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인물사진> 사장이 5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29일 퇴임했다. 2019년 2월 3년 임기로 취임한 김 사장은 탁월한 경영성과로 2년간 임기가 연장돼 올해까지 5년 동안 공사를 이끌어왔다. ‘관광의 힘으로 새로운 경상북도’ 구현을 위해 임직원 모두의 단합을 무엇보다 강조한 김 사장은 ‘하나되어 비상하자!’라는 구호 아래 건실한 공기업의 기반을 다졌다. 또 공사 노동조합과도 정책 결정에 조합을 먼저 배려해 원만하고 화합된 노사관계를 유지했으며, 경주문화엑스포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특히 김 사장 취임 이래 공사는 자체 수익 재원 확보와 혁신경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체계적인 부채감축을 통해 취임 초 80%대 부채비율을 올해 12월 현재 17%로 낮추는 등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ESG선도 공기업을 목표로 전담팀을 신설하고, 자체혁신을 통해 ESG혁신경영 선도공기업으로 발판을 마련했다. 중화권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짜이경북’ 프로젝트를 도입해 중국 특수목적관광객 6만명 유치, 일본 초대형여행사 중 한곳인 한큐쿄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일본단체관광객 2만5000명을 경북으로 유치했다. 관광플랫폼인 경북여행찬스를 운영해 관광객과 사업체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냈다. 보문관광단지에는 ‘관광역사공원’을 완료했으며,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보문타워 사업도 규모를 확대해 경북도의회에 최종 승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김성조 사장은 “5년 동안 공사 초대사장을 맡아 경주문화엑스포와 통합으로 문화관광공사에 걸 맞는 기본과 역량이 갖춰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체제를 바탕으로 경북관광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출신인 김성조 사장은 16·17·18대 3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정책위원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여의도 연구소장, 한국체대 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정태룡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전국 시·군·구 지방공기업협의회(약칭 전공협) 제8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사진> 전공협은 지난 21일 천안에서 총회를 열고 정 이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2024년 1년간이다. 전공협은 지난 2017년 전국 시·군·구 지방공기업 발전과 운영에 관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전국 시·군·구 공사와 공단 90개 중 서울시 25개구를 제외한 대부분(44개)의 공기업이 가입돼있다. 공단은 지난해 8월 23일 정태룡 이사장 취임 후 올해 1월 전공협에 첫 가입하면서, 정 이사장은 곧바로 수석부회장에 선임된 바 있다. 정 이사장은 올해 전국지방공기업 총회 경주 유치 등 활발한 활동과 공단의 획기적인 변화와 경영혁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미래성장 동력도 다져나간 점을 높이 평가받아 8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정 이사장은 “개인적 영예는 물론 경주시와 공단의 위상을 드높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전공협 회원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증진은 물론, 현안·애로 및 건의사항을 행안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전달하고 해소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H농협 경주시지부는 지난 22일 (사)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2023 사회공헌(ESG) 자원봉사활동 기업’에 선정됐다. <사진> 경주시지부는 올해 경상북도에서 탄소중립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비치코밍 해양쓰레기 환경정화활동 참여, 겨울철 경주시 취약계층 생활·난방용품 지원, 지역 사회복지시설 김장자원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현철 지부장은 “이번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의 사회공헌 자원봉사활동 기업 선정은 앞으로 더욱 지역사회에 기여하라는 뜻”이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함으로써 더 나은 경주와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중심상권(금리단길) 내 점포 12곳이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본격 영업에 나섰다. 경주시는 도심에 활력과 예비 창업자들의 재도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골목식당 5곳, 골목공방 7곳의 리모델링과 상품개발을 완료하고 사업을 개시했다. <사진> 이번 사업을 통해 창업한 골목식당은 △르주루제이(Le jour J, 프랑스 요리) △변주희 꽁다리김밥(분식) △에이프레임 익스프레스(고등어 샌드위치) △바실라의 초콜릿 이야기(제과) △경주 체리주(전통주 체험·판매) 등이다. 또 골목공방은 △가죽살림(가죽만들기 판매·체험) △꽃길93(플라워 아트 체험·판매) △아로마숲(기능성 화장품 체험·판매) △샘샘이지(나만의 기념품 제작·판매) △The Grave&Childhood 송주공방(목공예 도자기 제작·판매) △나무와 공방(목공예 제작·판매) △우드캔버스(목공예 제작·판매)등이 있다. 특히 골목공방 창업 점포는 교육과 이색적인 체험·구매가 모두 가능해 가족, 친구 또는 연인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골목길 매니지먼트 사업을 통해 1차 18팀을 선정한 후 8회에 걸친 단계별 교육을 통해 최종 12팀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2팀에게는 창업 인허가, 디자인, 마케팅, 인테리어, 상품고도화 등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컨설팅의 혜택이 주어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자원과 연계한 중심상권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특화골목을 조성해 방문객 유입과 상권 활성화 도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22년 중심상권 일원을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2026년까지 5년간 총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심상권르네상스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주시는 2023년도 전략작물직불금 지급 대상자를 확정하고 1347농가에 직불금 13억원을 지급한다. 전략작물직불금 단기작 면적은 동계작물 1041여㏊, 하계작물 270여㏊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는 벼 재배면적 감축과 식량자급률 증진을 위해 동계에 논에 식량작물과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하계에 벼 대신 논콩·하계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논 이모작 직불제’와 비슷한 제도지만, 동계작물 이외에 논콩,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 하계작물이 추가돼 품목에 따라 ㏊당 50~48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신규 도입하는 전략작물직불제의 실효성 있는 시행과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두 차례 걸쳐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대량검증과 이의신청 접수를 받아 대상자를 확정했다. 또 올해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해 하계작물에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구제하기 위해 전략작물 재배 이행 기준을 완화해 직불금이 지급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략작물 직불금을 통해 만성적인 쌀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농업인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국가품질상 품질경쟁력우수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상은 1975년 제정돼 올해로 49회째를 맞았다. 품질경영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을 포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한수원은 올해 평가에서 총 9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 통산 11번째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10회 이상 선정된 기업들은 엄격한 평가를 거쳐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수 있다. 이를 기념해 한수원은 지난 26일 경주 본사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 명예의 전당 헌정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품질경쟁력우수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정돼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올해 품질경쟁력우수기업 명예의 전당 헌정과 더불어 우수품질분임조 부문에서 금상 2개팀, 은상 4개팀, 동상 1개팀 등 총 7개팀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품질을 선도해 가고 있다.
경주시가 대한민국 귀농·귀촌 대표 포털 ‘그린대로’ 11월 정보제공 전국단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사진> ‘그린대로’는 귀농·귀촌 준비에서 정착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난 7월 오픈한 귀농귀촌 플랫폼이다. 이번 평가는 그린대로 플랫폼에 구축된 139개 시·군 중 지역소개, 지원 정책, 알림광장 현행화 등 3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경주시는 귀농홍보영상과 다양한 귀농정책 정보 제공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시는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3년 농업 연구성과 공유대회에서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우수상과 우수팀(농업진흥과 교육훈련팀)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농촌지도사업 혁신전략 추진실적, 농촌자원 활성화, 전문역량개발실적 등 9개 지표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어 농촌진흥사업 우수팀은 경주농업대학, 새해농업인실용교육, 귀농귀촌 지원사업 등에 대한 추진실적 등 4개 부문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주시는 여성가족부 주관 2023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 이번 평가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지자체의 청소년 관련 사업과 청소년정책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 시는 올해 △청소년 전담인력 확보 및 활동사업 직영 추진 △아동친화도시 인증 △지자체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 추진 △여자단기청소년 쉼터 개소 등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시 자체 청소년정책 인프라를 확충하고 청소년활동 사업 활성화와 복지·보호지원 체계 강화 등 정책 추진을 높이 평가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제10회 건축상 공모전에서 ‘금관총보존전시공간&금관총고분정보센터’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건축상은 건축가와 건축주의 자긍심을 높이고 아름다운 건축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지역 내 우수 건축물에 수여하는 상으로, 2년마다 대상 건축물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건축부문 16점, 전통한옥부문 5점 등 총 21점이 응모했다. 지난 20일 열린 건축상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7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심의 결과 △일반부문 최우수상에 STAY 지중서원(감포읍 다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전통한옥부문 최우수상에 헤리티지 유와(황남동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우수상에 소소한옥(사정동 단독주택), LE CIEL(석장동 근린생활시설), 담담담(하동 단독주택), 서은재(구정동 단독주택) 등이 선정됐다. 경주시는 수상 건축물에 동판을 부착해 건축상에 당선된 건축물임을 알리고, 수상작품 패널은 시청 종합민원실에 전시해 홍보할 예정이다. 건축상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는 출품작 수는 다소 적었으나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건축개념에서 수준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안강읍 포사격장 이전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안강 공용화기 사격장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장관을 만나 건의서를 전달했다. 추진위는 지난 20일 국회 김석기 의원 사무실에서 신원식 국방부장관을 만나 안강읍 도덕산 자락에 위치한 군 공용화기 사격장 이전을 골자로 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번 면담은 안강읍 산대3리 정연석 이장을 비롯한 추진위의 요청을 받은 김석기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는 경북도의회 최병준 의원과 경주시의회 정성룡 의원을 포함해 이장 등 주민 대표 등이 함께했다. 추진위는 건의서를 통해 “안강 공용화기 사격장이 조성된 1982년부터 주민들은 훈련 때 마다 화재, 소음, 진동, 분진 등으로 인한 고통을 받아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40년 넘게 희생을 감내해 왔으니, 지금이라도 안강 공용화기 사격장을 이전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50사단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와의 MOU체결 시 안강공용화기 사격장 이전 사항도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3월 주낙영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사격장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를 포함한 중앙정부 및 관련기관에 이를 공론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두철 안강읍 포사격장 이전 추진위원장은 “그간 주민들이 받은 고통을 고려해 정부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경북도, 대구시, 경주시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청취한 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훈련 시 수반되는 소음과 진동으로 지역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해결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15일 웨딩파티엘에서 제25회 정기총회 및 교통사고 중증장애인 송년위안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김성학 부시장, 배진석 도의원,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김항규·최영기·최재필·임활·박광호 시의원, 경주시장애인단체 김헌덕 회장 등을 비롯해 봉사단체와 시민 등이 참석해 열렸다. 이날 행사를 통해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장애인 발생 방지와 교통사고 모범 장애인 및 장애인 복지,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한 봉사자들에게 표창했다. 이광식 지회장은 “교통사고 및 교통사고 장애인 발생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의 현대화된 사육시설이 준공했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22일 건천읍 대곡리 1744-10번지 일원에서 경주개 동경이 견사동 및 운동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문화재청 관계자, 이철우 시의장 시·도의원, 동경이 분양회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시는 53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상 2층, 건물 3동(연면적 1682㎡) 규모의 견사동과 850㎡ 부지의 운동장, 주차장 13면을 조성했다. 특히 문화재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공간(견사)과 부속 운동장도 추가 완비했다. 이곳은 동경이의 보금자리인 동시에 동경이 연구, 훈련의 장을 비롯해 회원 만남의 장소로 이용될 예정이다. 앞서 동경이는 2012년 천연기념물 지정 후 안정적인 사육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아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정부 관련부처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한 결과 2020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준공하게 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개 동경이는 예부터 사람을 잘 따라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는 우수한 친화성을 가졌다”며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동경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 인지도 상승에도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건천산업단지 인근 하천에서 폐수로 추정되는 원인 미상의 오염수가 발생해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주시는 수질 검사를 통해 원인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려 주민 불안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건천읍 주민에 따르면 지난 7일 건천산업단지 인근 하천에서 원인 미상의 오염수가 대량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비가 오거나 심야 시간 폐수 방류가 발생해 발견이 어려운데 이번에는 폐수를 확인할 수 있어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면서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폐수 방류 근절을 위해 원인 해결과 방류 업체 법적 제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신고를 접수한 경주시는 시료 채취를 통해 오염수의 성분을 분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채취한 물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면서 “현재로는 배수구가 아닌 지하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지만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어 폐수 방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를 통해 오염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역추적을 통한 배출 업소 확인은 사실상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시는 하천과 연결된 관로가 없어 추적이 어렵다고 밝히고 있지만 주민들은 성분 분석이 이뤄지면 특정 업체를 특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유사 폐수 발생하는 업체를 확인하면 된다는 것. 건천읍 주민은 “시료 분석을 통해 성분이 밝혀지면 배출 업체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산업단지 내 업체도 많지 않고 유사한 폐수 발생 업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면서 “폐수는 비가 오거나 심야 시간에 이뤄져 신고되지 않을 뿐 많은 폐수가 방출될 수 있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건천제1일반산업단지는 통계자료가 발표된 2021년 폐수방류량이 하루 0.5kg으로 2020년 0.2kg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지역에서 폐수발생량이 가장 많은 산업단지는 경주월성전원국가산업단지로 하루 폐수발생량은 279kg으로 달했으며 폐수방류량도 1일 10.4kg으로 지역에서 가장 많았다. 반면 지역 산업단지 가운데 폐수발생량이 가장 적은 곳은 모화일반산업단지로 하루 1kg였으며 폐수방류량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을 서로 연결해 물을 대면 결코 마르지 않는다는 뜻의 이택상주(麗澤相注)의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경주시가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넘어 첨단산업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18년 주낙영 경주시장 취임 후 5년 간 경주를 첨단산업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3년을 끌어온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으로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경주시의 복안을 살펴봤다. 신성장 동력 산업에 역량 집중 경주시는 정부 내년도 예산 심의에서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산업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미래 꿈의 에너지인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착공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또 지난 3월 정부의 신규 국가산단 공모에 경주가 선정되면서 2030년까지 전 세계 원전시장을 공략할 150만㎡ 규모의 SMR국가산업단지가 문무대왕면 일원에 들어서게 됐다. 현재 국가산단은 전국 47곳으로 경북은 구미 6곳, 포항 2곳, 경주 1곳(월성원전) 등 9곳인 것을 감안하면, 경주시는 제조업 분야 첫 국가산단 유치라는 큰 결실을 거둔 셈이다. SMR국가산단 조성사업은 국내 소형모듈원전 연구개발의 요람이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한 특화사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민선8기 경주시의 핵심 전략이다. 또한 지난 19일 경주시 양남면 나산리 일원에서 첫 삽을 뜬 ‘중수로해체기술원’ 역시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새로운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첨단 에너지 산업 도시로 도약 ‘작은 부품 묶음 원자로’라는 뜻 그대로 SMR은 출력 300㎿급 이하의 소형원자로로, 안전성이 높고 설계와 제작이 간소하다. 현재 세계 20여국가가 71종의 SMR을 개발 중이며,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향후 SMR 시장규모가 62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패권을 거머쥔 미국도 정부 주도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2050 탄소중립의 핵심전략으로 SMR개발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다. 우리 정부도 SMR 독자개발 등 원전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R&D사업 투자를 공언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경주가 있다. 경주는 6기의 원전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 있어 원전산업의 최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지난해 7월 감포읍 일원에 SMR 연구개발의 요람이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착공에 들어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립사업은 국비 2700억원 등 모두 6540억원을 투입해 1145만㎡ 부지에 연구시설 16개동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오는 2025년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완공되면 연구 인력만 500~1000여명으로 소형 모듈 원자로(SMR) 연구개발 등 원전 고도화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경주시는 차세대 원자력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을 계기로 경주를 중심으로 원자력 연구개발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서울대 원자력연구소 유치 등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자력산업 주도 ‘SMR 국가산단’ 정부는 지난 3월 경주시 문무대왕면을 미래 원자력산업을 주도할 SMR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 SMR혁신원자력 국가산단은 문무대왕면 동경주IC 인근 150만㎡(46만평)에 2030년까지 39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된다. 이에 따라 문무대왕면 일원엔 세계 원전시장을 공략할 150만㎡ 규모의 SMR 국가산단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차세대 원자력 연구개발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경주시의 구상이다. SMR은 쇄빙선·선박 등 해양용과 우주용 전력 에너지원으로 응용 가능해 2035년엔 세계 시장이 63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현장 설치로 비용이 적게 들고 대형 원전과 비교해 안전성도 높은 편이다. SMR국가산단에는 원자력·전력, 원전해체, 연구개발서비스 등 핵심 23개 업종과 그린에너지, 소재부품, 전기설비 등 29개 연관업종이 입주할 전망이다. 경주시가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앞서 SMR 연관 기업을 대상으로 한 ‘SMR 국가산단 경주 지정 시 입주의향’ 등을 물은 조사를 보면, 국내 주요 대기업을 포함한 225개 기업에서 275만㎡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정 시설용지(97만㎡) 대비 283%에 해당하는 것으로, SMR 국가산단에 기업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입증한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SMR부품 인허가기관 설립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이전 추진, 장기 임대 등 미분양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처럼 경주시는 SMR 국가산단 유치 타당성 조사에 나서며, 미래에너지 산업 중심도시로서의 비상을 서두르고 있다. ‘중수로해체기술원’ 경주서 첫삽 원전 해체 기술 고도화·사용화 종합 컨트롤타워가 될 ‘중수로해체기술원’이 지난 19일 경주에서 첫 삽을 떴다. 원전 해체기술개발의 전초 기지가 될 이 시설은 경주시를 비롯해 경북도,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산업부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723억원을 들여 2만9487㎡ 부지에 방사화학분석동, Mock-up 시험동, 사무연구동 등이 들어선다. 중수로해체기술원이 완공되면 원전해체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개발기술 실검증 시설 및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원전해체 기술에 요구되는 전문인력 기술지원 및 연구개발·실증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해체 사업 관련 폐기물 분석 인프라 구축 및 분석사업을 통해 해체사업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SMR국가산단,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중수로해체기술원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가동하면 경주는 물론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이른바 에너지 산업 중추기지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락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이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을 빛낸 대한민국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회발전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이 상은 국회출입기자클럽 등이 한 해 동안 정치발전, 의정발전, 지역사회공헌, 경영혁신, 4차 산업혁명, 문화예술발전 등 각 분야에서 귀감이 되는 인물의 공적을 치하하는 상이다. 이진락 위원장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신라 문화유산의 관리 및 관광 콘텐츠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헌강왕릉과 정강왕릉의 갑석복원 사업 시작에 큰 공헌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로 불요불급한 예산 지출을 막았고, 여러 산업이 혼합된 지역구의 다양한 민원을 경청하고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수상하게 됐다. 이진락 위원장은 “큰 상을 받은 만큼 책임감도 무겁다”며 “세계적인 고도 경주의 역사문화관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19일 경주문화관1918 동편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민 갈등 해결 프로그램 일환으로 주민공동체 소통·협력교실을 황촌마을활력소에서 개강했다. <사진>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 공동체 운영 및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의견 충돌과 갈등 상황의 합리적 해결을 위한 전문교육으로 내년 2월 6일까지 총 8회 진행된다. 교육은 회의 운영기법, 소통을 위한 스피치 기법 등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강의와 행복황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좌는 지역 내 전문가인 정희근 경주지역자활센터장, 김대성 스피치연구소장, 박귀룡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등을 초청해 연다. 이융희 행복황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대표는 “주민들이 주도하는 포럼을 통해 행복황촌 주민협의체와 협동조합이 나아갈 활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내년 2월까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농한기 찾아가는 읍면동 디지털교육’을 운영한다. 농번기 및 생업 종사로 교육 참여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농한기를 이용해 직접 찾아가는 교육이다. 교육은 마을회관이나 노인정 등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특정장소로 강사가 찾아가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무인 음식주문, 기차·영화표 예매, 민원서류 발급의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활용법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기기 사용법을 체험하고 익힌다. 또 AI스피커, 태블릿 등 최신 디지털 기기를 체험은 물론 보이스피싱 사례와 예방법 전파도 함께 펼쳐진다. 교육을 원하는 기관·단체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주시청 정보통신과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성건동 부엉마을 경로당 김은순(79) 총무가 지난 18일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를 방문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은순 총무는 노인일자리인 경로당 깔끔이사업에 참여하며 매월 받은 급여를 모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기탁했다. 김 총무는 평소에도 경로당을 이용 어르신들의 쾌적한 환경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 청소, 정리정돈은 물론 식사제공 등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또 자신의 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김장을 해 독거어르신들에게 나눠주는 등 나눔문화를 생활화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선친께서 의사로 일평생 살아오면서 8남매를 결혼시켜도 부조금 한 푼 받지 않는 등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유지를 받들어 20여년간 보험회사에 근무하면서 받은 수입금 대부분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온 현대판 수호천사다. 구승회 노인회 경주시지회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베풀어 추운 겨울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환경이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노인가구에 지원된다.
경주시가 올해 하반기 공무원 퇴임식을 지난 27일 시청 알천홀에서 가졌다. <사진> 퇴임식은 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합창단 공연, 퇴직자 가족 영상메시지 상영, 공로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과 이철우 시의장은 퇴임식에 참석해 이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고 아쉬움을 나눴다. 퇴직자는 △박원철 문화관광국장 △최재순 보건소장 △금창석 사적관리과장 △배경발 현곡면장 △최진열 세정과장 △이활우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진영 도시공원과장 △신진욱 수도행정과장 △이태익 폐철도활용사업단장 △이규대 동궁원장 △이원영 에코물센터장 △윤병숙 안강읍 세정팀장 △정은하 월성동 맞춤형복지팀장 △정재환 칠평도서관팀장 △조중래 건천읍 산업팀장 △권혁우 교통행정과 교통지도팀장 △최창환 자원순환과 △이상락 사적관리과 청원경찰 등 18명이다. 박원철 문화관광국장은 이날 퇴직자들을 대표해 “동료 공무원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비록 몸은 퇴직하더라도 경주 발전을 항상 응원하고 돕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그간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퇴직 후 멋진 제2의 인생을 펼쳐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주시는 벼 재배농가 소득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2023년도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 17억3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올해 쌀 생산량과 벼 재배면적은 감소한 반면 농자재 등 경영비 상승으로 실제 벼 재배농가 소득감소 실정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1만3362농가(8671㏊)가 혜택을 받게 된다. 지급단가는 ㏊당 20만원이다. 지원대상은 본인의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를 실경작하는 도내에 주소를 둔 농업인이다. 다만, 타 시·도 농업인과 농업 외 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농업인, 재배면적 1000㎡ 미만자는 제외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민이 잘사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