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석굴암 배후 산사태 피해 예방시설물 긴급정비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국가유산청의 긴급예산(국비) 7억원 확보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토석류 방지망 6곳 설치 공사에 이어, 8월 게비온 등 긴급 시설물도 추가로 설치했다. 긴급공사는 지난 3월 토함산지구 석굴암 인근 산사태 발견 후 국가유산청, 관계전문가 등이 합동 조사를 거쳐 향후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다. 시는 오는 가을 태풍, 집중호우에 대비한 조속한 공사를 위해 현상변경, 계약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완료했다. 또 시설물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경주시산림조합에 시공감리 용역을 의뢰해 진행했다. 향후 시는 산림조합중앙회와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석굴암 주변 위험지 정밀지질조사와 산사태 피해 복구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현장 여건에 맞은 효과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용역에는 국가유산청 긴급예산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 정비 공사뿐만 아니라 향후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항구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등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정재윤, 이하 센터)는 지난 16일 옥산서원 일대에서 ‘지역문화재환경보존과 문화재알림 프로젝트 북경주볼런투어’를 진행했다. 센터는 지난 3월부터 북경주거점에 자원봉사활동가를 선발하고, ‘2024 거점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활동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원봉사활동가의 역할 교육’, ‘타 기관 벤치마킹’, ‘자원봉사프로그램 기획’ 등 다양한 교육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북경주지역의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지역아동 20명(강동큰나무지역아동센터)이 함께 참여해, 옥산서원, 독락당, 정혜사지 13층 석탑 등 인근 문화재를 배우고, 휴가철을 맞아 지저분해진 옥산서원 계곡 일대를 정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북경주거점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활동가는 “이번 볼런투어 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주민에게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리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겠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향후 지역문화재 홍보활동, 문화재 환경보존교육 및 보존활동(EM흙공만들기 등) 등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한 북경주거점 활동가를 주축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본지가 시행하고 있는 지역신문활용교육(NIE) 프로그램이 지난 22일 안강지역아동센터에서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다. <사진> 지역아동센터 5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NIE교육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지난 22일 안강지역아동센터의 수업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2회 연속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은 아이들이 직접 기획한 신문의 보도내용을 정리하고 최종점검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별로 작성한 기사의 구조 및 문장 다듬기, 만화로 기사 만들기, 코로나19 예방 광고 만들기 등 마지막 교육을 통해 최종점검을 마쳤다. 아이들은 “신문을 통해 새로운 부분을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어요”, “지난번 신문 만들기에도 참여했었는데 그때보다 더 잘 만들고 싶어요”, “만화로 제 생각을 기사로 만드는게 재미있어요”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NIE교육을 함께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은 “신문을 가지고 하는 수업에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이 보인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종이신문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NIE교육 기간동안 아이들이 제작한 신문은 최종편집을 거쳐 발행될 예정이다. 또한 9월 21일에는 이번 교육에 참가한 5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지역신문활용교육 연합캠프를 화랑교육원에서 진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전국이 연일 폭염에 시달리면서 경주 지역도 기록적인 열대야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을 찾는 방문객은 오히려 감소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기록적인 열대야에 시달린 경주 2024년 경주의 여름밤은 한마디로 ‘기록적’이란 단어로 정리된다. 올해 경주 지역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지난 30년 평균 열대야 일수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열대야는 7월 15일, 8월 7일 등 총 22일로 기록됐다. 이는 경주시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장 열대야’ 기록으로 지난 30년(1991년~2020년) 경주 평균 열대야 일수 4.6일 대비 5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22년 14일이었으며 최근 4년간 열대야 일수도 2021년 1일, 2022년 14일, 2023년 6일 등으로 올해 열대야가 가장 많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열대야는 일수도 가장 많았고 오랫동안 맹위를 떨쳤다. 올해 7월 4일 처음으로 시작된 열대야는 지난 8월 20일까지 지속돼 종전 2022년 7월 7일~8월 19일을 넘어섰다. 또한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6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경주 지역 무더위는 밤에도 누그러들지 않았다. 온열질환자 13명, 고령자 많아 열대야와 무더위가 꺾이지 않으면서 온열질환자도 발생했다. 경주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28일까지 2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환자 중 온열질환자가 13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 중 60대 이상이 7명으로 고령층의 비중이 높았으며 이들은 실외(논밭과 작업장) 발생 비중이 높았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철저한 대비로 지난해 온열질환자 23명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보건소는 관계자는 “올해 무더운 여름이 예상돼 읍면동별로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홍보와 대응책 등을 마련했다”면서 “시민들도 무더운 시간 작업 중지와 수분 섭취 등 예방을 통해 온열질환자가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이용자 급감 경주에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지만 지역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을 찾는 이용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역 4개 해수욕장 이용자 수는 8만6160명으로 지난해 10만9989명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12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38일간 운영된 해수욕장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관성해수욕장이다. 관성해수욕장은 올해 이용객 7920명이 다녀가 지난해 2만2077명 대비 64%나 감소했으며 봉길해수욕장도 올해 1만2730명으로 지난해 1만6940명 대비 24% 가까이 줄어들었다. 나정과 오류 해수욕장 이용객도 올해 각각 4만980명, 2만4530명으로 지난해 4만4417명, 2만6555명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파리 영향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이 전년 대비 21% 감소한 것은 해파리 출현의 영향이 가장 컸다”면서 “폭염 지속으로 바깥 활동 기피도 이용객 감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와 함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물놀이 시설도 이용객이 줄어들었다. 올해 화랑마을 문무야외수영장 방문객은 지난해 1만486명보다 8% 감소한 9691명으로 집계됐다. 화랑마을 문무야외수영장은 매년 7~8월 시즌제로 운영되며, 올해는 지난 7월 9일부터 8월 25일까지 운영됐다.
경주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주시가 중국 츠저우시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츠저우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7일 경주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지질공원 교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츠저우시는 중국 안후이(安徽)성 남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중국 불교의 4대 명산 중 하나인 구화산(九華山)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주를 찾은 츠저우시 대표단은 동남산 상사바위, 탑곡 마애조상군, 불곡 마애불, 골굴암, 문무대왕릉, 양남 주상절리 등을 둘러본 후 경주 국가지질공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츠저우시 대표단은 구화산 세계지질공원(2009년 지정)을, 경주시는 경북동해안국가 지질공원 현황을 소개하며 양 도시 간 상생협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경주 국가지질공원’은 경주 남산 화강암, 골굴암, 문무대왕릉, 양남 주상절리 등 4곳이 지난 2017년 환경부 인증을 받았다. 동해안을 따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 4개 시·군의 지질명소 29곳이 ‘경북 동해안국가지질공원’에 속해 있다. 이 공원의 총면적은 2629.66km²로 국내 최대 규모다. 앞서 경북도와 4개 시·군은 지난해 11월 신청서를 제출했고, 올해 4월 서면심사, 지난달 현장 실사를 마쳤다. 9월 중 예비결과 발표를 거쳐 내년 상반기 유네스코 정기총회에 최종 승인을 남겨 두고 있다. 궁원성 구화산 풍경구 관리위원회 당공위서기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경주를 포함한 경북 동해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연유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경주의 국가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뛰어난 명소와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지질 유산의 보고”라며 “자매 도시인 츠저우시 대표단과 경북동해안국가지질공원의 지속적인 상호 방문 등 교류를 통해 향후 문화교류의 장 마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읍·면지역 귀농·귀촌인, 주민 중 40세 미만 청년층을 대상으로 주거 부담을 완화해 농촌지역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위기,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청년층의 보육, 문화, 여가 등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것. 시는 외동읍 입실리 65번지 일원에 단독주택형태의 공공임대주택 30호 미만과 커뮤니티시설을 조성을 골자로 한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8일 외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설명, 홍보 및 주민의견 청취의 장을 마련했다.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1회 추경예산으로 예비계획수립용역비와 토지매입비를 미리 확보했다. 이번 예비계획 수립으로 내년 1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 신청을 할 예정이며, 공모에 선정될 경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외동읍은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군과 청년층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나, 청년층에 대한 정주 여건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주시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정종문 의원은 정부의 원자력 정책 홍보 및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경주시의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지난 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요구했다. 정종문 의원은 먼저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 폐기와 전력 다소비 산업 비중의 증가로 인해 신규 원전 및 SMR 건설에 대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이 예정돼 정부의 원전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는 원전 6기, 한수원, 중·저준위 방폐장 등 다양한 원전 관련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지만, 한수원 본사 이전문제, 지역 간 인센티브 및 월성원전 맥스터 7기 추가증설 문제 등 크고 작은 갈등이 있어 왔다고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설계수명 만료가 예정된 월성원전의 계속 운전을 위한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인 점, 경주시가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경주시민들이 관련 사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점 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정종문 의원은 “경주시가 원전 관련 현안들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각도로 주민수용성 제고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은 경주시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 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대해 제안했다. 최 의원은 “지금까지 관광이 단순히 문화유산을 관람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는 직접 체험하고 즐기고 행동하는 관광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9월 개최되는 ‘LCK 서머 결승전’을 경주 스포츠 관광산업의 신호탄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e스포츠를 포함한 새로운 관점의 스포츠 관광사업을 적극 개발해 생동감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경남 통영시와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업무협약을 예로 들며, “경주시도 먹거리 관광산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청년창업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재필 의원은 “문화·관광·기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 관광영역이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생성형AI·무인화·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경주시가 변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의회 오상도 의원이 올해 여름 동해안 지역 해파리 개체 증가로 인한 어민 피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오상도 의원은 올해 고수온 현상에 따라 평년보다 2개월 빨라진 지난 5월부터 해파리 특보가 발효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8월 중순 기준 56.5%의 출현율을 보이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인해 수확한 해산물의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어구 손상은 물론 피서객이 급감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해파리 개체 증가는 연안 개발 및 오염물질 방류로 인해 바다에 영양분이 과도하게 공급되어 발생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에서 해파리 피해 예방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해파리 수매사업 예산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상도 의원은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주시가 추가로 예산을 투입하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진행해줄 것”요구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9월 2일까지 8일간 일정의 제28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최재필 의원은 ‘경주시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 제안’, 정종문 의원 ‘정부 원자력 정책 홍보 및 주민수용성 제고 방안’, 오상도 의원은 ‘해파리 개체 증가로 인한 어민 피해와 대책 수립 필요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제284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제안 설명의 건,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결의안 등을 상정했다. 27일부터 9월 1일까지 휴회 기간 동안 각 상임위원회는 2024년도 주요 업무보고와 함께 조례안 및 일반안건에 대해 심사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한다. 또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회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결의안’을 심사한다. 9월 2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 및 특위에서 심사한 안건을 비롯해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6건의 의원 발의를 포함해 총 14건의 조례안이 상정됐다. 이외에도 경주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재위탁) 민간위탁 동의안 등 6건의 동의안과 경주중심상권르네상스 5개년 계획 변경안에 대한 의견 청취안 등 4건의 의견 청취안 등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제9대 경주시의회 후반기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이번 임시회에서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다양한 안건들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지난 21일 경주 식물원(라원)과 천북 예술창작소 부지를 찾아 현장 점검했다.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인 경주 식물원(라원) 부지를 찾아 사업추진 현황 및 실감콘텐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특히 2025년 10월 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를 위한 시범 개장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방문한 예술창작소 부지에서도 부지조성 현황 및 토지 매입에 관한 사항을 청취했다. <사진> 박광호 문화도시위원장은 “경주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열중해야 한다”면서 “식물원·예술창작소와 같이 관광 요소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관광자원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출전문 출자법인인 ‘한수원KNP’를 통해 수출 지원체계를 고도화한다. 한수원KNP는 지난 5월 타사 수출전문 출자법인 대비 최단기간 누적 수출 2000만불을 달성하고, 7월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전문무역상사’에 지정되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한수원KNP를 통해 공공기관 최초로 ‘수출역량별 핀셋형 지원체계’를 구축, 수출 경험 등 기업별 역량에 따라 맞춤형 지원사업을 시행해 2027년까지 수출전략기업 100개 회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UAE 원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입자재를 국내 기업이 공급할 수 있도록 국산 대체품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발굴하고, 해외 수출 프로젝트 다각화를 통해 2030년까지 중소기업의 누적 수출금액 1억불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한수원은 한수원KNP를 통해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은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키우는 협력기업의 성장사다리를 만들고(Scale-up) △한수원 주도의 팀코리아 모델 구축을 통해 협력기업과의 팀워크는 강화(Team-up)하며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발판으로 유럽시장 교두보 확보는 물론 SMR 시장을 위한 북미시장 개척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Market-up)하는, 이른바 ‘3-UP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KNP는 정보,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2015년 설립한 수출전문 회사다. 한수원KNP는 원전 분야 최고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 한수원KNP를 통해 일괄 지원이 아닌 기업별 상황에 맞춰 더욱 정교하게 협력 중소기업들을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3-UP 전략으로 더 건강한 원전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325차 월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월례회는 지난 7월 22일 제9대 후반기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동협 회장의 개회사 및 환영사를 시작으로, 송호준 부시장 축사, 사회복지시설 성금 전달, 본회의 등으로 진행됐다. 본회의에서는 ‘인사권 독립에 따른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 촉구 건의안’, ‘차기 월례회 개최의 건’에 대한 심의와 지역축제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이번에 건의안을 발의한 이동협 협의회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도 불구하고 파견 기간이 1년 이상인 5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결원보충 승인을 신청할 권한이 없는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정이 필요하다”고 건의안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각 시·군 의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26일 시장실에서 우역비 주부산 중국총영사관 총영사 권한대행을 만나 APEC 정상회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 우역비 권한대행은 다렌외국대 한국어과를 졸업하고, 2003년 중국 외교부에 입직해 주한 중국대사관, 중국 외교부 예빈사(의전국)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주부산 중국총영사관 부총영사로 부임했다. 이날 주낙영 시장은 “내년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에서 주부산 총영사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주와 중국 간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역비 권한대행은 “중국도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중요한 의제 및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를 재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우역비 총영사 권한대행은 이날 2025년 APEC 정상회의장이 될 HICO를 포함해 숙박시설 등을 둘러본 후 부산으로 돌아갔다. 한편 경주시는 중국 산시성 시안시와 1994년 11월 자매결연 이후 츠저우, 양저우, 자오꿔, 이창, 청더, 난핑 등 중국 8개 도시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경주시 내남면 신농업혁신타운 내 열대작물을 관람할 수 있는 ‘아열대농업관’과 원예치유 실습 공간인 ‘치유농업관’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이들 시설의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예산 18억원을 들여 추진한 이 사업은 벤로형 유리온실 2동 규모다. 시설 명칭을 ‘올림’으로 정한 아열대농업관은 지구온난화로 평균기온이 오른 기후변화에 적합한 아열대작물 온실이다. 실내에는 바나나, 올리브, 커피나무 등 대표 열대작물 50여종이 전시된다. 치유농업관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마음을 내려주는 치유농업 온실이다. 명칭은 ‘내림’으로 정했다. 내부에는 허브식물, 공기정화식물 등 30여종의 식물들과 실습장이 갖춰졌다. ‘내림’ 온실은 농업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신농업혁신타운에는 ‘올림·내림’ 온실을 비롯해 스마트농업교육센터 ‘배움’, 작목별 실증시험포장인 ‘키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지역농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신농업혁신타운이 농업 시험연구단지 용도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도 농업을 이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생산된 쌀이 수확을 시작했다. 경주시는 지난 27일 남산동 일원에서 올해 첫 벼베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회 의장, 최준식 경주농협 조합장, 안영석 경주농협특수미쌀작목회 회장 및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또한 주낙영 시장과 이동협 의장은 벼 작황을 점검한 후 직접 콤바인에 시승해 벼베기 작업을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벼 농가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통해 농민들과 송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에 수확한 쌀은 지난 4월 21일 첫 모내기를 실시한 조생종인 해담벼로 경주농협특수미쌀작목회는 130ha에 쌀 660톤을 수확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폭우와 폭염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큰 피해 없이 벼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수확기가 끝날 때까지 좋은 날씨가 이어져 풍년 농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농민단체 관계자는 “쌀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로 농민들이 힘들지만 첫 수확을 무사히 시작하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경주시의 적극적인 쌀값 안정과 쌀 소비촉진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첫 수확을 시작한 경주쌀은 9월 2일부터 지역 각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5㎏, 10kg, 20kg로 판매된다.
경주지역 내 노인학대 사례가 줄지 않고 있어 관련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노인을 학대한 가해자의 상당수가 해당 노인의 아들과 배우자인 것으로 나타나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이웃들의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지난 20일 보건복지부의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경주지역 노인학대 신고·판정 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학대 유형도 다양해졌다. 경주지역 노인학대 신고접수는 2020년 37건, 2021년 31건, 2022년 48건, 2023년 48건으로 증가추세다. 지난해 노인학대 유형으로는 정서적 학대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가 3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경제적 학대 5건, 자기방임 3건, 방임 1건 등의 순으로 노인학대 사례가 확인됐다. 정서적 학대와 신체적 학대는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가장 많은 학대 유형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2년엔 성적 학대 2건, 유기 1건 등 앞서 발생하지 않은 사례도 나와 노인학대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동안 총 48건의 노인학대 사례 중 45건은 가정 내 이뤄진 학대로 밝혀져 주변 이웃들의 관심도 중요해졌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학대행위자와 피해 노인의 관계다. 자료 분석 결과 학대 행위자는 배우자와 아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학대행위자로 △배우자 17건 △아들 16건으로 배우자와 아들에 의해 학대를 당한 경우가 전체의 68.8%를 차지했다. 이어 △딸 5건 △본인 3건 △기관 3건 △타인 2건 △며느리 1건 △친척 1건 등의 순이었다. 배우자와 아들의 학대는 지난 2020년부터 줄곧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대피해 노인 가구형태는 노인독거와 노인부부 형태에서 주로 발생했다. 2023년 △노인독거 14건 △노인부부 21건 △자녀동거 12건 △손자녀동거 1건 순으로 노인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인학대 신고와 학대 사례가 늘어나면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상담도 증가했다. 경주지역을 담당하는 경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학대상담 4089건 △일반상담 697건 등 총 4786건에서 2022년에는 △학대상담 4252건 △일반상담 1238건 등 총 5490건으로 1400여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내 노인 인구 비율이 25.9%에 도달하면서, 함께 증가하고 있는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이웃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학대로 드러난 사례들을 모은 통계자료이기 때문에 실제로 일어나는 노인학대는 더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학대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가정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학대의 경우 피해자 본인과 이웃들의 관심이 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수단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늘어나는 노인학대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노인학대 관련 범죄자의 취업 제한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취업 실태를 공개해 재학대 예방을 강화한다. 노인학대 관련 범죄 경력이 있는 자는 노인복지시설이나 의료기관, 치매안심센터 등 13개 기간 외 복지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노인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에도 취업할 수 없다. 노인학대 관련 신고는 노인보호전문기관(1577-1389) 또는 경찰서(112)로 하면된다.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과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범피)는 27일 경주지청에서 ‘범죄 피해자 법 체험교실’을 실시했다.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검찰청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날 피해자들이 경주지청을 방문하자 최명규 지청장이 환영 인사로 이들을 맞았다. 이어 최소연 부장검사 주재로 신승재 검사와 참가자들이 1시..
경주 도심 내 ‘불금예찬 야시장’이 올해도 문을 열었다. 경주시는 지난 23일부터 6주간 매주 금·토요일 KB국민은행 경주점 동편 골목 일원에서 불금예찬 야시장’을 운영한다. 개장 기간 금리단길 내 맛집들이 참가하는 먹거리 매대, 주변 공방들과 연계한 플리마켓 등이 열린다.특히 올해는 맛과 쇼핑의 흥을 높이는 소..
경주시립도서관이 올해 하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하반기 프로그램은 9월 5일부터 12월 24일까지 17주간 운영된다. 운영 프로그램은 △책과 어반스케치 △Old Pops와 떠나는 여행 영어 △독서지도사 2급 △익숙한 혹은 낯선 시와 함께하는 인문학 ‘가을, 시(詩)에 물들다’ △그림책이랑 미술이랑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