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최종우선협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현장실사가 지난 24일 오전 경주시 천군동 세계문화엑스포공원 인근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단의 현장실사가 예정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후보지 인근 보문관광단지 전역에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주민, 축구선수, 풍물패 등 3000여명의 시민들이 환영인파를 이뤄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향한 경주시의 뜨거운 열기가 돋보였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현장실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경주시의장, 한만수 경상북도 문화관광국장 등 약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차 프리젠테이션 발표에 이어 주낙영 경주시장은 또다시 화랑복을 입고 직접 발표를 진행해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의 부지는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춘 곳으로 접근성 우수, 미세먼지가 없는 훈련장소, KFA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운영수익 창출이 가능한 경주야말로 축구종합센터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 마지막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과 환호를 보냈다.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경주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최적화된 조건을 자랑하고 있다. 경주는 FIFA에서 인정한 가장 오래된 축구인 ‘축국’이 우리나라 최초로 시작된 도시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17년째 개최 중인 역사성과 상징성을 겸비한 도시이다. KTX 신경주역 개통으로 전국 2시간권내에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 1시간권 내에 울산, 대구, 부산이 인접해 국제공항과 A매치 경기장 등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농도가 후보지 중 가장 낮으며 겨울철에도 따뜻한 기후로 떠오르는 동계훈련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나 상하수도, 도시가스와 같은 기반시설은 이미 완비되어, 사업절차가 간단하고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타 후보지와 달리 경주시의 예정부지는 우리나라 관광1번지인 보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해 새로 지어질 축구종합센터를 중심으로 보문관광단지의 풍부한 숙박시설과 휴양시설, 국제엑스포지구, 온천개발지구, 뉴미디어콘텐츠지구, 축구인 마을을 통합하는 글로벌 K-빌리지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한 국가대표 훈련장이 아니라 축구종합센터를 중심으로 한 축구연계 관광, 휴양, 테마 스포츠 국제행사 개최를 통한 축구산업 활성화로 프랑스의 클레르퐁텐 연구소, 영국의 세인트조지파크, 일본의 J-빌리지를 뛰어넘는 글로벌 K-빌리지를 구축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한국축구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축구종합센터는 1500억 원의 총사업비로 부지 33만㎡에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 잔디 구장을 비롯해 풋살장, 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경주시 현장실사를 마친 후 상주시, 예천군을 마지막으로 8개 후보지의 현장실사를 마치고 5월 중으로 최종 우선협상 대상지 3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령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지원한다. <사진> 미세먼지는 입자가 미세해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 시 폐포까지 직접 침투해 천식·폐질환 등을 유발시킬 뿐 아니라 조기사망률까지 증가시켜 인체에 매우 위해하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및 공장 등의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여기에 보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예비비 2억6300만원을 확보, 25일부터 미세먼지 마스크 30만개를 시민들에게 배포한다. 지원대상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만65세 이상 노령층으로 1인당 5매씩 지원하기로 했다. 어르신들의 마스크 수령 불편을 덜기 위해 집으로 방문 전달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94%이상 차단할 수 있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KF94제품이다. 한편 노령층 외에도 미세먼지가 심해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는 날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및 시청민원실에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1인당 1매 배부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자가용 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미래 세대에게 농업·농촌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창의력과 인성함양에 기여하고자 농촌체험학습 현장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진> 시는 생태식물, 야생화, 에너지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농촌교육농장 6개소를 육성하고 있으며, 농촌체험학습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농장주 네트워크 구축과 교육체계를 공고히 해 협력하고 있다. 농촌체험학습은 수요조사 기간 동안 신청서를 접수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농촌교육농장에서 이뤄지며, 시는 매년 1000명 정도의 학생들에게 농심배양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교육농장 육성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농촌자원의 교육적 활용으로 학생들에게 농촌에 대한 바른 가치관 형성, 진로체험 등을 할 수 있게 시범농장을 선정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올해 농촌교육농장 2개소를 신규 조성 중이며, 단순 체험이 아닌 교육차원의 체험활동이 가능한 농장육성을 목표로 기반을 조성해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동해 시의회 부의장은 해외자매도시인 베트남 후에(Hue)시에서 개최되는 ‘2019 후에 전통공예 축제’ 행사 참가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2박4일간의 일정으로 후에시를 친선 방문한다. 전통 공예축제는 후에시 최대행사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우호도시결연을 맺은 남양주시의 조광한 시장, 부산 동래구의 김우룡 청장을 비롯해 공주시의 김정섭 시장 등 국내지자체장들도 대거 참가하게 된다. 경주시와 후에시는 양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고도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2007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축제 상호 참가, 스포츠, 문화, 행정, 민간 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교류협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7년에 호찌민에서 개최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기간 동안 후에시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경주-후에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5일 응우옌 반 탄(Nguyen Van Thanh) 후에시장을 만나 올해 10월에 개최되는 제47회 신라문화제 행사에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후에 궁중 음악 공연단을 공식 초청할 예정이다. 그리고 26일에는 후에 전통공예축제 전시관 오프닝 및 개막식 행사 에 참가하고 지난해 경주시 새마을사업 지원으로 신축된 르 홍 퐁(Le Hong Phong) 중학교 화장실 현장을 둘러본 뒤, 지속적인 새마을운동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27일은 호이안 연등 거리를 방문해 불국사지구 연등거리 조성에 대해 벤치마킹을 할 예정이며, 후에 공예축제 기간 동안 경주홍보 부스에서 유기 및 한지 공예, 신라복 체험, 홍보 책자를 배부하는 등 천년고도 경주 홍보활동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중요 국책사업에 또 푸대접…
택시요금 인상을 앞두고 경주시와 택시업계 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택시현안 관련 시민소통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시는 택시 요금체계 및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시민과 택시업 종사자가 참여하는 시민소통토론회를 오는 29일 오후 7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일반시민을 비롯한 시민단체, 택시업계 종사자 등이 참석해 경주시 택시 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번 소통토론회는 택시복합할증요금 산정 연구용역 발표와 질의응답, 택시 현안에 대한 시민과 택시업종사자의 상호 릴레이 토론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소통토론회는 현곡면 등 일부지역 주민들이 복합할증구간 적용이 현실에 맞지 않아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관심 있는 경주시민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시민소통협력관(760-260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최근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에 이어 경북도도 택시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경주시도 택시요금 인상을 앞두고 택시업계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세부적인 택시 인상요금(안)에 따르면 2km까지 기본요금은 현행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오르고, 거리요금은 139m당 100원에서 134m당 100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시간요금은 33초당 100원, 심야(0시~4시) 및 시 경계외 20% 할증요금과 호출요금(1회당 1000원)은 지금과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최고의 넌버벌 페스티벌이 5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봄 시즌과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4일부터 6일까지 경주타워와 경주엑스포공원 일원에서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넌버벌 페스티벌(Non-verbal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일간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기획한 행사로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체험 등 볼거리·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페스티벌은 하루 2회 ‘난타’ 등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공연 6개 팀이 타악, 댄스, 미술 등 다양한 퍼포먼스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인다. 넌버벌(Non-verbal)이란 대사 없이 다양한 퍼포먼스로 스토리를 표현하는 융·복합 문화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최초의 넌버벌공연 ‘난타’ ▲세계 유일의 여성 드럼 퍼포먼스 ‘드럼캣’ ▲비빔밥을 소재로 한 비보잉․비트박스 ‘셰프’ ▲댄스뮤지컬 ‘사춤’ ▲새로운 개념의 아트 퍼포먼스 ‘페인터즈 히어로’ ▲경주엑스포의 인기 상설 넌버벌 ‘플라잉’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정상급 공연팀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경주를 대표하는 국악 퍼포먼스인 신라고취대의 1300여년 전 신라시대 의식행사와 포항예술고 학생들이 꾸미는 뮤지컬, 밴드, 무용 등초청공연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페스티벌 기간 ‘엑스포 포토 콘테스트’를 열어 경주엑스포공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ID:cultureexpo)이나 문자메시지(010-2129-9937) 로 보내면 100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준다. 이와 함께 페이스페인팅과 타로카드 운세, 로켓펌프 발사, 민속놀이, 너프건 체험, 물총놀이 등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체험놀이터도 마련된다. ‘넌버벌 페스티벌’의 공연과 체험행사는 경주엑스포 방문객에게 무료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최정상급 넌버벌 공연팀을 초청해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빅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재미와 감동, 교육과 힐링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경주엑스포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활동성이 극대화되어 있는 시니어세대를 위한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 젊은이들과 함께 어떻게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인가를 연구해야 한다. 지금의 50~60대는 기존의 그들과 달라서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 어떤 좋은 단어라도 ‘고령을 의미하는 말로는 불리고 싶지 않다’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동안 노인하면 긍정적인 느낌보다 부정적인 느낌의 언어가 더 많다. 이렇게 노인의 인식을 바꿔주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미디어. 100세 시대에 맞춰 다양한 노인들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시니어 예능은 2013년 <꽃보다 할배>을 시작으로 <님과 함께 > < 불타는 청춘> 등 많은 프로그램이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니어 예능의 매력은 신선함, 편안함, 진솔함, 은은함이 아닐까 한다. 20대나 30대가 주를 이루었던 예능 무대에 시니어 세대가 등장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신선하다고 느꼈다. 나이가 들수록 강해지는 자기 표현력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연륜에서 나오는 대화 속 진솔함 등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70만명이나 되는 구독자를 보유한 박막례 할머니(73)는 유튜브를 통해 얻은 인기로 TV에도 진출 해 시니어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막례 할머니는 ‘박씨네 미장원’을 통해 베트남에서 미용실 도전기를 펼치고 있다. 박씨네 미장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인의 뷰티 셀럽이 베트남호이안 올드타운에서 야심차게 미장원을 개업하고 K-뷰티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뷰티 예능프로그램이다. 박막례 할머니는 “내 유명세 처음에는 가슴이 벌렁거리고 엄청 무서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날 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를 통해 유튜버로 데뷔한 가수 노사연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아 유튜브 뷰티 채널 ‘식스티 앤 더 시티(sixty and the city)’를 개설했다.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뛰어들었다”는 출사표에서 알 수 있듯 시니어 세대가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뷰티, 패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경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송가에서도 시니어 배우들의 예능도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아침을’에서는 연기 경력 도합 120년이 넘는 배우들의 할리우드 도전기가 펼쳐지고 있고 ‘오늘도 배우다’에선 배우들이 일명 ‘인싸 문화’(인사이더, 최신 유행과 트렌드를 잘 아는 사람)를 배우는 과정을 그린다. TV에 나오는 시니어 예능인은 일부에 그친다. 그러나 지역에는 많은 시니어 예술인들이 구석구석 찾아가 많은 젊은이들과 시니어들을 감동으로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다. 바로 액티브 시니어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며 외모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고 자신에 대한 투자를 하며 지역사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예능활동을 한다. 나이를 떠나 당당하고 멋진 춤과 노래 악기연주로 솜씨를 뽐내는 그들이 진정한 연예인이다. 경주에도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가진 하늬소리연주단, 행복예술공연단, 아리랑보존회, 하나예술공연단, 경주상록봉사단 등 노인재능나눔 활동가들은 모두 시니어 예능인이다. 시니어가 출연하는 콘텐츠가 늘어나는 이유는 시니어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니어의 예상 밖의 반응이 재미를 높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시니어가 직접 콘텐츠 생산자로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몸소 체험하는 방식도 실버층 뿐 아니라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방송가에서 시니어들이 새로운 콘텐츠 소비층인 ‘실버서퍼(인터넷,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를 능숙하게 조작하는 고령층을 일컫는 용어)’로서, ‘콘텐츠 프로슈머’로서 자리매김하는 건 시간문제다. 세대 간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는 출연진들처럼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시니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실버 서퍼'를 예로 들 수 있다. 실버 서퍼는 노인을 의미하는 실버(Silver)와 인터넷 서핑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 서퍼(Surfer)를 합친 말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을 잘 다루는 장년층을 말한다. 시니어세대의 활약은 지속될 것이고 그들을 겨냥한 문화콘텐츠도 계속 개발될 것이다. 이렇듯 대중의 일상적 삶에 시니어들이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시니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제시한다면 생산적 존재로써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니어 문화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경주시는 군대에서 발생한 억울한 사망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 특별법에 따라 설립됐다. 군대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대상으로 유가족과 목격자 등의 진정을 받아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로 진실을 규명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서 비슷한 맥락의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있었으나, 이번 설립된 위원회는 창군 이래 모든 사망사고(1948년 11월~2018년 9월)를 다룬다는 점에서 조사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위원회는 사망원인이 명확하지 않다고 의심되는 소위 ‘의문사’ 사건뿐만 아니라 사고사·병사·자해사망(자살) 등 군대에서 발생가능한 모든 유형의 사망사고를 다룬다. 위원회 활동기간은 특별법에 따라 3년(2018. 9월~2021. 9월)이다. 진정서 접수는 조사 기간(1년)을 감안해 2년간2020년 9월까지 받는다. 진정을 원하는 사람은 위원회 홈페이지(www.truth2018.kr)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위원회 주소로 우편·이메일·팩스 또는 방문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작성이 어려울 경우 구술로도 가능하며 자세한 상담을 원할 경우 위원회 대표전화(02-6124-753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는 관련홍보물 등을 전광판과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고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리플렛을 비치·배부하는 등 주민밀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이·통장 회의 시 관련내용을 전파할 예정이다. 시는 유가족이 진정신청 기간을 놓치는 사례가 없도록 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시 차원의 더욱 다양한 홍보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다.
건천읍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춘학)와 부녀회(회장 이연순)는 지난 22일 전체회의를 마치고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건천읍 행정복지센터 주변에서 담배꽁초, 휴지, 비닐을 비롯한 무단투기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하는 등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한편 건천읍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 16일 주택화재로 실의에 빠져있는 모량리의 피해가정을 방문해 주택내부를 청소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김성조 사장) 임직원들은 지난 23일 강원도 동해안 일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캠페인도 펼쳤다. 이번 지원활동은 공사가 당초 계획한 경북의 ‘내고장 바로알기’ 견학 장소가 산불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소상공인들이 2차 피해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 및 강원도 일대를 찾아가는 ‘강원도 둘러보기’ 행사로 변경해 진행했다. 공사 임직원들은 먼저 이재민대책본부가 있는 속초종합운동장을 찾아 공사 임직원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한 식생활용품인 라면 100박스, 햇반 100박스, 김 100박스 등을 전달했다. 전달된 구호물품은 속초시 구호물품 접수처에서 피해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 강원도 지역 관광활성화와 피해지역 상인 등을 위로하고자 ‘관광이 자원봉사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관광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건어물과 특산품을 구매하며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장보기 행사도 진행했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이번 산불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안전하고 빠른 재해복구와 생활안정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 “침체된 강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경북도민이 강원도를 찾도록 독려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현장 실효적 지원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지난 22일 황오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황오동 중심상권 일원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황오동 지역주민 및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는 미래형 일자리 창출, 글로벌 협력을 통한 관광활성화, 사회통합 및 안전한 도시 확립 등 3개 테마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황오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이천년 고도(古都), 경주의 부활’을 주제로 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으로 지난해 8월 말 공모사업에 선정, 12월에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 반영, 5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과거 경주의 중심이었던 원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센터장 배예경)와 경주문화원(원장 김윤근)은 지난 23일 경주문화원에서 사물놀이를 통한 발달장애인의 자기표현능력을 향상,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향상, 타인과의 유대관계을 형성, 지역 내 장애인들의 사회통합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보장 및 발달장애인의 사회성을 기르며, 민족예술음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공동체 문화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상호 기관의 요청 시, 목적 달성을 위해 각 기관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하고 협력을 하여 나갈 계획이다. 김윤근 원장은 “우리의 음악에 대한 관심과 소중함을 알고 지역 내 장애인들의 인권 및 사회통합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문호)와 삼성생활예술고(교장 김효준)가 지난 18일 칭찬물결프로젝트 ‘든든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사진> 업무협약은 ‘든든캠페인’을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앞장서 칭찬하는 시민사회를 만드는데 협조하고, 성숙한 시민의식 증진에 각 기관 간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협력·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인성교육, 시민들에게는 성숙한 시민의식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유하게 된다. 칭찬물결프로젝트 든든캠페인은 ‘언제든, 어디서든’항상 칭찬하자는 캠페인으로 학생들이 SNS를 통해 1일 1칭찬 캠페인 등에 참여하면 자원봉사시간도 적립된다. 조문호 이사장은 “삼성생활예술고의 학생들은 지역에서도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학생들이다. 지난해 봉사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그런 학생들과 든든캠페인을 함께 할 수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효준 교장은 “올해 학교의 슬로건이 ‘미소’인데, 이 든든캠페인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 모두가 미소가 끊이지 않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와 푸드앤디자인협동조합, 동국대 봉사동아리 미동이 지난 19일 지역 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기업과 대학생이 함께 찾아가는 행복경로당 만들기’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식은 노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공동네트워크’를 구축해 관련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공공의 이익 증진에 이바지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복경로당 만들기는 4월을 시작으로 월 1회, 마지막 주 금요일에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사회적기업에서는 지역 경로시설 인적・물적 자원 연계, 노인건강 증진 서비스, 무료 급식 및 문화예술공연 지원을하고, 대학생 봉사단은 지역사회 내 노인지원 서비스 안내 및 노래교실, 아이클레이 등 다양한 신체・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강봉구 센터장은 “지역내 인구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회적기업으로서 전문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해 ‘노인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 내 고령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카누부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부여 백마강 카누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5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국대 카누부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을 획득하며 대회 준우승을 달성했다. 제18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카누종목 동메달리스트인 ▲박철민(스포츠과학 2)선수는 카누 1인승 200m에서 금메달, 카누 1인승 500m와 카누 2인승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이상민(스포츠과학 1)선수는 카누 2인승 200m와 500m에서 은메달,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금용(스포츠과학과 1)선수는 카누 2인승 500m에서 은메달과 10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대운, 박기철(스포츠과학 3)선수는 카누 2인승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동국대 카누부의 저력을 과시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카누부는 지난 2002년 창단해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실전훈련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였으며 제18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카누종목에서 박철민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 한 바 있다. 신광택 동국대 카누부 감독은 “동국대 카누부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다시 한번 동국대가 전국 카누 명문대학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체계적인 실전 훈련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과 조지아 정부가 지난 22일(현지시각) 조지아 내 수력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발과 추진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조지아 정부는 신규로 추진하는 수력, 양수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 개발 및 연구에 대해 공동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날 한수원은 조지아 츠케니스트칼리(Tskhenistskali) 수력발전 사업의 현 사업권자인 RBI와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RBI와 함께 츠케니스트칼리 사업에 대한 독점개발권을 확보하게 됐다. 츠케니스트칼리 사업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Tbilisi) 북서쪽 310km 지점의 츠케니스트칼리 강에 설비용량 192.5MW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BOO(Build-Own-Operate, 민간이 주도해 소요자금을 조달, 건설하고, 소유권을 가지고 운영하는 방식)사업이다. 2021년부터 건설을 시작, 2026년 완공해 한수원이 영구적으로 소유·운영하는 것으로 장기적인 전력판매 수익이 기대된다. 한편 한수원은 원자력, 수력, 신재생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력분야에선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등 수자원이 풍부한 국가를 상대로 수력발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훔)는 고려·조선 시대 우리 조상들이 경주를 여행하고 남긴 한시와 옛 사진 등을 담아 경주의 중요 유적을 소개하는 책 ‘우리 조상들이 다녀간 신라 왕경, 경주’를 발간했다. 이 책은 시내, 선도산과 송화산, 남산 등 경주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유적 15곳을 소개했으며, 표지는 조선 정조대에 제작된 경주 읍내전도를 활용했다. 책은 2016~2017년에 진행한 월성과 신라 왕경 관련 문헌 연구 작업의 성과물 중 하나로 △경주 전체 지도와 유적별 그림지도 △한시(漢詩) △일제 강점기 또는 1970~80년대 촬영 사진 △문헌 기록 △2018년에 촬영한 최신 사진 △더 알아보기로 구성돼 있다. 특히 그림지도로 경주와 유적의 지리적 위치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발굴조사나 연구성과 등 유적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 또 문화‧교육 관련 기관 등과 연계해 문화재 관련 교육이나 홍보 자료로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을 통해 공개된다. 경주문화재연구소 측은 “이번 책자 발간으로 지금의 경주를 다녀가는 사람들이 우리 조상들의 경주에 대한 감상과 함께 역사 도시 경주를 새롭게 이해사고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월성 등 경주의 중요유적에 대해 학술조사와 학계 간 연구 주요 성과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와 방법들을 찾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경주 대릉원 내 금령총에 대한 1차 재발굴조사(2018.9. ~ 2018. 12.)에 이어 지난 22일부터 오는 9월까지 2차 재발굴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1차 재 발굴조사를 통해 봉토부 상당 부분이 남아 있음을 확인했으며, 일제강점기에 확인하지 못했던 무덤외부를 보호하기 위해 지지해 놓은 호석을 발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금령총은 부장품 가운데 특이한 금제 방울이 발견돼 붙여진 이름으로 일제강점기인 1924년 5월 조선총독부 직원이었던 우메하라스에지에 의해 발굴 조사됐다. 조선총독부박물관 수집 자료 정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금령총 재발굴조사는 일제강점기 이루어진 신라 대형고분의 미진한 조사 내용을 보완하고 전체 유적 현황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금령총 재발굴조사에 맞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는 6월 30일까지 금령총 금관과 금 허리띠를 특집 진열한다. 또 발굴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일반인들을 위해 전시실 내 CCTV를 통해 발굴 현장의 생생한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이번 2차 재발굴조사에서는 봉분 주변으로 조사 범위를 확장해 호석의 완전한 형태를 확인하고, 무덤 내부 조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조사가 마무리되면 2021년 일제강점기 조사내용을 포함한 종합 발굴조사보고서를 발간하고 관련 특별전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남동 체육회(회장 박성진)는 주말인 지난 20~21일 대릉원 앞과 황리단길 주변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홍보 캠페인과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경주시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새로운 국가대표 훈련센터 건립을 위해 공모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사업에 2차 심사를 통과했고, 오는 24일 현장실사 등 최종 관문을 앞두고 있다. 시는 관광과 축구의 인프라 구축과 한수원의 500억원 투자를 장점으로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박성진 회장은 “경주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의 관광자원과 교육 및 숙박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축구와 관광이 어우러진 스포츠 관광산업의 최적 도시이므로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안중식 황남동장은 “경주가 관광자원과 축구 인프라가 연계된 축구종합센터 최적지로서 많은 관심을 갖고 최종후보지로 결정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함께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