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이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특별전 ‘경계를 넘다 : 변월룡’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전시분야)’에 우수한 기획으로 응모선정됨에 따라 선정 기관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인 국비 25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경계를 넘다 : 변월룡’은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및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아 기획된 특별 전시로 이념과 국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러시아, 북한 등에서 활동한 러시아 연해주 출신 고려인 변월룡(1916-1990) 작가의 회고전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 및 변월룡 작가의 서거 30주기를 맞아 그 의미를 더한다.
배달 서비스를 통한 책 대출이 시행돼 시민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외동도서관(관장 최재경)은 코로나19 로 인해 도서관 임시휴관 기간이 연장되고 학교 개학이 연장됨에 따라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무료 책배달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달 서비스는 도서관 임시휴관 기간 동안 독서를 통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마음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용자가 원하는 신청도서를 각 가정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용방법은 이용자가 도서관 홈페이지 내 책배달 서비스 게시판을 통해 1인 최대 5권까지 대출하고자 하는 자료를 입력해 신청하면 무료 택배를 통해 집으로 대출해준다. 도서 반납은 도서관 앞 임시 반납함 또는 임시휴관 종료 후 도서관을 이용할 때 반납하며 된다. 최재경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몸과 마음이 지친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무료 책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독서로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용황유치원(원장 김정남)은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자녀를 돌볼 방법이 없는 학부모들을 위해 4월 3일까지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긴급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자녀를 대상으로 급식을 포함해 긴급돌봄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유치원에서 안전하게 지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정으로 보내 학부모와 소통하고 있다. 또한 각 반별로 학부모, 교직원 간의 단톡방을 개설해 학부모들의 어려움에 대해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는 유치원 담임소개 및 온라인학습을 위한 다양한 ‘가정놀이자료’를 제공해 학부모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김정남 원장은 “교실 내 방역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방문자 관리도 철저히 하는 등 생활 방역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등원부터 하원까지 발열 상태 등 건강을 수시로 확인 점검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돌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한수원, 그리고 위덕대가 손잡고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경주시와 한국수역원자력(주)이 사업을 총괄하고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2020년도 경주시·한국수력원자력(주) 청년창업지원사업 신청자를 오는 4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창업지원사업은 좋은 아이템과 기술력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창업·창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돕고 예비창업자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 지원을 통한 경북형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총 20명을 모집하는 이 사업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에서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 1년 이내인 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면 1팀당 총 1200만원의 창업활동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창업공간, 인터넷, 사무실 집기 등도 무상으로 제공 받는다. 청년창업지원사업 모집 분야는 창업기술창업 부문(기계, 재료, 전기·전자, 정보통신, 화공, 섬유, 생명, 식품, 환경, 신재생에너지 등), 지식창업 부문(지식콘텐츠, 마케팅홍보, 전문컨설팅, 디자인, 번역, 웹디자인, 프리랜스, 통신업, 문화서비스업, 통신판매업, 아이디어 창업 등), 6차산업창업 부문(농업과 연계된 가공 및 서비스업), 일반창업 부문(부가가치가 높은 소상공인창업, 지역본사 프랜차이즈 창업 등)이다. 다만 금융부동산, 요식숙박, 유흥접객, 레저 등 지원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업종은 지원에서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4월 10일까지이며 우편 및 이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서류는 참여신청와 사업계획서, 신용조회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사업자등록증 등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위덕대학교 창업보육센터(054-760-1385)로 문의하면 된다.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성공적인 청년창업을 위해 경주시와 한수원, 위덕대 산학협력단이 힘을 모았습니다.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들의 도전을 기다리겠습니다”고 말했다.
“아파트에서 줄곧 살다가 이곳으로 이사 왔는데 산림환경연구원이 가까이 있어 매일 산책하고 통일전, 서출지, 정강왕릉과 헌강왕릉으로도 산책하는 것을 좋아해요. 조금 전에도 친구랑 산책 다녀왔어요. 또 바로 지척에 옥룡암, 보리사 등이 연접해 있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자전거로 논길을 가면 황금들녁을 볼 수 있고 통일전 은행나무길도 산책할 수 있어요” 누구에게나 쉼은 필요하다. 도심의 밀도를 한층 누그러뜨려주는 느슨한 삶의 터전이 있다. 동남산자락 통일로에 있는 산림연구기관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을 끼고 있으며 그 쉼표를 하나의 호흡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수목원의 숲은 주민들의 훌륭한 배경이었을테고 자연과 대화하며 누리고, 온순하고 고요하게 사는 마을. 이곳은 바로 배반동 ‘갯마을’이다. 아무데서나 카메라 셔트를 눌러도 척척 ‘착한’프레임이 연출되는 치유의 숲인 경북산림환경연구원과 바로 연결되는 마을이니 천혜의 환경인 셈이다. 아직도 임업시험장이라고 하는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이 숲을 찾는 이들은 연간 그 숫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 유명세를 치르는 동안에도 갯마을 속을 걸어본 이들은 흔치 않다. 전체 40여 가구가 살고있는 조용한 이 마을을 중심으로 보리사, 옥룡암, 통일전, 헌강왕릉, 정강왕릉, 은행나무길 등이 이어진다. 그 골목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 마을 전체 가구는 ‘갯마을길’이라는 도로명을 가진다. 축복받은 갯마을엔 누대에 걸쳐 결 고운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경주시수협이 횡령사건으로 수협중앙회의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경주시수협의 특별감사 요청에 의해 지난 23일부터 직원 횡령에 관한 감사를 진행 중에 있는 것. <사진> 경주시수협의 직원인 A 씨는 지난 수년간 조합원과 고객의 예금 수억원을 개인용도로 유용한 것이 최근 밝혀졌고 이에 경주시수협은 20일 이사 간담회를 통해 수협중앙회에 감사 요청을 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경주시수협이 자체감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중앙회에 감사요청을 해 실시하고 있다”며 “현재 직원의 횡령 금액, 건수 등 정확한 피해 내역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가 마무리돼도 절차가 많이 남아있어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으며 또 다른 관계자는 “감사를 진행하며 경찰 고발이나 수사의뢰가 이뤄질 수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경주시수협 측은 “중앙회 감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외부에 알려진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면서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 사고 시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지난 25일 시행돼 주의가 요구된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 군의 사례를 발판삼아 개정된 법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의무화 등 ‘도로교통법 개정안’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인한 사망이나 상해사고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경주경찰서(서장 박찬영)는 법 취지에 맞춰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113곳을 유관기관과 함께 점검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큰 11개소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신호등을 설치한다. 또 무인교통단속장비 6대를 올해 안에 설치하고 향후 순차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확대 설치하며, 경주시와 합동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개학 후 등하교 시간에 맞춰 어린이보호구역에 교통경찰관 등을 집중 배치하고 현수막·SNS·안전캠페인 등 다양하게 홍보를 진행해 운전자의 안전의식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박찬영 서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갈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설설치·단속·홍보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식이법 시행으로 2020년 상반기에 안전신문고와 생활불편신고 앱(Application) 시민 신고 대상에 어린이보호구역이 추가되며, 2022년까지 전국의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교통단속장비와 신호등이 설치되는 등 안전시설이 강화된다.
오는 30일 예정이었던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지회장을 선출하는 선거 투표가 코로나19 감염 우려 속에 잠정적으로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4월 5일까지 외출자제, 단체모임 억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경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지난 16일 예정이었던 투표일을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었다. 하지만 최임석 현 회장의 임기가 3월말로 끝남에 따라 더 이상 선거를 늦추지 못하고 투표일을 30일로 확정지었지만, 집단감염의 우려에 잠정적으로 연기하게 된 것. 이번 노인 회장 선거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후보등록을 가지고, 23일 3시에 후보자 등록을 마감,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배정받고, 24일부터 29일 자정까지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노인회장선거는 당락과 상관없이 돌려받지 못하는 기탁금이 1000만원이며 노인회장 당선자의 임기는 4년이며 임기동안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1년 이상 회비를 내고 있는 노인회 임원 및 이사 630여명이 유권자가 된다. 홍염도 사무국장은 “노인회 선거 유권자는 각 경로당 회장 및 임원들이 된다. 대략 630여명이며 원래는 각 경로당에서 투표를 진행해야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서천둔치에 투표소를 마련해 투표를 진행한다”며 “현 회장님의 임기가 3월말 까지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30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점염이 염려되어 잠정적으로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노인회 선거는 기호 1번 노창수, 기호 2번 김상왕, 기호 3번 조관제, 기호 4번 이원식 4명의 후보가 최종 후보로 등록했다.
정의당 권영국 후보가 긴급생활지원금 확대를 촉구했다. 권 후보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주시가 전체 가구가 아닌 중위소득 85%이하 취약계층에 한정해 지원하는 긴급생활자금이 고통받는 시민 삶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과연 도움을 줄지, 생색만 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대출상담·처리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주센터에는 하루 평균 200여명이 소상공인들의 상담과 대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재래시장 및 상가, 요식업체의 휴업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택시 개점 휴업 상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기간제 노동자, 돌봄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들은 장기간 무급휴직과 실업 상태로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또 “시의 긴급생활지원금이 ‘빛 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급대상과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시기를 하루라도 앞당겨야 한다”며 지급대상 중위소득 100% 확대, 지급액 증가, 영업이익손실액의 일정 비율 직접 지원 등의 대책을 촉구했다.
각 당이 후보선정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종복 예비후보의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29일까지 각 읍·면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고 밤에는 캠핑텐트를 이용해 숙박 후 아침 일과를 시작하는 ‘1박2일 행복한 텐트’를 운영하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다중 대면접촉이 어려운 가운데 개별적으로나마 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최종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직접 주민들을 찾아 만나고 현지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게 됐다”며 “지금부터라도 모든 후보들이 정쟁을 멈추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선거운동을 하자”고 강조했다. 정종복 예비후보는 “비록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저의 정치적 고향인 미래통합당 공천과정에서의 이전투구를 보며 시민들을 뵐 면목이 없다”면서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정쟁만 하는 후보 대신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일꾼을 국회로 보내 경주를 발전시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일윤 전 국회의원이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3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를 살리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 뜻을 모으고 사회단체를 결성해 3년간 추진했지만 한계를 느꼈다”면서 “국회에 보내주신다면 두 가지 사업에 생을 걸고 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으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을 통한 경주를 세계적 에너지 메카로 성장과 신라왕경·황용사 복원을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경마장과 태권도 공원, 축구센터, 원자력 해체연구원 본사, 관광거점도시 등 그동안 초선 의원이 되면서 경주를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면서 “국회에 등원해 문 대통령이 약속한 신재생에너지공약실천을 받아내겠다”고 주장했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선자 의원(더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열린 제24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경주시가 정책적으로 지원해 자원봉사에 대한 제도적 동기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지금까지 자원봉사는 사회적 약자 지원과 각종 대규모 행사나 대회 등 공공행사를 지원하는 행위로 인식돼 왔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자원봉사활동이 의료 등 전문분야는 물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천마스크 만들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는 자원봉사가 기존 공익을 위한 역할 뿐만 아니라 국가 재난극복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원봉사자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분석에 따르면 국내 자원봉사활동이 전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소 1조9641억원에서 최대 3조292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중 사회서비스 사업을 보완하는 인력규모를 최대 5만4021명에서 9만528명으로 추정할 때 정부는 최소 1조1359억원에서 최대 1조9035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있어 그 가치는 무한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자원봉사의 가치는 경제적 가치만이 아니라 사회갈등 및 지역문제 해소와 공동체 의식 회복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사회적 자산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정책적으로 지원해 자원봉사에 대한 제도적 동기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선자 의원은 “지금도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도 및 상해보험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에게 할인 혜택과 안전한 환경 속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1365 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된 경주시 자원봉사자는 6만5552명으로, 경주시 인구 25만5253명 대비 25.7%가 등록했다. 등록되지 않은 봉사자들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시민들이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경주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은 물론 관광업계, 소상공인 등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과감한 지원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점휴업 상태인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상황에 직면한 만큼 파격적인 경제 살리기 정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와 경주시의회는 지난 20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긴급생활비 지원과 지방세 대폭 감면 등 대책을 마련했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병길 시의회의장도 “최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에 경주가 포함되지 못함에 따라 실제 큰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해 생계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취약계층 시민들의 상실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려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에 ‘긴급생활지원금’ 최대 90만원 지급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관광객 급감으로 소득 및 일자리 감소, 실업 등으로 이어지며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3만3000가구(28%)에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타 지원 대상자를 제외한 중위소득 85%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경북도가 지원하는 보조금(1가구당 30만원~70만원, 도비 30% 지원)에 경주시 자체예산으로 특별지원금 20만원을 더해 가구당 50만원~9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축제·행사 예산과 긴급을 요하지 않는 사업비 전용분, 전년도 결산 순세계잉여금 등 가용 예산을 총동원해 마련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지역상품권인 ‘경주페이’를 통해 지급,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키로 했다. 시와 시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 및 예산확보, 경주페이 시스템 구축 등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나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획기적인 지방세 감면 추진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감소, 소비위축, 생산 감소 등 경제적 피해가 지속·확산되고 있어 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세제지원에도 나섰다. 올해 지방세를 획기적으로 감면 추진하는 것. 감면규모는 5~100% 면제에 따른 총 45억여원으로 경주시 거주자 전원이 지방세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경주시에 주소나 사업장을 두고 있는 모든 개인, 사업자, 법인의 8월 정기분 주민세 균등분 전액을 면제한다. 또 재산세(건축물, 주택)는 재산세액의 10%를 감면할 예정이다. 착한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건축물 소유자는 상반기(1~6월) 임대료 인하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재산세(건축물)에 세액공제(국세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인하금액 50% 소득·법인세 공제) 한다. 코로나19 긴급경영자금 대출사업체에는 재산세(건축물)에 5%감면 등으로 총 20만명에 대해 45억원 정도의 지방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주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법인의 세무조사를 하반기로 연기했으며,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 적극적으로 지방세 지원을 홍보·시행해 왔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시는 기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운전자금,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더불어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으로 융자한도액은 10억원 이내다. 이차보전율은 1년간 3% 지원된다. 소상공인지원책으로는 현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코로나 특별보증 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여기에 소상공인 신용보증료 지원과 카드수수료 지원 등의 사업도 도비 편성과 조례 개정 등을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경주페이 인센티브 확대, 공공일자리 확대도 시는 오는 7월 시행되는 지역상품권인 ‘경주페이’의 인센티브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총 발행금액 200억원 중 100억원에 대해서만 10%의 적립 인센티브를 계획했으나 200억원 전체에 대한 10% 적립을 검토 중에 있다. 또 일자리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0년도 공공근로사업과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4월부터 재개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및 방역, 신용보증재단 등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우리 동네 환경지킴이사업도 확대해 당초 3월 345명을 채용했으나, 오는 6월 115명을 추가 채용해 소득감소로 생계위협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 보전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면 대도시 출향인과 향우회, 공무원 및 지역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경주시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를 지원해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투어상품 운영으로 애향심 고취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분야 활성화 지원 문화예술시설에 대한 방역·소독물품 지원과 함께 대관 및 고객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 손소독제, 기타방역물품을 공연장, 문화원, 향교 등 문화예술시설에 지원한다. 또 경주예술의전당 환불 및 할인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위축되지 않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혜택을 마련했다. 또한 전방위 관광활성화 대책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에 무담보 저리 금융상품 지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신용보증부 운영자금 특별융자를 확대 지원한다. 관광객 유입을 위해 오는 6월부터는 음식업소, 숙박업소 등 관광·서비스시설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음식업소 최고 3000만원과 숙박업소 최고 500만원으로 자부담은 각 10%이며 시·도비 매칭사업 예산확보 후 실시할 예정이다. 여행업체를 대상으로는 숙박업소와 유료 관광지 2곳 이상을 이용한 경우 지원금을 제공하는 관광인센티브 지원 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관광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사적지 무료입장, 관광사업체 등에 할인 등 그랜드 세일행사와 주요 관광지의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을 계획하고 있다. -농·특산물 지원 ‘특별할인행사’ 등 진행 경주시는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비촉진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31일까지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10% 할인하는 코로나19 극복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경주몰 전제품을 구매금액의 10%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경주 농·특산물판매장 온라인쇼핑몰 경주몰(www.gjmall.net)에서 진행한다. 이외에도 농업 전 분야에 간접피해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번기인 4월말까지 농기계 749대에 대한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경주 농·특산물 ‘힘내라(power up)’ 특판 행사도 실시해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등 행사를 진행하며, 축산분야는 각종 보조금을 선집행 하고, 연1.8%/2년 일시상환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이에 못지않은 다양한 지원 대책으로 어려움에 처한 많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방안을 마련, 시행토록 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모두가 서로 연대하고 힘을 합쳐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전 행정력을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기 위해 예산의 조기집행에 전 부서가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조치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상 경미한 하자에 대해서는 적극면책제도에 따라 책임을 면책해 적극행정도 유도하고 있다.
오라는 건지, 오지 말라는 건지…
건천2일반산업단지(이하 건천산단) 내 ‘하수처리오니’ 시설에 대한 산업단지개발계획변경 신청을 A업체 측에서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제1430호 보도) 경주시 기업지원과에 따르면 A업체는 건천산단 내 기존 계획부지인 2만6671㎡에서 2만1279㎡를 늘려 총 4만7950㎡의 규모로 계획변경을 신청했지만 지난 18일 취소했다. 하지만 폐기물 허가부서인 자원순환과에서는 이미 시설에 대한 적합판정이 난 상황이라 업체 측의 결정에 따라 시설설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 관련 시설에 대한 적합판정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고 타 부서에서 판단하는 계획변경이 취소된 것”이라며 “적합 통보일로부터 2년까지는 언제든 사업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여부는 업체에서 판단할 것이며 적합판정을 받은 사안을 굳이 취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천주민들은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며 계속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주민 B 씨는 “더 이상 건천에 혐오시설이 들어서면 안된다”면서 “주민들의 강한 반대가 계획변경승인 취소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허가 자체가 취소된 것은 아니기에 코로나 사태로 어수선하지만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경주경찰서와 합동으로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영업장에 대해서도 다음달 5일까지 지도점검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유흥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한 것. 시와 경찰은 지난 23일 9개조 28명의 합동점검단을 편성해 이들 업소에 대해 ..
미래통합당이 25일 늦은 밤 경주 4.15 총선 후보 공천을 26일 하루 최종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공천 경선에는 김석기 현역 국회의원과 최근 실시한 경선에서 패배한 김원길 예비후보를 두고 일반전화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밤 늦게 열린 회의에서 당일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주에서 지난 24일, 25일 코로나19 확진자 각각 2명씩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41명으로 늘었다. 4명의 확진자 모두 건천읍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지역 내 확산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주 19번 확진자(여·59)가 운영하는 투다리 성동점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가 경주지역에 총 16명으로 증가한 것을 비롯해, 1차 감염자에 의해 부산에 거주하는 지인으로까지 확산됐다. 지난 주말사이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7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어났다. 주소지 관리기준으로는 36명. ..
경주엑스포가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힐링용 도록을 전달하고 응원영상을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재)문화엑스포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지역 내 코로나19 전담병원 3곳에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에서 가장 판매율이 높은 박수근(1914~1965) 화백의 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