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민호 작가가 ‘현대적 교양을 위한 새로운 이해 논어’를 출간했다. <사진> 이 책은 제1편 學而(학이)를 시작으로 제20편 堯曰(요왈)까지 아우르며, 공자의 연보와 고대 역사 연대, 중국 상고 시대의 배경을 제시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작가는 여러 권의 논어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면서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논어가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통찰에 이르게 됐다. 그는 한 권의 논어가 총 509장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구슬이다’라는 속담을 되새기며, 공자의 지혜가 실제 생활에 적용되지 않는다면 그 의미가 상실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정민호 작가는 “한 권의 논어를 통독한 후, 진리란 궁극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으며, 공자의 말씀들이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마음에 남아 삶의 양식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면서 “현대인의 삶에 논어의 가치와 의미가 깊숙이 스며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민호 작가는 시집으로 ‘꿈의 경작’ 등 20권, 시조집, 시선집 ‘깨어서 자는 잠’ 등 다수를 발표했다. 국역 도서로는 ‘논어초’, ‘당시 선집’, ‘교양 명심보감’, ‘삼국사기’, ‘삼국유사’, ‘한국인의 한시’ 등이 있다. 동리목월문학관장 등을 역임, 현재 경주문예대학 명예원장, 경주향교사회교육원 한문지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랑과 육아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한 ‘뽀글이의 그림일기전’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갤러리 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박선유 작가의 ‘뽀글이의 그림일기’ 출판 기념 전시로, 책에 실린 250편의 일기 중 일부인 총 50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박선유 작가는 아이가 7세가 되는 해에 무기력함을 극복하기 위해 매일 한 장씩 그림일기를 작성하기로 결심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간혹 일기를 생략한 날도 있었지만, 그 해에만 250편 이상의 일기가 완성됐다고. 박 작가는 “일기를 쓰는 과정에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와 같은 대나무숲의 역할을 해, 아이로 인해 화가 났던 날의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장점도 있었다”면서 “SNS에 올려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은 것도 큰 힘이 됐고, 그 과정에서 브런치 작가로도 활동하게 됐다. 이후 추가된 일기들과 함께 300~400편 정도의 일기 중 250편을 선별해 책으로 엮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뽀글이의 그림일기 대부분의 내용은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한 일들이 중심이 돼 육아일기로서의 콘셉트로 정리됐다. 워킹맘으로서 하루 일과를 마친 후 꾸준히 일기를 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날의 감정이 담긴 그림과 글이 결합됨으로써 사진과는 또 다른 추억 저장고의 역할을 하게 됐다는 작가. 그녀는 “평소에 일일이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담긴 그림과 글을 보며 아이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그러던 중 쌍쌍경주 지원사업 공고가 게시됐고 운 좋게 지원을 받아 책으로 출판하게 됐다. 전시 중인 작품은 총 50점으로, 책에 실린 250편의 일기 중 일부를 선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뽀글이의 그림일기를 통해 이미 다 자란 어른들은 엄마의 마음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현재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은 육아 동지로서 위로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한국미술협회와 경북창작미술협회의 회원으로, 지금까지 1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상상만화방(충무아트센터/서울), 신나는 메타버스 여행(해든 뮤지엄/인천) 등 국내외 단체전에도 100여회 참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레지던시 @벳부(yu)-Far East Conversations에 참여했으며, 현재 브런치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18일까지.
근화여고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2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2024학년도 여름방학 특별한 도서관 살이 주간’을 운영했다. <사진> 이는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로 국가적 우려가 커지고, 학생들도 학업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독서 기회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독후활동을 개발·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서관 살이 주간의 첫째 날 프로그램은 추천 도서를 포함해 자기 흥미와 관심에 따라 책을 선정하고 정한 분량을 각자의 방법으로 읽어내는 활동으로서 50여명의 학생이 각자의 자유로운 모양대로 책을 읽었다. 학생들은 추천 도서였던 ‘나의 첫 지정학 수업’(전국지리교사모임)의 일부 저자와 만나 지정학을 통해 세계 흐름을 통찰했다. 류현식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책을 몰입해 읽는 활동을 통해 ‘삶과 연계한 깊이 있는 학습’을 이루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주관한 천문학 교실 프로그램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열렸다. <사진> 대구 기상과학관과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을 각각 방문·체험한 이번 천문학 교실은 지역아동센터 28곳의 4~5학년 아동 8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천문학 이론을 현장경험으로 폭넓게 이해했다. 특히 태양 및 별자리 관측, 과학적 원리 실험, 생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경주안전체험관은 지난 9일 인근 지역주민 240여명과 함께하는 안전체험 특별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 2022년 12월 개관한 경주안전체험관은 학생, 교직원, 기관을 대상으로 학교 안전 7대 표준안에 기반한 5개 분야에 지진안전, 풍수해안전 선박안전, 물놀이안전, 응급처치, 지하철안전 등 25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프로그램‘2024 안전공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안전체험교육’은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한 경주안전체험관의 원활한 운영과 지역주민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특별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경주시와 안강지역 기관단체 주관으로 ‘경주시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경주안전체험관에서 실시돼 많은 시민들에게 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박근호 관장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경주안전체험관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고 뜻깊다”면서 “적극적인 참여와 긍정적인 반응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안전교육이 지역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달 29일부터 9일까지 2주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4행복한 영어학교’를 운영했다. <사진> 동국대 WISE캠퍼스에서 시행하는 ‘행복한 영어학교’ 프로그램은 경상북도 교육청 지원사업으로 경주, 포항, 영천 지역의 약 390명의 초등학생들이 신청해 최종 150명을 선정했다. ‘행복한 영어학교’는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프로그램에 반영해 2주간 매일 3시간씩 레벨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10개의 분반을 구성해 다양한 주제에 따라 활동 중심의 생활영어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동국대 WISE캠퍼스 교양융합교육원 외국어교육부 소속 외국인 교수들과 WISE캠퍼스 재학생들로 이뤄진 보조강사(TA)들이 한 그룹을 형성해 진행했으며, 참가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강종임 교육원장은 “행복한 영어학교는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며 “이를 통해 지역 초등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평생교육원이 지난 7일 경주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지역연계사업과 평생학습의 교류협력 및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 교육 및 사회적응·정착을 위한 지원사업 등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외국인 근로자의 사회적응, 정착지원, 상담, 통역 등의 지원사업과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교육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또한 인력의 상호교류 및 정보교환 등의 협력을 통해 상호발전 및 긴밀한 협력체계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찬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교육을 제공하고, 그들의 사회적응 및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면서 ”대학 평생교육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지익 전 경주시새마을회장이 말복을 맞아 경주시 직원들을 위해 지난 12일 멜론 60박스를 기부했다. <사진> 손지익 전 회장은 “시민들의 복지 증진과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는 직원들에게 늘 고맙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무더위를 이겨 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정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손 전 회장은 경주시새마을지회장을 지난해까지 맡아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새마을조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성화에 하는데 기여했다.
경주축산농협(조합장 하상욱)은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경북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달 31일 경주천년한우 모둠뼈 1만Kg(2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사진> 경북사회복지협의회 광역푸드뱅크를 통해 기부한 모둠뼈는 경북도 11개 시·군 기초푸드뱅크 및 푸드마켓에 전달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이날 기부에는 김민일 경주축산농협 상임이사, 김영철 경북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이동완 경주시 축산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경주축산농협은 매년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한우 나눔 행사와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왔다. 경주축산농협 김민일 상임이사는 “무더운 여름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한 나눔 행사를 통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사회복지협의회 김영철 사무처장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통한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안성씨엔에스는 지난 6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공기살균기 18대(3580여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사진> 안강읍 소재 ㈜안성씨엔에스는 코크스 및 가탄제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무더운 여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공기살균기를 기탁했다. 이재민 공장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물품을 기부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나눔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물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정원 ㈜대선 대표가 경주시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서 대표는 2024년도 경주시 고액기부자 7호에 이름을 올렸다. 서정원 대표는 대구에서 광고대행,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기획하는 ㈜대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도 자녀 명의로 경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맡긴 바 있다. 앞서 서 대표는 코로나19 성금, 울진 산불피해 의연금 등 나눔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기부문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정원 대표는 “고향은 영천이지만 경주를 자주 방문한 덕분에 경주에 애착이 많다”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경주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교회학교 아동부 전국연합회(이하 전아연)가 주최한 제33회 전국어린이대회에서 경주지역 학생 2명이 금상을 수상했다. 경동노회 교회학교아동부연합회 소속으로 경주제일교회 이호정 어린이와 안강영락교회 김희원 어린이가 유년부 그리기, 소년부 그리기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제33회 전국어린이대회는 지난 1일 경기도 하남시 미래를사는교회에서 개최됐으며, 전국 69개 노회 6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각 지역 노회 어린이대회와 각 협의회(강남·강북·중부·호남·영남) 어린이대회에서 각각 1~3위로 입상한 어린이들이 출전해 실력을 뽐냈다. 대회 종목은 성경고사, 성경암송, 영어성경암송, 글짓기, 그리기, 독창, 중창, 성경동화구연, 찬양율동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이날 행사는 먼저 1부 예배에서 총회 교육자원부 부장 김권수 목사가 ‘주님의 뜻을 받들어 섬길 강자들’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이어 교육부장 김광복 장로는 ‘온 땅의 어린이를 그리스도에게로’라는 표어를 참석한 어린이와 학부모, 선생님들과 제창하고, 미래를사는교회 이상용 담임목사가 축도를 했다. 2부는 본 대회로 아동부전국연합회 회장 한상식 장로의 대회사와 격려사, 개회선언, 대회선서를 하며 시작됐다. 경동노회 아동부연합회 회장 박현준 장로는 “전국대회에 경주에서는 2명만 출전해 못내 아쉬웠는데 모두 금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내년에는 경동 어린이들이 전국에서 더 많은 수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동반성장 브랜드 ‘사기충전’을 새롭게 론칭한다. ‘사기충전’은 △일어설 기회 △도전할 기회 △성장할 기회 △상생할 기회 등 모두 4가지 기회를 중소기업에 제공(충전)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4대 분야 34개 사업 동반성장 사업을 시행한다. ‘일어설 기회’는 인력·고용 및 금융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자생력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 임직원 교육수강 지원과 중소·중견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2000억원 규모의 특례금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원전 전문인력의 재고용, 일가족 양립 강화 지원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바우처를 지급하는 ‘잡플러스(Job Plus) 채용바우처 사업’도 계획 중이다. ‘도전할 기회’는 R&D 지원, SMR 설비 투자와 사업화 등의 지원을 통해 차세대 원전 시장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 한수원은 기존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정보화 지원 등과 함께 기업이 스스로 필요한 과제를 제안하면 그 이행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 주도 Win-Win형 자율혁신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성장할 기회’는 국내외 판로개척과 원전 산업에 대한 투자 유도를 통해 기업의 판로를 넓히고 내실을 다질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중소기업 상시 판로지원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KHNP 기술장터를 최근 오픈해 중소기업에게 24시간 한수원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수출에 도전하는 초보기업이 겪는 통번역, 서류대행, 해외인증 등의 장벽 극복을 지원하는 원스톱 수출 플랫폼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체코원전 수주로 유럽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니즈와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지원사업 마련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원전시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상생할 기회’는 한수원이 가진 기술과 협력사 간 수출·연구 등 우수사례 경험 등을 서로 나누고,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기술이전 등을 통해 협력기업과 기술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사 ESG를 위해 안전보건경영 및 환경경영 인증 지원에 이어 탄소중립을 위해 설비·시스템의 에너지 효율향상 및 기업 자산의 기후재난 보험 가입과 근로자의 기후안전쉼터를 지원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차세대 원전 개발과 원전 수출 등 원자력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우리 원전 업계가 글로벌 원전시장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지난달 30일 경주공고와 반도체산업 관련 경주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혁신적 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술·기술 교류 통한 교육과정 공동개발 △연구원 직원 초빙 강연 및 강의 △인적 교류 및 인력양성사업 △전문교과 담당 교사 연구원 현장 연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공고와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양성자가속기 및 이온빔 장치 기초이론 교육과정을 개설해 2023년부터 운영해 지난해 40명, 올해는 25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경주공고 이국필 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반도체 분야를 배우는 학생에게 유망기술을 체득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연구단 이재상 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연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입자빔 연구 기술을 활용해 교육과정 공동개발은 물론 연구개발 활성화 및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8월, 9월 두 달간 경주페이·먹깨비 사용자에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성공을 기념하고 추석 명절 등을 맞아 시민들에게 캐시백 상향 및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사진> 경주페이는 8월, 9월 두 달간 캐시백 지급률을 7%에서 10%로 상향한다. 다만, 월 40만원 사용 한도는 기존과 동일하다. 또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12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기념 3000원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지급된다. 시는 또 9월 6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e스포츠 대회인 ‘2024 LCK 서머 결승전’을 기념해 3000원 먹깨비 할인쿠폰 3000장도 발행할 예정이다. 사용방법은 모바일에서 먹깨비 앱 다운로드 후 결제 시 3000원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다양한 이벤트가 소상공인에게 매출 증대, 시민에게는 경제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시대를 위한 한국경영’을 주제로 한 제26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저출생, 고령화 등의 문제에 대해 (사)한국경영학회를 중심으로 경영학적 신가치 해법을 모색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45개 경영관련 학회, 1500여명의 경영 전문가가 공동 학회로 참여했다. <사진> 특히 14일에는 ‘미래차 발전방향 및 혁신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특별 세션이 열렸다. 특별 세션은 지방시대 도래에 대비해 최근 경주시가 집중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전기차 및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기업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같은 날 ‘혁신형 SMR 개발, 사업화 현황 및 계획’이라는 한국수력원자력 세션도 열렸다.
경주시가 외동읍에 세 번째 건초생산 사업장 조성을 앞두고 있다. 시는 2억8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외동읍 말방리에 열풍 건초생산 사업장을 건립한다. 이달 안으로는 포장기 및 건조기를 각각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열풍건초는 풀 사료를 3~5㎝로 짧게 절단해 배합한 후 건조기 내 열풍을 이용해 수분함량을 20% 이하로 건조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지역에서 한우 사육을 가장 많이 하는 외동 지역에 건초생산 사업장을 건립해 더욱 의미가 크다. 외동읍 사업장이 완공되면 천북면 1000톤, 서면 2000톤, 외동읍 2000톤 등 총 연간 5000톤의 건초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또 수입건초를 대체하기 위해 3곳(천북, 서면, 외동)의 건초생산 사업장을 비롯해 12곳의 자연건초 생산단지 기반이 완성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초 자립화가 가능한 지자체가 된다. 향후 경주시는 건초생산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천북사업장의 공급 대상지역으로 안강읍, 강동면, 천북면 등 3곳, 서면사업장의 공급 대상지역을 건천읍, 서면, 산내면, 현곡면 등 4곳으로 묶는다. 외동읍, 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내남면, 불국동 등 6곳은 외동사업장 공급 대상지역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건초구입 신청 지역에 대한 혼선을 피하고 인건비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경영체협의회가 모든 신청을 받아 사업장별로 작업 물량을 요청하게 된다. 구매자들은 해당 달 신청 후 다음 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건초를 수령하면 된다. 앞서 시는 건초보급 자급화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2022년 천북 사업장(3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서면 사업장(2억8800만원), 올해는 외동 사업장이 선정됐다.
경주시가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황오동 재생구역 내 우수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사업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후원하며,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경주시 청년센터 ‘청년고도’)이 추진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주소지가 경주인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개인 또는 팀)이다. 신청 방법은 경주시 청년센터 홈페이지(www.godo1539.com)에 있는 공고문을 참고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심사 방법은 1차 서류심사를 거친 후 2차 대면심사와 3차 PT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창업아카데미, 컨설팅 교육, 현장 코칭 및 최대 3500만원 이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지원금의 20% 이상은 자부담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또는 청년센터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거나 경주시 청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열정과 전문성을 가진 지역의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황리단길에 이어 새로운 창업 핫플레이스를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수원, 경주시 청년 창업에 2억5000만원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시, 경주 청년센터와 함께 예비 청년 창업가 지원에 나선다. 한수원은 ‘경주시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지난 3년간 총 19개 창업기업에 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6개 청년기업 창업을 목표로 2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수원의 창업 지원금은 창업 초기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각종 리모델링, 기자재 구입 등 시설자금과 운영자금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홍보, 컨설팅, 사후관리 등에 사용된다. 또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창업지원 아카데미 등을 시행해 사업 지원의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주시 창업특구 조성사업이 원도심 구역의 상권을 살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한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천 보현암에서는 지난 4일 ‘보만스님과 함께하는 경상지역 탁발모꼬지 지역모임’이 열렸다. 탁발모꼬지는 유튜브에서 불교심리학 강의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상주 도각사 주지 보만스님이 직접 지역 사찰을 방문해 차담 형식으로 진행하는 법회다. 이날 법회에서 보만스님은 신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현재 순간에 과거가 내재돼 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기억이 현재의 관점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가족 간의 관계와 자녀 교육의 중요성을 다뤘다. 또한 존중하는 태도를 통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덧붙였다. 보현암 주지 혜정스님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우리 지역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불교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스님의 맞춤형 법회를 통해 신도들 각자 고민 털어놓고,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KT 통신사 영업점에서 폭염이나 한파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경주시와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지역 KT 영업장 6곳을 ‘기후동행 우리동네 쉼터’로 지정·운영하기로 협의했다. 그간 경로당이나 주민센터 등 한파·무더위쉼터는 이용 시간이나 장소 접근에 다소 제약이 있었다. 기후동행쉼터는 시민 누구나 일상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마련됐다. KT는 쉼터 방문객들에게 의자, 테이블 등 고객 휴식공간을 비롯한 생수와 부채를 제공한다. 휴대폰 충전·살균 서비스와 복사, 프린트 등 사무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매장은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입구에 인증 현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현재 경로당, 마을회관, 행정복지센터 등 총 196곳을 무더위·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KT 매장은 버스 정류장과 중심상가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더위를 피하기 좋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무더위·한파쉼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