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온라인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관 가상체험 관람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코로나19로 임시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에게 온라인으로 지난 특별전과 상설전시를 만날 수 있는 전시관 가상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시관 가상..
경주시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31번 확진자를 포함에 이날 하루 총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
경주 19번 확진자(여·59)가 운영하는 주점을 들렀거나 동선이 겹치면서 추가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경주시는 2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31번 확진자로 황성동에 거주하는 61세 남성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19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투..
경주시청년연합회(회장 최치훈) 회원 50여명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펼쳤다.청년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100세대 미만의 소규모 아파트와 빌라 등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진행했는데 이들 주거지역은 관리사무실이 없고, 황성동행정복지센터 방역차량, 축산방역차량 등이 출입이 쉽지 않아 자체 방..
19일 요양보호사(27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우려가 컸던 파티마요양병원 노동지점은 환자 및 종사자 등 89명 전원 검체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20일 경주시에 따르면 파티마요양병원 노동지점의 환자 49명, 의료진 등 종사자 32명, 간병인 8명 등 총 89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회장 권철순)는 18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용품을 지원했다.법사랑위원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는 보호관찰 소년 및 다문화 청소년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소년 등 40명에게 휴대용 손소독제(1인 5개)와 칫솔세트를 제공했다. 또 바깥 활동이 잦..
19일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소지 관리 기준으로는 27명. 이 중 1명은 사망한 채 발견돼 다음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19일 오전 파티마요양병원 요양보호사인 27번 확진자(여·60, 성건동)에 이어 오후엔 28번 확진자(여·67, 성동동)가 추가로 양성 판정..
미래통합당 경주시선거구 공천 경선에서 박병훈 후보가 승리했다. 17일, 18일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박병훈 후보는 2개 여론조사기관 합산 57.3%를 얻어 42.7%를 받은 김원길 후보를 14.6%p 차이로 따돌렸다. 경선 결과가 나온 직후 박병훈 후보는 “경주를 가슴에 품고 지켜온 사람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
경주 파티마요양병원 노동지점에서 근무하는 60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내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19일 성건동에 사는 60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 27번 확진자로 지난 13일 오후 8시부터 40분 동안 경주 19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투다리 성동점을 방문한 ..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8800여개를 대상으로 한 2019년 적극행정 우수지역 평가 결과 발표에서 경주시가 낮은 평가를 받아 시 행정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기업유치전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14년부터 시행중인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평가는 지자체의 적극행정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인 의견을 묻는 ‘적극행정체감도’와 적극행정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적극행정친화성’ 두 부문으로 나눠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평가점수에 따라 5개(S-A-B-C-D) 등급을 부여하고 순위를 매겼다. 이번 평가에서 경주시는 ‘적극행정체감도’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67.9점(C등급)을 받아 전국 228개 지자체 가운데 197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경북도내 포항시 18위, 구미시 21위, 영주시 35위, 안동시 38위 김천시 46위 보다 크게 뒤처지는 최하위 수준이어서 기업들이 경주시에 느끼는 주관적인 평가는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적극행정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적극행정친화성’ 부문은 100점 만점에 50.5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지자체가 낮은 평가를 받는 바람에 B등급(66개 지자체)에 포함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대부분 지자체가 ‘적극행정체감도’와 ‘적극행정친화성’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반면 경주시처럼 두 분야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지자체가 시행하는 규제 완화 제도가 기업에게 직접적으로 체감되지 않거나 대응이 늦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주시가 ‘적극행정체감도’와 ‘적극행정친화성’의 등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경주시의 규제개선의지에 비해 기업들이 이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거나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경주시는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규제 개선과 신속한 업무처리, 다양한 세재해택 등을 마련했다. 그러나 경주시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마련해 기업을 유치하려고 해도 이러한 노력이 수요자인 기업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하거나 만족할 만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기업유치는 경주시가 좋은 여건을 마련해 놓았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진정성 있게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경주시의 능동적이고 수용성 높은 기업 유치전을 기대한다.
정부가 지난 17일 전국 유치원, 학교의 개학일을 4월 6일로 종전 결정보다 2주간 연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교육현장의 전반적인 일정이 미뤄지게 돼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함께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변 환경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집단생활을 해야 하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감염이 될 경우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확산 시킬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경북도내 학교 현장도 이번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 안전한 상황이 아니어서 철저한 예방관리가 절실해 보인다. 16일 현재 경북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도내 학생 확진자는 21명, 교직원이 1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교직원과 학생 각각 1명이 완치됐지만 지난주에 비해 3명이 증가한 상황이다. 경주에는 교직원 확진자만 1명일 뿐 다행히 학생 확진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주도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운영과 학생들의 관리를 위한 관계기관의 전반적인 안전 매뉴얼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개학을 연기하면서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원과 교습소 등은 여전히 운영을 하는 곳이 많아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시급해 보인다. 학원과 교습소의 경우 운영 중단을 강제할 규정이 없어 전적으로 협조에 의존해야 할 상황이어서 이들 기관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예방활동도 불가피해졌다. 경북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경주는 경북도내에서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세 번째 많은 학원과 교습소가 있는 경주는 지난 13일 현재 휴원율이 62%에 그쳐 100% 휴원한 군위, 청송, 의성, 영양, 고령 등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인근 영천시와 경산시도 90%의 휴원율을 기록했다. 관계기관에서는 학생들의 안전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 매뉴얼을 즉시 마련해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문제는 개학연기로 인해 시간이 많아진 학생들이 갈 곳이 마땅하지 않다는데 있다. 학생들이 PC방이나 다중이용시설로 몰릴 경우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대상 업소를 신속히 파악해 철저한 예방관리를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정부가 학사일정 전반의 문제점을 감수하면서 4월 초까지 개학연기라는 결정을 내린 만큼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적극적인 대처를 기대한다.
저출산과 지속적인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지방의 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각 지지체들은 인구 유입 정책 발굴과 그 실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이 문제는 그 정도를 넘어 지자체장 그리고 국회의원의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공약사업 중 단골로 채택되고 있는 가장 핫한 메뉴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 거의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편집되어 이 도시 저 도시를 공허하게 메아리로 맴돌고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대단히 중요한 과제인 것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공감하고 또 동감하는 입장에서 감히 ‘내 고향 경주에는 어떤 타개책이 있을까’를 고민을 하곤 한다. 출생자에 비해 사망자가 곱절인 저출산과 유출 인구 대부분이 청년층이라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정책 중 “한민족 혹은 단일 민족에 근간한 전통적 인구 개념이 아닌 보다 포용적이고 다양성이 포함된 인구 개념을 기반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는 논문을 본적도 있다. 필자는 정치인이나 행정가가 아닌 문화인이기에 던질 수 있는 말이 있다. ‘문화로 집나간 집토끼 돌아오게 하고 방황하는 산토끼 몰아와야 한다’고. 객지 생활을 40여 년 하다 귀향하여 6~7년을 생활했던 인연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고향 경주에 관해 관심어린 소리를 심심찮게 듣게 된다. 그들은 주로 자타가 공인하는 ‘살기 좋은 도시’이기에 귀향하고자 하는 출향인 즉 집토끼이거나 ‘살기 좋은 도시’를 인정하고 막연히 노후를 경주에서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 산토끼이다. 그런데 그들 집토끼와 산토끼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경주에는 즐길만한 문화가 없지 않나?’이다. 감히 이렇게 대답 한다 ‘아니다! 있다. 그것도 많다. 각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의 문화가 없어 보일 뿐이다.’ 그렇다.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서울에 있는 것이 경주에 다 있고 부산에 있는 것도 경주에 다 있다. 단지 너무 많아서 귀한 줄 모를 뿐이고 인구가 적어서 다운타운에 몰려있을 뿐이다. 객석이 1000석이 넘는 대극장 무대를 갖고 있는 ‘예술의 전당’도 있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라는 엄청난 공간과 그 안에 다양하게 즐길꺼리도 있다. 시내 곳곳에 작은 갤러리들도 있다. 다만 도시 곳곳에 고르게 숨어있어야 할 작은 극장이나 예술가의 숫자가 조금 부족할 뿐이다. 그러나 그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경주문화재단’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간혹 멀리서 경주를 바라만 보다가 직접 들어와서 살아 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시간이 너무 많이 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대도시에서 뮤지컬 한 편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서 극을 보고 귀가할 때 까지 걸리는 시간이 6~7시간인데 경주에서는 4시간이면 충분하다. 서울의 예를 들어, 공연을 보기위해 집을 떠날 때부터 이미 마음은 공연을 즐기고 있는 상태이고 돌아오는 시간에도 즐기는 상태로 봐야 한다. 곧 7시간이 문화시간인 셈이다. 반면 경주에서는 길어야 기껏 4시간의 문화시간이 산출된다. 앞·뒷맛이 짧다 보니 시간이 남아도는 것처럼 느껴진다. 은퇴하는 순간까지 치열하게 시간을 쪼개며 살아온 것과 반대로 훨씬 긴 시간을 문화에 할애해온 사람들은 이 느슨한 문화시간을 ‘시간이 많이 빈다’고 표현한다. 그래서 역으로 ‘오히려 얼마나 여유가 있느냐?’고 되물어 설득하지만 ‘하루가 너무 길어 심심하다.’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들을 듣는다. 그렇다면 이제는 좀 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경주를 향한 실버인구의 잠재적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노인들의 풍요로운 일상 즉, 소일거리도 중요한 몫이다. 다른 도시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그 비어있는 시간조차도 용납하지 않는’ 경주만의 맞춤형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 그들이 다시 경주로 돌아오고 찾아와야 할 명분으로 ‘문화가 있어 살기 좋은 도시 경주!’로의 새로운 실버문화정책과 노년의 트랜드에 맞는 문화브랜드의 발굴이 요구된다. 집토끼·산토끼들의 부담 없는 안착을 건강한 문화로 유인해보자는 거다. 다양한 맞춤형 문화 컨텐츠의 발굴과 활용은 궁극적으로 노인인구를 끌어들이고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유입과 원천봉쇄’를 목표로 좀 더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정책과 의견을 수렴하는 기구가 세워질 것을 기대한다. 다시 누군가가 ‘경주에는 무엇이 있는가?’를 물어올 때 ‘경주는 세계 속의 문화특별시잖아!’라고 자신만만하게 대답하는 경주이기를 상상해본다.
부모들의 건강한 교육열과 국가가 뒷받침한 교육의 힘으로 대한민국이 오늘날의 발전을 이루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동의하는 바이다. 교육은 인간의 가치와 가능성을 열어 현재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추구하는 동시에 그 결과로 경제의 혁명을 일으킨다. 일제강점기와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 초토화되었던 우리나라가 2019년 IMF에서 분석한 GDP(국내총생산) 세계12위라는 경이적인 성과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사태를 겪으며 전 세계가 이슈가 될 정도로 자발적인 기다림과 서로 돕는 자원봉사의 행렬에 기꺼이 동참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교육의 힘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교육은 교사와 학생 간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요인이 얽혀서 작동하고 있다. 국가, 교육행정, 교육기관, 교사, 학생 여기에 학부모라고 하는 요인이 서로 팽팽하게 이견을 달리한 채 배를 출범시키고 있다. 전통교육의 핵심이었던 인간다운 인간으로의 교육이 배제된 채 불신으로 얼룩져 정작 교육현장의 주체인 교사와 학생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은 한 번 되짚어 볼만 하다. 학교교육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교사와 학생의 권리를 되찾아 우리교육의 본모습을 되살릴 제도가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2020년 2월 1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은 6669명으로 지난해보다 10.8%가 늘어난 649명이라고 한다. 매년 증가하는 대규모 명예퇴직 신청의 가장 큰 이유로 ‘교권 추락’을 꼽고 있다. 전통시대 교육과는 달리 전문적으로 분화된 현대의 교육시스템 속에서 교사는 완전한 인간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책임지는 전문인으로서의 역할이 크다. 그런데 교사의 명예퇴직의 이유가 학습의 어려움이 아니라 생활지도 붕괴와 학부모 등의 민원증가에 따른 고충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학습습관이 만들어져 있지 않고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태도가 다듬어지지 않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학습보다 생활지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현직 교사들이 겪는 교실수업의 어려움이다. 게다가 교실수업내용과 아이들의 생활지도 그리고 교사의 학교생활까지 간섭을 하고 민원을 넣는 부모들로 인해 학교를 떠나고자 하는 교사들이 대규모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현장에 없는 사람들이 교사의 권리보다는 책임만을 전가하는 목소리들이 교사들을 흔들고 있다. 현대의 부모들은 태교를 비롯해 유아기부터 물적, 심리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과거 전통시대와 국가성장기의 부모들이 교사와 학교에 모든 것을 일임하는 시대의 교육관는 차원이 다르다. 부모들은 공부하고 연구하는 모임을 만들어 정보를 주고받며 자녀교육에 힘쓰며 학교교육에도 참여하는 주체가 되었다. 이는 내 자녀이자 국가의 동량이 될 학생을 돕는 긍정적인 변화이다. 그러나 불신의 씨앗이 뿌려지는 순간 때론 전국적인 연대도 만들어서 교육기관과 국가, 그리고 학교와 교사에 압력을 넣고 있는 실정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의 가장 중요한 주체는 교실현장에 있는 교사와 학생이다.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은 우리 교육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질문이기도 하다. 교육선진화를 외치는 시대에 한반에 20명이 넘는 과밀학급에 집중력이나 인내심이 길러지지 않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는 현 상황이 너무나 간과되고 있다. 핀란드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프리스쿨에서 수업예절과 집중력과 인내심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과 주의를 요하는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을 시키지 않고 선별해서 도움을 준다. 교장, 학교간호사, 심리학자, 사회복지사, 교사가 소수의 아이들을 상대로 집중관리를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러운 제도가 정착되어 있다. 반면 우리는 교사들에게 이 모든 것을 일임을 하고 있으며 과도한 요구와 감시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무리한 요구들이 교사들로 하여금 학교를 떠나고 싶게 하고 있다. 교육을 살리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교사에 대한 교권을 회복하는 것이 제도로서 정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선진국들처럼 교육행정당국과 부모가 교사의 교육내용과 방법에 간섭을 하기보다는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 또한 부적응 아이들을 전문적인 제도로서 도와주는 법적인 제도가 시급하다. 도움을 받는 아이들을 위한 제도가 부끄럽지 않아야 하는 부모의 인식도 중요하다. 과밀학급의 해소는 교육선진국으로 가기위한 지름길이다. 이 세 가지 중 어느 것 하나 해소되지 않고 교사의 책임 운운하는 것은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교육전문가들인 교사들을 학교에서 떠나게 하는 중대한 국가적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 더 이상 시기를 늦추어서는 안 되는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본다.
‘아, 장갑을 꼈어야 했나?’ 치킨을 건네받다가 배달 기사님 하고 손이 마주쳤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기사님 손이 찼던 느낌 때문일까, 미처 완벽한 준비를 못한 나를 자책하고 있었다. 그걸 눈치챘는지 아들 녀석은 나를 흘낏 쳐다보며 “아빠, 걱정 마, 그 정도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안 걸려!”하고 아빠를 안심시킨다. 먹다 남은 뼈다귀를 정리하면서까지 ‘그래도 괜찮겠지?’, ‘아니야, 혹여나...?’하고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검푸른 바다가 무서운 건 그 속에 혹 상어가 있지 않을까 두려워서다. 적의 정체를 알 수 없으니 공포는 배가 된다. 속을 알 수 없는 저 바닷속에 상어가 있는 것도 무섭지만 보이지 않을 때가 더욱 무서운 법이다. 물속 상황을 현실로 옮겨보자. 버스나 지하철 손잡이, 엘리베이터 열림 버튼, 이마트서 결제하고 건네받는 카드 등 죄다 백상아리 아가리만큼 공포스럽다. 정말이다. 엘리베이터를 앞에 두고 손가락으로 누를지 팔꿈치로 누를지 하는 실존적 고민은 ‘과잉’과 ‘최소’ 그 사이를 오간다. 정말이지 적이 보이기나 하면 힘 조절이라도 하지, 이건 뭐 일방적으로 지는 게임이다. 학교에서 치는 기말고사로 비유를 들어도 그렇다. 결과적으로 75점을 받을지언정 시험을 대비하는 과정에서는 누구나 100점을 맞을 기세로 덤벼든다. 빵점 받으려고 시험 준비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렇다면 시험에서 잃어버린 25점은 그만큼의 과잉된 에너지 손실이기도 하다. 딱 75점만큼만 공부를 했더라면 그만큼 남는 시간에 게임이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이건 미래를 전혀 알 수 없는 인간에게는 의미 없는 가정일 뿐이다. 적절과 적당을 모르니 과잉으로 비합리적일 수밖에 없다. 빙빙 돌아가는 두꺼운 안경을 낀, 내 고등학교 친구 하나가 주장했다. 버스 정류소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 간절한(?) 눈빛, 기대감, 조바심, 이런 걸 다 모으면 남북을 통일시키고도 남을 에너지라고. 어르신이든 갓난아이든 ‘오늘’만 살 수 있는 우리 인간에게 에너지의 과잉 소비는 역설적으로 생존에 더 효과적일 수밖에 없다. 지금은 진화심리학 담론을 즐길 때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워야 하는 현실이다. 정부의 발표는 우리를 안심시키기는커녕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마스크는 나의 비말(飛沫)을 막고 동시에 타인의 그것도 방어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장치 아닐까 싶다. 마스크 한 장의 과잉(!)조차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건 좀 아니다 싶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요즘, 아파트 여기저기서 다투는 소리가 들린다. 바깥 생활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집에만 있으려니 다들 날카로워진 듯하다. 오른쪽 다리 깁스를 풀면 이제 왼쪽 다리가 탈 나는 것처럼, 변종 바이러스는 우리 마음도 갉아먹는 모양이다. 몸과 마음은 뗄 수 없는 하나이듯 긴장 상태를 지속하는 육체는 당연히 마음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에 갇힌 야생 동물이 왜 오래 못 사는지 이제야 알겠다. 어젯밤, 자꾸 나가자고 보채는 아들 시선도 돌릴 겸 위생적으로 기침하기를 연습했다. 고개를 돌려 팔 안쪽에다 기침하는 시늉도 번갈아가며 해보았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데 있었다. 무의식 중에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버릇 말이다. 미국의 어느 보건 책임자는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서 얼굴은 만지지 마라’고 해놓고 정작 본인은 손가락에 침을 발라 발표문을 넘기더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빠지면 안 된다. 코로나 관련 브리핑에서 “얼굴을 안 만진 지 몇 주나 됐다. (얼마나 오래됐는지) 그리울 정도다”라고 했단다. 참모나 주변 기자들은 빵 터졌다. 그의 호언장담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습관이 참 무섭다. 머리로는 알지만 상황에 노출되면 사람은 늘 해왔던 익숙한 습관에 의존한다는 걸 새삼 확인한다. 아들과 둘이서 무의식적으로 올라가는 손을 서로 막느라 낄낄대는데, 와이프가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 하냐며 다가온다. 입술을 가볍게 긁으면서 말이다. 정말이지 백상아리, 결코 멀리 있지 않다.
바둑 용어 중에 ‘착안대국(着眼大局) 착수소국(着手小局)’이라는 말이 있다. 대국적으로 생각하고 멀리 보되, 실행에 들어가서는 한 수 한 수에 집중하라는 뜻이다. 석굴암에 대한 글을 쓰면서 늘 이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불국토 전체를 보여주면서 조각상 하나하나에도 빈틈이 없다. 석굴암 석굴 벽면의 십대제자상 윗단에는 본존불의 정면과 후면을 제외한 좌우에 5개씩 10개의 감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 감실은 석굴과 잘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움을 더한 동시에 공간이 더욱 확대되는 느낌을 주고 있다. 돔 천정과 아래쪽의 조각상을 연결해 주고 있는데 만약 그 자리가 모두 벽면일 경우 주실 전체가 답답하고 무미건조할 것이다. 또 일부에서는 이 감실 안쪽으로부터 환기가 됨으로 굴 내부 이슬 맺힘을 막아주기도 한다는 주장도 있다. 감실 아랫단의 본존불을 둘러싼 조각상이 모두 입상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윗단은 모두 좌상인 보살상이다. 한결같이 기쁨에 넘쳐 부처의 공덕을 찬양하는 듯한 다양한 자세를 하고 있다. 본존불을 향하여 좌우 양측의 제1 감실은 비어 있다. 이 첫 감실에도 분명히 무엇인가 봉안되어 있었겠지만 이와 관련된 자료가 없어 확인할 수는 없다. 감실을 만들어 두고 아무것도 안치하지 않았다는 것은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석굴암의 경우에는 상상할 수가 없다. 일출 때 해가 본존불의 미간을 비추면 백호의 반사광이 이 감실 속 옥으로 만든 보살상에 비치도록 하였다는데,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되었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다수 있다. 이에 대해 한정호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현재 비어 있는 감실 안에는 본존 뒤의 11면관음 앞에 있던 자그마한 오층석탑을 비롯한 두 기의 탑이 봉안되어 있었다고 주장한다. 감실 불상 도난설은 후대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이다. 본존을 향하여 우측으로부터 제2상은 연화대 위에 앉아 있는데 편안하게 앉은 모습이 자연스럽다. 얼굴과 머리 부분은 마멸이 심하여 알아보기 힘드나 보관을 썼고, 오른팔을 굽혀 위로 올리고 오른손에 든 것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경권(經卷)인 듯하다. 지물이 경권이라면 문수보살일 것이다. 왼손은 자연스럽게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우측 제3상은 왼쪽 다리를 세워 그 무릎 위에 팔을 놓고 손가락을 편 손등으로 턱을 받친 채 사유하는 상이다. 오른손은 좌대를 짚고 머리에는 역시 영락이 장식되어 있고 보관을 썼다. 구슬을 꿴 목걸이를 걸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매우 유려하고 규격을 무시한 자연스러움이 있으며, 경청하거나 명상을 하는 듯하다. 용모가 아름답고 어깨에 늘어진 머리카락 등의 모습으로 미루어 이 상을 여인상으로 보기도 하고 또는 반가사유상과 비슷한 점을 들어 미륵보살로 보기도 한다. 우측 제4상은 다른 상과는 달리 정면을 향하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펴고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펴고 가운데 세 손가락을 가볍게 굽힌 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다. 왼손은 가슴 위까지 올려놓았는데, 그 손가락 모습은 분명하지 않으나 가운데 세 손가락을 굽히고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펴고 있는 듯하다. 이 상은 가부좌를 틀고 있는 유일한 상이다. 머리에 관을 쓰고 영락으로 장식한 모습은 다른 상과 비슷하다. 우측 제5상은 몸을 오른쪽으로 돌린 모습으로 관 · 영락 · 천의 등이 다른 상과 같지만 손가락 형태가 특이하다. 두 손 모두 새끼손가락과 넷째 손가락을 굽히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다 펴고 있으며, 오른손은 무릎과 평행이 되게 구부렸고 살짝 손목을 쳐들었다. 왼팔은 배꼽 위에 두고 손바닥을 펴고 있다. 좌측으로부터 제2상은 우측 제5상과 비슷한데 자세가 앞으로 더욱 굽어있다. 손가락은 가운데 두 손가락을 굽히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펴고 있다. 이 상은 현존하는 상들 중 좌측 제3상과 더불어 가장 선명한 선을 보여주고 있다. 좌측 제3상은 가부좌를 하고 있으며 오른손은 자연스럽게 무릎 위에 놓였고 가운데 손가락을 가볍게 굽히고 있다. 왼손은 가슴 위에 올려 보주를 들고 있고 정상에 화불이 있는 점으로 보아 관음보살로 보인다. 좌측 제4상은 원정무발[圓頂無髮, 머리를 깎아 둥글게 보이는 머리]의 가부좌상을 하고 있는데 지장보살임이 분명하다. 오른손은 가슴까지 올렸고, 왼손은 배꼽 위에 늘인 채 보주를 받들고 있으며 오른손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으로 원을 그려 보이고 있다. 정면을 응시하고 그 표정이 매우 엄숙하다. 좌측 제5상은 얼굴이 늙어 보이며, 두건을 쓴 듯하고, 장의(長衣)를 입었다. 좌대는 연화대좌가 아니라 방좌 위에 앉은 자세로 허리를 굽히고 오른쪽 다리를 세워 왼쪽 방향을 향하여 무언가 말을 하는 듯한 모습인데 유마거사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이 상이 미완성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유마거사는 재가불자이다. 불보살과는 격이 다름을 이런 형태로 표현한 것은 아닐까?
비밀 김성춘 알 수 없어라 신의 음성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쿨에 1등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에게 기자가 물었다 피아노 연주를 할 때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그가 말했다 아무 생각도 안 한다고 그냥 노래만 따라 간다고 그 노래의 외길만 따라 간다고 그의 대답도 연주처럼 투명했다 또 어느 날 같은 질문을 피아니스트 손열음에게 물었다 그녀의 대답도 연주처럼 깨끗하고 투명했다 나를 완전히 잊어버린다고 나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노래만 따라 노래의 오솔길만 따라 간다고 그렇다 집중 또 집중만이 신의 음성이다 알 수 없어라 세상의 모든 음악 아직도 나를 목 빠지게 기다리게 하는 첫 사랑의 황홀한 비밀 -음악, 그 첫사랑의 황홀한 비밀 듣기 플루트의 거장 파트릭 갈로아는 “음악을 연주한다는 것은 한 개인이 자신보다 위대한 어떤 것, 모든 존재의 위대한 하모니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기에 진정한 음악이란 내면에서 들리는 침묵이고, 위대한 침묵인 우주운율과 하나 되는 것이다. 음악의 길은 일상의 길이 아니라 가슴의 길이다. 신비의 길이다. “나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나를 넘어선 곳에 노래와 내가 하나가 되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이 시는 그 경지, ‘신의 음성’에 도달하는 명상을 보여준다. 그가 주목한 인물은 젊은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손열음 둘이다. 그들에게 주어진 질문은 “피아노 연주를 할 때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이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노래만 따라 간다”(조성진)거나, “나를 잊어버리고 노래의 오솔길만 따라간다”(손열음)이다. “연주처럼 투명”하다. 아무 생각도 안 한다거나, 나를 잊는다는 것은 잘 해야 한다는, 이렇게 연주해야 한다는 욕망이나 인위적 사고를 벗어버린다는 말이다. 생각을 하면 흐트러진다. 그 질서에 도달할 수 없다. 그들이 연주를 시작했을 때 악기는 연주자의 부분으로, 연주자는 악기의 부분으로 돌아간다. 한 개인과 악기는 이미 분리를 넘어서서 노래의 오솔길로 들어가고, 그 노래는 하나의 우주에 편입된다. 그것을 시인은 ‘집중’이라 명명하고 “집중 또 집중만이 신의 음성이다”라는 진술을 만들어낸다. 이 때 ‘집중’은 개인을 벗어버리고 우주 속으로 열리는 경지, 신의 음성에 도달하는 순간이다. 그것을 ‘나’쪽에서 보면, 세상의 모든 음악은 우주 속에서 하나의 귀가 되어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첫 사랑의 황홀한 비밀”, 그 ‘신의 음성’을 듣는 것이 된다.
Q : 선거비용이란 무엇인가요? A : 선거비용이란 선거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소요되는 금전·물품 및 채무, 그 밖에 모든 재산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서 후보자(입후보예정자가 포함되며,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서는 정당)가 부담하는 비용을 말합니다. Q : 선거에 소요되는 비용이 모두 선거비용이라고 할 수 있나요? A : 기탁금,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의 설치 및 유지비용 등 선거운동에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비용은 선거비용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렇듯 실제 선거과정에서 지출된 비용도 법에 따른 선거비용으로 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선거비용 규모에 대한 체감은 법과 현실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 : 선거비용 지출에 제한이 있나요? A : 공직선거법에서는 후보자 1인당 쓸 수 있는 선거비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경주시선거구 선거비용 제한액은 2억700만원입니다. Q : 후보자의 선거비용을 선거 후에 돌려주나요? A :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5%이상 득표한 경우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10%이상 15%미만 득표한 경우에는 선거비용의 절반을 돌려받게 됩니다. Q : 후보자는 보전청구한 선거비용을 모두 보전 받을 수 있나요? A : 선거비용이라고 해서 모든 항목을 보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비후보자가 사용한 선거비용, 회계보고서에 보고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한 비용, 불법 선거운동을 하는데 소요된 비용, 통상적인 거래가격을 정당한 사유 없이 초과한 비용, 선거운동에 사용하지 아니한 차량 등의 구입·임차 비용 등은 보전대상이 아닙니다. Q : 후보자는 선거비용을 언제 돌려받게 되나요? A : 후보자가 4월 27일까지 관할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비용 보전 청구를 하면, 그 청구내역을 확인·조사하여 6월 14일(선거일 후 60일) 이내에 해당 후보자에게 선거비용을 보전합니다. 제공=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경주소방서는 단독·다세대·연립주택 등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 및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 홍보’를 추진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2017년 2월 5일부터 ‘소방시설법 제8조’에 따라 기존 주택을 포함해 모든 주택의 소유자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한다.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1개씩 설치해야한다. 경주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관시스템 운영·구축,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과 경주소방서 예방안전과에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주택용 소방시설 판매업체 및 구매절차 등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화재예방은 물론 귀중한 생명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자율적인 설치를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석도서관이 재개관을 준비하며 주기적인 도서관 방역과 장서 점검, 도서 보수 등의 정비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단석도서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휴관시점부터 자료실에서는 5만여 권에 달하는 도서의 장서점검을 시작해 오배열된 도서 재배치, 손상된 라벨 교체 및 훼손도서 보수작업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임시휴관이 연장됨에 따라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안심도서 대출 서비스’를 이달 17일부터 도서관 개관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안심도서 대출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립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코로나19로 임시휴관이 연장됨에 따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안심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심도서대출은 사람 간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대출 방법으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를 신청한 뒤,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 후 다음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출증을 지참해 해당 도서관에서 수령하면 된다. 안심도서대출 운영은 12일부터 도서관 개관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1인당 5권, 반납은 도서관 무인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이용가능 곳은 경주시립도서관(황성동 본관)과 송화도서관이며 무인예약대출도 정상 운영한다. 대출하는 모든 책은 책 소독기를 거치며, 소장 중인 책은 정기적인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대출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경주시립도서관은 온라인에서 도서를 빌려볼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 오디오북 서비스 등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책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