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박성자)은 ‘제23회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 시상식’을 지난 2일 서울 국제청소년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진>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은 지난 200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3회째를 맞이하는 농어촌지역 청소년의 문학잔치이다. 이번 시상식은 초등부, 중등부 시·수필, 고등부 시·수필·소설 부문으로 시상하였으며, 총 5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재단의 ‘전지적 숏폼 시점’ 공모전 수상작품 상영 및 ‘2023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소리 한마음’ 프로젝트 참가 청소년의 해금독주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1부 문학마당에서는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의 소감과 창작 배경을 들어보고, 이어 초청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문학적 감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경과보고 및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은 소설이 갖추어야 하는 기본요소와 허구의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는 서사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주환(충남삼성고 2학년) 학생의 소설 ‘화이트룸’에게 돌아갔다. 이주환 학생은 수상소감을 통해 “작가가 정한 하나의 갈래로 해석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독자가 글을 분석함에 따라 각자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형태를 띠도록 만들고자 했기에 저 자신에게는 이번 문예제전이 굉장히 실험적이고 생소한 글을 써보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장관상은 고등부 대상 강민경(설화고 2학년) 학생의 시 ‘세월’, 고등부 대상 김효준(별무리고 3학년) 학생의 수필 ‘할아버지와 바둑’, 중등부 대상 박상우(순천신흥중 3학년) 학생의 수필 ‘새 한쌍이 가져다 준 할머니의 봄’, 초등부 대상 김태희(공도초 5학년) 학생의 ‘아마도’가 수상했다. 김민정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농어촌청소년들의 작품 소재가 다양하고 깊이가 있어 좋았으며, 우리의 농어촌이 좀 더 밝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채명숙 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지역 청소년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소질 있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건전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재단의 포부를 밝혔다. 바른지역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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