處仁 仁焉得知 자왈 이인·위미하니 택불처인이면 인언득지리오? <주석> 里仁爲美 :鄭玄이 말하기를 里라는 백성이 사는 곳이다. 仁者의 마을에 거하면 이것이 선한 것이다. 고 하였다. 朱熹가 말하기를 마을에 仁厚한 풍속이 있으면 아름다운 것이다. 고 하였다. 處 :居하는 것이다. 焉 :何이다. 知 :智와 같다. <번역>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는 마을 가운데 인후한 풍속이 있으면 아주 좋다. 만약에 사는 곳을 선택하는데 풍속이 인후한 곳이 아니라면 어찌 능히 총명하다 하겠는가? <묵상>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더구나 고대에 마을을 주축으로 하는 농경사회에서는 그 마을이 사회의 기본 단위이며 생활의 터전이었다. 그러므로 풍숙이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 살아야 함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다. 그런데 이런 해석은 종래의 보편적인 해석이었다. 이에 대하여 새로운 해석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 里를 마을로 보지 않고 동사로 보아 산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仁에 사는 것이 된다. 그래야 좀 깊은 맛이 나는 말씀이 된다는 것이다. 종래의 해석은 너무 보편적인 말이어서 굳이 공자께서 강조할 성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인에 산다는 것으로 해석하여야 인을 강조하는 공자의 사상과 맞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인에 사는 것이 아름다우니 인을 택하여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 하겠는가?”가 된다. 그래도 무언가 좀 어색한 듯도 하다. 오히려 전자의 해석이 더 순리적이지 않나 여겨지기도 한다. 2. 子曰 不仁者不可以久處約 不可以長處樂 仁者安仁 知者利仁 자왈 불인자는 불가이구처약하며 불가이장처락이니 인자안인하고 지자는 이인이니라. <주석> 約 :窮困이다. 樂 :안락이다. 安仁 :인에 마음이 평안하여서 맞지 않음이 없음을 말한다. 利仁 :仁을 아는 것이 利가 됨을 알고 이를 행하는 것이다. <번역>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하지 못한 자는 곤궁한 환경에 오래 거하지 못하고 또한 안락한 환경에서도 오래 거하지 못한다. 인자는 仁道에 평안하여 인을 행하고 지혜로운 자는 인의 좋음을 알기 때문에 이를 행한다. <묵상> 仁하지 못하면 곤궁한 생활을 오래 견디지 못한다는 말은 이해가 쉬우나 또한 안락한 환경에서도 오래 거하지 못한다는 말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그러나 곰곰 생각하니 그도 맞는 말인 것 같다. 안락한 환경 가운데서도 오래 살다 보면 그 환경이 좋은 줄 모르고 더 나은 환경을 요구하게 되고 또 그 환경에 오래 살다 보면 그만 무료하여 싫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게 범인이다. 그러므로 인자라야만 곤궁하든 안락하든 그 환경을 극복하고 인에서 편안함을 누리는 것이다.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그 인을 오히려 利得으로 여기는 현명함을 가지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인자와 지자가 나란히 나타나는데 仁者는 安仁하고 知者는 利仁한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 인자가 한 수 더 높은 경지인 것 같은 감을 갖게 한다. 곧 安仁은 자연 그대로인데 利仁은 인위적인 무엇이 끼어드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 인자는 요산(樂山)하고 지자는 요수(樂水)한다는 말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는 것일까?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되면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예방이 요구된다. 최근 경주에서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또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3세 어린이가 물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일이 벌어 졌다.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여름철 물놀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전형적인 안전사고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물놀이 사망사고는 165건으로 주요 원인은 수영미숙(51명, 31%), 안전부주의(36명, 22%), 음주수영(28명, 17%)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체 사망사고 건수 중 절반에 달하는 81건이 무더위가 한창인 8월에 발생했다.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에는 여름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5개의 동해청정해수욕장을 비롯해, 보문단지 내에도 대형 물놀이 시설이 여러 곳 있다. 최근에는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황성공원, 경주화랑마을에도 어린이나 청소년, 가족들을 위한 체험형 물놀이 시설이 들어섰다. 이 외에도 토함산휴양림 등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뿐만 아니라 산내 동창천을 비롯한 지역 곳곳의 강과 계곡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즐비하다. 또 일부 대형 팬션에도 물놀이 시설을 갖춘 곳이 많이 있다. 경주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8월 15일까지 여름철 물놀이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리구역인 동해안 5개 해수욕장에 현장응급장비와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했으며 경주시 재난상황실에서는 비상근무반을 운영하는 등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를 위해 애쓰고 있다. 또 경주소방서도 지역 5개 해수욕장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 피서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애쓰고 있다. 문제는 아무리 행정이 애쓰더라도 광범위한 지역 곳곳의 물놀이장을 다 관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업계와 개개인의 물놀이에 대한 높은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물놀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충분한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갖추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사고가 위기 상황에서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이 많기 때문에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 그리고 관계기관은 각종 물놀이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운영규정 준수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주시 산하 4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 경주화백컨벤션뷰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 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들 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는 경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은 (재)새한경영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서면심사, 현지심사를 병행해 기관별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정책준수 등 5개 부문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표준모델 개선사항으로 사회적 가치부문의 평가영역이 신설돼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 책임 분야를 평가에 새롭게 반영했다. 평가대상은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경주문화재단,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등 4개 기관이다. 이번 평가에서 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경영실적에서 88.36점 ‘나’등급, 기관장 평가 90.38점 ‘A’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전년도(2017년) 경영실적 86.69점보다 높은 점수다. 경주문화재단은 2017년도 78.49점 ‘다’등급에서 2018년도는 경영실적 86.37점 ‘나’등급, 기관장 평가 89.64점 ‘B’등급으로 높게 받았고, 신라문화유산연구원도 80.87점 ‘다’ 등급에서 이번에 85.86점, ‘나’등급으로 한 등급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7년도 61.7점으로 ‘마’등급을 받았던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이번에도 경영실적평가 69.8점 ‘마’등급, 기관장 평가 83.51점 ‘B’등급을 받아 전년 대비 다소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영실적평가가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됐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전년도에 비해 미션, 비전, 가치 및 목표체계 수립 실적이 우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연차별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여전히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협력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번 평가결과가 전년도에 비해 개선된 점은 있지만 이대로는 매년 50억원 내외의 막대한 시비가 들어가는 시로서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시의 한해 살림살이가 그리 녹록하지 않다. 따라서 이들 기관이 계속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결국 시민들이 감당하게 된다. 이들 기관이 건강한 경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익을 올리는 곳이 아니라 세금으로 일자리만 만들어 주는 물먹는 하마는 아닌지 걱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