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참전 이후 고엽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다이옥신이 인체 세포내 발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9일부터 5일간 경주 보문단지에서 열린 제21차 국제 다이옥신 학술 대회에서 학계는 고엽제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외 최근 다이옥신이 환경호르몬을 일으키는 물질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에 대한 분석과 독성제거 등 각 부문에 대한 토론에 들어갔다.
학계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다이옥신과 이와 관련된 환경호르몬에 대한 분석은 물론 제어, 독성, 역학, 위해성 평가와 함께 이에따른 대책 등을 발표했다.
이 대회에는 세계 29개국에서 국내외 8백20여명(외국 6백50명, 국내 1백70명)의 학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환경관련 국제 다이옥신 학술대회는 지난 1980년부터 매년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열려 왔으며 환경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자료는 WHO(세계보건기구)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 올해 COTAL(중남미여행업협회)총회에 이어 대규모 국제다이옥신 학술대회가 국내 처음으로 경주에서 열려 경주가 앞으로 각종 국제회의 장소로 크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가로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