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대(56)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장이 지난달 30일 취임했다. 원 신임 본부장은 이날 월성본부 처·소별 주요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략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월성원자력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바쳐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며 지역과 직원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월성본부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원흥대 본부장은 수원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신월성건설소 해상공사부장, 중앙연구원 플랜트건설기술연구소장, 원전건설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월성원자력본부 1발전소 김재원(전 1발운영실장) 소장, 2발전소 전준경(전 2발운영실장) 소장도 이번에 임명됐다.
전국 풀뿌리 주간지 연대모임인 (사)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는 28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전국 40여개 회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풀뿌리 미디어가 희망이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 시국의 지역신문 생존전략 우수사례발표’를 시작으로 ‘지역신문 육성을 위한 지역조례 제정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와 ‘코로나19 시대 지역신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묻다’를 주제로 한 대표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영주시민신문 오공환 국장은 유튜브와 영상제작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역미디어시장을 개척한 사례를 소개했다. 오 국장은 “지역 내 각종 기관단체의 강의 영상이나 라이브 방송을 제작, 방송해 수익을 올렸고, 지면광고 수주와 구독자 증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 언론인들에게 “이제 방송을 겸하자”고 제안했다. 당진시대 최종길 편집인은 ‘코로나19 시대에 지역신문의 나아갈 방향-지역디지털산업 진출은 미래전략이 아닌 생존전략’을 사례 발표에서 “당진시대 방송미디어협동조합을 조직해 조합원을 활용한 영상 미디어 시장을 개척했다”며 “지역신문의 지역디지털산업 진출은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신문 육성을 위한 지역조례 제정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용성 한서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각 시도의 조례제정 현황과 내용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지자체장의 의지나 제 역할을 하는 지역 언론이 자리 잡지 않으면 지역신문조례 제정이 쉽지 않은 데다 도의회나 기초의회 의원의 지역신문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제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고시공고 및 시정 광고 홍보사업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며 “지자체 홍보예산을 투명하게 운영하는 계기가 될지, 언론통제수단으로 전락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분권과 권력의 견제, 다양성 존중 등 민주주의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여론 광장으로 건강한 지역신문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법과 지역 조례가 같이 운영되면서 같은 사업 취지의 사업이 중복되거나 지원제도를 활용한 지방정부의 전횡이나 권언유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중앙정부는 우편료와 인쇄비 등 경영 직접 지원을 하고 광역과 기초지방자치단체는 구독 지원, 광고지원, 공모사업 또는 공공프로그램 지원으로 지원기능을 분담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지원대상과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1곳의 지역신문만 선정해 정부 지원 대상 선정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지원 대상 신문사 선정과 관련 “ABC가입여부, 최저임금제, 편집권 독립, 자체 생산 기사량을 체크해 주요 기준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지원 범위에 대해서는 “광역단체 지역신문 지원센터를 구성해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지방일간지와 지역주간지, 기초자치단체는 지역주간지를 대상으로 공공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원 방법으로는 학교와 소외계층,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구독 지원, 광고 지원, 공공 프로그램 (토론회, 여론조사, 문화 프로그램 등) 등을 예시했다. 또 이에 필요한 예산은 기금을 적립해 지원하되 광역자치단체는 정부 광고 수수료에 따른 일부 정부 지원을 받고 기초자치단체는 광역자치단체의 기금을 일부 지원받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지역신문 지원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련 지원 기준을 강화하고 기금을 통한 안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는 김경숙 구로타임즈 대표의 사회로 김경희 경기도의원, 정현옥 남해군의원, 정연구 춘천사람들 이사장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시대 지역신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묻다’를 주제로 지역신문 종사자들의 고충을 나누고 대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바지연 주최와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개최됐다. 개회식에서는 오마이뉴스 우수제휴사로 뉴스사천(대표 하병주)이 선정돼 오마이뉴스로 부터 감사패와 상금을 받았다.
농협경주시지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고향사랑주부모임 경주시연합회 회원 등 20여명은 지난달 27일 농협경주시지부에서 ‘2020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쌀 나누기 행사에는 각 단체에서 모은 쌀 160포(10kg들이)를 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다문과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또 회원들은 사회복지시설인 성애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전인식 농협경주시지부장은 “올해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쌀 나누기 행사로 대체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라고 각 단체들이 조금씩 모은 쌀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쏠라이트 야구단(단장 남현진)이 KBO 직장인 야구대회 우승에 이어 대한체육회장기 야구대회에서도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1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야구대회’가 지난달 21~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각 시·도를 대표하는 10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 쏠라이트 야구단은 경북대표로 출천했다. 쏠라이트 야구단은 1회전에서 만난 충남의 당진시대표팀을 11:7으로 이기며,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2회전에서는 서울시대표팀과 만나 11:3으로 승리를 거둬 4강에 진출했으며, 4강에서는 강원의 동해파로스에 12:5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인천시대표팀을 12:1로 눌러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남현진 단장은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 주낙영 경주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단체 및 시민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경주의 대표로 야구대회에서 참가를 해 우승을 거둔 것이 기쁘고 대회를 통해 경주를 전국에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쏠라이트 야구단의 최동국 선수는 최우수선수상과 타점상, 홈런상을 받았고, 투수상은 선성권 선수, 감독상은 소영철 감독, 공로상에는 남현진 단장이 선정됐다.
경주는 최근 황리단길 인근 도로의 교통 혼잡으로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한시적 교통 통제를 통한 주말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시행 전 주민과 일부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며 제도 시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차 없는 거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차 없는 거리’가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선 경주. 타 지자체는 차 없는 거리 시행으로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
10년 직장생활도 접고 창업을 선택할 만큼 요리를 좋아한 김대호(39) 대표. 그는 요리 중에서도 일식, 그 중에서도 라멘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사회복지사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아,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진짜 해보고 싶은 일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창업에 도전하게 됐다. “직장생활을 하던 당시에도 틈틈이 일식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모든 음식을 다 좋아하지만 일식을 특히 좋아해서 자주 먹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라멘을 좋아하고 관심도 많아 ‘라멘을 직접 배워보자’라는 마음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창업을 결심한 김 대표는 직장을 퇴직하고, 일본의 ‘라멘대학’에서 정식으로 라멘에 입문하게 됐다. “그저 육수 우려낸 국물에 면을 넣고, 고명만 얹으면 될 정도의 단순한 요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라멘이라는 음식을 배워보니 생각했던 것처럼 단순한 요리가 아니었습니다. 육수를 내기 위한 불의 강약조절, 몇 시간을 우려내야하는지, 육수를 내기 위한 뼈의 비율, 어떤 면을 써야하는지 등 사소한 것 까지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김 대표는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라멘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했다. 국내에 이미 자리 잡은 유명 가게를 찾아다니고, 라멘을 함께 공부한 동료들과 함께 연구를 하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갔다. “우리나라의 식자재를 가지고 일본식 라멘을 구현한다는 것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식감과 맛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만의 라멘. 지역의 식자재를 활용한 라멘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대호당의 라멘은 가장 기본의 일본라멘 베이스에 경주지역의 곤달비, 지역의 돼지와 소를 이용한 육수, 계절별 고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호당의 상품은 백호면, 적호면, 마제소바 단 3개다. 맑은 국물의 백호면, 얼큰한 국물의 적호면, 그리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마제소바가 대호당의 주력 상품이다. 라멘집인 만큼 라멘만으로 승부하고 싶다는 김 대표. 3가지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대호당의 진짜 상품은 ‘맛’과 ‘정성’ 이라고 강조한다. “기본적으로 육수를 아주 오랜 시간 우려냅니다. 프랜차이즈 라멘과는 국물의 색 부터가 다릅니다. 사골은 우리면 우릴수록 색이 누렇게 변하고 국물이 진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대호당의 상품은 오랜 시간동안 우려낸 육수의 ‘정성’과 깊은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저희 대호당은 직접 면을 뽑기 위한 시설도 다 갖춰져 있습니다. 현재는 혼자 일하고 있어 면을 받아 사용하고 있지만 곧 직접 제면까지 할 예정입니다” 대호당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며,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되면 지역민들을 고용하고 그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라멘에 대한 지식과 창업컨설팅 등을 아끼지 않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지역에도 활기가 돌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회적기업으로 지역민과 지역농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김대호 대표. 김 대표는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준비와 연구를 해보고 창업에 도전하라’고 전한다. “창업은 정말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하고나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본인에게 있는지 파악해야 하고, 자신이 하려는 창업 아이템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인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뛰어든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창업에 도전하십시오”
경주시의회가 일본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원전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25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한영태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결의안에서 일본 정부가 2022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가 소진된다는 이유로 태평양에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계획에 대해 규탄하고,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일본 내 시민단체, 지자체, 그리고 어업 단체조차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0%가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가 오염수에 대한 정보공개와 객관적인 검증도 없이 태평양 방류를 시도하겠다는 것은 인접한 한반도 주변 바닷물의 심각한 오염은 물론, 인류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와 관련한 일련의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현황과 재처리 방법에 관한 모든 정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도에 대한 모든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경주시의회 박광호 의원은 지난달 30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지난 2016년 본사 경주이전 당시 발표한 경주종합발전계획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먼저 “한수원은 지난 2016년 4월 27일 5대 프로젝트 및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을 포함한 경주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이들 사업 계획 중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으로 관련 민간 기업들도 당연히 동반 이전돼 인구유입, 세수확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시민들은 크게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주시도 당시 한수원 이전에 발맞춰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부서 신설 등 전략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의원은 “현재까지의 경주종합발전계획 이행상황을 보면 허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례를 들었다. 박 의원은 “한수원과 경주시는 본사 이전에 따라 경주로 이전한 기업과 인원이 102개사 1339명으로 발표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경주이전 기업 가운데 66개 업체는 직원 수가 10명 이하이며 이 중 20개 업체는 직원이 1~2명에 불과하고, 한수원의 용역업체로 1~2개월 경주에 머물다 용역이 끝나면 철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10대 생활 체감형 사업들도 대부분 장기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업임에도 단기성 사업으로 완료됐다고 해 한수원이 경주시민들을 우롱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경주시민들은 방사능으로 인한 안전 우려, 방폐장 유치에 따른 갈등, 맥스터 추가 건설에 따른 갈등 등 한수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해 시민들 간에는 많은 갈등과 피해가 있었다”며 “그 중심에는 늘 한수원이 있었지만 지역발전을 생각하며 모두 감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광호 의원은 “한수원 본사이전을 통해 경주시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생각했던 시민들의 희망과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경주종합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중단 없는 경주발전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경주시는 한수원이 약속한 관련기업 이전 등 경주종합발전계획에 대해 전면적인 재점검과 함께 이행 사항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했다.
경주시의회 이만우 의원이 열악한 경주시장애인협회 안강분회 사무실의 시설 보수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25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안강분회 사무실은 20여년전 양월3리 소재 점포 4평 정도를 임대해 사용해오다 독지가의 도움으로 현재 장소 부근의 타인 소유 대지에 조립식 건물을 지었다. 이후 이곳은 칠평천 강변로 확장공사에 따라 편입되면서 보상받은 금액과 기존 건축자재를 활용해 20평 규모로 건립했다. 하지만 당시 적은 공사비로 건물을 신축하다보니 여름과 겨울에는 더위와 추위로 인해 상상도 못할 열악한 환경에서 장애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또 주방과 화장실은 온수시설이 없고, 싱크대 역시 수납공간이 없는 최악의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수년간에 걸쳐 북경주행복복지센터에 안강분회의 열악한 시설을 리모델링 해줄 것을 건의했지만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장애인복지법 제81조 비용보조의 법령에 따라 복지시설의 종류인 거주시설, 지역사회재활시설, 직업재활시설, 의료재활시설에 해당하지 않아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만우 의원은 “거동이 불편하고 특별히 갈 곳이 부족한 장애인들의 유일한 쉼터인 지회사무실은 점심을 나눠먹고,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등 유일한 낙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경주시가 법의 적용을 좀 더 넓게 해석해 안강분회 사무실을 보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복지법이라면 사용자인 장애인들에게 최소한의 복지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기본이며 그 취지에 맞을 것”이라며 “경주시가 시정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지만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안강분회 사무실은 서로에게 위로가 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의 소중한 공간”이라며 “장애인들에세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오는 12월 22일까지 2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247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30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56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2021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 2021년도 예산안 제안설명 및 기금운용계획 보고 등이 있었다.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휴회 기간 중에는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활동으로 2020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등이 진행된다. 2021년도 예산안을 최종 심의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위원장 임활 의원, 부위원장 김태현 의원을 비롯해 김상도·김순옥·김승환·이동협·김수광·서선자·이락우·이만우·최덕규 위원이 선임됐다. 15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의 건 등을 처리한다. 16일부터 20일까지는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활동으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조례안 및 일반 안건을 심사한다. 21일엔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와 특위에서 심의한 추경안과 조례안 등을 의결한 뒤 시정에 관한 질문 등을 진행했다. 끝으로 22일 제4차 본회의는 시정에 관한 질문, 기타 안건을 처리하고 올해 전체의사 일정을 마무리 한다.
경주광광 및 도심활성화를 위해 황리단길, 경주읍성, 황오동 도심재생구역의 연결하는 공간인 ‘봉황로 문화의 거리’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27일 경주골목문화연구소(소장 최용부)가 주최한 ‘봉황로 문화의 거리 활성화 포럼’에서 한동대 이대준 교수(공간환경시스템 공학부)는 ‘경주 어반 아고라(도심 문화장터) 만들기’ 발표를 통해 “경주는 메타포(상징)를 통해 알레고리(줄거리, 콘텐츠)가 형성되어야 하지만 메타포만 보이고 알레고리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는 그동안 경주시 도시계획이 편의주의로 진행됐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고대 도시국가(폴리스) 설립시기 정신적 중심(아크로폴리스)과 물질적 중심(아고라)가 공존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과 시민 통합적 에너지 규합을 통해 강력한 도시국가로 발돋움 했다”면서 “경주가 쇠퇴한 원인은 정신적 중심(월성, 대릉원, 읍성 등)이 존재하지만 물질적 중심과 역동성이 조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대릉원 주변 황리단길은 그나마 형식을 찾아가고 있으나 중심 시가지는 읍성과 조합을 이루는 물질적 중심(아고라) 역할을 봉황로가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서 “현재 봉황로를 아고라처럼 머무는 장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맞은 동국대 박종희 교수는 ‘도시재생 성공전략’에서 도시재생의 성공은 변화된 고객욕구파악, 주민교육공동체, 주민리더십을 통해 고객 및 주민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고객욕구파악에 대해 경주 도심은 재미도 차별화되지도 않았다고 했다. 박 교수는 “범용화 된 경주도심은 작은 이윤으로 판매되는 차별되지 않은 상품 판매로 변화된 고객 욕구를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으며 경주도심에서 만이 체험할 수 있는 쾌락적, 교육적, 심미적, 일상탈피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민교육공동체에 대해서는 “경주도심을 살기 좋은 곳, 사업하기 좋은 곳, 일자리가 많은 곳, 외부인들에게 폐쇄적이지 않고 개방되고 열린 곳을 지향하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특히 도심재생사업이 변화된 고객욕구를 파악하고 주민교육공동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선 주민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 교수는 “주민리더십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는 안 된다”면서 “주민의 이익이 자기 이익보다 우선되어야 하고 자신과 잘 맞지 않더라도 능력이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드림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경주골목문화연구소 최용부 소장은 발표에서 “어려운 경주시 재정에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봉황로 문화의 거리를 조성했으나 관광객 유치 실패에 따른 상가 활성화 부진으로 경주시가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중심으로 봉황로 문화의 거리를 새롭게 부활할 수 있는 방안으로 ‘봉황로 문화의 거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 모색’‘봉황로 문화의 거리 중심에 (가칭)실크로드 만남의 광장 조성’ ‘속칭 옹기골목에 상설 경주민속장터 조성’ ‘중심상가 및 도심관광객 안내를 위한 종합관광안내소 설치’ 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철저한 감사를 통해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경주지역에서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들 대부분이 무증상으로 감염사실을 모른 채 지역 곳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6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데 이어 29일 1명, 30일 8명, 12월 1일 2명, 2일 오후 2시 현재 1명 등 5일간 무려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됐다. 한동안 잠잠했던 경주지역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지난달 28일 영남대 음대생 관련 확진자 발생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 102번 확진자로, 지난달 27일 확진판정을 받은 같은 학과 학생과 실습교육을 받으면서 밀접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02번 확진자의 가족과 친구, 국악교습 수강생 등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103번과 104번 확진자는 102번 확진자의 어머니와 남동생이다. 여중생인 105번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102번 확진자와 함께 국악교습을 받으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06번과 107번 확진자는 102번 확진자의 친구로, 지난 22일 102번 확진자와 함께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108번 확진자는 102번 확진자 등과 함께 국악교습을 받은 50대 학원생이다. 다음날인 30일 양성판정을 받은 109번과 110번 확진자는 국악교습소 원장과 그의 배우자다. 111번, 112번, 113번 확진자 역시 10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114번 확진자는 여중생인 105번 확진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15번 확진자는 대전지역 확진자와 접촉에 의해 양성판정을 받았고, 116번 확진자는 폴란드를 다녀온 뒤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12월 1일 확진판정을 받은 117번, 118번 확진자는 각각 110번 확진자, 108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발생한 119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등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감염경로 불명’ 환자로 분류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이후 2일 오후 2시 현재까지 경주지역 총 18명의 확진자 중 무려 15명이 102번 확진자 발(發) ‘n차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지역 내 확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 확진자 대다수가 청년층으로 활동반경이 넓고, 무증상으로 최대 일주일 이상 지역 곳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일부 확진자는 식당과 카페 뿐만 아니라 감염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노래연습장, PC방, 숙박업소까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 장소가 많다보니 최근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 수도 28일 95명, 29일 49명, 30일 361명, 12월 1일 337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일 0시 현재 210명이 확진자와 접촉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무증상 확진자들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조용한 전파’와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최선의 방역대책은 마스크쓰기와 거리두기, 손씻기라며 시민들의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주시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이 워낙 넓고 많아 역학조사에서 누락된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발열 증세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이 경주발전을 위한 내년도 시정운영 6개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밝혔다. 주 시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256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설명과 함께 경주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 시장이 제시한 6개 분야 시정운영 핵심과제는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안전망 강화 △도시재생 기반 구축·교통망 확충으로 미래혁신도시 발판 마련 △보건 분야 대응역량 강화와 복지친화·명품교육도시 실현 △농어업 경쟁력 강화, 활력 넘치는 부자 농어촌 △쾌적한 그린도시 조성과 시민공감행정 △2천년 역사문화도시 경주 위상 정립과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등이다.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안전망 강화 내년에는 경주 100년 미래를 결정할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먼저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그리고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과 반도체 대기방사선 영향 시험 플랫폼 구축으로 원자력클러스터를 조성해 에너지혁신도시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 건립,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양성자·이온 빔 기반 산업체 R&D 통합지원센터 확장 등 지속가능한 미래형 신성장 혁신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큰 호응을 얻었던 지역화폐 ‘경주페이’를 확대 발행하고, 외동공설시장 현대화와 성동시장 장옥 개선 등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로 지역 상권보호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지원 확대 등으로 수출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생력 증대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중소기업운전자금·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그리고 중소기업의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원 사업 등으로 인력난을 해결하고 빠른 경제 회복을 추진한다. 또한 청년창업지원 거점공간인 ‘청년고도’를 개소하고 청년창업 CEO 임대료 지원, 황리단길 청년감성상점 운영 지원, 도심재생구역 내 청년 新골든 창업 특구 조성지원 사업 등으로 청년들의 보금자리 경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경주시는 1일 경주역 광장에서 ‘희망2021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은 ‘희망2021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지속적인 기부 문화 홍보와 시민의 나눔 참여 독려를 위해 개최됐다.‘희망2021 나눔캠페인’은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경주시 민원상담 바로콜센터의 한 해 평균 이용 건수가 9만 건에 이르면서 대시민 서비스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경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기 위해 2012년 6월 개통한 ‘경주시 바로콜센터’는 지난 2019년 총 8만8986건의 콜이 접수됐다.이 가운데 총 8만8339건이 응답되면서 전체 ..
경북문화관광공사 청사 굴뚝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클로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일 청사 굴뚝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분위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보문관광단지 개방 초기 시설물인 청사 내 굴뚝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 관광객의..
경주지역에서 30일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8일부터 3일간 지역감염 14명, 해외입국자 1명 등 총 15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감염 5명, 해외입국자 1명 등 총 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111번, 112번, 113번 확진자는 지..
원흥대(56)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장이 30일 취임했다. 원 신임 본부장은 이날 월성본부 처·소별 주요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취침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략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월성원자력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경주에서 28일, 29일 이틀새 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지난 27일 시작된 ‘영남대 음대’ 관련 N차 감염으로 여대생 1명과 그 가족 2명, 지인 3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28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지역 102번 확진자는 지난 27일 확진판정을 받은 영남대 음대생과 같이 실습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