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심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인 제안이 나왔다.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은 지난 29일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육환경의 질적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 의원은 “인구감소 상황에서 보육환경까지 나쁘면 누가 아이를 출산하냐”며 “입소 아동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로 해가 갈수록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휴폐원이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주시가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또 국공립 보육기관과 사립 보육기관의 재정적·시설적 격차를 줄여 어느 곳에 아이를 맡겨도 좋은 보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당부했다.이어 보육기관을 부모들이 원하는 열린 어린이집이나 공공유치원으로 운영해 가정과 보육기관이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 실시 필요성도 강조했다.한순희 의원은 “자연재해보다 더 심각한 것이 인구감소이고, 보육환경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여러 출산장려 시책 효과는 미비하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경주시가 수요자 중심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계적 제도 구축에 앞장서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