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난해 기관 통합이라는 풍랑 속에 2년 연속 45만명의 방문객과 목표 초과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23년도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청렴도 평가 우수 등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의 통합으로 경북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갖는 한해가 됐다고 자평했다. 지난 1년간 경주엑스포대공원(문화엑스포사업본부)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 내용이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통합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법인인 (재)문화엑스포는 지난 7월 1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의 통합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문화엑스포사업본부로 새롭게 개편됐다. 통합 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문화엑스포의 축적된 콘텐츠와 문화산업을 통해 명실상부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문화엑스포사업본부 역시 국·내외 홍보를 위해 공사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하는 등 많은 이점을 얻게 됐다. 두 기관의 통합 원년인 2024년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의 자원 및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관광 트렌드와 관광객 수요에 부응하는 민자 유치 활성화로 문화관광산업화를 선점하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 유니크베뉴 선정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7월 6일 ‘2023 코리아 유니크베뉴(Korea Unique Venue)’ 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리아 유니크베뉴 신규 지정 공모’를 통해 전국에 15개 베뉴를 새롭게 지정했다. 유니크베뉴는 독특하다는 의미의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뜻하는 베뉴(Venue)의 합성어다.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가지고,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는,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을 뜻한다. 코리아 유니크베뉴에 선정됨에 따라,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경쟁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으며, 전시·예술·문화·마이스(MICE) 등이 융합된 새로운 관광산업 분야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역 문화관광의 새장을 열다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육성을 통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3 신라문화 기반 상설공연’ 및 창작뮤지컬 제작 및 공연단체 공모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과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을 선정해 8월과 9월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상설공연을 펼쳐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야심차게 준비한 창작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지역 문화관광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41회의 공연에 18000여명이 관람, 1회 공연 평균 관람만 440여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대 성공을 거뒀다.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 공연물들은 지루하고 인기가 없다는 편견을 무너뜨렸으며, 나아가 지역 문화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관광자원으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다. 글로벌 문화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 경주엑스포대공원이 21세기 경북의 문화아이콘으로 역사와 문화 가치를 외국인들에 알리는 대표 글로벌 문화체험 명소로 거듭나는 한 해였다. 지난 8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독일과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공원을 찾았으며, 유럽지역 청소년 단체 관광객들도 7월과 8월 방문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경북을 찾은 해외 연수단 및 외교단체·협회들의 필수 견학 코스로 경주엑스포공원을 찾고 있다. 지난 12월 중국 허난성 농업기관 대표단이 공원을 찾아 새마을관을 비롯 공원시설들을 둘러보았으며,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포럼에 참가한 5개국 회원단체 대표단들이 방문해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엑스포기념관 등 공원의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했다. 솔거미술관 풍성한 전시 2023년 솔거미술관은 어느 해보다 풍성한 전시가 이어졌다. 한국계 독일작가인 권인아 작가의 ‘iles of Earth and Rubble. Munchen/Gyeongju’국제교류전을 비롯 지역작가전 등 10회의 전시를 통해 경북&경주지역작가 40명 등 모두 4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 작가들의 회화, 사진, 설치, Mix Media, 증강현실, 아카이브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1년 내내 이어졌다. 한국화 한류를 이어가기 위한 행사도 열렸다. 4월 소장 작품의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 전시 추진을 통한 한국화의 세계화 브랜딩의 기회로 삼기 위해 윌리엄 그리스월드(William M. Griswold) 클리블랜드 미술관장을 비롯 앨랜 맬빅(Mrs. Ellen Stirn Mavec) 미술관 고액기부자단체장 등 25명이 참석한 뷰잉 행사를 열었다. 이외에도 충남 홍성군과 양 지역의 상생발전과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2월 22일부터 고암 이응노 화백 생가기념관 전시실에서 박대성 화백의 작품 14점을 전시하는 현지우현(玄之又玄)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친화공원으로 동반성장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눈 한 해였다. 민족 최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설을 맞아, 경주 다문화가정공동체 회원들을 초대해 간담회와 함께 경주엑스포대공원 연간 회원권 전달했다. 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 청년)들이 전공을 살려 실무능력을 습득하고, 직업·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솔거미술관과 인피니티 플라잉에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 자립준비청년들의 디딤돌이 됐다. 이외에도 경주지역 14개 백년가게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제휴활인 및 상호 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경주시 장애인 복지관 장애인들을 초청 솔거미술관에서 ‘카운터 테너가 함께하는 솔거미술관 가을 이야기’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차별 없고 확장성 있는 경북형 관광환경 조성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차별 없고 확장성 있는 경북형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산림청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 무궁화동산 조성·무장애 나눔 길 조성·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 등 3건의 사업을 완료했다. ‘나라꽃 무궁화’를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권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공원 내 기존 무궁화동산의 추가 조성·정비를 통해 명소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보행 약자층이 공원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자연녹지, 콘텐츠와 연계해 공원 전역에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위기 대응 테마를 도입한 실외정원을 조성해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김일곤 사장직무대행은 “2023년 기관 통합이라는 큰 이벤트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이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은 2024년 더 큰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마련하고, 경북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문화관광산업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24년 농축산유통국 소관 사업에 지난해 대비 130억원 증가(1.3%)한 1조481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도 전체 세출예산(일반회계) 11조1193억원의 9.4% 규모다. 올해 농축산유통국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민간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세계 식품시장 규모의 성장과 K-푸드 중심 한류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한 농식품가공기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아이쿱 생협과 지역 식품기업에서 2500억원 정도의 민간 중심의 활발한 투자유치를 적극 끌어낼 계획이다. 또 지역 농식품 가공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24개 업체에 176억원을 투입해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 높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농어촌진흥기금을 통한 민간투자도 촉진한다. 도내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에 최대 10억원, 첨단 스마트팜을 설치하는 청년에게도 20년 상환 조건으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농식품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업법인에 5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총 650억원을 1% 저리 융자로 지원한다. 다양한 신규사업도 눈길을 끈다. 농기계 사고 발생,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등 농업재해에 대비한 ‘농기계 종합보험’을 신규 지원해 농가 경영 안전망을 구축한다. 이상기온에 의한 꿀벌 집단 폐사에 따른 대책으로 질병 저항성과 꿀 채집이 우수한 여왕벌을 보급하는 ‘우수 여왕벌 보급 지원사업’ 등 27개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본격적인 ‘농업대전환 시즌2’에 돌입하며, 국가 농업정책을 선도하는 경북형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총 1042억원) △농식품·수출(총 1043억원) △스마트·친환경농업 육성(총 499억원) △원예·특작시설 현대화(총 567억원) △농촌개발·기반정비(총 1910억원) △축산·동물방역(총 995억원) 등 6개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이외에도 환경보전, 농촌유지, 식품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공익증진 직불금도 4191억원을 지원하는 등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북농업의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농업의 첨단화·규모화·기술혁신이라는 3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2024년을 농가소득이 증대되는 농업대전환 확산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세정려각·최치백 정려비 등 2곳 관리 안돼 비문에 새겨진 거룩한 효(孝) 사상 상실 우려 다시 돌아보는 ‘孝子, 烈女碑(효자, 열녀비)’[2]
경주시가 2023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목표 모금액 5억원을 넘어선 6억4000여만원을 기록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부 건수 5248건에 총 누적 모금액은 6억4240만8000원이다. 지난해 1월 1일 서울 동대문구 거주 도현정 씨의 1호 기부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출향인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지역 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도 자발적으로 타 지자체와 상호 교차 기부를 추진했다. 시 직원들도 전북 익산시 공직자들과 상호 기부에 동참했다. 특히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2월 한 달 동안 2537명이 기부에 동참했다. 이 기간 전체 모금액의 40%가 넘는 2억6112만4100원이 모금됐다. 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기부자들을 위해 총 35종의 답례품을 준비했으며, 선호도는 지역화폐인 경주페이가 전체 답례품의 30%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찰보리빵, 경주이사금 쌀,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23년도 기부액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노후버스 교체 지원사업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에 대해 기존 월 평균 16시간 제공되던 돌봄서비스가 월 20시간 이상으로 확대된다. 경주시는 ‘2024년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안내’ 개정을 통해 중점돌봄군 서비스 제공시간을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점돌봄군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중 신체 제약으로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 지원 필요가 큰 어르신들이 해당된다. 경주시는 이들에게 월평균 16시간 제공하던 돌봄서비스를 20시간 이상으로 늘려 개인별 건강상태와 서비스 욕구에 따라 안전지원, 가사지원, 외출동행 등 필요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2023년 기준 경주지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는 5500여명 정도이며 이중 중점돌봄군 대상자 50여명 정도가 서비스를 받고 있었다. 해가 바뀌면서 서비스대상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제공인력인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를 증원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 편의를 위해 대리신청자 범위에 기존 친족, 이해관계인(이웃 등) 외에 노인복지관 등 수행기관도 포함시키는 등 제한기준을 완화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은 해마다 평균적으로 노인복지서비스 대상자가 300여명 씩 늘어나고 있다. 서비스 대상자 수를 정확히 파악해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거주하는 곳에서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0~2세 영아들이 보다 쉽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영아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저출산으로 인해 재원 아동이 감소함에 따라 재원 아동당 지원하는 기존 보육료 수입만으로는 아동이 1명만 부족하더라도 인건비 지급이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주시는 기존에 기관보육료를 지원받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0~2세반 현원이 정원의 50% 이상인 경우, 부족한 인원만큼의 기관보육료를 어린이집 연령반별 1개반에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월별 최대 0세반 62만9000원, 1세반 68만4000원, 2세반 69만6000원 등이다. 영아반 인센티브는 기존에 지원되는 기관보육료와 마찬가지로 어린이집에서 신청을 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및 지원절차는 기존 기관보육료 신청 절차와 동일 하며, 지역은 민간 어린이지집 45개소, 가정 어린이집 38개소 대상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12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응급의료기관 법정기준 충족 여부 및 응급의료 서비스 질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A, B, C로 등급을 나누고 다음해 응급의료수가 및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응급의료기관은 중앙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기관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경북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3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2개소, 응급의료시설 6개소가 있다. 이중 경주지역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1곳, 응급의료시설인 계명대학교의과대학 경주동산병원 1곳으로 응급의료기관은 총 2곳이다. 보건복지부가 평가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B등급을 받았다. 등급은 A, B, C로 등급을 나뉜다. A등급은 등급결정지표(환자 분류의 신뢰수준,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중증상병 해당환자분담률, 중증상병해당환자구성비, 최종치료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진료제공률, 협진의사수준)가 모두 2등급 이상인 경우, C등급은 필수영역 미충족, 일반지표 평가 결과 5등급 2개 이상, 최종 점수 60점 미만, 부정행위 적발 이중 하나라도 만족하는 경우에 받는다. B등급은 기본등급으로 A등급 또는 C등급이 아닌 경우 받게 된다. 같은 지역응급의료센터인 포항세명기독병원은 A등급을 받았다. 포항은 권역응급의료센터 1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곳, 지역응급의료기관 3곳이 지정되어 있다. 지난 2022년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응급환자 5명 중 1명은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4명은 모두 포항지역 응급의료기관(포항세명기독병원 2명, 포항성모병원 1명, 포항에스병원 1명)으로 이송됐었다.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였지만 응급환자 대부분이 포항으로 이송돼 경주지역의 응급의료체계의 허술함이 지적됐었다. 지역은 관광도시라는 특성상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고령화로 인해 응급환자 발생빈도가 높다. 때문에 지역에 응급의료기관 추가 지정을 포함한 응급의료체계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민 A 씨는 “주말이면 지역에서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하는데, 응급의료가 가능한 병원이 많이 생겨야 경주를 찾는 사람들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타지역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고 말했다.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호수에 상징조형물 ‘피움’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의 대표적인 명소인 보문호수에 피움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터를 잡아 피어오른 신라의 역사적 가치를 상징하는 ‘피움’ 조형물은 가로 7.5m, 세로 7.5m, 높이 7.4m 크기로 2022년 10월 착수해 최근 설치를 완료했다. 조형물 상부는 신라의 대표 유물인 금관의 형상과 신라 천년 역사를 피어오르는 꽃봉오리에 담아 역사적 유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하단부는 이 땅에 터를 잡은 신라를 상징했다. 내·외부에는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목월공원, 보문레이크타운, 라한호텔 등 보문호수 산책로에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안내판을 설치했다. 김일곤 사장직무대행은 “보문관광단지에 천년의 역사가 피어오른다는 주제의 조형물이 설치돼 많은 관광객이 역사와 예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볼거리와 관광객의 편의시설 보강에 더욱 힘써겠다”고 말했다.
경주최부자댁 책을 쓰면서 나 나름대로 분명한 목표가 생겼다. 최부자댁 부를 근원적으로 정의해보자는 것이었다. 경주최부자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탁월함이 곳곳에서 드러나는 반면 이런 가치에 대해 집중한 논문도 없고 책은 더더욱 없었다. 단순히 육훈이 어떠니 육연이 어떠니 12대가 어떠니 식의 매우 단편적인 정의들 뿐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한 것이다. 기왕이면 경주최부자가 다른 부자들과 어떻게 다르고 어떤 면에서 가치 있는지를 자료를 모으고 책을 쓰는 걸음에 분명히 밝혀두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나는 크게 다섯가지 측면에서 경주최부자의 가치를 정리했다. 나중에 책을 쓰면서 최염 선생님께 이런 사항을 말씀드렸더니 매우 흡족해 하셨다. 선생님께서도 지금까지 당신의 조상님들을 이렇게 객관적으로 이렇게 다각도로 정의 내린 적이 없었다며 책에 올리는 것에 만족감을 표하셨다. 최부자댁이 여느 부자와 다른 것은 독립운동과 대학설립으로 마감한 그 마지막이 더욱 빛나기 때문이다. 내가 내린 가장 첫 번째 정의는 청부(淸富)였다. 즉 깨끗이 이룬 부라는 뜻이다. 둘째, 장부(長富), 오랫동안 부를 유지했다는 말이다. 정무공 최진립 장군 이래 12대 400여년, 최국선 공으로부터 10대 350년 가깝게 부를 이어왔다고 해서다. 셋째는 현부(賢富), 어질고 현명한 부라는 의미다. 최부자 댁의 부는 나눔과 상생의 철학으로 인해 현명하게 전승되었기에 이렇게 정의한 것이다. 이러한 부는 궁극적으로 아름다운 빛과 향이 나는 부다. 그래서 네 번째로 미부(美富)라는 정의를 함께 썼다. 다섯번째로 경주최부자는 최후까지 부를 소멸시키지 않은 채 그 부를 새로운 사회사업으로 승화시킨 채 마감했다. 그래서 종부(終富)라는 정의를 내렸다. 특히 이 종부라는 개념은 최근 들어서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대부분의 부자는 후손들의 관리 부실과 과욕 혹은 사치와 오만한 탕진으로 비참하게 끝난다. 그에 비해 경주최부자는 최준 선생이라는 탁월한 지사의 등장으로 인해 부의 끝을 조국독립과 대학설립으로 마침으로써 여느 부자와 달리 오히려 그 끝이 더욱 찬란했다. 최부자댁 조상님들의 이런 사고방식, 특히 부를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자세는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이랄 수 있다. 요컨대 조선 중기 이후의 성리학적 관념은 양반사회에서 관료들에게는 청렴결백을, 일반적 반가에는 안빈낙도를 최고의 덕목인양 강조했다. 부자를 우습게 여기는 사회 풍조에서 벼슬길을 포기하고 돈 벌기를 택한 최부자댁 후손들은 어찌 보면 시대의 이단아들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엄중한 양반사회에서 어느 가문에도 뒤처지지 않을 가풍을 세울 수 있었고 존경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부를 이루는 방법이 정당했고 그 부를 나누는 방법이 현명했기 때문이다. 청렴을 떠들며 온갖 부정부패를 일삼는 관료들과 말로는 안빈낙도를 주창하며 갖은 권세를 누리던 양반들과 달리 최부자댁 조상님들은 관료로서 청렴결백하였고 비록 부를 유지했으나 원칙적인 반가가 주장하는 청정한 기풍을 몸소 실천하였기에 12대를 지나도록 흔들림 없이 집안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최부자댁 조상님들은 어떻게 살아오셨을까? 사람들은 흔히 최부자댁을 향해 12대 400년 가깝게 부자로 살아왔다고 여긴다. 대체적으로 정무공 최진립(貞武公 崔震立 1568~1636) 장군으로부터 부자로 여겨서 이런 계산이 나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무공은 어떤 분이셨을까? 정무공은 원래는 문반이었지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결연히 붓을 던지고 칼을 잡아 무인으로 변신, 25세의 젊은 몸으로 아우인 계종 공과 가속들을 이끌고 의병을 일으켰다. 초기에 의병으로 활동했지만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관병으로 편입되어 혁혁한 전공을 세운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는 전국의 변방을 돌며 북으로는 여진족을 막고 남쪽으로는 왜군을 막아 경흥도호부 부사, 경기·충청·황해 3도 수군통어사, 공주 영장 등을 지냈다. 전공을 인정 받아 공조 참판을 제수 받은 적이 있었지만 그것이 문반들의 자리이고 당신이 그 자리에 앉았다가는 자칫 뜻밖의 논란이 일 것을 염려하려 사양하고 낙향했다. 정무공은 병자호란 당시 69세의 노구를 이끌고 험천(지금의 성남)전투에 참전하여 장렬히 순국했고 전란 후 병조판서에 추증됐다. 평소 청렴결백하기로 이름 높아 효종 2년에 청백리로 녹선되었고 숙종 37년, 고향인 경주 이조리에 세워진 용산서원이 숭렬사(崇烈祠)로 사액됐다. 정무공의 숭렬사 사액은 다른 서원 사액과는 확연히 다른 면이 있다. 보통 서원은 문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지는데 정무공은 문인이 아니라 무인이다. 무인이 서원에 배향된 것도 드문 경우지만 사액된 경우는 유일해 정무공이 매우 특별한 분임을 알 수 있다. 정무공이 경주최부자 종주로 받들어지는 이유는 정무공의 시대를 초월한 정신을 최부자 후손들이 계승·발전시켰기 때문이다. 방금 위에서 정무공께서 청백리로 녹선되셨다는 말을 했는데 조선시대 지방관들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임기 중에 스스로 청백리라고 자찬해 비를 세우거나 후임 관리와 서로 짜고 청백리의 비를 세운 경우가 왕왕 있었다. 그러나 정무공은 스스로 청백리라 떠든 바도 없었고 돌아가시고 나서 한참이나 되어서 나라로부터 청백리로 인정받았으니 이 또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이렇듯 청백리로 칭송받은 무신이었던 만큼 정무공은 부자와는 상관없는 삶을 살았다는 것이 정론이다. 윗대로부터 궁색하지 않을 만큼의 살림을 물려받기는 했지만 평생 변방 임지로 떠돌아다니시면서 부자가 될 만큼 재산을 모을 틈조차 없었다. 더구나 말년에는 정3품직인 공주영장에 임명됐지만 한창 전쟁 중이라 녹봉을 받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니 부자는 분명히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주최부자를 논할 때 정무공을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경주최부자 후손들이 정무공의 정신을 대대로 이어받고 체계화 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정무공은 충과 의라는 시대적 사명을 다한 것도 그렇고 아랫사람과의 유대를 각별히 여겨 충노(忠奴) ‘옥동과 기별’의 신분을 뛰어넘은 신화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경주최부자의 정신을 근원적으로 세운 분이라 할 수 있다. 다음 대인 최동량 공(1598~1664)은 정무공의 5남 2녀 중 3번째 아드님이다. 최동량 공은 정무공의 무공(武功)에 힘입어 음서로 관직에 출사한 후 마지막으로 용궁(지금의 예천)현감을 지냈다. 현감이면 종6품 벼슬로 지금으로 치면 읍장이나 면장 정도의 벼슬이다. 치안과 재정, 조세까지 다 관리하던 당시의 현감과 행정만 관리하는 지금의 읍·면장의 권위를 대비하면 많은 차이가 나겠지만 그 시대에도 크게 높은 직책은 아니었고 더군다나 부친의 청빈하고 강직한 벼슬살이를 곁에서 똑바로 지켜본 관리라 권력을 이용하여 축재(蓄財)할 만큼의 욕심을 애초부터 부리지 않았던 분이다. 그나마 최동량 공은 중년에 스스로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해 양잠과 농사일에 전념하면서 조금씩 재산을 늘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분 역시 부자 소리를 들을 만큼 풍족한 살림은 아니었다. 그것은 4남 2년 중 맏아들인 최국선 공(1631~1682)에게 물려준 재산 목록에서 알 수 있다. 최국선 공이 재산을 넘겨받은 것은 1651년, 만으로 스무 살이 되던 해다. 마침 이 해는 효종이 정무공께 ‘정무(貞武)’라는 시호를 내리고 청백리(淸白吏)에 녹선한 해이기도 했다. 최국선 공이 음직으로나마 벼슬을 살게 된 것도 바로 이런 조정의 조치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여하간 당시의 기록을 보면 노비 6명, 논 42두락, 밭34 두락이 전부다. 두락(斗落)이라는 말은 대체로 한 말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논이나 밭의 면적을 일컫는다. ‘마지기’라는 말이 같이 쓰이는데 요즘 단위로 논은 평지와 산지 혹은 논의 비옥도에 따라 한 두락이 100~300평, 밭은 100~400평쯤 된다. 그 시대의 특성을 고려, 이 정도면 부자 소리는 듣지 못해도 부농(富農)소리는 들었을 것이다.
간의 중요성과 기능 간은 인간의 몸에서 가장 큰 대사 기관으로, 다양한 기능을 하는 만큼 우리 몸의 전체에 관여하며 건강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간은 간세포라는 특별한 세포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간세포들은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생화학적 과정에 관여한다. 첫째, 간은 우리 몸의 에너지 관리 센터다. 섭취한 음식은 소화 과정을 거친 후 간으로 전달되며, 간은 이를 에너지로 변환하거나 필요에 따라 저장한다. 둘째, 간은 당류와 지방을 대사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며, 필요에 따라 이들을 사용한다. 셋째, 간은 우리 몸의 해독 센터로서 흡수된 약물, 화학물질, 알코올 및 기타 독성물질을 중화하거나 변환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과정이 없다면이 물질들은 우리 몸에 축적되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넷째, 간은 생산 공장의 역할도 한다. 우리 몸에서 필요한 혈액 응고 관련 단백질 및 여러 호르몬을 생성한다. 이 외에도 간은 비타민과 무기질을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몸에 공급한다. 이렇게 다양하고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간이 손상되면 우리 몸 전체의 건강에도 큰 영향이 미치게 된다. 하지만 간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의 소리 없는 외침을 꾸준히 듣고, 적절한 관리와 예방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 간은 우리 몸의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장기로,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외부 및 내부 요인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다음은 간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다. [알코올]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며, 알코올성 지방간 혹은 알코올성 간염을 거쳐 알코올성 간경변 혹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만 및 대사증후군] 지방간의 주요 원인으로 높은 칼로리 섭취,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으로 인해 생긴 비만 및 대사 이상 등이 있다. 지방이 간에 축적되면 간세포에 염증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 간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간염 바이러스]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만성적으로 간에 염증을 일으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주범이다. [약물] 일부 약물의 경우, 특히 과다하게 섭취되거나 장기간 복용할 경우 간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 등도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자가면역성 간질환] 몸의 면역체계에 의해 자신의 간세포를 공격할 수 있고 이로 인하여 간이 손상될 수 있다. [유전적 요인] 특정한 유전적 변화로 인하여 간 질환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혈색소증과 윌슨병 등이 포함된다. [피로 및 스트레스] 지속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간의 기능을 약화할 수 있다. 간질환의 종류 및 치료법 [알코올성 간질환] 금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아직 간경변으로 진행하지는 않은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일정 기간 이상 금주를 하게 되면 매우 호전되거나 완치될 수 있다. 이미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경우는 금주를 한다고 간경변이 소실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심한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비알코올 지방간] 주로 비만, 대사증후군이 원인이 돼 생기며 단순지방증(간 내에 비정상적으로 지방이 축적되는 상태)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을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현재까지 비알코올 지방간의 치료제로서 승인받은 약제는 없으나 체중 감량, 식이조절,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하여 호전될 수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 B형 간염의 경우 완치는 힘들지만,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하여 잘 관리하면 합병증 발생 및 간암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모든 사람이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만성 B형 간염이 있다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항바이러스 치료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만성 C형 간염의 경우에는 2달 내지 3달 정도 경구약제 투약 시 매우 높은 확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이전에는 만성 C형 간염 치료를 위해 주사약제를 투약했기 때문에 번거롭고 부작용이 많으며 그 효과도 떨어졌지만, 현재는 간편한 경구약제로 별다른 부작용 없이 완치가 가능하다. [자가면역성 간질환] 희귀한 질환이지만 최근 진단이 늘면서 그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자가면역성 간염의 경우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치료를 통하여 간의 염증을 줄일 수 있고,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의 경우 고용량의 우르소데옥시콜산(ursodeoxycholic acid)을 사용한다. [간경변증] 간의 염증 및 손상이 지속되어 흉터로 남아 간이 딱딱하게 굳어진 상태로,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간경변증은 대상성 간경변증과 비대상성 간경변증으로 구분된다. 대상성 간경변증은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기는 했으나, 그로 인한 합병증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비대상성 간경변증은 간경변으로 인하여 복수, 황달,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간신증후군, 자발성세균성 복막염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나는 상태로 이 경우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간암] 간에 생기는 암 중 주로 간세포암을 의미한다. 암의 병기(진행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 간 기능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수술, 고주파열치료, 간동맥화학색전술과 방사선치료 그리고 전신항암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간암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간 건강을 지키는 예방법 간 건강을 지키려면 다양한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간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주요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균형 잡힌 식사] 간은 우리 몸의 주요 대사 중심지로 균형 잡힌 식사는 간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지나친 지방 섭취나 단 음식을 피하며 정제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낮은 지방 함량의 육류, 흰살생선, 콩, 저지방 유제품 등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 또한 중요하다. [체중관리 및 운동] 비만은 비알코올 지방간의 대표적인 원인이므로 체중관리가 중요하다. 적어도 1주일에 3번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 섭취 제한]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이미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다면 금주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금주가 어렵다면 절주를 해야 하고,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적정량 내에서 즐기고 과음을 피하도록 한다. [백신 접종] 만성 B형 간염의 경우 백신 접종을 통하여 예방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B형 간염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고 항체가 없을 경우 백신 접종을 통하여 예방하자. 또한, 급성 A형 간염의 경우에도 드물지만 전격성 간염 및 사망과 같은 심각한 경과를 보일 수 있으므로 A형 간염 백신도 맞는 것이 좋다. [개인위생 관리] 간염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용품(면도기, 칫솔 등)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으며,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지켜야 한다. 글: 임태섭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공고 번호 : 경북-경주-2024-00006 1월 2일 경주시 천북면 안현로 808-99에서 발견 5남매. 미간이 살짝 넓음. 입을 살짝 벌리는 특징있음. 믹스견 / 남아 / 1차 접종완료 / 중성화x / 3개월 / 1.2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일상 소재 통해 지식과 정보의 가치 재조명 파쇄지를 이용한 감각적인 입체작업으로 화단에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서보이는 박종태 작가의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라우갤러리에서는 15일부터 31일까지 박종태 작가의 초대전이 열리는 것. 이번 전시에서 박종태 작가는 책이나 문서 등 텍스트를 의도적으로 파쇄한 후 파쇄지를 조합해 새롭게 재현한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종이 위에 기록된 수많은 글씨를 인위적으로 해체해 흩트리고 다시 재배열해 다른 관점으로 관찰하고, 새로운 형태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파쇄된 종이들은 먹과 수성물감, 수성 접착제를 이용해 패널위에 쌓인다. 손자욱이 들어나기도 하고, 그 두께와 요철이 고르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이 또한 작가 의도다. 청년시절 작가는 사물을 해체하고 재구축함으로써 새로운 조형적 요소와 의미를 찾아내는 데에 주력해왔다. 유리병을 파쇄해 다른 의미를 연결하거나, 철망을 부숴 다시 원통형으로 재조합하거나, 나무 의자나 박스를 부숴 특유의 조형물로 재조립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물의 기존 용도를 박탈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조형의 깊이와 의미를 탐색해왔다. 파쇄지를 이용하기 시작한 초기작품에서는 도서관의 폐기 서적을 오브제로 그 위에 파쇄된 종이들을 쌓아놓은 작품과 함께 책 판을 함께 여러 겹 겹쳐 놓은 위에 홈을 파고, 그 위에 새싹이 올라오는 모양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소개하며 예술매체와 공간의 다양한 변용을 통해 지식과 정보의 해체와 재구축을 시도했다. 지식과 정보의의 홍수 시대, 폐기된 지식의 거름으로 다시 피어나는 또 다른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 미술의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서, 시각적 요소와 텍스트의 결합을 통해 다차원적인 의미를 탐구하는 작가다. 그의 손길이 닿은 종이조각들 사이에서 보이는 숫자나 기호, 글씨의 파편들은 감상자에게 새로운 해석의 여지를 제공하며, 동시에 예술작품의 의미를 다각도로 확장시킨다. 또한 동양의 전통매체인 먹이 품고 있는 우주의 현색과 정신적 깊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이 작품들은 동·서양 예술사유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박 작가는 “파쇄된 각각의 작은 종이 조각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형태와 메시지를 엮어 하나의 통일된 메시지를 만들어낸다”면서 “수많은 문자들이 확산되고 응집하는 과정을 통해 창조가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창작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주전시는 제 작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그것을 통해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모색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이 과정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작가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라우갤러리 송휘 관장은 “이번 전시는 종이라는 일상의 소재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지식과 정보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창조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메시지,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면서 경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랐다. 박종태 작가는 영남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석사전공, 미술대학원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개인전 10회와 국내외 전시 및 단체전 150여회 참여했으며, 2021년 경북예술인상과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상/뉴스메이크상을 수상했다. 현재 청도군미술협회 회장이며, 빈조형 대표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았다. 올해도 연초부터 특별한 문화예술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 단원들이 경주에 방문해 들려주는 음악마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경쾌한 왈츠를 선보인다. 근현대 해외 유명 작가인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고흐,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작품들을 한데 모은 특별전도 1월 중순 경주에서 만날 수 있다.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는 지역민들에게 힘겨운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고, 내일을 향한 힘과 용기를 주는 동력이 된다. 지역의 문화예술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2024년 문화예술계 행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다양한 행사와 전시, 공연을 통해 경주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과 사회적 변화와 성장을 기대한다. 경주문화관1918기획전, 르누아르, 삶의 기쁨과 행복을 그리다 르누아르, 삶의 기쁘과 행복을 그리다 레플리카전이 경주문화관1918에서 열린다. 프랑스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는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표현보다는 상징적이고 꿈틀거리는 형태, 환상적인 장면, 감성적인 표현을 선호했다. 강렬한 색채와 자유로운 붓터치로 인상적인 효과를 선보이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경주문화관1918 1/9~3/10 신년음악회 ‘빈 필하모닉 앙상블’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의 수석 및 현역 단원 13명이 경주를 찾는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 앙상블’에서 이들은 오케스트라에서 묻히기 쉬운 악기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경쾌한 왈츠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1/13 한수원아트페스티벌 특별전,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데이비드 호크니 등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소장품 총 150점이 경주에서 전시된다. 근현대 해외 유명작가 특별전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가 1월 16일부터 5월 26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해에서 열리는 것. 한수원아트페스티벌 일환으로 마련된 이 전시는 국내 최초 17세기 사실주의부터 21세기 포스트 모더니즘까지 근현대 서양미술사 흐름을 총망라한 고품격 대형전시다.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 1/16~5/26 더 쇼콰이어 ‘하모나이즈’ 뮤지컬 무대를 연상시키는 웅장한 무대가 펼쳐진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리는 더 쇼콰이어 ‘하모나이즈’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와 가창력과 퍼포먼스가 완벽한 아티스트 정선아, 브래드리틀 등이 함께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쇼콰이어의 매력을 전하기에 나섰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2/24 연극 ‘슈만’ 독일 초기 낭만주의의 대표 작곡가인 로베르트 슈만을 모티브로 한 연극 ‘슈만’이 3월에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무대에서 공연된다. 이 연극은 슈만의 음악에 대한 열정, 아내와의 갈등, 질투, 그리고 아내에 대한 숭고한 사랑 등을 그린다. 주연 배우 박상민은 슈만 역을 맡아 슈만의 내면을 표현하며, 배우 이일화가 그의 아내 역으로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3/30 콘서트 ‘우리소리’ 전통음악에서부터 현대 창작음악까지 다양한 연주를 통해 풍성한 국악관혁악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주시립신라고취대와 애틋한 한의 정서를 담아 부르는 국악 전공자 출신 트롯가수 정미애의 콘서트 ‘우리소리’가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된다. 이 콘서트는 전문 국악 연주자들의 테크닉과 정미애의 특별한 음색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4/27 가족뮤지컬 ‘잡아라! 황금트로피’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있는 로보카폴리가 호시탐탐 마을을 노리는 악당의 계략으로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한다. 특수 레이저 효과, 화려한 무대조명 등 아동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가족뮤지컬 ‘잡아라! 황금트로피’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5/4~5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신라시대 시작된 연등회의 맥을 잇고,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한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5월 중 금장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연등 플로깅, 연등 페스타 등 다채로운 행사와 장엄등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금장대 및 형산강 일원 5월 중 경주예총예술제 전시, 공연 등 경주지역 예술인들의 축제 ‘경주예총예술제’가 경주예술의전당과 경주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이 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교류와 발전을 촉진하며,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적인 공감과 함께하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종합예술제로 예술의 힘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적인 활성화를 도모하고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경주예술의전당 6월 중 솔거미술관, ‘한국화 거장 박대성·이응노 교류전’ 솔거미술관에서는 7월 경 한국 미술의 거장인 소산 박대성 화백과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 ‘한국화 거장 박대성-이응노 교류전’이 열린다. 이응노 화백의 초기작품인 당인리발전소, 홍성동문 스케치, 반추상 등과 박대성 화백의 작품과 함께 전시해 한국화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솔거미술관 7월 중 듀오 콘서트 ‘향수’ 팬턴싱어 3 출연 테너 존노와 크로스오버 싱어 박현수의 듀오 콘서트 ‘향수’가 6월 27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된다. 여름을 느끼며 기분 좋은 선율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듀오의 무대를 통해 추억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6/27 솔거미술관, 융복합 전시(조각&미디어) 솔거미술관에서 조각 작품과 미디어 아트가 융합돼 새로운 시각적인 표현과 경험을 선사하는 융복합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솔거미술관은 이번 융복합 전시를 통해 예술적 경계를 넘어선 현대적인 예술의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솔거미술관 7월 중 제15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 국내유일 국공립예술단체로만 진행되는 연극제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가 올 여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정통연극부터 오브제 음악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극을 선보이는 이 페스티벌은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원화홀 7월~8월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유니버셜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7월 26일, 27일 양일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진행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공주의 탄생연에 초대받지 못한 요정 카라보스와 그녀의 저주로 100년 동안 잠들어 있는 오로라 공주, 그리고 사랑의 키스로 오로라 공주를 깨운 왕자 데지레의 이야기를 클레식 발레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7/26~27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썸머나이트 2024’ 90년대 인기그룹 룰라와 DJ DOC 이하늘이 뭉쳤다. 주옥같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들이 ‘썸머나이트 2024’를 통해 추억과 향수를 선사한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8/14 솔거미술관, 경주미술사전 경주를 배경으로 활동한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경주미술의 기원과 시대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경주미술사 전시가 9월 중 솔거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전시는 경주지역의 미술 발전과 역사를 재조명하며, 경주의 미술적 유산과 예술적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제공할 예정이다. 솔거미술관 9~11월 예정 2024 경주아트페어 회화, 공예, 조각 등 국내외 50여개 갤러리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4 경주아트페어’가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 9/26~29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024’ 202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 2, 3위를 차지한 바이올린 부문 수상자들이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무대에 오른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차이콥스키,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5월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피아노, 첼로, 성악, 바이올린 순으로 경연이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서 세계적 수준의 젊은 음악인들의 뛰어난 연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9/28 2024 신라문화제 2024년 신라문화제는 10월 중 경주시내 봉황대 일원 및 월정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예술제와 축제를 이원화해 진행되는 신라문화제는 더욱 다채롭고 우수한 콘텐츠들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관광객들 또한 경주의 매력적인 문화와 예술의 향연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월정교, 봉황대 및 중심상가 일원 10월 중 은행나무 가을음악회 전 경주문화원 뒤뜰에 위치한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면, 매년 어김없이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경주문화원은 경상북도에서 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된 은행나무 앞에서 경주시민들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은행나무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10월 중에 열리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고유제와 공연, 시낭송 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 경주문화원 10월 중 ‘종묘제례악’ 유네스코에 최초로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 공연이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된다. 종묘제례악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국립국악원은 해외 공연 무대에서 큰 호응을 얻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종묘제례악의 아름다운 연주로 관객들에게 귀중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10/26 ‘이은미 콘서트’ 맨발의 디바, 이은미의 콘서트가 경주에서 열린다. 라이브의 여왕 이은미는 1집 ‘기억 속으로’를 시작으로 ‘애인있어요’, ‘녹턴’ 등 총 6장의 정규앨범과 3장의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은미의 감미로운 보컬과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이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11/23 한수원프리미어 클래식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의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12월 21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수원프리미어 공연으로 펼쳐지는 이 공연에서 사라 장은 피아니스트 홀리오 엘리잘데와 함께 그녀만의 화려하고 여유로운 연주로 경주시민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12/24 2024 경주예술인 한마당 문인, 미술, 음악, 연극, 사진작가, 국악, 연예예술인 협회 등 7개 단체의 1년간 활동을 기록한 ‘예술경주 제30호’ 출판기념식과 ‘2024 경주예술인상’ 시상 등 지역예술인들의 2024년 성과를 되돌아보는 2024 경주예술인 한마당이 12월 중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다.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 12월 중 ‘지브리&디즈니 페스티벌’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과 디즈니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지브리&디즈니 페스티벌’이 12월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펼쳐지는 이 공연에서는 음악에 맞춰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각 작품의 명장면도 함께 상영돼 영화의 감동을 덤으로 경험할 수 있다. 지브리와 디즈니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음악과 함께 감상하며, 그들의 아름다운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12/28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5년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식’이 신라대종 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타종식은 동·서 화합을 상징하기 위해 자매도시인 경주와 익산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공연과 시민합창 등이 함께 진행된다. 신라대종공원 일원 12/31
계림중은 최근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교육활동 축제인 ‘느티나무 예술제’를 개최했다. <사진> 교육공동체가 함께 한 아나바다 장터는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학생들이 기획한 먹거리 부스와 다양한 체험활동 부스(CPR 체험, 금연 체험, 3D펜 체험 및 VR체험)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CPR 체험은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 유익한 체험이 됐다. 오후에 진행된 공연은 학교예술동아리(밴드부) ‘피날레’의 공연을 시작으로 학급별 합창, 개인별 장기자랑 및 한국어학급 다문화 학생들의 댄스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승태 교장은 “학교 구성원이 민주적으로 소통하고 그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다양한 창의 인성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을 성장시켜 한 걸음씩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비사업학교에 원예프로그램 테라리움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지역아동센터 총 28곳 중 6곳 신청을 받아 지난달 1일 보리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테라리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팬데믹 시대 학교생활에서 나타나는 원활하지 못한 교우관계와 혼자 학습하고 스마트폰에 의지하게 되는 학생들의 사회 분위기를 좀더 자연과 가까워 질수 있도록 휘토니아, 비단이끼, 색깔모래 등을 사용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식물에 대한 교감 및 학습 이외 활동에 참여해 봄으로써 자연친화적인 학습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보리지역아동센터 교사는 “프로그램를 통해 교육지원청 안에서의 교육복지안정망의 성과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육복지안전망사업으로 교육격차 해소 및 학생들이 즐겁고 만족스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 심리상담 지원, 학생맞춤형 복지지원 등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경주교육지원청특수교육지원센터는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 49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수교육대상학생 방학 중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용강초에서 초등 꿈키움 방학교실, 경희학교에서 중등 겨울 계절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겨울방학 중 프로그램은 장애 학생의 연령 및 특성을 고려해 원예, 코딩(4차산업메이커), 요리, 소품공예, 미술, 한궁체험, 난타, 천연화장품, 라탄공예, 라인댄스, 종이접기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권대훈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겨울 계절학교 및 꿈키움 방학교실은 방학 중에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지속적인 교육 활동 기회로 기본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학생들의 여가 선용 및 진로 탐색, 특기 적성 개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장차 사회인으로서의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랑중은 2023학년도 축제 부스 운영 수익금 전액을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와 복지를 위해 기부했다. <사진> 화랑중은 축제를 통해 마련한 131만원을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복지를 지원해 주는 사단법인 ‘외국인과 동행’에 최근 기부했다. 축제 부스에는 메이킹 동아리 고카트 체험, 롤러코스터, 북카페, 탕후루, 솜사탕, 와플, 타코야키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함으로써 아름다운 나눔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화랑중 부스에 참여했던 최찬희 학생은 교우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축제 부스가 성황리에 끝나서 기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봉자 화랑중 교장은 “앞으로 학교 교육 활동 속에서 나눔을 통해 나를 가치 있게, 세상을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음을 배우고 주변을 살피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가 고향인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이 ‘경주시 고향기부제’ 2024년도 제1호 고액기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경주시는 지역 출신 사업가인 지산그룹 한 회장이 고향사랑기부제 최고 기부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한 회장의 고향사랑 고액 기부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4월 한 회장은 500만원을 기부하면서 2023년도 제13호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주식 회장의 고향 사랑은 이전에도 꾸준히 이어져왔다. 지난 2022년 9월 경주시장학회에 후학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고, 코로나19 시기에는 10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경주시에 후원하기도 했다.또 한 회장의 각별한 고향사랑은 초등학교 살리기로 이어졌다. 폐교 직전의 사방초등학교를 꾸준히 지원하면서 재학생 100여명의 안정된 학교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한주식 회장은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더욱 행복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착한가격업소연합회 경주시지회는 최근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2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경주시 착한가격업소는 착한가격은 물론 청결한 가게운영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선정한 우수업소다. 착한가격업소연합회 경주지회는 31명(일반음식점 19, 커피숍 4, 미용실 4, 목욕업 3, 세탁업 1)의 회원이 소속돼 있으며,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김옥희 회장(황성숯불갈비 대표)은 “지역 인재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과 함께 장학금을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모두가 어려울 때 함께 뜻을 모아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케이크한입은 지난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희망2024 나눔캠페인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불국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케이크한입은 디저트와 수제 케이크, 한입 컵케이크 등을 판매하는 6년 차 케이크전문점으로 불국사 본점, 황리단길 2호점, 봉황대카페 3호점이 있다. 이수빈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나눔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