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신라대리점은 지난 27일 지역을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4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신라대리점은 경주시 원화로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도 3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동원 대표는 “직원들과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장학금으로 경주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들의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원과자공방은 지난 27일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이재원과자공방은 경주시 봉황로에서 15년째 제빵업에 종사하고 있다. 제철 딸기로 만든 홀케이크가 시그니처 메뉴이며 보존료, 착향료 등 그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고 100% 우유버터, 100% 동물성 우유 생크림 등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해 건강한 디저트를 만드는 경주 맛집이다. 이재원 대표는 “지역출신 학생들이 장학금을 발판 삼아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육성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협의회(이하 범방)는 지난 23일 2023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2023년의 주요활동에 대한 영상보고에 이어 유공 공무원과 최병욱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등 자원봉사자에 대한 경주지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 지역 10개 고등학교에서 추천한 모범청소년 10명에게는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박태일 회장은 “진정한 봉사활동은 자기희생과 겸손을 바탕으로 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며 “초심을 간직하고 열정과 사명감을 새롭게 다지고, 사회와 국가에서 꼭 필요한 자원봉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현 대구지검 경주지청장은 “학교폭력 및 청소년 마약예방 캠페인, 취약계층 지원, 아름다운 동행 등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활동을 전개한 범죄예방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2024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과 지역 공동체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장, 권대훈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현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지청장, 김지영 부장검사, 문성은 검사, 권은비 검사를 비롯한 검찰 관계자, 김삼 경주준법지원센터 소장, 자원봉사자와 모범청소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경주범방은 2023년 동안 학교폭력 근절과 청소년 마약예방을 위한 캠페인, 모범청소년 학자금 지원, 불우청소년 경제적 지원, 법의 날 검찰청 견학, 부산솔로몬로파크 법체험교육, 아동복지시설 지원활동, 그리고 청소년 39명에게 매월 정기적인 지원으로 456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경주시새마을회가 지난 24일 경주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 2023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열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장을 비롯한 남녀 새마을지도자, 새터민, 다문화가족 등 600여명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해 이웃 간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2000만원 △새마을금고중앙회 경북지역본부 150만원 △새마을금고 경주·영천시 협의회 350만원 △경상북도부녀회가 300만원을 후원해 행사의미를 더했다. 이날 담근 6000포기 김장은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차상위계층, 장애인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2000여가구와 사회복지시설 30곳에 전달된다. 주낙영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며칠 동안 각종 양념 재료 준비와 오늘 버무리기 행사에 참석한 새마을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는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손지익 경주시새마을회장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모두의 훈훈한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경주시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4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광장에서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가 개최하는 ‘2023년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경주시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수령한 20박스의 김치를 지역 장애인시설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정명숙 새마을부녀회장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그 명맥을 이어나가 상부상조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경주시새마을부녀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중심상가 내 경주페이 가맹점 31곳이 캐시백 혜택은 물론 자체 추가 할인 서비스를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 <사진> 경주시는 최근 경주페이 사용 편리성을 위해 도입한 삼성페이나 교통카드 사업에 이어 경주페이 플랫폼에서 특별할인 가맹점(혜택온)을 운영한다. 특별할인 가맹점이란 캐시백 혜택 외 경주페이 가맹점별로 3~5% 자체 할인율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점포다. 이번 서비스로 경주페이 이용자에게는 캐시백 혜택과 함께 이중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가맹점은 경주페이 모바일 앱에 상호, 메뉴, 할인율 등이 노출돼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앞서 중심상가 내 특별할인 가맹점을 모집한 결과 이·미용, 안경, 꽃, 식음료, 의류, 영화관 등 다양한 업종별로 참여했다. 시는 향후 중심상가 내 온·오프라인을 통해 특별할인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모집·홍보할 계획이다. 또 중심상가 내 경주페이 가맹점 특별할인 가맹점(혜택온)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할인 가맹점 가입 범위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특별할인 가맹점 운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중심상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할인 가맹점 현황과 할인율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페이 앱을 참고하거나 경제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특별할인 가맹점 사업이 이용자에게는 인센티브와 함께 특별할인 혜택을, 가맹점주에게는 홍보 효과를 통해 매출증대로 이어져 위축된 지역상권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 동안 경주페이 캐시백 혜택 한도를 당초 70만원(7%)에서 60만원(10%)으로 조정한다.
구 경주역 인근에 지역공동체 회복과 도심활력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섰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27일 행복황촌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황촌 마을활력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 이동협 부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및 황오·성동동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42억3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하반기 착공한 황촌 마을활력소는 부족한 생활 편의시설 제공을 포함한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추진됐다. 총면적 871.44㎡에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작은 도서관과 전시관, 2층은 코워킹룸, 동아리방, 건강상담소 등을, 3층에는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강당을 갖췄다. 황촌 마을활력소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생활공간은 물론 외부 관광객을 위한 소규모 회의, 컨벤션 기능 등으로 도시재생 거점이 될 전망이다. 또 이날 황촌 마을활력소 준공식과 함께 도시재생 성과공유회도 열렸다. 지난 3년간 행복황촌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육성된 주민 동아리의 서예, 사군자, 민화, 캘리그라피, 어반스케치 작품 및 경주시 문화도시 사업으로 진행한 감성미술, 유리공예 작품 등이 전시됐다. 이어 창업인큐베이팅용역, 생각밥상, 주민제안 사업으로 진행된 건강검진, 체조교실, 미용봉사, 반찬봉사 활동 기록도 공개됐다. 특히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운영 중인 마을부엌 ‘황촌정지간’이 건강밥상, 수제막걸리 시식회도 열렸다. 이철우 시의장은 “주민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의 활력을 증진시키는데 경주시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주민 복지 향상과 주민 공동체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마을의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경주시와 신경주대 SDGs·ESG 연구센터, 경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7일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수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탄소중립과 관련한 기관 관계자, 교수, 연구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경주가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가 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신경주대 SDGs·ESG 연구소 센터장인 이창언 교수의 ‘경주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와 SDGs·ESG’에 대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국내·외 지방자치단체 사례’에 관해 사단법인 창의혁신연구소 김광남 이사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디딤 ESG 교육원 장성애 원장은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수립과 SDGs·ESG 확산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 신경주대 산학협력단 박희광 단장은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수립과 SDGs·ESG 확산을 위한 대학의 역할’, 경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경호 회장은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수립과 SDGs·ESG 확산을 위한 지속협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협동조합 오픈업 이영하 이사장은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수립과 SDGs·ESG 확산을 위한 사회적 경제의 역할’, 신경주대 SDGs·ESG 연구센터 차영주·김지현 연구원의 ‘시민주도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방향과 경주시 적용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 발제와 주제 발표 이후에는 전문가와 시민 등 총 11명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돼 심층적이고 실제 경주가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경주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방안으로 탄소흡수원 확충,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에너지 자립형 건물 확대 등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부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상시 교육, 탄소포인트제 확대 추진, 시민 제로웨이스트 운동, 탄소중립 시민실천단 운영 등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심포지엄의 기조 발제와 좌장을 맡은 이창언 교수는 “경주시가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2050 경주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경주시의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 및 전망과 경주시의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부문별·연도별 이행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기후변화 감시·예측·영향·취약성평가 및 재난방지 등 적응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기후위기 대응 관련 국내·외 협력 시스템 구축과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과 지속가능발전 추진을 위한 교육·홍보, 친환경 기술· 친환경 산업 육성, ESG 경영 등 지속가능발전 촉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로드맵이 필요하다”면서 “SDGs-ESG와 연계한 탄소중립 이행관리 및 환류 체계 구축이 경주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길”임을 강조했다. 경주시 미래전략실 윤병록 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주시가 탄소중립 실천의 선도도시로서 맞춤형 설계를 통해 민관이 협력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경주시민의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국가 지속가능발전 목표라는 뜻으로 사람과 지구의 번영, 자유와 보편적 평화를 위한 국제적인 행동 계획을 의미하며, ESG(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로 사회적·윤리적 가치를 반영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경주신문이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으로 경주 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2023 지역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 보Go 찍Go 생각하Go 쓰Go 만들Go’ 2회차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23일에는 안강지역아동센터, 24일은 나아지역아동센터와 아화소망지역아동센터, 27일 원광지역아동센터, 29일은 양북지역아동센터에서 각각 수업이 이뤄졌으며, 1회차 수업을 담당했던 한국언론진흥재단 최정애 강사가 수업을 맡았다. 이번 2회차 수업은 신문에 대해 알아본 1회차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직접 쓰고, 그림을 그려 우리센터 신문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센터 선생님이나 친구, 학교 친구 등을 인터뷰하기도 하고, 스스로 광고를 만들며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신문으로 전달했다. 또한 경주신문을 활용해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문화재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으며, 자신이 겪었던 일을 떠올려 신문기사를 직접 작성하기도 했다. 수업을 진행한 최정애 강사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내용들을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해 쓰고 그리는 수업이 진행됐다”면서 “평소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한 수업”이라고 전했다. 특히 “스스로 쓰고 그린 기사와 광고가 결과물인 신문으로 나오기에 더욱 의미가 있고 성취감도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업 참가한 어린이들은 “센터 선생님을 인터뷰하니 정말 재밌고 직접 만든 광고가 신문에 나온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면서 “다음에도 신문 만들기 수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지역신문활용교육은 신문사가 제공할 수 있는 기본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시사성·논리성·창의성 등의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교육으로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지역신문 육성정책을 주제로 한 정기학술대회를 지난 25일 충남대 사회과학대학 2층 강의실에서 열었다. 지발기금 주간지 선정사협의회, 바른지역언론연대가 후원한 이날 학술대회는 최낙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언론학계, 지역 언론, 시민단체 관계자 및 언론 전공 학생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우희창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기초자치단체 지역언론(신문) 지원조례 비교 분석: 바람직한 조례(안) 방향의 모색’, 이건혁 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풀뿌리 저널리즘에 대한 공적 지원 정책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제가 끝난 뒤 토론자로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인, 안차수 경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조은희 목원대 광고홍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하병주 뉴스사천 발행인이 참여해 발제 내용에 관해 발언을 이어갔다. 우희창 충남대 교수는 서울 동작구, 경기도 시흥시, 경기도 의정부시, 대구광역시 북구, 전북 익산시, 경기도 수원시, 인천광역시 강화군, 경기도 화성시 등 8개 기초자치단체에 관한 지역 언론 관련 지원조례를 살폈다. 지원 분야, 예산, 지원기구 위원 구성 등을 살펴본 결과 우 교수는 “지역 일반일간신문, 일반주간신문을 포함해 인터넷신문까지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만약 방송까지 지원할 의도라면 동작구처럼 ‘지역방송지원특별법’에 정의된 ‘지역방송’과 ‘종합유선방송’에만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우 교수는 “그동안 지역신문 지원제도에 관한 공론화가 부재했는데 오늘 이 자리가 물꼬를 튼 계기가 됐다”며 “거듭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지역신문 지원제도에 있어 지원기준은 물론이고 지원사업과 지원기구는 모든 권력으로부터 독립성이 철저히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기준이 객관적이어야 하고, 지원 사업에서 자의성이 배제돼야 하며, 지원기구의 심의 의결과 예산집행의 독립성,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건혁 창원대 교수는 ‘공공재 성격을 지닌 뉴스는 독자적으로 생존 가능한 상품이 아니다’라는 뉴스의 역사를 짚으면서 주요 선진국의 뉴스 공적 지원 정책과 지자체별 지역신문발전지원 조례를 비교해 풀뿌리 저널리즘에 관한 공적 지원 정책과 이슈를 살폈다. 이 교수는 “홍보비 지원 조례, 지역신문 발전 지원 조례와 섞이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결국 뉴스 베끼기, 광고성 기사 등 품질이 낮은 기사들이 나와 언론 윤리가 위배되면서 표준 조례안에 힘이 실리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 언론이 기본으로 돌아가 지역 독자들과 충분한 교감을 나누고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인은 태안신문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으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신문 지원과 관련해 유명무실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가령 충남도에서는 전통적인 지역신문에 관한 지원보다 유선방송이나 지역방송 등 자치단체장의 선거와 연관된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 편집인은 “충남지역언론연대가 반대 의견을 내서 지역신문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으나 답보 상태”라며 “윤리 준수나 경영 건전성, 노사 문제 등을 해결하려 노력하지만 지역신문에 관한 직접적인 지원 사업도 줄었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됐다는 자부심 하나로 이어가지만 실제 지역의 법에 근거한 것들이 도움이 안 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하병주 뉴스사천 발행인은 언론학회 차원에서 시·군 단위에 표준 조례안을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08년 인터넷 신문으로 출발한 뉴스사천은 2013년부터 주간신문으로 전환해 지금까지 종이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는 2011년 경상남도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뒤 그 해 말 지역신문발전법에 의거해 인터넷신문을 지원해줄 수 없다는 문체부 감사로 그 이듬해 선정됐다가 취소된 이력이 있었다. 하 발행인은 “각 기초자치단체가 충분한 고민 없이 조례 제정을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며 “물론 신문사의 경영 안정성을 기하기 위한 지원 그리고 실적이 있는 성장, 이 두 가지 이유로 조례 제정을 하겠지만 대체로 보면 경영 지원을 하는 것에 부담스러워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이신문으로 가면 인력이 늘고 몸집이 커져 순발력이 떨어지는데 어쩔 수 없이 신문을 냈고, 지금은 새로운 변화를 해볼까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조은희 목원대 광고홍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지역 언론과 관련된 조례가 지역신문발전 지원특별법 사업과 중첩되는 점이 많다는 지적에 관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기초자치단체에 지역언론 지원 조례 및 운영에 관한 권고안을 제안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 신문을 포함한 양질의 저널리즘 활동을 하는 지역신문에 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2022년 언론 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신문 기사 이용 경로를 질문한 결과 신문기사를 종이신문으로 본다는 사람이 9.7%인 반면,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74%에 이른다”며 “특히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경우 태어나서 종이신문을 한 번도 만져보지 않는다는 학생도 많은 상황에서 인터넷 신문 지원에 관한 논란이 있다는 것은 지역신문의 성장 가능성, 독자 집단의 형태 가능성을 차단하는 결정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제 지역 언론이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 점에 관심을 기울여 서로의 문화를 알리고 연결하는 창구 역할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은 ‘지역신문과 관련된 홍보비 운영 조례나 지원 구조와 관련된 조례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지만 기준이 제각각인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나 홍보비 운영 조례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존 서열을 흔드는 행렬을 거부하는 언론사와 생계형 기자들의 반발이 있고, 홍보비 집행 기준을 마련할 때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과정에서 행정의 반발이 있다는 지적이다. 손 사무국장은 “지역신문, 특히나 지역주간신문에 관한 경영적인 지원이 확실히 이뤄지면서 강도 높은 윤리강령 준수 또한 따라가야 한다”며 “각 시군에 뉴스 사막화현상이 발생하면서 감시, 견제 역할을 하는 언론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주간신문이 활동할 여건을 마련해주는 게 시급하기 때문에 지역신문 지원조례에 초점이 맞춰졌으면 좋겠다”며 “특히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바우처 사업으로 지역에 기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차수 경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지역을 다루는 기사가 사라지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 지역신문 지원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교수는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는 지역의 뉴스가 사라지는 현실이 미국을 망친다고 지적한다”며 “미국처럼 모든 걸 시장에 맡기고 지역신문 지원정책을 펴지 않으면 뉴스사막화 현상이 벌어져 정치 양극화, 혐오주의가 극대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안 교수는 “공적 가치를 둔 지역신문에 관한 보호정책을 펴야 미국 사회처럼 절단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동면 안계저수지에서 교량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교량이 붕괴돼 8명이 사상했다. 사고는 27일 오전 11시 9분경 강동면 안계리 74-5에서 진행 중이던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교량이 무너져 8명이 교량 아래로 추락했다. <사진> 이 사고로 인해 60대 남성 A씨를 포함한 2명이 사망했고, 50대 남성 B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나타내며, 60대 남성 C씨는 다리 골절을 입었다. 나머지 4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현장은 사업비가 50억원 이상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대상에 해당되며,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수습본부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하고 현장 안전을 책임지는 관계자들과 작업자들에게 진술을 받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업무상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의 합동 감식이 예정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량을 안전하게 꺼낼 수 있도록 크레인 등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고현장에서는 3년 전 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가 다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로 인해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8일 더케이호텔에서 ‘2023 경주시자원봉사자대회 및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주)월성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올 한 해동안 묵묵히 자원봉사를 실행해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회는 ‘자원봉사, 당신을 빛낼 한 단어!’라는 주제로 내·외빈 및 친절한경자씨 등 7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부 시상식에서는 2023년 친절한경자씨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경상북도지사, 경주시장, 국회의원, 경주시의회의장,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사)한국자원봉사센터 협회장,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사)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사)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표창 등 10개 부문에서 총 83명의 ‘친절한경자씨’들이 표창을 받았다. 또한, 경주시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자원봉사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공유하는 등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 간 소통의 자리를 가졌고, 1부 행사의 끝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기원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2부 어울림한마당에서는 힐링음악회를 통해 한 해 동안 고생한 친절한경자씨들을 격려하고, 경품추첨 등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재윤 이사장은 “올 한 해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준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가 더욱 빛날 수 있는 것 같다”며 “오는 2024년에도 친절한경자씨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경주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총 83명) △경상북도지사 표창 2명 △경주시장 표창 30명 △국회의원 표창 3명 △경주시의회의장 표창 5명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 12명 (사)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표창 5명 △힌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표창 3명 △(사)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표창 1명 △(사)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 표창 2명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표창 20명
지난 22일 ‘경주시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시즌2’에 참여한 청년 창업팀들이 문을 열었다. 시즌2에 참가한 팀은 총 5개팀. 일본식 철판요리 ‘까네’, 비건 레스토랑 ‘옐라’, 도자기 및 차 체험 공방인 ‘어렁목 1250’,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퓨전 떡집 ‘여기어떡’, 업사이클링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플럽’이다. 경주시와 한수원, 경주시청년센터가 함께 힘을 모아 진행하고 있는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은 청년특구 내 지역민과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청년 창업팀들을 육성해 젊고 유능한 청년 기업으로 성장시켜 일자리 창출 효과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보에서는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시즌2에 참여한 5개 청년 창업팀들을 차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다양한 떡을 만나다, ‘여기어떡’ 경북 경주시 원효로 129-1 1층에 깔끔한 모습으로 문을 연 ‘여기어떡’. 여기어떡에서는 일반 떡집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독특한 떡을 만날 수 있다. 여기어떡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찰떡을 오븐에 구운 10가지의 ‘구움찰떡’,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떡인 설기류 15가지, 과자류 15가지, 정과류 5가지. 여기어떡을 창업한 청년 대표 김다운 씨는 수십 가지나 되는 메뉴를 직접 만들고 있다. 종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고, 재료에 소모되는 비용도 상대적으로 많지만 김다운 씨는 앞으로 더 많은 제품을 개발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모든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종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연령대 별로 입맛은 정말 다릅니다. 여기어떡은 모든 세대 입맛에 맞는 떡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손도 많이 가고 재료비도 예상보다 많이 들지만 창업을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다양한 떡 판매를 위해 힘든 부분을 감수하고 있죠. 물론 모든 종류의 떡들을 매일매일 만들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다양한 종류의 떡을 상시 판매하고자 합니다” 여기어떡의 대표작, ‘구움찰떡’ 여기어떡은 퓨전 떡집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 제품인 구움찰떡은 쌀을 주재료로 하지만 빵을 만드는 것처럼 오븐에 굽는다. 단호박, 흑임자처럼 일반 찰떡에 들어가는 재료도 있지만 초코, 쿠키 등 보통 떡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종류도 구움찰떡에서는 맛볼 수 있다. 특히 오븐에 구웠기에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찰떡 고유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고, 밀가루를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간식인 것. “구움찰떡을 드셔본 분들은 분명 떡인데 특이하면서도 맛이 다양해서 좋다는 평가를 하십니다. 입맛대로 골라서 드실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 밀가루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쌀로 만들었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씀들을 하시기도 합니다. 또한 구움찰떡은 여름철에도 상온에서 3일간 보관이 가능한 장점도 가지고 있죠” 구움찰떡 외에도 설기의 경우 김다운 씨가 직접 만든 잼을 넣고 있어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여기어떡의 주재료인 쌀은 경주 이사금쌀을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재료도 가능한 지역 내에서 구입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창업자 네트워크로 도움 받기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에 선정돼 문을 연 여기어떡. 첫 창업인 만큼 걱정이 많기도 했던 김다운 씨는 경주시청년센터와 기존의 청년 창업자들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테리어와 가게 운영에 대한 경험을 들을 수 있었기에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고. “구움찰떡의 경우에 상시판매를 하는 곳은 전국에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만들고 판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죠. 그나마 가게 인테리어나 운영에 대해서는 경주시청년센터와 센터에 구축된 창업자들을 통해 조언을 들을 수 있었기에 창업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기존 창업자들의 경험을 듣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통의 장은 첫 창업인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었기 때문입니다” 떡 생산 공장을 위한 첫걸음 김다운 씨는 여기어떡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성장한다면 차후 공장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한다. 물론 이제 막 첫걸음을 딛긴 했지만 열심히 해서 지역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 “여기어떡도 재정지원을 받아 창업을 한 곳입니다. 쉽게 생각하고 창업을 한 것은 아니지만 예산을 지원 받은 만큼 더욱 열심히 노력해 이곳을 크게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지금은 꿈이긴 하지만 나중에 떡 공장을 만들어 지역 청년들을 고용하는 등 지역의 도움을 받았기에 지역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릴께요”
경주에 소재한 전국 최초의 한국어교육센터 운영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진석<인물사진> 경북도의원은 지난 28일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국어교육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전문성 있는 센터장 영입, 교육대상 확대, 교육과정 고도화를 통한 교육 내용 확대, 정규직 교사 임용 등 성장 로드맵 구상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한국어교육센터는 고려인 등 다문화 학생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난 3월 개소해 현재 3기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 센터를 거쳐간 학생들이 학교 적응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 생활면에서 적응에 어려워하는 점이 과제로 남아 심리상담교사가 가장 시급하다는 것. 배진석 의원은 “센터는 현재 정규교사 3명, 초등 1명, 중등 1명, 보건 1명, 그 외 강사 26명이 있으며 연구원 1명을 추가 채용 예정이라고 파악하고 있다”면서 “강사보다 정식교사로 안정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줄 것과 초기교육과정 연구가 중요한 만큼 신속히 연구하고 발전시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한국어 전문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또 “한국어 교육에 전문성 있는 인력을 센터장으로 임용해 최초의 한국어 교육센터로서 전국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경북도의회 최덕규<인물사진> 의원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경상북도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조례안은 △논 타작물 육성계획 수립 △지원사업 및 지원대상 △지원작물 등을 규정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경북도는 정부 정책에 따라 2018년부터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련 조례가 마련돼 있지 않고,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사업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을 명확히 규정해 안정적인 사업 시행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 최덕규 의원은 “쌀 과잉생산 문제에 더욱 적극 대응하고 식량안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급률이 낮은 타 식량작물의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1인당 쌀 소비량은 1992년 113㎏에서, 2022년 57㎏으로 30년 새 절반으로 줄었지만, 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쌀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산지 쌀값이 20만원(80kg)을 밑돌아 농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경주시 인구증가 대책의 일환으로 ‘경주 골드시티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주시의회 정성룡 의원은 지난 29일 열린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1ns 자유발언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 정 의원은 먼저 “지방소멸 위기에서 앞으로 실버산업이 주류산업 범주에 들어와 가장 구매력 강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일자리와 주거 등 정주여건 조성이 경주시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구증가 대책으로 지방이주를 희망하는 장년이나 은퇴자를 위한 일자리 및 주거시설, 종합병원과 도서관 등 각종 인프라를 갖춘 지방상생형 주거모델인 ‘골드시티’를 제안했다. 그는 골드시티는 단순 주거단지 조성을 넘어 소멸위기에 놓인 지방 활성화뿐만 아니라 은퇴자들이 돌봄 대상이 아닌 마을 핵심 구성원으로서 은퇴 이후의 새로운 삶을 누리게 해 줄 것이라고 했다. 정성룡 의원은 “안강·강동은 이미 포항의 배후단지로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인근 20~30㎞ 이내 골드시티 조성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가 충분하다”며 “북경주에 ‘경주 골드시티’를 조성하는 것이 인구증가를 위한 지역맞춤형 해답이 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안심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인 제안이 나왔다.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은 지난 29일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육환경의 질적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인구감소 상황에서 보육환경까지 나쁘면 누가 아이를 출산하냐”며 “입소 아동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로 해가 갈수록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휴폐원이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주시가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공립 보육기관과 사립 보육기관의 재정적·시설적 격차를 줄여 어느 곳에 아이를 맡겨도 좋은 보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보육기관을 부모들이 원하는 열린 어린이집이나 공공유치원으로 운영해 가정과 보육기관이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 실시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순희 의원은 “자연재해보다 더 심각한 것이 인구감소이고, 보육환경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여러 출산장려 시책 효과는 미비하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경주시가 수요자 중심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계적 제도 구축에 앞장서달라”고 요구했다.
경주시가 종합장사공원인 경주하늘마루에 12월 1일부터 화장로 1기를 추가 운영한다. 이에 따라 경주하늘마루의 화장로는 7기에서 8기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화장로 증설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고효율 친환경 대형화장로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화장로 증설로 신장 2m까지 시신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사업비는 7억6000만원 전액 국비로 충당했다. 경주시는 화장로가 1기 더 늘어난 만큼, 유족들의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증설된 1기 외에도 내년 하반기까지 사업비 6억8400만원을 들여 화장로 1기를 추가로 더 증설할 계획이다.하늘마루의 화장로가 9기로 늘어나게 되면 코로나19 재유행 등 비상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은 물론 가동률 또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자체 화장장이 없는 영천시와 경산시 등에서 온 유족들의 경우 부득이하게 4일장과 5일장을 치르는 이른바 ‘화장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123건에 머물렀던 화장건수가 2020년 3945건, 2021년 3656건, 2022년 438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10월말까지 4082건으로 집계되면서 월 평균 400건 넘는 화장건수를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화장로 증설사업으로 급증하는 관내·외 화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할 것”이라며 “하늘마루 시설이용에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사항들을 청취해 누구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장례시설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사)대한노인회 주관 제3회 노인복지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노인회 노인복지대상은 어르신을 위해 공헌하고 숭고한 경로효친 정신으로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경주시는 올해 ‘즐겁고 편안한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며 노인복지 체감도를 높였다.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어르신 무료택시 제도를 경북도내에서 최초 도입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국토부 주관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어르신들의 330세대 행복보금자리를 확보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어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소득을 보장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난해 보다 5.8% 늘어난 3588개로 확대했다. 특히 내년까지 총 35억원을 투입해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2구장) 18홀 △서경주(건천) 9홀 △동경주(양남, 월성원자력본부 추진) 18홀 △남경주(외동) 9홀 △북경주(안강) 9홀 등 총 63홀을 확충하는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지역 내 등록경로당 633곳에 70억원 예산을 투입해 운영비 지원, 시설 환경개선, 행복도우미 지원 등 대표적인 경로당 활성화 사업도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낙영 시장은 “우리사회의 뿌리이자 버팀목인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자녀들이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편안한 노후생활 위한 어르신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주지역의 청소년부모들이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소현 의원은 ‘경주시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청소년 부모와 청소년부모 가정 등에 대한 용어 정의와 이들 가정의 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명시했다. 또 청소년부모 가정의 생활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한 시장의 책무와 실태조사 등에 관해 규정했다. 지원 사업으로는 청소년 산모에 대한 임신·출산 지원, 청소년부모 가정 자녀의 보육 및 교육 지원, 청소년부모 학업 및 진로 상담, 취원 지원, 보건 및 의료 서비스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아울러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청소년복지 및 가족지원 관련 기관·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소현 의원은 “청소년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이 아직 부족하고 선입견 또한 많은 것이 사실이다”며 “조례안을 통해 어린 나이에 부모가 돼 양육과 학업·취업 준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부모에게 안정적인 자녀 양육과 자립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현 의원은 ‘경주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을 활성화해 주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한 지원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시장은 치유농업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관련 기술개발·보급, 치유농업서비스의 현장 적용을 위한 보급·시범사업. 지역별 특화 치유농업서비스 교육·체험·홍보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치유농업 기본계획 수립과 추진 실적 점검, 과제발굴과 대안 제시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치유농업위원회 설치도 규정했다.
경주시 자원회수시설 관리·운영 위탁과 관련, 입찰 참가 자격을 완화해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최재필 의원은 ‘경주시 자원회수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 개정안은 경주시 자원회수시설 운영·관리 위탁에 있어 ‘동일 분야 폐기물처리시설을 1년 이상 운영한 실적이 있는 자’로 입찰 참가 자격을 완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행 조례안은 ‘동일분야 시설 설치 규모 이상의 폐기물시설 시공 및 1년 이상 운영한 경력이 있는 자’로 규정돼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수탁을 희망하는 지역 업체의 입찰 참가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또 ‘경주시 귀농인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현행 ‘경주시 귀농인 지원조례’를 ‘경주시 귀농어·귀촌인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전부 개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귀농인에 대한 지원 대상을 귀어인과 귀촌인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유도한다는 목적이다. 개정안에는 귀농어업인과 귀촌인 지원 대책, 귀농지원 상담센터 설치·운영, 귀농어·귀촌 사업의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최재필 의원은 “귀농인에 대한 지원 대상을 귀어인과 귀촌인으로 확대해 경주시로 귀농어·귀촌을 확대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인구 유입을 도모하기 위해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