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2023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지난 5일 개최했다. 성과공유회는 지난 3월 청소년 활동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의 추진과정과 성과를 관계자들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2023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18년째 운영 중인 농어촌 현장 맞춤형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이다. 특히 2023년에는 읍·면지역에 소재한 각급 학교 또는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주제가 명확하며, 지역 연계성이 있는 17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프로그램당 최대 3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2023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 지원사업 참여기관들은 “재단의 지원을 통해 농어촌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얻었다”면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채명숙 재단 사무총장은 “청소년기의 다양한 체험은 인생의 자양분이 되는 소중한 경험으로 농어촌청소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
경주시 보건소가 지난 8일 충북에서 개최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질병관리청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 운영의 충실성, 목표대비 사업성과 달성 기준으로 이뤄졌다. 경주시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올해 실시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이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경주시는 지역 내 전체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한 교육 동영상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보건소와 관내 어린이집 등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이하 하이코)는 지난 5일 ‘상생으로 이어지는 협력’이라는 주제로 경주 DMO 포럼 및 경주관광MICE얼라이언스 연례총회 및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하이코 조덕현 본부장의 환영사로 개최된 이날 포럼은 경주시와 경주관광MICE얼라이언스, (사)21세기경주관광문화포럼, 지역의 관광 사업체, 청년 창업자, 대학생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기조 강연은 ‘관광·MICE산업에 있어서의 민·관 협업’이라는 주제로 동서대학교 성은희 교수의 발표가 이뤄졌다. MICE Alliance 협업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지역의 콘텐츠 발굴과 시민 대상의 MICE사업에 대한 인식제고 등 MICE산업 전반에 대해 지역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민·관의 협력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 슬로건 공모전은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의 대중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609건이 접수됐다. 이후 내·외부 심사위원들이 상징성, 대중성,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했다. 김용국 사장은 “DMO포럼 및 연례총회에 경주관광MICE얼라이언스 회원사 뿐 아니라 지역의 많은 단체가 참여해 소통과 네크워크 형성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경주DMO 포럼이 지역의 대표 포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평화마을 창립을 위해 한국 UNW(united Nation World Corporation)는 지난 15일 유엔 공식기구인 UNPV(UN PEACE VILLAGE. 유엔 평화마을) 설치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유엔평화마을대사 5명중 1인으로 경주출향인 남호일<인물사진> 씨가 유엔평화마을대사로 임명됐다. 유엔평화마을대사 역할은, 유엔이나 IMF자금을 운용해 중진국이하 필요 선정국가에 평화마을 조성, 빈곤퇴치, 기후변화 대응 등 세계 평화와 공존의 가치관 실현이라는 비전을 그리는 유엔사무국 산하 외교관이다. 임명된 대사들은 국제사회와 한국의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촉진해 개발도상국가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한편, 임명된 남호일 대사는 경주중.고(30, 21회), 고려대 경영학사. 행정학 석사로 졸업 후 삼성그룹에서 30년간 근무하면서 삼성 비서실 산하 사회공헌위원회 상무로 퇴임한 정·관·언·기업체에 두루 인맥을 포진하고 있는 마당발 인사로 불국사초(21대)총동창회장, 재경경주향우회 (3대)사무총장, 석사학위 논문도 ‘경주방폐장 유치이후의 갈등재생산에 대한 연구’를 쓴 경주인이다.
충효동 원룸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효동의 한 5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10일 오후 5시 55분쯤 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 약 1시간이 지나서 소방대원들의 빠른 대응으로 화재는 꺼졌으나, 이 사고로 3층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로 다른 주민 8명도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고, 이 중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에 있는 주민들은 비명과 함께 대피했으며, 소방대원들은 불길을 수습하면서 동시에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대피를 지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 또한 파악 중에 있다. 소방관계자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역에서 동급생을 상대로 집단 폭행한 여중생들이 검거됐다. 동급생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SNS에 공유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9시 40분경 한 야외 주차장에서 동급생을 집단으로 폭행, 피해자를 조롱하듯이 ‘ㅋㅋㅋㅋㅋㅋㅋ’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공유했다. 검거된 여중생들은 현재 만 14세 이상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한 나이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한 추가적인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역에서 중학생들이 일으킨 집단폭행 사건이라는 충격적인 사태로, 피해 학생은 치료중에 있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받을 처벌을 검토 중이며, 피해 학생과 보호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 내 폭력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신라문화를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창작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지난 7일 공연을 끝으로 상설공연의 막을 내렸다. 지역 문화관광에 새로운 장을 연 ‘더 쇼! 신라하다’는 지난 10월 2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560여석의 좌석을 가득 메우며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후 지난 7일 마지막 공연까지 41회의 공연을 무사히 마친 것.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 공연물들은 지루하고 인기가 없다는 편견을 무너뜨렸으며, 나아가 지역 문화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관광자원으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세용(마이네임), 유권, 남경주, 김동완, 린지, 낸시, 박소현 등 K-POP 스타와 최고의 뮤지컬 배우, 신예 스타들이 참여했으며, 여기에 더해 신라를 배경으로 한 완성도 높은 탄탄한 스토리와 3면 LED의 화려한 영상 등 지역 공연무대에서는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입체감 넘치는 무대를 준비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관객 수로 증명됐다. 41회의 공연동안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은 1만8000여명. 이는 1회 공연 평균 440여명이 공연을 즐긴 것이다. 특히 K-POP 스타와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의 출연으로, 예매권 중 10% 정도가 중국과 일본 등의 해외 팬이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경주를 찾는 등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 및 단체들의 공연 전석 대관 및 단체 예약이 이어지는 등 공연기간 내내 성황을 이뤘다. 김성조 사장은 “창작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흑토마토와 송이토마토룰 생산하는 우성농장 조홍철(65)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농업의 길로 접어들었다. 조홍철 대표는 오랜 시간 도시에서 큰 규모의 입시 학원을 운영하며 농업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왔다. 입시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와 학구열, 그리고 새로운 경영 방식 등이 맞물려 학원 사업 규모가 커졌다. “지금은 많은 학원이 시행하는 ‘00캠프’를 처음으로 시도해 학원 지형이 바뀔 정도로 인기를 끌었죠. 하지만 학원이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삶에 여유는 부족해졌습니다. 우리 아이를 보는 시간이라곤 학원 수업 시간이 전부일 정도였죠” 앞만 보고 달려온 길을 뒤로하고 2018년 감포에 들렀다 농업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지인이 토마토 농장을 소개해 1년을 고민하고 지켜보다 귀농을 길로 접어든 것. “사실 농사는 제 관심사에는 없었죠. 하지만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귀농하게 됐습니다” 그는 기존 농장 운영하던 곳을 사들여 첫해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각종 질병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하며 고민이 커졌다. “첫해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농사에 대한 기본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새로운 농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조 대표는 땅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시기가 이때부터였다며 관행적으로 지어 온 땅에 대한 정보와 개량 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땅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생물 효과와 효능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농업대학과 강의를 듣고 필요한 자료 등을 찾으며 3년 가까이 공부했죠. 마치 학생들 가르치기 위해 공부하던 시기였던 것 같았습니다” 그는 미생물 관련된 회사를 방문해 교육받으며 미생물도 직접 배양하며 지력 향상에 힘썼다. 미생물 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면 토마토에 자주 발병하는 시듦병과 곰팡이 등 병 발생이 현저히 줄어든다며 현재는 발생하던 병도 사라졌다. “처음 주변에서 쓸데없는 ‘짓’ 한다고 만류하기도 했습니다. 안 해도 되는데 한다며 말이죠. 하지만 병충해가 줄어들고 수확량도 증가한 데다 맛도 좋아지면서 이제는 미생물 농법을 배우기 위해 오시는 농민들도 늘었습니다” 토마토 농장은 일반적으로 완숙 토마토를 많이 재배한다. 이곳은 완숙토마토 대신 흑토마토와 송이토마토 등 치별화 된 기능성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미생물 농법상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해 다른 토마토에 비해 비용이 증가하지만 차별화를 위해 기능성 토마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흑토마토와 송이토마토?’ 조금은 생소한 이 토마토는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리코펜 성분이 높다. 특히 송이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일반 토마토의 3배인 흑토마토보다 3배 높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기능성 토마토를 찾는 이들은 환우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대부분 고객이 흑토마토를 찾고 있죠. 그리고 송이토마토는 특히 여성들이 많이 주문하고 있습니다” 토마토의 인기로 전국으로 택배 보낼 정도가 됐다며 믿고 찾아주는 고객이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조홍철 대표는 모든 일이 그렇지만 특히 농업과 귀농은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귀농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과도 만나게 되죠. 농업인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변화를 어려워한다면 도전하기 어려워집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으로 도전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경주시가 지난 8일 사단법인 경주사회연구소와 함께 동국대 원효관에서 천년도시 경주다움 이미지 브랜딩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이관 동국대 의과대학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에서는 지역의 유산과 자원에 대한 탐색을 통해 브랜드 가치향상을 위한 ‘경주의 혼이 담긴 사계(四季)’를 제시했다. 박명철 작가는 봄에 대해 ‘천년역사의 혼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인물’의 핵심가치에 대한 탐구와 이해를 토대로 인물의 중요성과 역사적 가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발표했다. 김규호 경주시 문화도시사업단장은 여름에 대해 ‘역동적 초록빛, 화랑정신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화랑정신과 경주문화를 이해하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화랑의 정신과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어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는 가을에 대해 ‘신라문화유산과 축제의 향기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삶이 무르익는 풍요의 시간과 공간속에서 문화예술과 축제의 가치를 분석했다. 설적운 골굴사 주지는 겨울에 대해 ‘천년 사찰의 넉넉함과 고요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마무리(쉼)에 빗대어 불교문화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경주다움의 발전방안에 대한 전략을 제시했다. 윤병록 미래전력실장은 “지속적인 뉴 브랜드 콘텐츠 홍보로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 구축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2023년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업·주거복지 분야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자체 간 지역개발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정책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심사는 지역개발공모, 지역개발계획 등 관광 2개 분야와 산업·주거복지 1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분야별로 최우수 사례 1건과 우수 사례 1건 등 총 6건을 선정했다. 우수사례로 제출한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한 지역개발사업으로 문화관광과 교육업무 기능이 추가된 복합기능의 신도시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로 구성된 공공부문은 사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민간사업자의 자금력과 유연한 의사결정을 통해 올 1월 안정적으로 준공하게 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여기에 총 6300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인근 외동, 안강 지역의 산업 종사자들에게 질 좋은 주거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향후 신경주역 남측을 대상으로 한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연계교통 수단 확보는 물론 산업시설, 체육시설, 문화관광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변모하게 될 점은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경주는 포항-경주-울산을 잇는 환동해권 해오름동맹의 중심도시 성장할 것이다”면서 “향후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과 연계해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등 국가과학 인프라 구축과 민자 유치를 통해 지방강소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대표 관광지인 대릉원, 동궁과 월지가 ‘2023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개최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대릉원, 동궁과 월지<사진>가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분야의 수상은 지난 2019년 수상 체계 통합·개편 후 경북지역 최초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은 매년 각 분야에서 관광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 또는 단체(인물)를 발굴·시상하는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 13회를 맞이했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방문객을 위한 실감 콘텐츠 기술 도입이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관광지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AR 도슨트 투어, 게이미피케이션 등의 기능을 도입해 증강현실체험이 가능해 졌다. 또 관광지를 활용한 야외방탈출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적 제512호인 대릉원은 신라시대 왕·왕비·귀족 등의 무덤 23기가 모여 있는 곳이다. 올해는 대릉원 무료개방과 함께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펼쳐진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5월 4일부터 6월 4일까지 32일간 대릉원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적 제18호인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다. 동궁과 월지는 밤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에 최근 꾸준한 복원·정비 사업과 체험시설, 관람 편의시설을 더해 ‘도심 속의 신라’를 느낄 수 있게 마련됐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10년 라궁(관광연계), 2011년 산라달빛기행(관광 매력물), 문화관광 홈페이지(관광정보), 2015년 보문관광단지(관광매력물) 이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 관광분야 노벨상에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가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도시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관광의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도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지역 293개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상으로 기업경기지수(BSI)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81로 전월 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비제조업 업황BSI도 75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업황BSI가 2p 상승한 제조업은 다음달 전망지수도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제조업 BSI 상승에도 실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제조업 매출은 지난달 대비 11p 하락했으며 채산성은 2p 하락, 자금 사정 1p 하락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제조업 경영자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인력난, 인건비 비중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비제조업은 업황BSI가 전월보다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월 대비 5p 상승했지만 채산성과 자금사정은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비조제업 경영자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 경영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뒤를 이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조선시대 성리학자 이언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옥산서원으로 가는 길이 확장됐다. 경주시는 옥산마을의 오랜 숙원이던 옥산서원 진입로 확포장 준공식을 지난 7일 가졌다.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철우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및 마을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옥산서원 진입로는 길이 1.93㎞, 폭 10m 왕복 2차선 도로로 협소했던 기존 도로를 확포장했다. 당초 도로 폭이 6m에 불과해 주민들은 물론 옥산서원을 찾는 관광객들도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확포장으로 관광객 뿐 아니라 농기계가 다닐 수 있는 별도의 경운기 도로가 함께 조성되면서 농번기 주민 불편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전선·통신선 지중화 사업과 가로변 백일홍 식재사업 등도 완료해 주변 경관을 개선했다. 국비 20억원 포함 총사업비 73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9년 옥산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이를 건의하면서 본격화됐다. 시는 옥산서원 진입로 준공으로 세계문화유산지구인 옥산서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통행불편을 해소는 물론 마을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옥산서원 진입도로 확포장공사가 준공됨으로써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세계문화유산지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로 통행체계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보문관광단지 내 제2동궁원 ‘경주 식물원(라원)’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동궁원, 버드파크와 함께 또 다른 힐링명소로 거듭날 경주 식물원을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식물원은 384억원 예산을 들여 동궁원 인접 부지 6만7965㎡에 거울연못 2곳, 사계절초화원, 디지털 1·2체험관, 전시·연출 공간 등을 조성한다. 기존 동궁원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에 신라 전통 정원의 모티브를 더해 사계절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테마를 설정했다. 주 무대가 되는 식물원 공간은 신라8괴와 왕릉을 주제로 꽃등나무정원, 조형초석, 왕릉놀이터, 남천계류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동궁원의 부족한 콘텐츠인 체험시설을 도입해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1체험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고대정원, 세계정원, 신라정원 등에 실감 콘텐츠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제2체험관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캐릭터를 통해 신라시대 생활상과 신라정원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상체험 프로그램 등 첨단시설을 도입한다. 여기에 넓은 차량 진출입로, 다목적 회의장, 카페·매점, 소·대형 299면의 주차장 조성으로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앞서 이 사업은 2015년 문체부로부터 ‘라원 조성사업’으로 승인 받은 뒤 2019년 12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2021년 5월 착공했다. 내년 상반기 디지털 체험관 전시연출 용역을 착수하고, 2025년 상반기 조경·토목, 건축 등의 전체 공사를 준공한 뒤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신라를 스토리텔링한 야외 식물원에 동궁원의 실내 식물원과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수익성 확보와 인근 식당가의 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기존 동궁원의 부족한 체험시설과 실내 식물원의 아쉬운 점을 대폭 보완했다”며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아름다운 보문호의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보문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장에 경주 출신 조희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취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2시간여 만에 진행됐다. 국회는 조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을 묻는 무기명 전자 투표에서 출석의원 292명 중 찬성 264명, 반대 18명, 기권 10명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지난 9월 24일 김명수 전 대법원장 퇴임 후 장기간 이어진 대법원장 공백이 해소됐다. 여야의 대립 속에도 조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요인은 도덕성과 개인 신상의 문제가 없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청문특위에 따르면 고위공직 후보자에게 흔한 개인 신상과 도덕성 등 문제 제기가 없었다며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1957년 경주시 강동면 유금4리에서 태어나 강동초와 경주중,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법원 대법관 등을 역임했다.
경주시는 2023년 하반기 행정안전부로부터 재해재난 특별교부세를 비롯한 지역 현안 특교세 28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5일 김석기<인물사진> 국회의원 따르면 이번 특교세 확보로 올해 상반기에 22억원을 비롯해 총 50억원의 행안부 특교세를 받았다. 지역의 현안해결을 위해 확보된 이번 하반기 특교는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 건립 7억원 △베이스볼파크3구장 조성 10억원 ·불국 구정새마을교 개체사업 7억원 △천북면 화산리 화산안길교 개체공사 3억원 △덕동댐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사업 1억원이다. 경주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는 가공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가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며, 가공 교육 컨설팅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해 안전한 농산물 가공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스볼파크3구장 조성은 야구장 인프라 확충으로 전국야구대회 단독 유치와 직장동호인 야구대회 활성화를 통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또 매년 발생하는 태풍과 폭우로 인한 사고를 대비하고자 특교세를 확보했으며, 범람을 방지하기 위한 불국 구정새마을교 정비, 천북면 화사안길교 개체공사를 비롯해 덕동댐 경고시스템 설치로 인명 사고 발생을 방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석기 의원은 “경주시민의 생활 편익증진와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행안부 요청 사업들이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경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글로벌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주시와 협업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전 해체 기술 고도화·사용화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인 ‘중수로해체기술원’이 경주에서 첫 삽을 뜬다. <사진> 경주시는 오는 19일 양남면 나산리 일원에서 원전 해체기술개발 완료 이후 기술 실증 및 공정 확립을 위한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주시를 비롯해 경북도,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산업통산자원부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분원으로 중수로해체개발기술 실증 및 실증인프라 활용 기술개발을 하며 해체사업 지원, 해체산업 육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총 사업비 723억원을 들여 2026년 말까지 2만 9487㎡ 부지에 방사화학분석동, Mock-up 시험동, 사무연구동 총 3개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2019년 4월 경주시와 경북도, 한수원이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첫 발을 떼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지난해 원전해체 R&D(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 예타 사업 선정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중수로해체기술원은 원전해체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개발기술을 실검증 시설 및 체계를 구축해 원전해체 기술에 요구되는 전문인력 기술지원 및 연구개발·실증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해체 사업 관련 폐기물 분석 인프라 구축 및 분석사업을 통해 해체사업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해외 기관 및 원전해체 수요자를 연계해 원전 해체 생태계에 활력을 제공함은 물론 참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수로해체기술원이 국내에서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사업의 성패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인 만큼, 지역주민과 경주시민의 아낌없는 성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퀸즈로타리클럽(회장 장영남)&경주시재난안전협의회(회장 김용현)는 지난 6일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경복)를 통해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및 홀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기매트(2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사진> 경주퀸즈로타리클럽(회장 장영남)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매서운 추위를 견뎌야 하는 어르신들에게 전기매트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경복)은 겨울나기를 걱정하고 있는 에너지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 활동을 해 주신 경주퀸즈로타리클럽&경주시재난안전협의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도 복지소외계층 발굴 및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위해 노력할 것이면, 다양한 사회복지 유관기관과 정기적인 통합사례회의를 실시해 취약계층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제15회 경주개동경이 품평회에서 최고의 동경이 신라대상에 ‘별(백구, 암)’이 차지했다.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이사장 한종왕)는 지난 10일 건천읍 소재 경주개동경이 운동장에서 제15회 경주개동경이 품평회를 개최했다. 품평회는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동경이의 우수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심사는 성품과 표준체형, 주인과의 호흡, 보행 등 다양한 부분의 세부심사를 거쳐 예선, 준결선, 결선을 거쳐 최고의 동경이인 BIS(Best In Show) 신라대상을 선발한다. 이날 품평회는 동경이 30마리와 동경이 가족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2023년 신규 분양자인 손정부 회원의 호두(백구, 수)와 김기원 회원의 구찌(황구, 수)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기원·김은미 회원의 구찌는 첫 품평회 출진에서 진골을 차지했다. 한편 경주개동경이의 이름 유래는 고려시대 ‘동경’이라는 지명으로 불렸던 경주지역에서 많이 사육돼 붙여진 이름이다. 동경이의 특징은 꼬리가 없거나 짧고, 성격이 온순해 친화성이 좋으며 주인에게 복종심이 강할 뿐만 아니라 사냥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시는 민선 8기 공약이행점검 주민배심원(이하 배심원) 35명을 지난 8일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사진> 배심원은 주민이 직접 공약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에 위촉된 배심원은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연령, 성별, 지역별로 무작위로 선정해 구성했다. 시는 배심원 구성의 주민대표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위탁해 1차 ARS, 2차 전화면접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이날 회의는 위촉장 수여, 분임구성 및 배심원 역할에 대한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배심원들은 이달 29일까지 두 번의 회의를 추가로 개최해 경주시 공약이행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이후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시민들의 의견을 권고안으로 작성해 경주시에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시민 눈높이를 고려해 사업추진에 부족한 면은 없는지 집중 점검받고, 공약 이행과 관련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제는 시민에게 끊임없이 의견을 묻고 소통하는 공약 실천만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열린 시정을 꾸준히 펼치고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