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동 정모(여·24, 대학생) 씨가 지난 22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 씨는 지난 9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됐다. 정 씨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대구광역시 남구이지만, 부모와 ..
경주시 시래동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모(40) 씨가 21일 오후 9시경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 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동국대경주병원으로 이송한 뒤 보건당국에 ..
22일 경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현곡면에 사는 이모(22) 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대학교를 재학 중인 이 씨는 최근 대구와 경주를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오후 대구 동성로의 꽃집을 방문했고, 식당에서 저..
경주읍성 유적발굴조사 중 조선시대 축조한 성벽에서 통일신라시대 석탑에 사용된 팔부중상(八部衆像)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경주시의 의뢰로 학술발굴을 추진 중인 한국문화재단은 경주읍성 동북쪽 성벽에서 신라 팔부중상 면석 3점이 기단석으로 재사용됐음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SNN)가 약 160만유로 규모로 발주한 체르나보다원전 ‘방폐물저장고 타당성평가 용역’ 국제공개경쟁 입찰에서 18일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한수원과 한국전력기술(주) 등이 보유한 방폐물 관리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순수 ..
경주시가 올해 전기자동차 550대를 민간에 보급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지원 사업으로 전기승용차 500대, 전기화물차(1톤 트럭) 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승용차는 지난해 315대 대비 130% 이상 증가했고, 전기화물차는 경북도내에서 가장 많다. 전기승용차는 차종별로 최대 1420만원, 전기화물차..
경주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다음달 19일까지 국민이 제안하고 개선하는 ‘민생규제혁신’ 공모전을 개최한다.국민, 공무원, 소상공인, 기업인 등 누구나 공모 가능하다.공모 분야는 △국민복지(출산, 육아, 저소득층, 및 노인복지 저해 규제) △일상생활(교통, 주택, 의료, 교육, 생활SOC 등 생활 속 불편사항) △취업·일..
경주시는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을 시행한다.이는 청소 사각지대인 골목길 쓰레기를 치우며 골목길 환경문제도 해결하고, 경제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시는 사업에 참여할 만65세 이상 신체 건강한 어르신 34..
경주시가 경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방역을 최고수준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관련 경주시의 현재 상황과 도내 확진자 현황 등을 밝힌 뒤 예방을 위한 분야별 향후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주 시장에 따르면 발열감시카메라를 현 7..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9일 인근지역인 영천에서 발생했고 이어 20일에는 경산·청도·포항·상주 등 경북도내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슈퍼 전파자로 추정되는 31번 환자와 같은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경주시민 2명은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들 2명은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열린 교회행사에 참석했지만, 31번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명 중 1..
큼지막한 호주머니 윤이산 큼지막한 호주머니 달린 옷이 좋다 메모지도 넣고 돋보기도 넣고 자전거도 넣고 여행도 넣고 휘파람도 넣고 달걀 한 꾸러미 넣어두면 저들끼리 알아서 다달이 월 수익 낼 것 같은 호주머니 칸마다 용도별로 수납하면 옷 한 벌로도 한 살림 차린 것 같은 그런 호주머니 달고 걸으면 가진 것 없어도 걸음걸음 실실 콧노래 새겠다 구멍 난 줄 모르고 실속을 넣어뒀다 덜렁 흘려 버려, 이 등신 싶은 적 한두 번 아니지만 호주머니 없는 옷을 입고 나설 때는 여윳돈 바닥난 것 같아, 숨을 데가 없는 것 같아 덜렁거리는 빈손이 안절부절못한다 언 손도 텅 빈 손도 언제나 군말 없이 받아 주던 내겐 최측근이었던 호주머니 땅에 묻고 돌아선다 이젠 더 넣을 것도 꺼낼 것도 없는 아버지 -아버지, 생의 가장 큼지막한 호주머니 극장표, 명함, 볼펜, 사탕, 몇 장의 지폐 …… 한 번씩 세탁을 위해 지난 계절에 벗어논 옷의 호주머니를 뒤지면 나오는 것들이다. 들어 있는 모든 것들이 지난 삶의 시간과 공간을 떠올리는 추억의 오브제다. 그뿐이랴. 호주머니는 불편한 손을 가리고, 언 손을 녹이는 곳이고, 먹을 것들의 곳간이다. 그래서 감히 말한다. 호주머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은 없다고. 그래서 시인의 큼지막한 호주머니에는 메모지도 돋보기도, 자전거도 여행도, 휘파람도 콧노래도 들어 있다. 사물들도 새끼치고, 나도 숨고, 구멍을 통해 다른 삶과 내통도 한다. 넓고 호젓하고 은밀하여, 나의 세계가 모조리 빨려 들어간다. 호주머니는 나의 내밀한 우주라 불러도 무방하리라. 그런데 얼핏 호주머니 예찬론을 담고 있는 듯한 전반부 와는 달리 이 시의 후반부는 반전을 지닌다. 그 호주머니가 다름 아닌 아버지라는 것이다. 그렇구나. 시적 화자는 모든 것을 군말 없이 받아주던 아버지와, 휘파람 불면서 자전거도 타고 여행도 하고 괜히 으스대고 추운 손도 녹였구나. 생각만 해도 든든해지던 그 큼지막한 호주머니를 땅에 묻고 돌아서는 딸의 마음! 그것은 “더 넣을 것도 꺼낼 것도 없어진”자의 캄캄함이 아니고 무엇이랴? 주머니 없는 옷을 평생 입어야 하는 시련을 받은 시인은 이제 자신의 가슴 밑에 호주머니 대신 평생 마르지 않는 눈물 주머니를 달게 되었다.
‘남자’와 ‘분만실’의 조합은 마치 물과 기름 같다. 하지만 결혼생활에서 아기를 계획하다 보면 꼭 한 번은 이 둘이 섞일 때가 온다. 이 역시 준비되어 있다거나 익숙한 모습은 아니다. 나만 해도 딱, 어디서 꿰다 놓은 보리자락 같았다. 이제 곧 가족이 될 아기 짐가방을 양손 가득 든 체 구석진 곳에 서서 주위를 두리번거릴 뿐이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병원에 나와 똑같은 보리자락들(?)이 여럿 보인다는 사실이었다. 어색한 눈인사와 바싹 마른입에서 덕담들이 오가지만 얼어붙은 초짜(!) 아빠들 얼굴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해보면 이렇다. 아내의 임신 소식에 박수를 치는 남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이 아빠가 된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기는커녕 4~6주 정도가 지나면 정말 심각한 불안감을 느끼기까지 한다. 그렇다고 힘들어하는 산모에게 자신의 두려움을 드러낼 수도 없다. 드라마에서처럼 ‘내가 이제 아빠가 된다는 거야?’ 하고 실실 웃음이 나고 생각만 해도 행복해야 할 바로 이때 남자들은 사실 정말 혼란스럽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배가 점점 불러오는 산모처럼 입덧을 한다거나 아침마다 구역질을 하지는 않지만, 남자들도 아내의 임신과 더불어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고 한다. 감정적으로, 신체적으로, 호르몬적으로 말이다.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예비 아빠에게서 두 가지 중요한 호르몬 변화가 관찰된다는데,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떨어지고 푸로락틴 수치는 올라간다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이는 예비 엄마의 피부와 땀샘에서 분비되는 페로몬(pheromone, 일종의 천연 임신 화학물질)이 공기를 통해 아빠에게 전달이 되면서 생긴 변화라는 것이다. 남자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지만 이 호르몬들이 남자를 ‘아빠’로 준비시킨다고 한다. 이 같은 호르몬의 변화를 어려운 말로 ‘공감(共感) 임신’이라고 한다.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어야 하는 법. 이제는 역으로 아빠가 분비한 페로몬이 공기를 매질로 엄마 콧속으로 들어가면 엄마의 뇌 회로의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런 걸 생물학적 ‘주거니 받거니’라고 명명해야 할까? 엄마 뇌는 아빠 뇌의 형성을 돕고, 같은 방식으로 아빠 뇌는 엄마 뇌를 세팅하는 것이다. 그냥 남녀로 시작된 관계가 서로의 도움에 힘입어 엄마 아빠로 거듭나는 셈이다. 와, 생각할수록 경이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이치다. 곧 등장할 아이를 통해 남녀는 비로소 어른이 되고 가정을 완성해 간다. 물론 아이 없이 서로에게 더욱 집중하는 가정도 있지만 말이다. 엄마·아빠를 선물한(생소한 표현이지만 최고의 선물임에는 분명하다.) 그 아기가 이제 말을 배울 시간이 되었다. 초짜(!) 부모들로서는 가장 흥분된 시간이기도 하다. 엄마는 자신을 가리키며 떨리는 목소리로 “난 네 엄마야. 자, 따라해 봐 엄~마”한다. 근데 아기는 눈만 껌뻑거리지 별 반응이 없다. 시작은 다 이렇다. 우리 아기는 다를 거야 기대하며 아기의 이목을 끌어보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다. 시간을 두고 이런 과정을 거쳐 아기가 체득하는 것은 ‘순서 주고받기(turn-taking)’다. 엄마가 눈을 크게 뜨고 과장된 목소리로 까꿍~하면 가만히 쳐다보던 아기는 꺄르르 하고 웃는다. 엄마 차례 다음이 자신의 차례란 걸 이제 알게 된 거다. ‘까짓 거 기분이다. 날 위해 저렇게들 고생하는데 한번 웃어줘?’ 하고 웃으면 바로 앞의 엄마 아빠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한다. 이 과정이 아기의 생존에 필수적인 것처럼, 순서 주고받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아기 엄마가 산후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사실 어디건 간에 언어와 비언어(미소나 몸짓 같은)가 원활히 소통되는 사회는 건강하고 풍요롭다. 작게는 한 가정에서 크게는 거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결국 중요한 건 관계(맺기) 아닐까 싶다. 나를 엄마나 아빠로 만들어 준 우리 아이들에게 더 웃어주고 더 감격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문수·보현보살상 안쪽으로 십대제자상이 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때 수리를 하면서 십대제자들의 상들이 원형 그대로 배열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의심을 하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정확하게 각각의 상이 어느 제자를 표현한 것인가에 대해서 단정을 내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만 석굴암 각 상의 일반적인 배열 원칙에 미루어 본존을 둘러싼 각각 다섯 분 제자의 상들이 좌우로 차례차례 교차되어 배열되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 원칙에 따르면 우측은 전면에서부터 사리불, 마하가섭, 부루나, 아나율, 라후라, 좌측은 목건련, 수보리, 가전연, 우바리, 아난 순서일 것이다. 필자가 현직에 있을 때 교육혁신이 화두였다. 교장자격연수에서도 교육혁신과 관련한 강좌가 있었다. 기업체의 사원교육 시스템이 당시 교육계보다 앞섰다고 해서 기업체 연수원에 가서 과정의 일부를 이수하기도 했다. 교장 재직 중에는 교육혁신 홍보대사, 도교육청홈페이지를 통한 e-5분 장학 팀장, 교장 · 교감자격연수 강사, 학교 및 교육청 기관평가 요원으로도 활동하였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교육 혁신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설친 것 같아 부끄럽다. 당시 혁신의 일환으로 수요자 중심교육, 개인차를 중시한 교육 등이 특히 강조되었는데, 이어령의 칼럼 ‘베스트 원(best one)이 아닌 온리 원(only one)이 돼라’는 글을 읽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 “한 방향으로 달리면 일등은 하나밖에 없지만 360도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달리면 360명이 모두 일등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교육방식은 이미 2500년 전 부처님의 설법에서 강조되고 있었다. ‘대기설법(對機說法)’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부처님이 진리를 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각각의 그릇대로, 즉 개인차를 감안한 가르침을 말한다. 또『법화경』‘약초유품(藥草喩品)’에서는 삼초이목(三草二木)의 비유로 이를 자세히 설하셨다. 이 우주의 땅에는 여러 가지의 크고 작은 풀과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구름이 일어 하늘을 뒤덮고[부처님의 출현] 비가 내린다면[부처님의 설법, 법우(法雨)] 땅 위의 초목[중생(衆生)]들, 즉 상초(上草), 중초(中草), 하초(下草)와 대수(大樹), 소수(小樹) 가릴 것 없이 골고루 적셔주지만, 뿌리와 줄기, 가지, 잎을 통해 비를 받고 영양분을 섭취해도 제각기 다른 꽃과 열매를 맺는다. 같은 땅에서 나고 같은 비에 젖지만 각각 다름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의 10대 제자들은 지혜, 두타. 설법, 천안, 밀행, 신통, 혜공, 논의, 지계, 다문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었던 것이다. ●지혜(智慧)제일 사리불 : 목건련와 함께 당시 육사외도(六師外道)의 한사람인 산자야의 제자였다. “이 세상 모든 사물들은 인연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홀로존재하는 것은 없다”라는 가르침을 전해 듣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지혜가 가장 뛰어난 제자가 되었다. ●두타(頭陀)제일 마하가섭 :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하는 데 제일 뛰어난 제자였다. 그는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부처님의 말씀을 모아서 성전을 편찬하는일을 주도하였으며, 교단의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 ●설법(說法)제일 부루나 : 총명하고 영특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재주가 있었다. 뿐만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고, 이교도가 많으며, 성품이 거친 수로나 지방까지가서 수많은 절을 세우고 포교하는 업적을 남겼다. ●천안(天眼)제일 아나율 : 부처님의 사촌 동생.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동안 졸다가 꾸지람을 듣고, 다시는 졸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리라 결심한 후 잠을 자지 않다결국 두 눈이 멀게 되었으나, 강한 정신력으로 마음의 눈[심안(心眼)]으로 천안통(天眼通)을 얻게 되었다. ●밀행(密行)제일 라후라 : 부처님의 아들로서, 주로 사리불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엄한 규칙 아래에서수도에 힘썼다.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착한 선행을 많이 하였다. ●신통(神通)제일 목건련 : 신통력이 뛰어나 다른 사람들이 감히 할 수 없는 일[신통(神通)]을 잘 해 내는재주를 가졌다. 그러나 부처님 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해공(解空)제일 수보리 : 집착하는 마음이 없어서 항상 마음이 자유롭고 걸림이 없었다. 특히 불교 사상의 핵심인 ‘공(空)’의 도리를 잘 설명하기로 유명하다. 금강경에서 대화자로 나온다. ●논의(論議)제일 가전연 : 부처님의 말씀을 공부하면서 함께 토의하고, 논의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이론을 세워 널리 칭송을 받았다 ●지계(持戒)제일 우바리 : 천민계급인 수드라 출신의 이발사였다. 부처님의 제자가 된 후불교 교단의 행동 규범 · 윤리인 계율을 기억하고 지켜왔으며, 부처님 열반 후 계율 부분인 율장(律藏)을 암송하여 편찬하였다. ●다문(多聞)제일 아난 : 부처님의 사촌 동생으로 25년간 부처님의 시중을 들며 가장 가까이서 모셨던제자였다. 그는 부처님의 설법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기억력도 뛰어나, 훗날불교 성전을 편찬할 때, 들었던 법문 내용을 암송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코로나19로 명명된 중국 우한발 폐렴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이 때 인간과 동물의 공존과 공생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의학과 의술과 과학적 장비가 고도로 발달된 21세기에 동물들로부터 오는 바이러스의 공격에 속수무책인 이유는 무엇일까? 2년 전 질문과 토론하는 수업에 참여한 후 그림책을 읽은 7살친구가 엄마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연락이 왔었다. “엄마! 늑대가 돼지를 잡아먹는 것은 안 되고, 우리가 돼지를 먹는 건 괜찮아?” 질문은 사고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상황을 새롭게 보게 하는 힘이 있다. 당시 그 아이의 질문은 필자의 일상적인 사고방식과 식습관을 되돌아보게 했다. 다른 동물이 동물을 먹는 것은 폭력적이고 우리가 동물을 먹는 것은 교양일까? 요즈음의 그림책, 동화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읽기가 성행한다. 그 중 모성을 주제로 하는 그림책들은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데 특히 오성윤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나 백희나 작가의 ‘삐약이 엄마’ 등은 거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읽는 책에는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 없다. 유아기부터 그림책과 동화 등을 통해 동물들과 친숙해진다. 약하고 어린 동물을 잡아먹는 늑대에 분노하기도 하고, 인간을 괴롭히는 동물들에 대해 적대적 감정을 가지기도 한다. 이런 책들을 읽지 않더라도 어린 아이들은 동물과 인간을 동일시한다. 이렇게 본다면 동심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찾아가는 맥락이 아닐까 한다. 동물들이 가축화되던 초기에는 식육용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삶을 도와줄 동반적인 역할로 함께 해왔다. 농사짓는 것을 도와주고, 물건을 나르는 것을 도와주고, 죽고 난 다음에야 인간의 육체를 보존하기 위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누어 먹는 정도였다. 짐승들을 대량으로 사육하기 이전 전통적인 삶에서 소의 역할을 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이런 때에는 자식 같은~이라는 말의 의미가 확실하다. 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정도에 불과한 현대인에게 과거 동물들과 인간들과 공존했던 시대를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보니 현대에 들어와서 가축을 대량으로 기르는 시대가 되면서 자식같은~이라는 의미는 사라졌다. 더 많이 먹기 위해,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부를 과시하고, 미식가라는 타이틀을 위해 동물들은 대량으로 밀집되게 인간이 원하는 부위를 생산하기 위한 용도로 사육되고 잔인하게 도축을 당한다. 아이들은 그림책에서 인간과 동물이 자연 속에서 공존하고 공생의 방법을 배운다. 그런데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울면서 ‘감동적이다’를 외치던 부모도, 교사도 아이들과 맛있는 치킨 집을 검색하고 행복하게 치킨을 먹는다. 갓 낳은 달걀을 먹던 고양이를 악명 높다고 말하던 ‘삐약이 엄마’을 읽고, 우연하게 병아리를 키우게 되는 고양이에게 모성과 감동을 느끼면서도 고양이보다 더 악명 높게(?) 다량의 달걀을 맛있게 요리해서 먹는다. 늑대가 어린양과 아기돼지를 잡아먹는 장면에는 무서워하고 늑대를 향해 분노를 가르치던 부모들은 아이들과 고기파티를 한다. 무자비하게 동물들이 사육되고 살육되는 세상이 인간에게 이롭다고 당연하게 세뇌되고 학습되는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현재 동물들이 죽어서 분노가 쌓인 바이러스로 반격을 하고 복수를 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평생을 살아갈 지혜를 유아 때 다 배운다고 한다. 그런데 배움과 실제의 삶이 다른 현대인들을 보며 육식이 아니면 일어나지 않을 구제역, 광우병, 사스, 코로나19 사태 등에서 학습된 식습관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2018년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는 사후세계에 대한 독특한 해석과 남미 특유의 흥겨운 음악으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작품이 되었다. 영화 속 주인공 소년 미구엘이 우연한 계기로 사후세계로 가게 되어 존재를 모르고 살았던 고조할아버지를 만나 펼치는 모험이 주된 이야기다. 무겁게 다가올 수 있는 죽음과 삶, 그리고 그들을 기리는 방식이 일면 풀어내기 어려운 주제일 수 있으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기술로 구현된 볼거리와 정감 있는 연출로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코코’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명절이자 국경일인‘죽은 자의 날’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멕시코에서는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를 ‘죽은 자의 날’로 정하고 각종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영화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도시인 과나후아토는 ‘죽은 자의 날’주간에 산자들이 죽은 자의 모습으로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로 세계적인 명소가 되기도 하였다. 영화에서는 멕시코의 한 대가족이 그들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는 방식이 잘 묘사되어 있다. 인상적인 점은 그들의 풍습에 우리의 제사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점이 많다는 것이다. 집안에 오프렌다스(ofrendas)라는 제단을 설치하고 윗대의 조상에서부터 최근에 돌아가신 분까지의 영정을 모신다. 생전에 돌아가신 분이 좋아하던 음식을 차려놓고 있는 점도 우리의 제사와 비슷하여 흥미롭다. 디즈니픽사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구현된 사후세계에서는 ‘죽은 자의 날’이 되면 사자(死者)들은 꽃으로 꾸며진 다리를 건너 이승으로 넘어오게 된다. 이 또한 우리가 제사상을 차리고 돌아가신 분이 들어오실 수 있도록 대문을 열어놓는 것과도 비슷하다. 죽은 이를 기리는 방식에 있어서 필자가 주목한 것은 영원한 죽음과 기억이라는 부분이다. 사후세계의 죽은 자들도 영원한 죽음이라는 과정을 다시 한 번 거치게 되는데, 이것은 이승의 사람이 더 이상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이 됨을 의미한다. 영화에서는 모든 가족들의 기억에서 사라졌으나, 미구엘의 증조모인 ‘코코’가 간직하고 있던 그녀 아버지에 대한 사랑스런 기억이 고조부를 영원한 죽음에서 비켜가게 하는 장면이 있다. 가족의 의미 그리고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것은 그들과 함께했던 기억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죽은 자의 날과 관련하여 우리나라도 예로부터 ‘제사’라는 의식이 이어져 오고 있다.‘제사’는 분명 조상에 대한 존경과 가족의 사랑이 담긴 우리의 전통풍습이다. 하지만 최근 여러 가지로 논란이 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뿐 아니라 실제 뉴스에서도 제사를 둘러싼 여러 사건과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편에게만 강요되는 노동, 그로 인한 명절후유증, 지나친 형식에 치우친 의례로의 변질, 종교적 해석차이로 인한 갈등 등으로 인해 제사가 지닌 원래의 의미가 훼손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애니메이션 ‘코코’는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행위보다는 목적과 근원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영화는 제사와 같은 죽은 자를 기리는 방식과 형식보다는 돌아가신 분에 대한 그리움과 기억,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코코’가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기억’과 가족의‘사랑’이다. 다시 말해 가족 간 사랑에 대한 기억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제사가 더 이상 강요된 의례가 아닌 사랑하는 가족들에 대한 기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필자 가족도 올해 설에 기존과 같은 제사의 틀을 바꿔보았다. 친척들이 모였을 때 돌아가신 할머니의 동영상을 상영했다. 모두 모여 생전의 할머니 모습을 시청하며 ‘누가 할매를 닮았네’,‘저때 저 친구 분은 누구셨을지?’등 고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그날 우리 가족들은 생전의 할머니를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시간을 보냈다.
제21대 4.15총선을 50여일 남겨두고 여야 출마준비자들의 공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보수정당인 미래통합당이 강세지역으로 보고 있는 TK지역에 대해 현역 다선의원들의 공천 물갈이를 예고한 가운데 과거 총선보다 과도한 공천경쟁으로 인한 불·탈법선거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주지역은 총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 때마다 공천을 앞두고 불·탈법선거가 많이 발생해 선관위를 비롯한 수사기관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감독과 공정한 수사가 요구되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최근 4.15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준비해 24시간 선거범죄 단속 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수사상황실은 선거 관련 각종 신고 접수·처리, 우발상황 조치 등 24시간 선거사범 상황에 대비하는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또 경주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철저한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당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고도 강력하게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거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선전, 불법단체 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경찰 선거개입 의혹, 편파수사 시비 등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과정에서 중립적 자세와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했다. 이번 경주총선에서 공정선거를 위한 경주경찰의 역할을 기대한다.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선거는 국민이 선출직을 평가하고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나라 정당들의 정치행태를 보면 특히 이번 총선에서 정당과 정치인만 있고 정책도, 지방도, 국민도 없는 선거란 비판이 나올 지경이다. 선거 때만 되면 국민이 주인이라고 해놓고 막상 선거가 끝나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정치인들의 행태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이 더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게 됐다. 경주를 대표해 국회에 진출하는 일꾼을 뽑는 선거는 결국 시민들의 몫이며, 그 판단에 따라 지역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경주총선이 정책선거, 불·탈법 없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모두 감시자가 되길 기대한다.
경주시가 인근 영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하자 방역대책을 점검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전 행정력을 집중해 선제적인 조치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 보호 및 상황 장기화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 부서별로 다중이용시설 및 대중교통 소독과 취약계층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SNS 등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을 살피고 정확한 현황 파악과 정보공유체계 및 부서별 사전 준비태세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경북지역에서는 19일 오전 현재 영천지역에서 3명(37, 39, 41번)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제 지자체 차원의 대응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이들 3명은 모두 영천 거주자이며 경북도에서는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파악,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중 2명은 국가지정병원인 동국대 경주병원의 음압격리병상에 입원 중이어서 경주사회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신학기를 앞두고 경주지역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이 다가와 이들의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게 됐다. 현재 경주지역 대학에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255명으로 동국대 243명, 위덕대 7명, 경주대 5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중 동국대는 졸업생 47명과 국내체류 43명을 제외한 153명이 입국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대학 측은 이들이 오면 교내 기숙사에 전원 2주간 자가 격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덕대와 경주대도 기숙사 또는 자가 격리를 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지난 6일에 경주대, 동국대, 위덕대, 서라벌대학과 보건소, 대학협력팀이 긴급 관·학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중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관계기관들이 서로 적극 협조해 이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 경주지역 내에서는 19일 현재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까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높은 단계의 대책과 경주시, 시민들의 철저한 예방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높은 수준의 경계와 예방활동을 실행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따라서 시민들도 지역사회 내에서 퍼질 수 있는 허위정보 등에 차분히 대응하는 침착함과 지혜가 필요하다. 경주시의 철저한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만이 이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여론조사는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어 각 정당의 공천 작업 등에서 여론조사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선거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인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고 선거의 공정을 해칠 수 있어 공직선거법에 일정 부분을 제한·금지하고 있는데요, 함께 알아볼까요? Q :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하려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를 해야하나요? A :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려면 여론조사 개시일 전 2일까지 관할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다만, 여론조사를 의뢰받은 여론조사기관·단체나 정당, 방송사, 전국 또는 시·도를 보급지역으로 하는 신문사·정기간행물사업자·뉴스통신사업자(인터넷 신문사 포함) 등은 신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Q :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보도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A :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또는 보도하는 경우에는 선거여론조사기준으로 정한 12가지 사항을 함께 공표·보도하여야 합니다. ①조사의뢰자 ②선거여론조사기관 ③조사지역 ④조사일시 ⑤조사대상 ⑥조사방법 ⑦표본의 크기 ⑧피조사자 선정방법 ⑨응답률 ⑩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⑪표본오차 ⑫질문내용(위반 시 과태료 3,000만 원) Q : 일반인 등이 SNS 등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공표·보도할 경우에도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나요? A : 일반인 등이 이미 공표·보도된 여론조사 결과를 다시 인용 공표·보도 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4가지 사항을 함께 공표·보도해야 합니다. ①조사의뢰자 ②선거여론조사기관 ③조사일시 ④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위반 시 과태료 1,500만 원) Q :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제한되는 기간이 있나요? A :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4월 9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모의투표나 인기투표에 의한 경우 포함)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습니다. 제공=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무형유산을 통해 재능과 끼를 발견하고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0 무형유산 원정대 : 꿈 이야기’를 이달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 ‘2020 무형유산 원정대: 꿈 이야기’는 오는 5~11월, 총 5회로 운영되는 숙박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2박 3일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무형유산에 관련된 직업 체험과 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각 회별로 다르게 3가지씩 무형문화유산을 배우는 것으로 기획됐고 ‘맛보기 공예’로 문화재청이 가지고 있는 무형문화유산 공예부분에서 참가학교가 원하는 공예를 배울 수 있다. 전체 참가 기간 동안 1인당 8만원씩 참가비가 있으며 이는 참가기간 중 프로그램 재료비용과 식사비용으로 사용된다. 전체 5회 동안 회당 30명 내외로 모집하며 개인별 참가는 허락되지 않고 학교 단위로 선착순 모집한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무형유산 전문가들의 직업 세계를 이야기하는 시간과 재미있는 무형유산 체험 ▲우리나라 무형유산을 다양하게 표현한 국립무형유산원 공연장ㆍ전시실ㆍ무형유산 디지털 체험관 관람 ▲국립무형유산원 공간에 펼쳐져 있는 ‘러닝맨’ 식으로 미션을 팀별로 해결해 나가는 공동체 게임 ▲2박 3일 동안 배운 무형유산을 뽐내는 발표 공연 및 사진 전시회 등이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무형유산에 대한 진로 역량과 창의력을 키우고 미래의 무형유산 전문가의 꿈을 꿀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접수 방법은 ‘꿈길’ 누리집(http://www.ggoomgil.go.kr)에 신청하거나 국립무형유산원 소정의 양식을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문의 :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www.nihc.go.kr) 전화 : 063-280-1527,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