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순회 공연에 나섰던 경주 YWCA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독일의 베를린 한인회(회장 최영환) 초청으로 지난달 17일부터 1주일간 유럽을 방문한 이 합창단은 17일 베를린 국립문화극장에서 `8.15 광복절 기념 통일염원 아리랑 콘서트`를 열고 한국 무용을 곁들여 우리 민요와 고향의 노래, 통일의 노래와 성가곡들을 불러 교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향희 단장 등 단원들은 이날 행사후 교민들이 마련한 감사패를 받았고 합창단은 경주의 멋과 혼이 담긴 신라 토기를 선물로 교환했다.
이어 합창단은 독일의 드레스덴을 거쳐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도 한인교회의 초청으로 예배시간을 이용한 특별 연주회를 가져 시선을 모았다.
특히 합창단은 음악의 도시로 널리 알려진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짤쯔부르그를 거쳐 스위스 루체른과 쮜리히 등지를 잇따라 방문 한 뒤 24일 귀국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단원들은 YWCA중점사업인 통일에 대비한 화해와 공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과거 동서독 분단의 상징물이었던 베를린 담을 둘러보았고 현재의 동서독을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사진 설명 독일 베를린 국립문화극장에서 한국 전통 국악공연을 하고 있는 경주 YWCA소년소녀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