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활성 북쪽, 동궁원 바로 맞은편에는 식당가와 펜션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곳으로 유명한 마을이 있다. 매년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보문관광단지 입구쪽, 천북면 물천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마을. 바로 북군동이다. 음식점들과 펜션의 상호가 가득한 안내판에서 볼 수 있듯 이곳은 바로 경주를 찾는 이들의 입맛과 잠자리를 책임지는 곳 중 대표적인 곳이라 할 수 있는 동네다. 경주를 찾는 관광경주의 손님을 맞이하는 마을이라 할 수 있겠다. 마을 앞부분인 보문로변 신택지 일대는 식당촌으로 형성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경주를 찾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이 마을은 흔히 상흔만 넘쳐날 수 있는 특징을 가졌음에도 원주민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상인들이 활발하게 가게들을 운영하고 있었다. 지난 10일은 초여름 일찍 찾아온 더위를 잠시 멈칫하게 하는 날씨였다. 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북군마을은 참으로 눈이 부셨다. 골목을 취재할때마다 만나는 꽃들의 개화는 시기마다 다양한데 이번주는 바야흐로 색깔별로 핀 접시꽃과 백합류, 나리꽃 등이 한창이었다. 이번호에서는 북군동을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눠 주택가가 밀집한 마을과 펜션마을로 불리는 구역을 소개한다. 시내서 10분 거리이며 명활산성을 앞두고 있는 북군동 골목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북군(北軍)’...‘북쪽에 있는 군사’라는 뜻의 마을로 보덕동에 속해 운영 북군동은 보문호의 서북쪽에 위치해 남북으로 길게 골짜기를 이루며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소금강산의 북쪽산과도 연접해있으며 보문호에서 시작되는 북천이 흐르고 그 너머 명활산이 장중하게 우뚝 솟아 있다. ‘북군(北軍)’은 신라 때 명활산성에 천 여 명의 군사가 주둔하고 협곡을 경계로 북쪽에 군사들이 주둔했으므로 북쪽에 있는 군사란 뜻으로 지명이 ‘북군’이라 유래한다. 1914년 면제실시 때 경주군 천북면 북군리로 편제되었다가 1955년 경주시가 분리될 때 월성군 천북면 북군리로 되었고 1975년 경주시로 편입돼 천군동에 속했다. 1986년 천군동이 인근의 암곡동, 덕황동, 정래동 일부와 더불어 보덕동이 되면서 현재 행정동인 보덕동에 속해서 운영되고 있다. -식당가 뒤편의 날아갈 듯 잘 지어진 한옥과 오래된 한옥들과의 정갈한 공존, 구릉진 지형 따라 촘촘하게 들어서 경주맷돌 순두부 집을 기점으로 뒤편으로는 흡사 날아갈 듯 잘 지어진 한옥들이 구릉진 지형을 따라 촘촘하게 들어서 있다. 예전에 지은 오래된 한옥들도 단정한 매무새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 곳 가장 높은 집 근처에서 내려다보는 이 마을은 멀리 동궁원이 바라보이며 기와의 능선들이 이어져 멋진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집집마다 잘 가꿔진 정원에는 평화가 넘쳐 보인다. 길다랗게 이어지는 골목에는 격조가 넘친다. 마을 한 중간에 있는 북군 경로당은 치매 걱정 없는 마을로 치매가 있어도 내가 살던 지역에서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하며 조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뜻하는 치매 보듬마을 간판도 보인다. 한편, 마을 초입에 있는 ‘은행집 숯불장어 집’은 수백년 수령의 은행나무로 유명하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정취가 절정인 가을엔 더욱 유명세를 치른다. 멀리서도 이곳 은행나무의 노란색 향연은 단연 돋보이기 때문이다. 이곳 식당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셈이다. -‘샘 카페’에서 카페 ‘더 샘, 가든’으로// 폐가 환골탈태 시킨 ‘선유 산방’ 카페 ‘더 샘, 가든’. 이 카페는 수년전까지는 기품있는 어르신이 운영하던 곳으로 지역민들이 아끼던 공간이었다. 아름드리 햇살이 들이치는 격자창으로는 진귀한 꽃들이 넘쳐났던 ‘샘 카페’로 불렸다. 그간의 연유는 알 수 없지만 몇 달전 그 이름을 그대로 살려 새롭게 재탄생한 곳이 바로 카페 ‘더 샘, 가든’이다. 새로 개업한지 4개월째다. 기존의 담벼락과 정원을 끼고 있는 이곳은 맛좋은 커피는 물론, 레인보우케익에 당근케익까지 여러 케익도 맛볼 수 있으며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카페다. 마을 진입로 즈음에서는 커피와 전통차를 파는 ‘선유 산방’을 만날 수 있다. 폐가처럼 방치된 집을 환골탈태시킨 이곳에 간판을 단 지는 2~3개월째라고 한다. 전직 언론인이었던 주인장이 13년여 간 영덕 산촌에 살던 시절 직접 채취하고 효소로 담궈 발효시킨 재료들을 차로 만들어 둔 것을 맛볼 수 있는 귀한 공간이다. 많은 차들의 효능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 마당 가득하게 커다란 항아리에 갖가지 식물을 분재로 가꿔 눈요깃 거리도 제공한다. 민박도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주인이 직접 만든 목공예도 감상 할 수 있다. 커피와 팥빙수를 기본으로 차류는 하수오, 찔레 상황, 겨우살이, 봉령차, 야관문, 하고초 등을 내놓는다. “언제든 이곳을 찾더라도 음악 듣고 좋은 차 한 잔 마시며 쉬어가시길 바랍니다. 다른 곳에선 쉽게 맛볼 수 없는 차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과 정성이 깃든 차를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주인장의 말이다. -마을 안 속살은 너무 아름다웠다...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훔칠만한 모든 조건 갖춰 북군동 입구에는 ‘북군펜션마을’이라는 대형 목조 안내간판이 세워져있다. 이 마을 펜션업소는 80여 곳이라고 한다. 입구쪽에는 식당이 20여 곳이므로 100여개 업체가 현재 성업 중이라고 한다. 원래는 90호의 원주민이 살고 있었던 터전 위에 지금은 200세대가 넘게 살고 있다고 하니 식당과 펜션업을 하기위해 새로 유입된 주민들이 더 많아진 셈이다. 15여 년 전 서너 가구로 출발해 10년 전에 다소 증가했고 최근 5년전부터는 본격적으로 펜션촌이 형성돼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넓은 야외수영장과 고풍스러운 객실이 조화를 이루며 경주에서 손꼽히는 유럽형 구조들을 가진 펜션들이 많다. 북군동펜션마을협의회에서는 명절을 즈음해 펜션마을 일대에 대대적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주민들은 내 집 앞 내가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펜션마을은 자연적인 지형을 그대로 따라 올라가는 길인데 다소 좁고 구불구불한 농로길이었다. 마을 중간중간엔 대형 안내판에 각자의 펜션 상호명을 알리고 있었다. 펜션 몇 곳에는 수영풀장을 겸비한 곳이 더러 눈에 띠었다. 이 마을 가장 꼭대기에는 북군동 저수지가 있다. 저수지까지 올라가면 한 눈에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굽이친 마을은 유럽의 어느 동화 같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다. 토함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보문호수, 경주엑스포 타워, 블루원 리조트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어느 곳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멋진 풍경이 된다. 그림엽서에서처럼 나무와 꽃들이 잘 가꿔진 집집마다에는 개성을 지닌 형형색색의 외관과의 색감이 조화로웠다. 경주에서 이렇게 펜션들이 질서정연하게 모여있는 마을이 또 있을까. 자연의 넉넉한 품안에서 집집마다 독특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전체마을의 조화를 깨트리지 않는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훔칠만한 모든 조건이었다. -북군 3길 주택 담벼락 너머로는 희귀한 안개나무가, 어느 주택 마당에는 70년된 선인장이... 펜션마을 중간에는 일반 주택들도 듬성듬성 섞여 있었다. 마을 입구 북군 3길 어느 주택 담벼락에서 희귀한 나무를 만났다. 나뭇가지마다 안개덩이를 뭉게뭉게 매 단 모습이었다.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듯한 형상이라고 할까?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자태의 나무였다. 이 나무 꽃을 보는 순간 ‘세상에 이런 나무 꽃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그 나무의 정체는 ‘안개 나무(스모그 트리)’였다. 또 이 마을 출생인 한 아주머니의 소박한 정원 한켠에는 70년을 바라보고 있는 손바닥 선인장(백년초)이 특유의 노란 꽃송이들로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해마다 이렇게 꽃을 피워 댄다고 하니 주인은 얼마나 행복할까. -마을 입구쪽 들어오고 나가는 도로 너무 협소해, 주말이면 한꺼번에 손님 몰려 혼잡 극심 한편, 이곳 펜션마을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일곱업체에서는 북군동 펜션협회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이익을 목적으로 만든 이 조합은 공동 공간을 짓고 텃밭을 임대해 방문객들의 농촌 체험 활동을 유도하고 있는 것. 7대째 이 마을서 살고 있는 북군동 펜션협회 조합장 도영주(68)씨는 “저희들은 우리 마을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늘 애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마을의 식당과 펜션업체의 수나 볼륨에 비해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이 마을의 발전이나 개발 속도에 못미치고 있는 것이지요. 마을 입구쪽 도로가 너무 협소해 해결돼야 할 중요한 문젭니다. 주말이면 한꺼번에 손님이 물고 물려 식당과 숙박업소에 들어오고 나가려는 차들로 혼잡이 극에 달하는 것이죠” 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4월 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청계천 수로변, 반포한강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동대문 두타몰, 문화비축기지 등에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색다른 야시장과 축제가 열린다. ‘밤도깨비 야시장’은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설계하고 후원하는 대표적인 시즌 이벤트다. 이 행사는 서울의 명소가 가진 공간의 매력을 극대화시켜 이른바 ‘밤도깨비들’로 대별되는 소비자층의 구매 욕구를 활성화시켜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소비를 높인다는 계획아래 실행되고 있다. 이들 야시장 장소들은 야시장 생성 이전부터 밤이면 청소년들이 몰려들던 자연스런 휴식 또는 충전공간이었는데 서울시가 이런 특성에 마켓활성화 카드를 추가로 들고 나온 것. 이들 공간이 주로 차지하는 것은 다채로운 음식을 만날 수 있는 푸드트럭과 감성공간들이다. 여기에 종합상황실, 운영본부와 의료지원 부스가 설치된 플랫폼, 개개의 개성이 톡톡 튀는 핸드 메이드 존, 세계 각국의 기념품이 전시·판매되고 시청각 자료가 선보이는 월드존, 세계의 전통 공연, 현대적 퍼포먼스, 버스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 존 등이 가세한다. 이 야시장을 통해 상인과 고객,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사고파는 미래형 장터와 온리 원(Only one) 상품을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 참여하는 청년 상인들은 푸드트럭 등을 통해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2015 여의도한강공원 1개소 시범운영에 푸드트럭과 셀러 총 120팀이 참가하고 방문객이 20만명을 기록한 후 2016년에는 여의도, 동대문, 목동운동장, 청계광장으로 자리를 넓히며 330만명의 인원이 모였다. 2017년 500여 업체가 참여하며 500만 참여자를 넘어섰고 2018년에는 서울시 선정 내 삶을 바꾼 10대 뉴스 4위로 랭크되기도 했다. 당초 푸드트럭으로 인해 이 행사에 대해 우려를 표하던 행사장 주변 점포상인들은 오히려 행사기간 중 모인 사람들로 인해 뜻밖의 특수를 올리며 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최근 시스템이 안착된 ‘제로페이’를 결제시스템에 접목해 소비자와 상인이 직거래를 통해 상호 윈윈하는 또 다른 소비 패턴을 안착시키고 있다. 기본적으로 서울은 인구가 받쳐주는 장점이 있지만 굳이 따지면 야경을 즐길만한 공감 가는 장소에 ‘효과적인 판’을 깔아줌으로써 평상시의 소비자가 아닌 인근 경기도 일원의 소비층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은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새로운 소비형 마케팅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경주에서 이런 작업을 한다면 어떤 곳이 후보가 될 만할까? 고민해볼 만한 일이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서 열린 ‘2018년도 국가기록관리 유공 장관표창 전수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기록관리 유공 표창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서 국가기록관리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전국 36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록관리 업무 평가 결과 단체 16개 기관 중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업무개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주교육지원청은 기록관리 업무 컨설팅을 통해 소속기관의 기록물 관리를 강화하고 역사기록물의 수집·전시, 평가·폐기업무에 철저를 기하는 등 올바른 기록관리 업무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송재복 행정지원과장은“경주교육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 정보자원인 기록물이 안전하게 보존되고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업무를 적극 추진하여 역사를 품은 도시 위상에 부응하는 기록관리 풍토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촌한옥마을, 황성공원 행사장... 인물의 특징을 콕 집어 표현하는 캐리커처를 그리는 만화가를 간혹 만날 수 있다. 시사만화가, 웹툰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주출신의 천명기 작가다. 산내면 우라리 출신인 천 작가는 오랜 타지 생활을 정리하고 올해 2월 팔우정 해장국거리 2층에 작업실을 마련해 입주를 마쳤다. 쪽샘지구가 시원하게 보이는 그의 작업실에서 만화가 천명기를 만나 과거와 앞으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연히 시작됐지만 쉽지 않았던 만화가의 길 ‘만화가가 꿈이었는가?’라는 질문에 ‘우연히...’라고 대답한 천 작가는 대학시절 만화가의 길이 시작됐다고 얘기했다. “시작은 대학생 시설 학보에 게재한 시사만화였죠. 당시 학보사에서 시사만화 공모를 했는데 우연히 선정됐고 만화를 그리게 됐습니다. 당시 일주일 용돈이 3만원이었는데 한 주에 1만5000원을 벌 수 있으니 꽤 큰 돈이었습니다” 학보의 시사만화로 시작된 만화가의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졸업 후 생활정보지에 밥벌이로 시사만화를 게재하던 중 제법 큰 지역 일간지에 입사해 시사만평을 그렸지만 일간지의 편집방향과 맞지 않아 그마저도 1년 만에 강제퇴사를 하게 됐다고.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의 시작과 예술인들 일간지에서 퇴사를 한 천 작가는 7년간 야인과 비슷한 프리랜서 생활을 전전하다 지금의 대구 ‘김광석 길’에 자리 잡게 됐다. “당시 문화관광부에서 시장살리기 일환으로 시작한 ‘문전성시’ 시범사업에 방천시장 입주 작가로 참가해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17명의 다양한 예술인들이 함께 시작해 그림도 그리고 연주도 하고 공예품도 만드는 등 길거리 마켓처럼 공방을 꾸려나갔죠. 그 때 그 예술인들과 밤새 ‘이 거리에 어떻게 사람들이 오게 할까?’라는 고민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천 작가는 얼마 되지 않은 예산이지만 예술인들이 모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회상했다. ‘김우중 보부상 거리, 양준혁 거리, 로맨스 거리’ 등 무수한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그 중 ‘김광석’과 방천시장과의 연계성을 찾아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게 됐다는 것. 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대구에 있는 언론사를 비롯해 시의원 등은 인지도도 낮은 작가들에게 예산을 줘 볼품없는 사업을 한다고 하루 멀게 질타를 쏟아냈다. 이런 상황에도 천 작가와 예술인들은 각자의 재능을 펼쳐 꿋꿋이 ‘김광석 길’을 만드는데 힘썼다. “정말 어설펐죠. 유명 작가나 예술인들도 아니고 예산도 적어 완성은 했지만 정말 어설펐습니다. 거리가 완성되고 구경 왔던 분들도 돌아가서 SNS에 욕을 많이 적으셨더라구요” 어렵게 시작된 ‘김광석 길’에 대한 혹평이 쏟아졌지만 ‘김광석’이라는 이름이 가진 힘은 컸다. 결국 전국 각지의 ‘김광석’의 팬들이 그곳을 찾게 돼 유명세를 탔고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천 작가는 7년 동안의 고생을 보상받으며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고 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연합동아리 동국음악회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일~2일까지 이틀간 경주시 천북면에 위치한 펜션에서 동국음악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고사 및 기념 떡 컷팅식, 동아리에 헌신한 졸업생 및 재학생에게 감사패 수여, 축하공연, 화합의 시간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졸업생 및 가족, 재학생을 포함해 1기부터 40기까지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밤늦도록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졸업생 박성은(4기)과 최봉원(4기) 회원이 직접 작사·작곡해 40년 동안 항상 정기공연의 마무리를 장식한 동음가를 시작으로, 졸업생과 재학생이 준비한 축하공연은 마치 팬클럽이 공연을 관람하듯이 인근 펜션에 놀러온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졸업생 중 이제진(5기) 회원은 “우리가 창립 이래 10주년, 20주년, 30주년을 거쳐 40주년 기념행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동아리에 가입해 준 후배님들 덕분이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50주년, 60주년, 100주년이 될 때까지 이어져 여러 선후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국음악회는 ‘본 동음은 회원의 음악적 재능의 유무를 떠나 듣고 부르고 음악을 감상함으로써 음악에 관한 자질을 갖추게 하는데 있다’라는 취지를 걸고, 1980년 3월에 창립돼 매년 춘계와 추계 2차례의 정기발표회를 하고 있으며 2019년 춘계정기발표회까지 총76회의 정기발표회를 가졌다. 그동안 배출해 낸 졸업생만 해도 250여명이며 그 중 일부 졸업생들은 원조포크그룹인 ‘경주 오선지 위의 마음들’과 ‘울산 오선지 위의 마음들’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주 하늘호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경주중고 동문산악회(회장 임일중)는 지난 9일 울산 울주군 가지산 일원에서 영남 5개 지역(경주, 부산, 대구, 울산, 포항) 합동등반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울산 수봉산우회(회장 김희열)가 주관한 이날 등반대회는 이상윤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백상길 경주고 교장, 곽오영 경주고 교감, 임일중 동문산악회장, 류광열 부산동창회장, 허대식 대구동창회장, 서영석 울산동창회장, 서경식 전 포항동창회장 등 약 300여명의 동문가족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등반은 A코스, B코스 두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A코스는 운문령에서 출발, 상운산~쌀바위~가지산 중봉~가지산 정상(해발 1,241m)-석남터널로 내려오는 약 7km 구간을, B코스는 석남터널 아래에서 출발, 입석~석남터널~진달래군락지~가지산 중봉~가지산 정상(해발 1,241m)~석남터널 아래로 내려오는 약 5km 구간을 등반했다. 등반을 마친 동문들은 울주군 불고기팜 농어촌테마공원서 울산동창회 김형혜 동문의 진행으로 화합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한편 이 행사는 각 지역별로 순회하며 동문들간의 화합을 도모해 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경주 동문산악회가 주관을 하게 된다.
경주출신 최병민 전 미스터 피자 대표(55)가 6월 1일부로 오렌지원 그룹의 기업복지 비즈니스 유닛 사장 겸 오랜지원 그룹 기업총괄부사장으로 취임했다. 오랜지원 그룹은 IT, 복지, 슈즈, 골프, 면세점 사업, 온라인 유통사업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보한 벤처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체 브랜드인 순수천연홍삼 및 다양한 죽과 음료 상품을 제작·유통하고 있다. 최병민 신임사장은 경주고(33회)와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학군(ROTC) 장교 26기 출신이다. 대우그룹 인사팀과 인사컨설팅업체 이사, 동부그룹 인력개발팀장 등을 역임한 최 사장은 미스터 피자에서 다년간 지원본부장, 경영본부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또 이러한 인사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5월 ‘인사잡설(중앙경제출판)’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고, 매일 아침 자신의 독서와 지식을 바탕으로 카톡을 통해 지인들에게 아침편지를 배달하고 있기도 하다. 오렌지원 그룹은 이번 최병민 사장의 합류로 향후 그룹 내 복지부분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주요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천년순수홍삼의 매출 확대와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최병민 사장은 이번 취임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출발은 언제나 설레지만 자리이타(自利利他)의 항해를 다짐한다”며 이번 발령을 통해 자신의 발전과 기업의 발전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한수원 월성본부 대외협력실장과 고리본부 대외협력처장을 역임하고 작년 말 정년퇴직 한 후 올해 작가로 데뷔한 김관열 씨가 지난 4일 송화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그의 저서 ‘은준인(隱準人)-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토대로 한 특강 ‘은퇴준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를 진행해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특강은 ‘송화도서관’과 ‘힐링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초청으로 저자 특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시민들은 강의 내용이 은퇴를 준비하는 퇴직예정자 뿐만 아니라 퇴직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젊은 계층의 사람들에게도 삶의 긍정적 변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고 호평했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늘날 우리는 ‘트리플 서티(Trifle thirty) 시대’에 살고 있으며 경제활동기라 불리는 2단계의 성공적 삶을 위해 독립준비기인 1단계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취준생(就準生)들처럼 ‘인생 2막’이라 불리는 마지막 3단계를 위해서라도 은준인(隱準人)들이 경제활동기인 2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은퇴준비를 하는 것이 필수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은퇴준비의 해법을 풀기 위해 ‘은퇴 준비 4가지 영역’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주장하며 이를 혼즐삶(혼자서도 잘 즐기는 삶), 함즐삶(함께 더불어 잘 즐기는 삶), 끝도삶(끝없이 도전하며 배우는 삶), 봉즐삶(봉사를 즐기며 사는 삶)의 4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 대한 각자의 액티비티(Activity)를 찾아내어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만이 은퇴생활을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인생 2막의 ‘자기 핵심 브랜드(Self-core brand)’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특강에 참석한 이모(남·황성동) 씨는 “그동안 막연하게 느껴졌던 은퇴준비가 작가가 제시한 방법을 듣고 보니 쉽게 따라할 용기가 생겼다. 은퇴시기에 대한 준비는 물론, 지금 현재 진행 중인 생활조차도 바꿀 수 있을 것 같아 요즘 유행하는 인문학 특강과는 또 다른 차원의 차별화된 특강으로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는 아마도 그가 제시한 모든 해법들이 지난 2년간 그가 실제 경험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만든 은퇴준비 실전 지침서에 근거하기에 가능하다고 분석된다. 그는 은퇴가 우리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존재가 아니라 설레임으로 다가오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준인(隱準人)들도 마지막 3단계를 위한 은퇴준비를 구체적으로 해야 하며 이러한 구체적 준비를 통해 퇴직 후 ‘품격 있는 은퇴생활’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등한시되어 왔던 은퇴 준비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 책과 강연이 있다는 것이 무척 다행스럽게 느껴지며 이러한 강연이 일회성이나 일부 회원들 대상이 아닌 보다 많은 시민들과 직장인들이 공유될 수 있기를 제언해 본다.
황남동 생활개선회(회장 김옥란) 회원 20여명은 지난달 31일 30℃를 넘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내남네거리, 경주공고에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인도의 잡초와 잡목을 제거하는 등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김옥란 회장은 “무더운 날씨와 달아오른 아스팔트 열기 속에서도 땀을 흘리며 고생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흘린 땀만큼 깨끗한 거리를 보니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주시생활개선회는 남부농촌회의소에서 분기별로 회의 개최와 농촌여성들의 농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접 생산한 농산물의 선별, 판매를 도우고 있다. 또 7월에는 지역 어르신을 위한 행복프로젝트, 연말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돌보미, 치매교육, 바리스타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동천동청년회(회장 김동익) 회원 및 행정복지센터 직원 10여명은 향토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 제7516부대 1대대를 지난 6일 방문했다. <사진> 이날 청년회는 1대대 장병들의 여가활용과 체력단련을 위해 준비한 축구공과 더위를 식혀줄 수박 등을 전달하고 급식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조영호 동천동장은 “‘동천동 경로孝잔치 한마당’ 행사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급식봉사 등을 지원해준 군부대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군부대와의 상호교류를 통해 봉사활동, 대민지원 등 군과 민이 다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천동과 1대대는 2016년 업무협약을 맺고 급식봉사, 환경정비 등 꾸준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월성동 청년회(회장 심정록)와 체육회(회장 김윤희)는 지난 2일 천군동 웰빙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8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월성동민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 월성동 주민자치센터 난타 팀과 라인댄스 팀의 공연을 시작된 이날 행사는 고무신 던지기, 제기차기, 공굴리기, 줄다리기 및 노래자랑 등 동민 화합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으며, 초청 가수 공연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즐겁고 신명 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종우 월성동장은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 청년회원과 체육회원들, 바쁜 농번기에도 많이 참석해 주신 월성동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 월성동민이 서로 돕고 화합하고 소통하는 상생의 한마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월성동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홍보물, 물티슈, 경주시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한 장바구니, 치매예방 홍보물 등을 배부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와 치매예방에 대한 안내를 펼쳤다.
용강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임영석)과 부녀회(회장 박시윤)는 지난 2일 구곡지 일대에서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날 협의회 및 부녀회 회원 30여명은 주민들이 산책길로 자주 찾는 구곡지 일원에서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방치된 쓰레기를 제거하는 한편 메리골드로 꽃밭을 조성했다. 임영석·박시윤 회장은 “주말 이른 시간임에도 참여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회원들의 땀방울이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환한 기쁨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총재 김헌규)와 자연보호형산강살리기봉사회,자연환경사랑운동본부는 지난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형산강 서천둔치에서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과 유관기관, 한국수력원자력(주)월성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헌규 총재는 “우리의 환경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행동은 우리 후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된다”면서 “환경의 날을 맞아 말로만 하는 운동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는 환경운동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동읍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4일 지역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소통 사랑방’을 운영했다. <사진> 외동읍 특수시책의 하나인 ‘소통 사랑방’은 매월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을 방문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날 외동분회 경로당을 비롯한 입실리 소재 경로당 8곳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경로당 어르신들께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맞춤형복지팀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협조 요청과 경로당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에 외동분회 최홍열 회장이 경로당의 낡은 냉장고 교체를 건의하고 한 회원이 이웃집에 혼자 살고 있는 치매노인의 보살핌을 요청함에 따라 냉장고 교체 사업비를 해당과에 요청했다. 또 치매노인에 대한 노인 장기요양서비스를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기로 하는 등 현장의 소리를 듣는 소통의 시간이 됐다. 이대우 외동읍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행정으로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외동읍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활예술고(교장 김효준)는 지난 5일 내남초 학생 및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삼성 온데이! 내남 온데이!’ 재능기부 체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실습을 통해 키워 온 재능을 내남 지역주민을 위해 베풀고 나눔을 통해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행사로 올해 3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관광조리과 학생들은 내남초 전 학년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케이크·비밤밥·케밥 만들기 등 다양한 요리와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뷰티디자인과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미용과 염색, 어깨·손발 마사지, 네일아트 등을 무료로 실시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멀리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차량을 지원하고 직접 만든 전과 시원한 식혜, 수정과를 어르신들께 일일이 대접하기도 했다. 박용환 내남면장은 “특성화고 학생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봉사를 통해 뿌듯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살기 좋은 내남면을 다 같이 만들자”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준 교장은 “삼성 온데이 행사를 통해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이 이뤄져 학생들이 어르신들께 삶의 지혜를 배워 바른 인성을 갖고 사회에 나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석계초(교장 이미정)는 지난 5일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원 컨설팅을 실시했다. <사진> ‘온 책으로 수업하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설팅은 아이들과 함께 읽기 적용 방법을 모색하고 수업실습을 통해 독서 수업을 해야 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뤄졌다. 이번 연수는 학년별 특성에 맞게 저, 중, 고학년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 책들로 사례 나눔을 하여 수업 중 독서교육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미정 교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바뀐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에 교사들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수업에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동읍행정복지센터와 한전KPS(주) 원자력정비기술센터는 지난 7일 지역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전KPS(주) 원자력정비기술센터(처장 조충민)는 지난 3월 21일 외동읍 문산2일반산업단지 내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한 원자력 협력업체로 외동읍행정복지센터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주거환경개선, 생필품 지원, 서비스 연계 및 지원 등으로 주민복지 증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원자력정비기술센터는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외동읍 맞춤형복지팀에서 관리하는 독거노인 가구 집수리 지원, 통합사례대상자 난방용품 지원, 지역아동센터 아동학습비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조충민 처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대우 외동읍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한전KPS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외동읍에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기업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해 ‘제6회 양남면 임란의사 추모제’가 지난 4일 양남면 기구리 임란의사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사진> 임란의사 추모제는 임진왜란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양남면에서 일어난 의병들의 충절과 고향사랑 정신을 받들고 호국의 고장이라는 자긍심을 높이고자 양남면 향토지형문화보존회(회장 김승환)가 주관하고 있다. 또한 임란공신인 김응택 장군을 비롯한 57인의 의사들의 후손들과 양남면 기관단체장들이 집전관으로 전통 제례에 따라 제를 지낸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원 경주시 일자리경제국장, 엄순섭·김승환 시의원 등 내빈과 2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임란공신들의 넋을 기렸으며, 초헌관인 김영조 양남면장의 절을 시작으로 집전관의 합동 재배로 마무리됐다. 김영조 양남면장은 “매년 6월, 임란의사 추모제를 주관하는 양남향토지형문화보존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전승돼 충절의 고장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산교육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양북초(교장 박회원) 3∼6학년 학생들은 지난 5일 세심마을에서 ‘전통식생활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전통식생활 체험은 두부와 칼국수 만들기, 전통놀이 활쏘기 등의 체험 활동으로 이뤄졌다. 박회원 교장은 “학생들이 전통식생활 체험을 통해 전통음식과 전통놀이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이해 국내 유일 국공립극단 릴레이 연극 축제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경주서 개최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과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국공립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7월 2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것.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은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 회원으로 등록된 전국 15개 단체 중 경주, 수원, 인천, 순천, 강원도, 경기도, 목포, 광주 등 8개 단체가 참여해 릴레이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