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핵발전소 이근 주민들로 구성된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김상왕)와 한국반핵운동연대,경주환경운동연합,경주경실련,경주YMCA 및 시민단체등 5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단체들은 정부 비밀문서에서 발견된 활성단층 연구결과 보고서를 정부가 인정하고 신월성 1,2호기 추가건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제9회 반핵아시아 포럼에 참여했던 우리나라와 일본,중국,대만등 11개국 50여명의 반핵운동가들이 가세해 대회 열기를 고조시켰다. 김상왕 위원장은 "활성단층 지진대위에 인공암반으로 기초한 땅에 건설한 월성핵발전소를 국책사업이라고 하지만 위치부터 시행착오를 한 사업"이라며 "핵폭탄 원료인 고준위 핵폐기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가동중인 중수로 원자로의 안전성을 재 점검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호국성지 문무왕릉 문화재 보호구역 인근에 핵 단지를 만드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우러성원전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에 대한 복지와 배상문제가 추진단계에 있다"면서"원전 건설은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계속 추진되어 야 하며 주민들이 합니적인 판단을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9회 반핵아시아 포럼에 참석한 아시아 지역 반핵운동가들은 12일 저녁 양북면에 도착해 주민들과 2시간여 동안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13일 궐기대회가 끝난 후 양남 면민회관에서 경주환경운동연합 주최로*활성단층대 위의 한국의 핵발전소*지진과 핵발전소의 위험성*지진에 취약한 캔두형 핵발전소*일본도카이무라 핵사고 그 이후 등을 내용으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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