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출신으로 한국문학사에 굵은 족적을 남긴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의 문학적 위업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 건립된 동리목월문학관.
동리목월문학관은 김동리와 박목월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이들과 같은 문인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문예대회 등을 개최하며 문인육성에 애쓰고 있으며, 교육관, 문학 박물관의 성격을 띄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가 위탁 받아 정민호 관장이 운영하면서 동리목월문학관은 지역 문인양성과 동리목월의 문학정신을 잘 이어가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칭찬 듣고 있다.
“문인으로 활동하는 사람으로 후배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당연한 일에 칭찬해주니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드리겠습니다” “칭찬 받은 만큼 누군가를 칭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 관장은 칭찬이란 ‘타인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을 비난하고 비평하는 것이 잦아진 현대사회에서 칭찬은 필수적인 대화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칭찬이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기쁘고,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칭찬을 받으면 아이든 어른이든 기뻐하지 않습니까. 당장 저만하더라도 칭찬을 받으면 그 순간 기분이 좋아서 누군가를 칭찬하고 싶어집니다(웃음)” “요즘은 무엇이든지 빨리 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상대방과의 대화도 짧고 빠르게 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르게 바뀌고 흘러가는 시대이기 때문에 잠시 느리게 생각하고 여유 있게 건네는 칭찬 한마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정 관장은 지역의 문인들이 칭찬을 자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칭찬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에 대한 칭찬, 독자들에 대한 칭찬, 주변인들에 대한 칭찬 등 주변 가까운 사람들부터 별것 아닌 것이라도 칭찬하면 글을 쓰는데 있어서도 긍정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글을 통해서도 칭찬하고, 문학적인 표현으로 칭찬하고 그렇게 하면 글을 쓰는 당사자들의 표현력에도 도움이 되니 칭찬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