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는 지난 23일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9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개최한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을 심사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에 대해 최종 의결했다. 의회운영위원회가 제안한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원안 가결했다. 또 문화행정위원회 소관 △장애등급제 개편 사항 반영을 위한 경주시 동리·목월문학관 설치 및 운영 조례 등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노인종합복지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지역보건법 위반 과태료 부과·징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원안 가결시켰다. 동의안으로는 △(재)경주시장학회 장학기금 출연 동의안 △경주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민간위탁 동의안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동의안 등 3건을 원안 가결했다. 경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경제도시위원회 소관으로는 △경주시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안 △경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 운영 조례안 △경주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이 원안가결됐다. 또 △경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을 위한 LH공사 토지은행 자금 보증채무부담행위 동의안 등 2건의 동의안을 원안 가결시켰다. 경주중심상가시장 주차타워 건립, 경주시 농기계임대 남부사업소 설치,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변경, 경주시 도시재생뉴딜사업 부지매입 변경 등 4건의 사업 추진을 위한 2019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3차 변경안도 원안 가결됐다. 그리고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도 원안 가결했다. -김순옥 의원 대표 발의, 경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은? 양성이 평등한 살기 좋은 경주시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김순옥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15명의 의원이 동의한 ‘경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이 이번 임시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조례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 수립과 시행 및 평가에 대해 명시했다. 또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방향과 정책결정과정에서 여성 참여 확대,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예산분석, 여성능력개발 효율화, 여성 취업·창업 활성화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방향은 △양성평등정책 협력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문화적 평등 실현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경주시의 주요 정책 수립·결정과정에 성평등 시각이 반영되고, 여성의 대표성을 제고할 것과 소속 공무원의 보직관리, 승진, 포상 등에서 양성평등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문화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자문역할을 하게 될 ‘경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회’도 두기로 했다. 위원회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책 기본방향 및 전략, 계획 수립·시행,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순옥 의원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은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을 실현하는 등 정책적 배려를 통해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남녀가 평등하게 지역 정책 과정에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 ‘순항’ 경주시가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을 위해 추진 중인 LH공사 토지은행 공공토지비축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 21일 LH공사와 토지은행 공공토지 비축사업 기본협약(MOU) 체결에 이어 23일 이와 관련한 매입자금 보증채무부담행위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관련기사 ??면> 경주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을 위한 LH공사 토지은행 자금 보증채무 부담행위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공원 내 매입하지 못한 면적은 9만9853㎡로 사유지가 9만4449㎡, 국공유지 5404㎡에 이른다. 황성공원 전체면적 89만5373㎡의 11.1%로 토지매입비는 약 35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동안 미매입 사유지로 공원기능 단절 및 조성사업에 어려움이 따랐고, 재원부족으로 매입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있을 뿐 아니라 매년 지가상승으로 비용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특히 2020년 7월 1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에 따라 사유지 매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난개발 등이 예상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했었다. 다행히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토지은행 공공토지비축 대상사업에 선정돼 이번에 LH공사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시의회의 의결까지 받으면서 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경주시가 9월 국토부로부터 공공토지비축사업 승인을 받게 되면, LH공사는 곧바로 사유지 보상에 착수해 2021년까지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토지매입이 완료되면 LH공사에 2022년부터 5년에 걸쳐 매년 약 70억원씩 분할 상환할 예정이다. 또 이때부터 황성공원 종합계획 수립 및 조성사업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사업 부지 38% 축소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조치에 따라 내남면 상신리 800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신농업혁신타운의 규모가 축소된다. 당초 조성부지 총 33만570㎡에서 20만4370㎡로 12만6200㎡(38%)가 줄어든 것. 경주시가 신농업혁신타운 사업대상 면적 축소·변경을 주 내용으로 한 2019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시의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사업규모 축소는 지난해 말 실시한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에 따라 문화재청이 문화재 시굴조사 및 보존 조치할 것을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작물 지역 적응 실증시험 포장 조성 12만3570㎡, 농업테마공원 3만4750㎡, 업무동·연구동·교육동 등 첨단농업 연구시설 등 4만6050㎡로 사업계획도 변경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재청의 보존 조치로 시굴 및 발굴조사를 완료되기까지는 너무 오랜 시일이 걸려 사업기간이 연장되고, 확보한 국비도 반납할 우려가 있어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축소·변경해도 전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농업 관련 기관이 될 것이며, 계획하고 있는 관련 사업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농업혁신타운은 이곳 부지 일원에 식량작물, 사료작물, 과수·채소, 시설원예하우스 등 농작물 지역 적응 실증시험 포장 등을 2022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토지매입 100억원, 조성비 50억원, 용역비 6억원 등 총 156억원이다. -2019 행정사무감사 지적건수는 총 185건 경주시의회 지난 6월 경주시를 상대로 시행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 결과 지적처리 건수가 185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감사결과 187건보다 2건 줄었다. 하지만 시정, 처리, 건의 등 조치의견 중 가장 강도 높은 시정이 22건으로, 지난해 7건보다 15건 증가했다. 처리요구는 86건으로 작년 대비 47건 줄었고, 건의요구는 77건으로 30건 늘었다.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처리구분은 시정, 처리, 건의로 나누는데 시정은 법령(규정)과 예산에 위배된 집행으로써 시정이 필요한 사항을 말한다. 처리는 시정은 아니더라도 불합리해 집행기관이 처리해야 할 사항이며, 건의는 집행기관에 건의·희망사항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중 제1·2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별로 ‘시정요구’ 조치한 사항은 이렇다. 제1행정사무감사 특위는 감사대상 전체부서에 대해 각종 단체의 보조금 집행에서 신용카드 사용 비율이 낮다고 지적하며 시정 요구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감사 실시 및 방지대책 마련(감사관) △전통시장 장옥관리 철저(경제정책과) △천북산업단지 관리 철저(기업지원과) △특별회계 타 회계로 전출 시 지방재정법 준수(원자력정책과) △보조사업 선정 및 관리 철저(농업유통과) △수의계약 적정성 검토 및 계약기준 제정(산림경영과) △이동식뷔페 종사자 위생관리 철저(식품안전과) △수의계약 관련 규정준수(화랑마을) △설계변경 지양(보건소)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소홀(보건소) △감사 지적사항 조치 소홀, 양수기 관리 철저(북경주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센터 관리 철저(양북면) 등 총 15건에 대해 시정 조치했다. 제2행정사무감사특위도 미래사업추진단에 대해 김교각 신라차문화 융성사업 취소로 인한 재정·행정 낭비 사례 등을 지적하며 각종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시정 요구했다. 또 △감사자료 작성 철저(신라문화유산연구원) △불법광고물 정비(도시계획과) △주민협의체 조속한 정상화(자원순환과) △황성공원 내 불법행위 근절(도시공원과) △불필요한 서류 요구 금지(읍면동 공통) △주민자치센터 사용료 등 집행 철저(황오동) 등 모두 7건에 대해 시정 요구했다.
적절한 출산지원금과 좋은 도시환경 조성되길…
경주시 농식품의 해외 수출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개최된 ‘2019 해외바이어 초청 경주시 수출상담회’에서 지역 업체들이 각국의 바이어들과 수출 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경제진흥원이 주관한 행사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3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이날 경주에서는 40개사가 참가했고 5건의 수출 MOU를 체결해 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이번 수출상담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도시로의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경주시에서 처음 개최된 수출상담회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 민선 7기 주낙영 시장의 의지의 산물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수출지역 확대, 수출국가 다변화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미국 현지 납품업체인 Everworld 사와 수출 MOU를 체결한 ㈜천년미인은 북미 수출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천년미인은 참기름·들기름·식초 등을 생산하는 향토기업으로 싱가포르, 대만을 비롯한 5개국에 꾸준히 수출을 하고 있으며, 홍콩에서는 현지 SNS를 통한 판매를 진행하는 등 일찍이 수출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의 정우오토모티브,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 ㈜미정 등이 MOU를 맺어 수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Everworld의 이준성 대표는 “한국 기업과 현지 공장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던 중 경주시가 주관한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잠재 파트너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는 등 중요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인주 ㈜천년미인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회의 바이어는 다른 박람회보다 바이어의 수준이 높았다”면서 “식품 검사, 제품 확인 등 많은 단계가 남아있지만 계약을 위한 협약을 맺은 만큼 장기적으로 계약이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상담회에서 주낙영 시장은 “중소기업의 수출 품목과 지역의 다변화를 통해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더 많은 경주 기업들이 수출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과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며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주가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미국, 중국, 동남아 지역의 구매력 높은 바이어를 정기적으로 초청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동 냉천공단에 나무를 연료로 쓰는 화력발전소가 건설될 것으로 보여 대기오염 등의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화력발전소를 추진하는 단체는 친환경 나무(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하기에 대기오염은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경주시는 산림조합중앙회가 외동읍 냉천리에 친환경 나무를 활용한 발전사업을 신청해 지난 6월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가 신청한 발전소는 총사업비 161억3900만원을 투자해 설비용량 3000kw 규모로 연간전력생산량 2만4000MWh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산림조합중앙회가 51%의 지분이며 나머지 발전소 운영사가 49%의 지분으로 운영을 맡게 된다. -순수 나무만 사용하는 발전소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냉천공단에 건설 예정인 산림바이오메스 화력발전소의 연료는 나무만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산림에서 생산되는 순수 나무(산림바이오매스)만을 사용하며 발전연료는 각 지역 산림조합에서 목재 연료칩과 원목 형태로 공급받을 계획이라 말했다. 구입된 목재연료칩은 흙 또는 돌멩이 등의 이물질제거 선별, 건조, 규격 선별 후 연료창고에서 보관 후 보일러에 투입된다. 또한 우드칩도 보일러에서 증기터빈 기동방식에 따라 전력 생산돼 한전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는 “냉천공단 발전소는 현재 개발행위 허가와 건축허가를 준비 중이다”면서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가 건립되면 순수 나무만을 사용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발전소, 왜 경주에? 냉천공단에 건설될 화력 발전소는 순수 나무(산림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라고 산림조합중앙회는 강조한다. 나무와 목재나 제재소 등지에서 나온 목질계(목재) 부산물을 태워 사용하는 발전소는 이미 운영되고 있다. 석탄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 산림사업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하는 데다, 쓰고 남은 발전 폐열도 집단에너지 사업자에 판매할 수 있어 신재생 청정에너지 발전사업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연료로 사용되는 우드칩이나 폐목재에 유해물질이 포함돼 이를 태운 연기에 유해성분이 나올 수 있다며 주민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다. 반면 냉천공단에 건설될 발전소는 순수 나무만 연료로 사용하기에 친환경적이며 대기환경 오염 배출도 거의 없다고 산림조합은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는 “순수 나무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발생하면 정부에서 발전량의 2배를 지원해 주기에 사업성도 있다”면서 “연간 3MW 정도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으로 나무는 연간 2만5000여톤 정도를 소요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무를 이용한 발전소는 운반비가 가장 큰 문제인데 경주는 울산과 포항, 울주, 영천 등 인근 지역 100km 이내의 도시에서 목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토지가 많지 않은데 냉천공단은 발전소 허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화력발전소 안전할까? 냉천공단에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화력발전소 건립이 알려지자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산림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연료만 석탄이나 화석연료를 쓰지 않을 뿐 대기오염 주요인으로 지목된 화력발전소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 냉천리 주민 A 씨는 “나무만 사용하는지 아니면 다른 연료를 사용하는지 알 수 없지만 무조건 태우면 유해성분을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냉천에는 주민들도 많지만 공단에 근무하는 근로자도 많기에 화력발전소 건립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는 “다른 화력발전과는 달리 친환경 화력발전이라는 것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고려 충렬왕 7년(1281)부터 1910년까지 630년간 경주부에 부임한 관리들의 명단을 기록한 ‘경주부사선생안’(慶州府司先生案)이 보물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28일 경주부사선생안을 비롯해 경상도영주제명기, 재조본 대승법계무차별론 등 고려~조선 시대 전적류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경주부사선생안은 1523년(중종 18년) 경주부의 호장(戶長) 김다경이 편찬한 구안(舊案)과 1741년(영조 17년) 이정신 등이 작성한 신안(新案) 등 2종 2책으로 구성된다. 구안은 1361년(고려 공민왕 10년)에 작성된 고려시대 선생안 ‘경주사 수호장 행안’(慶州司首戶長行案)을 바탕으로 편찬했고, 신안은 1910년까지 경주부사를 역임한 인물들을 추가로 기록했다. 선생안은 조선시대 중앙과 지방 각 기관이 전임 관원의 성명·관직명·출생시기·본관 등을 적어놓은 책이다. 작성 시기를 기준으로 등재 인물이 현임자의 전임자라는 데서 선생안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고려시대 선생안 내용이 반영된 현존 최고(最古) 선생안인 구안에는 1281년 호장 김성비부터 1713년 임명된 최준위까지 경주부 관리를 수록했다. 신안은 1628년 경주부에 부임한 이인부터 1910년 호장을 지낸 최병교까지 명단을 추가로 기록했다. 경주부사선생안은 고려 말~20세기 초에 이르는 약 630년(1281~1910) 동안 경주에 부임한 호장들의 명단을 망라하고 있다. 호장마다 직함과 이름 아래에 4대조의 이름, 관인을 받은 날짜, 대궐에 숙배한 사실, 관복 하사 등 내용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경주부사선생안은 제작 시기가 이르고, 역사적 완결성을 갖췄으며, 조선왕실 의궤에 버금가는 장정과 크기를 지녔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다른 관리 명단을 기록한 경상도영주제명기는 1078년 중앙에서 파견한 이제원을 필두로 경상도 관찰사 명단을 적은 책이다. 조선 초기 문신인 하연이 1426년 처음 제작했고, 이후 몇 차례 기록을 추가했다. 하연이 만든 유물은 국립경주박물관에 ‘당하제명기'(棠下題名記)’라는 표제로 보관돼 있다. 이 책을 바탕으로 김지남이 1622년 편찬한 또 다른 자료는 상주박물관에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역대 관리들의 명단인 ‘선생안’이 보물로서 지정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선생안은 15세기 최초로 제작된 이후 19세기까지 추가돼 자료의 연속성이 있을 뿐 아니라, 현존하는 선생안 중 시기적으로 가장 빠르고 내용과 형태적으로도 가장 완형(完形)에 가깝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 “선생안은 전국적으로 많이 남아 있어 현황 파악이 어려웠으나, 학계 연구가 진척되면서 새롭게 가치를 조명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함께 보물로 지정 예고된 재조본(再雕本) 대승법계무차별론은 1244년 목판을 새긴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찍은 책으로, 인출 시기는 고려시대 후기 혹은 조선시대 초기로 추정된다. 재조본은 팔만대장경으로 알려진 재조대장경으로 편찬한 책이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주시의회가 2년마다 실시하는 의장, 부의장 선거에서 후보 사전등록과 정견 발표를 하도록 한 조항을 회의규칙에서 삭제했다. 사전 후보등록을 해야만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고 정견 발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현행 규칙을 없앤 것. 이에 따라 별도의 후보 등록 절차 없이 전체 의원이 후보가 돼 무기명투표 하는 이른바 교황식 선출방식으로 바뀐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3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해당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경주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원안 가결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4월 30일 후보 사전등록 및 정견발표 조항을 신설해 회의규칙을 개정한 지 5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제7대 시의회에서 교황식 선출방식이 금품·혼탁선거를 초래하고, 후보자 자질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을 개선하고자 개정했던 회의규칙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2년 6월 제6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의장 후보자와 의원 간 금품수수 사건이 불거진 이후부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방식의 개선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됐었다. 당시 회의규칙 개정에는 제8조 2항 의장·부의장 선거에서의 후보자 등록에 관한 조항을 신설했다. 의장 또는 부의장이 되고자 하는 의원은 선거일 2일 전일 오후 6시까지 서면으로 의회사무국에 후보로 등록해야 하며, 등록한 의원에 한해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의장, 부의장 후보로 중복 등록할 수 없도록 했다. 그리고 후보자 등록을 한 의원은 선거 당일 5분 이내 정견발표를 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이번 임시회에서 이 조항 전체를 삭제하면서 다시 교황식 선출 방식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주시의회는 이번 회의규칙 개정에 대해 의회, 부의장 선거절차 간소화로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또 의원의 피선거권 확대로 선거의 공정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 이후 집행부에 비해 시의회 의장단 선출이 늦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점도 개선하기 위해 회의규칙을 개정하게 됐다는 입장도 있다. 경주시의회 A 시의원은 “사전등록제 폐지에 따른 문제점도 있겠지만 8대 의회는 소속 정당이 다른 의원 비율이 높아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며 “지방선거가 끝나면 경주시는 7월 1일 출범하는데 시의회는 원구성까지 길게는 일주일 정도 늦어져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회의규칙을 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의장 선거에서 교황식 선출 방식에 따른 고질적인 문제점이 표출된 바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다가올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후반기 경주시의회 의장단 선출은 내년 6월 말경 치러진다. 한편 경주시의회에 따르면 경북도내 23개 기초의회 가운데 이번에 경주를 제외하면 울진군 1곳만 사전등록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결특위 권한강화 위한 회의규칙 개정은 무산 경주시의회가 회의규칙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권한강화를 위한 조항 삭제를 추진했지만 다수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 등에 따르면 회의규칙 제67조 예산안 심의 4항을 삭제하려던 개정안은 이번 임시회에서 제외됐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 3일 신설하고, 이듬해 10월 28일 개정한 조항으로 예산 심사 시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내용을 존중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조항에 따르면 예결특위는 소관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내용을 존중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상임위에서 삭감한 세출예산 등을 증액할 경우 소관 상임위 위원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예결특위 권한 및 책임 강화를 위해 해당 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이 일부 의원들에 의해 제기되자 의회 내부에서 논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의원들 간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정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리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매년 예산안 심사 때마다 ‘상임위원회가 삭감한 세출예산 예결특위에서 부활’, ‘상임위 심사 존중에 따른 예결특위 권한 약화’ 등 상충되는 의견이 맞서고 있어 향후 회의규칙 개정안이 다시 거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경주한수원은 30일(금)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창원시청과 내셔널리그 2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2019 경주중심상가 여름축제’ 일시 : 8월 30일(금), 9월 1일(토) 오후 2시 장소 : 경주중심상가 공영주차장(황오동 244번지) 일원 경주중심상가 여름축제는 중심상가시장상인회 신임회장단이 중심상가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이·취임식과 함께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청소년가요제, 오감만족 ‘오픈마켓’ 장터, 버스킹 댄스공연, 즉석 라이브왕 선발전, 생맥주 무료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돼있다. 청소년 가요제 접수문의(~8/30) 010-4544-8134.
‘2019 경주중심상가 여름축제’가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경주중심상가 공영주차장(황오동 244번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중심상가시장상인회(회장 정용하) 신임 회장단이 중심상가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이·취임식과 함께 매년 열리고 있는 청소년가요제, 각종 공연, 먹거리 등을 확대 기획해 열련다. 주..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20년 청년농업인 경쟁력제고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이는 청년농업인의 성공모델을 구축해 영농 조기정착 및 농촌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청년농업인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품목이나 기술요인에 제한 없이 영농 신기술, ICT활용, 벤처, 창업, 가공·관광 등..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17개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시장개척단을 꾸려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젊고 역동적인 아세안(ASEAN)지역에 국내 전력 기자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수원과 수출전담법인 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KNP, Korea Nuclear Partners)가 함께 기획했다. 시장개척단에는 원전 기자재 공급사,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등이 참여했으며 특히 수력 관련 한수원 협력중소기업 5개사도 참가해 수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과 라오스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시장개척단은 베트남과 라오스 주요 바이어와 일대일 구매상담회를 진행했고, KOTRA 현지 무역관의 ‘시장동향 세미나’,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 및 라오스 국영전력사(EDL-Gen)에서 주관하는 ‘전력시장현황 세미나’ 등 수출역량 극대화를 위한 각종 세미나에 참석했다.
올 여름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로 늘어났다.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8월 25일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15만2천216명으로 지난해 동기 5만394명보다 202% 증가했다. 문화엑스포는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여름 물놀이 프로그램인 ‘경주엑스포 여름 Pool축제’와 SNS에서 핫 플레이스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솔거미술관’, 보문단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경주타워’의 인기 덕분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 유일의 고분 콘서트 ‘봉황대 뮤직스퀘어’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는 가운데 경주문화재단은 올 가을을 책임질 봉황대 뮤직스퀘어 가을 콘서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오는 30일 대한민국 대표 감성발라더 포지션의 I Love You를 시작으로 ‘가을 시리즈’가 이어진다. 다음달 20일에는 울 가득한 음색으로 힙합과 R&B를 넘나드는 보컬 바비킴과 Mnet 보이스 코리아 우승자로 대한민국 대표 디바 대열에 오른 손승연의 ‘바비킴&손승연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9월 27일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낭만의 대하여’ ‘영일만 친구’로 유명한 시대의 가객 최백호의 ‘낭만콘서트’가 열린다.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22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린 4번째 의정보고회를 끝으로 2019년 하반기 경주시민 소통 의정보고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김석기 의원의 지난 3년 임기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지역 내 현안 문제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보고회는 21일부터 양일간 4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의정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경·발(오직 경주 발전)’이 자신의 의정활동 슬로건임을 소개한 뒤 “지난 3년간 경주와 서울을 오가는 KTX에 540여 차례 탑승하며 오직 경주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왔다”며 “경주를 대한민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품 도시로 만드는 것이 저를 뽑아주신 경주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년 제13기 경북문화관광해설사 신규양성교육 수료식이 지난 23일 열렸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도는 지난 23일 공사 대회의장에서 수료식을 열고 예비 신규해설사 56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신규 해설사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4주간 이론교육 및 현장실습, 최종시험 등을 통해 합격했다. 수료증을 받은 예비 신규 해설사는 3개월간 각 시·군에 배치돼 현장 수습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경북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문화·역사·예술·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이해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지난 26일 경주문화원에서 ‘경주읍성 청사초롱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경주읍성 투어 시 사용할 청사초롱의 디자인을 전 국민 대상으로 공모한 것이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총 23건이 응모돼 한수원 내부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주읍성 스토리 투어(Rebirth:경주읍성, 달빛으로 빛나다)는 한수원이 주최하고 경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읍성 야간 투어 프로그램으로, 9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시행될 예정이다.
경주시가 ‘폐철도 활용 사업단 TF’를 구성해 지난 26일부터 본격 가동했다. 시는 그동안 폐철도 활용 관련 사업을 미래사업추진단, 도시공원과, 도시재생과 등에 분산돼 추진하는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기구를 설치했다. 현재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복선화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 사업이 종료되는 2021년이 되면 경주시에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74.4㎞의 폐선이 존재하게 된다. 폐철도 활용 사업단은 폐철도 부지 활용에 관한 종합개발계획 수립, 폐역사 활용, 경주역 부지 활용, 폐선 부지를 활용한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 등을 검토하고 추진하게 된다.
경주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파노라마 Gyeongju’ 행사를 개최한다. 파노라마 Gyeongju는 사람 & 책을 주제로 특강, 전시회,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마지막 신라인’ 윤경렬 선생의 경주 사랑 특강, 경주 도서 특별전 ‘천존고(天尊庫)를 꿈꾸며’, 경주 사서 1호 정우용 선생과의 만남 특강은 눈여겨 볼만하다. ‘마지막 신라인’ 윤경렬 선생의 경주 사랑 특강에는 경주의 대표적인 향토사학자 고청(古靑) 윤경렬 선생의 경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별전도 함께 진행돼 윤경렬 선생의 도서, 공예, 그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불교의 선지식 성림당(聖林堂) 월산(月山, 1913~1997) 대종사의 생애와 삶을 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불국사월산문도회(대표 성타)와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은 9월 1일 오후 1시 경주 불국사불교문화회관에서 ‘월산 대종사의 생애와 삶’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의 사회로 진행되며, 성타스님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김순석(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 ‘금오문중의 위상과 성격’, △김광식(동국대 교수) ‘월산 큰스님의 생애와 사상’ △보광 스님(대각사상연구원장) ‘월산 큰스님의 선사상 - 수행 과정과 참구화두를 중심으로’ △한상길 교수(동국대) ‘근·현대 불국사의 사격’ △석길암(동국대 교수) ‘월산 큰스님과 불국사 선원’ 등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운성 스님(진해 대광사 회주), 덕민 스님(불국사 승가대학원장), 도업 스님(동국대 명예교수), 법수 스님(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이재수 교수(동국대)가 각각 토론을 맡았다.
경주도심 내 피서지로 인기를 끌었던 황성공원 내 물놀이장이 지난 25일 폐장했다. 경주시는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피서를 겸한 여가활용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물놀이장을 조성해 40여 일간 운영했다. 예술의전당 동편에 위치한 물놀이장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놀이시설 6종과 샤워실 및 탈의실, 화장실, 휴게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