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돼 전국 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문체부의 공모사업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지역에 회의시설, 숙박, 관광, 상업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연계해 국제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는 2022년 12월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지정됐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사업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총괄 운영한다.경주시는 경북도,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올해 국비 4억원 포함, 총 8억원을 투입해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GGCL)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지역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환경 개선, 집적시설 기반 협력 마케팅, 스마트 인프라 편의 제공,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 4개 분야에서 사업이 추진된다.앞서 시는 지난해 경주만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또 신라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용 근무복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경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마이스(MICE)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