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연합동아리 동국음악회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일~2일까지 이틀간 경주시 천북면에 위치한 펜션에서 동국음악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고사 및 기념 떡 컷팅식, 동아리에 헌신한 졸업생 및 재학생에게 감사패 수여, 축하공연, 화합의 시간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졸업생 및 가족, 재학생을 포함해 1기부터 40기까지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밤늦도록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졸업생 박성은(4기)과 최봉원(4기) 회원이 직접 작사·작곡해 40년 동안 항상 정기공연의 마무리를 장식한 동음가를 시작으로, 졸업생과 재학생이 준비한 축하공연은 마치 팬클럽이 공연을 관람하듯이 인근 펜션에 놀러온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졸업생 중 이제진(5기) 회원은 “우리가 창립 이래 10주년, 20주년, 30주년을 거쳐 40주년 기념행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동아리에 가입해 준 후배님들 덕분이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50주년, 60주년, 100주년이 될 때까지 이어져 여러 선후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국음악회는 ‘본 동음은 회원의 음악적 재능의 유무를 떠나 듣고 부르고 음악을 감상함으로써 음악에 관한 자질을 갖추게 하는데 있다’라는 취지를 걸고, 1980년 3월에 창립돼 매년 춘계와 추계 2차례의 정기발표회를 하고 있으며 2019년 춘계정기발표회까지 총76회의 정기발표회를 가졌다.
그동안 배출해 낸 졸업생만 해도 250여명이며 그 중 일부 졸업생들은 원조포크그룹인 ‘경주 오선지 위의 마음들’과 ‘울산 오선지 위의 마음들’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주 하늘호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