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서 30일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8일부터 3일간 지역감염 14명, 해외입국자 1명 등 총 15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감염 5명, 해외입국자 1명 등 총 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111번, 112번, 113번 확진자는 지난 28일 양성판정을 받은 10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114번 확진자는 여중생인 105번 확진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15번 확진자는 대전지역 확진자와 접촉에 의해 양성판정을 받았고, 116번 확진자는 폴란드를 다녀온 뒤 자가격리 중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8일 6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데 이어 29일 3명, 30일 또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28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지역 102번 확진자 발생이후 ‘n차 감염’으로 12명이 발생하면서 추가 발생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102번 확진자는 지난 27일 확진판정을 받은 영남대 음대생과 같이 실습수업을 들으면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103번, 104번 확진자는 102번 환자의 어머니와 남동생이다. 또 105번 확진자는 여중생으로 지난 21일 102번 확진자와 함께 경주에서 국악 레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06번, 107번 확진자는 102번 확진자의 친구로 지난 22일 함께 있으면서 감염됐다.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3명의 확진자도 102번 확진자 발(發) n차 감염으로 확인됐다. 108번 확진자는 102번 확진자 등과 함께 국악교습을 받은 50대 학원생이며, 109번과 110번 확진자는 이곳 국악교습소 원장과 그의 배우자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국악교습이 이뤄지면서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주시는 확진자들의 방문지에 대한 소독과 함께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105번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의 같은 반 학생 25명과 교사 12명, 가족 3명은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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