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은 지난 24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제1회 셔블의 노래 신라향가문화제, ‘달님이시여’를 개최했다. ‘셔블의 노래’는 현대적 감각에 맞춘 향가의 새로운 명칭이며, 이번 행사는 신라천년의 노래와 향가문화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지난 4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특별 기획된 행사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전국향가·시낭송대회, 제2부 신라향가 창작시리즈 시극(원왕생가), 제3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승려 광덕과 엄장의 극락왕생을 기원한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시극 ‘달님이시여’는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천년 전 신라의 노래를 대중에게 새롭게 선보여 지대한 관심과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향가·시낭송대회는 예선을 거쳐 30명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친 끝에 ‘수희공덕가’와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를 낭송한 배단영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이미경 씨, 우수상은 장영환 씨와 정여진 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 류소희 원장은 “평소 향가 낭송을 즐겨왔으며, 이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조직을 구성하고 꾸준한 연구 활동과 대중적 보급을 위해 4년간 노력한 결과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함께한 회원들의 협력과 배려 덕분에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음 제2회 셔블의 노래 문화제 및 시극 작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은 오는 10월 24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제3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향가·시낭송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평 변호사의 신간 ‘시골살이 두런두런’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그가 수십 년간의 시골 생활을 시와 산문으로 생생히 담아낸 작품으로 시와 관련된 단상을 독백 형식으로 엮어낸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사계절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시를 배열해 고향의 따뜻한 정서를 독자에게 전달한다. 그는 오래된 시골살이의 이모저모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속삭이듯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그리운 사람들을 회상하는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고자 했다. 책에 수록된 시와 산문은 서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의식을 내포하고 있다. 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일상의 생생한 모습과 내면에 간직한 사상, 세상을 향한 저자의 깊은 시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는 독자에게 ‘어떻게 살아야 잘 산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행복한 삶의 조건에 대한 탐구를 지속한다. 하늘, 구름, 별,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여린 풀길, 그리고 잠자리와 나비가 어우러져 그 해답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저자의 냉철한 혜안과 깊은 경륜은 따스함과 함께 우리 삶의 상처를 위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는 독자들에게 거친 삶 속에서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지혜를 전하며, 잔잔한 물가에 앉아 눈물 속에 떠오르는 행복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이 바로 행복으로 향하는 지침서이자 안내서가 되는 것. 저자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경계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글을 통해 아직 창창한 날들을 가진 이들에게 조그마한 위안을 주고 싶다. 그래서 자신에게 남겨진, 훌륭한 삶을 향한 가능성을 과소평가하지 않게 됐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다. 우리 자신들의 참된 행복을 위한 공감이 이뤄지고 그 동심원이 점점 더 널리 퍼져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책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시형 펜화 작가의 다양한 삽화가 삽입되어 있으며, 경주의 풍경을 담아 시골살이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전달해 독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근 안강에서 전통상여행렬이 진행되며 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난 16일, 안강 산대리 범어골에서 故 장인규 님의 전통 장례식이 거행된 것. 이날 상여소리연구소 소장인 목암 서승암 선생이 선소리를 맡아 깊은 음색으로 전통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강조했다. 그의 선소리는 마을 주민들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남기며, 잊고 있던 기억을 되살렸다. 참여한 주민들은 “어릴 적에 자주 보던 풍경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런 전통이 잊히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 주민은 “전통상여행렬이 고인의 삶을 기리고 지역 주민들간의 연대감을 확인하는 중요한 의식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전했다. 상여소리연구소 서승암 소장은 “전통상여행렬은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기억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전통문화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우리의 귀중한 문화가 잊혀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 소장은 현대 사회에서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표하며, “전통문화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젊은 세대가 없어 전통 전승에 위협이 크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문화유산이 후대에 전해지지 않는다면, 그 가치는 더욱 퇴색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서 “전통 상여행렬을 직접 경험해보는 기회가 마련돼 젊은 세대들이 우리 문화의 깊이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영상으로도 제작됐으며, 향후 지역사회와 더 넓은 대중에게 전통상여행렬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20일 일본 시즈오카복지대학과 한국-일본 대학생 글로벌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고등교육 혁신 콘텐츠를 활용한 선도 모델 발굴 및 글로컬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지난 3월 개최한 한국-일본 글로컬 지산학 협력 온라인 세미나에 이어 오프라인 심화 포럼을 통해 주제 연구의 고도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 대학 학생들은 복지 및 아동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국가별, 지역별, 전공별 글로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학생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동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경 국제교류처장은 “우리대학은 현재 글로벌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통해 지역 산업수요 기반 글로컬 지·산·학 협력체계와 하이테크 교육 지원 시스템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국가 전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23일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24년 가을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224명, 석사 58명, 박사 8명 등 총 290명이 학위를 받았다. <사진> 류완하 총장은 “세상을 향해 당당하고 지혜로운 자세로 도전하고 성취해 나가길 바란다”며 “동국인 이라는 강한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와 세계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재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선배 총동창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개교 118주년의 역사와 전통과 35만 동문을 가진 동국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늘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학위수여식을 맞아 교내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졸업생들은 학위복을 입고 가족,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졸업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이 지난 24일 양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2회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이번 대회는 1차 영상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경주, 거제, 부산, 사천, 양산, 울산 지역 총 10개 합창단, 370명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은 ‘Lux Aeterna (영원한 빛)’, ‘La Bamba’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욱 지휘자는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은 오는 9월 다함께 돌봄센터 개소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0월 울산남구구립합창단 창단연주회 특별공연,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주제 공연, 제20회 부산국제합창제 참가, 11월 코리아심포니 브라스 정기연주회 특별 초청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12월 22일에는 제5회 경주시 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를 통해 청소년합창단의 음악적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할 예정이다.
이규섭 세무사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연탄, 식료품과 함께 장학금을 기부했다. <사진> 지난 26일 황오동주민센터와 복지관, 동천동 무료급식소, 1인 가구 등에 쌀과 연탄, 식료품을 전했고, 경주시 장학회에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규섭 세무사는 “나누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즐겁다. 이웃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무엇보다 성취감이 커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이규섭 세무사는 급식봉사, 환경정화, 장학금 등의 활동을 지역에서 18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사회공헌납세자로 기획재정부 장관표창과 모범납세자상도 수상했다.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7일 마을평생교육지도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지침 배우기 과정을 개설해 첫 수업을 시작했다. <사진> 이번 수지침 강좌는 수업은 지난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동안 황성동 평지협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세계적인 새로운 건강요법인 고려수지침은 부작용이나 위험 중독성이 없으며 질병 예방관리, 회복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과정은 마을평생교육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수지침을 배워 서금요법 자격을 획득해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의 기초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을평생교육지도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이지만 일반시민들의 참여도 개방해 수지침을 통한 지역민들의 건강증진 기여하고, 더 많은 봉사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수지침을 처음 대하는 마을평생교육지도자 B씨는 “몸에 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것이 굉장히 무섭고 겁이 났으나, 실제로는 아프지 않고 무섭지 않아 이번 강좌 배우기를 잘했다”며 “앞으로 주위에 응급환자가 생기면 바로 조치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이론과 실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고 했다. 안술용 경주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은 “2024 지역평생학습활성화사업 중 지역제안프로그램으로 이번 과정을 개설했다”면서 “마을평생교육지도자들이 지역의 건강증진과 사회봉사에 더욱 많이 참여하고 ‘배워서 남주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3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KAERI) 본관에서 한국형 SMR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사진> 한수원은 협약을 통해 KAERI와 SMR 개발,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인력 지원, 기술·정보 교류 및 시설·장비 공동 활용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산업부·과기정통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다. 혁신형 SMR(i-SMR)은 지난해 말 기본설계가 완료됐고, 오는 12월까지 표준설계가 진행된다. 또 2028년 표준설계인가 취득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ERI는 한국표준형원전 설계기술 자립과 개발의 주역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대한민국 원전 기술 개발확보에 큰 역할을 해왔다. SMR 분야에서도 최근 한수원과 공동으로 표준설계인가 취득을 위해 노력 중인 경수로 기반의 SMART뿐만 아니라 차세대 소형원자로 노형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한수원이 축적한 국내 원전 건설·운영 경험과 해외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KAERI와 함께 차세대 소형원자로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 및 적기 상업화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황오동 원도심 프론티어벨리에서 열린 ‘2024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와 시상식을 가졌다.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앞장설 창업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했다. 공모 결과 일반부 19건, 청소년부 5건 등 총 24건이 접수됐다. 시는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통해 일반부 6건, 청소년부 3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반부는 황오동 원도심을 배경으로 주령구를 사용한 로컬투어상품 ‘썸 IN 경주’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경주로컬푸드를 이용한 친환경 어메니티의 리필스테이션을 제안한 ‘경주 에코아지트’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청소년부는 이벤트형 독립서점을 제안한 경주여고 박지혜 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폐교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제안한 경주공고 창업동아리의 ‘경주 농사꾼(정시우, 최서윤)’ 팀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에서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창업준비금이 주어진다. 또 사업화 단계를 희망하는 팀에게는 멘토링, 물품 및 기술 등이 지원되며, 창업 교육 등 다양한 후속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원도심 상권에 예비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자들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일반·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점 셀프바 냉장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기자재 구입에 따른 식당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다. 지난해는 경북도 식품진흥기금 공모사업에 경주시가 선정되면서 본격 시작됐고, 올해는 시 식품진흥기금으로 사업이 시행된다. 올해는 총 30개 식당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식당은 영업장 환경에 맞는 크기의 반찬 냉장고 1대를 지원받게 된다. 자부담은 없다. 총 사업비는 3000만원이 배정됐다. 반찬 냉장고 지원을 원하는 식당은 다음 달 10일까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서 제출하면 된다. 제출 방법은 경주시청 식품위생산업과를 방문하거나, 신청인 서명과 함께 신청서를 스캔해 이메일(jjoajjoa@korea.kr)로 보내면 된다. 서류 평가와 심사를 거쳐 10월 중 최종 결정되며, 경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식품위생산업과 식품산업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업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고, 청결하고 쾌적한 외식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출산과 육아로 사업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올해 출산한 소상공인(배우자)에 연속된 6개월 기간 동안 채용한 대체인력 인건비를 월 최대 200만원 지원하는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출산으로 인한 경영 단절 없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영업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출산한 소상공인 또는 배우자로, 경주시에 거주하고 경상북도에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 또 출산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영업을 하고, 직전 연도 매출액이 1200만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 대체인력은 소상공인 사업자의 업무를 대행하며, 사업자와의 근로계약에 명시된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 신청은 9월 2일부터 경상북도 소상공인 앱 ‘모이소’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자격요건 확인을 거쳐 선정 통보를 받으면 소상공인이 직접 대체인력을 고용하면 된다. 지원금 청구는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를 선지급한 후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으로 1개월 단위로 인건비를 청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지원사업안내)를 참고하거나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기침체, 출산과 육아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사업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재단법인 밴드와 전국의 유망한 창업·벤처기업 지원에 나선다. 한수원은 오는 9월 13일까지 ‘2024년 한국수력원자력 창업·벤처기업 성장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전국 창업·벤처기업 중 ESG 경영 기반을 갖추고 성장이 기대되는 25개사를 선정해 사업비 1000만원씩 총 2억5000만원을 직접 지원한다. 또 선정 사 중 우수기업 5곳에는 내년 2월까지 IR 컨설팅 등 투자유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해 5회째를 맞는다. 한수원은 2019년부터 2021년을 제외한 지난 4년간 총 53개의 사회적경제·창업·벤처기업에 7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ESG 경영 흐름에 발맞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문제 해결, 취약계층 등의 사회진출 지원, ESG 실천 등 분야로 모집해, 세 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한수원의 사업비 지원금은 장비, 기자재 구입 등 시설자금 뿐만 아니라 지속 성장을 위한 R&D, 홍보비,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건비 등에 사용된다. 한수원은 최종 25개사를 선정해 10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지원금을 전달하고, 내년 2월까지 중간·최종성과공유회 개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한수원과 재단법인 밴드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및 신청 가능하다.
경주시가 청년 창업과 일자리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먼저 지역 대표 청년 창업 정책인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9개 업체가 창업에 성공했다. 폐업률 0%를 기록하는 등 성과가 돋보인다. 올해는 6개 업체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창업 자금과 황오동 내 유휴공간, 시설 등을 제공해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일본 라멘 전문점 ‘대호당’은 이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이 식당은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 2020년 개업해 월평균 1000여명의 이용객을 기록하고 있다. 경주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참가자미 블렌딩 스프를 비법으로 해 황오동에서 가장 핫한 식당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김대호 대호당 대표는 “경주시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황오동의 낙후된 상권을 제2의 황리단길로 만들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는 또 기술창업, 지식창업, 6차산업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한 ‘강한엔지니어링’은 드론을 활용한 측량 사업으로 지난해 연매출 1억5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경주에서 창업하는 타 지역 우수 청년에게 사업자금과 정착 활동비로 20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 지역 정착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청년 일자리와 자산 형성, 주거 안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면접 준비비(5만원, 4회),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기업·근로자 각 300만원 지원), 중소기업 신규·경력직 채용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10만원 한도 실비),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사업(월 20만원) 등이다. 앞으로는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월 30만원), 청년 임대주택(임대형 68가구, 매입형 19가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청년 지원 제도를 통해 청년 사업자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사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신라문화원은 지난 22일 2학기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을 개강하며 첫 강좌를 시작했다. 이날 교육은 ‘문화유산으로 본 신라’를 주제로 김호상 박사의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나눠 운영돼 수강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시간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저녁반에서는 직장인을 포함한 젊은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4명의 강사진이 4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교육 과정은 ▷김호상 이사장(진흥문화재연구원)의 ‘문화유산으로 본 신라’ ▷신용철 관장(양산시립박물관)의 ‘한국 탑파의 다양성’ ▷차윤정 학예실장(불국사학예실)의 ‘불국사와 석굴암’ ▷박광연 교수(동국대 국사학과)의 ‘신라 불교사원과 불교 금석문’으로 이뤄지며, 특강으로 ▷김규호 명예교수(경주대)의 ‘화랑과 통일’을 포함해 17주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는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경북 포항, 영천,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수강생들이 포함돼 있다. 신라문화원의 진병길 원장은 “경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친절한 안내가 해설사의 출발점이며, 열정 넘치는 교육을 통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2025년 APEC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교육은 12월 19일까지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17주간 진행되며,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2024년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운영비 일부를 지원받아 더욱 풍성한 해설사 교육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신라문화원은 올해 세계유산 홍보사업, 세계유산 활용(옥산서원), 생생문화유산(서악마을), 향교·서원 문화유산(운곡서원) 등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수행하며 경주의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이 지난 21일부터 23일 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일본 국제 수산업 박람회 2024(Japan International Seafood & Technology Expo 2024)에 참가해 한국 해양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사진> 올해로 26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최고 수준의 국제 수산업 박람회이다. 이 박람회는 전 세계의 메이저 수산 식품업체, 글로벌 유통업체 및 바이어들이 참가하여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 GTEP 18기 중 선별된 4명의 요원(정유빈, 이현준, 최재우, 김용재)들은 한국기업인 바이오션과 ㈜비마린 업체와 MOU를 체결하여 글로벌 진출을 위한 무역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바이오션은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업체로, 다양한 건강식품이나 화장품을 수출, 판매하는 기업이다. 또한 ㈜비마린은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해양 기자재 개발 및 생산을 통해 해양 환경 보호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앞장서는 혁신적인 해양 전문 기업이다. 김미정 사업단장은 “국제 수산업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성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능동적으로 한국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GTEP 사업단의 자랑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관 지역특화청년 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사업단)에 선정돼 사업단 운영 및 해외 현장 교육, 실무컨설팅 지원, 국내외 마케팅 현장실습 등 지역특화 형태의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역 유튜버 ‘도시에서온총각’이 귀농과 귀촌을 권장하기 진행한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 ‘농촌solo’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산내면에서 2박 3일간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농촌solo’는 인기예능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연애와 결혼의 기회를 가지기 어려운 시골, 또는 만남을 통해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30대 남·여를 대상으로 만남의 기회를 주고 지역으로 인구 유입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남자 4명, 여자 4명으로 진행되는 ‘농촌solo’는 출연자 모집부터 전국에서 100여명 이상이 신청했다. 프로그램은 2박 3일간 경주시 산내면에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미션을 통해 획득한 데이트권으로 산내 계곡, 화랑의 언덕 등 관광명소를 다녔으며, 각 지역 특산품으로 요리를 해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주의 여름을 즐겼다. 참여자들은 “평소 쉬는 날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마음 편히 쉴 생각으로 왔는데, 매우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사실 시골에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기도 했고, 나이만 먹는 것 같아 불안했는데 교제 성공 여부를 떠나 이성을 만날 기회가 생겨 너무 만족스러웠다. 제작진 측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만족스러웠고, 여름의 경주를 즐길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도시에서온총각 관계자는 “날이 너무 더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문제없이 촬영이 끝나서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새로운 기획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귀농·귀촌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촌solo’는 30분 분량으로 6회 이상 구성이며, 11월부터 유튜브 채널 ‘도시에서온총각’에서 시청할 수 있다.
외동농협 직원이 신종사기 피해를 막아 경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3일 신종사기 피해예방에 기여한 농협 직원에 대해 23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 외동농협 직원 J씨는 고령의 남성이 다액을 송금하려고 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우디에서 수입한 흙을 원료로 금을 채취하는 곳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얻을수 있어 송금을 한다’는 말을 듣고 세심하고 침착하게 대응해 피해를 예방했다. 경주경찰서는 적극적인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고 한명의 피해자라도 줄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통상의 업무를 하면서도 시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주의 깊게 대처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7일 피싱 피해 예방 공로로 경주농협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사진> A씨는 21일 농협 방문 고객이 2000만원 예금을 해지해 부산에 거주하는 아들에게 송금하려고 하자 해지 경위를 상담했고, 피싱으로 의심되자 예금 해지 중단 및 112에 신고했다. 이어 A씨 아들에게도 연락해 피싱범에게 이체하기 위해 며느리가 입금한 3000만원에 대해 지급정지토록 해 총 5000만원의 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박봉수 경주경찰서장은 “금융기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금융기관과 지속적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시민들이 피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산림경영과가 농경지 및 산림지역 돌발해충에 대한 협업방제를 시행했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해당 지역에 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토마토뿔나방 등 돌발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공동예찰을 진행했다. 예찰 규모는 산내, 암곡, 강동 등 산지 인접 과원 100㏊ 정도다. 돌발해충은 기후변화와 외래 해충 유입 등으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해충으로, 5월 알에서 깨어나 10월까지 활동하며 작물을 고사하게 만드는 등 심각한 피해를 준다. 특히 농작물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 시기는 약충기에서부터 산란기 전 성충기까지다. 피해증상은 그을음병, 흡즙, 수세약화, 상품성과 수량 감소 등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산지 인근 농경지 유실수 등 성충조사를 진행해 피해 발생지역 농가에 약제 배부를 완료했다. 시는 농가와 함께 산란 전 적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을 적기 방제하지 않으면 농산물 품질이 저하돼 경제적 피해가 매우 커진다”며 “효율적인 협업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