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을 시작으로 경북에서도 3월 8일에는 칠곡 출신인 임봉선 선생이 이끄는 50여명의 여학생들이 만세운동을 벌이며 독립을 향해 달려나갔다. 그들은 어리다고, 여자라고 뒤로 숨지 않았다. 지난 15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예인예술단의 창작무용극 ‘3.8 경북의 함성’이 전석 만석을 채우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공연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시점인 3.1운동과 그 이후를 배경으로, 칠곡 출신 임봉선 선생과 함께한 여학생들이 주인공이다. 대구경북 여성 독립운동가 12인들의 공훈을 기리는 작품으로 각 장마다 침략, 탐욕, 항거, 옥중화, 위령제, 광복의 그날 등 다양한 테마를 담아내며 그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생생하게 춤 사위로 묘사한 것. 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안무한 고선옥 씨는 “우리 역사 속에 존재하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경북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이 작품을 기획, 안무하게 됐다”면서 “작품을 통해 우리 역사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과거의 고통과 희망, 그리고 용기 있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창작 활동을 통해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며, 의미 깊은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여자정보고 영유아보육과는 지난 7일, 8일 ‘제4회 유치원·어린이집 원아 초청, 움직이는 이야기극’을 경복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사진>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300여명과 영유아보육과 재학생 100여명, 영유아교육 기관 현장 전문가 100여명 등 500여명이 양일간 관람했다. 경주여자정보고 영유아보육과의 대표 행사인 ‘동극발표회’를 통해 시나리오, 연기, 무대연출, 의상 및 소품 제작 등의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면서 전공과 관련된 잠재적 역량을 발휘했다. 이번 발표회를 위해 학생들은 4월부터 전공 교과목과 동아리 활동을 연계해 준비했고 전 학년이 협력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이며 예비 유아교육 전문가 자질을 키우는 실제적 경험의 장이 됐다. 도금주 교장은 “매년 ‘동극발표회’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예비 유아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성과 인성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아 방지 이야기’를 친숙한 그림자극과 아동극으로 접근해 생활 속 위험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고, 상상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동시에 가졌다”고 전했다. 공연에 참가한 영유아보육과 3학년 서진경 학생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학과 친구들과 더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고, 보여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영·유아들에게 많은 웃음을 줄 수 있어서 졸업 전 뜻깊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국대 WISE캠퍼스 MICE관광산업연구소가 지난 12일부터 경주시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주최하고 동국대 MICE관광산업연구소가 주관하는 ‘2023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 지역특화 MICE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지역대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MICE산업 인지도 및 전문성 증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MICE인재 육성 및 지속가능한 지역 MICE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무반과 자격증반으로 운영되며 실무반은 총 8주차 코스, 자격증반은 총 5회차 집중코스로 구성이 되고 교육비는 무료이며 수료기준 충족시 수료증이 발급된다. MICE산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업계 재직자,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의 김용국 사장과 동국대 WISE캠퍼스 최정자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MICE산업 분야의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초청되어 보다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2024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결과 4.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국대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은 의예과 참사람전형으로 7명 모집에 293명이 지원해 41.86대 1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한의예과 참사람전형이 8명 모집에 268명이 지원해 33.50대 1, 간호학과 참사람전형이 11명 모집에 161명이 지원해 14.64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유아교육과 교과전형이 5.53대 1, 소방방재전공 교과전형이 5.48대 1, 웹문예학과 교과전형이 4.85대 1, 보건의료정보학과 교과전형이 4.41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성훈 입학처장은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역 산업, 미래 수요에 맞춰 특성화 분야 경쟁력을 갖는 학사구조로 개편하고, 대학의 직제도 학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구조로 개편했다”면서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LINC 3.0사업,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등에 선정돼 현장 실무와 융합 교육 등 교육역량 우수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는 지난 13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추석맞이 이웃돕기 성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는 1968년 제1회 국가기도회를 시작으로 국가와 민족복음화,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하는 평신도 기도단체다. 기독선교 봉사단체와 연대 및 협력으로 정기적인 사회헌신운동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회적 화합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날 성금은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한 위문품 지원을 위해 기탁됐으며, 기탁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백미가 포함된 생필품꾸러미 200세트를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재원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기탁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참여기관들은 하나같이 파견교사들에 대해 ‘장애아동들이 활동하는 곳에는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이 파견 나가 있는 경희학교에서는 ‘파견교사들이 학교에서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 아주 중요하며, 현직 교사들만큼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희학교의 경우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특수학교로 1학급에 6~7명으로 구성해 총 22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4학급에 4명의 파견교사가 학생들의 학교생활(화장실, 급식지도 등)을 보조해주고 있다. 경희학교 이난희 교무부장은 “경희학교는 중증장애학생들이 교육받는 교육기관으로 올바른 교육활동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년 일자리에 참여하신 분들께서는 경력이 풍부하시고,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이분들은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많은 경험치를 쌓아서 오신 분들이라 현장에 금방 적응했고,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황별 지원이 필요한데 개별적 학습활동에 참여할 때는 개별적 지원을 통한 협조를 해주시고, 급식이나 일과 중 일상생활 지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해주시기에 원활히 학교의 일상이 운영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파견교사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경희학교는 사업이 지역에서 실시하는 동안은 지속적인 참여를 바라며, 사업이 제대로 지역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완되어야 할 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난희 교무부장은 “이 사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지만 경희학교에서는 지속적으로 참여를 할 것입니다. 비단 저희뿐만 아니라 장애아동이 지내는 모든 기관에서는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운영상 모든 참여 기관은 위탁 사업장이 됩니다. 따라서 학생들을 지도하다 부득이하게 파견교사분들이 상해를 입거나 손해가 생기는 경우 지원해드릴 방법이 없어 답답합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할 방안이 먼저 마련돼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경희학교는 자체적으로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번 경력형 일자리 사업 진행시 파견교사분들을 대상으로 선행교육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만50세~70세 미만 퇴직 전문 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 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9년부터 시행, 지역은 올해 처음 시행했으며 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4년부터는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경주신문이 변화화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직원 대상 저널리즘 특강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사진> 경주신문은 지난 14일 사내 회의실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도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경주신문의 언론관 확립과 사내 성폭력 예방을 주제로 모소영 바른지역언론연대 국장과 신현정 경주다움성폭력상담센터장을 강사를 초청했다. 모소영 국장은 지역 신문의 역할과 윤리를 중심으로 언론관에 대해 강의했다. 모 국장은 사내 언론 윤리 강령의 보완과 강화를 통해 지역 신문의 언론관을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소영 국장은 “지역 신문은 편집과 경영 분리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그로 인해 지역 언론사와 기자의 윤리적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내 언론관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신문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편집과 경영 분리에 힘쓰기 바란다”고 말했다. 모 국장은 언론 영향력 강화 사례를 통해 지역 신문의 파급력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타 지자체에서는 지역 신문이 지역과 발전할 수 있는 조례 신설 등을 통해 상호 보완과 발전에 힘쓰고 있다”면서 “지역에서도 지역 언론 역할 강화 위한 조례 신설 유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신문의 언론의 역할과 윤리를 주제로 한 모소영 국장의 특강에 이어 신현정 경주다움성폭력상담센터장은 사내 성폭력 사례와 예방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신현정 센터장은 사내 성폭력의 정의와 범위, 다양한 사례 등을 통해 사내 성폭력은 누구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신 센터장은 “성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이 중요하며 피해자 교육과 함께 가해자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에도 힘써야 한다”면서 “사내 성폭력은 누구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사내 교육이 중요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폭력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상담과 법적 지원 및 의료지원이 사내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센터장은 “사내 성폭력의 특성상 법적 처리의 현실적 문제점과 어려움이 많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 교정 프로그램을 갖추고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사내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장과 시의장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사진>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시의장을 포함한 교류단은 지난 14일 열린 익산시민교류단 환영행사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지지하며 100만인 서명지에 서명했다. 익산시민교류단은 세계유산도시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 세계유산의 가치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함께 대한민국의 드높은 품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지로 반드시 유치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문화, 그리고 눈부신 발전상이 전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매결연 후 25년간 영호남 간 우의를 다지고 있는 경북 경주시와 전북 익산시가 ‘2023 익산 서동축제’로 두터운 우정을 나눴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장, 익산시민 4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서동축제 개막 전날인 지난 14일 경주를 찾았다. 익산시의 경주 방문은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서동왕자가 혼인 가약을 맺었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서동축제가 열리는 전북 익산으로 선화공주를 모셔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방문단은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환영행사와 문화유적지 탐방, 선물 교환 등으로 두터운 우의를 과시했다. 방문 첫날은 경주 힐튼호텔에서 환영만찬을 열고 경주시와 익산시 시민교류단 100여명이 참석해 자매도시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1400년 전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처럼 양 도시가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변함없는 교류로 인연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주와 자매도시 인연을 맺은 후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받았다”며 “앞으로 두 도시가 동서 화합으로 우정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경주시와 익산시는 신라공주와 백제왕자의 사랑 이야기를 배경으로 지난 1988년 친선을 위한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25년간 ‘사돈 도시’로 협력해왔다. 일례로 경주시는 올해 기록적 폭우로 어려움을 겪었던 익산시를 돕기 위해 밥차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며 온정을 나눴다. 최근에는 익산시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서동축제가 개막한 15일에는 경주 방문단이 익산시를 찾았다. 서동축제를 찾은 경주시 방문단은 김성학 부시장과 이철우 경주시의장을 비롯해 미리 선발된 선화공주와 각계각층 시민으로 꾸려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라고취대의 특별 공연 후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성학 경주부시장이 무대에 함께 올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영호남 화합을 견고히했다.
경주에는 30여개의 초·중·고 학교운동부가 있다. 총 12개 종목에서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학생 선수들은 저마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기본적인 수업을 받아야만 하는 ‘학생’이기에 체력적,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때로는 힘든 훈련으로 인해 선수로서의 길을 포기하기도 하지만,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일정부분 보상이 되기도 한다. 다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경쟁도 치열해지며, 상급학교 진학의 문은 더 좁기만 하다. 본지에서는 종목단체, 실업팀에 이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들지만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학교운동부를 소개한다. 창단 후 꾸준히 좋은 성적 일구는 ‘우슈부’ 중국 전통무술이 운동 종목으로 체계화된 ‘우슈’. 경주공업고에는 5명의 선수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창단 7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경주공업고 우슈부는 이국필 교장을 비롯한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최두현 지도교사와 김유진 코치가 김동민(3학년), 백희준·선성현(이상 2학년), 고도경·정완도(이상 1학년)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 경주공업고 우슈부는 창단 이후 전국은 물론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꾸준히 일궈내고 있다. 전국체전에서는 창단해인 2017년 박정열 선수가 금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이후 전국체전에서 꾸준히 금메달을 비롯한 각종 메달을 거둬들였다. 지난해에는 김동민·선성현 선수가 각각 금메달 1개씩을 목에 걸며 정점을 찍기도 했다. 경주공업고 우슈부는 세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창단 후 전국체전에서 첫 메달을 선사한 박정열 선수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2018년 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경주공업고 우슈부에 값진 선물을 안겼다. 특히 지난 8월 마카오에서 개최된 ‘제11회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에서 청소년국가대표로 선발된 2학년 듀오 백희준·선성현 선수가 각각 은메달 1개씩을 목에 걸며 학교는 물론 경주의 위상도 높였다. 운동을 즐기는 경주공업고 우슈부 경주공업고 우슈부의 우수한 성적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지도자의 역할이 한 몫하고 있다. 훈련을 맡고 있는 김유진 코치는 영주시체육회와 경주시청 우슈팀에서 10년간 선수 생활을 하며 세계대회에서 2위, 3위에 입상한 기록을 가진 최고의 지도자 중 하나로 현재 선수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김유진 코치는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동을 즐기게끔 지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러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만 아직은 고등학생에 불과한 어린 선수로 정신적인 부분이 성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학생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훈련 방침을 정해 지도하고 있다고. “경주공업고 우슈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우수한 선수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량이 뛰어나더라도 실제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조금 다른 부분이죠. 실력이 뛰어나지만 막상 대회에서 부담을 갖고 긴장을 하게 된다면 결국 아쉬움만 남게 됩니다. 전국대회에 많이 출전하고 세계대회에도 출전하지만 아직 어린 학생 선수들뿐이기에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자 운동을 즐기라는 조언을 많이 합니다. 대회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뿜어낼 수 있는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때문이죠. 또한 이런 정신적인 측면은 선수들이 성인이 됐을 때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 남은 목표는 전국체전 매년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꾸준히 획득하고 있는 경주공업고 우슈부이지만, 올해 목표는 역시 전국체전에서 더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운동 경기이기에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란 힘들기 때문이다. 최두현 지도교사는 선수들이 부담감 없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경주공업고등학교’라는 학교, 나아가서 경주의 이름을 달고 각종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도교사로서 선수들이 조금 더 나은 훈련 환경,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김석기<인물사진>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국가배상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경찰관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국가배상법은 공무원의 위법행위에 의해 손해가 발생한 경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손해를 배상하고 해당 공무원에게 구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경찰, 소방관 등 특정직 공무원의 경우, 개인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보다는 배상책임을 면제해 해당 공무원이 적극행정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경찰, 소방관 등 특정직 공무원이 직무수행 중 부득이하게 발생한 과실에 대해서는 국가나 지자체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해 적극행정 기반을 제공하고, 직무집행을 돕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 김석기 의원은 경찰관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발의했다. 현행법은 살인, 폭행, 강간, 강도,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특정 범죄 예방과 진압에 대해서만 경찰관의 직무수행으로 인한 형의 감면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마저 범죄 실현의 긴급상황, 경찰관 직무수행의 불가피성 및 최소행위성, 타인의 피해 발생에 대해 고의·중과실이 없을 것까지 요구하고 있어 경찰관의 직무수행에 대한 보호범위가 협소하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개정법률안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해 발생 우려가 명백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경찰관의 직무수행이 불가피하고 최소 범위에서 행해진 경우, 경찰관의 직무 수행에 고의·중과실을 요구하지 않도록 했다. 2개 법안을 발의한 김석기 의원은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을 도모하고자 법안들을 발의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무원의 직무수행이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진철 법정책 연구소는 지난 16일 봉황대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염원 연 만들기 및 전통놀이, 신라천년 경주역사 알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부산, 인천, 제주 등과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경주유치의 당위성과 뜻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연 만들기, 투호 던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통해 신라 천년 역사를 배우고, 시대적 대의를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선조들의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염원을 담은 연을 만들어 날리며 시민들의 염원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박진철 변호사는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서 유치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간절함이 경쟁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연 날리기의 시초가 된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의 일화는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알려준다”며 “연 만들기 및 전통놀이 행사를 통해 신라인의 기상을 되새겨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로 이어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팔우정 공원에서 ‘제4회 청년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 행사에는 김성학 부시장,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도·시의원을 비롯해 각 청년단체장, 상인회장, 지역 청년들 200여명이 참석해 격려와 자축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년아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기념식은 5명의 청년 유공자 표창,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퍼포먼스, 행사장 라운딩,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청년의 권리 보장과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청년기본법이 제정되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에 경주에서는 청년의 날을 포함한 4일간을 청년주간으로 정하고 청년들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청년정책 골든벨을 비롯해 청년네트워킹 데이, 루프탑 영화제, 청년장터 플리마켓, 청년점포 스탬프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4일간 펼쳐졌다. 또한 APEC 경주유치 홍보부스, 경주시 청년정책 홍보부스를 운영해 지역 청년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김성학 부시장은 “경주는 지금 관광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겪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황리단길, 대릉원, 중심상가 등 청년들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청년의 힘이 얼마나 강하고 중요한지 경주가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감사드리며 경주가 청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0831 8월 22일 경주시 시래동 1043-1 부근 밝고 토끼처럼 잘 뛰어다니며 온순함. 푸들 / 남자 / 1차 접종완료 / 중성화o / 5살 / 4.5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경주시체육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상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회 상주곶감배 전국우슈대회에서 단체전(등타) 우승 등 무더기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경주시청 우슈팀은 단체전(등타)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전남도청에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산타 경기에서는 김태완(-60kg), 조해성(-75kg), 김성현(-80kg) 선수가 체급별 우승을 차지했다. 투로 경기에서 안현기 선수의 태극권(무난도자선)은 10점 만점에 9.68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윤동해 선수는 남권(무난도자선) 10점 만점에 총점 9.57점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제1회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드리며,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전국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경찰서 사이버팀이 경북경찰청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사이버팀으로 선정돼 인증패와 표창장을 받았다. <사진> 최근 증가하는 신종사기 범죄예방 및 근절을 위한 노력으로 거둔 성과를 인정받은 것. 경주서 사이버팀은 앞서 지난 6월 본청 주관 제44회 베스트팀장으로 선정된데 이어 사이버 범죄 수사 분야에서 축적된 수사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수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인터넷 물품 사기 피의자 구속을 시작으로 메신져 피싱, 로맨스 스캠 등 상반기에만 400건 이상의 사기 사건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사이버 사기범 검거율을 43.8% 높인 것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서병석 경주경찰서 형사과장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터넷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이버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기후 현상들이 시간이 갈수록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작은 움직임으로 조금이나마 기후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줄이고 또한 갖가지 쓰레기의 발생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본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귀찮고 작지만 소중한 움직임을 하루하루 실천해 나가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포장 최소화, 쓰레기 줄이기 위해 노력 ‘월정제과’ 코로나19가 한창인 2021년 6월, 강한국·최혜송 씨 부부는 고향인 대구를 떠나 이곳 경주에서 그들만의 가게를 열었다. 가게 마당 한편에 있는 오래된 우물과 경주를 상징하는 달을 이름에 담아 탄생한 제과점이 ‘월정제과’다. 봉황로에 위치한 ‘월정제과’는 일반적인 제과점과 약간 다른 점이 있다. 바로 포장이다. 빵을 판매하기에 비닐 포장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보통인 제과점에서 종이와 보자기를 이용해 빵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하지 않게 포장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일부 딱딱해지는 빵의 경우 포장 시기를 최대한 늦춰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음료의 경우 생분해 빨대를 사용하고 휴지도 고객들이 필요한 만큼만 가져다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다행히도 손님들은 아직까지 이런 월정제과의 방식을 크게 불편해하지 않고 이해를 해주고 있다고 한다. “포장은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 보자기를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어쩔 수 없이 딱딱해지는 빵은 비닐로 포장할 수밖에 없지만 포장시기를 늦춰서 비닐 사용을 줄이고 있는 거죠. 특히 크리스마스나 생일 등 특별한 날 예쁜 포장을 원하시는 손님들도 계시지만 잘 말씀드려서 보자기로 예쁘게 포장하거나 종이끈으로 리본을 만들어 드리는 등 손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포장하려고 합니다.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도 코팅이 안 된 포장지를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게 하고 있죠. 또한 가게 안에서 커피와 같은 음료를 드실 때 제공되는 휴지를 원하시는 만큼만 가져가시게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손님들은 불편하거나 원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다행히 다들 이해해 주세요” 특히 월정제과는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회용기 할인도 실천하고 있다. 강한국·최혜송 씨는 큰 할인혜택은 아니지만 고객이 텀블러나 다회용기를 가져와 커피나 음료를 담아갈 경우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는 것. 이들 부부는 작은 할인혜택이지만 이러한 것들이 모여 시민이나 관광객들의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길 희망하고 있다. 건강까지 생각하는 ‘월정제과’, 경주도 제로웨이스트 활성화 기대 월정제과의 강한국 씨는 20년 경력을 갖춘 제빵사다. 그는 월정제과의 모든 빵은 우리 밀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다른 것보다 빵을 드시는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일반적으로 수입 밀이 우리 밀보다 제빵하기에 유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60여일을 배에 실려 우리나라로 들어오려면 어쩔 수 없이 화학약품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하나 우리 밀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죠. 현재 우리나라는 밀 자급률이 1% 남짓합니다. 자급률을 올려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품종 연구와 농업 정책들이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죠. 화학약품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은 좁은 의미에서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지구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강한국·최혜송 씨의 이러한 친환경적 운영방침은 과거 지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예전 서울에서 생활할 때 친했던 고향 친구가 환경운동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제로웨이스트라던가 친환경 관련 활동을 알게 됐습니다. 그 친구의 영향으로 경주에서 월정제과를 오픈하고 최대한 쓰레기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록 모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는 없지만 나 자신이 조금만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가게 직원들도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습관을 가지는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한 명씩 차근차근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들은 친환경 제품 사용에 대한 지원과 경주에서 제로웨이스트가 활성화 되기를 희망하기도 했다. “자영업, 특히 음식 관련업을 하시는 분들은 친환경 제품을 쓰려고 해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생분해 포장을 하려고 해도 일반 비닐과 3배 정도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또한 경주에서 기후위기, 친환경과 관련된 인문학 강의가 많이 활성화 됐으면 합니다. 기후위기라는 막연한 표현보다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시민들은 생활 속에서 쓰레기 줄이기, 탄소 줄이는 움직임을 실천하고 정부나 지자체는 여러 지원과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면 큰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월정제과도 친환경을 위한 움직임과 자체적인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할 것입니다”
경주시가 다음달 10일 오후 4시 시청 알천홀에서 학부모 대상 진로특강을 개최한다. <사진> 특강은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몰입아카데미 대표인 황농문 교수를 초청해 청소년기 몰입 중요성과 잠재된 두뇌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몰입교육법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1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 경주시 청소년진로교육체험센터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새로운 교육환경과 사회변화에 따라 진로 분야에 대한 부모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이 청소년 진로와 학습에 관심 있는 부모에게 소중한 교육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4월 개소한 경주시 청소년진로교육센터는 청소년 진로교육 및 체험활동, 부모교육, 대학입시 설명회 및 진학컨설팅 등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가 외동 구어리 소재 공단과 인근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를 위해 추진한 ‘생활권 안심도로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시는 예산 2억원을 들여 구어리 구어교(동천)에서 구어 마을회관까지 구어공단 진입도로 포장 덧씌우기 공사를 준공했다. 그간 리도 206호선(구어~문산) 도로는 인근 공단의 차량들의 주 통행도로였다. 또 마을 주민들도 농번기 농사용 차량과 경로당 이용 주민들의 통행이 빈번해 항상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에 시는 구어리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550m 안전시설물(가드레일)과 480m 보행자 전용도로를 포장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생활권 안심도로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체와 주민들이 함께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도내 21개 시·군과 손을 잡고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경주시는 오는 22일까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홍보 및 100만 서명운동 확산을 위해 김성학 부시장을 단장으로 유치 홍보단을 편성, 21개 시·군을 찾아 유치 홍보전에 나섰다. 첫 출발로 도시재생사업본부와 산하 간부공무원들이 지난 12일 영천시와 칠곡군을 방문했으며, 13일에는 농업기술센터가 영양군과 청송군을 방문했다. 실·국별 유치 홍보단은 시·군 부단체장과 면담을 통해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한편 전 국민적 유치 분위기 확산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각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도내 시군 부단체장들은 2025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학 부시장은 “경주시는 유치경쟁에 뛰어든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경쟁하는 다른 광역 지자체와 동등한 기회를 가지지 위해서는 경북도와 도내 시·군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라며 “정상회의가 경주서 열린다면 그 혜택이 경북도 전체로 확산될 것은 자명한 일로 100만 서명운동을 비롯한 유치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