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과학전람회 식물부문 학생부에서 `애기똥풀은 왜 개미집 근처에 많이 필까?`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원현,박성윤(경주 용황초등6년)군은 지난해 우연히 길가에 핀 애기똥풀을 집에 옮겨 심으려고 하던 중 뿌리에 개미가 많은 것을 본 후 호기심이 생겨 올3월부터 본격연구에 돌입했다. 이 작품은 개미집 부근에 유독 애기 똥풀이 많이 피어있는 것에 이상하게 여겨 1년간 다양한 탐구실험 방법으로 연구한 결과 씨앗에 붙어 있는 식물성지방인 흰 물질이 있고, 그것을 먹이로 하는 개미가 개미집에 씨앗과 함께 저장해 해두었다가 지방인 먹이는 섭취하고 씨앗을 개미집 밖으로 내다 벌여 결과적으로 씨앗을 멀리 퍼뜨리게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힌 연구작품이다.
연구 과정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개미가 섭취하고 개미집밖으로 내다 벌이는 씨앗을 찾기위해 하루종일 현미경으로 씨앗을 관찰해야만 했고, 방학동안 다른 아이들과 달리 연구실에서 방학 내내 보내야만 하는 게 힘들었다고" 했다.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상을 수상하지 못해 아쉽다며 중학교에 진학해서 더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며"밝게 웃었다.
상금은 "방학동안 놀지 못한 게 아쉬워 이번 겨울 방학 때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라는 이들은 "무엇보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연구는 불가능했을 거라고 겸손의 말을 했다.
이호길(지도교사) 교사는 "요즘아이들은 학원을 너무 의지해 탐구능력이 너무 저하되어있습니다. 이번 계기로 작은 대회에라도 자주 참석해 학생들의 탐구능력을 키워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해 나아가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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