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 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전국 한우의 22%인 78만 마리의 한우를 1만9000여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전국 최대 한우 사육 지역이다. 전국 소 사육 숫자가 지난해 말 기준 353만 마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가 겹치면서 한우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한우사육두수 감축 △경영비 부담 완화 △한우소비 확대를 통한 한우농가 지원 및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2021년부터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우암소 유전체분석사업을 추진해 한우 개량 촉진과 저능력 한우 조기 도태를 유도하고 있다. 저능력 미경산우(새끼를 낳지 않은 암소)에 대해서는 예산지원을 통해 1마리에 50만원씩, 암소 2500두를 비육우로 전환 사육중이다. 올해도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800마리의 암소를 비육우로 전환하는 도비 지원사업을 통해 한우 사육두수 조절에 나서고 있다. 또 이 사업이 전국에서 동시 추진되도록 정부에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한우 번식우 사육비의 50%를 차지하는 사료값 인상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상반기에 한우사료구매자금 1018억(융자, 금리 1.8%)을 확보했다. 또 조사료의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분야에 3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경북 농업 대전환의 과제로 채택해 2026년까지 조사료 자급률을 현재 44%에서 60%까지 올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우 소비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도 경북 20개 시·군 한우를 포함시켰으며, 지역축협을 통한 한우 판촉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우 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해 축협, 한우협회, 농가 등 관련 단체와 소통하면서 위기에 대응하고,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12기 경북 장애인편의시설설치시민 촉진단이 지난 6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 이날 발대식은 경북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촉진단 요원 65명에 대한 위촉장 전달과 장애인 편의증진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제12기 시민촉진단은 장애인단체 직원,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핵심요원 5명과 장애인 편의시설에 관심을 가진 일반요원 60명을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오는 2026년 3월까지 3년간 활동하게 된다. 먼저 시민촉진단 요원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위반 사항을 계도하고 신고하는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 도내 전 지역의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홍보와 안내, 편의시설 실태조사, 미설치 및 부적정한 운영 상황을 파악해 시·군에 신고와 모니터링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한편 지난해 시민촉진단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계도와 신고활동에 3619건, 편의시설 설치 건의 및 개선 홍보활동에 787건 등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에 큰 성과를 나타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은 국가와 지자체의 기본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각종 시설 접근이 용이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23년 5기 ‘경북 100인의 아빠단’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2019년 시작해 올해 5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부부가 함께 육아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한다. <사진> 초보 아빠들에게 육아 정보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체계적인 아빠 육아 교육을 지원한다. 올해는 네이버 카페 ‘100인의 아빠단 공식 커뮤니티’ 등 온라인을 통해 3~7세(2021년생~2017년생) 자녀를 둔 아빠 100명을 19일까지 선착순 모집 중이다. 아빠단 선정결과는 오는 21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아빠단은 12월까지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5개 분야(놀이, 일상, 건강, 교육, 관계)의 온라인 주간 미션을 수행하고, 경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추진하는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별도로 선정한 30여명의 멘토 아빠단이 초보 아빠들의 수월한 미션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사진 및 영상자료 등을 통해 노하우를 전달한다. 경북도는 매월 ‘이달의 우수 아빠’를 선정해 활동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등 아빠 육아의 확산을 위해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젊은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육아 전면에 나서서 아이의 행복을 키우는 아버지 효과를 확산해 나감으로써 가족친화적인 경북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북도가 농업·농촌 후계농업경영인 양성을 역점 대안으로 제시한 가운데, 최근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914명(청년후계농 726명, 일반후계농 188명)의 후계농업경영인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2026년까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5000명 양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역별로는 스마트팜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론부터 실습 경영까지 가능한 전문교육 시설을 보유한 상주시가 가장 많은 111명이었다. 다음으로 김천 89명, 영천 84명, 성주 74명, 경주·의성 54명 순으로 선발돼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도내 전역에 고른 분포를 보였다. 최종 선발된 914명의 후계농업경영인 분석결과, 남성 717명(79%), 여성 197명(21%)으로 남성이 높았으나, 여성 후계농업인의 비율도 점점 증가추세를 보였다. 영농경력별로는 독립경영예정자가 557명(61%)로 가장 많았다. 영농기간 1년 이상 5년 이하는 317명(35%), 6년 이상 10년 이하는 40명(4%)의 분포를 보여 농촌으로 젊은 신규 농업 인력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1981년부터 정예 농업 인력을 육성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2018년부터는 청년농업인만을 위한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추가 편성해 선발된 청년 후계농에게는 영농경력에 따라 최대 3년간 정착지원금(110만원~90만원/월)을 지급한다. 또 지원금 이외에 일반후계농업인과 동일한 혜택인 5억원 한도(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 내에서 창업자금 융자를 추가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별개로 경북도는 지난해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농지 임대료 지원(최대 200만원/연, 최대 3년간)을 통해 농지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청년농업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했다. 청년 농업인의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규모(50억원/년, 농가당 2억원 이내, 금리 1%)를 확대 편성해 운용하는 등 타 시도와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농촌의 미래인 후계농업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신규 농업 인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경북 농업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만선의 꿈 아이였을 때 바닷가에서, 혹은 바다 속에서 보았던 것들을 반구대 암각화 이미지의 조형성에서 맞추어 재현한다. 어린 시절 기억을 회상하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 마을 풍경을 압축하고 추상화 한, 이른바 ‘마음의 무늬’라고도 할 수 있다. 어느 날은 너울 파도를 타고 스릴을 즐길 때의 기분으로, 어느 날은 별을 가슴 가득 안고 하늘을 향해 누워서 별자리를 찾던 기분으로, 어느 때는 친구들과 해당화 열매를 따서 놀이 하던 때를 회상하면서 만선의 깃발을 달고 뭍으로 노를 저어 오던 풍경은 어제 같이 생생하다.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과 자신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만선의 행복을 기원 하면서 ‘만선의 꿈’이라는 은유를 화폭에 펼쳐본다.
최근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 대학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파티룸’이 많이 생겼다. 서울의 경우 종로와 강남 같은 곳이 대표적이고 큰 도시의 유명한 거리에도 곳곳에 파티룸이 성업중이다. 특히 이들 파티룸은 코로나19의 회복세에 힘입어 앞으로 젊은이들의 놀이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파티룸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곳을 자신들의 기호와 성향에 맞도록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간을 대여해 자신들의 입에 맞는 음식을 들여오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술을 가져와 자신들이 좋아하는 놀이와 문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요즘의 젊은 세대, MZ세대들은 간섭 받기 싫어하고 자신들만의 개성을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 창의적인 놀이문화도 어느 때보다 선호한다. 따라서 독립적인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행사를 여는 것을 추구한다. 파티룸은 그런 목적을 위해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파티룸의 활용방법은 반드시 파티 같은 놀이나 유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회의나 세미나를 비롯해 발표회나 공연 같은 문화행사도 할 수 있고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요컨대 공간이 필요한 행사는 무엇이건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다. 그런 파티룸이 황리단길에도 생겨 눈길을 끈다. 그것도 황리단길 한가운데라 할 수 있는 구 남흥시장 들어가기 전 요충지(경주시 포석로 1068번길 6)에 생겼다. ‘더 황남 파티룸’이 그곳이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유용한 장소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놓고 보니 손이 많이 가더군요” ‘더 황남 파티룸’을 만든 박해영 대표는 은퇴 후 자신이 오래 살 집을 황남동에 사놓았을 뿐인데 이게 어느 날 갑자기 황리단길이라 불리며 유명한 거리가 되어 조금은 얼떨떨했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막상 은퇴 후에는 부모님과 함께 교촌 본가에 사느라 이 집에서 살지도 않았고 그때부터 조금씩 이 집의 활용방안에 대해 궁리했다. 세미나, 보드게임, 노래방, 각종 놀이와 파티를 함께 할 수 있는 곳. 젊은이를 위한 유일한 복합문화공간 역할 기대 박해영 대표가 파티룸에 착안한 것은 이곳이 사시사철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곳이고 근처에 각종 한옥식 숙박시설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이들이 마음 놓고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는 단순한 사실을 깨달아서였다. 실제로 황리단길은 숙박업소와 식당, 카페 기타 먹거리와 관련된 업체들은 즐비하지만 젊은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문화공간은 절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문화공간은 그나마 구색이라도 갖추었다. 구 ‘황남정미소’가 문화공간으로 탄생해 황리단길의 문화 숨통을 터주었고 ‘갤러리란’이 각종 전시회를 열면서 황리단길에서 경주의 문화적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독립서점을 표방한 ‘어서어서’나 도자기 공방 카페 등이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문화도시 경주에 자리잡은 황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더구나 이렇다 할 회의공간이나 놀이공간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보통은 호텔이나 리조특 같은 숙박시설이나 좀 큰 숙박업소들이 이런 공간을 함께 보유하고 있지만 황리단길은 대부분 소규모라 자체에서 회의를 하거나 세미나를 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고 놀이를 즐기기에는 더욱 마땅치 않다. 황리단길이 좋아 찾아오는 젊은이들이 막상 저녁만 먹고 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간다면 황리단길의 생명도 길지 못할 것이다. “저희 파티룸이 일도 하고 놀이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면 다행이고 보람이겠지요. 황리단길에 작게나마 희소성을 가진 유익한 공간이 되는 것은 조금이나마 욕심낼 만한 일이라 여깁니다” 박해영 대표는 평소 큰 욕심을 내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았지만 오래 묵혀 두었던 집을 리모델링해 파티룸을 만들면서 그 자체로 새로운 의욕이 생겼다고 소감을 내비친다. “기왕이면 제대로 된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나씩 공간을 꾸미고 시설을 채우면서 이곳을 활용할 젊은이들을 생각해 보니 저도 젊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떤 곳의 파티룸보다 유용하고 고급스럽게 꾸미자 싶었어요 그런 박해영 씨의 생각은 ‘더 황남 파티룸’의 공간과 시설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기본적으로 한옥으로 만들어진 파티룸은 한옥이 가진 고유한 멋에 현대식 시설들이 접목되었다. 40명이 들어갈 수 있는 45평의 넓은 파티룸에는 최신 노래방 시설과 테이블, 소파 등이 세팅되어 있고 특히 한옥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마루도 설치되어 있어 한옥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세미나나 회의를 위해 빔프로젝트와 스크린도 설치되어 있고 충분한 의자와 화이트보드도 갖처어져 있다. 파티의 특성을 고려, 음식을 데워먹을 수 있는 전자렌지나 조리대도 갖추어져 있다. 여기에 고전적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선시대 왕가의 복장과 각종 한복들도 갖추어 놓았다. 모두 사용료에 포함되어 있다. 파티룸은 오전 10시부터 대여를 시작해 주간은 10시~17시, 18시~09시까지 두 타임으로 오직 한 팀에게만 대여한다. 이 정도의 규모와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문관광단지의 호텔 연회실을 빌리지 않고는 엄두도 낼 수 없지만 아쉽게도 보문관광단지는 황리단길에서는 멀리 떨어진 곳이다. “아직은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아 본격적인 예약 러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문의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이곳이 황리단길 젊은이들의 놀이공간, 황리단길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으면 좋겠습니다” 해영 대표의 바람처럼 황리단길이 단순히 먹고 마시고 보는 곳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의 개성 있는 놀이시설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파티룸이 활성화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경주시청에서 만든 황리단길 홍보영상에도 이 파티룸이 중요한 명소로 소개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파티룸 이름에 ‘더’가 들어있다. 이것이 한글이라면 ‘더’ 나은 황남의 명소가 되라는 뜻일 테고 영어의 ‘더(The)라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좋은 파티룸을 만들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어느 쪽이 되었건 황리단길에 하나밖에 없는 복합문화공간이자 놀이공간으로서 활발히 제 역할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54-745-5007 https://더황남파티룸.com
공부에 때가 있을까? 혹은 공부는 꼭 어려서 해야 할까? 그보다 더 궁극적인 질문, 학교에서 가르치는 공부가 과연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더군다나 공부의 요체라는 지(知), 덕(德), 체(體)는 소홀하기 이를 데 없고 영(英), 수(數), 국(國)이 대세를 이룬 어린 시절 학교의 공부는 과연 인생에서 평생 동안 몰입해서 배울 가치가 있을까? 그 물음에 반기를 든 일대 사건이 며칠 전 페이스북에 나타났다. 경주에서 식모회를 이끌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행복공유냉장고’를 설치하는데 적극 앞장서 온 김은정 씨가 오래 미루어 두었던 고교졸업 검정고시를 치기 위해 시험장으로 가는 모습을 올렸기 때문이다. 무려 55세에 검정고시에 도전하는 김은정 씨는 자신의 말로 하면 고교시절 농띠 부려 학교를 끝까지 다니지 못하고 ‘가리느까’ 검정고시에 도전한다는 사실을 밝혀놓았다. 이 일로 4월 8일 올린 페이스북 글에는 무려 219개의 ‘좋아요’가 붙었고 4월 9일에 연이어 올린 글에도 11일 오전 현재 125명의 ‘좋아요’가 붙었다. 이틀 동안 달린 댓글도 200여 개가 넘었고 모두 김은정 씨의 늦은 도전을 응원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김은정 씨는 과연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인가? 자신의 말대로 ‘가리느까’ 고교 졸업 검정고시를 치를 만큼 모자라는 사람일까? 댓글만 봐도 김은정씨는 어떤 고교졸업자나 대학졸업자, 심지어 석박사 받은 사람들보다 훌륭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비록 어린 시절 잠시 공부에 소홀하고 ‘농띠’를 부렸을망정 자신의 인생에 소홀하지 않았고 중년이 된 지금은 오히려 많은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은정 씨는 기자에게 일단 5월 9일 합격자 발표가 나면 왜 고등학교를 도중에 그만 두었는지도 밝히겠다면서 “고등학교 졸업 못한 게 무슨 자랑이라꼬~~” 라며 웃었다. 합격여부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댓글과 응원으로 김은정씨 인생에 합격점을 주었기에 김은정 씨의 이 도전은 오래전 통과하지 못했던 단순한 의례일 뿐이다. 공부에 때가 있냐고 묻는다면 ‘영수국은 몰라도 사람 구실하게 하는 공부는 때가 없다’는 대답이 김은정 씨에서 울려 나올 법하다.
서울시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에 클라이밍 교실을 신설하고 ‘2023 가족 클라이밍 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17일까지이며, 8세 이상 자녀를 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2023 가족 클라이밍 교실’은 4월 2일부터 5월 28일까지 시립체육시설인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에서 총 16회 운영된다. 서울시는 스포츠 클라이밍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인정됨에 따라 산악클라이밍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났고 이런 추세를 반영해 교실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교실이 운영되는 산악문화체험센터는 마포구 하늘공원 내에 있는 부지면적 3000㎡에 연면적 2197.68㎡의 시립체육시설로서 볼더링장과 실·내외 클라이밍장이 조성된 국내 최대 상설 클라이밍장이다. 클라이밍 교실은 5월부터 회차별 30명이 정원으로 15명씩 1개 조로 구성하여 2시간씩 운영되며 사전안전교육부터 산악클라이밍의 이론과 실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어린이들은 볼더링장에서 산악 일일체험이 가능하며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별도의 어드벤쳐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가족 클라이밍 교실 참여 신청은 서울시체육회 누리집(www.seoulsports.or.kr)에 들어가 ‘시민참여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다. 신청한 가족을 대상으로 추첨해 총 390명을 선정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서울시는 “가족 클라이밍 교실을 통해 온 가족이 협력해 서로 끌어주고 일으켜주는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며 가족 클라이밍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산악클라이밍 교실은 가족간 유대를 돈독히 하고 체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시설을 갖춘 지자체에서 밴치마킹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경주에도 각종 산악훈련 코스가 마련돼 있고 전문적인 볼더링 시설과 전문 강사진도 갖추어진 만큼 관심을 가질 만하다.
당뇨병이 최근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고령화를 비롯한 경제적·사회적 변화, 가공식품 및 당류·음료 소비의 증가, 비만, 신체활동의 감소,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 등이 지목된다. 특히, 당뇨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성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2형 당뇨병은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의 증가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을 기준으로 국내 30세 이상 성인 약 6명 중 1명(16.7%), 65세 이상 성인 약 10명 중 3명(30.1%)이 당뇨병에 해당한다. 또한,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한 ‘당뇨병 전단계’의 경우 30세 이상 성인에서 약 1479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30세 이상 성인 약 10명 중 4명(44.3%), 65세 이상 성인 약 2명 중 1명(50.4%)에 해당한다. 특히 30대 성인의 약 208만명에게 이미 당뇨병 전단계가 있다고 보고된 만큼 젊은 연령대에서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비교해 당뇨병에 대한 인지율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당뇨병 환자의 조절률은 여전히 30% 미만인 상태다. 당뇨병 예방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에 대한 인지율, 치료율 향상을 포함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병의 증상과 합병증 당뇨병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고혈당이 심한 경우 피로감이나 무력감, 체중 감소,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을 자주 보거나 허기가 져서 음식을 많이 먹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고혈당과 이로 인한 대사 이상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돼 발생하는 만성 합병증으로는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등의 ‘대혈관 합병증’과 당뇨병성 신증, 망막병증, 신경병증 등의 ‘미세혈관 합병증’이 있다. 당뇨병에 관한 여러 역학연구에 의하면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 환자의 적극적인 혈당 조절은 대혈관병증과 미세혈관 합병증의 발생을 낮추고 합병증의 진행을 늦춘다. 만성 합병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심각한 장애나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혈당 관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당뇨환자의 혈당관리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정도를 모니터링하고 평가하기 위해 당화혈색소 검사와 자가혈당측정을 권고한다. 당화혈색소를 통해 검사 전 3개월 동안의 혈당 조절 정도를 판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가 측정한 자가혈당측정치의 정확성도 판단할 수 있다. 당화혈색소는 2~3개월마다 검사할 수 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검사 주기를 조정할 수 있으나 적어도 연 2회 검사가 권장된다. 일반적인 혈당 조절 목표는 2형 당뇨병 성인의 경우 당화혈색소 6.5% 미만, 1형 당뇨병 성인의 경우 7.0% 미만이 권고된다. 자가혈당측정은 당뇨병 환자에게 개별적인 치료에 따른 반응이나 치료 후 조절 목표에 도달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저혈당을 예방하거나 의학영양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의 정도를 조절하는 지표로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최근에는 의료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채혈 없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수치를 수시로 측정 가능한 연속혈당측정기기도 혈당 관리에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의학영양요법 및 운동요법을 통해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 있다. 당뇨병의 진단 즉시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권고한다. 생활습관 관리 대표적으로 의학영양요법 및 운동요법을 통해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 있다. 당뇨병의 진단 즉시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권고한다. [의학영양요법] 의학영양요법은 당뇨병의 자기관리에서 핵심적인 부분으로, 혈당과 혈청 지질 농도를 조절하고 적절한 체중을 달성 또는 유지하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등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하루 식사 섭취 횟수, 식사 시 가족 동반 여부, 음주·간식습관 등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개별화된 관리가 필요하다. 의학영양요법을 통해 당화혈색소를 0.3~2%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5~10% 체중을 감량한 34%의 당뇨병 환자와 15%이상의 체중을 감량한 86%의 당뇨병 환자에게서 당화혈색소 6.5%미만 달성이 확인되며 대사 상태도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의학영양요법에서는 영양소의 배분보다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총열량)과 감량한 체중의 유지가 더 중요하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성인은 5% 이상 체중을 감량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총열량 섭취를 줄여야 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섭취 비율은 치료 목표와 선호에 따라 개별화하고, 장기적인 이득을 입증하지 못한 극단적인 식사 방법은 권고하지 않는다.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채소, 콩류, 과일, 유제품의 형태로 섭취한다. -당류 섭취는 최소화한다. -단백질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으며,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더 엄격하게 제한하지 않는다. -지방 섭취량의 경우 포화지방산은 총열량의 10% 미만, 고도불포화지방산 또한 10% 미만이 권장된다.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이 많은 식품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대체한다. -나트륨 섭취는 일일 2300mg 이내로 권고한다. -가급적 금주를 권고한다. [운동요법] 운동은 당뇨병 환자의 혈청 지질, 혈압 및 혈류량 등을 개선하여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감소시키고,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인슐린 민감성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을 용이하게 한다. 또한, 인슐린과 경구혈당강하제의 용량을 감소시키고, 근력과 관절 기능의 향상으로 삶의 질을 증진하며, 스트레스를 감소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저혈당 등의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하는 경우 담당 의사와의 상의가 필요하다. 특별한 금기증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유산소운동은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로 일주일에 적어도 3일 이상 하는 것이 권장되며, 가능하면 연속해서 2일 이상 쉬지 않도록 한다. 유산소운동은 빨리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 전신 움직임이 필요한 운동을 말한다. 무거운 중량을 드는 것과 같은 운동은 혈압을 악화시키거나 근육, 뼈 등의 손상 가능성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운동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중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움직이거나 서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전후 전신상태를 확인하고, 운동 강도가 변하거나 운동 시간이 길어질 경우 저혈당이나 고혈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당을 측정할 것을 권고한다. 당뇨병의 예방 먼저 당뇨병의 위험인자인 과체중,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고혈압, 음주, 흡연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당뇨병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당뇨병 고위험군에는 일차적으로 정상 체중의 유지, 식습관 개선, 정기적인 운동을 권장한다. 이차예방은 조기 발견으로,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공복혈당장애, 내당능장애 단계에서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당뇨병이 발생한 사람도 가능한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합병증으로 인한 신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당뇨 전단계에서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당뇨 전단계 또한 조기에 발견하여 관리함으로써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으며 당뇨 관련 합병증과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흔히 당뇨병을 ‘생활습관병’이라고도 한다. 유전이나 나이는 우리 마음대로 바꿀 수 없지만 체중 감량하기, 운동하기, 적게 먹기, 금연하기, 절주하기, 스트레스 덜 받기 등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당뇨병의 예방에 도움이 되고 당뇨가 있더라도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장슬아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작가만의 동산 속 부엉이는 어떤 꿈을 찾고 있을까. 무의식을 통한 심상적 이미지로 캔버스를 채워가는 이상희 작가의 ‘DREAM’ 展이 28일까지 갤러리 미지에서 열린다. 갤러리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는 동화 속 환상과 편안함을 자아내는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밝고 순수한 정서를 화폭에 담고 있다. 동산에 서 있는 커다란 나무에는 만개한 꽃들이 제각기 향기를 내뿜는다. 꽃과 더불어 집, 부엉이, 토끼, 새, 나비, 해, 별, 달 등도 나무를 풍성하게 장식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감상하는 이들은 자신만의 추억과 가치관이 더해져 작품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작품활동에 있어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상희 작가는 “색감과 감정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각 색상은 특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작품에서 원하는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다”면서 “밝고 화사한 원색은 활기와 에너지를 전달하며, 보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느낌을 안겨 기분을 밝게 만들어준다. 작품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작품 ‘Dream’은 동명의 여러 작품을 흡수해 만들어진 것으로, 만족스러운 꿈의 세계를 소개한다. 신화적 감성에 집중했던 이전 작품에 비해 부분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율동이 커지고 있다. 이는 하나의 순환계처럼 긴밀하게 연결된 틀 안에 녹여낸 복합적인 생명의 다채로운 이야기로 이어진다. 작가의 시그니처인 한 쌍의 부엉이도 그녀의 작품 속에서 재미와 활기를 더해준다. 추상적인 형태를 가진 세계에서 태연하게 존재하는 부엉이와 함께, 세계의 비밀을 알아가는 여정을 그녀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상희 작가는 전시하는 기간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자신만의 작품성을 발전시키고 있다. 작가는 “좋은 작품의 기준은 내 마음에 드는 작품, 스스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평가보다 자신의 감정과 열정을 충실히 담아내며 한계를 극복해 가는 과정이 담겨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자신감 가지고 솔직하게 작품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희 작가는 서울, 부산, 경주 등에서 23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탈리아, 일본, 그리스, 오스트리아, 국내외 단체전 200여회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최우수상 및 전국공모전 다수 수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현재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혁동인, 해운대미술가협회, 정관미술인협회, 다빈예술공간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작품 소장처로는 해운대 엘시티 호텔, 일성기계공업(주), 동해강업(주), 동서대 등이 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오는 30일까지 센터 2층 로비의 소소한 갤러리에서 지역작가 이계형의 두 번째 개인전인 수채화전시회를 연다. ‘꽃구경 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수채화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이계형 작가는 3년 전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 주는 강사로 일하며 도서관 주변에 핀 봄꽃을 보면서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 7년 전부터 경주대 평생교육원 수채화교실과 새마을금고 물빛사랑 회원으로 활동하며 수채화를 시작해 이번이 두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회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청사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지역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민원인들뿐만 아니라 읍청사 직원들도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어 마음의 여유를 제공하고 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또 15일 오후 6시부터 읍청사 야외 특설무대에서 2023 안강읍민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도 연다. 안강지역 예술인들의 난타, 줌바댄스, 색소폰 연주 등 재능 기부와 함께 경주시립극단의 악극 ‘바람아 구름아’ 공연도 선보인다. 전시회 및 공연에 대한 문의는 안강읍 총무과로 하면 된다.
이희우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기억의 편린’이 갤러리 란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경주가 고향인 이희우 작가가 어린 시절 경주에서 느꼈던 따뜻한 정서와 추억들을 기억하며 수채화로 표현한 작품 27점을 선보인다. 옥룡암 부처바위를 내려쬐는 따스한 햇살과 오묘한 어둠의 배경이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광경을 자아낸다. 딱 지금과 같은 계절, 맑게 흐르는 계곡 소리, 봄나물 가득 우리네 어머님들의 유쾌한 수다가 들리는 곳에 시선이 머무른다. 마치 물결이 이리저리 흐르는 듯 작품 곳곳마다 작가의 따뜻한 정서가 스며들어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그동안 취미로 그려왔던 그림들을 대중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이기도 하다. 이 작가는 “경주는 온 땅이 국립공원답게 수많은 유적과 어우러진 풍광이 너무나도 정겹고 포근한 도시다. 고향인 경주에서의 기억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과정은 매우 의미있는 일어었다”면서 “수채화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이뤄지는 첫 전시로, 그동안 그려왔던 그림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고향의 정감을 더 오래도록 화폭에 담아가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희우 작가는 현재 아트인, 대구수채화협회 회원이며, 신라미술대전 추천작가다. 남부워터칼라페스티벌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신라미술대전 최우수상, 우수상을 비롯해 전국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수채화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문화재인 탑을 역사·문화적 배경이 아닌 건축적인 측면으로 바라본 책이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출신 건축가 정상현 씨가 쓴 ‘塔의 신비를 찾아서’가 최근 시공문화사에서 출간된 것. 이 책은 수많은 전란을 거치면서 대부분 소실돼 이제는 그 형상조차도 추측하기 어려운 신라와 백제탑의 본모습을 구현한 의미있는 기록서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문화재를 코믹하게, 사투리와 농담이 섞여 않게 쉽게 읽히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찰주본기와 삼국유사 등의 기록, 그리고 축조될 당시 귀중한 탑의 모습을 남기기 위해 선조들이 바위 등에 새겨 놓은 흔적 등의 사료가 그 단초가 됐다고 했다. 책은 △신라의 목탑-신라의 일반목탑, 신라의 사찰목탑 △신라의 석탑-신라의 일반석탑, 신라의 석판탑, 신라의 전탑 △백제의 석탑-백제의 석탑, 백제의 일반석탑 △백제의 목탑-백제의 사찰목탑 등 총 4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탑의 사진과 도면을 엮은 별책을 부록으로 첨부됐다. 저자 정상현은 “2002년 우연히 마주한 옥룡암 바위에 희미하게 새겨진 9층탑의 신비를 마주하며 긴 여정이 시작됐고, 이후 20여년간의 현장답사와 사료분석을 통해 이 책이 출간된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단순히 건축구조물의 범위를 떠나 삶의 지혜와 과학적 축조술이 녹아있는 선조들의 신비로운 건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선조들의 문화유산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다음 세대들에게 선조들의 훌륭한 건축물의 본모습을 전해주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라며 “이 책이 과거 지혜롭고 과학적이었던 선조들을 만나는 건축역사서이자 교양서가 되길 바라며, 언젠가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의견이 같이 수렴돼 선조들의 훌륭한 작품을 완벽하게 분석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역사학자 이영철 씨는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만들었을 때 그 유용성으로 큰 화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 체계에 익숙한 사람들이 망원경 보기를 거부한 것과 같이 이 책 ‘탑의 신비를 찾아서’도 한국 탑파 연구의 권위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불편한 부분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진지한 논쟁과 토론을 통해 걸러져야 할 것”이라면서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꼭 말하고 싶은 요지는 우리 문화의 자긍심이다. 바로 ‘대리석이 아닌 화강암의 미학’인 것으로 현장감이 넘치면서도 논리적 깊이를 갖춘 저자의 신선한 충격의 배타적 지혜를 책<사진>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저자 정상현은 1954년 경상북도 경주출생으로 대구고를 거쳐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대우건설에서 10여년을 근무하며 두 차례 해외 근무를 했고, 이후 서울에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며 현재 한국의 역사적 건축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황남동 120호분’ 부곽 최상층에서 유물 1000여점이 부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 또 이 고분 부곽이 현재까지 발견된 신라무덤 부곽 중 네 번째로 큰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11일 황남동 120호분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경주 황남동 120호분은 귀족 남성의 무덤인 중심분과 20~30년 뒤에 조성된 여성 무덤 등 총 3기 봉분이 중첩된 신라고분이다.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지난해 주곽 발굴성과공개에 이어 부곽의 발굴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이날 현장설명회에서는 120호분 주곽과 부곽 유물 출토상태, 봉토, 선대 무덤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김 학예연구실장은 “120호분은 지름 27m 내외의 봉토를 가진 중형급 적석목관분이며, 주곽과 부곽이 일렬로 배치된 주부곽식”이라면서 “120호분의 부곽은 주곽의 서쪽에 일렬로 배치된 별도의 부장품 수납공간으로 약 1000여점의 유물이 부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조사된 신라무덤 중 황남대총 남분, 쪽샘 고분, 인왕동 고분에 이어 4번째로 큰 부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학예실장은 “황남동 120호분의 특징 중 하나는 봉분이 산모래와 강자갈을 같이 쌓은 성토기법이 적용됐다. 120호분 아래에는 앞선 시기에 조성된 7개의 목곽묘가 확인됐는데 남아있는 3개의 봉토에서도 그런 특징을 보이고 있다”면서 “부곽은 3, 4겹 유물이 중첩돼있는 양상으로 현재는 그 중 최상부만 노출한 상태다. 부곽의 중앙과 남쪽에서는 심엽형 행엽, 철제 교구, 복발형 금동장식, 철창, 철도끼 등이 출토됐으며, 토기 종류들은 적석 함몰에 의한 파손으로 개체를 알기 어려운 작은 파편이 많다. 황남동 120호 고분 유물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매장 주체부에 대한 해체와 봉분, 하층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남동 120호분은 그동안 신라 무덤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들이 다수 발견돼 신라 고분문화 이해에 학술적 가치가 아주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실제로 볼 기회가 많지 않은 신라 고분의 대형 부곽을 많은 시민들과 연구자들이 볼 수 있도록 부곽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현장 공개는 시민과 관련 연구자 및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주말을 제외하고 25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문의는 777-3101.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4일 시나리오 작가 배세영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특강에는 웹문예학과 학생들과 교수 및 동국대 WISE캠퍼스 재학생 등 100여명이 특강에 참여했다. 배세영 작가는 <극작가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고 본인의 흥행작인 극한직업과 완벽한 타인의 흥행 요인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시나리오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 독자들이 흥미를 가지는 작가의 대표작 제작 스토리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래 시나리오 작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시나리오 작가의 일상, 작품 활동에 필요한 팁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했다. 배세영 작가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영화의 입지가 많이 줄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작은 계속 되어야 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영화의 입지와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배세영 작가는 완벽한 타인, 극한직업, 인생은 아름다워 등의 대표작을 필두로 현재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라벌대와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7일 대학 부설 승마장에서 장애인 재활을 위한 승마교육 추진을 주요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에 따라 서라벌대 부설 말산업연구소(소장 박금란 교수)는 경주지역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무료 승마교육을 진행한다. 이는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지적장애인에게 매우 효과적인 재활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높은 교육비용 부담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 장애인이 많아 이번에 대학의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이번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로 지역 장애인재활 지원기관과 지역대학의 적극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에 도움이 되는 재활승마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서라벌대는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말산업연구소의 전문교육프로그램을 매주 3시간씩 10주간에 걸쳐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참여 장애인의 선발과 재활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자활을 돕게 된다. 박귀룡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지역 장애인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서는 재활승마교육이 꼭 필요하지만 높은 교육비로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서라벌대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제안해 감사드리고, 지역장애인들의 재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서라벌대 산학협력단 박희광 단장은 “지역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디자인고는 2023년 경상북도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제품디자인 부문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대회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9개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사진> 경주디자인고는 제품디자인, 도자기, 그래픽디자인 종목에 14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대회 결과 제품디자인 종목에서 금메달(제품디자인 2학년 안교범), 은메달(제품디자인 2학년 백여록), 동메달(제품디자인과 2학년 이병찬)을 수상했다. 경주디자인고는 기능훈련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해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 기능인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희 교장은 “앞으로도 우수 선수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 개개인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라공고가 경상북도기능경기대회에서 5관왕의 성과를 거뒀다. <사진>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신라공고를 비롯해 9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됐다. 총 48개 종목에서 학생, 일반인 참가자 등 369여명이 참가했다. 신라공고는 5개 직종에 출전해 △전기제어(이재환) △자동차 차체수리 (유재하, 강시욱, 이민혁) △자동차 정비(윤희탁, 조재웅, 김성준, 오강혁) △배관(김규열, 김종석, 박준서, 이인수) △판금 철골구조물(이주혁, 박성빈, 이윤수) 등 5개 직종에 출전했다. 대회 결과 5개 직종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우수상 1개, 장려상 1개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경상북도기능경기대회 직종별 입상자(1·2·3위·우수)는 오는 10월 충청남도에서 개최되는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 국가기술자격법이 정한 바에 따라 수상종목의 국가기술자격 시험이 면제되면서 관련 직종 자격증이 주어진다. 신라공고는 1991년부터 경북지방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해 28년째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숙련된 기능기술인을 사회에 배출하며 지역의 기술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입상자들 대부분이 산학협력과 연계돼 선취업 후진학의 좋은 사례를 남기고 있어 기능기술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미국의 장점과 한국문화를 접목한 교육이 학생들의 국제 감각을 높이고 있다. 선덕여고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데모크라시 프랩 차터스쿨(Democracy Prep Charter High School)과 공동교육융합활동과 한국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 교류에는 차터스쿨 학생 19명과 인솔교사 4명이 방문해 선덕여고 학생 40여명과 공동 교육을 펼쳤다. <사진> 뉴욕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프랩 차터스쿨은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를 하던 앤들류 세스(Seth Andrew)가 2005년에 설립한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로 한국식 교육방식과 예의범절을 주요 덕목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 학교는 3개 학년에 한국어 과목을 운영하면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전하고 있다. 선덕여고는 9일 환영회와 함께 간단한 게임과 자기소개를 통해 친교의 시간을 갖고, 저녁 식사 후 각자 홈스테이를 실시했다. 10일엔 선덕여고에서 준비한 학생 활동형 교육 활동에 참여하여 공동 주제에 대한 토론을 하고, 학생 문화교류 활동을 했다. 한미공동융합수업에서 데모크라시 프랩 차터스쿨 학생들은 수학, 체육, 정보, 기가 수업에 참여하는 등 한국식 수업을 경험했다. 교류에 참가한 선덕여고 학생은 “3년간 온라인으로만 만나던 미국 국제교류 친구들을 실제로 만나게 되어 기뻤다”면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학교 생활을 함께 한 것이 꿈만 같다. 미국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니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샤닉크 클래멘토 교장은 “‘열정과 끈기’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는데 선덕여고 학생들의 깊은 관심과 수업 참여에 대한 열의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실패를 한 것이 아니라 실패를 경험한 것’이라는 설명에 학생들이 공감하여 뿌듯했다”고 말했다. 데모크라시 프랩 차터스쿨은 미국 주정부 졸업시험을 98%의 학생들이 통과하면서 뉴욕주 최고의 학교로 선정돼 미국 교육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할렘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코넬대, 예일대, 프린스톤대 등 미국 아이비 리그 대학에 학생들을 진학시키고 있다. 권영라 교장은 “교류를 통해 넓은 세계를 바라보고 공동체와 세계의 발전을 위한 리더로서의 소양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면서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선덕여고는 2002년 일본 사가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데모크라시 프랩 차터스쿨, 대만 타오위안 무릉고, 몽골 울란바타르 스쿨과 국제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2026년 경북도민체전을 경주에 유치하겠다” <사진> 지난해 12월 민선 제2대 경주시체육회장 재선에 성공한 여준기 회장은 8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 경상북도의원 및 시의원, 종목단체 및 읍면동체육회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여준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체육인과 시민들의 한결같은 노력으로 잘 극복하고 경주시체육회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대한체육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경주시와 경주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 회장은 “경주시민과 체육인과 더불어 시민들의 건강과 체육발전을 위해 선진국형 친환경 시민운동장 건립을 이루겠다”면서 “2026년 경북도민체전을 경주에서 개최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여준기 회장은 앞서 제2대 경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경주시민을 위한 선진국형 친환경 시민운동장 건립 △초·중·고, 대학, 실업으로 이어지는 전문체육시스템 정착 및 2023년 경북도민체전 전 종목 출전으로 종합 3위 달성 △2026년 경북도민체육대회 경주 유치를 위해 전력투구 △체육인을 위한 장학회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