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오는 11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수거작업을 2만여세대로 확대하고 2003년말까지 시가지 전역에 걸쳐 음식물 쓰레기 전량을 수거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주시 현곡면과 성동동 등 8천여세대에 시범적으로 실시해오던 음식물 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해 왔다.
시는 그러나 경주지역의 하루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63톤 가운데 절반이 넘는 35t이 매립되고 있고 이 때문에 악취가 풍기면서 민원이 잇따라 음식물 쓰레기 처리대상 지역을 확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희망 아파트부터 차례로 수거키로 하고 1억5천만원을 들여 수집 운반차와 가정용 배출용기를 지원하고 각 가정에는 월 1천원의 수수료를 따로 받기로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200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매립이 전면 금지되는 만큼 배출량이 많은 음식점 3백30여군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지금까지와 달리 적발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