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광화문포럼 정기총회 겸 송년회가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전충렬 회장, 사회를 맡은 한동욱 매일경제신문 국장 등 40여명의 포럼 회원들과 김석기 국회의원,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 만화가 이현세 화백, 전대욱 한수원 부사장, 변찬호 경주발전포럼 회장 등 30명의 초대 손님이 참석했다. <사진>
이날 모임에는 특히 경주고향기부제에 릴레이로 참여한 포럼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경주시 징수과장과 그 팀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주낙영 시장이 직접 참가해 답례할 예정이었으나 경주지진과 안강산불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충렬 회장은 광화문포럼 송년회에 자리를 빛내 준 내빈들을 일일히 호명하며 소개했다. 특히 경주 출신 기업으로 우리 사회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 경주 소재 공기업으로 경주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전대욱 한수원 부사장, 최근 국민의힘 수석최고의원으로 선임돼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석기 의원, 만화를 문학의 한 장르로 지평을 넓힌 이현세 만화가, 한국 탁구 발전을 초석을 다지면서 유승민, 현정화 등 수많은 제자를 배출한 강문수 감독 등을 일일이 소개하며 경주 인물들의 저력을 알렸다.
김석기 의원은 고향을 위해 마음을 내준 회원들에게 감사 표시 후 ‘경주를 대표한 국회의원으로 국회에서 결코 부끄럽지 않는 당당한 경주인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은 고난과 역경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강조한 후 사훈인 ‘걸림돌을 디딤돌로’에 대한 배경설명을 해 모인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해외 출장 관계로 대신 참석한 전대욱 부사장은 광화문포럼에 많은 훌륭한 경주인들이 있음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경주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식사 도중 이진곤 명예회장을 비롯, 이석훈 경주시 징수과장, 황인식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 강문수 전 국가대표 탁구감독, 이현세 세종대 교수, 이승환 수원대 교수 등이 1분 스피치로 고향사랑과 회원들 간 발전을 위한 덕담을 나눴다.
광화문포럼은 2008년 광화문 인근 언론인, 법조인, 공직자들이 친목 도모와 정보 교류를 위해 모임을 가지면서 이와 더불어 고향 발전을 고민해보자는 뜻에서 발족됐다. 이후 회원을 확대해 기업 CEO인 백복인 KT&G 사장,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사장 등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