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경주소방서장이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화 지휘 중 중상을 입고 현재 치료중에 있다. 이창수 서장은 지난 14일 강동면 폐기물처리시설 화재현장에서 화재진화 지휘를 하던 중 발을 헛딛으며 2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서장은 늑골과 고관절에 골절상을 입어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 다음날 대구 동산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생명에 큰 지장은 없으며 골절상으로 인해 전치 12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창수 서장은 1988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경주소방서에서 첫 근무를 시작. 33년간 화재 진압과 구조, 구급활동에 앞장서온 인물로 평가되며, 경북소방학교 교관단장, 경북소방본부 대응예방과 시설지도담당, 안동소방서장 역임하고 지난 2019년 7월 경주소방서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경주 강동면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난 불이 기자가 현장을 찾은 18일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화재장소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확인이 될 만큼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었다. 피어오르는 연기 때문에 화재현장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화재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께 강동면의 한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했다. 산불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14일 오후 5시 40분께 초진에 성공했지만 인화성 강한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타고 있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화재현장은 산으로 쌓여 있어 불길을 잡지 못하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컸다. 불이 난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화재현장의 불길은 거세 보였다. 소방대원들은 소방호스를 가지고 화재현장에 물대포를 계속 쏘고 있었지만 강풍으로 인해 그것도 쉽지가 않아 보였다. 현장에는 폐기물과 오염물이 뒤섞인 채 불에 타고 있어 역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고,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흔들리고 있어 불길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기자의 눈에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굴착기를 동원해 창고를 부수고, 폐기물 더미를 파헤치며 불씨를 들춰내며 소방관들이 교대로 소방호수로 불을 진화하고 있었다. 그러나 폐기물의 양이 2000t에 달하고 비닐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겉이 아닌 속에서 일어난 불을 진화하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였다. 기자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3분정도. 현장에서는 소방관들이 교대로 불길을 진화하기위해 움직이고 있었고, 진화작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위해 펌프차와 물탱크 차가 지속적으로 물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소방관은 “현재 불길진화가 80%정도 진행됐다. 어제까지는 65%정도 진화가 됐다. 인화물질들이 많은 장소에 불이 난 것이라 작은 불씨도 놓치면 안되는 상황이라 진화에 신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52명의 소방대원들이 몇 일간 주·야간 교대로 불길을 진화하느라 지칠 법도 한데 소방대원들은 그을린 얼굴을 하면서도 피곤을 내보이지 않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고 화재를 제압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향했다.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화재진압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지휘하는 소방관은 “최대한 빠르게 진화에 박차를 가해 내일(19일)까지 진화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화성 물질이 많은 만큼 급하지 않게, 작은 불씨하나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면 폐기물처리시설 화재 현장에는 소방력 52명, 소방차량 13대, 중장비 5가 동원돼 18일 23시 58분께 완진이 됐으며, 재발화를 방지하기 위해 안강119안전센터가 현장에 남아있다. 이번 화재는 창고 2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확산하고 있었던 점이 이례적인 상황이고, 해당업체 임원이 산업폐기물 불법처리로 지난해 12월 구속된 사실과 경주시에서 행정처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냐 자연발화냐를 단정 지을 만한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주변 CCTV를 확보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고 유동룡 선생(1937~2011, 예명 : 이타미 준)이 경주타워의 디자인 저작권자로 공식 선포됐다. 고인과 유가족이 경주엑스포 측과 디자인 표절과 관련해 법정 공방을 벌인지 12년 만이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7일 경주엑스포 공원에서는 경주타워의 원(原) 디자인 저작권자가 유동룡 선생임을 선포하는 현판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유동룡 선생의 장녀 유이화 ITM건축사무소 소장,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를 제작한 정다운 감독 등이 참석했다. 현판식은 경주타워의 디자인 저작권에 관한 분쟁을 마무리하고 유동룡 선생이 저작권자임을 대내외에 알려 고인의 명예를 회복함과 동시에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판식에서 “문화엑스포는 문화예술인의 저작권 보호에 앞장서야 함에도 과거에 지적재산을 침해하는 일을 해 매우 유감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경주타워가 그동안 경주를 상징하는 현대적인 랜드마크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황룡사 9층 목탑의 형상을 유리탑에 ‘비움’으로 투영해 음각으로 실존화 시킨 뛰어난 설계 덕분”이라며, “유동룡 선생의 명예회복은 물론 ‘애국심, 한국의 미와 지역의 전통성 추구’ 등 그의 정신을 계승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유동룡 선생의 장녀 유이화 ITM건축사무소 소장은 “10년 넘는 긴 시간 동안의 싸움이 힘들고 쉽지 않았지만, 오늘 현판식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쉽지 않은 선택을 통해 자리를 마련해준 이철우 지사님과 경주엑스포에 감사하고 경주타워가 아버지의 건축 철학을 잘 전달하는 대표적인 건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남겼다. 또 “건축가들이 마음 놓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건축 저작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건축물의 원 디자인 저작권자를 명시해 선포하는 최초의 현판식으로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어 시작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현판 설치의 배경이 된 ‘성명 표시 등 설치’ 소송은 저작권이 침해된 저작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성명 표지를 하라고 대한민국 법원이 판결한 최초의 사례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저작권자를 명시해 선포하는 현판식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또 현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과감한 결단으로 지난 시간 경주엑스포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며 10여 년간 이어져 온 송사를 끝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선포를 통해 건축계와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있는 표절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앞으로 상생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역사회의 좋은 평가를 이끌었다. 경주타워와 관련한 저작권 소송은 지난 2004년 디자인 공모를 통해 2007년 완공된 경주타워의 모습이 공모전에 출품한 유동룡 선생의 디자인과 흡사하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같은 해 연말부터 법정 다툼이 시작됐다. 2011년 7월 대법원에서 경주타워의 디자인 저작권이 유동룡 선생에 있음을 확정판결하면서 저작권자에 대한 분쟁은 일단락됐다. 안타깝게도 유동룡 선생은 승소 판결이 나기 한 달 전인 2011년 6월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었다. 이후 이어진 성명 표시 소송 역시 법원이 유동룡 선생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판결에 따라 원 디자인 저작권자가 유동룡 선생임을 명시한 표지석을 2012년 9월 설치하게 됐다. 이에 경주엑스포 공원은 유동룡 선생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타계 10주기를 맞는 내년에 특별 헌정 미술전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동룡 선생은 건축가로는 최초로 2003년 프랑스 국립 기메 박물관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건축가이면서 화가로도 알려져 있다. 선생의 작품을 통해 고인의 작품세계와 철학에 대한 깊이를 알아볼 수 있는 행사로 마련하기 위해 자세한 내용을 유가족과 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미래통합당 최창근(43) 예비후보가 “세대교체, 정권교체는 이제 시대의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4.15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잘못된 사회주의 사상으로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의 어둠 속으로 끌려들어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는 정권교체를 통해서만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문재인 정권 퇴진을 위해 광화문과 청와대 앞 집회의 최전선에서 투쟁해왔다”며 “젊은 피로 정권교체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체재와 자유 시장경제, 국가안보, 한강의 기적을 이룬 어머니 아버지 세대들의 노고를 대변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잃어버린 정권을 되찾기 위한 필생즉사의 각오로 신의를 지키는 정치, 정도를 걷는 정치, 서민들의 양심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경주시 인구가 과거 30만이었는데 현재 젊은 세대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 정부의 복지정책 남발로 인해 미래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채가 늘고 있다”며 “이번 정권의 가장 큰 피해자인 젊은 리더야말로 잃어버린 정권을 되찾아 올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국가 산업단지 유치 △경주 밤바다 야경프로젝트(토함산과 동해를 잇는 케이블카 건설) △도로망 재구성(경주-영천-양포 간 고속도로 건설) △월성원전 손배소 추진 △농업과 관광 융복합도시 육성 등을 내세웠다. 천북면 출신인 최 예비후보는 경주고, 충북대 법학부를 졸업했다. 제7회 서울시장 선거대책위 김문수 수행팀장, 김문수 TV총괄제작국장 등을 지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경주를 찾아 권영국 예비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경주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권 예비후보 당선에 당력을 쏟겠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 대표는 지난 13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후보가 경주지역 유일한 서민대표이자 노동자 대표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권영국 후보는 비례대표 후보가 유력했지만 이를 마다하고 경주를 선택했다”면서 “이는 시민의 성원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정치를 바꿔서 지역민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깃대만 꽂아도 당선되는 일당독식의 정치로 인해 발전은커녕 후퇴와 퇴보가 이어져 왔다”면서 “선거를 통해 자유한국당의 극단적 정치가 아닌 정의당의 민생정치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심 대표의 지지를 얻은 권영국 예비 후보는 “경주 시민은 고인물과 같이 안에서 썩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었다”면서 “고인물을 교체해 경주를 비롯한 대구·경북에서 진보정치의 희망을 쏘아 올리고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당 대 당의 후보 단일화는 없다” 심상정 대표의 권영국 예비후보 지지 발언이 끝나자 후보 단일화의 질문이 이어졌다. 심 대표는 당선을 위한 인위적인 후보 단일화 보다는 아래로부터 자연스런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창원선거가 모델이 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창원의 경우 정의당 후보자 지지도가 높아 민주당에서 정의당과의 단일화 요구가 있어 단일화 됐다”면서 “지금 경주도 창원과 비슷한 경우라 생각한다. 자유한국당의 일당 정치를 깰 수 있는 후보는 정의당 권영국 후보뿐이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경자년 새해 밝고 긍정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칭찬릴레이운동 시즌 2를 본격적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칭찬릴레이운동은 칭찬을 통해 긍정적인 시민정서를 함양하고 칭찬운동을 시민에게 널리 전파해 칭찬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시민중심으로 칭찬운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해 칭찬운동이 효과적으로 전파되고 시민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도 주낙영 시장을 필두로 칭찬릴레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 시장은 지난 2일 SNS를 통해 정재윤 전 신라고 교장과 최대락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장을 지명한 칭찬릴레이를 시작해 30여명에게 칭찬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시청 직원들도 ‘칭찬 파도타기’라는 이름으로 칭찬릴레이에 적극 동참해 공직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경주시의 ‘칭찬 파도타기’는 칭찬직원에게 칭찬과 함께 칭찬화분을 직접 전달해 칭찬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칭찬릴레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SNS 및 홈페이지에 칭찬릴레이 코너를 개설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칭찬릴레이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SNS에 ‘칭찬릴레이’를 검색해 칭찬글 또는 영상을 남기거나 홈페이지 칭찬릴레이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경주시는 앞으로 시민과 함께 전방위적 칭찬릴레이운동을 전개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칭찬이 생활화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주시의회 박광호 의원이 경주시 도심관광 활성화를 위한 4개 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 제24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심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주시의 근본적인 대책과 방안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5분 발언에서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지만 관광지로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민관이 합심해 관광객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한다면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도심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통 환경 개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 △시가지 환경정비 및 디자인 개선 △야간 볼거리 개선 등을 제안했다. 교통 환경 개선에 대해 박 의원은 “주말 황리단길을 비롯한 주변 관광지는 교통체증,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사고위험률도 높다”고 지적한 뒤 “빠른 시일 내 일방통행을 통한 보행로 확보, 대형 환승주차장 조성, 순환버스 또는 투어버스 운행 등을 추진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중심상가 등 원도심 활성화 대책으로, 황리단길 일원 관광객들의 원도심 유입을 위해 경주읍성과 성동시장, 포석로 문화의 거리, 중심상가를 관광벨트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릉원의 운영방법과 더불어 담장을 없애는 등의 방안도 모색해 도심과 황리단길을 자연스럽게 상호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시가지 환경정비와 디자인 개선과 관련해 “황리단길을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이 가미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경주 톨게이트의 왕릉을 모티브로 한 조경이나 싸인물처럼 시가지도 독특하면서도 고도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교촌한옥마을, 대릉원, 쪽샘지구 등 주변 관광지에 월정교, 동궁과 월지처럼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주간의 경주와는 다른 천년고도 야간의 모습을 연출하면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광호 의원은 “경주시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기로 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좀 더 근본적인 대책과 방안을 마련한다면 관광객 증대와 더불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관광업계도 더욱 튼튼한 체질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부터 경주지역 전체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가 지원된다. 당초 거론됐던 체육복 구입비는 지원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저소득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복 및 체육복 구입비 지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8일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장복이 의원(미래통합당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교복 지원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본지 1424호 1면 참조> 수정 가결된 조례안에 따르면 교복 구입비 지원은 2021년부터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시장이 정한 기준일 현재 부모 또는 학생이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다만 기준일 이후라도 부모 또는 학생이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입는 학교에 전입하는 1학년 학생에게는 한차례만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하는 교복의 범위는 각 학교에서 학생에게 입도록 규정한 단체복으로 정의했다. 지원 절차는 해당 부모 또는 학생이 교복구입비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읍·면·동으로 제출하면, 시는 지원 적격 여부를 확인한 뒤 교복구입비를 신청인이 지정한 계좌로 입금한다. 단 법령이나 다른 조례 또는 그 외의 방법으로 교복구입비를 지원받고 있는 경우는 그 지원 금액을 공제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조례에 명시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체 중·고교 입학생에게 교복비(30만원)를 지원할 경우 연간 11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제외된 체육복 구입비는 4억여원으로 추산했다. -체육복 구입비 제외 ‘수정안’ 표결 끝 가결 이번에 수정 통과된 교복 지원 조례안은 교복 지원 범위를 두고 시의원들 간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장복이 의원이 발의한 당초 조례안에서 정의한 교복은 ‘체육복을 포함한 단체복’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열린 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에서 체육복을 제외하고 단체복을 지원하는 것으로 수정해 가결됐다. 즉 교복과 체육복 구입비 모두를 지원하는 것에서 교복만 지원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된 것. 체육복 구입비 지원을 제외할 것을 주장한 일부 의원들은 열악한 경주시 재정자립도를 들며 우선적으로 교복비만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복이, 한영태, 박광호 의원은 보편적 복지 실현, 경주시의 선도적인 교육복지사업 추진 등을 주장하며 교복과 체육복 모두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처럼 의원들 간 의견 차를 보이면서 교복 구입비만 지원하는 수정안이 발의됐고, 표결에 부쳐졌다. 표결 결과 찬성 6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수정안이 가결됐다. 한편 저소득주민 자녀에 대한 교복 및 체육복 구입비 지원은 지난 2018년 서선자 의원이 대표 발의해 제정된 ‘경주시 저소득주민 자녀 교복구입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원이 지속된다. 저소득주민 자녀 교복지원 예산은 1억여원이다.
가도 가도 첩첩산중…
지역 공중 보건을 담당하는 보건소장의 부재로 보건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경주시보건소 신임 보건소장 임명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하지만 보건소장에 지원하는 의사가 없어 같은해 10월 재공고를 내야했다. 재공고에는 경주시의사협회에서 추천한 A씨가 지원했지만 적격성심사(면접시험)에서 떨어졌다. 결국 시는 해를 넘겨 지난 12일 지난해 보다 연봉을 100만원 정도 올려 보건소장 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하는 의사 찾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력 미인정 낮은 보수가 걸림돌 경주시가 보건소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데는 불안한 직위와 많은 업무, 조직체계와 융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보수 때문이다. 시는 경주시보건소장의 연봉을 하한액 6100만원에서 상한액 9100만원까지 책정했다. 겉으로 보기에 보건소장의 연봉이 많아 보이지만 속사정은 달랐다. 실제 받는 월급이 400만원이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주시의사협회 관계자는 “보건소장 연봉 상한액이 9100만원이지만 의사 경력이 하나도 인정되지 않아 실제 월급은 300만원 후반에서 400만원 초반 정도라고 보면 된다”면서 “일반인보다 연봉이 높지만 의사 평균 연봉보다는 현저히 낮다. 근무 강도가 낮은 요양병원 의사로 근무해도 이보다 두 배 이상은 받는 현실이다. 보건소장을 사명감 하나로 근무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의사 경력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보건소장의 낮은 연봉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60대 보건소장이 보건소 직원보다 낮은 월급을 받고 근무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 전임 보건소장이 연임하지 않고 퇴직한 것도 박탈감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의사 경력을 호봉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보건소장 채용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근무 여건 개선이 우선되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협회, 보건소장 추천했지만... 경주시의사협회는 공석인 보건소장 자리에 의사 A씨를 추천했다. 하지만 A씨는 인적격성심시에서 탈락해 의사협회는 난감한 상황이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낮은 연봉 등으로 적격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협회에서 추천한 후보마저 임명되지 않았다”면서 “보건소장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공중보건을 책임지는 보건소장의 부재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의사 경력만 인정된다면 보건소장에 도전하려는 의사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재검토위)가 3월 경주 주민을 대상으로 월성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 관련 설명회를 가진다고 밝혀 주목된다. 설명회는 맥스터 증설 여부를 비롯해 주민의견수렴 방식과 절차 등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전망이다. 그러나 맥스터 포화시기에 대해서는 그동안 알려진 2021년 11월에서 약 4개월 뒤인 2022년 3월까지 여유가 있는 것으로 밝히면서 논란도 일고 있다. 재검토위 위원이자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이윤석 서울시립대 교수는 지난 12일 세종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출입기자들과의 브리핑을 통해 이처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의견수렴 절차 방식이 이달 말 어느 정도 정리되면 다음 달 중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난해 8월 의견수렴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11월부터 전문가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라며 “전문가 의견 수렴이 종료되는 대로 국민과 원전 지역 주민의견 수렴을 충실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내달 열릴 예정인 설명회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달 10일 월성원전 내 맥스터 추가 건설을 의결한 가운데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첫 번째 절차가 진행되는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저장률 95.2%인 월성원전 내 맥스터의 포화시기에 대해서는 기존과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이 대변인은 이날 월성원전 내 맥스터 포화시기가 약 4개월 정도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월성 3호기의 정비 일정이 계획보다 길어지면서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이 감소함에 따라 포화시기도 늦어진다는 것.
경주시는 올해부터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 8000여명을 대상으로 민방위 사이버교육을 실시한다.시는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들에게 스마트시대에 부합하는 교육방식을 제공하고, 비상소집훈련 참여로 인한 생업 부담 등의 해소를 위해 민방위 사이버교육을 도입했다. 사이버교육이 시행되면 5년차 이상 민방위 대원은 교육기..
경주시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의 조기 복구와 경영안정화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14개 협약은행을 통해 기업 당 최대 10억원까지 융자추천이 이뤄지며, 1년간 3%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자금소진 시까지며,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도 중복신청 가능하다. 경북도..
경주시는 17일부터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상담 및 1대1 만남을 주선하는 ‘결혼 복덕방’을 운영한다.결혼 복덕방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만25세~49세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 가능하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결혼 복덕방 운영 창구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접..
경주경찰서(서장 박찬영)는 4.15 총선을 앞두고 13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 24시간 선거범죄 단속 체제를 가동했다. 경찰은 이날 수사과 지능팀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선거 관련 각종 신고 접수·처리, 우발상황 조치 등 24시간 선거사범 상황 대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특히 경찰은 단속 과정..
대규모 수선을 완료한 경주베이스볼파크 인공암벽장이 17일 재개장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2007년 개장한 인공암벽장은 2018년 실시한 정밀안전점검 결과 누수로 인한 이끼 발생 및 패널 균열발생, 일부 홀드 균열·고정 불량, 접합부 부식 등으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보수..
경주시 올해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3.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6.33%, 경상북도 4.84% 상승보다 낮은 편이다.경주시가 6037필지에 대한 표준지공시지가 조사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경주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인 곳은 ‘황리단길’이 있는 황남동으로 9.52% 상승했으..
경주시는 육묘상토, 육묘처리제 지원 사업 신청을 오는 24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지원대상자는 지난해와 달리 변동직불대상농지 및 경주시에 거주(주민등록 기준)하는 농업인으로 제한되므로 신청자격요건을 반드시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육묘상토 및 육묘처리제는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 ..
동국대·위덕대·경주대 등 경주지역 대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국인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에게 2주간 ‘기숙사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은 13일 경북도가 경산시청에서 가진 대책회의에서 이달 하순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들의 기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어떤것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