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부터 20일간 옥산과 양동리 지역 육군 50사단은 한국전쟁 50주년을 맞아, 지난 2000년부터 4년간 벌인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3월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사단 관계자는 내달 29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 가운데 하나였던 군위군 산성면 조림산과 우보면 나호리 일대를 시작으로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하는 한편 오는 10월 11일부터 20일간 경주7516부대(부대장 박주홍)와 육군본부 합동으로 안강읍 옥산리와 강동면 양동리 일대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단은 지난 2000년부터 4년간 경북 칠곡군 다부동과 경주시 안강읍 등 전쟁 당시의 대구·경북지역 격전지에 연인원 1만6천여명의 병력을 투입, 두개골이 있는 완전유해 136구와 두개골은 없으나 전문가들이 단일 개체로 확인한 부분유해 350구 등 모두 486구의 시신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주홍 대대장은 "발굴 이전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해당 지역에서 전투에 참가한 장병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마친 젊은 용사들의 넋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많은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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