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예정이었던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지회장을 선출하는 선거 투표가 코로나19 감염 우려 속에 잠정적으로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4월 5일까지 외출자제, 단체모임 억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경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지난 16일 예정이었던 투표일을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었다. 하지만 최임석 현 회장의 임기가 3월말로 끝남에 따라 더 이상 선거를 늦추지 못하고 투표일을 30일로 확정지었지만, 집단감염의 우려에 잠정적으로 연기하게 된 것.
이번 노인 회장 선거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후보등록을 가지고, 23일 3시에 후보자 등록을 마감,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배정받고, 24일부터 29일 자정까지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노인회장선거는 당락과 상관없이 돌려받지 못하는 기탁금이 1000만원이며 노인회장 당선자의 임기는 4년이며 임기동안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1년 이상 회비를 내고 있는 노인회 임원 및 이사 630여명이 유권자가 된다. 홍염도 사무국장은 “노인회 선거 유권자는 각 경로당 회장 및 임원들이 된다. 대략 630여명이며 원래는 각 경로당에서 투표를 진행해야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서천둔치에 투표소를 마련해 투표를 진행한다”며 “현 회장님의 임기가 3월말 까지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30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점염이 염려되어 잠정적으로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노인회 선거는 기호 1번 노창수, 기호 2번 김상왕, 기호 3번 조관제, 기호 4번 이원식 4명의 후보가 최종 후보로 등록했다.
기호 1번-노창수 후보
신재생에너지타운 경주유치위원회 공동대표, 인왕동 노인회장-출마의 변-노인이, 노인이 아닌 세상에서 대한노인회의 위상과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근면과 성실 신중을 기해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를 이끌어가겠다. -공약사항노인일자리 창출, 경주시 노인회 회보 출간, 분기별 감사 회계보고, 지역 분회별 순회 교양강좌, 노인회관 주차장 확충 등
기호 2번-김상왕 후보
경주시 3·4대 시의원, 평화통일 자무위원, 경주향교 수석 장의-출마의 변-경주시 주도 원로그룹의 형성, 씨족 개념 탈피에 주도적 역할을 위한 노인회 만들기, 노인복지 증진 시대적 현실에 맞는 정책 개발과 노인이 존경받고 노인이 살기좋은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 -공약사항-경로당 양성화, 경로당별 담당 도우미 채용, 만 75세 이상 노인 택시 무료 승차용 복지카드 교부
기호 3번-조관제 후보
대한노인회 부설 경주노인대학 학장, 초등교사 29년, 교감 10년, 교장 5년 등 -출마의 변-노인회 개혁을 통해 경주노인지회와 경로당이 존경받는 어른단체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겠다. -공약사항-노인회 예산지출의 투명성 확보, 경로당 실무진 업무추진비 규정 신설, 결식경로당 점심식사 해결, 노인대학 분교 개설, 경주 각 지역별 노인복지회관 건립 등
기호 4번-이원식 후보
경상북도 부지사, 경주시장, 청도·안동 군수, 점촌·안동시장 등-공약사항-노인회 위상 향상, 노인예우 및 복지증진 조례 제정, 경로당 운동기구, 김치냉장고 확대보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