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을 여는 즈음에 산내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영희)는 어르신들을 초대해 지난달 31일 칭찬과 덕담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궁생활스포츠로 건강을 이야기하고 희망다짐 색칠놀이로 행복을 다졌다. 그리고 경주에 살고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선생님 아이들을 위해 새해 건강과 행복을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내가 시작한 칭찬생활 내가 시작한 경주사랑’이며 ‘칭찬의 주인공은 우리 모두다’ 가슴 속 염원들을 가득가득 담았다. 어린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들었다. 우리의 좋은 풍습중 하나가 정초(正初)에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다. 덕담을 하는 것은 우리 조상들이 말에 영적인 힘이 있어서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정찬영(산내중3) 군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오셔 함께 색칠하고 운동도 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자주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미래를 향해가는 학생들이 건강하고 매사에 노력하며 웃음이 많아지고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경주애가원이 운영중인 자립교육장이 원내 거주 어머니들로부터 호평일색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자체예산을 가지고 진행된 자격취득반은 바리스타, 라떼아트, 홈브런치 등 3가지로 진행됐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해 총 9명의 거주 어머니들이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과 창업의 문턱이 낮아졌다. 취득한 자격들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쉬운 것들로 경주애가원 거주 어머니들이 혼자 남게될 아이를 걱정해 일을 구하지 못하는 불안감을 해소했다. 거주 어머니들은 “좋은 교육장에서 배워서 그런지 교육과정이 즐거웠다” “취업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제는 취업할 일만 남았다. 어서 빨리 배운 것들을 현장에서 써보고 싶다” “배운 기술로 직접 집에서도 예쁜 라떼아트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즐겁다” 등 입을 모았다. 애가원 관계자는 “사업지원비가 없었던 관계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많은 자격취득반을 운영하지는 못했지만 어머니들의 성과와 만족도가 높아서 2020년에는 1가지 정도 더 프로그램을 늘릴 예정이다”며 “어머니들이 요구하는 자격취득 과정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며, 취업과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애가원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로 한부모가정에 최대 3~5년 무료주택지원, 생계비 및 의료급여 1종 혜택, 초·중·고생 교육비 및 물품지원, 세대주 자격증 취득 지원 및 무료 창업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황성공원 일원 도로명이 기존 ‘용담로’에서 ‘황성공원로’로 변경됐다. 경주시는 지난달 23일 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황성공원은 신라문화제 등 각종 문화·체육 행사가 펼치지는 장소로 지역 명소의 특성을 살려 도로명을 변경했다. 또 시는 황성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 LED 자율형건물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야간에도 밝게 조명이 들어와 야간 위급상항 발생 시 건물번호판 주소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리거나, 각종 문화행사 시 위치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도시 경관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의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사실은 분명한데도 국제사회는 아직도 독도가 마치 분쟁지역인처럼 잘 못 알고 있다. 이를 바로 잡고자 반크(VANK :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외교사절단이 독도를 알리는데 혼신을 다해왔다. 경주출신 김진희 씨는 아버지 고 김성도 선생대부터 독도에 거주하며 독도에 정식 사업자 등록을 내고 활동하며 독도가 실제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해 온 장본인이다. 김성도 선생은 독도를 알리는 기념품을 판매하고 정식으로 세금까지 냄으로써 대한민국의 주권을 거듭 확인해 왔다. 이번에는 딸인 김진희 씨가 부군 김경철 씨와 함께 독도이름의 비누 ‘독도담향’을 지난 5월에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2월 27일자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판매 승인을 받아 전격 해외 판매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독도담향은 다시마류의 해조류인 ‘대황’을 주성분으로 한 것으로 염증을 완화하고 암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대황은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라는 해조류지만 바닷물 수온이 바뀌면서 최근에는 영덕 근해에서도 자생하고 있다. 독도 담향은 한동대 디자인 관련학과 졸업생들이 뜻을 모아 디자인을 맡았고 비누 제작은 경산시 소재 다산생활건강에서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희 씨는 “무엇보다 독도사업자 자격으로, 독도란 이름으로 아마존에 비누제품을 판매하는 자체로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는 효과를 낼 수 있어 고무적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정작 판매가 될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는 아직 올릴 생각도 못했다”며 이 비누가 가진 상징성에 더 주력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현재 비누 판매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독도비누가 아마존에 올라간 참에 독도에 끼어든 일본때를 국제사회에서 말끔히 씻어내기를 기대한다.
경주시장애인보호작업장(시설장 박서영)은 지난달 30일 한 해 동안 작업장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후원자, 자원봉사자,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2019년 경주시장애인보호작업장 송년의 밤 및 감사패 전달식’을 경주예술의 전당 센텀 뷔페에서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에서 매년 작업장에 다양한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한전KPS(주) 월성제2사업처와 은가비봉사단의 조미순 씨, 그리고 유은산업이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평소에도 작업장에 봉사활동을 펼쳤던 포항 대흥중의 이은정 교사가 사이언스 매직쇼를 재능기부로 진행했고, 한마음 예술공연단의 라인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2019년의 노고에 대한 격려 및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한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은 “작은 나눔을 실천했을 뿐인데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고 봉사활동의 보람과 재미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박서영 시설장은 “한 해 동안 경주시장애인보호작업장을 위해 보여주신 따뜻한 관심과 손길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중증장애인들의 행복과 자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조병기)는 지난달 27일 장애인활동지원사 120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보수교육은 활동지원팀 전혜나 사회복지사가 올해 새롭게 바뀐 활동지원사업 지침에 대한 내용을 참가자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정수급, 휴게시간 및 단말기 결재 안내, 소방교육 등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활동지원사 및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응급상황 시 대처법, 보건안전 교통안전, 화재예방에 대해 이론 및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활동지원사들은 “응급안전교육을 통해 60%이상이 가정에서 일어난다는데 소홀함과 현장에서 발생 될 수 있는 위험 상황에서 대처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병기 센터장은 “중증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자립생활을 위해 힘써주신 지원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019년 보수교육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셔 행복한 마무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차기 센터장 박귀룡 씨는 “장애인들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활동지원사의 직무역량강화를 위해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은 장애인연금 수급자가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의 70% 수준이 되도록 설정한 소득인정액을 말한다. 단독가구의 경우 소득인정액이 122만원 이하, 부부가구는 195만원 이하면 장애인연금 수급이 가능하다. 중증장애인 가구의 소득과 재산은 물가와 임금 등 각종 경제지표 변동으로 인해 매년 달라 정부는 이를 반영해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을 매년 1월 조정해왔다. 연도별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기구 기준으로 2016년 100만원, 2017년 119만원, 2018년 121만원, 2019년 122만원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20년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이 2019년과 같은 수준으로 확정한 데 대해 장애인연금 수급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2019년 법정수급률 70%를 초과한 데다, 그간 장애인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던 ‘학교에 다니는 18세 이상 20세 이하 중증장애학생’이 장애인연금의 신규 수급자로 진입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연금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고, 온라인 복지로(online.bokjiro.go.kr)에서도 가능하다. 2020년도 만 18세가 되는 중증장애인은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장애인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한 잎 한 잎 손끝에 묻어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마음이 평화로울 때도 생각이 자유로울 때도 좋은 벗입니다” 꽃잎과 핀셋만 있으면 세상에 태어난 기쁨을 느낀다는 그녀. 생각의 자유로움을 만들어내는 그녀는 꽃누르미(압화) 강사 이성희(48·동천동) 씨다. 늘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배워서 나눠주기 위해 세상을 살아가는 그녀다. “특히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많은 것을 접하고 배워왔지만 그 중 꽃누르미는 새로운 세계, 예술이 뭔지를 모르는 나에게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을 만나게 해줬습니다” #꽃누르미를 하며 가장 크게 느꼈던 보람은?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년을 만날 때마다 행복하다. 사계절 꽃을 피우고 각자의 마음속에 사랑을 미소를 듬뿍 심어준다. 누군가에게 연필꽂이로, 액자로, 커피 잔으로, 풍경화로 다시 한 번 태어난다. 얼마 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이 공부하는 한림야간학교를 찾아 갔을 때였다. 학습하는 어른학생들과 꽃누르미 LED등 만들기 체험수업을 했을 때 “태어나 처음 해보는 체험인데 불까지 켜주니 세상이 밝아지는 것 같다”는 말씀에 어르신들에게 마음의 등불을 켜 드린 것 같아 꽃누르미 배운 것에 또한번 감사했다. 한림학교 박현미 선생님께서 “꽃잎으로 다가온 선생님이 참 감사합니다. 어르신들 배움의 등불, 마음의 등불이 다시 밝혀져서 2020년은 더욱 잘 배우고 익혀갈 것입니다”고 감사를 전해왔다. #꽃누르미 전시회 소식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한국예총 명인아카데미 백향 꽃누르미 협회전으로 ‘꽃누르미와 가을바람 피우다’라는 테마로 명인 백미경 선생님과 9명의 제자들이 함께 했다. 꽃누르미를 하며 수강생들과 소품전시회는 자주 가졌지만 경인미술관 전시는 특별한 나들이로 모든 것이 꽃길이었고 행복했다. 좋아하는 일을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도 좋고 누군가의 부름에 핀셋하나로 행복을 불어 넣어줄 수 있어 그냥 고맙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꽃누르미로 경주를 알리는 기념품을 만들고 싶다. 경주를 다녀가는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것을 제작하는 꿈을 꾼다. 항상 새로운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천년고도 경주에서 이런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이 참 행복하다. 또한 꽃누르미 동아리를 결성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환하게 웃고 창의적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성희 강사<인물사진>는 2017년 9월 꽃누르미에 입문해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경희학교 방과 후 강사, 화랑초 돌봄교실 강사,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경주시립도서관 등 평생교육기관의 강사로 전문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경주시를 통과하는 열차는 중앙선과 동해남부선 17개의 역이 있다. 폐선이 되기 전 경주의 철도자산인 경주시 폐선 예정부지 및 현재 17개 역의 현황을 종합해 정리해 보았다. 이번호에선 동해남부선에 있는 12개 역에 대해 소략했던 지난호에 이어 중앙선 5개 역의 약사(略史)와 역사부지 및 폐선 이후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현재 경주시 폐선 예정부지의 전체 필지 중 선로부지는 철도부지의 특성상 대부분이 국유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驛舍)부지는 철도역사와 철도역사 인근 부지로 사유지와 국공유지가 혼재하고 있다. 전체 폐선 예정부지에 대한 소유권으로는 국·공유지가 4216개 필지에 총 면적 190만3555㎡(80.5%)며 군유지가 445개 필지에 총 면적 1만321㎡(0.4%)다. 사유지로는 2414개 필지에 총 면적 45만776㎡(19.1%)로 나타났다. -중앙선① 서경주역 경주시 현곡면 용담로에 있는 서경주역은 구간길이 5.1㎞로 도심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고밀 주거지가 확장되고 있는 위치에 입지하고 있는 역사로 주변 다른 지역보다 높은 부지에 입지하고 있다. 부지면적 8만2616㎡에 146개의 필지로 구성돼 경주시 역사부지 중 경주역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서경주역은 역사건물이 위치한 부지는 한국철도공사부지고 나머지 부지는 대부분 국공유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지의 일부가 사유지로 구성돼 있다. 사유지는 대부분 300㎡ 이하의 소규모 필지며 주로 역사 남측의 도로 인접부지, 역사 중심의 구 도로부지, 북측의 농지 인접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서경주역은 1992년 11월 금장신호장으로 영업개시했다(개통 당시 금장역이 역명). 1995년 8월 금장역 보통역으로 승격됐으며 2009년 1월 서경주역으로 역명을 변경한다. 율동신호장과 황성분기를 운전취급하고 원격제어한다. 운행 중. -중앙선② 율동역(신호장) 경주시 선도동에 위치해 있는 율동역은 모량역과 서경주역 사이에 있는 역으로 부지 면적은 3만8120㎡다. 금장역이 관리역인 율동역은 구간길이 7.6㎞로 1918년 11월 개업해 1939년 6월 표준궤개량으로 이설 및 역명이 변경(서악→율동)되었다. 1944년 6월 폐역되었고 1967년 9월 을종승차권 대매소로 지정된다. 1974년 8월 폐역 되었고 1976년 10월 역사를 신축착공하고 1976년 12월 역사가 준공된다. 1977년 3월 신호장으로 다시 영업개시를 했고 2005년 4월 무인신호장으로 변경되었다. -중앙선③ 모량역 건천읍 모량1리에 있는 건천역은 구간길이 4.6㎞로 부지 면적은 3만2539㎡다. 1922년 11월 광명간이역으로 개업해 1928년 보통역으로 승격하고 1939년 모량역으로 개칭, 광궤선으로 개통된다. 1977년 화물취급이 중지되고 1992년 원격제어장치로 건천역이 제어역이 되면서 피제어역으로 변경된다. 2004년 12월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 2005년 8월 역무원 철수로 무인역으로 지정되고 2008년 1월 여객취급중지로 무인역이 된다. 본선1선, 부본선1선, 측선1선으로 총 3선의 선로를 지니고 있다. 현재는 열차 교행을 돕는 신호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무인역. -중앙선④ 건천역 건천읍 내서로에 있는 건천역은 구간길이 3.9㎞로 부지면적 2만8046㎡에 62개의 필지로 구성되어 있다. 아화역과 모량역 사이에 있는 건천역은 1900년대 초반 경주시 내에서 가장 철도 이용객이 많았던 역사다. 건천역은 역사와 역사광장, 역사 부대시설로 사용되는 창고건물이 입지한 필지는 한국 철도공사의 소유이며 나머지 필지의 대부분은 국·공유지다. 건천역사부지 북측과 남측에 주변도로와 닿아있는 필지는 일부 소규모 사유지가 위치하고 있다. 건천역은 1917년 9월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1919년 6월 보통역으로 승격되었다가 2005년 9월 아화역 무인역으로 격하되었다. 2008년 1월 운전취급이 중단됐으나 2008년 6월부터 다시 여객 업무를 재개하였으며 2008년 11월 모량역과 아화역의 거점이 됐다. 현재는 동대구역~포항역 사이의 무궁화호가 정차한다. 운행 중. -중앙선⑤ 아화역 경주시 서면 아화1길에 있는 아화역은 구간길이 5.9㎞로 부지면적은 1만5280㎡다. 아화역은 1918년 9월 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해 1919년 6월 보통역으로 승격됐다. 1939년 6월 표준궤로 개량됐으며 1990년 1월 소화물 취급중지가 된다. 1997년 6월 배치간이역으로 격하(임포역에서 관리)된다. 다시 2004년 12월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돼 2005년 8월 역무원이 철수한다. 이후 2008년 1월 여객취급이 중지됐으며 아화역의 제어역은 건천역이다. 아화역은 서면 면사무소 소재지에 위치해 비교적 역세권이 좋았으나 도로교통 발달, 인구감소 등으로 현재는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무인역. 이상으로 동해남부선에 있는 12개 역과 중앙선에 있는 5개역의 현황을 모두 살펴보았다. -경주 폐철도부지 활용 계획 수립해 철도로 단절된 역사·문화·지리적 복원 필요성 부각 경주에서 철도는 1900년대 초 중앙선 개설로 최초 개통되었으며 각종 산업물자 운반 등의 역할은 물론, 역사(驛舍) 주변으로 인구 밀집지역이 조성되는 등 도시의 형태를 갖출 수 있게 해 준 도시 성장의 동력이었다. 그러나 경주시 철도 도입을 위한 선로 설계 시 역사 고도인 경주시의 도시 골격 및 역사문화자원의 입지를 고려하지 않고 편의성에 의해 철도노선을 계획해 역사문화자원 훼손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특히 신문왕릉, 동궁과월지 등의 문화재가 위치하고 있는 곳을 철도가 통과하게 돼 문화재의 원형이 심각하게 훼손되었고 이후 도로도 철도부지 주변으로 조성되며 역사문화 자원의 단절과 주민 생활공간의 단절을 심화시켰다. 이에 폐철도부지 활용 계획 수립의 필요성과 철도로 단절된 역사·문화·지리적 복원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철도부지 활용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도 지대하다. 각 지자체에서는 폐철도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하였는데 레일바이크와 도심 공원화 등으로 활용해 일부 성공사례를 보이면서 폐철도 부지의 활용 가치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활용대상으로서 폐철도부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게 된 것이다. 이에 다양한 활용방안과 철도역 및 폐철도부지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경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각각의 폐철도 역사(驛舍), 폐선활용부지의 활용방안(예시) 폐철도 역사(驛舍) 활용방안 중 경주시의 ‘경주 철도역사 및 폐철도부지 활용 방안’ 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폐선활용부지 활용 방안’은 각각 아래와 같다. 우선 경주시는 경주역과 서경주역, 불국사역, 입실역, 건천역, 안강역을 적극 활용부지로 분류하고 복합쇼핑시설, 문화창작시설, 철도역사전시관, 근린공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율동역, 부조역, 양자동역, 모량역은 연계활용부지로 분류하고 있으며 주민친화적공간이나 지역경계부지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 동방역, 사방역, 청령역, 나원역, 죽동역, 모화역, 아화역은 기타부지로 분류하고 활용을 보류하거나 주민친화적공간으로 예정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크게 수익과 공익, 수익과 공익사업이 공존하는 형태로 분류하고 있다. 수익사업으로는 관광상업시설, 문화체험시설 및 창업시설, 체류시설, 주민편의시설, 복합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고 공익사업으로는 철도역사전시관이나 주민교류공간, 근린공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익과 공익사업이 공존하는 형태로는 어린이보육시설, 어린이 놀이터, 공원, 체육형 공원, 까페, 장터마당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폐철도 활용 사업은 도시 재생, 신교통수단 도입, 관광,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도시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다. 경주시 폐철도활용사업단 TF팀은 “향후 동해남부선과 중앙선의 복선화 사업이 종료되면 경주시와 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세 기관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폐철도 역사(驛舍) 활용방안이 대립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주시의 주도적이며 주체적인 의지에 따라 그 활용도가 달라질 것이다”라면서 “폐철도 자원은 일제강점기 잔재이지만 100년의 시간동안 3세대에 이르는 시간적 역사적 가치가 존중돼야 할 자산으로서 미래의 먹거리로 경주시가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주에 이어 대한민국 탁구 지도자의 신화 강문수 감독과 공포의 외인구단 창간 40주년을 맞은 이현세 화백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이어 이번 호에서는 페부커들이 궁금하게 여긴 이현세 화백에 대한 궁금증을 먼저 올린 후 인터뷰를 풀어 나가겠습니다. 일부 질문은 강문수 감독에게 함께 적용했습니다. <편집자 주> #이현세 화백에게 우리나라 애니매인션이 헐리우드나 일본에 비해 뒤처지는 이유와 한국, 일본, 미국 애니메이션 각각의 특징은 무엇인가고 물었다. "우리는 자체 시장 너무 좁아, 웹툰식 애니로 유튜브 등 진출해야" 기본적으로 우리 나라의 소비시장이 너무 좁은 탓이다. 최소한 1억 이상의 인구가 받쳐 주는 일본처럼 자체 소비가 안정적이어야 한다. 이게 되지 않으니 우리나라 애니는 기술과 재능을 외국 컨텐츠에 팔아먹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최소한 극영화 정도의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그런 수준이 안 된다. 애니 작가들이 CG와 광고, 미국이나 일본 시장에 기술을 판매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웹툰을 이용한 짧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희망을 걸 수 있다. 다행스럽게 이제는 배급사를 통하지 않고 전세계인과 바로 만날 수 있는 유튜브 등의 매체가 있어 어느 때보다 활동하기 좋은 시대가 됐다. 이런 여건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일본은 개인의 구도, 유럽은 사회, 미국은 내가 미국, 우리는 개인주의로···" 일본 애니매이션은 개인적인 구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를테면 미야모토 무사시처럼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다. 유럽은 개인의 사회적 기능을 강조하는 작품들의 주를 이룬다. 미국은 각종 히어로물에서 보듯 개인이 곧 미국이라는 인식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우리나라는 과거에는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주가 됐지만 지금은 철저히 ‘개인주의화’ 했다. 그래서 요즘 만화는 ‘우리’라는 개념이 나오는 즉시 외면 받고 만다. 대신에 요즘 젊은이들은 평등과 정의, 공정한 사회에 대한 개념이 기성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고 그런 의식이 상당부분 작품에 반영된다. #강문수 감독에게 67세로 다시 지휘봉을 잡은 심정을 물었다. 특히 강문수 감독은 대한항공 사령탑을 맡은 지 불과 반 년 만에 전국체전과 실업리그에서 여자단체전 우승을 연이어 거머쥐었다. "이름값 해서 다행···, 팀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는 팀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경우 능력을 인정받아 아직도 팀을 맡고 있지만 이 팀이 나를 떠나는 순간 또 사라지는 존재다. 이게 이현세 화백과 내가 다른 점이다. 이현세 화백은 작품을 만들면 되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다. 가끔씩 나에 대해 ‘이제는 단장으로 오셔야 하지 않느냐?’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제자들이 있다, 그들 입장에서는 나를 위하는 마음이었겠지만 한편으로는 주제 넘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스타플레이어들이었으니 그렇게 돼야 한다. 그러나 나는 다른 능력이 없다. 내가 잘하는 일은 오직 하나 지도자다. 내 경우 탁구계에서는 세계가 다 알아주지만 탁구를 떠나는 순간 아무것도 아니다. 유럽이나 일본은 지도자들이 매우 좋은 대접을 받는다. 일본의 경우 모 탁구감독은 올림픽에서 은메달 딴 것으로 지도자로서 큰 추앙을 받고 각종 TV방송에 출연하고 강연을 다니는 등 부와 명성을 동시에 얻었다. 우리는 그런 감독이 없고 과거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들만 과거의 명성에 힘입어 대접 받을 뿐이다. 고쳐져야 한다. #두 분 사이에 재미난 일화가 있다면 "'진인사대천명'과 '마부작침' 오보사건 !" 지난해 평창올림픽이 끝난 후 이현세 화백은 자신의 좌우명인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 혼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을 공포의 외인구단 캐릭터 노트에 써서 선물했다. 이 노트를 애지중지하던 강문수 감독, 늘 아껴오다 대한항공 감독으로 다시 일선에 나서면서 노트에 도광양회(韜光養晦 : 자중하며 힘을 기른다는 뜻)와 마부작침(摩斧作針 : 어려운 일을 꾸준히 노력하여 이룬다는 뜻)을 써넣었다고 자랑했다. 이것을 두고 인터뷰 한 모 기자가 ‘이현세 화백이 써준 진인사대천명을 버리고 마부작침을 썼다’고 오보를 냈다. 이날 그 출처를 물은 기자에게 강문수 감독이 “그게 말이나 되느냐?”며 해명했고 이현세 화백은 “그걸 애써 해명하는 ‘문수 형님’의 모습이 도리어 우습다!”며 껄껄 웃었다. #두 분이 가깝게 지낸 계기는? -김석기 의원이 매개체, 용마회 만들어 돈독한 관계 이 물음에 두 거장은 공히 김석기 의원 덕분이라고 대답했다. 강문수 감독은 경주중학교 시절 김석기 의원과 탁구선수로 함께 운동한 적 있었고 이런 인연으로 둘도 없이 친한 죽마고우였다. 이현세 화백은 김석기 의원이 수서 경찰서장 시절부터 경찰서 캐릭터를 그려줬고 경북경찰청장 시절 우리나라 경찰 마스코트 포들이·포순이를 그리며 친분을 쌓았으며 이런 인연으로 ‘명예독도경비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이현세 화백이 사는 강남구 일원동에 강문수 감독이 이사와 지척에 살면서 두 거장은 더욱 친해졌고 이후 강문수 감독의 친구들과 이현세 화백의 친구들이 함께 용띠·말띠 친목회란 뜻의 용마회를 결성해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
황오동 청년회(회장 최치훈)는 지난달 27일 황오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장학금은 황오동에 거주하는 중·고생 5명에게 각각 10만원씩 전달됐으며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데 자그마한 힘이 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황오동 청년회원들이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으게 됐다. 최치훈 회장은 “지역 학생들에게 작은 금액이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꿈을 가지고 생활해 지역의 큰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병한 황오동장은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황오동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청년회에 항상 감사드린다”면서 “올해에도 지역민들과 함께 살기 좋고 깨끗한 황오동 만들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오동 청년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깨끗하고 아름다운 황오동을 만들기 위한 환경정비, 강변 풀베기를 실시하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삶의 흔적은 시간과 공간, 배경과 상황의 흐름에 따라 그것들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살아온 경험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 다른 모습과 형태로 흔적을 갖게 되고, 그 흔적들은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남기게 된다. 박원섭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2월 28일까지 경주시청 본관 2층 시청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조각가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왔던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삶의 에세이’라는 주제로 유화를 통해 현실 속 행복감과 긍정적 기억을 찾아내는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오래전부터 사물과 공간이 가지고 있는 흔적, 아쉬움과 뇌리에 스쳐 간 흔적 등을 모티브로 삼아 사람이 사는 모습 속 각기 다른 다양한 감정적 이미지를 표현해 왔어요. 그동안 삶이라는 추상적이면서 현실인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 평면과 입체의 고유한 성질과 특징을 살리고 지워가는 과정을 통해 극복해 가는 긍정적 설명을 표현하고자 말이죠”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현실 생활 속에 존재하는 희망과 따뜻함을 하나, 둘 캔버스에 담아가고 있다. 대본 동해에서 본 경이로웠던 일출 풍경에 4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고 ‘작품 동해’, 운곡서원에서 만난 어린 소녀는 호기심 가득 은행잎 날리는 모습을 보고 있다 ‘작품 호기심’. 자장율사가 뚫어 주신 그 자리에 금와보살은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작품 자장암의 전설’, 소쇄서원을 지키는 진돗개는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작품 넌 왜 여기 왔니’.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이 가슴 깊은 울림을 가져온다 ‘작품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지역에서 원로 조각가로 알려진 그는 사실 평상시에도 일기를 쓰듯 삶의 흔적들을 줄곧 그림으로 그려왔었다고 말한다. 그가 본격적으로 서양화가로 전향한 것은 5~6년 전. 오랫동안 교직에 있었던 박 작가는 2010년 8월 경주여중 교장으로 정년퇴직하면서 조각보다 노동력이 한정적인 유화를 선택, 본격적으로 서양화가로 전향했다. 2016년에는 경주작가릴레이전에 선정돼 작가의 삶을 주제로 다양한 표현의 20여점의 유화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작은 그림으로 마음을 울리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일기를 쓰듯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번 전시회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안이하고 안이한 작업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더 적극적이고 새로운 표현 방법을 찾아 차별화된 작품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새로운 표현 기법으로 조각가가 아닌 서양화가로써 제2의 작가의 삶을 엮어나가는 박원섭 작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열정 가득한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한층 더 진화한 모습으로 재탄생한 ‘인피니티 플라잉’이 대구 공연에 이어 서울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올해 첫선을 보인 ‘인피니티 플라잉’을 홍보하고 내년도 경주엑스포공원 상설공연 관람객 유치 확대를 위한 차원으로 마련했다. 75분의 공연 시간 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배우들의 수준 높고 다채로운 액션 퍼포먼스는 화려한 홀로그램 배경과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감동을 선사했다. 대구에서 흥행에 성공한 인피니티 플라잉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하고 그 열기를 이어갔으며 이곳에서는 ‘플라잉’ 오리지널 버전으로 진행했다. 특히 서울 공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연말에 공연을 진행해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지난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인 ‘플라잉’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공연이다. 경주엑스포가 ‘난타’와 ‘점프’ 등 인기 작품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과 함께 제작했다.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비보이, 태권도 등 국가대표급 실력의 배우들이 화려한 액션 퍼포먼스를 펼치는 기존의 플라잉 공연에 360도 회전하는 로봇팔과 3D 홀로그램을 접목하며 배우들의 액션 범위를 상하좌우 구분 없이 크게 확장 시켰다. 무엇보다 배우가 천장에 연결된 와이어를 타고 무대와 객석 위를 날아다니는 장면은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역동적인 감동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 기간에 4대 킬러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해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며 관람객의 발걸음을 경주엑스포공원으로 이끌었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내년 3월부터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다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인피니티 플라잉이 외부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 기획으로 콘텐츠를 보강해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엑스포가 가진 문화콘텐츠의 역량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주향교 부설 사회교육원(원장 이상필)에서는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주향교는 전통적 윤리 가치관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성인들을 대상으로 유림회관에 경주향교 부설 사회교육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사회교육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집강좌는 사자소학, 명심보감, 논어, 주역, 유학사, 통감, 한시, 시조, 서예, 사군자, 민화, 가야금 등으로 각 분야 저명한 강사들이 강연을 펼친다. 남, 여 연령 구분 없이 누구나 수강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 신청에 관한 접수 및 문의는 경주 유림회관 3층 교육원사무실(☎775-3624)로 하면 된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이하 고취대) 신임예술감독으로 국악실내악단 ‘아리수’의 박경현 지휘자<인물사진>가 선정됐다. 경주시 문화예술과는 지난해 10월 개인적인 사정으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비운 이경섭 전 예술감독을 대신해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고취대를 열정적으로 이끌어갈 예술감독을 다시 선임했다. 이에 지난 11월 경주시청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통해 모집을 공고, 경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채용된 박경현 신임예술감독은 3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위촉식을 하고 2022년 1월 2일까지 2년간 고취대를 이끌게 된다. 신라고취대는 국가적인 행사나 신라문화제, 경주엑스포 등 지자체 각종 행사 시 신라의 화려했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자 2017년 1월 20일 창단된 예술단이다. 박경현 신임예술감독은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킨 고취대 만의 음악으로 경주는 물론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시 문화예술과 측은 박경현 신임예술감독에 “앞으로 좋은 음악을 통해 경주 시민들뿐 아니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하며, 고취대 단원들이 자긍심과 소속감을 가지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박경현 신임예술감독은 1967년 서울 출신으로 전남대 국악과/국악 기악과를 졸업한 후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불교예술학과에서 한국음악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원광대 대학원 국악학 박사과정 중에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 및 악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외래강사, 중앙대학교 국악관현악과 외래강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동국대 한국음악과 외래강사, 국악실내악단 ‘아리수’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학부 이유경 교수<인물사진>가 지난달 27일 서울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된 (사)한국무역학회 2019년 동계학술대회에서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무역학회는 1974년에 설립된 학회로 지난 45년간 국제경영, 국제경제, 국제상무, 해외지역연구와 무역에 관한 이론과 정책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SSCI급 저널인 Journal of Korea Trade(JKT)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물을 발표하고 있다. 수상 논문은 ‘The Relationship of Country Image, Product-Country Image, and Purchase Intention of Korean Products: Focusing on Differences among Ethnic Groups in South Africa’ (한국 국가이미지와 제품이미지가 한국산 제품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남아공 소비자의 인종별 비교분석)이다. 이 교수는 논문 주저자이자 단독교신저자로 공저자인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학부 찰스 아서 롭(Charles Arthur Robb) 교수와 함께 Journal of Korea Trade Vol.23 No·6에 본 논문을 발표하여 2019년 Journal of Korea Trade 학술대상을 받게 됐다. 논문은 한국과 한국제품의 이미지가 한국산 제품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남아공 소비자들의 인종 간 차이를 비교·분석한 연구로 2019년 한 해 동안 Journal of Korea Trade(JKT)에 게재된 논문 중에서 심사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학술심사위원회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경영 분야의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유경 교수는 “한국과 한국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최근의 상황에서 아직은 우리 기업들에 정보가 부족한 신흥 시장의 소비자들이 한국과 한국제품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는 한국산 제품의 구매 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 분석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더 성공적인 글로벌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실증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전KPS(주)월성1사업처(처장 최한식)는 지난달 30일 경주노인복지센터(소장 김경태)의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유지원사업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경주노인복지센터의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받고 있는 대상자 중 저소득층가정 10가구에 각 난방유 200L(20만원상당)를 지원했다. 한전KPS(주)월성1사업처 관계자는 “동절기 난방비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게 되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 축산과 허성욱 가축방역팀장<인물사진>이 대한민국의 최고 행정전문가를 선발하는 ‘제9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 및 전문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예비서류 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 심층심사를 거쳐 올해 10개 분야 10명을 최종 선정했으며, 허성욱 가축방역팀장은 지역경제 분야 달인으로 선정됐다. 2005년 경주시청에 임용된 허성욱 가축방역팀장은 수의사 공무원으로서 2000년대 중후반 전국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군에서 브루셀라 청정화 사업을 거쳐 지금은 가장 청정한 시군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 소결핵병 발생율도 매년 30%이상 감소시킨 주역이 됐다. 또 2010년 안동 구제역 발생으로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안동시 전체 소의 70% 살처분되는 상황에서도 큰 역할을 해냈다. 당시 질병전파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한 살처분과 발생지역 철야 백신접종을 실시를 통해 안강·강동 지역 소 2만3000두, 돼지 4만5000두를 살처분하지 않고 약 2000억원 정도의 살처분 보상금과 행정경비를 절약했다. 2015년 안강 돼지농장에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도 자체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농장 전체 살처분이 아닌 부분적 살처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중앙정부의 백신정책에 대한 신념을 확고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18년부터 2019년에는 살처분 된 사체를 저비용으로 처리하는 공법을 개발해 특허(제10-1055519호)를 획득했다. 또한 현장에 접목시킴으로써 전체 살처분 처리 예산 19억원 중 70% 이상인 14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 허성욱 가축방역팀장의 특허법을 전국적으로 적용할 시 300억원 정도의 국고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경문화중고동문회(회장 이상태)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달 26일 전쟁기념관 뮤지엄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봉관 명예회장, 김문돌 직전회장, 문화고 박홍근 교장, 문화중 김재성 교장, 김형수 문화중고 총동창회장, 율촌 우창록(고18회) 대표변호사, 재경경주향우회 백승관 회장 등 내외빈과 15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이상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우리 동문들은 수십 년이 지나도록 같이 공부했던 끈끈한 인연으로 각자 영역에서 자리매김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동문들이다”고 격려한 후 “동문회의 번창을 위해 해마다 치러지는 동문회 행사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봉관 명예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동문 여러분들이 각고면려(刻苦勉勵)의 자세로 가슴에 큰 꿈을 품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우리나라를 벗어나 세계를 지배 할 수 있으니 꿈과 희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수 문화중고총동창회장은 “동문상호 간의 결속력이 총동창회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모든 동문들이 모교의 무궁한 발전과 도약을 위해 마음과 뜻을 모아달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학교 소식을 전한 문화고 박홍근 교장은 “2019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3명, 의과대학 5명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명실상부한 명문으로 부상했다”고 전한 후 “특히 올해는 학교 운동장을 인조 잔디로 깔아 최고의 교육환경시절을 구축했다”며 동문들을 향해 모교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재경문화중고동문회는 모교 장학금으로 500만원을 박홍근 교장에게 전달했다.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은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경주에서 살아보기 ‘장기체류형 프로그램 발굴’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이번 간담회는 경주지역에 일정 기간 체류하며, 경주의 역사관광문화, 농촌체험으로 청년들이 살만한 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 및 정주 여건 개선 및 도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유로운 생각에 선택이 가능한 프로그램 홍보’ ‘청년들의 시각에서 접근’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빈집활용’ ‘외지인들이 경주에 머물며 직접 제작한 UCC 공모 통해 홍보도 가능’ ‘플랫폼, 신청 앱 필요’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미래사업추진단 측은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주요 내용은 물론 현장에서 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지역민들과 외지인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