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진흥원이 주관한 타도시 어린이 초청, 경주 문화유적 체험답사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신라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이틀간 서울과 대구, 부산을 비롯해 경주지역 저소득층 어린이 80여명이 참가해 신라의 불교 문화를 체험했다. 이들은 첫째날 경주유적 슬라이드를 보며 신라의 불교와 문화에 대한 기초를 다졌고 이어 국립경주박물관 견학을 통해 책에서만 보아왔던 성덕대왕신종을 비롯, 각종 유적을 둘러본 후 기림사를 방문해 1박하고 사찰예절 등을 배웠다. 둘째날은 문무대왕 수중릉을 비롯한 감은사지 일대를 답사한 후 장항리 계곡에서 물놀이 등으로 하루를 보냈다. 특히 불국사 방문에서는 경주의 어린이들이 앞장서 불국사의 창건설화를 비롯한 역사에 대해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또 골굴사에서 선무도를 집접 눈으로 보고 이어 임진왜란 당시 승병의 지휘소였던 기림사의 진남루를 방문, 호국불교에 대해 배웠다. 행사에 참가했던 임소연(부산 몰운대 복지관 소속)어린이는 "경주에 와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고 경주 친구들과 헤어진다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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