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이란 관절이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이다.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부드 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다. 그러나 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관절염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붓거나 열감이 동반돼야 관절염이라고 할 수 있다. 관절염이 있을 경우 의사들은 이것이 급성인지 만성인지, 관절 자체의 문제인지 관절 주위의 문제인지, 기계적 문제인지 염증으로 인한 문제인지, 중추 관절인지 말단 관절인지 등을 파악해 관절염의 원인을 알아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된다. 우리가 흔히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말하는 골관절염은 국소적인 관 절에 점진적인 관절 연골의 소실 및 그와 관련된 이차적인 변화와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 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다. 골관절염과 유사한 증상의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발성 관절염을 특 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주위의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초래하게 된다. 관절뿐만 아니라 관절 외 증상으로 빈혈, 건조증후군, 피하 결절, 폐섬유화증, 혈관염, 피부 궤양 등 전신을 침범할 수 있는 질환이다.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관절염은 매우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병이다. 골관절염은 나이가 들 며 증가해 60대가 넘으면 반수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 이기에 매우 익숙하다. 이에 관절이 아프면 으레 관절염이라 얘기 하고 골관절염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중 일부는 내 몸의 면역체 계가 관여하고 염증이 동반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염증 관절염도 포함돼 있다. 이제 류마티스 관절염도 많이 알려져 있어 그 이름은 더 이상 생소하지 않지만 의사가 아닌 경우 골관절 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두 질환은 관절이 아프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원인, 치료, 관리 등 모든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정확한 진단이라는 첫 단추가 잘 못 채워지면 그 이후 따르는 일련의 모든 일들은 잘못될 수밖에 없 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 지면 이후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약물치료도 중요하지 만 비약물적치료, 즉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 및 악화 요인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관절염 통증을 이겨내는 방법 지금은 여름이라 괜찮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관절염 통증은 추위에 의해 악화될 수도 있다. 통증을 느끼는 것은 우리 몸에 분포해 있는 신경인데, 추워지면 우리 몸 조직들이 열을 뺏기지 않기 위해 수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신경의 자극이 일어나 통증을 느끼게 될 수 있다. 관절염 자체의 상태에는 큰 변화가 없음에도 통증은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사계절 변화가 없는 기후가 있는 곳으로 이주해 살 수도 없는 것이고, 마음을 추스르고 이겨내자고 마음먹는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볼 수 있는 것은 다른 여러 일과 마찬가지로 원인을 제거하는 것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두껍지 않고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어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환절기 때 일교차가 심한 것이 몸에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이때 아침, 점심, 저녁 온도에 따라 옷을 적절하게 더 입고 덜 입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아침에 첫 활동을 시작할 시기나, 활동을 멈췄다가 시작할 때 가벼운 스트레칭 운동 등을 통해 체온을 올리고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춥다고 웅크리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몸의 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어 우리 몸에 더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을 극복하기 위해서 약물치료 보다는 비약물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하고 이를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내 몸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겨울엔 추워졌다고 움츠리지 말고 적절한 활동과 운동을 유지하며 몸 상태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이 과정에서 여유를 가지고 서서히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환절기 추위를 이겨내는 노력을 지속해야 하겠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경주시립신라고취대(예술감독 이경섭)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두 번째 정기연주회이자 이경섭 예술감독 취임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화랑, 풍류로 깨어나다’라는 주제로 ▲1부 ‘화랑의 맹세’ ▷1막 꿈같은 하루 ▷2막 신화랑 김유신의 맹세 ▷3막 고취대의 함성 ▲2부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관현악-파라다이스 ▷해금협주곡 ‘추상’ ▷가요 ‘한오백년’ ‘신라의 달밤’ ▷국민가요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장타령’ ▲3부 ‘화랑, 풍류로 깨어나다’ ▷관현악 ‘춤추는 관현악’으로 꾸며진다. 이경섭 예술감독이 작곡 및 연출한 1부 ‘화랑의 맹세’는 신라의 화랑들을 배경으로 그들의 사랑과 애환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그 시대 청년들의 문화를 다른 시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 2부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에서는 이 감독이 유년 시절 기억하는 한가롭던 가을하늘의 기억을 회상하며 만든 ‘추상’이 이동훈 해금 연주자의 협연으로 꾸며지며, 우리 전통민요와 경주의 감성을 잘 표현한 고전가요, 국악가요도 함께 선보인다. 3부 ‘춤추는 관현악’에서는 기존 국악관현악 편성에서 벗어나 신라 시대부터 사용해온 향비파와 생황 등을 추가해 다양한 색채감을 표현하고 디지털 사운드 악기 음원이 더해져 신라고취대만의 독창적인 관현악 사운드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 측은 “교과서에 수록된 민요선율의 형태로 관람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서 “신라의 화랑을 배경으로 만든 ‘화랑의 맹세’는 경주의 대표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여러 장르의 융합을 통해 다양하고 화려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악관현악의 웅장한 반주와 고취대의 기백이 느껴지는 새로운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경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 경주시립신라고취대, 경주시립극단이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전석 5000원, 단체 10명이상 구매시 장당 3000원에 구매가능하다. 문의 1899-2138. 한편, 고취대(鼓吹隊)는 두드리는 타악기와 부는 관악기로 구성된 악대를 뜻하며 현대의 군악대라 할 수 있다. 1400여 년 전 신라의 고취대는 국가적인 길흉사, 사신 영접 등 의식행사와 왕이나 귀족들의 행렬을 장엄할 뿐 아니라 전쟁터에서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선두에서 곡을 연주하던 연주단이다. 그 정신을 이어 2017년 1월, 신라 시대의 악기와 의상을 고증·복원해 경주시립신라고취대가 정식 창단됐다.
서양화가이자 경주 현곡면에서 JJ갤러리를 운영하는 김정자 관장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트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서울무대에 작품을 알렸다. 김 관장은 꽃을 주로 그려온 화가로 사물을 평면상에 구현해온 종전의 기법을 탈피해 ‘공간접기’ 기법을 이용, 3차원으로 변형해 표현함으로써 대상의 단순한 외형뿐 아니라 다면적이고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 평단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는 모두 18점의 작품을 선보였지만 이를 위해 김 관장은 지난해부터 치열하게 작품 제작에 매진해왔다고 고백했다. 김정자 관장의 이번 전시 작품들은 밝고 강렬한 색을 과감하게 사용하는 반면 대상을 지극히 섬세하고 정밀하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묘한 대비감을 선사했다. 특히 ‘공간접기’를 위해 사물을 사진으로 찍은 후 실제로 이를 접어가면서 대상의 변화를 살핀 후 그것을 캔버스에 옮기는 과정을 통해 색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평소 큰 그림을 즐겨 그려왔고 경주 갤러리에는 이 같은 작품들이 많이 전시·보관돼 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공간접기’라는 한 장르에 집중하기 위해 대형그림을 자제하고 출품된 작품들로 집중해 왔습니다. 특히 최근 추세가 기존 구상작품들에 주목하지 않고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환영하는 경향인데 그런 차원에서 저의 새로운 시도가 다양하고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여겨집니다” 김 관장은 이 같은 공간접기를 통해 사물의 명암을 들여다보는 것은 한편으로는 인생의 기쁨과 슬픔, 행복 등 다양한 질곡을 들여다보는 것 같으며 똑 같은 사안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에 따라 사물이 달라지기도 하는 원리와도 통한다며 자신의 작품이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김 관장이 심취한 작품은 주로 꽃, 이번에도 장미와 해바라기, 튤립, 연꽃,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들이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모습으로 표현돼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능란하게 묘사된 꽃들이 공간접기라는 추상적 기법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모습이 신비롭다. 하늘과 노을을 표현한 작품 inner19-017 등의 작품에서는 대상을 고집스럽게 관찰한 작가의 치열함과 그것을 과감히 접어 낸 결단력들이 돋보인다. 경주시 현곡면에 전시장과 카페를 겸한 JJ갤러리를 운영하며 경주의 작가들과 자신이 포함된 한국여류화가들과 다양한 전시행사를 기획하는 김정자 관장. 최근에는 전시장 주변 넓은 뜰에 작약을 심어 아름다움이 배가됐다며 방문을 권한다. 6월이면 작약이 이미 저버렸을 때라 아쉽다. 대신 김정자 관장이 그려놓은 놀라운 꽃들이 진한 향기로 맞아줄 것이다.
경주에서 권윤식, 서영수, 양덕모는 술꾼 ‘삼총사’로 이름이 높았다. 서영수는 시인이요, 권윤식은 수필가 이면서 고려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철학자이기도 했다. 양덕모는 K고교 영어교사로 세 사람은 자주 같이 다니며 술을 마시는 술친구로 경주 쪽샘 거리를 누비며 다녔다. 그래서 이 사람들을 ‘술꾼 삼총사’ 라 부르고 있었다. 한 번은 어느 쌀쌀한 가을날 밤, 경주 쪽샘에서 밤늦게 술을 마시다가 기발한 아이디어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어느 누가 ‘인생은 화장터에 가서야 배운다’ 라고 했다던가? 아마 철학을 전공한 권윤식 선생의 말일 것 같았다. 두 사람은 손뼉을 치면서 옳다고 호응했다. 그렇다면 오늘 밤, 1시가 넘었으니 당장 한 번 가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세 사람은 또 손뼉을 치면서 의기투합하여 당장 화장터로 가기로 합의 했다. 세 사람은 술자리에서 일어나 거리로 나왔다. 거리에서 택시를 잡았다. 세 사람이 모두 택시에 동승을 하니 운전기사가 어디로 모실까요? 했다. 세 사람은 거의 동시에 “화장터”했다. 운전기사 섬뜩하여 “어디요?”하고 되묻는다. 또 세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화장터”했다. 늦은 밤 화장터까지 가는대는 애로가 많았다. 안 가려고 하는 기사를 꼬여 택시비를 따따블로 주고 화장터에 도착했다. 그들은 이 화장터 송장 굽는 ‘철 침대’에 누워 <인생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화장터가 전근대적 시설로(70년대 화장시설), 시신을 태우는 그 속에 들어가서 5분씩 묵상을 하고 나오기로 했다는 것이다. 시신을 눕혀 태우는 침대에는 아직 덜 식어서 따뜻한 철제침대(?)에서 차례대로 드러누워 5분씩 묵상하면서 참된 인생을 체험하고 있었다나. 갑자기 저쪽 수위실에서 고함소리가 들렸다. “누가 시체 훔치려 왔노!!” 하고 버럭 소리 지르며 어느 한 사람이 이쪽으로 뛰어나왔다. 냉정한 현실에서는 “화장터에 인생을 묵상하러 왔다”는 말로는 이해시키기는 어려웠다. 현실은 냉혹했다. 또 “묵상하러 왔다”는 것으로 세속인들에게는 말로 이해되지 않는 범법행위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웃지 못 할 이 이야기가 그날 밤에 이 세 사람에 의하여 체험되었다는 사실을 아직도 이 지역 경주에 전설처럼 남아있다. -정민호 (시인·동리목월문학관장)
경주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 지역 초등학생 250여명이 참여해 한국축구국가대표와 함께하는 ‘경주어울림 플레이싸커’ 축구교실이 지난 8일 무산·중고 운동장에서 개교식을 갖고 5개월의 여정을 시작한 것. 이번 축구교실은 김석기 국회의원이 한·일 국회의원 축구경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강남 감독과 사전 협의를 통해 마련한 결과물로 경주지역 축구 꿈나무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이 주최·주관해 11월까지 열리는 ‘경주어울림 플레이싸커’는 평일 20회, 토요일 5회 등 총 25회가 실시될 예정으로 한국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정남 감독과 청소년대표 및 국가대표 선수출신인 김강남 감독이 지역의 축구 꿈나무들을 가르치게 된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교육기간 동안 슈팅, 패스·컨트롤, 수비, 콤비네이션 등을 비롯한 기본기 훈련과 포지션별 움직임, 공간 창출 등 팀 전술 훈련을 받는다. 특히 코치진들은 단순히 축구 선수로의 진학이 아닌 코디네이터, 심판, 해설가, 행정 등 경기 외적으로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서도 가르쳐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 교육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매회차 마다 학생 및 학부모와 코치진의 소통을 통해 학생별 맞춤식 교육으로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교식에 참석한 김석기 의원은 “경주어울림 플레이싸커 축구교실을 개최할 수 있게 지원해 준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축구교실은 한·일 국회의원 축구경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강남 감독과 긴밀히 협의해 성사시킨 결과로 수준 높은 국가대표 훈련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축구 교실을 통해 경주지역의 축구 꿈나무들이 실력 향상은 물론 인성과 체력, 정신력을 함께 키우는 체험교육현장이 될 것”이라며, “경주 어린이들 중에서 손흥민과 같은 우수한 선수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용황초(교장 한환욱)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학교폭력예방 및 인성교육중심 학생체험활동을 위한 ‘나를 바꾸는 긍정언어!’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이 캠페인은 용황초등학교 ‘바른말 누리단’ 동아리 주관으로 긍정 언어 사용을 스스로 다짐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언어생활을 돌아보고 긍정 언어의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정서를 순화하여 학교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환욱 교장은 “이번 캠페인 활동 이후에 언어 사용 습관이 개선 및 향상된 학생들을 선정해 학기말에 바른말 고운말 어린이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주여고(교장 서정우)는 지난 1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2회 원화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원화데이 행사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즐거운 등굣길 활동을 내용으로 등굣길에서 복권을 받고 복권의 스크래치 부분을 긁으면 친구의 이름이 나오는 이벤트 기획으로 진행됐다. 이번 로또데이 행사는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고 힘이 되는 말을 건네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원활한 친구관계가 맺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정우 교장은 “전교생이 함께 마니또 행사를 통해 서로 정이 쌓이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에 자리 잡은 경주출신 출향단체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동창회와 향우회, 대학출신별 모임, 동호회, 직업별로 보이는 직능단체 등 각양각색이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친목과 상호이익을 위해 결성돼 있을 뿐 고향을 위한 일에는 소극적이다. 경주고도보존회(회장 이정락, 변호사)는 출향인 단체 중 가장 분명한 목적을 가진 단체다. ‘경주를 위한 단체’ 그중에서도 ‘고도다운 경주를 지키기 위한 단체’다. “경주는 천년 넘게 우리 민족의 역사적 문화적 활동의 중심지로서 겨레의 혼과 얼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따라서 세계적 역사도시 고도경주를 보존·발전시키는 일은 우리 겨레의 혼을 지키고 가꾸는 일이며 세계 인류에 대한 사랑의 바탕이다” 경주고도보존회가 내세운 ‘고도보존헌장’의 전반부다. 경주에 대한 중요성을 경주자체에 국한시키지 않고 인류사적인 가치로 내다보는 이 헌장이야말로 고도보존회의 정체성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와 함께 경주고도보존회는 법적절차에 따른 고도보존, 주민의 재산권 침해 없는 고도보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하는 고도보존을 실천 모토로 지향하며 이를 경주의 정치인, 사회단체, 시민들과 연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05년 10월 창립된 경주고도보존회는 경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각계의 저명인사들은 모두 참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이정락 회장을 정점으로 한 경주출신 법조인들이 뜻을 모아 창립 작업을 주도했다. 회의 성격상 주로 법리적으로 따질 일이 많다보니 경주출신 법조인들이 대거 포함돼있는 것. 고도보존은 필연적으로 역사적인 사실과 고증을 우선시하는 만큼 경주출신 여부와 상관없이 고고학과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문화도시 경주의 특성상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으로 이들을 경제적으로 뒷받침하는 이사진들이 포진함으로써 경주관련 사회단체 중 유일하게 정부나 지자체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경비를 조달해 운영되고 있다. 이정락 회장을 필두로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 등 13인의 고문과 박영복 전 국립박물관장, 이상림 공간건축 회장,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등 14인의 자문단, 최정필 세종대 석좌교수와 김정술·정주교·권은민 변호사, 이지태 한보이앤씨 대표이사 등 8인의 상임이사, 권택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이현세 세종대 교수, 홍춘표 부남장학회 이사장, 변우희 전 관광학회 회장, 전명호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70여명의 이사진이 고도보존회를 함께 이끌고 있다. 경주고도보존회는 창립 이후 2006년 ‘경주 세계역사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고 경주고도보존법 개선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입법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 경주를 고도답게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강연회를 열었다. 매년 1회씩 정기적인 해외답사를 통해 해외사례를 확인하는가 하면 국내 주요 고도와 역사관련 유적지를 답사하고 지속적으로 경주를 방문하며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열어 고도보존의식을 경주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불국사 근처에 세워진 두산위브 아파트의 건축경위를 파헤치고 건설 이전부터의 불공정성과 원천무효를 제기하며 지나친 개발정책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신년교례회 때는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재차 두산위브의 문제점을 환기시키며 고도다운 경주 보존에 대해 각별한 당부를 거듭했다. 이정락 경주고도보존회 회장은 “고도보존이란 그 자체가 매우 어려운 반면 훼손하는 것은 순간적인 판단착오로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경주는 자랑스러운 조상을 모신 만큼 부끄러운 후손이 되지 않도록 고도보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입버릇처럼 고도보존의 중요성을 역설해 왔다. 그런 한편 경주고도보존회라는 이름만 보고 무턱대고 경주를 철옹성처럼 보호하자는 단체로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참된 고도보존은 현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 자체를 돌보고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는 의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이정락 회장의 말에서 고도보존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탁구가 축구나 야구 같은 인기종목이었다면 ‘강문수’라는 이름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대한민국 탁구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국가대표 감독 및 총감독을 역임했고 가장 눈부신 성과를 냈다는 차원에서 보면 축구의 ‘히딩크’감독과 야구의 ‘김응룡’감독을 합쳐놓은 정도, 아니 그 이상의 신화가 되지 않을까? 그러나 아쉽게도 탁수선수 유남규나 현정화, 유승민의 이름은 기억해도 명감독 ‘강문수’를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동호인 120만명의 생활스포츠로 각광 받는 탁구이지만 이렇게 탁구를 사랑받도록 기반을 조성한 불후의 영웅을 알지 못하는 것은 아이러니다. 그러나 축구나 야구처럼 감독이 수시로 TV에 등장하는 운동이 아니고 그나마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이 아니면 중계방송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그게 더 당연할 수도 있다. 본지는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탁구역사는 물론 세계 탁구사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체육인 강문수 감독(전 국가대표 탁구 감독 및 총감독,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대한항공 감독)의 자서전을 2019년 이내 펴내기로 합의했다. 본지는 강문수 감독의 자서전을 매주 연재하며 강문수 감독을 전격 조명하는 한편 대한민국 탁구의 역사를 개척해온 영웅을 헌정할 계획이다. 이번 출간은 강 감독의 인터뷰를 근거로 그간 대한민국 탁구사의 일대 경기와 강문수 감독과 인연을 맺어온 기라성 같은 탁구영웅들이 대거 등장하며 중대한 고비마다 성장을 거듭해온 우리나라 탁구 역사가 새롭게 조명될 예정이다. 강문수 감독은 “내가 그만큼 중요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고향신문인 경주신문이 나에 대해 책을 내겠다고 하니 고맙고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며 출판계획에 만족감을 표한 후 “경주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원한 안식처다. 경주중학교 때부터 탁구를 시작했고 탁구부가 없어 경주고 1학년을 마치고 이후 타향살이를 했지만 지금도 가장 친한 친구들은 경주중고등학교 때 친구일 정도로 경주는 내 인생의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고 경주에 대한 짙은 그리움을 토로했다. 강문수 감독은 경주고 2학년 초에 탁구부가 해체되면서 대구중앙고로 전학해 전국고교친선탁구대회에서 우승하며 탁구유망주로 성장, 고3때 실업팀인 전매청에 입단했고 이어 경기대학교로 진학, 교직을 이수하며 지도자로 활약할 준비를 시작했다. 공군입대 후 정식 국가대표가 돼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다. 제대 후에는 경기대에 복학해 교사자격증을 딴 후 1979년 제일합섬에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3년과 1984년 연이어 제일합섬 남자탁구단을 우승으로 이끈 강문수 감독은 1985년부터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이듬해 치러진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유남규·김택수 선수조가 32년 만에 일본을 꺾고 결승 진출에 이어 만리장성의 벽마저 넘으며 남자 탁구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탁구역사를 새로 썼다. 이 게임에서 유남규 선수는 남자 단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탁구영웅으로 등극했다. 2년 후인 88서울올림픽은 강문수 감독의 애제자 안재형과 유남규 선수는 다시 남자 복식조 동메달을 땄고 유남규 선수는 대망의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여자 복식조에서는 한국 여자탁구의 전설 이에리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복식조 양영자·현정화 선수조가 중국의 자오즈민·첸징조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 탁구의 황금기였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 겸 대한탁구협회장의 든든한 스승, 안재형-자오즈민 국제 커플의 가교역할도! 이후 대한민국 탁구는 오랜 기간 올림픽 금메달에 목말라 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강문수 감독의 삼성생명 탁구단의 애제자이자 국가대표 제자인 유승민 선수에 의해 16년 만에 금메달을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유승민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각각 따냈고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으로 선발되며 한국 탁구의 신기원을 이뤘다. 지난 5월 31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갑작스런 유고로 인해 공석이 된 대한탁구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강문수 감독은 유승민 선수가 IOC위원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협회장이 될 수 있도록 산파역할을 한 장본인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강문수 감독은 안재형 자오즈민의 국적을 초월한 탁구사랑의 가교역할을 한 당사자이자 남북탁구단일팀 창단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이처럼 그 자신 대한민국 탁구의 중요한 분수령을 온전히 넘어온 문자 그대로의 역사 자체다.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숨 막히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책을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강문수 감독은 국내 최장수 국가대표 감독과 총감독을 맡으며 세계 탁구인들과 교류해오면서 세계탁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애스트로로 추앙받아 왔다. 그가 대한탁구협회 전무를 거쳐 부회장을 역임하고 최근 조양호 회장의 유고로 회장대행역을 수행한 것에는 탁구계 안팎에 미친 그의 영향력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출간에서 강문수 감독의 일생을 인터뷰하고 탁구사의 세밀한 순간순간을 취재해 이야기로 녹여낼 작가는 본지 서울 지사장이기도 한 박근영 기자다. 박 지사장은 그간 ‘두두리 출판사’를 경영하며 여러 명의 정치인과 경제인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자서전을 기획·대필하는 한편 2018년 네이버와 교보문고, 예스24 등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바 있는 ‘The 큰 바보 경주최부자’의 저자이다.
경주안전문화협회(회장 안태현)가 지난 11일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 경주안전문화협회는 시민의 안전에 관심을 갖고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동의하고 사업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뜻을 함께해 지역주민의 안전의식 고양·확산·창달 및 문화재보호, 안전분야 관계자에 대한 지원 및 격려, 지역 안전서비스 증대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 간사 등 임원진 선출, 회칙제정 소개 및 확정, 건의사항 청취,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안태현 초대회장은 “경주안전문화협회가 공식 출범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우리사회에서 안전이라는 단어가 문화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안전문화협회는 향후 정기적인 화재예방 및 국민안전생활화 캠페인, 문화재 보호를 위한 정기적인 순찰, 안전문화 창달을 위한 강연회, 세미나 등 개최, 유관기관 합동 봉사활동 전개, 안전교육 실시 등 안전문화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주시는 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재난상황 대응계획과 연계해 재난 예·경보시설 등을 전수 점검했다. 다가오는 여름철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다. 시는 자동음성통보시스템 264개소, 재난CCTV시설 4개소, 민방위경보(지진해일경보)시설 32개소, 지진가속도계측시스템 2개소, 강우량측정시스템 15개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유지보수업체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에서는 시설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통신회선, 단말기 연결 상태, 주변 환경정리 등 관리실태 전반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실시간 재난상황 파악을 위해 경주여중지하도 등 5개소에 재난CCTV시설을 추가 설치했고, 노후화된 시설과 경보사각지대에는 자동음성통보시스템, 민방위경보(지진해일경보)시설 등 68개소를 신설·정비 중이다. 또한 시설장비 운영매뉴얼과 관리대장을 새로이 정비하고 상황요원이 언제든지 시스템 조작이 가능하도록 교육 및 훈련도 실시했다. 이경원 안전정책과장은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비해 사전에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과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성원자력본부가 지난 11일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이 주관하는 2019년도 유해화학물질 취급 안심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사진> 유해화학물질 취급 안심사업장 제도는 화학물질 관리능력이 우수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 준법의식 고취 및 지역사회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시설·안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대구·경북 지역 내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중 2015년 이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및 화학사고 이력이 없는 사업장에 대해 서면 및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안심사업장 선정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에 안전한 기업이자, 화학안전의 선두 역할을 하는 기업임을 의미한다. 선정된 안심사업장은 2022년까지 3년 동안 자율점검 업소로 분류돼 방문 정기점검 대상 사업장에서 제외되고,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시 과태료 감경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노기경 본부장은 “월성본부의 모든 직원들이 화학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유해화학물질 취급 안심사업장으로 선정됐다”면서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더욱 유해화학물질 취급관리에 만전을 기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이 선정된 유해화학물질 취급 안심사업장은 월성원자력본부, 엘지전자(주) 구미1공장, 엘지디스플레이(주) 구미공장, ㈜이수페타시스, 한국남부발전(주) 안동발전본부 등이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문호)는 지난 11일 동리목월문학관(관장 정민호)과 경주상록자원봉사단(단장 김상규)과 칭찬물결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협약식에서 동리목월문학관은 문인들이 앞장서는 칭찬캠페인 활동, 경주상록자원봉사단은 칭찬하는 자원봉사와 칭찬하는 독도사랑 캠페인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정민호 관장은 “칭찬물결프로젝트로 칭찬하는 지역사회, 밝은 문화가 경주뿐 아니라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문인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상규 단장은 “칭찬의 물결이 우리의 땅 독도까지 닿을 수 있도록 봉사단 전원이 칭찬을 생활화 하도록 하겠다. 좋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문호 이사장은 “지역 문인들의 중심인 동리목월문학관과 지역과 독도사랑에 앞장서는 상록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하는 칭찬물결프로젝트의 파도가 독도까지 충분히 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칭찬으로 행복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자원봉사센터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 출신으로 한국문학사에 굵은 족적을 남긴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의 문학적 위업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 건립된 동리목월문학관. 동리목월문학관은 김동리와 박목월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이들과 같은 문인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문예대회 등을 개최하며 문인육성에 애쓰고 있으며, 교육관, 문학 박물관의 성격을 띄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가 위탁 받아 정민호 관장이 운영하면서 동리목월문학관은 지역 문인양성과 동리목월의 문학정신을 잘 이어가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칭찬 듣고 있다. “문인으로 활동하는 사람으로 후배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당연한 일에 칭찬해주니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드리겠습니다” “칭찬 받은 만큼 누군가를 칭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 관장은 칭찬이란 ‘타인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을 비난하고 비평하는 것이 잦아진 현대사회에서 칭찬은 필수적인 대화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칭찬이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기쁘고,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칭찬을 받으면 아이든 어른이든 기뻐하지 않습니까. 당장 저만하더라도 칭찬을 받으면 그 순간 기분이 좋아서 누군가를 칭찬하고 싶어집니다(웃음)” “요즘은 무엇이든지 빨리 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상대방과의 대화도 짧고 빠르게 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르게 바뀌고 흘러가는 시대이기 때문에 잠시 느리게 생각하고 여유 있게 건네는 칭찬 한마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정 관장은 지역의 문인들이 칭찬을 자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칭찬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에 대한 칭찬, 독자들에 대한 칭찬, 주변인들에 대한 칭찬 등 주변 가까운 사람들부터 별것 아닌 것이라도 칭찬하면 글을 쓰는데 있어서도 긍정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글을 통해서도 칭찬하고, 문학적인 표현으로 칭찬하고 그렇게 하면 글을 쓰는 당사자들의 표현력에도 도움이 되니 칭찬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지난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공단)과 발전소 인접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발전소 주변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경영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은 물론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상권 지원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홍보 및 지역 소상공인과 공단을 연결해 주는 중계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두 기관은 발전소 인접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 설명회를 공동 개최하고, 상시 지원·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기업경기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경주를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기업들의 기업경기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를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기업실사지수(61)으로 전국평균(76)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조사한 지난 5월 경북동해안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는 제조업의 경우 61로 전원대비 3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74로 전월대비 6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경주를 비롯한 포항, 울진, 울릉지역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제조업(금속제품, 자동차부품, 기타제조업)을 살펴보면 매출실적은 85로 전월대비 2p하락했고 채산성 실적은 8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자금사정 실적은 82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매출·채산성·자금사정 모두 2~6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수출부진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 인력난·인건비상승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건설업, 도·소매업, 사업서비스업, 기타비제조업)의 경우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고 다음달 지수도 하락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비제조업의 지난달 매출실적은 79로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채산성 실적은 81로 전월대비 7p로 하락했고, 자금사정은 82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다음달 전망지수는 매출은 3p정도 상승, 채산성과 자금사정이 3~7p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상승으로 응답한 업체의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경쟁심화 및 내수부진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는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참여자를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11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인턴사원제를 수료한 경주지역 거주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청년근로자사랑채움 사업은 도내 4개 시(경주, 구미, 경산, 포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의 주거, 결혼자금 등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미래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근로자가 매월 15만원씩 2년간 총 360만원을 적립하면 2년 후 1060만원의 목돈과 최대 2%의 평생우대적금 이자를 함께 수령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만18세 이상 39세 미만의 경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미혼 청년근로자로, 중소기업인턴사원제를 수료하고 당해 기업에 계속 근무 중이며 월 평균 급여가 25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한국표준사업분류상 C.제조(10~34)업체로서 고용보험법 피보험자수가 5인 이상 100인 이하 경주시 소재 기업 재직자만 해당되지만, 참여자 미달 시 사업장 범위는 확대될 수 있다.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일자리창출과 청년일자리팀(054-760-7968) 또는 사업 위탁 운영기관인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054-470-8581)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심숙 일자리창출과장은 “청년근로자의 조기이직 방지로 지역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청년들이 목돈마련 후 지역에 안정되게 정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안강읍 산대리 일원에서 마늘 주요작업의 생력화를 위한 기계화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마늘 재배농가 및 유관기관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평가회는 안강마늘작목회 농가 마늘재배지에서 진행됐다. <사진> 줄기절단기 및 마늘수확기 등 마늘 수확작업 관련 농기계를 시연해보여 평가회에 참석한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마늘 주요작업의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 70% 이상 절감 및 생산성 증대와 함께 작업 소요시간도 1000㎡기준 정식시간 57시간→4시간, 수확은 52시간→30시간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주 안강마늘작목회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마늘재배 중 가장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정식, 수확단계에서 노동력을 줄일 수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논에서 벼농사만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논 마늘+벼(조생종) 생산의 2모작 작부체계 보급을 통해 논의 경지 이용률 제고와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농업대학 졸업생 및 농·식품가공창업 기초반교육생 70여명이 지난 5일 농업인회관에서 SNS를 활용한 홍보마케팅교육을 시작했다. <사진> 교육은 9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7회 운영한다. 내용은 SNS마케팅 개요와 농업분야의 활용, 블로그입문 및 개설 등 초보 기초교육부터 많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는 블로그 운영방법과 SNS팔로워를 늘릴 수 있는 방법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2017년 농업대학 귀농귀촌반 졸업생이며 신라직업전문학원 강사이기도 한 오민수 씨의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오민수 씨는 “농업인들이 마케팅능력을 향상해 가공품이나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고, 기존 농업분야를 단순 1차 산업으로 국한하지 않고 농촌체험 관광분야를 활성화하는데 SNS마케팅은 필수”라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교육생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노하우 및 경험을 토론하면서 실제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글로벌 포럼(Innovation for the Future of Nuclear Energy-a Global Forum)이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과 미국 전력연구원(EPRI), IAEA(국제원자력기구),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원자력위원회), NNL(영국원자력연구원)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원자력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포럼으로, 그 첫 번째 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포럼에는 세계 16개 나라에서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전 세계적인 에너지환경 변화에 대응한 원자력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장애요인 극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NRC Commissioner)과 함께 원자력규제 전망을 짚어보는 등 원자력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정재훈 사장은 개회사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분야가 혁신을 거듭해야한다”며 “기술과 프로세스 혁신, 신사업분야로의 사업 다각화,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회 글로벌 포럼은 2020년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