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생산된 쌀이 수확을 시작했다. 경주시는 지난 27일 남산동 일원에서 올해 첫 벼베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회 의장, 최준식 경주농협 조합장, 안영석 경주농협특수미쌀작목회 회장 및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또한 주낙영 시장과 이동협 의장은 벼 작황을 점검한 후 직접 콤바인에 시승해 벼베기 작업을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벼 농가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통해 농민들과 송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에 수확한 쌀은 지난 4월 21일 첫 모내기를 실시한 조생종인 해담벼로 경주농협특수미쌀작목회는 130ha에 쌀 660톤을 수확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폭우와 폭염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큰 피해 없이 벼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수확기가 끝날 때까지 좋은 날씨가 이어져 풍년 농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농민단체 관계자는 “쌀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로 농민들이 힘들지만 첫 수확을 무사히 시작하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경주시의 적극적인 쌀값 안정과 쌀 소비촉진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첫 수확을 시작한 경주쌀은 9월 2일부터 지역 각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5㎏, 10kg, 20kg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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