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짝퉁 시장은 해외에서는 보기 힘든 정교하고 질 좋은 짝퉁을 만드는 것으로 이름 나 있다. 심지어 일부러 짝퉁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도 많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동대문·남대문시장, 명동 일대 등에서 유명 브랜드 위조상품 불법 판매업자 137명을 적발해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압수한 물품은 총 7731점으로 정품 추정가로 환산하면 약 61억여 원에 이른다. 이들의 짝퉁 판매 수법이 다양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짝퉁시장인 동대문 새빛시장 짝퉁판매업자들은 심야시간대나 주말에 위조상품을 집중적으로 진열 판매하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했으며, 일부 노점의 경우 일반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위조상품은 뒤쪽에 숨겨 판매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남대문 액세서리 전문상가에서는 유명 상표를 도용해 인체에 유해한 상품을 팔았다. 남대문시장에서 압수한 목걸이, 귀걸이 등 금속 액세서리에 대해 유해 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초과 납(Pb)과 카드뮴(Cd)이 검출되었다. 종로 귀금속상가 밀집지역에서는 14K 귀금속으로 명품 상표를 도용하여 직접 제작한 액세서리를 일반 제품보다 높은 가격에 팔았다. 명동에서는 매장 내 비밀장소로 호객해 가방, 의류 등 위조상품을 수입 명품으로 속여 팔았고 외국인을 상대로 위조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업자등록 정보를 바꿔가며 중국 온라인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국내 사이트에 등록하여 해외 구매대행 형식으로 판매하다 적발되었다. 짝퉁은 자신의 허영을 드러내는 사람들과 그에 편승해 잇속을 챙기려는 사람들의 공모로 일어나는 범죄다. 다만 구매자보다 판매자를 벌주는 것으로 징벌이 이루어질 뿐이다. 이들은 「상표법」제230조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1210 12월 5일 경주시 외외안길 21-9 부근에서 발견 통통하고 먹성이 좋아요. 백곰 닮은 순하고 얌전한 아이. 믹스견 / 남아 / 1차 접종완료 / 중성화x / 50일 / 2.4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너무나 흔하고 중요한 낙상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낙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65세 이상의 어르신 중 약 30%가 낙상을 경험하고, 요양시설에 있는 어르신의 경우는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응급실에 방문하는 손상 환자의 1/4은 낙상 환자다. 낙상은 개인적인 불편감을 넘어서, 낙상으로 인한 손상이 질병, 장애, 입원, 시설 입소, 사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의료적으로도 사회경제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실제 응급실에 온 전체 낙상 환자의 18.3%는 입원을 필요로 하고, 70세 이상에서는 그 비율(35.7%)이 더욱 높다. 또한, 흔히 낙상은 겨울철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낙상은 사계절 내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주로 밖이나 도로가 아닌 집/거주시설에서 발생한다. 나는 낙상 고위험군인가? 낙상의 위험도 평가를 위해서는 1년 이내 낙상한 적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된다. 1년 내 낙상을 경험한 적이 없다면 일단 저위험군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저위험군 역시 1년 이내 20~30%가 낙상하게 되므로, 완전히 안심하기보다는 1년마다 주기적으로 재평가가 필요한 군이다. 만약 1년 내 낙상한 경험이 있다면, 낙상의 심각도를 평가해야 한다. 다음 중 낙상과 함께 일어난 증상이 한 개 이상일 경우 심각한 낙상으로 분류되고 낙상 고위험군이 된다. (1) 손상, (2) 두 번 이상의 낙상, (3) 노쇠, (4) 바닥에서 일어날 수 없었음, (5) 의식 소실, 실신. 만약 심각한 낙상이 아니었다면, 보행속도와 균형감각 검사가 필요하며 여기에 문제가 있을 경우 중간 위험군, 문제가 없는 경우는 저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중간 위험군은 근력과 균형 보강운동이 추천되고, 낙상에 대한 교육과 예방이 강조되며, 저위험군과 마찬가지로 1년에 한 번 재평가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낙상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다면 전문가를 통한 구체적인 낙상에 대한 위험도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며, 1~3개월 간격의 지속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개인에 맞춘 다면적 점검이 중요 낙상 고위험군에서는 다면적 영역에 대한 평가와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낙상을 경험하였고 심각한 낙상이었다면 전문 의료진 방문을 통한 포괄적 평가가 필요하다. (1) 보행과 균형 문제 보행속도가 느리고 균형 잡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근력과 균형 향상에 초점을 맞춘 운동이 필요하다. 일상생활과 관련있는 앉았다 일어서기, 계단 오르기 등이 도움되고, 최소 일주일에 3번 이상, 3개월 이상 꾸준히 시행하였을 때 효과가 있다. 일부 가이드라인에서는 태극권을 추천하기도 한다. 또한 발가락 건강의 문제(발가락 기형, 궤양, 발톱이상) 역시 고령 환자에서 매우 흔하고 균형장애를 잘 일으키므로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며, 적절한 신발(굽이 낮고 지면과의 접촉면이 큰)의 사용이 도움이 된다. (2) 약제 노인 환자에게서 흔한 다약제 복용과 노인주의약물 사용이 낙상을 잘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수면제 사용은 낙상과 대퇴 골절 위험을 44%까지 증가시키며, 이 외에도 항정신병약제, 일부 부정맥 치료제, 일부 진통제, 이뇨제 및 진정제 등이 낙상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약제를 네 가지 이상 사용할 경우 위험도가 의미 있게 높아진다. 따라서 의사를 방문하여 약제에 대한 전반적 점검과 조절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 인지기능 치매나 경도인지기능장애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는 낙상 발생의 위험도를 두 배가량 높이며,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의 위험도를 높인다. 또한, 뚜렷한 인지기능의 저하가 없다 하더라도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저하가 낙상으로 잘 이어지므로 이에 대한 평가와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4) 심혈관질환 특히 고령 환자에게서 잘 발생하는 기립성 저혈압에 대한 평가와 교정이 필요하며, 기본적으로 심장에 대한 청진, 심전도 측정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5) 어지럼증과 감각저하(시력, 청력) 어지럼증은 낙상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며, 어지럼증의 가능한 원인으로 약제 사용, 신경/심혈관/전정(귀) 기능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시력/청력은 보행과 균형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감각으로, 안경을 통한 시력 교정과 신속한 백내장 수술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 보청기 사용을 통한 청력 개선 역시 도움이 된다. (6) 영양불균형과 비타민D 하루에 충분한 양의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거나 혈중 알부민 농도와 같은 영양 지표가 나빠졌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비타민D는 골 대사뿐 아니라 근육과 신경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나, 모든 고령 환자가 매일 비타민 D를 복용하는 것에 대한 이득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비타민D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험군(심한 노쇠, 요양원 거주)의 경우 매일 800~1000IU 정도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7) 외부 환경의 문제 생활하는 공간 내 낙상 위험요인 유무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계단이나 욕실 등에 안전장치를 설치하거나, 조명의 밝기를 개선하고, 잡을 수 있는 난간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년기의 낙상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낙상은 따로 존재하는 질병이 아니라, 기능 쇠퇴, 일상생활의 장애, 입원, 요양시설 입소로 이어질 수 있는 전조 증상임을 이해해야 하며, 치료과정에서 포괄적인 노인의학적 사고방식이 핵심이 된다. 결국 낙상이 발생하기 전 위험인자를 조기에 관리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근력과 균형에 초점을 둔 운동 지속, 복용 약제 수의 경감, 기립성 저혈압 및 시력 교정, 생활 환경 교정과 같은 개별화된 예방적 조치를 통해 낙상과 이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백지연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황리단길이 주목받기 이전, 경주에서 가장 활기찼던 경주 중심상가. 한 번의 외출로도 동일한 얼굴을 두세 번씩 목격할 수 있는 정도로, 경주 시민들이 가장 자주 찾던 장소였지만, 현재는 텅 빈 상가들이 두드러지게 됐다. 변화는 불가피하나, 우리는 여전히 그 지역에서 생활의 흔적을 그리며 존재하고 있다. 정적인 배경 ‘고도의 풍경’과 동적인 주체 ‘경주 시민들’을 각각 다른 재료를 활용해 표현함으로써, 작가는 경주의 모습을 순수하게 담아내고 있다. ‘뽀글이’ 캐릭터로 잘 알려진 작가 박선유의 초대 개인전이 갤러리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여점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그대로 전달한다. 작가는 ‘지나간다’ 작품에 대해 훌쩍 떠나고 싶은 모습을 표현했다고 했다. “배경은 1990~2000년대 초반 경주의 지리를 설명할 때 대표적 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신한은행 네거리지만 당시엔 조흥은행 네거리로 불렸죠. 맞은편엔 영국제과가 있고 지금과는 다른 서점이 있어 풍경은 다르지만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은 이정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 보이는 고도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표현하고자 했다는 작가는 가능한 관광지 외 경주 원도심과 그 밖의 장소들을 배경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모습이 적절히 섞여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인 것. “작년 동아시아문화도시 프로젝트로 참여하게 된 벳부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서 느꼈던 점을 경주에 대입해 보았습니다. 당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벳부의 원도심이나 숙소 근처 건물들을 그리고 지도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작품들을 전시해 관람객들과 소통했을 때 보다 친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후 인구소멸 등 비슷한 문제에 당착한 경주에 돌아가서 전시에 적용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쉽게 공감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됐으면 합니다” 장기적인 창작의 고비를 겪으며 작품 완성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됐다는 작가는 준비 과정에서의 수많은 고민과 실패를 고백했다. 100퍼센트의 완성도에 도달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게 됐다는 그녀. “지구 속 모든 생명체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주도 마찮가지입니다.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보여주는 것이 이번 전시의 포인트입니다. 특별하지 않아 보이지만 그 자체로 소중한, 그리고 하나의 역사, 예술이 되는 것. 우리의 삶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일상에 가까운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고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는 작가. 그녀는 앞으로 그림책 작업과 지속적인 전시 등 새해에는 그동안 미뤘던 계획을 하나씩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의 연장선상에 있는 캐릭터 ‘뽀글이’. 이전보다 더 성숙해진 뽀글이의 행보를 기다리며, 그 안에 담긴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들이 기대된다. 박선유 작가는 1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지난해 일본 오이타현에서 열린 ‘아티스트 레지던시 @ 벳부(yu)-Far East Conversations’에 참여했으며, 울산아트페어 (울산/울산컨벤션센터, 2022), 신나는 메타버스 여행(해든뮤지엄/인천, 2021), 경주의 봄을 그리다 (솔거미술관/경주, 2020), 상상만화방 (충무아트센터/서울, 2018) 등 100여회 단체전에 참여했다.
내읽을제 들어보소 호산승지 좋은경을 한문으로 읽을진대 뜻이깊어 못보지만 국문으로 읽을진데 어깨춤이 절로난다…잔말말고 공부하여 하전통문 지어보자 가갸거겨 가는세월 고교구규 공부하여 나나너녀 날을받아 노뇨누뉴 놀아보자 라랴러려 날을받아 노류장화 꺾어쥐고 마먀머며 마음대로 모묘무뮤 모여앉아 자쟈저져 배운글을 일시소창 하여보세. -화전가 중 경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서예가 도홍 김상지 작가는 지난달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달에서 2023 도홍 김상지展 ‘서예, 내방가사와 사맛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2년에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내방가사를 주제로 열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시 중에는 한들 권숙희 영남내방가사연구회 초대회장을 초청하여 ‘한글을 지킨 내방가사’라는 주제로 초청강연회가 열렸다. <사진> 고등학교 시절은 경주에서 보냈기 때문에 경주 지역 방언에도 익숙한 전승자 권숙희 씨는 “내방가사의 특징이라면 3.4조 혹은 4.4조의 운율이 있는 글로 악보 없는 노래다. 글의 형식은 운문이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산문에 가깝고 운율이 있는 글은 소리내어 읽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헌신적인 자료제공과 내방가사의 계승 및 세계화를 위해 밤낮 없이 연구하는 공로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패 전달을 했고, 이진락(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시의원이 직접 전달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내방가사는 조선 시대 말기부터 안동을 중심으로 한 영남지역일대에서 유행한 세계에서 유일한 여성 집단 한글문학이다. 전해지는 작품을 보면 △출가하는 딸에게 예절·행신 등을 가르친 계녀가 △출가한 딸이 부모와 고향을 그리는 사친가·사향가 △형제·친구와의 이별을 슬퍼한 형제 이별가·붕우이별가 △봄마다 화전놀이를 하며 쓴 화전가 △역사 공부를 위한 한양가, 편지글 등 다양한 내용의 작품이 전해지고 있다. 여성의 모든 생각을 가사 운율을 활용해서 썼다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글이 주는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관람자들이 작품을 관람하며 편하게 읽고 느끼는 모습을 보니 평생 한문서예를 해왔던 나에게 또 다른 화두를 던져 주었다”며 “전 세계가 한류 k-pop으로 열광을 하고 있는데 서예 또한 k-서예로써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대중과 소통하고 함께 하는 서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홍 김상지 작가는 부산 출생이며 경주에서 터를 잡고 작품 활동 및 후학양성을 하며 동천동에서 행복만당 서화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추억의 아코디언 공연이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사진> 서라벌 아코디언의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제9회 서라벌 아코디언 송년연주회가 23일 오후 2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리는 것. 이번 연주회에서는 서라벌 아코디언을 비롯해 포크밴드 깜장고무신과 서라벌 오카리나, 아코한수 샾엔플렛, 고연순 아코디언, 아코율 하모니가 함께 출연해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인다. 1부는 서라벌 아코디언의 고여순, 김남선, 채영숙, 안순임, 김용해 씨의 독주로 진행되며, 2부와 3부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며 옛 추억과 감성을 담은 곡 ‘코시코스의 우편마차’ ‘그대 있는곳 까지’ ‘홀로된 사랑’ ‘밤에 피는 장미’ ‘쇼스타코비치 왈츠2’ ‘부산갈매기’ ‘용두산 엘레지’ ‘베사메뮤초’ ‘찔레꽃’ ‘고요한 밤’ ‘닥터지바고’ ‘고래사냥’이 연주된다. 서라벌 아코디언 김용해 회장은 “아코디언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잘 어울리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회상하고, 따뜻한 감성을 선사하는 공연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많은 관람과 참여를 바랐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 입장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공연에 대한 문의사항은 010-3523-4000.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 은빛발레리나 STAGE’의 세 번째 무대가 16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펼쳐진다. <사진> 이번 공연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열려있으며, 수강생들의 공연과 2인극 초대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은빛발레리나’는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6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실기수업이 아닌 생애전환기에 있는 참가자들의 자기성찰력을 높이며 지역사회 내에서의 역할 인식 강화를 통한 지역의 생활예술인으로서 공동체성을 확립하는 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기존 상하반기 12강인 프로그램을 16강으로 확대했다. 이번 ‘은빛발레리나 Stage’에서는 프로그램의 강사인 전효진 교수의 지도로 총 22명의 수강생과 전문 무용수의 2인무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 측은 “이번 발표회로 가족 중심의 다양한 지역민이 경주예술의전당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와 노년층까지 다양한 시민들을 공연장으로 이끌어 사업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민의 생활문화예술 향유를 보다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B.JUNE이 디지털싱글 ‘MY HOME’을 오는 20일 발매한다. 그리고 그가 프로듀싱한 신인 아티스트 별리의 앨범 ‘애틋, 그리움, 기억’도 앞서 18일 발매된다. B.JUNE은 2020년 ‘달이 비추는 길’로 처음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으며, 2022년에는 작곡팀 TuneForest를 결성해 활동했다. 별리는 성악과 한국의 정가를 전공한 실력 있는 아티스트로,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 자신의 음악을 선보인다. 앨범에는 ‘동경’과 ‘그대가 머문 바람’이라는 두 곡이 수록돼 있으며, 두 곡모두 경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져 있는 음악이다. B.JUNE은 “‘동경’은 예전의 그리움을 찾아 사랑을 만났던 경주로 돌아와 기억을 더듬어 옛사랑을 다시 만나는 순간의 설레는 심정을 밝고 풋풋하게 표현한 곡으로 경주의 옛 지명인 동경을 함께 담아 그리움과 기억을 더욱 강조했다”면서 “‘그대가 머문 바람’은 경주의 전설적인 이야기인 아사달과 아사녀의 입장을 노래한 곡으로, 점점 멀어져간 자신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마지막 순간을 향해 가고 있는 아사녀의 편지와도 같은 노래”라며 곡을 통해 경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랑의 아련함을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별리의 ‘애틋, 그리움, 기억’은 별리와 B.JUNE의 합작으로, 한국적인 멜로디와 감성을 담아내는 이들의 음악적 세계관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더불어 B.JUNE의 최신 앨범 ‘MY HOME’은 POP 장르를 기반으로 한 앨범으로 따뜻하고 몽환적인 사운드를 통해 듣는 이에게 감미로운 감성을 전달한다. B.JUNE은 “‘MY HOME’은 과거의 나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얻은 따뜻한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해 새롭게 정착한 이곳에서의 삶을 아름답게 묘사하고자 했다. 앞으로 경주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음악작업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뮤지션 간의 협력 및 소통을 통해 더 다양한 활동과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쌍쌍경주라는 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한 음반 발매다. 계획대로 실천이 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 역시 배우면서 성장하는 계기가 됐고, 그 배움을 통해 더 큰 인프라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쌩겼다. 이런 기회를 주셔 감사하다”고 밝혔다.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인 B.JUNE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앨범 ‘Your World’, ‘Moon Dance’, ‘So YOU’ 등을 제작하며 음악적 세계관을 펼쳐온 성장형 아티스트다. 이번 앨범에서는 아웃사이더, 신승훈, 서영은, 청하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실력파 작곡가 Jaylee가 참여해 음악의 표현력을 더욱 세심하게 높였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지역 초등학교(6학년), 중학교(3학년) 학생회 임원 63명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학생자치참여위원회 정책 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현안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력 향상과 자율적 학생 자치화 운영을 통해 민주시민 자질 함양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사진> 동방초 전수민 교사가 ‘정책 제안 사례 발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더불어 참여 학생들이 정책 제안을 하는 과정과 방법에 대해 자세한 소개했다. 또한 팀(12개 팀) 구성 및 토의(정책 제안) 주제로 팀별로 자유롭게 토의의 과정을 통해 정책 제안 자료를 만들어서 발표했다. 권대훈 교육장은 “정책 제안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현안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을 갖춘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추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5일 ‘한국-인도 불교명상 뉴노멀 공동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세미나는 해외포교 기반을 강화하고, 불교문화 콘텐츠 전파 위해 인도 디브루거대학 불교연구센터와 동국대 WISE캠퍼스 국제교류처 및 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해 불교 명상과 문화예술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유경 국제교류처장은 “우리대학은 현재 불교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불교의 세계화와 캠퍼스 국제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늘의 교류를 시작으로 글로벌 불교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에 양교가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영어를 공용어로 하는 세계 1위 인구 국가로서 현재 강한 한류 붐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아 대학 주도로 문화, 학문, 경제 등 인도와의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지자체와 연계해 우수한 인도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거점 대학의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정주형 핵심인력 양성하기 위한 우리대학만의 특화된 글로컬 혁신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불교 종립대학과의 종교, 학문, 경제, 문화 등 다양한 가치 창출 및 협력을 위하여 인도 디브루거대학 일행이 지난 10월 24일 본교를 방문해 양 대학은 교류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삼성생활예술고 관광조리과 학생들은 제11회 한식의 날 대축제 K-Food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4개 분야에서 전원 금메달을 수상했다. <사진>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한 한식의 날 대축제 K-Food 국제요리경연대회는 한식이 세계인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대한민국 농축수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에 참가한 삼성생활예술고 학생들은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참가한 4팀(총 28명)이 전원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은 “세계인들이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한식 메뉴를 개발하며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색다른 한식 레시피를 고심하며 배워나가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김언정 교장은 “학생들이 한식에 관심을 가지고 실습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결과다”면서 “한식의 발전에 힘쓰는 출중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광화문포럼 정기총회 겸 송년회가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전충렬 회장, 사회를 맡은 한동욱 매일경제신문 국장 등 40여명의 포럼 회원들과 김석기 국회의원,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 만화가 이현세 화백, 전대욱 한수원 부사장, 변찬호 경주발전포럼 회장 등 30명의 초대 손님이 참석했다. <사진> 이날 모임에는 특히 경주고향기부제에 릴레이로 참여한 포럼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경주시 징수과장과 그 팀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주낙영 시장이 직접 참가해 답례할 예정이었으나 경주지진과 안강산불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충렬 회장은 광화문포럼 송년회에 자리를 빛내 준 내빈들을 일일히 호명하며 소개했다. 특히 경주 출신 기업으로 우리 사회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 경주 소재 공기업으로 경주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전대욱 한수원 부사장, 최근 국민의힘 수석최고의원으로 선임돼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석기 의원, 만화를 문학의 한 장르로 지평을 넓힌 이현세 만화가, 한국 탁구 발전을 초석을 다지면서 유승민, 현정화 등 수많은 제자를 배출한 강문수 감독 등을 일일이 소개하며 경주 인물들의 저력을 알렸다. 김석기 의원은 고향을 위해 마음을 내준 회원들에게 감사 표시 후 ‘경주를 대표한 국회의원으로 국회에서 결코 부끄럽지 않는 당당한 경주인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은 고난과 역경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강조한 후 사훈인 ‘걸림돌을 디딤돌로’에 대한 배경설명을 해 모인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해외 출장 관계로 대신 참석한 전대욱 부사장은 광화문포럼에 많은 훌륭한 경주인들이 있음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경주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식사 도중 이진곤 명예회장을 비롯, 이석훈 경주시 징수과장, 황인식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 강문수 전 국가대표 탁구감독, 이현세 세종대 교수, 이승환 수원대 교수 등이 1분 스피치로 고향사랑과 회원들 간 발전을 위한 덕담을 나눴다. 광화문포럼은 2008년 광화문 인근 언론인, 법조인, 공직자들이 친목 도모와 정보 교류를 위해 모임을 가지면서 이와 더불어 고향 발전을 고민해보자는 뜻에서 발족됐다. 이후 회원을 확대해 기업 CEO인 백복인 KT&G 사장,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사장 등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구승회 회장이 (사)한국방송신문연합회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사회공헌 경영대상(노인복지 및 지역사회 공헌부문)을 수상했다. <사진> 지난달 2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노인복지 및 개인의 사회적 가치와 결부시킨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와 공유해 더불어 잘 사는 사회기반 구축과 건강한 사회공헌 문화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구승회 회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인복지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4일 이우율 보문119안전센터장의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정년퇴임행사를 진행했다. 이우율 센터장은 36여년동안 소방관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재난 현장에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헌신한 소방관이다. 이날 이우율 센터장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공로패와 꽃다발 등을 전달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사진> 이우율 센터장은 “지난 36년간 재직하는 동안 수많은 재난현장에서 위험과 어려운 고비가 많았으나 잘 이겨내고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소방공무원 여러분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주시민의 안전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서장은 “소방을 위해 헌신한 공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퇴임 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김정필 농업진흥과장이 ‘제5회 동오농업과학기술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동오농촌재단이 지난 2019년 제정한 상으로 농업기술 개발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한 농업과학 기술인들에게 시상한다. 시에 따르면 김 과장은 지난 1996년 농촌지도사로 공직에 입문 후 농작물 신기술 보급, 농업인 교육 및 육성 등 주요 업무를 두루 역임하면서 다양한 농촌진흥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먼저 GABA과일을 개발해 일반 과일 대비 1.5~2배의 과일가격 상승효과를 창출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체리 재배면적을 70ha로 늘리고 설치단가를 50% 낮춘 경주형 체리 비가림 시설을 개발·보급하는 등 농가 경영 안정에 공헌을 했다. 김정필 과장은 “앞으로도 농업 신기술 개발 보급과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GABA과일즙 가공, 체리 가공품 개발, 기후변화 대응 신모델 하우스를 개발 보급해 고질적인 봄철 서리피해 방지시설 개발 등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과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 7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탄소중립(CF100) 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원전과 신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원전 수출과 관련해 원전에 특화된 금융지원 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신재생 분야 우량자산에 대한 공동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경제 구축은 전 세계가 추진하고 있는 매우 중대한 사항으로, 한수원의 에너지 관련 기술과 경험에 농협금융지주의 금융지원이 함께한다면 탄소중립 사회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탄소중립 경제로 전환을 하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노력에 부합하고자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농업인의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275억원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올해 공익직불금 지급대상은 농업인(법인포함) 1만9128농가, 면적 1만2415㏊이다. 세부적으로는 소농직불금은 7329농가, 88억원, 면적직불금은 1만1799농가, 187억원이다. 소농직불금은 0.5㏊ 이하의 농지를 경작하고 소득요건 등을 충족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120만원씩 지급한다. 면적직불금은 면적 구간별로 ㏊당 100~205만원으로 구분해 지급한다. 앞서 시는 신청·접수 단계부터 2017~2019년 중 1회 이상 기존 공익직불금을 수령 받은 실적이 없는 농지도 신청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홍보에 나섰다. 홍보 결과 지난해 보다 2118농가가 추가 신청해 면적 604㏊, 지급금액은 13억7600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세계는 지금 기회와 도전이 혼재돼있는 중차대한 시기, 동북아 정세를 조망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사진> 주낙영 시장이 지난 7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3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국제포럼’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외교관 및 관계자들에게 “이번 포럼을 통해 회원단체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와 NEAR 사무국이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은 ‘대전환 시대,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방안’을 주제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경주서 열렸다. 포럼에는 5개국 38개 단체, 16개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한중일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 주부산러시아총영사, 주부산중국부총영사가 참석해 NEAR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신라 천년의 좋은 기운이 감도는 경주에서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를 향한 거대 담론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은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주에서 창설된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기구다. 현재 몽골과 북한까지 포함한 6개국에서 79개 광역 지자체가 정식 회원으로 가입해 경제·교육·관광·환경·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과 번영을 꾀하고 있다.
신라복 디자인개발과 제작, 보급에 앞장서 온 강미자 씨가 2023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에 선정됐다. <사진> 경북도는 지난 7일 ‘2023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 △목칠공예 김복연 △소성가공 이기식 △전자기기 송효섭 △한복생산 강미자 등 4명에게 최고장인 인증패를 수여했다. 한복생산 분야 강미자(61세, 금림 대표) 씨는 20대에 한복 바느질 분야에 입문하여 40여 년간 대한민국 신라복 디자인개발과 제작 발표 및 보급에 앞장서 왔으며, 앞서 우수 숙련 기술자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담 지도교사로 활동하며, 후진양성과 더불어 우리 전통문화인 한복의 명맥을 이어가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강미자 씨는 “한복에 대한 더욱 깊고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라복 디자인의 혁신을 이어가고, 한복을 사랑하는 후진들을 양성하는 데에 주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한복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계속해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2012년부터 최고장인 제도를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최고장인으로 선정되면 인증패 및 동판, 기술장려금이 지급되고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박성자)은 ‘제23회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 시상식’을 지난 2일 서울 국제청소년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진>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은 지난 200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3회째를 맞이하는 농어촌지역 청소년의 문학잔치이다. 이번 시상식은 초등부, 중등부 시·수필, 고등부 시·수필·소설 부문으로 시상하였으며, 총 5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재단의 ‘전지적 숏폼 시점’ 공모전 수상작품 상영 및 ‘2023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소리 한마음’ 프로젝트 참가 청소년의 해금독주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1부 문학마당에서는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의 소감과 창작 배경을 들어보고, 이어 초청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문학적 감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경과보고 및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은 소설이 갖추어야 하는 기본요소와 허구의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는 서사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주환(충남삼성고 2학년) 학생의 소설 ‘화이트룸’에게 돌아갔다. 이주환 학생은 수상소감을 통해 “작가가 정한 하나의 갈래로 해석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독자가 글을 분석함에 따라 각자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형태를 띠도록 만들고자 했기에 저 자신에게는 이번 문예제전이 굉장히 실험적이고 생소한 글을 써보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장관상은 고등부 대상 강민경(설화고 2학년) 학생의 시 ‘세월’, 고등부 대상 김효준(별무리고 3학년) 학생의 수필 ‘할아버지와 바둑’, 중등부 대상 박상우(순천신흥중 3학년) 학생의 수필 ‘새 한쌍이 가져다 준 할머니의 봄’, 초등부 대상 김태희(공도초 5학년) 학생의 ‘아마도’가 수상했다. 김민정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농어촌청소년들의 작품 소재가 다양하고 깊이가 있어 좋았으며, 우리의 농어촌이 좀 더 밝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채명숙 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지역 청소년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소질 있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건전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재단의 포부를 밝혔다. 바른지역언론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