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캠퍼스가 교육부과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진> 인문도시지원사업은 대학·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대학과 지역민이 함께 하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3년간(2024년 9월~2027년 8월) 5억원을 지원받아 경주시와 함께 ‘경주, 공감문화 상생플렛폼 도시’ 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명사초청강연, 찾아가는 인문강좌, 맞춤형 인문강좌, 삼경체험의 길(용담정-최제우생가), 6훈 재연 퍼포먼스(최부자고택, 교촌), 신라차명상(동국대 WISE캠퍼스 선센터), 경주학 학술대회 토크콘서트, 공연, 디지털배지, 공감시민상 등이 있다. 홍은숙 인문도시사업단장은 “경주는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본산으로 다양한 정신문화가 창발한 도시로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의 공감정신을 되살리고 공감문화를 창발하여 인문 플렛폼을 구현할 계획이다”면서 “이웃과 함께하는 최부자댁의 공감정신, 자연과 함께하는 동학 삼경사상, 신라차문화 체험을 통해 인문도시 경주의 지평을 넓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은 사업단 블로그, 경주시청 알짜배기 문자시스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 소개와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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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의 대표적 원인, 간염 △기간환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간염이다. 간염이란 간세포가 손상을 입고 망가져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간염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바이러스간염이 75~90%이고 술로 인한 알코올간염이 15~20%, 최근에는 비만과 관련된 비알코올성지방간, 자가면 역간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 바이러스간염의 대표적 원인인 B형간염 바이러스가 60~70%, C형간염 바이러스가 15~20%를 차지한다. 6개월 이상 특정 간질환이 지속될 때 만성 간질환으로 진단할 수 있다. 만성 B형간염은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만성 C형간염은 완치가 가능하다. 최근 만성 B형간염의 대표적인 치료약제로는 엔테카비어(바라크루드), 테노포비어(비리어드, 베믈리디), 베시포비어(베시보) 등이 있다. 이 약제들은 각각의 효능, 부작용,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다를 수 있어 약제를 선정할 때는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 모든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약물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6개월마다 혈액검사, 초음파검사를 실시해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한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간에서 증식할 때 세포질뿐 아니라 핵 안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현재 B형간염 치료제는 핵 내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B형간염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간경변증,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기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완치가 가능한 C형간염은 한번 걸리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70~80%로 상당히 높다. 최근 부작용은 적고 완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경구용 C형간염 항바이러스제 치료제가 개발되어 대부분의 환자가 2~3개월 치료를 받으면 특별한 부작용 없이 높은 성공률로 C형간염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C형간염 검사는 현재 국내 국가검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를 국가검진에 포함해 아직 진단되지 못한 C형간염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 비알코올지방간은 최근 대상이상 지방간질환으로 명명이 변화하는 추세이다. 주당 알코올 음주량이 남성은 420g, 여성 350g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알코올 관련 간질환으로 정의할 수 있다. 주당 남성 210g, 여성 140g 이하이면서 대사이상(비만, 당뇨, 혈압, 중성지방, 이상지질혈증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이 동반된 경우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성 간질환(MASLD), 음주량이 그 중간에 해당하는 경우는 대사이상 지방성 간질환과 알코올 섭취 증가(MASLD and increased alcohol intake·MetALD)로 정의한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염, 간경변증, 간암을 일으킬 수 있기에 적절한 진단과 예방, 치료가 필수적이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의 경우 일반 인구의 25~30%에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하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향후 심혈관 합병증이나 당뇨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본인 체중의 5%를 감량하면 지방증이 호전되고 10%를 빼면 간섬유화 정도가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어 생활습관 변화 를 통한 체중감량이 중요하다. 최근 레스메티롬(Resmetirom)이 라는 약제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지방간염 환자들의 치료에 획기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레스메티롬은 thyroid hormone receptor(THR)-β agonist(갑상선호르몬 수용체-beta 선택적 길항제)로, 간의 지방증을 완화하고 간효소수치를 호전시키며 간섬유화와 관련된 비침습적 마커들을 개선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갖게 한다. 하지만 환자들에게 실제 처방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는 식이습관 변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체중감소가 지방간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다. 아시아인은 서구인에 비해 정상체중 지방간질환이 많은데 이 환자들 역시 체중감소가 지방증의 개선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알코올지방은 금주가 최선의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미 알코올중독에 이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절주를 권하게 된다. 하지만 술을 조금씩 마신다고 해도 매일같이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게 되면 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간의 재생능력이 약해지고 간세포가 손상된다. 따라서 최소 2~3일에 한 번은 간을 쉬게 해주어야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 섭취도 간 회복을 도와줄 수 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간경변증 만성간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간섬유화 과정을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간이 나빠지면 일반적으로 피로감, 식욕부진,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복통, 황달, 붉은색 소변, 다리 부종, 복수, 코나 잇몸 출혈, 위장관 출혈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경변증은 초기에는 일반 간염과 마찬가지로 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하지만 간경변증이 진행되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나면 정상 간으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간경변증 초기인 대상성 간경변증일 경우 10년 넘게 생존할 확률이 90% 이상으로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한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들의 경우 말기가 되면 생존할 확률이 30% 수준으로 낮아진다. 특히 간성혼수나 복수 등 합병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1~2년 사이에 사망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간경변증은 혈액검사, 영상검사(초음파검사, CT, MRI 등) 결과를 종합하여 진단하게 되고 최근에는 간섬유화스캔검사를 이용하여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초음파 기계의 원리를 이용하는 간섬유화스캔(FibroscanⓇ)은 간조직검사와 달리 비침습적이고 간편한 검사법이다. 간경변증의 치료는 병의 원인을 찾아 원인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 진단을 받은 후에는 3~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검사해 변화된 상태와 진행 속도 등을 체크해야 한다. 간경변증은 간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아 주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수적이다. 다양한 약물요법, 식사요법으로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간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하다. 병든 간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간이식이다. 간이식은 병든 간을 떼어내고 건강한 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이식하는 수술이다. 혈액형이 맞지 않거나 조직형이 맞지 않아도 간이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범위가 넓고 기증자도 함께 수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 지속적인 면역억제 요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상태를 고려하여 구체적인 시기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해야 한다.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글 : 이혜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부교수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경주지역 청년 여성작가 셋이 뭉쳤다. 경주를 중심으로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404, 박지원, 박진아가 JJ갤러리에서 오는 14일까지 ‘경주-청년 여성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들은 동국대 미술학과 출신으로, 각기 다른 독창적인 시각과 예술적 접근을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경주 지역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경주는 인구 감소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청년 미술인, 특히 청년 여성 미술가의 수는 극히 제한적이다. 이번 전시는 경주에도 여전히 젊은 여성 미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을 알리고, 그들의 창의적인 시각을 통해 지역 미술의 가능성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경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수원이 후원하는 ‘2024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상생프로젝트: 쌍쌍경주’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이다. 404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오류와 실수의 긍정적인 측면을 탐구하며, 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의 작품은 관객들에게 오류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제안하며, 예술의 본질은 완벽함이 아닌 불완전함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접근은 관객으로 하여금 일상 속에서의 소소한 미적 경험을 재조명하게 하며, 삶의 다양한 면모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박진아 작가는 화려한 외면 뒤에 숨겨진 노력과 내면의 가치를 조명하며, 수제 레고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조립되고 형성되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완성된 이미지 뒤에 숨겨진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여,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사유를 유도한다. 이는 현대인의 삶에서 정체성과 자아를 탐구하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지닌다. 박지원 작가는 내면의 갈등과 부정적인 감정을 동화적인 캐릭터로 표현하여,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와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의 작품은 작지만 강인한 존재가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특히 현대 사회에서의 공감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메시지로 작용하며, 관객들이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JJ갤러리 김정자 관장은 “이번 전시는 경주 미술의 내일을 그리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청년 여성 미술가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전시를 통해 청년 여성작가들이 만들어가는 경주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오프닝은 6일 오후 3시.
영장 김영세의 불망비는 그의 군사에 대한 사랑과 위로의 덕목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다. 비석 전면에는 ‘營將金公泳永世不忘碑 撫軍愛卒 德洽恩足 追思歌頌 有一片石 癸丑十二月 日’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으며, 이를 국역하면 ‘군사를 사랑하며 위로하니 은혜와 덕이 풍성하도다. 더욱 그리워 칭송하기위해 작은 비석을 세운다. 계축년 12월 어느 날 세우다’로 해석된다. 이 비석은 원소재지는 확인할 수 없으며, 계축년이 구체적으로 어떤 해인지 명확하지 않다. 비석의 상단부(비개)에는 쌍용이 여의주를 사이에 두고 서로 엉켜 있는 채 조각돼 있다. 쌍용은 전통적으로 권력과 위엄을 상징하며, 왕권이나 국가의 수호를 나타내고, 여의주는 신성한 힘이나 권위를 나타낸다. 비석의 내용과 비개에 조각된 쌍용과 여의주는 김영세의 덕목을 더욱 부각시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제15회 월은 임종복 가야금병창 독창회 ‘진력’이 14일 오후 3시 경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펼쳐진다.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 전승곡 전곡 발표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가야금산조,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등 관객들 귀에 익숙한 꾸며진다. 이준영 고수가 공연을 이끌며,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보존회 회원들도 함께 출연한다. 임종복 선생은 “전통예술의 길은 끝없는 고행의 길이다. 물러설 것 같지 않던 폭염의 더위도 지나고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이 한가위를 재촉한다. 이번 제15회 독창회는 제자들과 함께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 전승곡 전곡을 준비해봤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추임새가 함께한다면 진력을 다해 내딛는 걸음이 더욱 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장월중선 스승님이 걸으셨던 그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종복 선생은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불교예술학과 국악전공 석사졸업, 경상북도 뮤형유산 가야금병창 전승교육사,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보존회 회장, 신라금예술단 대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월은 가야금병창 심청,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전승곡집 등 2장의 음반 발매와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 가사집, 악보집,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 악보집 춘향가를 출판했다.
경주남산연구소는 지난 1일 경주시민들이 남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함께하는 경주남산’을 시작했다. <사진> 이 프로그램은 남산에 대한 오랜 연구와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김구석 소장의 안내로 진행됐으며, 오전 9시 30분에 인왕동 부처골 입구에서 집결한 후 불곡감실여래좌상, 삼화령, 남산신성, 탑곡마애불상군 등 남산의 숨겨진 뛰어난 문화유산을 탐방했다. 이번 행사에는 60여명의 참여자가 함께했다. 경주남산연구소는 경주남산의 문화유적을 널리 알리고, 보존 및 연구하며,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구석 소장은 “남산은 경주를 대표하는 역사적 명소로, 수많은 역사적 유적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장소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주남산의 문화유산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그 가치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경주남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매월 1회 진행되는 ‘함께하는 경주남산’의 일정은 △10/6 △11/3 △12/1로 예정돼있으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비는 무료며, 각자 점심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면 된다. 문의는 경주남산연구소 054-777-7142.
eks현무용단이 지난 6월 제33회 전국무용제 지역예선대회인 제35회 경북무용제에서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을 수상하며, 11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무용제 ‘제주, 상상 그 이상의 비상’에 경북도의 대표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 무용제는 16개 광역시, 도 대표팀이 참여해 각자의 예술적 표현을 선보이는 자리로, 무용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다. 현무용단은 2005년에 창단해 전통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전문 무용단체다. 전통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재안무하며, 장소에 따라 변화하는 현장성 있는 연출과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한국무용을 생동감 있게 전달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무용제에서 선보일 작품 ‘처용의 단장’은 이러한 독창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처용의 단장’은 흑, 적, 청, 백, 황의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응축된 기운을 주제로 한 ‘흑’을 통해 모든 만물의 시작을 탐구한다. 어둠이 존재하기에 별이 빛나는 것처럼, 빛과 어둠은 대립의 개념이 아니라 서로를 존재하게 하는 근본적인 요소임을 강조한다. 두 번째 장은 ‘적’을 주제로 생성과 창조, 그리고 적극성을 주제로 하여 현대 사회의 양극화와 세대 간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을 표현한다. 주관적인 기준이 무시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삶이 평가받는 현실을 반영하며, 인생의 선택이 불가능할 때의 두려움을 이야기한다. 세 번째 장은 ‘청’, 만물이 생성되는 봄을 주제로 삼아,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 새로운 시작이 가능함을 상징한다. 처용의 설화를 비유해 개인의 헌신이 누군가의 한 걸음이 되고, 이를 통해 희생의 가치를 일깨우고자 한다. 네 번째 장은 진실과 순결을 주제로 하여 모든 것을 포용하는 ‘백’의 기운을 다룬다. 차별 없이 차이를 받아들이며, 끝이라고 여겨지는 순간에도 새로운 시작이 가능함을 강조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장은 우주의 중심을 의미하는 ‘황’을 통해 조화로운 기운을 상징한다. 모든 꽃이 봄에만 피지 않는 것처럼, 다채로움을 인식하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무용단은 앞서 진행한 이탈리아 초청공연에서도 독창적인 표현력으로 이탈리아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무용단 대표이자 안무가 이유정 씨는 “이번 전국무용제에서 경북도를 대표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처용의 단장’은 2021년 한복주간 개막공연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그 이후 경주를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왔다”면서 “관객들과의 진심어린 소통을 통해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진홍 씨는 “올해 쌍쌍경주에 선정돼 오는 11월에는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최치원의 신라 5기를 한국무용으로 재해석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며, 내년에는 이 공연을 더욱 완성된 형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경주만의 특색을 담은 명품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역 숙박시설 대부분이 스프링클러 설치가 돼있지 않아 화재예방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은 관광도시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특성상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역에 등록된 숙박시설은 315곳이다. 이중 현행법이 적용되는 숙박시설은 36곳이며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11곳으로 파악됐다. 소방법에 따르면 1981년 스프링클러 설치기준은 11층 이상의 건물이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했다. 이후 2018년 6층 이상 숙박시설에는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소방법이 개정됐으며, 2022년에는 층수와 상관없이 모든 숙박 시설에 설치하도록 한 차례 더 강화됐다. 현행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나머지 숙박 시설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각 시기별 관련 법 적용 이전에 허가가 난 곳이 대부분이라 소방법 위반이 아니라는 것. 소방시설 관련 기준은 계속 강화되고 있으나 개정 기준이 소급 적용되지 않는 사례가 많아 과거에 건축 된 숙박시설은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9층짜리 부천 호텔도 2003년 준공돼 관련 법의 소급 적용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부천 숙박시설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소방청은 스프링클러 설치 유무를 공개하는 것을 숙박업소 예약 플랫폼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인해 그동안 비용적 부담으로 스프링클러 설치를 미루거나 고민하던 지역 숙박업체들도 비상이다. 스프링클러 설치 비용은 업체 면적에 따라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단위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지역에서 숙박시설을 운영중인 김 씨는 “예약 플랫폼에서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를 공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프링클러 설치를 알아봤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찮아 쉽사리 설치를 결정하기가 어렵다”며 “대부분의 예약이 예약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많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 8월∼2024년 현재) 대구·경북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70건이다. 인명 피해는 총 33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3명이다. 숙박시설 화재는 2019년 25건, 2020년 40건, 2021년 33건, 2022년 28건, 2023년 44건으로 파악됐으며, 모텔 화재가 전체 44%가량인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펜션이 38건, 여관이 21건으로 뒤따랐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하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일부터 외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안내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자원봉사센터 외동거점에서 양성된 자원봉사활동가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활동으로, 외동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행정복지센터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봉사자들은 1일 2명씩, 민원인들의 방문이 가장 많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활동하며, 주요 역할은 무인발급기 사용 지원,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 편의 지원 활동 등을 포함해 민원실을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전반적인 안내를 할 예정이다. 정재윤 이사장은 “이번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카페 ‘라온커피로스터스’(이하 라온)가 경주 남산의 문화유산 홍보 및 지역 상생을 위한 특별한 동행에 나섰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5월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된 라온과 1년간 협약을 체결해 3개월 간 메뉴 개발 및 홍보 방안을 연구했다. 그 결과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메뉴 3종을 공동개발했다. 또 탐방객들에게 문화유산을 접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페 내 포토존 마련, 문화유산 설명지 배부, 한정판 컵코스터 증정 및 SNS 인증 이벤트(15일까지)를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메뉴는 경주 남산의 대표적인 봉우리인 금오봉을 형상화한 ‘금오’(아인슈페너), 용장사곡 삼층석탑 모양의 초콜릿과 함께 마시는 ‘용장’(에스프레소), 서남산 자락에 나란히 위치한 신라 박씨 3왕의 능을 표현한 ‘삼릉’(빵)이 있다. 강순성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국립공원 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경주시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가정 11곳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장애인 가정 내 편의시설 설치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장애인들 가정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된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이동에 방해가 되는 문턱을 없애거나 이동 편의를 위한 경사로 설치는 물론 안전 확보를 위한 벽면 안전손잡이 및 전동스위치 리모컨, 화장실 손잡이와 욕실의자 등을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설치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낼수 있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보다 더 많은 장애인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열 센터장은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하는 가치 있는 ESG 문화 캠페인 ‘감탄챌린지’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저감시키는 챌린지다. 경주엑스포대공원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촉진해 친환경 관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 챌린지 전용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간단한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다양한 ESG 활동을 인증하고 실시간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경주엑스포대공원 기념품(마그네틱, 북마커), 제로웨이스트 키트,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챌린지는 △탄소절감 챌린지 △생활 속 건강관리용 걷기 챌린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전시관 관람 스탬프 챌린지 △공원 내 행사와 연계한 특별 챌린지로 구성돼있다. 또 매월 탄소량 저감이 가장 큰 10명의 관람객(동일 저감량일 경우 선착순)에게는 특별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포인트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공사는 감탄챌린지를 통해 참여자들의 지속 가능한 ESG 활동 데이터를 수집 및 저장하고 이를 가공·분석해 개선 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도 관광사업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공사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경주엑스포공원의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하는 감탄챌린지를 통해 색다른 관광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저수지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차량운전자를 구했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 53분경 외동읍 구어리 덕방저수지에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가 나오지 못하고 있어 공조가 필요하다는 소방당국의 요청이 들어왔다. 때마침 인근을 순찰하던 경주경찰서 외동파출소 이형록 경사와 정태균 경사, 최수완 순경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다. <사진> 이형록 경사는 지체 없이 저수지로 뛰어들어 30m 가량을 헤엄쳐 운전자에게 구명환을 건넸고, 정 경사와 최 순경은 로프를 당겨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운전자는 차량 지붕을 딛고 간신히 물 밖으로 목만 내밀고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박봉수 경주경찰서장은 “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들이 기다리던 ‘청년주택공급사업’의 내용이 일부 변경되면서 이를 기다리던 청년들이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주택공급사업’이 이달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원 가능 대상자를 ‘신혼부부’만 가능한 것으로 밝혔다. 청년주택공급사업은 경주시가 저출산 소멸도시를 극복하기 위해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시내권 건물을 직접 임대하거나 매입해 입주자들에게 일정 금액의 사용료를 받고 주거안정과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해 준비한 사업이다. 경주시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승인을 기다리면서 이달 사업시행을 목표로 하며, 추경을 통해 도비를 추가 확보하면서 사업준비를 끝냈다. 하지만 올해는 대상자에 포함됐던 청년은 빠지고, 신혼부부만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의 방향을 틀었다.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신혼부부만을 선 지원하고, 추후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청년주택공급사업을 기다리던 청년들은 “입주자 모집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올해는 청년들이 빠지게 된다는 답변을 듣고 솔직히 실망감이 크다”며 “몇 년째 경주에서 머물고 있지만 생각보다 일이 잘되지 않아 월세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사업이 시작될 때까지 저렴한 곳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청년임대 주택에 대해서 많은 문의를 받았다. 올해는 신혼부부들에게 선지원을 하고, 수요를 파악 후 청년들에게 지원할 사업을 기획해 제공할 예정이다”며 “사업자체가 취소된 것은 아니며, 추후 시가 건물을 매입해 지원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은 계속해서 진행중에 있으니, 이번 사업을 기다렸던 청년들은 별도의 월세 지원사업이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임진출 전 국회의원이 지난달 26일 경주중·고에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이날 경주고 교장실에서 임 전 의원은 경주고 박영훈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수봉학원과의 각별한 인연에 보답하는 마음을 발전기금과 함께 전달했다. 특히 그는 경주중·고등학교의 설립자 수봉 이규인 선생의 창학 이념인 교육구국과‘근검·교학·의휼’의 정신을 동경하며 후대인 괘정 이상열 선생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도 밝혔다. 임진출 전 국회의원은 “신사답고 화랑의 현신 같으신 괘정 선생의 풍모가 아직도 눈앞에 선하며, 경주여고를 졸업하고 상경해 대학과 직장을 다닐 때 재경향우회 등 어느 모임에서든지 저를 소개해 주셨다. 경주 발전 및 나라 발전에 대해 늘 당부하신 선생의 말씀이 제15·16대 국회의원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면서 “선생에 대한 감사함을 표할 길이 없이 이렇게 늦게나마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경주중·고가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최고의 학교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고 박영훈 교장은 “수봉 선생의 창학이념인 ‘근검·교학·의휼’을 실천하는 임진출 전 국회의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수봉학원 경주중·고 학생들을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진출 전 국회의원은 제15·16대 경주시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디딤돌 봉사회는 최근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 회원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번 봉사활동은 경북지체장애인협회에서 대상 가정을 선정했고 디딤돌 봉사회 회원들이 주거환경 개선 및 장애인편의시설을 정비했다. 디딤돌 봉사회 관계자는 “이번 봉사로 주거 환경이 개선돼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해 지역의 장애인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돌 봉사회는 각자의 건축 전문기술을 가진 현업 종사자들로 구성됐으며, 경북지체장애인협회가 선정한 가정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제5지역은 지난달 28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 E지구 제5지역은 12개 클럽으로 구성돼 매년 이웃돕기와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사진> 황은주 위원장은 “회원들과 십시일반 준비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경주시 한마음봉사회는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황오동 소재 홀로 사는 할머니 집을 새집으로 탈바꿈시키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TV 방송에 방영됐던 헌집을 새집으로 변신시키는 프로그램처럼 비도 새고 벽도 허물어지고 전기도 너덜너덜해 수리할 엄두도 못 낸 집을 새롭게 만들었다. <사진> 봉사회 회원들은 각자 가진 기술로 재능기부하며 집 내부 철거부터 목수일, 미장, 도배까지 마무리해 할머니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한마음봉사회는 2004년 창립해 현재는 회원과 후원자 등 총 39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2~3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창궐하던 때를 제외하고 20여년간 50여집을 수리해 선물했다. 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스스로 집수리가 어려운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봉사회 구성원들은 철거전문가, 목수, 미장 고수, 도배전문가, 전기기술자, 인테리어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월례회에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안건이 통과되면 류희종 회장을 중심으로 집수리 계획과 향후 일정을 조율하고 각종 재료 구입을 위한 회원들의 십시일반 모금운동을 전개해 자금을 확보하고 실천에 옮긴다. 집수리를 마친 뒤 할머니는 “정말 편리하고 예쁘게 집을 수리해주어 감사하고 더이상 낡고 지저분한 집에서 살지 않게 되어 진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마음봉사회 류희종 회장은 “회원들이 모두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회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모두 감사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경주시 공식 관광앱의 홍보맨으로 첨성대를 닮은 인기 캐릭터 ‘첨성이’가 발탁됐다. 경주시는 지역 관광기념품 제작업체 아모르데이가 개발한 캐릭터 ‘첨성이’를 별도의 로열티 없이 경주시 공식 관광 앱 ‘경주로온(ON)’의 홍보부장으로 위촉했다. ‘첨성이’는 아모르데이 손예진 대표가 2017년 국보 31호 첨성대를 모티브로 개발한 캐릭터다. 2020년 경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장려상 수상, 같은 해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보조사업에 참여해 인기를 끌었다. 이번 홍보부장 위촉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열릴 ‘2024 LCK 서머 결승전’에서 첨성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홍보 부스와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또 첨성이를 통한 챌린지와 SNS 채널 홍보도 계획하고 있다. 첨성이가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에게 호감을 주고 MZ세대 관광객 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앞으로 첨성이를 경주시 상징 캐릭터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첨성이를 통한 관광홍보로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